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23 13:55:52
Name 서양겨자
Subject [정치] 박사모와는 다르다 (수정됨)
#.1 비정치적 영역을 존중하며 학문이나 예술과 같은 영역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들에게 비정치적 영역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비정치적이란 단어 자체가 기존 체제를 옹호하고자 하는 이들의 정치적 의도를 내포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생활의 일부이며,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정치게시판을 자유게시판과 분리하자는 주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 자체가 수구 세력의 정치적 음모인 셈입니다.

#.2 실체적 사실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나의 아바타, 나를 대신해 이 썩어빠진 세상을 변화시킬 '우리 편'에 힘을 실어줘야죠. 따라서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실, '우리 편'에 해가 될 사실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죠. 그런 부차적인 사실들에 집착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이자 그 자체가 수구 세력의 정치적 음모인 셈입니다.


여러가지가 눈에 띄었지만, 저는 우선 이 두가지 지점에 대해 그들에게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박사모과 다른게 없다고 싸잡아 일컬어지지만, 가만히, 곰곰히 살펴보면 내적으로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온라인-오프라인, 그 주류의 연령대 뭐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비교하고 분석하면 논문이 나오겠죠. 조만간 누군가는 연구하지 않을까요? 온라인 구석탱이의 현상이 아니라 이제는 사회문제인 것 같으니까요.






...20대들은 민주주의가 우리를 구원해주리라는 믿음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우리를 구원해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자체가 오락이 될 때 움직인다.(후략) ...우리의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서 우리가 하면 민주주의이고 저들이 계속 집권하면 우리가 망할 것처럼 말했다. 생존에 호소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인 셈이다.(후략) ...나아가 저들이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도덕적인 것으로 포장하였다. 저들에 대한 공격도 도덕적이었고, 우리에 대한 저들의 공격도 도덕의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민주주의를 정치의 문제가 아닌 생존에 대한 도덕의 문제로 전환해버렸다.(후략) ...그들에 대한 도덕적 비난이 우리에 대한 도덕적 족쇄로 되돌아온 셈이다.(후략)

- 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십년 전, 제가 20대일 때 읽었던 책인데, 좋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좋은 책이니 십년이 지난 오늘날의 20대를 보며 이렇게 인용할 수 있는 것이겠죠. 오늘 목격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생이, 나아가 20대들이 전부 일베화되었다는 주장을 보고 떠오른 글입니다. 물론 이 책을 권해드려도 그 분이 이 책을 읽을리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압니다. 그 분에게는 본인 스스로가 일베충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요즘 20대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하고 명쾌한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 세상을 좀 더 복잡하게 이해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흝어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9/09/23 14:02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너무 좋아!
19/09/23 14:07
수정 아이콘
포털 뉴스 댓글보면 스카이 학생=적폐 로 됐더라구요
공부 쫌 해서 서연고 이세계에 간 내가 알고보니 일베유저?
야부키 나코
19/09/23 14:17
수정 아이콘
아주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죠
방금도 다음 들어갔다가 실검1위보고 헛웃음이 납디다... 실검 장악에 아주 맛들린것 같아요. 저게 며칠째야...
반대쪽에서 저랬으면, 온갖 조롱섞어가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을거면서...

요즘 들어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얘기지만 어른들이 '고놈이 고놈이다'할때 왜 저러고 사나 싶었는데...
제가 어렸고, 무지했습니다. 또~~옥같습니다.
비온날흙비린내
19/09/23 14:2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아직도 실검 올리기 놀이 계속 하고 있었나요.

참 재밌는 분들이에요. 누구 말마따나 진지할때 가장 웃긴 분들인거 같습니다.
서양겨자
19/09/23 14:23
수정 아이콘
방금 확인했는데 지금 실검 1위가 '우리가 조국이다'네요.
제 생각에 이 구호는 '내가 샤를리다' 에서 나온 것 같은데요.
문제는...

"'Je suis Charlie'는 프랑스 파리의 풍자주간지인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서 12명이 사망한 2015년 1월 7일 샤를리 에브도 총격 이후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규정된 구호이다. 테러로 사망한 피해자에게 연대를 나타내는 것으로부터 넓은 의미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와 무력 행위에 반대를 의미한다."

어찌 표현의 자유와 저런 테러 행위에 대해 반대를 상징하는 구호를 가져다가 저기에 쓰고 있대요? 하하하
게다가 조국 교수님은 천룡인이신데, 저 가붕개들이 본인과 같다는 구호를 외치는 것에 혹시나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19/09/23 16:20
수정 아이콘
저런 행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
저나 다른 사람들은 웃길뿐이지만, 저 검색어에 가장 불쾌한 감정을 느낄 사람은 조국 본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Cazellnu
19/09/23 14:18
수정 아이콘
감성적 편가르기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죠.
우리편 아니면 다 잘못된것, 진정한 우리가 남이가 정신이죠.
솔로14년차
19/09/23 14:2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 별개로, 지금 20대들에게는 민주당도 보수고 꼰대일 뿐입니다. 그 안에 자한당에 줄대려는, 혹은 이미 닿아있는 젊은이들이 섞여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집단 자체는 그렇습니다. 여기서 정의당이 등장할 수도 있는데, 정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원내정당들, 아니, 제가 이름을 알고 있을만한 수준의 원외정당들까지 모두 정당의 행보는 아주 보수적입니다. 그 결과가 국회에 80년 이후에 태어난 남자가 300명중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을 도출한거죠. 투표율이 낮다? 인구가 적다? 다 헛소리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80년 이후 출생자의 '투표된 표'는 전체 '투표된 표' 중 20%가 넘습니다. 낮은 투표율과 적은 인구만큼의 비율은 커녕, 소수기 때문에 불리한것까지 감안해서 그 반이라도 되는 비율로 당선자가 나왔을 때 그런 말도 의미가 있죠. 그럼 최소 30석은 넘겼어야죠? 근데 결과는 3석입니다. 남자는 한자리도 없고요. '투표를 하지 않으니 너희들을 위한 정치가 없다'는 말도 결국 꼰대의 꼰대질일 뿐입니다.

