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17 05:41:00
Name 티오 플라
Subject [일반] [보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모든 주민 자가격리 (수정됨)
https://www.sfchronicle.com/local-politics/article/Bay-Area-must-shelter-in-place-Only-15135014.php

샌프란시스코와 그 베이 지역 670만명에 해당하는 인구에 대해 최소 3주간 (4월 7일까지) 집에서 대기하는 조치가 취해집니다.

외출은 음식을 사거나, 병원에 가는 의도를 제외하고 모두 자제. (다른 사람과 6피트 거리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간단한 외출/운동은 가능할거라고 하는것 같긴 한데... 이걸 어찌 단속하냐에 따라 얼마나 강제적일지가 다를 것 같네요)

그 외 "생존에 필요한" 가게를 제외하고 모든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네요.

여기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후 1시쯤 기사가 뜬 것 같은데, 오늘 자정부터 바로 실행이네요...
(670만명 격리를 10시간전에 공지하는 곳이 있다? 뿌슝빠슝)

저는 다행히도 원격근무가 가능한 분야인데... 당장 같은 직장에 다른 분들은 일을 못하게 생겼네요.

월급은 제대로 줄런지 걱정이 됩니다...

미국에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왜 사재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20/03/17 05:49
수정 아이콘
아... 밑 게시물의 캐나다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뭔가 일제히 세계가 멈추는 느낌인데, 전부 동시에 타이밍을 잡는건지.
중국이야 체제가 그렇고 여태본게 있으니 우한을 봉쇄해도 솔직히 수긍갔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렇게 전염병을 대처를 하는걸 보니 진짜 소름돋는 상황이긴하네요. 우리 정부가 과할정도로 대처 해야한다고 말했었는데, 실제로 저걸보니 우리나라에서만 과한 대처였구나 싶을정도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국가재반이 잘되어있고 국민들이 잘 따라주었기에 가능했던거라고 생각들고 그렇지 못한나라는 오히려 중국을 벤치마킹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강됴리
20/03/17 05:57
수정 아이콘
한국을 따라하기가 싑지않죠 선제적 대응과 검사역량 집요한 역학추적이 동반되어야 하는건데 당장에 만들어낼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유와 민주 어쩌고 하는나라들이 하나같이 문을걸어 잠그니 이전까지 알던 상식이 마구 흔들리네요
20/03/17 14:46
수정 아이콘
자유랑 민주 같은건 생존 앞에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가치죠
도르래
20/03/17 08:05
수정 아이콘
G7 정상들이 미리 이야기한 분위기네요. 어차피 한국 모델은 쉽지 않아서 포기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다크서클팬더
20/03/17 06:09
수정 아이콘
서방세계 하는거 보면 한국이 꽤 선방하는 느낌입니다..
Bulbasaur
20/03/17 06:21
수정 아이콘
단기간 기본소득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다행히 공화당 상원의원이 운을 띄웠네요
20/03/17 06:37
수정 아이콘
미국 뉴저지주도 오늘부터 통금 + 레스토랑 등 폐쇄한다는 공지를 어제 했어요. 혼돈 그 자체입니다.
이름짓기어렵쏘
20/03/17 06: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샌프란베이에서 북쪽으로 5분정도 운전해서 가면 제가 살고 있는 도시가 나오는데..여기도 곧 모든 게 닫히겠군요. 당분간 의도치 않은 자가격리를 해야겠네요. 아 링크주신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까 다행스럽게도?? 솔라노 카운티는 아직이군요.
20/03/17 07:00
수정 아이콘
어제 장보러 갔는데 통조림 베이컨 등 식료품 중 절반은 싹 다 털린거 보고 '뭐지? 이 정도로 패닉할 일인가?'했는데
그 정도로 패닉할 일이 맞았나 봅니다.
오리지날5.0
20/03/17 07:58
수정 아이콘
대구사는데 코로나 대구에서 급격하게 증가할때 마트가서 라면이랑 쌀이랑 이것저것 사왔는데.. 저말고는 마트나 다른사람들이 평화로워 보여서 민망했었네요 그 이후에도 마트갈때마다 평화로워서 내가 오바했나싶었는데 미쿡이었으면 그랬어야했었던거네요
티모대위
20/03/17 09:24
수정 아이콘
이후의 감염확산정도가 차이가 나다보니.... 한국도 의료붕괴 일어나고 확진자 확산에 대응못하고 중증환자 중심으로만 검사/관리해야 할 정도의 상황에 몰렸다면 정부에서 더 강한 조치를 취했을 테고 사재기가 의미가 있었겠죠.
그런데 통행금지/가게들 영업금지 조치를 내릴 정도의 사태가 아직 안왔으니... 확진자수 폭증할 때에도 신규 확진자의 90%가량이 신천지 관련자여서 일반인들을 빡세게 통제할 이유가 없기도 했고요. 반면에 확진자 '숫자'가 당시에 워낙 폭증해서 실제 위험도보다 국민들의 경각심이 훨씬 높아져서 다들 알아서 조심하게 됐고, 사회통제는 더더욱 필요성이 낮아졌고....

