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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7 18:40
부산사는 사람입니다. 민주당은 끝났어요. 가덕도로 장난질한게 한두번도 아니고. 거기서 게임오버입니다.
대선 총선 지선 다 민주당 밀어줬는데 돌아오는건 수도권 눈치보기에 말바꾸기밖에 없었죠. 다른지역 사는사람들은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어떤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죠. 가덕도 신공항때문에 정수장학회가 대주주인 부산일보에서 박근혜 대놓고 까던게 부산지역 민심입니다.
19/12/07 18:46
TK PK가 원래 흔히 말하던 태극기 부대의 본진이였죠. 그 와중에 가덕도로 서로 싸움나고 이명박근혜 때 통수로 민주당은 TK에 연이 없으니 가덕도 해주겠지하고 밀어주던 거에 가깝습니다. 생각보다 가덕도가 엄청커요.
19/12/07 19:59
차라리 드러누워서 놀면 훨 나았을겁니다... 정말 암것도 안하고 드러누웠다면 말이죠...
근데 꼭 뭘 하려고 하더라고요;;;
19/12/07 18:44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을 총선 공약으로 다시 들고오면 양심이 없는거죠. 문제는 그거 이외에 그나마 영남민심 잡을 카드가 없다는거...;;; 솔직히 민주당이 PK를 생각했으면 가덕도는 벌써 공사 시작했어야죠.
19/12/07 18:44
아무리 그래도 자한당은 절대 안 뽑아준다는 생각으로 지내왔지만 요즘 민주당 생각하면 뭐...
하태경 지역구 사는 사람으로 설마설마 하태경 뽑아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9/12/07 18:48
민주당 입장에서야 영남 자민련되면 불리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호남에서 의석 더 가져올 거고...
대신 문재인의 평생 소망인 PK에서의 메인스트림은 접어야겠죠
19/12/07 18:53
많이 불리할걸요? 호남 유권자 2배해도 영남 유권자를 못이깁니다. PK마저 쓸리면 민주당이 대통령은 두번다시 못해먹죠.
지난 대선 기준으로 영남 유권자가 1100만명이고 호남 유권자가 420만명입니다. 지난 선거를 민주당이 가져온건 영남유권자의 60%를 차지하는 PK를 먹었기 때문이죠. PK버리면 호남 100프로 먹어도 마이너스입니다.
19/12/07 18:59
가덕도는 그런게 안먹혀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이명박근혜때 언론을 장악해도 가덕도 이슈로는 정부여당이 공격당하던게 부산지역 민심이거든요. 서부산개발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야정쟁의 문제가 아닙니다.
19/12/07 18:55
어느정도 거름은 줘야되죠. 롤에서 카정이 단순히 그 돈만큼의 이득이 아니라 적이 못먹는다는 점에서 2배의 효과인 것처럼 영남의석은 자한당 1자리 까먹는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19/12/07 18:53
지금것 민주당만 주욱 찍어왔는데 지난번 서울 시장은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기권표 던졌고 대선은 민주당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민주당 지지 안합니다 자한당 지지 안하는 것과 같은 정도로 지지할 생각 없습니다 위선과 가식에 정의로운척 하는거 역겨워서요
19/12/07 19:01
그거 뒤집겠다고 민주당으로 표 쏠렸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와서 5명 이상 뽑아주면 가덕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가덕도가 커요.
19/12/07 19:03
현 대통령이 총선때 [직접] 5명 이상 뽑아주시면 가덕도 공항 한다고 했었던지라... 그걸로 표 땡겨오고 입 싹 씻는 모양새가 나오죠.
19/12/07 19:18
당시 프랑스용역업체도 '정치적 이유'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냈다고 말했죠.
전 전문가가 아니니까 알 수 없지만, 위성사진이나 구글 지형도로 보면 대체 김해공항을 어떻게 확장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19/12/07 19:20
지금 조사하고 있는데 국토부에서는 뒤집지 말자고 하고 있더군요.
국토부 관료들이 끈질기게 버티는데 이유가 아마 인천공항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19/12/07 19:21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표가 부산에서 줄창 외치던 구호가 [다섯명만 뽑아주시면 가덕도 추진하겠다]였습니다. 물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이후의 일입니다.
