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06 12:10:07
Name 홍승식
Subject [일반] [책추천] 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
800x01108000032

글곰님의 이릉대전 글을 보다가 못 기다리고 삘 받아서 찾아본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삼국지를 지도와 같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184년부터 280년까지 96년을 대략 2-6년 정도로 구분해 26개로 나누고 그 사이에 있는 주요 이벤트들을 지도와 함께 보여줍니다.
주요 이벤트가 대부분 전투라서 전투의 양상을 보기가 좋더군요.

각 전투에서 병력의 움직임 뿐 아니라 순서도 같이 보여줘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된게 많아요.
예를 들어 반동탁연합이 결성되었을 때 연의에서는 호로관이 무너지고 낙양에서 장안으로 천도한 것으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연합군이 결성되고 전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동탁은 장안으로 천도를 했답니다.
황제와 신료들은 미리 장안으로 보내놓고 자신은 군대와 함께 낙양에 있었던 거죠.



26개의 챕터 시작시점에 세력도를 보여주는데 그것만 모아놓으니 위 움짤과 같이 됩니다.
세력도에서 유비는 209년이 되어야 나타나네요.
그리고 221년 이후에는 세력도가 변하지 않는군요.

전투 외에도 주요 이민족들의 위치나 각 주들의 인구 등도 지도로 표현해 줘서 삼국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기는 했는데 여러번 들춰볼 만한 책인 거 같습니다.
전자책도 있다니 전자책으로 사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19/08/06 12:14
수정 아이콘
전쟁사 책들 중 지도로 설명 잘나온책은 어떻게든 가지려하는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네요
근데 이정도로 꽤 많은 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려도 괜찮으시려나요
홍승식
19/08/06 12:18
수정 아이콘
출판사에서 공개한 페이지라서 상관없습니다.
인터넷서점 소개 페이지에서 이미지 링크한 것이거든요.
조말론
19/08/06 12:29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stowaway
19/08/06 12:16
수정 아이콘
한중왕 등극때가 촉한 최대 판도네요.
밴가드
19/08/06 12:19
수정 아이콘
삼국지 아틀라스군요.. 대체적으로 맘에 드는데 저 위의 삼국의 병력 비교 지도를 보니 형주 남군쪽 모양새가 좀 이상해서 저서의 정확도가 떨어져 보이는게 맘에 걸리네요.
무라세 사에
19/08/06 12:22
수정 아이콘
위하고 촉 색깔을 바꾸고 싶네요 ㅠ
솔로14년차
19/08/06 12:22
수정 아이콘
중고가도 배송비포함 15000원이네요. 새 책으로 사야하는 책이네...
19/08/06 12:25
수정 아이콘
와 이런 거 정말 필요로 했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라울리스타
19/08/06 12:38
수정 아이콘
위랑 촉이랑 색깔 바뀐거 아닌가요?

아...코에이 삼국지 아니었지...
전설속의인물
19/08/06 13:19
수정 아이콘
조조가 녹색, 유비가 푸른색이라뇨. 보기 너무 힘드네요. 오나라 팬일 듯
19/08/06 12:42
수정 아이콘
오..좋네요
곰돌이푸
19/08/06 12:44
수정 아이콘
송건 처음 보는 인물과 세력인데 찾아보니깐 재밌는 인물이네요
태연­
19/08/06 12:55
수정 아이콘
오 이거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업어온 책인데! 아직 한번도 안읽어본건 함정..
19/08/06 12:56
수정 아이콘
오오...
19/08/06 12:59
수정 아이콘
이 책 오류가 꽤 많이 있습니다. 편집도 좀 이상하고요. 분명 볼만하긴 하지만 강력 추천은 못하겠네요.

