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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0 01:30:06
Name AnDes
Subject [일반] 9월 1주차(9/1~9/7) 박스오피스 순위 - 흥행의 로켓을 쏘긴 쐈는데...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휴일이 껴있으면 변경되기도 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 전주대비 관객 감소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 이번주는 특이하게 영화를 순위 순서대로가 아닌, 그룹별로 나눠서 분석하겠습니다. 순위는 영화별 데이터에 각각 표시합니다.

------------------------------------------------------------------------------------------------------------------------------------------------------------

- 추석 흥행 전쟁 1라운드, '신기전' vs '맘마미아'





1위 신기전 : 9월 4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630,347명 / 금주 총 관객수 759,971명 / 누계 관객수 992,344명 /
스크린 수 665개 / 스크린당 관객수 1142.8명

2위 맘마미아 : 9월 4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545,159명 / 금주 총 관객수 676,574명 / 누계 관객수 823,067명 /
스크린 수 513개 / 스크린당 관객수 1318.9명

(정식 개봉이 아니라서 관객 감소율을 재기도 뭐할 뿐더러, 관객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 관객 감소율은 뺍니다)



일단 예상했던 1-2위입니다.
개봉 전부터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영화,
본격 대결이 시작된 9월 첫주 박스오피스의 뚜껑을 열어보니 외면적으로는 '신기전'이 이겼지만, 실속은 '맘마미아'가 더 꽉 찬 모습입니다.

'신기전'은 개봉 첫주 100만 관객이라는 상징적인 수치를 7천여명 차이로 놓쳐, 홍보가 살짝 거시기해졌습니다.
제목에서 끝을 뭉갠 이유도 그래서입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7천여명 차이가 아니라 24만명 차이지만... 배급사 측 집계에서는 100만 넘겼다고는 하더군요)

'맘마미아'는 스크린 수에서 밀려 표면적으로는 2위로 밀렸지만, 스크린당 관객수에서 앞서 상영 막판으로 갈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 말~10월 초에 이르면 '맘마미아'가 '신기전'보다 관객이 더 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이지요.

지난주에 걱정했던 대로, 개봉 전에 이미 많은 관객들이 봤기 때문에 정작 정식개봉 후의 폭발력은 다소 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보다는 다음주 추석 연휴에 훨씬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테니, 두 영화 모두 아직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스크린수 유지가 관건이 될 듯.










- 추석 영화계의 중소기업, '지구'와 '스타 워즈 - 클론 전쟁'




(왜인지 요다 사진을 넣고 싶었다는...)

4위 지구 : 9월 4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70,190명 / 누계 관객수 79,803명 / 스크린 수 211개 / 스크린당 관객수 378.2명

5위 스타 워즈 - 클론 전쟁 : 9월 4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50,124명 / 누계 관객수 54,569명 / 스크린 수 260개 / 스크린당 관객수 209.9명

(개봉 전 유료 시사회가 없던 두 영화는 금주 총 관객수가 곧 누계 관객수이기 때문에, 금주 총 관객수를 생략했습니다)



두 영화는 '신기전'과 '맘마미아'의 그늘에 가린 감도 있지만, 관람층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흥행력 부족의 큰 원인입니다.
신작인데도 불구하고 스크린당 관객수가 상당히 빈약하죠.

'지구'의 경우에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만, TV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굳이 비싼 돈 내고 봐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죠.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 장동건씨가 더빙판의 나레이션을 맡은 점도 몰입도를 낮추는 마이너스 요소라는 평입니다.

'클론전쟁'은 본래 아동층을 겨냥한 TV시리즈로 계획되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성인층이 대부분인 '스타워즈'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기존 에피소드의 연장선상(에피소드 2와 3 사이)에 있지만, 실사 영화판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특유의 심오함이 많이 사라지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인, 우주 저멀리로 자막이 사라져가는 오프닝이 쓰이지 않는 등 '스타워즈' 팬들에겐 최악의 영화로 남을 작품입니다.