물론 한국만 그런건 아니죠. 진보라는 정당들조차 기득권을 버리지 않아서 청년들에게 외면당해, 결과적으로 사회가 더 보수적이 되는 현상.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할 건지.
19/09/23 14:29
수정 아이콘
경험상 투표 안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몰아부치는 사람에겐 그래서 관심가지고 자한당을 찍을 거라고 대답하면 되더라구요
주로 왼쪽 형들 전략이라
서양겨자
19/09/23 14:44
수정 아이콘
그들은 세상을 바꾸겠다고
맨가슴 하나로 권력을 잡았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기 전에
그들 자신이 바뀌고 말았다

힘은 무언가를 바꾼다
권력은 두 번 사람을 바꾼다
권력을 잡으려고 스스로 변하고
권력을 잡고나서 또다시 변한다

한 번은 기대 속에
한 번은 배신 속에

-박노해



80년대 이후 출생자중에 국회의원이 없다 혹은 적다 이런 것으로 민주당을 평가할 생각은 없지만...
그건 동의합니다. 민주화 이후 안정적인 제1야당이되고, 또 여당이 되고 그 경험을 하면서 구성원들의 마인드셋이 바뀌는거죠.

예전 새천년 nhk 가라오케 사건때도 그렇고... 저 사람들을 바라보며 점점 씁쓸함만 입안에 감도는군요.
솔로14년차
19/09/23 14:55
수정 아이콘
그것만으로 평가한다기보다, 그게 민주당의 보수성(기득권의 견고함)을 수치로 나타내는 요소라 생각해서 적은 겁니다.
사실 저런 부분은 수치적으로 나타내기 어려우니까요.
청순래퍼혜니
19/09/23 14:28
수정 아이콘
엄기호님 책 너무 좋죠. 얼마전에 읽은 '단속사회'도 참 좋았습니다.
녹차김밥
19/09/23 14:29
수정 아이콘
거악을 상대하며 핍박받는 정의의 화신, 이런 프레임이 나름의 의미를 가질 때도 있었겠으나 지금은 그런 ‘단순하고 명쾌한 프로파간다’로 설명할 만큼 단순치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도덕을 무기로 상대를 비난하다가 그 족쇄에 자신이 옭아매어지는 것이 ‘한 쪽 진영’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이 과정이 돌고 돌면서 사회 전체의 도덕 기준이 상승하는 데에 기여한다면 그것이 그나마 이런 무한루프가 가지는 장점일텐데, 그러면 이 무한루프가 끝도 없이 돌면 인류는 점점 ‘완전한 올바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세계의 현실정치를 보면 다른 신호들이 보입니다. 올바름에 대한 추구가 임계치를 넘어서면 그 피로감이 폭발하여 트럼프, 보리스 존슨의 등장을 낳곤 하는 것이 아닐까. 도덕을 무기로 한 정치 공방은 그 임계점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DownTeamDown
19/09/23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나온게 이명박이라고 생각해서 좀 의견이 다른데요
이명박은 이미 그런 도덕적 피로감으로 나온 존재였습니다.
좀 부도덕 하면 어떠냐 나만 잘살면 되지의 끝에 있던게 이명박이었고
그 이후 보수층에서 좀 도덕적으로 보이던 박근혜와 진보진영에서 도덕적으로 보이던 문재인이 대선서 대결한것이고
보수층이 좀더 단결해서 박근혜가 이겼던 거라고 봐서요
이미 한국은 임계점의 끝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보았는데 역사는 반복될지 모르겠네요.
이명박이 너무 가까워서 트펌프나 보리스 존슨이 한국에서 당장 등장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초짜장
19/09/23 14:30
수정 아이콘
모든 도그마를 경계해야죠. 민주주의도 거기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구요.
19/09/23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박사모와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온라인에 최적화 된 시위문화를 만들다니...
저는 이걸 기점으로 네이버나 다음에서 실시간 급등 검색어를 없애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이런 전례가 나왔으니 앞으로도 자주 검색어 싸움이 일어나고 네이버나 다음으로선 트래픽이 몰림으로서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포탈이 패배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DownTeamDown
19/09/23 14:37
수정 아이콘
박사모하고는 분명히 무언가 다릅니다.
많은면에서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측면이 인구구성상의 문제가 아닌 다른측면에서 있는거로 보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이런것이 아니라 괴물을 보다가 괴물이된 그런경우하고 비슷해보여서요
klemens2
19/09/23 14:42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 가질 때만 해도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김대중,노무현 같은 여전히 존경하고 시대의 거인이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들 조차 여러모로 도덕적 흠결이 발견되고 나서는 인간은 어쩔 수 없나로 스탠스가 바뀌었네요. 뭐 나이 먹어가면서 봐온 여러 갑질 혹은 편법 혹은 불법도 많기도 하고...
김엄수
19/09/23 14:45
수정 아이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64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지금 현상을 '울타리게임'으로 분석한 기사가 있더라고요.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닌 울타리 안과 밖의 대립이라고요.
이걸 자꾸 좌우 구도로 바라보니 촛불들고 나선 대학생이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일베가 되어버리는 거고,
조국에 대한 의혹제기를 적폐세력의 협잡질로만 보게 되는 거겠죠.

저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낡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모 어르신들이 세상을 빨갱이와 안빨갱이로 나누는 '낡은' 사고관을 가졌다면
저분들은 세상을 핍박받는 민주당과 적폐 세력으로 나누는 '낡은' 사고관을 가진거죠.
둘 다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것들이고요.
월광의밤
19/09/23 14:47
수정 아이콘
전 박사모와 비견되도 괜찮다고보네요.

좌파 우파 양쪽의 균형이 되거든요.

노무현땐 박사모와 비교될 광적인 우파지지자들이 없었죠. 당시엔 박정희 스토리가 신화나 다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당시엔 노사모가 광적이고 비이성적이며 이상한 광신도 집단으로 묘사되었고 실제로 노무현지지층이 그런 언론공세에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그때 경험한 30~40대 주 지지층이 지금 문재인정권이 맘에 안들어도 최소한 자한당보다는 낫다라는 한결같은 입장으로 지지를 유지하는 이유이기도하죠.

노사모때처럼 지지층이 붕괴되면 어떻게되는지 봤으니까요. 10~ 20대는 공감못하는 정서기도합니다.

