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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1 01:50:41
Name 머씨형제의힘
Subject [일반] 9. 11
7년전 오늘...

당시에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저는

안방에 갔다가, 아빠가 보고 계시던 뉴스에서 큰 건물 두 개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그저 경악했었습니다.


그리고, 원숭이 정부의 보복성 막무가내 공격...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죠!(그렇나요?)

그렇게 공격하면서.... 수많은 민간인들과... 군인들(사실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군인들도 집에 가면 민간인이잖아요...ㅠㅠ)이 다치고 죽었죠.

결국엔 이것도, 애꿎은 국민들만 고생하는거죠. 패권 다툼속에서...

에휴 어느새 이것도 벌써 7년이 지났네요.

많이 잊혀져가고 있는듯 합니다.

세월이란 것은, 모든 것을 천천히 지워가듯이... 그 9.11이라는 엄청난 사건도... 조금씩 지워가고 있겠죠.

아 물론 아주 지워지지는 않겠네요.

곧 미국 대선입니다. 대선후보들이 아마도 오늘은 이 떡밥(?)을 물고 이야기하지 않을까싶네요..



그냥 오늘 친한 친구의 생일인데,

(그래서 친구 싸이에 생일 축하 대신에 9.11 7주기 따위의 내용으로 방명록에 테러를 ..... :-) )

그러다보니까 그냥 이렇게 생각나서 넋두리를 늘어놓아봅니다.


p.s 미국 대선.... 어느 쪽이 승리하셨으면 싶나요? (어느 쪽이 되던 '우리 자랑스러운 글로벌 호구'의 외교로는 답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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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08/09/11 01:59
수정 아이콘
2002년 9월 11일에 , 그러니까 9.11 딱 1주년이 되던 날 전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때 대학 교양영어를 가르치던 젊은 선생이 수구꼴통이었는데 저랑 앙숙이었죠.
칠판에다가 'United We Stand'를 써놓고 성조기 티를 입고, 덕분에 애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반쯤 울먹이는 수업 분위기였더랬습니다.
갑자기 비장하게 절 불러일으켜 세워서 '넌 9.11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었습니다. (응? 난 미쿡사람 아닌데?)
'죽은 사람들은 안됐지만 국민을 사지로 내몬 개신교 근본주의자인 부시와 네오콘들도 나쁜 놈이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학점으로 응수하더군요-_- 느아쁜놈. 쳇.

뜬금없지만 그에 더불어 그해 겨울 뉴욕에서 이라크 반전 시위에 참여했던 기억도 되살아나네요. 화씨 0도씨던 그날 무릎 동상 걸리기 일보직전이었고 기마경찰이 몰던 말에 물릴 뻔했고 참 다이내믹했는데;;;