- 마지막 선택을 기다린다, 8월 6일 트리오






(누난 너무 예뻐~)

3위 다크 나이트 : 8월 6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137,277명 / 금주 총 관객수 240,886명 / 누계 관객수 3,963,823명 /
스크린 수 333개 / 스크린당 관객수 723.4명 / 전주대비 관객 감소율 53.4%

6위 월-E : 8월 6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30,080명 / 금주 총 관객수 47,495명 / 누계 관객수 1,082,193명 /
스크린 수 175개 / 스크린당 관객수 271.4명 / 전주대비 관객 감소율 67.7%

7위 고사 : 피의 중간고사 - 8월 6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22,590명 / 금주 총 관객수 47,014명 / 누계 관객수 1,631,725명 /
스크린 수 175개 / 스크린당 관객수 268.7명 / 전주대비 관객 감소율 67.6%



세 영화, 개봉 5주차에 들어서니 이제서야 힘이 좀 빠지는 모습입니다. 관객 감소율이 상당히 크게 나오네요.
하지만 다들 정말 징~하게 잘 버텼습니다. 이제 마지막 대목인 추석 연휴에서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세 영화 모두 기대치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에, 다음주를 마지막으로 미련없이 극장을 빠져나갈 듯 합니다.










- 묘하게 명줄 긴 3인방, 최후의 버티기







8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7월 31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13,196명 / 금주 총 관객수 45,020명 / 누계 관객수 2,060,109명 /
스크린 수 111개 / 스크린당 관객수 405.6명 / 전주대비 관객 감소율 57%

9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7월 17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12,784명 / 금주 총 관객수 34,225명 / 누계 관객수 7,027,685명 /
스크린 수 132개 / 스크린당 관객수 259.3명 / 전주대비 관객감소율 67.2%

10위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 8월 21일 개봉 / 금주 주말 관객수 7,561명 / 금주 총 관객수 30,927명 / 누계 관객수 289,088명 /
스크린 수 84개 / 스크린당 관객수 368.2명 / 전주대비 관객감소율 72.9%



지난주에 세 영화 모두 탑텐 바깥으로 튕겨나가리라 예상했건만, 'CJ7 : 장강7호'와 '아기와 나'를 대신 밀어내면서 한 주 더 버텨냈습니다.
'놈놈놈'은 기어이 7백만을 넘기고 탑텐을 떠나는군요.










보너스 - 또 하나의 흑역사로 남을 영화



20위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 9월 4일 개봉 / 주말 관객수 1,545명 / 누계 관객수 1,792명 / 스크린 수 43개 / 스크린당 관객수 41.7명



...에휴. 어쩔겁니까, 이 영화.
대개 명절 시즌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 꼭 하나씩 겉도는 녀석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만, 이 정도는 처음 봤습니다.
데이터만 보면 완전히 인디영화, 독립영화 급입니다;;;

일단 신작 상업영화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43개라는 스크린 수.