19/12/07 21:48
김해공항 확장안이 공항활주로가 지금 2개가 있는데 여기에 한개를 사선으로 추가해서 V/ 모양으로 공항을 운영한다는 말도안되는 기획인 점(사선으로 활주로 추가해도 현재지역 인프라는 이미 한계상태라 실질적 처리능력 차이가 크게 없는데 능률향상을 위해 저 추가된 활주로쪽으로 인프라를 추가한다면 공간이 둘로 나뉘면서 효율성이 좋지않은 딜레마가 발생),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점(민원+군사공항) 등이 문제가 되어 실질적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19/12/07 19:01
일산은 3기신도시 때문에 매우 여론 안좋습니다.
일산은 이제 신도시가 아닌 구도시가 되었고, 08총선을 제외하고 민주당 밀어줬는데, 3기신도시로 뒷통수 쳤고요. 거기다가 3기신도시가 1,2기보다 위치가 더 좋아요. 운정은 제대로 인프라나 성장도 안됬는데 바로 3기신도시 해서 타격입었죠. 파주는 그나마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일산맘카페는 민주당 매우 싫어합니다. 특히 유은혜 김현미 욕많이합니다. 맘카페 특히 수도권 민주당한테 그나마 호의적인데 맘카페가 부정적이면 않좋죠.
19/12/07 19:26
창릉때문에 분위기 심각하고, 3기신도시 반대하는 시민들
광화문 집회 나왔었죠. 고양시장은 3기신도시 반대 플래카드 보면 족족 짤라버리고, 맘카페 뒤집어졌죠. 지역여론 주도하는 맘카페 부정적이면, 민주당 매우 불리합니다. 국토부장관이 김현미라 다음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김현미가 나오던, 다른후보가 나오던, 김현미 지역구는 민주당 매우어려워요. 유은혜도 무능한거 많이 들어났죠.
19/12/07 19:34
근데 창릉신도시의 경우 30사단이 거기서 빠져나오면서 신도시 지정이 아니더라도 개발되는게 당연한 곳인데 말이죠. 지금까지 30사단이 자리하고 있었으니까 그 입지좋은 곳이 개발이 안됐던 거라.
19/12/07 20:01
그런 얘기도 있지만 아닌 여론도 있지요. 맘까페에다가는 온갖 욕을 써대면서 실제로는 집팔고 무주택자 유지하면서 자격요건 만드는 집들도 겁나 많거든요. 창릉 분양 물량의 50퍼센트는 고양시민에게 돌아가니까요. 게다가 시세차익도 많이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고요. 파주 운정교하는 분노하지만 고양은 마냥 분노하지 않습니다. 일산 주민으로서 주변에서 막 얘기하다보면 돌아가는 상황되게 재밌어요.
19/12/07 19:05
민주당은 딱 자한당 보다 8석 정도 많고 끝날 듯
정권 초기에는 180석도 가능했을거 같은데 크크크 얼마나 똥불 마니 찼으면 이 지경이...... 저번 총선에서 pk tk에서 나름 선방을 해줬는데 이제는 그런 기적은 없겠네요.
19/12/07 19:07
이게 미묘한게 그렇다면 자한당이 해줄꺼냐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자한당이 10년간 했었던 가덕도 외면을 이제와서 한다고 믿어줄것 같지도 않고 양심없지만 민주당이 또 들이민다면 먹힐수도 있을것 같네요. 아예 액션을 안하는게 아니면말이죠
19/12/07 19:10
문제가 가덕도에 부동산이 겹친거라 가덕도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은 민주나 자한이라 아예 안찍을 경우도 있는데, 부동산 정책이 거기에 한번 더 들어가서 진짜 모르겠습니다.
19/12/07 19:21
아마 내년 설쯤 해서 가덕 한번 더터트릴것 같아요...
다른지역 불만 잠재우기 위해서 대구공항 이전같은걸 세트로 묶을수도 있고말이죠.
19/12/07 21:54
대구 공항 이전은 k2이전 못 시키면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k2이전 안되면 공항은 더 멀어지는데.. 좋아지는건 하나도 없는거라서요
19/12/07 19:07
PK도 그렇고, 수도권도 저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거의 가져올수 있는 최대치를 가져왔기 때문에 여기서 민주당이 더 깎여도 이상할게 없죠. 민주당이 호남에서 민평당 파이 많이 뺏어온다 한들, PK 도로 털리고 수도권에서 몇석만 뺏겨도 도로 자한당에게 밀립니다.
19/12/07 19:26
가덕도공항 관련해서 민주당이 한게 딱한가지 있긴 합니다.