정권의 힘은 지지자들에 의해 유지됩니다.

10년 전과는 확실히 다를겁니다
19/09/23 14:58
수정 아이콘
아뇨~ 정권은 중도층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박근혜라는 굴레는 완전히 벗어던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지율이 오르는 건 분명 민주당과 정부과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콘크리트층에게만 기대다가는 분명히 역풍 맞을거라고 봅니다.
제발 민주당이 잘해서 찍고 싶은 정당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그게 지지자분들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이 못하니까 그나마 나은 민주당 찍으란 말은 이제 안 통합니다.
서양겨자
19/09/23 15:02
수정 아이콘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 개혁 드라이브, 레임덕 방지를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열정적인 지지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니 대통령께서 조국후보의 장관임명을 강행한 것이기도 하구요.

허나 지금과 같이 공격적인 형태로 그 지지가 표출이 되는 것은 분명 문제라 봅니다.
19/09/23 15:14
수정 아이콘
박사모와 같이 할거면 취급도 박사모같이 받으셔야지 그걸 거부하니 문제죠
능소화
19/09/23 15:26
수정 아이콘
열성 지지 세력을 와해시키거나 변화를 원하면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회유나 공격이 들어가야 효과에 대한 계산이라도 할텐데,
그렇지 않고 싸잡아 비난하는건 어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흔하게 나오는 양비론이냐 뭐 이런 반응들은 하등 쓸데가 없거든요.
서양겨자
19/09/23 15:28
수정 아이콘
그건 그들 스스로가 변화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사회에서 회유와 공격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박사모 같은 열성지지세력은 결국 고립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누구 탓도 아니죠 본인들 책임입니다
능소화
19/09/23 15:37
수정 아이콘
스스로 변화는 너무너무 낮은 확률 아닌가요? 왜 콘크리트라고 하는데요..
'샤이세력'라 언급되는 것처럼 명분이 없어 대외적으로 표현을 못할 환경 만들기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각자 확성기로 떠드는 수준에서 머무는게 다 일거 같은데요.
확장성이 없으니 고립은 되는데. 그게 사회적으론 마이너스라는 판단이 있기에 '행동 할거면 견적서라도 나오는 사이즈로 하자' 정도로 봐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자는 아니고요(힘든 작업이라 청유할 성격도 안된다고 봅니다. 하실거면..)
19/09/23 15: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회유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자기가 바보인 줄 모르는 바보들 놀려주는 건 재밌더라고요
김엄수
19/09/23 15:1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지지자들 있는거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의 주변이 그런 사람들로 채워져 인의 장막을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청와대나 측근 피셜로 나오는 말들 보면
정말 이건 다 적폐세력의 공격이다 라는 말만 주변에서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참여정부때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진 않았죠.
수능등급제나 종부세같은 명백한 삽질도 인터넷에서 얼마나 실드를 치면서 싸웠는데요.
다만 지지자들 빼고 다 등을 돌린거고
왜 그런고 하면 당시 기준으로
망할뻔한 한나라당 살리며 '정치력'을 보여준 박근혜와
서울을 눈에 띄게 바꾸며 '행정력'을 입증한 이명박이라는
두 거물(?)이 상대편으로 있었기 때문이죠.

