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OREA)형 주류모델(6)
최근에 보고 있는 한국드라마가 있는데 고려말의 무신정권(武臣政權)의 후반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주연의 '무신(武神)'이라는 사극드라마이다. 한국드라마로서 2012년 MBC방송에서 방영된 56부작인 '무신'은 노비출신인 김준이라는 인물이 출세하여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가 되는 입지전적인 드라마이다. 한국드라마 '무신'은 지금은 고인이 된 탤런트 김주혁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탤런트 김주혁의 뛰어난 연기력과 출연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완성도로 인해 너무 빼어난 한국드라마중에 하나이다.
한국드라마 '무신'은 탤런트 김주혁의 남자답고 선이 굵은 연기를 잘 느낄수 있는데 한국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구암 허준'등에서 주연을 맡은 탤런트 김주혁은 2017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되어서 팬과 대중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탤런트 김주혁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한국드라마 '무신'은 정통사극을 표방하였고 가벼운 분위기가 아닌 무겁고 중후한 분위기를 작중내내 유지하였다. 사극드라마인 '무신'은 실제 고려 무신정권의 권력자였던 최충헌, 최우, 최항, 최의, 김준, 임연등 고려 무신정권 후반기의 인물들을 그리고 있고 또 몽고의 침입과 고려의 대몽항쟁을 잘 묘사하고 있다.
한국드라마 '무신'은 시대적으로 처음에 시작되는 부분은 고려말의 1217년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 무신정권 최충헌의 집권말기이다. 고려의 역사에서 최충헌은 23년간 집권(1196~1219)을 했고, 최우가 30년간 집권(1219~1249)을 했고, '무신'이라는 사극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묘사되고 있는 김준은 10년간 집권(1258~1268)을 하였다. 고려의 최고실권자였던 김준은 자신을 양아버지로 모시던 임연에 의해 살해되고 임연 이후에 임유무가 집권할때에 무신정권은 끝을 맺는데 이의방에서 임유무에 이르기까지 무신정권은 100년간 지속되었다.
한편 고려 무신정권때에 몽고가 침입하자 고려조정은 강화도로 천도를 하였다. 몽고는 몽골기병등의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몽고는 대륙의 안에 있는 나라로서 바다와 인접해 있지 않아서 물에 약하고 수전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래서 고려는 강화도로 천도해서 육전에 강하나 수전에 경험이 없는 몽고의 약점을 노렸다. 그러므로 지형적으로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과 가까웠던 강화도가 바다로 둘러싸인 천험(天險)의 요새였던 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었다.
역사에서 지형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외부에서 침입한 강한 적들을 막아내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임진왜란때에 신립장군은 탄금대에서 배수진(背水陣)을 쳐서 일본의 조총부대와 싸우기보다는 문경새재의 험한 지형을 활용하여 싸우는 편이 나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문경새재는 조령(鳥嶺)이라고도 불리는데 나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다. 실제로 탄금대전투 이후 3개월여뒤에 벌어진 이치전투에서 권율장군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가 군사를 이끌고 공격하자 높은 산의 고개를 점령하고 전투를 벌였고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한국전쟁 즉 6.25전쟁에서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자 한국군은 후퇴를 거듭 하다가 낙동강 방어선에서 낙동강이라는 지형적인 장점을 활용하여 막아내었고, 이후 미국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UN군과 한국군이 반격하였고 한국전쟁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즉 UN군과 한국군은 낙동강전투에서 낙동강이라는 천연장애물을 활용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수세에서 공세로 대전환을 이루어내었고 또한 이 전투에서 많은 학도병들도 활약하였다. 그리고 이후 낙동강전투를 배경으로 한 학도병들의 전투상황을 그린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 김승우 주연의 '포화속으로'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편 나는 한국의 사극드라마에 보면 술을 끓여서 데워 마시는 부분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한국(KOREA)형 주류모델(6)인 끓여서 데워 마시는 대구특산 사과 소주(燒酒)를 구상하였다. 앞으로 술이 여러 형태로 다양한 트렌드가 생길 것을 생각해볼때 데워서 마시는 술을 개발하는 것도 상당히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대구는 예전부터 사과 특산지로 유명한데, 1935년에 심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과나무가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살아남아 있다. 나는 이런 점을 착안하여 대구 사과를 사용한 데워서 마시는 사과 소주를 구상하였다.
한편 소주는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하거나, 알코올을 물로 희석하여 만든 술이다. 소주는 노주, 화주, 한주, 백주, 기주라고도 한다. 일반 양조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오래 두면 대개 식초가 되거나 부패하게 된다. 이러한 결점을 없애기 위해 고안된 것이 증류수인 소주이다. 소주에는 증류식과 희석식이 있는데, 희석식은 오늘날의 연속식 증류기라는 정교한 기계로 증류할 때 불순물을 거의 다 제거하고 얻은 순수 알코올을 물로 희석한 것이다.
이른바 증류업자가 대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이다. 95% 가량 되는 알코올분을 20~35%로 희석한 것이다. 증류식은 예전부터 있었던 간단한 증류기로 증류한 제품이며, 원료 및 이로부터 유도되는 각종 알코올 발효부산물 중 휘발성의 물질을 불순물로 함유하기 때문에 특수한 향미를 강하게 풍긴다. 소규모 제조업자가 만드는 술이며, 예로부터 널리 애음되어 왔으나 1960년대에 이르러 원료 대체 조치로 인해 희석식이 갑자기 발달하면서 증류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앞의 소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