...책을 펼쳐 놓고 잠시 어딜 다녀왔더니 자기 무게를 못 이기고 반으로 쩍 갈라져버린 게 화나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홍승식
19/08/06 13:05
수정 아이콘
오류가 많다니 아쉽네요. ㅠㅠ
Love&Hate
19/08/06 13:14
수정 아이콘
오류가 많은건 모르겠는데
맨 아래 영상에서 손견과 원술을 좀 다르게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보이네요.
손견은 초창기는 장사에 표시할수도 있어보이지만 남양을 원술에게 바친이후로 원술안에 표기하든지 원술옆에 예주쪽에 표시하는게 맞아보입니다.
그리고 왕예가 죽고 손견이 남양을 원술에게 바치는데 왕예가 있는데 남양에 원술이 있네요.
근데 그런 디테일과는 상관없이 항상 지도에 목마른데 책 재미있어 보입니다.
19/08/06 13:2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해놓고 스스로 뒤집는 게 민망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박한 평가를 내릴 책은 아닙니다. 책등이 저절로 갈라지긴 했지만 지도가 있는 삼국지 관련 번역서가 워낙 없어서 지도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요. 책등이 저절로 갈라지긴 했지만 시대순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책등이 저절로 갈라지긴 했지만 전장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책등이 저절로 갈라지긴 했지만 연의와 정사를 헷갈리는 우를 범하지도 않았습니다. 쏟아지는 오타만 극복할 수 있으면, 책등이 저절로 갈라지긴 하지만 좋은 책입니다.
팔라완
19/08/06 13:4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은 평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오타 있으면 책을 못 보는데, 치명적이군요
아라가키 유이
19/08/06 14:02
수정 아이콘
글에서 분노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크크크
비상하는로그
19/08/06 14:03
수정 아이콘
하..한이 맺히셨어...
크크크 이것 참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네요..책등이 저절로 갈라져서..
치열하게
19/08/06 14:08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 신청해서 빌려볼까 했는데 더 무섭군요
홍승식
19/08/06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반납하기 전까지 책등이 안 갈라져서 다행입니다. 흐흐흐
고란고란
19/08/06 15:05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라왔던, '난 죽었지만' 의 글곰님 버전이군요.
Je ne sais quoi
19/08/06 15:12
수정 아이콘
참 고민하게 만드는 말씀이시네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흐흐
19/08/06 16:52
수정 아이콘
리디북스 전자책 11,000원이네요 감사합니다
-안군-
19/08/06 18:08
수정 아이콘
깊은 빡침이 느껴집니다. 크크크크크...
필히 이북으로 사야겠군요.
초짜장
19/08/06 14:29
수정 아이콘
지도 넘모 조아요
19/08/06 16:20
수정 아이콘
와 지도좋아하는데
취향저격이네요

사회과부도 덕후였는데
위버멘쉬
19/08/06 19:45
수정 아이콘
오 이책 작년 겨울쯤 피쟐에 한번 소개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반갑네요. 저처럼 삼국지 얄팍하게 보시는분들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보시고 맘에드시면 한권 구입해두셔도 좋을거 같아요.
홍승식
19/08/06 20:09
수정 아이콘
오 역시 많이들 알고 계시는 책이었군요.
불같은 강속구
19/08/07 06: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리동혁의 본삼국지를 최고라고 생각하는게 지도때문이었죠.
책 사이사이 중요 전투때마다 (위와 비슷한) 간략한 지도가 나와서 정말 좋았는데
본삼국지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충실한 번역에 대한 얘기 뿐, 지도에 대한 언급을 별로 하지 않길래 참 의아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책은 지도의 형태를 봤을 때 본삼국지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121 [일반] [책추천] 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 [32] 홍승식8464 19/08/06 8464 11
82106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19] 글곰10801 19/08/05 10801 18
82086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4) [26] 글곰8822 19/08/02 8822 12
82061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3) [34] 글곰10592 19/08/01 10592 18
82031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2) [42] 글곰9407 19/07/30 9407 21
82020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1) [45] 글곰12905 19/07/29 12905 40
81902 [일반] 영웅(英雄)의 조건 [29] 성상우7387 19/07/20 7387 12
81146 [일반] 삼국지 관련 잡담 몇 가지 [61] 글곰10977 19/05/16 10977 17
80954 [일반] [8] 신 마속전 [5] 6466 19/04/26 6466 11
80770 [일반] 일반론 [74] 성상우8985 19/04/12 8985 7
80698 [일반] 한국(KOREA)형 성공학모델(4) [35] 성상우6912 19/04/08 6912 15
80690 [일반] 삼국지 드래프트? 숨은 진주를 찾아보자 (1) [37] 글곰10885 19/04/06 10885 17
77147 [일반] (삼국지) 관우가 죽는 이야기 [97] 글곰13135 18/05/30 13135 21
76203 [일반] 고환의 비밀과 거세의 역사 (고환의 원리에 얽힌 인터섹슈얼의 비밀) [26] 카랑카24945 18/03/18 24945 68
75390 [일반] 서한, 동한을 합친 한 제국 400여년 역사상 최악의 참패 [18] 신불해13706 18/01/12 13706 27
74656 [일반] 정사 삼국지 관련 인상적인 주요 대사들 '100선 모음' [43] 신불해15907 17/11/18 15907 30
74089 [일반] 삼국지의 화려한 영웅들의 그림자 속, 짓밞힌 민초들의 삶 [43] 신불해15477 17/10/04 15477 41
70716 [일반] 오나라 대도독들의 군사적 재능에 대해서 [89] ZeroOne14822 17/02/21 14822 3
70694 [일반] 유비의 군사적 능력에 대해서... [299] ZeroOne12837 17/02/20 12837 3
70690 [일반] [삼국지] 이릉대전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35] 靑龍8115 17/02/19 8115 3
70681 [일반] [삼국지] 조조가 원소를 이긴 이유는? [136] 靑龍12013 17/02/19 12013 3
70465 [일반] 삼국지 우금의 항복에 대한 해명 [46] ZeroOne11275 17/02/09 11275 3
70354 [일반] (삼국지) 유비VS조조의 전적은? [54] 글곰40400 17/02/03 40400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