10년 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거라고 봅니다.
대안이라고 할 만한 세력이 없다는 것. 지지자들 강성한거야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했어요.
cadenza79
19/09/23 16:06
수정 아이콘
아마 말씀하신 대로의 걱정이 맞을 겁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노통 때부터 지인들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은데, 시스템상 어떤 대통령도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거든요. 그래서 당선될 때까지는 나름 합리적인 부분도 보이다가 당선되고 2년만 지나면 귀막고 안듣기 수준의 실망스러움을 보이죠. 오히려 당선 전과 같은 비선이 있어야 됩니다. 아마 DJ까지는 이걸 꽤 잘 컨트롤하셨을 거에요.
그러나 직전 비선이 사익을 위해 대환장파티를 벌인 것이 밝혀졌고, 비선실세라는 명칭이 악의 축으로 개념지어진 현 상황에서, 이번 청와대는 비선을 함부로 활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비선 자체가 나쁜 게 아니고 비선이 실질 권력을 가지는 게 문제인데 말이죠. 결국 비선으로 남아야 할 사람들이 아예 청와대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바쁜 대통령이 우리처럼 기사를 클릭해 가면서 각종 의혹이 남발되는 사실관계를 서핑을 통하여 하나하나 나름대로 논리를 세울 수는 없고, 결국 측근들이 요약본을 만들어서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귀국하신 후 대통령께 건네진 "고심"을 위한 기초자료에는 긍정/부정적 이야기가 다 들어가긴 했을 것입니다만, 말씀하신 바와 같은 배경 때문에 부정적인 사유에 관하여는 이른바 "나름대료의 해명"이 된 사안만 언급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조국 선생은 바로 직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사이이니 측근들이 해명되지 않은 부정요소를 과감히 적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결국 대통령께서 알고 계신 이야기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알고 있는 "다 해명된 사건 가지고 왜 이리 난리야" 수준과 다를 게 없어지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4대강을 밀어붙인 것, 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된 의안을 뒤집고 정식으로 선출된 원내대표 유승민을 자진사퇴토록 압박한 것, 219를 통하여 공천에 부당개입한 것, 이 모두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겠습니다만, 여론을 전달해야 하는 주변인이 인의 장막을 쳐버리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도 있을 겁니다.
Cazellnu
19/09/23 17: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비서실장 부터 좀 이상한거 같은데 뭐 어쩌겠습니까 인선도 그의 능력인것을
능소화
19/09/23 15:28
수정 아이콘
명확한 세대차이인거죠. 어찌되었든 분리된 세계가 아닌 여러 세대가 모여 살아가야 하는 사회니,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곰그릇
19/09/23 14:52
수정 아이콘
젊은 세대의 판단기준은 좌와 우가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공정과 정의입니다
자기 나름대로라는 기준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정치 평론가나 분석가들은 이걸 자신들의 '낡은 판단기준'인 좌와 우로 해석하니까
'우경화된 20대' '일베에 물든 20대' 라고밖에 해석이 안 되는 겁니다
19/09/23 14: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분들과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분들과는 서로를 이해 못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분들은 왜 저렇게까지 쉴드치지 박사모와 똑같다는 비야냥과 조롱을 내놓고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분들은 아니 왜 이런걸로 분노를 하는거지? 언론에 융단폭격에 예전처럼 속는 것 아냐? 또는 지난 소위 보수정권에서 어떤일들이 일어났는데 그런 사태를 제대로 모르고 언론에 속아넘어간다는 분노가 있죠.
저는 양쪽다 이해는 합니다. 그 정서나 경험을 공유하기엔 우리나라가 너무 빨리 변해갑니다.
19/09/23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분들이 생각하는 [언론에 융단폭격에 예전처럼 속는 것 아냐? 또는 지난 소위 보수정권에서 어떤일들이 일어났는데 그런 사태를 제대로 모르고 언론에 속아넘어간다]는 생각은 30대 후반 부터 50대 초반 분들이 본인들 어렸을때 기억을 투영해서 현 20대및 30대 초반을 바라보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분들이 2-30대 시절과 비교하면 현 2-30대는 정치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꽤 많죠. 간단하게 총선 및 대선 투표율만 비교해 봐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요. 그랬는데 현 여권에서는 본인들의 말을 지키지도 못하면서 20대 및 30대 초반 분들에게 불리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니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9/09/23 15:56
수정 아이콘
20대 ~ 30대 초반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당연히 현 민주당이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20대 ~ 30대 초반분들이 정치공학적인 측면을 거의 고려 안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그걸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뭐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많은 분들에겐 순진하다고 느껴질만한 요소도 많은 편이죠.
원래 정권이 바뀌는 건 본인들 스스로가 주장하는 바를 얼마나 지키냐가 꽤 중요한 편인데 사실 그 얼마냐에 대한 기준이 다른거겠죠.
DownTeamDown
19/09/23 15:58
수정 아이콘
지금 언론에 대한 불만은 30대 후반에서 50대초반에는 당연히 있죠.
민주당이 못해서 민주당을 때리는것 그것보다는 자유한국당이 못하는건 잘 안때리는것
이쪽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검찰하고 비슷한것도 있죠. 이런식으로 편을 드는것 아닌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최근에 대통령 순방같은 경우도 박근혜때 대비 언론노출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죠.
박근혜때가 비정상이고 지금 정상화되는 것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자유한국당이 여당만되면
언론이 이상하게 작동된다는 생각이 여전히 강해서 그런 불만이 있는거죠
19/09/23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이야 늘상 그래왔던 곳이니까 열받지만 이해는 하는 편인데 검찰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워요.
마치 이렇게 털어대는대도 위법사항이 안 나올꺼야? 하는 모습이랄까...
19/09/23 17: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는건 맞는데 그 피해의식을 바탕으로 20대 및 30대 초반을 평가하니 언론의 융단폭격에 속는다는 말이 나오죠. 언론에 속아넘어간다는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니네가 뭘 몰라서 그래]랑 크게 다를바 없는 주장이죠. 그리고 그 주장은 6-70대 어르신들이 본인들 30대 후반-50대 초반 사람들에게 했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DownTeamDown
19/09/23 17:05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런면이 있기는 합니다. 20-30이 불만을 가지는건 알겠죠. 그러면 대안이 뭐냐고 할때
그 대안을 어른들보고 만들라고 하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우리 입장에서는 동의 못해 라는거죠.
결론은 대안은 젊은이들이 알아서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물론 그게 말이 안되고 어찌보면 잔인한 일인건 아는데 3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사람들을 설득시키려면 대안을 먼저 만들어야하는게 아이러니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고 조국 몰아내면 누구를 거기다 세웠으면 하는데 하는말에 대답을 못하니까 딱히 들어줄수 없는거죠.
19/09/23 17:20
수정 아이콘
페미 문제처럼 결자해지를 요구해도 우란 못한다고 배째라면서 아랫새대들게 몰아주는 것처럼 들려서 참 슬프네요. 저는 나중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DownTeamDown
19/09/23 17:38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더 하자면 아마 나중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이드시면 똑같은 말을 하고계신 본인이 혹은 같은 동년배 세대가 그러는걸 보실수가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거는 젊은세대가 극복해야하는문제라 계속 나올거라는 현실이 더 안타까울거라는게
능소화
19/09/23 15:15
수정 아이콘
20대들과 세대차이가 나서 간접적으로 판단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저희때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게 과반이 넘었다고 봐요...)
젊은 세대가 원하는걸 좀 더 선명하게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자는건데? 라는 물음이 있거든요. 현실과 괴리가 있는 말들은 말이 아닌걸로 인식되서요.
좀 더 집단,세력화 하질 않으면 원하는게 있더라도 시도 조차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곰그릇
19/09/23 15:26
수정 아이콘
원하는 걸 선명하게 표현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20대들의 요구는 현실과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요구인가요?
아니면 원하는 걸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세대가 있나요?
19/09/23 15:32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 빼면 대학생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찾기 힘들지 않나요? 크크
능소화
19/09/23 16:04
수정 아이콘
정치,사회적 이슈에 있어 무시 할 수 없는 채널화 작업이 필요하다는거죠.
단순 주장과 의견이 아닌 원하는게 있다면,실현성에 대한 방법과 지지기반의 필요성이 문제니깐요.
기성세대 혹은 이익집단들은 목적을 위한 행위나 사회적 위치가 있거나 얻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결과야 각자가 다르겠습니다만.
휘발성이 아닌 지속성이 필요하고, 요청이 아닌 요구의 말로 들리게끔 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DownTeamDown
19/09/23 15:46
수정 아이콘
젊은세대가 원하는걸 표현은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거보다는 그걸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답을 못하는건
젊은세대도 나이든세대도 못한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젊은세대 입장에 공감한다고해도 그걸 실제로 할 수 없다고 보는 나이든 세대의 생각으로 보입니다.
하려면 정치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하는데 젊은세대가 그런 힘이 있을지가 의문이고요
나이든사람들도 쉽게 못나서는거겠죠. 쉬운일이 아니라서요
페로몬아돌
19/09/23 15:07
수정 아이콘
20대 대학생들한테는 박사모나 민주당 지지자나 다를게 없어 보이는게 당연할 듯. 30대 후반인 저도 이제 그렇게 보이는소 있으니깐요. 틀린걸 틀리다고 이야기하는데 양 쪽 집단 모두가 너희들이 뭐 아냐라는식으로 나오니.. 특히 민주당 골수 지지자들이 너무 정치를 착하게 보는 정의롭게만 보는 햇병아리 아니냐 식으로 나오는데 그게 20대 한테 말하면 역효과 나죠.
애플주식좀살걸
19/09/23 15:10
수정 아이콘
반대하면 빨갱이 취급하는거랑
반대하면 일베 취급하는거의 차이?
서양겨자
19/09/23 15:14
수정 아이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56076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56150