서구권 국가들이 한국을 일견 부러워하는게 이해가 갑니다. 그 나라들도 이런 흐름을 바랐겠죠.
최종병기캐리어
20/03/17 09:29
수정 아이콘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의료보험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것도 클겁니다. 지금상황에서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저소득층의 감염확대에 따른 의료붕괴를 막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20/03/17 09:38
수정 아이콘
Shelter In Place 대충 해석 하면 실내대피 정도인데 어떻게 적용시켜야되나 고민입니다
회사출근을 강제 해서 시킬수도 업고 막을수도 없는 상황이라
Salary base 인 분들은 아무래도 재택을 선호 할것이고 또 Hourly base 인 분들은 못나오면 급여가 안나오는상황이 되다보니....
정말 멘탈이 붕괴되기 일보직전입니다
20/03/17 10:18
수정 아이콘
오늘 공식적으로 shelter in place 오더가 떨어져서 이제부터 강제 재택 근무네요.
전 원래 재택근무 2주째 하고 있었는데,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경우도 보수적인 곳은 지금까지 출근을 하라고 했다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943 [정치] 윤석열, 국회, 추미애의 절차. [192] 플라19886 20/11/27 19886 0
88901 [정치] 윤석열 법사위 온다니까 산회? 독재모드 On. [173] 플라14610 20/11/25 14610 0
88739 [정치] 문재인의 검찰개혁. [180] 플라21122 20/11/11 21122 0
87396 [정치] 2020년 1월 8일 검찰 조직인사의 결과. [203] 플라21920 20/07/27 21920 0
85256 [일반] [라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추천 [32] 티오 플라8553 20/03/21 8553 3
85144 [일반] [보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모든 주민 자가격리 [14] 티오 플라11345 20/03/17 11345 0
78901 [일반] 제가 좋아했던 대전 음식점들 [108] 플라14408 18/11/17 14408 13
78790 [일반] The Haruhi Problem - 덕후의 위대함 [30] 플라스틱10959 18/11/08 10959 42
55867 [일반] 결국은 기업간의 양극화가 사회의 사단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요? [40] 플라6764 15/01/08 6764 0
32213 [일반] 버스커버스커 자작곡 들어보셨나요? [3] 노리플라5829 11/10/09 5829 0
23764 [일반]  [펌글] 외국 뮤지션이 한국에 안 오는 이유 [65] 드래곤플라10257 10/07/27 10257 2
21418 [일반] 안느 2호골 및 어시스트 영상 [5] 드래곤플라4602 10/04/26 4602 0
21405 [일반] [CSL] 다롄 VS 장사 경기종료 (안느 1골 2어시스트) [11] 드래곤플라3428 10/04/25 3428 0
21401 [일반] 조광래 유치원 k리그 1위 등극 [28] 드래곤플라4592 10/04/25 4592 0
21234 [일반] 안정환 골 넣었네요. [10] 드래곤플라4775 10/04/19 4775 0
20987 [일반] 드디어 김병지 카드를 꺼내는 군요 [53] 드래곤플라6928 10/04/09 6928 0
19938 [일반] 안정환 어떻게 보셨습니까 [47] 드래곤플라6427 10/03/04 6427 0
19611 [일반] 안느 대표팀 드디어 복귀!!!! [55] 드래곤플라7357 10/02/17 7357 0
14747 [일반] 펜타포트 후기 (이것이 락페스티벌이다!) [19] 드래곤플라4020 09/07/27 4020 0
10988 [일반] 김병현 여권 찾았답니다. [19] 드래곤플라6484 09/02/17 6484 0
8815 [일반]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35] 플라잉캣5972 08/10/15 59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