부산신항 공사에서 원래대로 지었다면 신공항 짓기 힘들었다는데 그것만 공항건설에 반대안되게 설계 바꾼거 딱하나 했더군요...
19/12/07 19:28
서울와서 대학 다니지만 거주지 안 옮겨서 여전히 부산인데
저번에 예비군 전국단위 신청한거 하러 잠시 내려갔을 때 부모님께 슬쩍 물어보니 중장년층에선 가덕도 공항 문제가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부모님께서 기억력 좋은 편은 아니신데 [5석 먹으면 공항 유치] 이건 똑똑히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집값은 그래도 동래/해운대/연제구 는 방어가 그나마 되고 오르는 곳은 여전히 오른다고 하셨고 또 거기 투자하셔서 부동산 불만은 없으시던데 나머지 구는 되게 처참하다고 들었습니다 전 카나비 사건 때문에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태경 한 번 찍을거긴 한데 PK 민주당은 아무래도 신공항 때문에 위태롭게 보입니다.
19/12/07 19:29
가덕 신공항이 PK의 최중요 희망사항인데, 부산에서 5석 가져가면 신공항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민주당이 20대 총선 4년동안 그걸 안 해줬으니...
19/12/07 19:30
https://pgr21.co.kr/freedom/82423
조국사태 초창기에 PK총선 분위기를 전하면서 적었던 글이나 리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적인 체감은 더 나쁩니다. 최대 부산 2석 + 양산 김해(그나마도 양산은 좀 애매하고..) 정도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부산도 부산인데 경남은 말할것도 없죠.
19/12/07 19:34
이미 가정이 뚫렸어요.. 지난번 승리는 잊고 손해보지 않고 적정선에 방어선을 치고
일사분란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해야되는 상황인데 민주당에는 승상이 없네요.
19/12/07 19:30
저도 부산사는데, 솔직히 가덕도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새누리당에 대한 강한 불신과 그간 계속 안되는 부산에 도전해 온 민주당후보들에게 부산 사람들이 갖고 있던 부채감이 훨씬 더 크게 작용했다고 봐요.
그런데 지난 지선에서 부채감은 거의 완전하다시피 탕감됐고, 현재 여당이 자한당이 아니므로 자한당에 대한 불신은 당연히 옅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PK에서 지난 총선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가덕도 공항만이 유일한 가능성이었다고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안된다기보다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그걸 해냈다면 그 악재를 무마시킬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 정도. 사실 부산 내에서도 대부분의 인구가 몰려있는 부산 중심지역의 사람들은 김해공항이 더 편하니까 부산시 입장에서 가덕도가 절실해도 딱히 자기 일 아니긴 하죠. 자기들이 항공소음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고, 부산 시내가 개발제한이 묶인 것도 아니니. 그저 소외받는 기분으로 인한 감정적 불만이 큰 거지.
19/12/07 19:33
작년 총선은 말씀하신 부채의식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노무현 이후
부산재야 정치인들의 15년치 노고를 일시불로 받은거죠. 근데 뽑아줘봐야 크게 달라진게 없는 상황에 시장도 울산에 이어서 지지율이 뒤에서 두번째.. 가덕도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봐야죠. '야.. 한다면서? 쯔쯔.. ' 정도 이번에는 부산 다섯석 가덕도 유치의 부채를 표로 갚아야겠죠. 5석 중에 살아남는 건 많아야 절반이라고 봅니다.
19/12/07 19:37
네. 저도 '상징적'이라고 봅니다. 사실 민주당이 이번 총선 때 부산에서 어려워지는건 지난 지선에서 대승하는 순간 결정된 일이라고 보거든요. 역전의 카드가 가덕도신공항 뿐이었을 뿐.
솔직히 현역 의원들이 살아남으려면 지극히 개인기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인데, 그게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개인기적인 느낌보다 노무현의 가신연합이란 느낌이 훨씬 강했으니까요.
19/12/07 19:43
가신이 대통령도 하는게 정치니까요.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은 영남.. 아니 최소한 부산에서는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호남 간판을 달고 나오면 -15%인데 노무현 간판이면 30%는 먹고 가는게 이 지역이죠. 그 중에 제일 잘 풀린건 김경수, 김두관이고 그 다음이 저번 독수리오형제와 오거돈이죠. 뭐 그것도 지난 지선까지인듯 합니다. 그 후로 독자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이 없네요.. 그나마 김경수 정도였는데..