일베 취급하는게 아니라 다른 의견이라도 내면 신상털고 사진 공유하면서 조리돌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지금은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지
저런 행동들 하나하나 전부 기억해뒀다 때가되면 저 사람들에게 되될려 주겠지요
야부키 나코
19/09/23 15:29
수정 아이콘
와... 첫번째글은 그려려니 했는데 두번째 링크 뭔가요... 사진을 캐와서 박제시켜놓네...
저거 인실 안무섭나???
Practice
19/09/23 15:4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충격이네요
와.... 진짜
턱걸이최대몇개
19/09/23 16:05
수정 아이콘
저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긴한데, 사진까지 갖다 박제한걸보니 많이들 흥분했네요
Ace of Base
19/09/23 16:13
수정 아이콘
진짜 이래서 일베나 클베나라고 하는겁니다.
19/09/23 16:35
수정 아이콘
진짜 그냥 일베네요
19/09/23 16:39
수정 아이콘
클베나 일베나 말 듣고 글쓰며 탈퇴하신 분 1패
미뉴잇
19/09/23 16:40
수정 아이콘
지극히 클베스러운 게시물이네요.
현실에서 클베 만날까 무섭네요
비온날흙비린내
19/09/23 17:11
수정 아이콘
저러면서 자기들은 사악한 악마한테 죽창을 날리는 정의의 사도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너무 역겹네요.
19/09/23 17:25
수정 아이콘
참..
참돔회
19/09/23 15:17
수정 아이콘
같네요 흐흐
아 그나저나 닉넴을 뵈니 애플 주식 사둘걸 후회가 정말 막심합니다
능소화
19/09/23 15:19
수정 아이콘
세대 상관없이 그런 주장하는 측은 무시 받는게 옳바름 아닌가요? 소통 의지 1도 없는 세력인데요.
좌우와 무관하게 배려와 존중의 영역이 있나 없나의 문제같습니다.
Cazellnu
19/09/23 15:15
수정 아이콘
현재의 기득권층은 진영을 막론하고 가진 기득권을 무기로 편법과 불법을 오가며 이득을 챙기기에 바쁘죠. 여기에 진영은 없습니다.
이걸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데 진영을 가지고 와서 비판을 하죠.
혹은 애써 눈가리고 아웅합니다. 이건 잘못이 아니라고, 다들 이렇게하는거다. 혹은 이래도 문제없다. 쟤들이 더나쁘다.
인류모두면류
19/09/23 15:23
수정 아이콘
미러링으로 면피하려면 결과도 미러링 해야되는데 그건 또 싫다는 거죠.

근데 이 얘기 분명 몇 년 전에도 했던 거 같은데..
서양겨자
19/09/23 15:25
수정 아이콘
그건 그 사람들이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도 뭐... 뭐랄까 컬트적인 집단 취급은 받고 있잖아요
인류모두면류
19/09/23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도 맞는 말씀이예요. 본인들 의지와는 다르게 결국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고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못찾으니 날 비판하는 사람이 다 일베나 적폐에 선동당한 인간으로 보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박진호
19/09/23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20대로 대표되는 정치에 입문한 새로운 세대들이 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경제, 페미, 도덕성을 기준으로 현 정부 비판의 목소리가 체감적으로 크고 설득력이 있는 이유는
주 활동 무대가 현 정부의 주 지지 세력인 30~40대와 접점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이고
또 아무도 지지 하지 않는 비판적인 포지션만을 유지할 수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현재 포지션으로는 기성에 있던 누구도 선택할 수 없고, 선택한다면 자기 모순에 빠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봐요.

누구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정치적으로 소외되기 때문에 위기에요.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인구구조상 말뿐인 이야기일 수 밖에 없어요.
개발도상국 단계에서는 높은 생산력을 가진 새로운 세대가 엄청난 인구수로 치고 올라와요.
몇년 안 있어 경제적으로나 인구수적으로나 국가 전체의 주도 세력이 될거에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새로운 세대에 대한 두려움을 기성 세대가 갖기 어려워요.
성장률은 바닥이고 노동의 생산성을 자본의 생산성이 넘어섰어요.

지금의 30~40대들이 10년~15년만에 모은 정치 세력을 현 20대들은 30년을 모아도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30년이면 이미 세대가 또 분리되고 또 다른 세대가 같은 정치관을 갖는다는 법도 없어요.

결국 시대에 대한 한탄이고 아픔이고 위기라고 봐요.