오바마보단 매케인이 되는 쪽이 MB한테는 그나마 (좀 많이) 좋을 겁니다. 금발이 너무하신 페일린여사의 자랑스런 엄마 포스(싸커맘이든 하키맘이든 어쨌든 PTA는 열심히 하셨나보죠)가 이어지는 한 매케인 쪽이 좀더 승산이 있을 것 같네요. 그럼요. 미쿡도 여자는 내조하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이는 법입니다. 힐러리는 반성합시다. 감히 여자가 팍스 아메리카나의 꿈을 꾸다니 어불성설일겝니다. 미쿡이 어떤 곳인데요, 암요.
Minkypapa
08/09/11 02:02
수정 아이콘
2001년 일꺼에요. 저도 대학원과정으로 미국에 있었는데....
출근길에 하이웨이타고 가다가 길가 전광판에 National Emergency뜨는거 보고 이게 뭔가 했죠.
지금도 항공산업은 그 후유증이 큽니다. 이 문제도 글을 써야 하는데...
머씨형제의힘
08/09/11 02:04
수정 아이콘
화씨 0도씨였으면 많이 추운 날이었겠군요...
-32*5/9 = 영하 17도가 좀 넘네요...
흠. 저도 매케인이 되는게 그나마 더 낫지 않나 싶은데.... 뚜껑은 열어봐야죠.
현재 분위기로는 매케인이 왠지 이길 거 같습니다만 ...
(오바마가 흑인인게 약이자 독인듯..)
게레로
08/09/11 02:06
수정 아이콘
차후에
쿠치니치가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면 따라다니면서 응원하겠습니다.
뭐 불가능이지만.
evergreen
08/09/11 02:10
수정 아이콘
9.11에 많은 사람이 어이없게 죽은건 맞지만 그걸 가지고 그때 죽은 사람의 수십배를 죽여버립니까. 허허 미국사람의 목숨값은 아랍인의 10배라도 되나보죠. 4년전 먹으면 담석이 생기게되는 철분이 과다함량 되어있는 시금치를 씹던 아프가니스탄의 꼬마아이의 송아지 눈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XiooV.S2
08/09/11 02:26
수정 아이콘
끙 ㅠㅠ 오바마 잘나가다가 말실수 한번이랑..... 페일린 때문에 이게 어떻게 흘러갈지...
CA랑 뉴욕에선 일단 오바마가 먹고 가기때문에.,.. 할만할꺼 같긴 하지만.. 내일 9.11 연합연설 이후 어떻게 될찌 봐야겠습니다...
08/09/11 02:37
수정 아이콘
미국 대통령에 흑인이라.....오바마 자체가 무늬만 흑인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흑인은 흑인이기 때문에 과연 지극히 보수적이고 약간은 바보같은 미국인들이 오바마의 손을 들어줄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 상황으로 볼때 공화당이 집권하는것이 무역쪽으론 이익일거 같기도 하구요. 그대신 공화당이 또 집권하면 전쟁에 위협이 더 증가하겠죠. 생각해보니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나라가 거의 없어진거 같습니다. 세계 유일에 분단국가 이면서 서로 휴전중인 우리나라가 가장 큰 목표가 될까 두렵습니다.
그런데 9.11테러 관련해서 '조작이다 '라는 자료가 많던데 실제 조작인가요. pgr에서 본 동영상은 앞뒤가 너무 딱딱 맞아떨어져서 전 지금도 조작이다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sungsik-
08/09/11 02:48
수정 아이콘
미국에 산지는 얼마 안 됐지만 정치적으로나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미국인들은 좀 민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달까요.

우리나라에선 정당만 자기와 같으면 후보자가 무슨 개뻘짓을해도
다 수긍하고 용납하는 너무 무감각한 분위기라면
미국인들은 말실수 하나 사소한 행동하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입니다.
08/09/11 03:23
수정 아이콘
화학무기 보유를 핑계로 쳐 들어간건 이라크고, 9.11로 인해 보복 전쟁한 건 아프가니스탄이죠. 없는 대량살상무기 핑계로, UN사찰 다 무시하고 들어간 이라크전쟁이야 명백한 침략전쟁이 맞지만, 아프가니스탄 침공도 그런 걸까요? 막무가내에 원숭이 정부라고 하십니다만, 상식적으로 자국민 수천명이 특정 테러 세력에 죽임을 당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건 제대로 된 정부냐라고도 되 물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비유입니다만, 만일 북한 테러리스트(전 햇빛정책 찬성론자입니다. 다만 역지사지 차원에서 언급했습니다)들이 63빌딩을 무너뜨리고 다리를 부수어 수천명이 죽었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대응입니까? 미국의 부시가 아닌 그 어떤 나라의 어떤 정권이라도 그런 상황에선 전쟁을 감행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프간 국민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국가적 선택은 선택이죠.
진리탐구자
08/09/11 03:47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리고 아무도 없었죠.

아프간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무관하게, '침략전쟁'이 '국가적 선택'의 범주에 있을 수 있기는 한지 의문입니다.
나름 '문명국' 취급을 받는 국가 치고 침략전쟁 - 여기에는 비전투병 파병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투병 파병만이 침략전쟁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 이 위헌이 아닌 나라가 없을 텐데 말이죠.


하기야 헌법이야 그야말로 형식적인 거니까.


좀 야하게 말하면, 911 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보다 아프간/이라크전을 일으킨 미국이 더 '침략 당할만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911테러야 그냥 소수 테러 분자의 뻘짓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중동전은 '미국'이라는 국가적 시스템이 지극히 이성적으로 내린 제도적 판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합리화도 해내지 못했지만 - 이거든요.
아 물론 세계 최강국 미국을 침략할 국가는 없겠지만요.
08/09/11 03:5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세츠나
08/09/11 04:23
수정 아이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보복전쟁보다는 침략전쟁에 가깝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임모럴' 하다고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보복전쟁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할수있다!!
08/09/11 04:37
수정 아이콘
이리님// 자국민 수천명이 특정 테러 세력에 죽임을 당했다고 하셨는데....
특정 테러 세력의 정체를 정확히 밝혀 냈나요?
일전에 9.11테러에 대한 의문점을 묶어놓은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결론은 미국 정부가 아프간/이라크전을 위한 구실이 필요했고 그래서 9.11을 일으켰다는 것이 였어요.
물론 이 역시 추측이겠지만 제가 궁금한 건 이 영상에 대한 결론이 났느냐 하는 것(특정 테러 세력이 누구이냐)이예요.