19/12/07 19:35
가덕도뿐만이 아니라, 집값하락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이드신 분이라도 자한이나 민주나 가덕도만 딱 보고 민주당을 뽑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집값하락이 겹쳐서 애매해졌죠.
19/12/07 19:43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서울처럼 옛날건물에 미래를 보고 들어가는 것 보다 신축건물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뭐..옳지 않은 방향이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19/12/07 21:18
아뇨 회복 못한 건 맞습니다. 대구 대전 광주 오른 거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됩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합리적인 이유가 있느냐 하면 조정지역 대상요건을 몇십주간 만족하지 못 했음에도 유지시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19/12/07 19:38
집값은 개인적으로 그냥 상수라고 봐서요. 그런 값은 여당이 패시브로 가져가는 패널티에 속한다고 봐서 거기에 다 포함시킨 겁니다.
19/12/07 19:50
한 1~2달 전에 이낙연 총리가 동남권 신공항 검증 작업 시작할 거라는 기사를 본 이후 특별히 얘기가 없어 몰랐는데요. 가덕도 이야기 보고 저도 궁금해 검색해보니 어제 검증위원회 출범했네요. 거의 총선 전엔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 결과가 중요할 듯 하네요.
http://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364981
19/12/07 20:44
자한당이 좀 유리해지기는 하는데 '절대적'은 아닙니다. 어차피 지난 총선때 민주당이 PK에서 가져간 의석은 8석 뿐이죠. 재보궐까지 합쳐서 9석.
최악의 경우 이걸 다 잃는다해도 많이 불리해지지만 '절대적'으로 민주당이 자한당에 불리해지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지난 총선 때도 민주당이 '선전'한 거지, 비슷하게 싸운 것조차 아니예요. PK에서 이겼던 건 지선입니다. 자한당 입장에선 PK가 돌아와도 항상 대부분 가져가던 지역을 다시 대부분 가져가는 것에 그치는 거죠.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나게 되어있고, 선거제도가 바뀌게 되면 정당투표에서 갈리게 되겠죠. 정당투표로 갈리게 되면 PK에서의 득점이 자한당에게 이득이 되지만, 어차피 정당투표로 갈린다는 것 자체가 자한당에게 마이너스라서 자한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아니죠.
19/12/07 20:01
괜찮아요 저도 민주당 이제는 안찍어요
찍어주니 등뒤에서 난도질을 하는놈들을 믿어주고 싶어하는 호구가 되기에는 살기가 많이 팍팍하네요
19/12/07 20:12
"인플레이션 비율에 맞춰서 가격을 아주 조금 즉 유지하는 거지만, 이걸 성공한 대통령은 단 한명도 없었죠."
저는 이것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2019 기간동안 서울의 집값과 소득을 비교해보면, 15년간 증가율이 거의 같습니다. 2019년 하반기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살짝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 15년간 집값이 소득을 겨우 따라왔다는 얘깁니다. 근데 그건 서울의 '아파트'가격과 '전국' 소득을 비교했더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전국의 '집값'과 '전국'소득을 비교해보면 집값보다 소득의 증가가 더 큽니다. https://66.media.tumblr.com/6504cfd93897159a7520728e79f526d5/tumblr_pz2chsdeAn1yukymwo7_1280.png (회색 선이 전국 전체가구 평균 소득이고, 가격지수 3개와 소득은 모두 위아래 비율이 같습니다 = 시각적으로 보이는 그대로가 속도입니다) 전국 '아파트'와 전국 소득을 비교해도 소득이 더 큰건 물론이고, 아파트 가격이 소득에 비해 오버해서 올랐다고 할만한 구간도 거의 없습니다. 대도시라 할 수 있는 광역시 아파트는 전국 아파트에 비해서는 좀 더 강한데, 소득에 비해서 덜 올랐다는건 같습니다. 부산경남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전국)실질주택가격의 경우도 거의 16년간 평행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안오른건 물론이고, 변동도 거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비율에 맞춰서 절묘하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집값은 신기할 정도로 아주 절묘하게 컨트롤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다는 뜻에서 다시한번 절묘하다는 표현을 되풀이하고 싶습니다. 부산경남도 그와 딱히 다르게 볼건 없습니다. 역대 한국 정부들의 부동산 정책을 '가격 변동'을 근거로 들어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실패했던것처럼 보이는 시기에도 막상 그 상승은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2000년대 중후반의 경우에도 아주 가벼운 수준의 버블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심리상 그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최근의 서울 아파트 중 일부는 '단기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보다는 주거복지 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임대만 복지라고 여기는 것은 편견입니다. 