그래도 저는 희망적으로 보고 싶어요.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며
단순 반대 선택으로 기존 정치세력에 편입이 아닌 새로운 정치 세력이 결국 탄생하여
새로운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더 도덕적이고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능소화
19/09/23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예전 댓글로 '정치적 난민세력'이라고 표현했었죠.
답을 스스로 찾아야하고 찾았으면 하는데, 개인적으론 결과에 있어서는 회의적입니다.
리벤트로프
19/09/23 16:44
수정 아이콘
지금의 젊은 세대가 '더 나은 세상'이나 '진보', 혹은 '우리 세대의 세상'을 체감할 일은 영영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짧아야 30년이 걸리려나요. 갈곳없는 분노나 한탄만 공허하게 맴돌고 있지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9/23 15:28
수정 아이콘
본문과 다소 동떨어진 얘기일 수는 있으나 태생적으로 진보, 특히 급진 계열은 아무래도 과격함과 극단성이 묻어나올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을 넘어 사회를 뒤엎는다는 의미의 "혁명"이라는 것이 결국 진보의 근간이라는 점만 보아도 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적폐 논란만 봐도 알 수 있듯 진보는 본래 주어진 현실이 크게 잘못되었고, 문제가 많으며, 전면적으로 근본부터 뜯어고쳐야만 한다는 일종의 "반사회적" 입장입니다. 모든 것을 갈등 구조로서 인식하며, 늘 억압과 투쟁을 이야기하죠. 자신의 생각과 이를 실현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이를 행하는 것을 "의로운 투사"로서 받아들이니 고집스럽고 불통이며, 때에 따라서는 자기만이 옳다는 식의 오만함이 보일 수밖에요. 인위적으로 이상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이상적으로 변화시킨 사회가 줄곧 올바르게 작동하여 지속적으로 영위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만 봐도 이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진보 계열이 일반적으로 사회적 취약 계층을 가장 큰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잃을 것 없는 자들, 더 나아가서는 충분히 교육 받지 못한 자들로서의 과격함, 격렬함, 무모함, 무지함 등과 같은 특성들이 상대적으로 나타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고, 그에 따라 그저 민의라는 이름 하에 자칫 포퓰리즘적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보는 고단함, 불쌍함, 박탈감, 상실감 등과 같은 감성적 인식을 바탕으로 이를 합리화 하여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 해결할 수 있는 이성적 근거들을 사후적으로 찾게 되는 구조를 취한다는 점에서 진보가 그러한 반사회적 성향을 띠게 되는 근본 원인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서양겨자
19/09/23 15:35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아닙니다. 제목이 '박사모와 다른'인데요. 정말 좋은 보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박사모와는 다른 내적 프로세스로 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의 긴 하루 지나고(The Long Day Closes, 1992)라는 좋은 영화가 떠오릅니다. 닉네임 보구서요. 하하.
호떡두개
19/09/23 15:4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온건한 중도성 지지자들일건데
극단에 있는 전체에 비하면 소수일 일부 극렬지지층이 떠드는 소리
또 실재로 그계층외에는 목소리내는 층이 없어 흡사 많아 보이는거지
어디쪽이건 그들만 눈에 잘보이니 그런거라 봐야죠
그래도 박사모나 태극기집단보다는 양호하다고 봅니다
저쪽은 정말 수틀리면 폭력도 불사하는 실재행해온 집단이니까요
DownTeamDown
19/09/23 15:51
수정 아이콘
사실 보수 집단을 박사모 태극기 집단으로 불리는 극우 일부하고 자유한국당 콘크리트 층이라고 불리는 보수층 관계하고 비슷한 측면이 있죠
정말 소수의 극렬지지층과 일반적인 민주당 콘크리트층의 관계 라고 보는게 적합하겠죠.
MystericWonder
19/09/23 15:59
수정 아이콘
오늘 트위터에서 진지하게 20대 남성이 이명박근혜 때 정치공작으로 일베 세대가 되었다는 주장도 봤습니다.
피지알망해라
19/09/23 16:16
수정 아이콘
누군지도 모를 트위터 주장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민주당 국회의원인 설훈과 홍익표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자기네들 당선되라고 대선 총선 지선 다 밀어준 사람들이누군지도 몰라요
전립선
19/09/23 16:22
수정 아이콘
그건 민주당 최고의원의 공식적 견해죠.
19/09/23 16:38
수정 아이콘
민주당 공식 의견이랑 같네요.
피지알망해라
19/09/23 16:04
수정 아이콘
20대 지지율을 조금이나마 올리려면 '노무현의 사례를 잊었냐'라는 구호부터 버려야 합니다.
지금 20대들은 노무현때 초딩이었데다 17대 18대 대선에 투표권도 없이 이명박근혜 똥을 엊어맞았는데
이명박근혜 당선시켜준 세대들이 와서 노무현을 배신하는거냐고 하면 누가 공감하나요?
박근혜가 박정희 영혼까지 뽑아먹는 딱 그정도 느낌이 들죠. '얘네들은 죽은사람 예토전생 안시키면 정치 못하나?'
강호금
19/09/23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정권때 박사모를 욕했던게 비상식적인 말과 믿음.. 행동들 때문에 욕했던건데... 저 분들은 그냥 상대편이라서 욕한거였나 봅니다. 본인들도 그냥 똑같이 행동해버리네...

지난정권때 제일 답답했던게 바로 대통령도 불통...지지자도 불통...
정권 바뀌고 나니 역시나 대통령도 불통... 지지자도 불통...???????????
19/09/23 16: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제일 짜증나는건 민주당을 대체해서 뽑을 당이 없다는거.

자한당은 애시당초 선택지에 없고,
정의당 역시 뒤통수 한번맞았으면 충분합니다.
그외 잡당들은 뿌리가 새누리당이니 당연히 패스.

찍을 당이 없네요? 그렇다고 다시 민주당을 찍자니 골수 팬분들이 얼씨구나하며 그자찍그자찍 해대면서 조롱할거 생각하니 더 찍어주기 싫어요.
19/09/23 16:34
수정 아이콘
미음기역당 단어 수정하시는게 좋아요
저 그 단어 댓글로 쓰면서 깠다가 작성 3개월 뒤에 벌점 먹었습니다.
19/09/23 16: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9/09/23 16:40
수정 아이콘
2222 동감해요

그렇다고 투표안하면 욕먹고
19/09/23 16:41
수정 아이콘
차악을 뽑는게 선거라고는 하는데 한놈은 귀싸대기때리고 한놈을 정강이 까는데 누굴뽑아줘야할까요 크크
Cazellnu
19/09/23 16:44
수정 아이콘
나의사상과 논리가 일치하는 집단은 없다봅니다.
많은분들이 이야기하는 차악론과 비슷한데요
어짜피 기득권의 적폐를 치우지못한다면 최소한 저들끼리의 전쟁이라도 일으켜야죠

누군가 그랬던가요
나의 생각과 가장 공통지점이 있는집단을 지지하는게아니라
될만한곳을 밀어준다고.