그 영상이 미국내에서의 소유가 불법으로 되었다는 한간의 얘기를 듣긴 했는데 뒷 얘기가 궁금하네요....

안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여튼 이리님이 말씀하신 그 '특정 테러 세력'을 정말로 아프간이 지원했다는 것이 명명백백한 사실인가요.
08/09/11 04:46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보복전쟁이 안 된다면, 공격받는 국가가 택해야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할수있다!!님// 그 음모론 동영상은 봤습니다. 그러나 저의 판단에 참고자료로서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공식적인 자료를 기준으로 말할 뿐입니다. 그걸 명백하다고 여기시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나눌 얘기가 없습니다.
할수있다!!
08/09/11 04:59
수정 아이콘
이리님// 아.. 그렇군요.
그런데 그 공식적인 자료의 기준이 좀 애매한데요...
미국 정부와 주요 언론에서 나온 얘기를 말하는 건가요?

음.. 그러니까 이번 쇠고기 협상을 예로 들면,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의 보도 내용을 공식적인 자료라고 말씀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그 어떤 가치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 사실만을 말하시는 건지요.
물론 순수 사실도 어떤 매체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겠지만요.
08/09/11 05:02
수정 아이콘
할수있다!!님// 물론 미국정부와 주요 언론입니다. 그리고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사실이란 건 이 세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8/09/11 06:01
수정 아이콘
주제와 상관없는 뻘플을 달자면...

엊저녁.. 수요기획 (전쟁의 저편.. 미군들의 이라크)편을 보니...

4천여명의 미군의 전사자와 셀수없는 이라크인의 사망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흔히 테러라 하면 적에 대한 공격이라 생각했는데... 이라크의 테러리스트는 자국민에 대한 공격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즉, 미군이 주둔함으로 너희들이 죽는다는 메세지 전달로...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여전히 미군을 두려워하고 싫어하지만, 무차별 테러에 대한 반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이라크의 미군철수이후 혼란이 왜 더 두려워지는걸까요?
펠쨩~(염통)
08/09/11 06:03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 인입니다. 9.11에 참여했던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인입니다. 이슬람 원리주의가 제일 심하고 비민주적인 절대왕조국가죠. 왜 미국은 사우디에 쳐들어가지 않았을까요.

더 웃긴건 이번에 미국이 조진 이라크의 바트당과 아프간의 탈레반을 80년대 후원한 것은 미국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대항한 세속정당으로서, 소련의 침략을 지키는 자주의 투사로서 말이죠.
08/09/11 08:27
수정 아이콘
머씨형제의힘님//

오...저도 친구 한명이 오늘 생일인데요 ..... 911 사건 때문에 잊을 수가 없다는... 젝일;
dopeLgangER
08/09/11 08:45
수정 아이콘
저한테 9.11은 제가 좋아하는 록밴드인 nine inch nails의 내한공연이 있었던 날임
노려니
08/09/11 08:49
수정 아이콘
웨비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전 오늘이 911이라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상콤하게 문자하나 날려야 겠습니다.
아.. 제 친구도 오늘이 생일입니다.

전 2001년 9월 11일에 미군기지를 통과하여야만 하는 고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부식 보급이 안됐습니다. 저에겐 배고픈 기억이네요...
Fabolous
08/09/11 08:53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그래야 미국도 조금 더 온순해지지 않을까 좀 더 여러가지 관점에서 보지 않을까 싶어서요.
Withinae
08/09/11 08:54
수정 아이콘
부시는 왜 이라크에 쳐들어 갔냐는 질문에 이제는 대량무기나, 테러리스트이야기는 안하죠. 그런게 증명된적 없으니까요...
이라크에 독재자를 처단하고 민주주의로 이라크국민을 해방시키기 위해 갔다고 합니다...