사람들이 집을 원활히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주거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양극화 해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종류의 복지는 소득재분배에 가깝고 자산양극화 해소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습니다. 후진국 독재정권이 아닌 이상 자산 분배 상태 리셋은 불가능하며 그 자체로 바람직하지도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한 것은 자산하위계층이 최대한 많이 사도록 지원, 유도, 장려, 강요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임대 공급이 많기라도 한가. 그것도 전혀 그와는 거리가 멉니다. PK 부동산 시장이 2019년 이후에도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생각인듯 합니다. 미분양이 고점을 찍고 꺾였다고 볼만한 상황에다가 주요 산업의 경기가 저점을 지났고 최근 가격 동향이 매우 심상치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적 이유로 무조건 상승전환한다고 믿고 있었던 상황에서 최근에 그에 맞는 정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광역시들이 매우 견조하고 서울의 위성도시들과 광역시들이 동조화하려는 낌새를 보이고 있어 부산이 딱히 안오른다고 보기도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19/12/09 17:28
매매가격지수로 비교하니 당연한 귀결입니다. 실거래가가 없더라도 표본에 반영하며 가격을 기하평균으로 적용하는 한국감정원 매매가격지수법을 사용하면, 재개발을 안해주는 이상 30년 이상된 아파트들이 계속 쌓일것이며, 특히 나홀로 아파트들도 대형아파트와 동일한 하나의 표본으로 여겨짐에 따라 지수평탄화현상이 매우크게나타납니다. 그러니 관리가 잘되는것으로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지요.
이를 극복하기위해 실거래가 지수나, 중위가격지수를통해 아파트가격상승율을 본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됩니다. 후자의 경우 14년-18년기준 서울 전지역 40%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며 특정지역은 100%에 육박합니다.
19/12/07 20:12
저희동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꼭 해주겠다던 지역 가장 핫한 이슈인 지하철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고 대신 지하철 들어오는 것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 주민반대가 심했던 일들만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게 보이네요. 가덕도공항 문제도 총선 직전에 뭐 한두 단계만 더 끝나면 공사 시작할 것 마냥 발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 총선에 그랬거든요.
19/12/07 20:28
부산 쪽 공항은 해주면 무조건 이득 아닌가요? 해준다고 반발하는 사람? 대구 경북 쪽은 어차피 버리는 패고. 타 지역은 관심도 없을텐데요. 반응이라면 고작,
신공항? 그거 또 세금 낭비 아니냐. 이런 수준의 반응이 대다수 였던 거 같습니다. 실제론 얼마 없는 흑자 공항에 포화를 넘어서 미어 터질 지경이지만요.
19/12/07 20:53
대통령이 약속을 잘지키는분인지는 지켜봐야겠군요 지금까지는 물음표이긴 하지만 만약 이번총선도 가덕도공항가지고 나와서 총선 끝난뒤 입닦으면 역대급 거짓말쟁이로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19/12/07 20:57
바꿔줬는데 체감으로 오는것도 없어보이고..
오거돈도 삽질하고 ㅡㅡ 부산지역 민주당은 위기죠 그것도 큰위기 진짜 한방은 가덕도뿐인데 사실 국가입장에서는 가덕도 하면안되거든요 지난 정부들이 손해를(?)보면서 까지 안한게 가덕도고.. 그덕에 민주당이 이득을봤죠 근데 민주당에서도 알걸요? 하면안되는거 그니까 가타부타 말안하고 뭉개고 있는거죠 아마 선거철에 한번더 민주당에 힘을주시면! 가덕도 밀어보겠습니다아!! 이럴게 뻔한데 모르겠습니다 스팀백은 결국 후유증으로 돌아올건데
19/12/07 23:51
김해공항이 커지면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감소합니다. 인천공항은 수도권 인구대비 상당히 많은 이용객수를 유지하는데 그 비결중 하나가 김해공항 이용객수를 끌어모은 겁니다.
김해공항에서 유럽발 노선을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2000년도에서 조차 단 하나도 없습니다. 2000년도에는 수도권 제외 유일한 흑자공항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베트남 노선 조차도 2010년도 들어서 생겼죠. 즉, 부산 시민 입장에서는 유럽을 갈려면 인천 경유 또는 홍콩 경유를 하고 미국 갈려면 인천 또는 나리타 경유 밖에 없었습니다. 2020년에 들어서야 유럽발로 헬싱키노선이 겨우 생깁니다.