그들이 그렇게 이상으로 이루겠다고 짖어대고는 이제와서 정치공학적으로 어쩌고 현실이 어쩌고
물론 현실이야 존재하죠. 기득권을지닌 자들이 그것을 놓지않는현실.
그 모래위에 누각을지어본들 그게 그들이 꿈꾸는 이상향일까요
수지앤수아
19/09/23 16:56
수정 아이콘
서울대 고대랑 / 연대는 분리시켜주시죠.
애꿎은 연대는 왜 엮습니까 흑흑.
서양겨자
19/09/23 16:58
수정 아이콘
연세대는 제가 엮은게 아니고 열혈 지지자들이 엮은거에요. 하하. 저도 참 의아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9/09/23 16:57
수정 아이콘
스누라이프나 고파스 성향이 영 좋지 못하다고 해서(특히 차별관련해서...), 집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해당하는 성향에 동의하는건 아닐겁니다.
설사 해당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들이 집회에 나와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면 안되는건 아니죠.


집회에 대해서 방법론 차원에서야 학교에 항의하려면 학생도 더 많고 학교 영업시간인 낮에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밤에하고 싶으면 밤에할 수도 있는거고, 주장하고 싶은바를 주장할수 있는게 당연합니다.
10년째학부생
19/09/23 17:22
수정 아이콘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의 문제점은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알바, 일베수준으로 비하하고 조롱한 것이죠. 이 전략을 짠 사람이 대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똥멍청이라고 생각되는게, 적당히 했으면 '도저히 자한당은 아니니까 그래도 민주당 찍자' 할 사람들을 '저 인간들 좋아하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으니 그냥 기권하고 만다', 또는 '저 인간들 엿 좀 먹어보라고 자한당 찍는다'라는 사람들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거죠. 본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정치를 그렇게 이성적으로 바라보지는 않거든요.
서양겨자
19/09/23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사람들이 일종의 악성 나르시시스트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 사람들은 '문재인이 최고! 닥치고 지지해라' 이거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최고를 위해 진정 헌신하는 나와 우리가 최고고 우리 이외의 종자들은 모두 적폐 찌끄레기' 이거에 더 가깝지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19/09/23 18:11
수정 아이콘
요새 정치인들 보면 스스로가 깨끗해질 생각은 없고
비난, 가짜뉴스, 의혹, 비방으로 서로를 헐뜯다가 지켜보는 시민들이 지쳐서 떨어져나가길 기다리는거 같아요.

'이러다 지치겠지'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
서로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어떻게 저떻게 넘겼네요. 하하' 하면서 악수하고 있을거 같음
서양겨자
19/09/23 18:17
수정 아이콘
슬픈 일이죠.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면 세상에 발전이라는게 있겠습니까.
Polar Ice
19/09/23 18:54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르죠. 태극기부대보다 더 역겹고 심합니다. 친정부 사이트보면 의견 자체가 용납되지않죠. 거기다가 대놓고 조직적으로 다른 사이트에 몰려가서 여론 조작하고... 일부로 모르는 척 아닌척 합니다. 어쩜 민주당이랑 창와대 하는 거랑 아주 똑같죠.
19/09/23 19:56
수정 아이콘
누가들으면 태극기부대는 다른의견이 용납되고 여론조작 안하는줄 알겠네요. 일부러 모르는척 아닌척하는건 어느쪽이죠
서양겨자
19/09/23 19:57
수정 아이콘
그게 비교대상이 되는게 더 비참한거 아닙니까...

저는 시간이 조금 흘러 박사모 연령대 분들만 전부 돌아가시면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대한민국에 열릴 줄 알았습니다.
19/09/23 22:08
수정 아이콘
응? 논리적으로 그게 용납이 되나요???
서양겨자
19/09/23 22:08
수정 아이콘
?? 어떤 의미의 '논리적'인 것인지요
19/09/23 22:12
수정 아이콘
일정 세대가 없어지면 새로운 세상이 열 릴것이다라는 믿음이요.
서양겨자
19/09/23 22:14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유년기와 인생 대부분의 시간에서 제대로된 민주주의를 접하지 못한 세대니까요.

제가 잘못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세대, 어느 사회든 그냥 일정 비율로 저런 성향이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인가봐요.
19/09/23 22:20
수정 아이콘
논리적 정합성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셨는데 인간에 대한 고찰은 더 필요한가 봅니다. 흠... 그래서 윗 글과 같은 글을 쓸 수 있는거군요. 윗 글에서는 비겁하다고 썼는데 이 댓글타래를 보니 이해는 갑니다. 잘 알겠습니다.
Polar Ice
19/09/23 20:02
수정 아이콘
거기까지 왔다는 겁니다. 얼마나 심각해진지 모르시겠어요? 맹목적 지지자들이 백날 자한당보다 민주당이 낫고 태극기부대 보단 우리가 그래도 낫다라고 주장해봐야 ... 그리고 여론조작은 훨씬 더 심해요. 태극기 부대는 카톡방이느 어디 퍼져도 허무맹랑하다식으로 넘어가기라도 하지 단체로 트위터로, 맘카페 로 찍고 클리앙 루리웹에서도 좌표 찍고 의견 조작하죠. 반대의견 낸다고 신상털이 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시나요? 모르는척 아닌척 누가하고 있는지 굳이 말 안하겠습니다.
19/09/23 20:07
수정 아이콘
전경련 군검경 디시 극우 갤러리 일베 합친 거보다 루리웹 클리앙이 더 크다고 진심으로 믿으신다면 더 할말이 없군요. 그래서 나라는 베네수엘라 되고 박근혜는 무죄라고 맨날 시위하고 다니는건지..
양측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건 동의합니다만
서양겨자
19/09/23 20:10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게요... 왜 루리웹이랑 클리앙이 전경련 군검경이랑 맞선다고 생각하십니까?

디시 극우 갤러리랑 일베에 맞서는건 맞는거 같습니다만...
19/09/23 20:26
수정 아이콘
군검경의 경우는 이전정부가 여론조작과 관련이있었다는 이야기고 전경련은 어버이 연합 커넥션 등 여러 친박단체를 지원하고 있고, 지금도 경우에 따라서는 그 친박보다 극우적인 측면이 있는걸로 압니다.
폰으로 작성중이라 관련링크를 못거는건 아쉽네요.
사실 영향력은 네이버,다음 순으로 크지 않나 싶구요.
더민주가 태극기,자한당급으로 추락해가고 있다는 비판이야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상황이지만 태극기보다 심하다는건 좀 나간주장이라 봐요.
서양겨자
19/09/23 20:27
수정 아이콘
전경련은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수준이고,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군검경입니다.