전 어쨌든 민주당파라서~(한국이 아니고 미국..) 오바마가 됬으면 좋겠지만 소위 막판에 일어나는 백인들의 견제표에
달렸다고 봅니다...힐러리여사도 좋은데.
08/09/11 09:16
수정 아이콘
sungsik-님// 본래 위정자라는게 그렇게 사소한 행동에 까지 신경쓰면서 행동하고 말해야 하지 않나요?
미쿡인들이 민감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 너무 둔감한거 같습니다.
yellinoe
08/09/11 10:22
수정 아이콘
오늘 설마 7주년 됐다고 방송에서 애도 추모 식 기사 나올까요?
그런 끔직스런 식민지 냄새 안 풍겼으면 하는데..
닥터블링크
08/09/11 10:42
수정 아이콘
911에 미국 정부가 털끝만큼도 개입안했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순진한 것 같은데요.
그 커다란 비행기가 뉴욕 상공에 진입하기 전에 무조건 타격되었어야 우리가 아는 정상적인 미국의 모습입니다.
비행기 한대 격추해봐야 200명 남짓의 희생이겠지만 뉴욕 한복판에서 그런 참사가 발생하게 놔뒀다는건 일단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불타고 있던 그 건물이 Progressive collapse를 일으키는 것도 어이가 없던데요.
당시에야 보면서 와 신기하다 정도 반응했었지만 알면 알수록 의심가는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배후는 미국일 것 같은데요.
evergreen
08/09/11 11:04
수정 아이콘
게다가 전쟁 대상이였던 아프가니스탄이 국가적으로 직접 테러를 배후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단지 나라에 빈라덴이 숨어있고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단 이유로 쑥대밭을 만들어 수만명이 죽고 수백만명이 전쟁의 고통을 겪게하였죠.
adolescent
08/09/11 11:12
수정 아이콘
의도적이었던 그렇지 않던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9.11은 일어났고
아프간-이라크 전쟁으로 미국의 특기인 본토사수-원정전쟁은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될시 미국 인프라시스템에 써야할 돈은 다 전쟁으로 써버리고
징병제가 아니라는 점의 한계는 크게 다가올 겁니다.
오바마나 맥케인이나 이라크에서 소수만 남기고 다 뺄거같습니다.
러시아의 부활이나, 중국의 존재감, 인도의 핵무기장전등등
미국의 원톱시대에 문제가 될게 너무 많군요.
개인적으로는 극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전쟁을 불사할 거 같은 맥케인은 아니올시다입니다.
하지만 명분을 좀더 쌓고 내실은 다질 오바마가 더 괜찮은 거 같구요.
스프링필드
08/09/11 11:18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9/11 당시 미국에 있었는데
당시 학교에 있었는데 학교 각 클래스 티비에서 보여주더라구요.
뭐 콜로라도쪽이었는데
이상하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근처 학교들은 모두 학생들을 집으로 바로 돌려보냈는데
우리학교만 걍 꿋꿋히 계속 수업을 해서 학생들의 큰 원성을 샀다는...
만달라
08/09/11 11:27
수정 아이콘
9.11테러로인해 가장 이득을 본 이들이 누구일까요? 9.11테러사건의 본질은 거기에 있습니다.

부시정부 이전의 클린턴정부시절 8년간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냉전시절의 절반수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거대군수업체들에게 주어지던 막대한 보조금의 감소로도 이어졌었죠. 미국이란 나라자체가 정부-군부-군수기업 으로 이어지는 군산복합체국가인만큼 국방예산의 감소는 내부로부터의 강한반발을 불러일으켰을거라 추측됩니다. 결국 9.11이후 미국의 국방예산은 냉전시절의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으며(년간 5천억달러 이상) 이라크전 전쟁비용은 여전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가고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손해를본건 역시 일반 미국국민들입니다. 그들의 세금으로 치루는 전쟁인만큼, 그 전쟁을통한 이득은 일반 미국국민들에게 돌아가야 득실이 없는것이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이득은 엡손모빌이나 BP와 같은 거대 다국적 정유기업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미국의 이라크전쟁은 석유자원에대한 타국혹은 타세력의 접근을 통제하며 독점하기위한 전략이었음을 증명해준 사례가되고말았습니다.

이제 답이 보이지않으십니까?
아무리 일반 소시민들이 전쟁의 비참함을 노래해도, 전쟁을 하나의 비즈니스정도로밖에 보지않는 이들에겐 허튼소리에 불과합니다.
전쟁이란 아주 유용한 비즈니스이자 노다지거든요.
닥터블링크
08/09/11 11:51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 저와 얼추 비슷한 생각이네요.
저 전쟁에서 득 본건 딱 두 부류입니다. 군수업체와 석유재벌.
군수업체는 세금을 직접적으로 챙길 좋은 명분이 있었고 석유재벌은 전쟁 결과 얻은 노른자위 광구 6개를 영국하고 싹 나눠먹었죠.
명분은 평화 유지, 민주주의 읊어대지만 배경에는 전쟁이라는 쇼를 가지고 절대 손해보지 않을 비즈니스를 했다고 봐야죠.