19/12/07 23:55
네 인천공항 이용객수 감소는 당연합니다. 그치만 그게 국가적 입장과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어서요.
제 생각에 그건 인국공과 수도권이 신경쓸 문제지, 대한민국의 차원이라고 할 수 없고, 부울경 거주민 차원에선 Bullshit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공항이용에 따른 후생을 생각하면 가덕도야말로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할 사업 아닌가요? 먼 외국 가기 위해선 인천을 반강제로 경유를 시키는데..
19/12/08 07:46
http://www.inven.co.kr/board/lol/4625/2313829
가덕도공항은 '한국'에 짓는게 아니니까 크크
19/12/07 23:45
저도 왜 하면 안되는거죠??
그건 수도권 사는 사람 입장아닌가요?? 현재도 수요가 충분하고 아니 오히려 부족해서 신공항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건 부산에서 유럽가는 직항 늘리는거 반대하는거랑 똑같은 모양새라 좀 기분이 나쁘네요.
19/12/08 00:03
새만금 국제공항 하는데 그 이유가 아니죠.
국가입장 고려해서 정책피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럼 새만금같은 추가 공항을 아예 하지 말던가.
19/12/07 21:50
지선은 일생에 단 한번 급이었죠...
여론조사만 보면 여권 현상유지정도 예상합니다. 부산은 접전, 창원은 궤멸, 김해양산은 유지, 동부경남은 의석추가가능 정도로요. 울산은 여론조사가 전무한데 차라리 진보정당에 주는게 나을거 같긴 합니다. 야권 제1 불안요소는 무소속이죠. 지선 떨어진 인원들까지 대거 나설건데 현재 야권 상태가 경선 및 경선후유증 잘 컨트롤할지 의문입니다.
19/12/07 21:51
진지하게 다음총선 바른미래당 찍을까 고민중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지지했는데 진짜 어느정도껏 못해야... 바른미래당이 보수 대통합 이러면서 자한당이랑 합당만 안하면 찍을 용의 있습니다.
19/12/07 22:04
제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울산 출신이라 이아기를 종종 전해 듣는데, 그쪽은 광주형 일자리 문제가 여론에 꽤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구요. 여기 일자리 뺐어다가 전라도 갖다준다 이런 프레임으로..
19/12/08 00:27
가덕도 공항은 크게 꽃놀이패가 아니에요 사실 부산 시민들은 이전을 그닥 바라고 있지 않다는게 현지평이죠
대구공항하고 비슷한 상황인데 도심과 가까운 공항이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전을 그다지 바라지 않아요 공항 근처 주민들만 이전을 바라고 있는 형편인데 그래서 적극적이지 않은편이죠
19/12/08 10:05
망했다고 봅니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자한당 지지자들은 자한당에게 실망 안합니다. 원래 그런당이고, 기대도 없고, 원래 그런 지지자들입니다. 실망해도 표를 안 줄정돈 아니죠. 근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엄청나게 실망중이죠. 표를 줘야되나 고민하고요. 소위 머가리 깨져도 지지하는 사람들의 두께가 다르다고 봐요.
19/12/08 15:13
가덕도는 총선전에 크게 진척 되겠죠 한 번 더 써먹으려고 묵힌게 보이는데.. 대구경북/부산경남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자한당 입장에선 못 써먹을 패 아닙니까 민주당이야 다시 한 번 써먹을거고...
자한당계열이 지역가르는 치졸한 정치공작에 그렇게 고생했으면서 국민들 지역,성별로 편가르는 정책보면 청출어람이라니까요
19/12/08 19:36
결과 열어보면 알겠죠. 풀뿌리 민심 너무 무시하지말고 지방도 원하는거 주고 있다면 지지 받을테고 서울에서 뻔히 똑같은짓 하는거 보이는데 지지자들 내세우며 괴상한 명분싸움만 한다면 그만큼 표 빼앗길겁니다.
19/12/09 09:12
일단 더 상태가 나쁜 자한당 부터 망하고
그 자리를 바미당이 차지하던지 해야죠!! 물론 그 다음 차례는 민주당도 좀 망했으면 ㅠㅠ 단지 그 자리를 대체할 당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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