그건 그렇고... 루리웹이랑 클리앙은 그냥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디씨와 일베처럼요.
Polar Ice
19/09/23 20:17
수정 아이콘
루리웹이랑 클리앙이 적어요? 일베나 극우갤러리나 안가면 그만입니다 다 원래 안갔으니까. 거기서 굴러있던 뭐던 안가면 되는데 단체로 좌표 찍고 여론 조작하잖아요. 박근혜가 무죄니 뭐니 얘기하는 사람처럼 이석기 석방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똑같거나 더 심하신 하네요
19/09/23 20:27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하면 일베나 극우갤러리도 여론조작이나 사이버 테러는 합니다. 아니 애초에 사이버 테러의 원조가 디시죠
Polar Ice
19/09/23 20:33
수정 아이콘
네 그걸 민주당지지자들도 하고있죠
19/09/23 20:3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도찐개찐이 되고 있다 할 수는 있다 봅니다
Polar Ice
19/09/23 20:3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더 역겹단 소립니다.
뉴허브
19/09/23 20:40
수정 아이콘
박사모 태극기부대는 역겹진 않았어요. 없이사는분들이 어쩌다 저리 됐는지 불쌍해보였죠.

근데 문사모는 진짜로 역겹습니다. 박사모하곤 역겨움의 급이 다르네요.
19/09/23 20:44
수정 아이콘
저는 둘다 역겨운건 마찬가지라 봅니다. 박사모라고 무조건 가난하지도,달빛기사단이라고 무조건 부유하지도 않다 보구요
말코비치
19/09/23 21:47
수정 아이콘
태극기 부대보다 더 역겹지는 않아요. 이명박근혜 시절 극우단체는 역겹기도 하지만 무서운 존재였거든요. 현실에서 권력기구를 등에 업고 덤비던 분들이시니.. 지금 자칭 문파니 뭐니 하는 분들이 역겹긴 해도 무섭진 않습니다.
미뉴잇
19/09/23 22:02
수정 아이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56076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56150

위에 보고도 안 무서우신가요? 조국에 대한 비판의견 제시하니까 얼굴까고 모욕적인 댓글 주루룩 다는데요
말코비치
19/09/23 23:23
수정 아이콘
댓글이 진짜 무서우세요? 흠... 저는 어버이연합 오프라인 집회나 빨간 마티즈 같은게 무섭던데.
엠비드
19/09/23 22:31
수정 아이콘
차악론 다 좋으니까 민주당 찍고 당당하지나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크크
서양겨자
19/09/23 22:33
수정 아이콘
선거권 획득 이후 지금껏 민주당에만 투표해왔습니다.

제가 부끄러워해야할 일이 있나요?
엠비드
19/09/23 23:2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찍는게 정의인척 도덕적인척 깨끗한척 하지 말라고요
서양겨자
19/09/23 23:23
수정 아이콘
그건 원래 안합니다

그런데 하는 사람이 있긴 있었네요
19/09/23 23:56
수정 아이콘
자한당찍는 사람보다 좀 낫다고 스스로 말할순 있지않나요? 이것도 불편할런가요?
19/09/24 00:45
수정 아이콘
이 말이 정상일까요
비온날흙비린내
19/09/24 22:05
수정 아이콘
투표 성향과 도덕성을 함부로 연관짓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치당에 표를 주는 정도라면 모를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863 [정치] 아쿠마데 카타리테 [97] 서양겨자11163 19/09/26 11163 0
82860 [정치] 국무회의에서 ILO 협약 비준안 3건이 의결되었다고 합니다. [24] HiThere9124 19/09/25 9124 0
82853 [정치] 웹상의 오피니언 리더들 [63] 서양겨자11575 19/09/25 11575 0
82848 [정치] 영장청구권 좀 부럽다 [98] 뽀롱뽀롱13988 19/09/24 13988 0
82843 [정치] 검찰 수사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94] ArcanumToss24145 19/09/24 24145 0
82837 [정치]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한 고용현황 변화 [20] 홍승식9199 19/09/24 9199 0
82825 [정치] 박사모와는 다르다 [120] 서양겨자16808 19/09/23 16808 0
82818 [정치] 한국당, 민부론 발표..."소주성·탈원전 폐기… 중산층 70% 달성" [336] 크레토스20433 19/09/22 20433 0
82810 [정치]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대검찰청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51] i_terran16164 19/09/21 16164 0
82805 [정치] 북한 ICBM과 철사장 [33] 미사모쯔11223 19/09/21 11223 0
82795 [정치] 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 [211] 고라파덕18999 19/09/20 18999 0
82793 [정치] 조국이 위법하지 않으면 사퇴하지 않아도 되는가 [189] 물멱15775 19/09/20 15775 0
82782 [정치] 조국 딸 표창장에 대한 소소한 의견 [100] nuki1215010 19/09/19 15010 2
82776 [정치]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선거 정보 전달 [4] 타카이7561 19/09/19 7561 0
82770 [정치]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 [166] 물멱14301 19/09/19 14301 25
82763 [정치] 자유한국당 김재원 "수시 폐지, 정시 100%" 법률안 발의 [252] 리니지M14274 19/09/18 14274 33
82760 [정치]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퍼즐 조각이 거의 맞춰진 거 같아요. [206] 박진호31795 19/09/18 31795 54
82745 [정치] 코링크 설립 자금은 모두 정경심 돈 [24] 물멱11051 19/09/16 11051 17
82738 [정치]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 [131] 삭제됨16012 19/09/16 16012 11
82737 [정치] 조국의 조국 [192] 후마니무스22931 19/09/16 22931 23
82710 [정치] 나경원 대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대학생들 [396] TTPP24580 19/09/13 24580 57
82708 [정치] 조국 임명 이후 문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 [244] 렌야23955 19/09/12 23955 6
82707 [정치] 언주야. 언니는!!(삭발에 대해서) [91] 유목민17415 19/09/12 17415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