배급사가 올 2월 개봉한 국내영화 '6년째 연애중'과 다음주 개봉작인 '영화는 영화다' 배급 예정 및,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 '테이큰', '장강7호'를 수입배급한 중견 배급사 스튜디오 2.0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스크린 수가 나왔습니다.
개봉 전 일체의 시사회가 없었고, 스튜디오 2.0 홈페이지에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가 배급영화리스트에 올라와 있지 않으며,
네이버 영화와 다음 영화에도 다른 영화와는 달리 배급사의 이름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개봉 전 스튜디오 2.0이 배급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급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크린 수 43개라면 배급사 측에서는 이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봤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또한 홍보 부족과 작품성 미비로 인한 41.7명이라는 저 암울한 스크린당 관객수...
입장권에 쓰여있는 좌석번호 무시는 기본이요, 영화를 누워서 봐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게다가 저건 '1회 상영'이 아닌, '스크린 1개'의 관객수이므로 상영 횟수로 나눠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김규리씨 4년만에 컴백이라는데 어쩐답니까... 호러영화 이미지는 다른 규리가 가져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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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08/09/10 02:05
수정 아이콘
후후 전 추석때 사촌누나랑 다크나이트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총 5번째이군요...놈놈놈은 초반 폭발력에 비해서 뒷심이 많이 부족하네요..
배트맨은 400만 고지를 바라보다니...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빨간당근
08/09/10 02:17
수정 아이콘
이번 주 부터 시작되는 20세기소년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_-;
08/09/10 02:44
수정 아이콘
이번주 토요일. 지구. 20세기 소년 장강7호 이렇게 세편 연달아서 한번 볼 생각입니다. 매주 토요일은 영화보러 가려했는데
그간 자금 사정상 못간거 월급타고 바로 그 다음날 시원하게 지르렵니다. 흠... 그런데 이렇게 지르고 나면 다음주에 볼거 없을까봐 남감.
밀가리
08/09/10 02:45
수정 아이콘
저 마지막 한국영화는 얼마나 작품성이 안좋길래 배급사에서 영화를 버리나요. 저런 류의 한국영화 많이 당해봐서 영화관에서는 절대 안보지만 배우나 감독은 측은하네요.
고독랑
08/09/10 03:01
수정 아이콘
쉿!그녀에겐비밀이에요는 영화관에서 일하는 입장으로는 말 할수 없는 타격을 입힌 영화입니다. 영화 1관을 잡아 먹는데
어찌나 아까운지 저 스크린수 43개에 저희도 포함이 되는군요.다크나이트는 웰메이드 영화라 오래가는 듯 싶어요
신기전 보단 맘마미아가 뒷심을 많이 발휘할 듯 싶네요.
08/09/10 06:43
수정 아이콘
WALL-E 많이 사랑해 주세요
3D 애니메이션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상 3D 애니메이션 졸업작품 제작중인 DEICIDE 였습니다.
Withinae
08/09/10 08:49
수정 아이콘
쉿! 그녀~여기서 처음 들었습니다.
김규리가 이렇게 묻히나
Withinae
08/09/10 08:52
수정 아이콘
아...한 번 찾아봤는데 스토리라인만 보고도 극장에 가지 않게 하는 군요.

http://movie.empas.com/movie/movieinfo?cinema_id=40646&tab=synop

참...여고괴담은 그래도 한국공포영화에 한 획인데..
강가딘
08/09/10 10:50
수정 아이콘
신기전..... 제가 올해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다 본 후 든 생각은 "아, 그냥 맘마미아 볼걸"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주제도 너무 국가 제일주의 영웅주의에 매몰돼 있고, 스토리 구성도 좀 심하게 말하면 90년대 초반에 인기를 누렸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였습니다.`이 조선시대 버전이라 할 정도로 판박이였습니다. 소제만 핵무기에서 신기전으로 바뀐 정도?.
信主NISSI
08/09/10 13:49
수정 아이콘
지난주 고사를 봤었는데... 6명이서 봤었거든요... 근데 의외로 사람이 많네요... 물론 평일에 공포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4시 반타임이었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
팀플유저
08/09/10 15:16
수정 아이콘
아 다크나이트 거의다 내려가고있어서 아깝네요.. 2번이나봤지만 외출나가서 한번 더보려고 했더니.. 아쉽다는
08/09/10 23:31
수정 아이콘
빨간당근 님, Dozer 님 // 20세기소년이 이번주 기대작 중 하나죠. 하지만 다른 한국영화에 밀려 배급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하면 3위, 못하면 5~6위쯤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Withinae 님 // 고사는 작품성 얘기가 많아서 한 획까지는 아니지만, 점 정도는 찍었습니다. 한국산 공포영화 중 흥행순위 3위면 충분하죠.
쉿그녀의 경우는... 복고풍 코미디 컨셉이면 다찌마와리처럼 확실히 컨셉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듯.

信主NISSI 님 // 평일 오후 4시 반이면 웬만한 영화들도 좌석 반 채우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스크린당 관객수 268.7명을 10으로 나누면(스크린당 일주일에 10회 상영을 가정했을 때) 상영 1회당 27명이니, 의외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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