정작 부시는 직접적으로 칼라일 그룹이라는 석유개발회사의 이사죠.
딕 채니 부통령은 엔론과 연결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홀리버튼이란 회사의 CEO 출신입니다. 이건 개인회사 -_-;;
이라크 전쟁에서 개발권 뺏어온 6개광구 중에서 홀리버튼이 한개를 독점했습니다.

이래도 아프간, 이라크 전쟁이 명분대로 간 거로 보이시는 분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보이네요 저는.
08/09/11 13:24
수정 아이콘
CNN 조사로는 지금 오바마 45, 메케인 46이네요.
게다가 선거인도 오바마 243 - 경합 106 - 메케인 189.
오하이오를 오바마가 가져갈 수 있다면 아주 불리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참고로 CNN은 매일 여론조사를 해서 인터넷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페일린은 지금까지 찬사만 있어서 그렇지, 이제 검증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성폭행에 의한 낙태를 반대한다는 입장이 여성 유권자에게 어떻게 인식될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합니다. 어차피 한국 정치권이 이 모양인데 미국이 아무리 잘해줘봐야 받아먹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좀더 진보 성향인 오바마가 나을 듯 싶네요.
08/09/11 13:25
수정 아이콘
9/11에 대해서 여러의견들이 있으시네요, 그 음모론 다큐멘터리 찾아볼려고 했으나 도저히 인터넷에서 찾을수가 없었던데,,

그 날 저도 샌프란에 잇었는데, 사람들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게다가 다운타운에 살아서, 혹시라도 울동네에
비행기가 떨어질까봐 얼마나떨었던지, 당시에 하루종일 뉴스에서 무역센터무너지는 거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었죠..
지금도 서늘합니다. ㅡ ㅡ
08/09/11 14:21
수정 아이콘
sungsik-님//
우리나라도 그런 분위기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다고 현대통령 같은 사람은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 하였을텐데요.
(사고친 발언 행동이 한두개가 아니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RunDavid
08/09/11 14:53
수정 아이콘
흠... 그러나 이라크에서 생각보다 오일이 많이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기름값이 치솟았다는 말들도...
08/09/11 17:04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매력적인 건, 잘 설명 안되는 걸 어떤 거대 배후 세력, 집단의 탓으로 전부 돌려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미스터리 서클이 어떻게 생긴걸까? 간단해! 외계인이 한거야." 라던지 "왜 건물이 그렇게 쉽게 무너진걸까? 간단해! 미국정부가 폭탄으로 터트린거야!" 하지만 막상 세상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우연과 여러 요소들로 특정한 결과가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9.11의 경우도, 잘 찾아보시면 그 음모론 동영상에서 지적하는 의문점들을 어느 정도 설명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물론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도 있긴 있지요. 미국이 9.11 테러를 기점으로 석유 패권 가도를 달린 것은 사실이나, 미국이 짜고 친 고스톱이다 라고 이해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닥터블링크
08/09/11 17:23
수정 아이콘
RunDavid님// 이라크에서 생각보다 오일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언제적 이야기인가요?
올해 상반기중에 지질 조사 마치고 광구 독점 입찰권 나눠먹었는데 앞으로 석유메이져 달라붙어서 채굴 들어갈 겁니다.
석유 개발 프로젝트의 수명 주기 아시면 앞으로 얘들이 벌어들일 천문학적 돈은 어느정도 비슷하게 추산이 가능할 겁니다.
오소리감투
08/09/11 18:27
수정 아이콘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8%a4%eb%b0%94%eb%a7%88%20%ec%84%b8%ea%b3%84&contents_id=AKR20080910011000071

세계는 오바마를 원한다는데 적어도 매케인은 아닌 듯 합니다.
부시랑 판박이 같은 정책에 전쟁광 이미지까지 겹쳐 보이거든요. (실패로 판명된 감세를 여전히 밀고 있죠?)
오바마가 흑인만 아니었으면 여유있게 이겼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백인들의 마음 속에 내재된 흑인에 대한 기피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요?
戰國時代
08/09/11 20:34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왜 힐러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지 않았는 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오바마-힐러리 콤비였다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말이죠.
페일린 효과도 지금처럼 크지 않았을 테구요.
힐러리의 그림자가 너무 거대해서 오바마에게는 부담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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