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02 15:30:42
Name 크리스티아누
Subject [일반] 관악구 웰킨 두피/탈모 센터 서울대역점 이용기
5년동안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좋다던 샴푸도 한 10개 정도를 직구까지 해가며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없더군요..

이번에 휴가에 집근처에 웰킨이라는 곳에서 두피 미용 프로그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쿠폰도 있더라구요...

프로그램은 쇼파에 앉아서 

등(?)부위를 맛사지 해주고 /두피맛사지 해주고 / 각질제거 해주고
무슨 아모마향기 비슷한거 맡게 하고/머리 뒤에 스팀같은걸 쏘고 / 상식적인 프로그램 내용이었죠....
제가 둔감한 탓도 있겠지만 솔직히 조금 허접해서 미용실에서 받는거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구요. 

받고 나서 선생님이 빠른 말로 계산해주는데 

쿠폰으로 케어  (31,000원 + 검진비 15,000원 =46,000원)를 받았고

두피에 아주아주 좋다는 특수 샴푸 (52,000원) 준데요.

민감 두피 케어 프로그램 12회 ( 78,000원 x 12회 = 936,000원 )+무료 1회

총 12회 +무료1회 진료 비용 합이 1,034,0000원

저는 경과좀 보고 괜찮으면 결재하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오늘 결재를 해야 무료 1회 이벤트가 들어간데요.

저는 두피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효과만 있으면 진짜 결재할 마음까지 있었는데 
카드값 리셋 날짜 다 되가는 판국이여서 금액이 부담되니 다음주에 와서 결재를 하겠다고 하니

선생님이 그러면 지금 일단 결재를 하고 
다음주에 와서 승인 취소 후 다시 결재 하면 된다고 결재해버리더라구요...여기서 제가 바보였죠.
완전 약쟁이 수법아닙니까?

100만 원 돈이라도 치료만된다면 받고 싶었지만 2일정도 있는데...효과가 별로 없는듯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취소하러 가니까 위약금을 10% 내야 한데요. 못내겠으면 소보원에 전화해보래요...

그래서 소보원에 전화를 해보니 상술에 당하셨네요....미용시술에는 위약금이 있다면서 
아쉬워 하시면서 도와줄방법이 없다고 하셔서 울면서 10% 를 지불하고 왔습니다.. 

소보원상담원 분은 도움을 주실려고 거기서 전화로 그런상술을 쓰면 어쩌냐고 말해주셨지만...
그 두피선생님이 갑자기 법률대로 하라면서 사납게 쏘아대더라구요....

그런데 10%가 앞으로 받을 12회 (936,000원)이 아닌  결재 전액  (1,034,0000) 의  10%래요.

그러면 첫번째 시술비용과 위약금이 중복결재 아니냐고 하니 처음 받은 98,000원 (케어1회 +검진료+샴푸)는
별도 횟수가 아니라 전체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하더군요. 에효

그러면서 환불 금액에는 더하더군요...그래서 첫 방문 비용  98,000원  + 또 전체금액의 10% 인 103,400원

20,1400원을 결재하고 왔어요....일단 본사에 문의해보려고 홈페이지 가보니까 고객선터 번호도 없고 메일 등록밖에 없더라구요..

망했어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으엉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겜돌이
19/08/02 15:36
수정 아이콘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통 받는 중이라 혹하면서 읽었는데 암 걸리고 갑니다.
크리스티아누
19/08/02 15:38
수정 아이콘
부디 조심하세요....
라그나문
19/08/02 15:3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78128&divpage=16&sn=on&keyword=%EB%9D%BC%EA%B7%B8%EB%82%98%EB%AC%B8
예전에 제가 쓴 글입니다.

저도 지루성 두피염으로 몇년간 고생했고, 지금도 고생중입니다.
상기 링크의 글 내용과 같이 탄수화물, 특히 밀가루를 안 먹으면 두피 상태가 엄청나게 좋아집니다...만
제가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먹다가 너무 심하면 다시 안 먹고..이러고 있습니다.

식이 조절에 자신 있으시면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크리스티아누
19/08/02 15:39
수정 아이콘
잘보고 행동으로 옮겨볼께요...고맙습니다..
무카이치 미온
19/08/02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뒤통수쪽을 자주 긁었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두피염이 있었는데 제가 긁었던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작년부터 저탄수고지방으로 식단짜고 나서부터 두피가 깔끔해졌어요.
크리스티아누
19/08/02 17:59
수정 아이콘
저탄수고지는 다른 부작용이 많다는 말이 많아 못하겠어요 ㅜㅠ
빠따맨
19/08/02 15:37
수정 아이콘
있는거라도 잘 지킬수있길 기원합니다
크리스티아누
19/08/02 15:51
수정 아이콘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19/08/02 15:46
수정 아이콘
광고인 줄 알고 클릭했는데 울고 갑니다 ㅠㅠㅠ
크리스티아누
19/08/02 15:50
수정 아이콘
조심하세요...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19/08/02 15:47
수정 아이콘
장난치나 양아친데요 이정도면?
비슷한수법 많이 보는데 진짜 이런데는 브랜드 명 널리널리 알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티아누
19/08/02 15:50
수정 아이콘
진짜 객관적으로 사실만 쓴겁니다... '약쟁이수법' 이라는 개인적인 소감정만 제외하고...흑흑
klemens2
19/08/02 15:4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 기간 고통 받는데, 뭔가 내성 같은게 있는지 약빨 잘 듣는 샴푸 써도 최장기 지속된 게 2년 정도 였네요. 그냥 그때 그때 지루성 두피염에 좋다는 샴푸 써보는게 좋더라고요. 참고로 제 경우엔 니조랄이 가장 오래 효과 있었네요.
크리스티아누
19/08/02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니조랄도 효과가 없었어요...이제 어성초 샴푸를 한번 써보려고요 흐흐
기사조련가
19/08/02 15:56
수정 아이콘
머리 빠지는 고통을 위해서 돈을 벌려고 하다니 ㅜㅜ
제 개인적인 경험인데 저탄고지 하면서 탄수화물을 아예 끊고 40g정도만 견과류나 채소에 있는걸로 섭취했더니 머리가 두꺼워지고 잘 안빠지더라구요.의사나 전문과와 상의 해보세요.
크리스티아누
19/08/02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심하겠습니다.....

업체명을 밝힌이유는 있었던 일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했기 때문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고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약쟁이수법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제외)
소환술사
19/08/02 16:02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하네요 이미 진행한 1회분 가격은 빼고 위약금을 계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크리스티아누
19/08/02 16:07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은 1회분이 아닌 전체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네요...진짜 말장난 같은 말 아닌가요...결국
52,000원짜리 샴푸 사고 위약금으로 10% 더 내고 오게 된 셈이죠,.
StayAway
19/08/02 16:28
수정 아이콘
이래서 행여나 비급여 덤탱이를 맞을지언정 병원이 나은거 같습니다.
크리스티아누
19/08/02 16:36
수정 아이콘
진리의 말씀인거 같습니다
하영이
19/08/02 16:52
수정 아이콘
고생하신지 꽤 오래되신거같은데, 스테로이드도 효과가 없으셨던건가요?
저는 스테로이드 처방받고 1개월 도포, 이후 주에 1~2번 니조랄로 관리하니 많이 좋아진 편이라서요.

그나저나 남의 고통을 가지고 장사하는 족속들 정말 천벌 받아야해요 ..
크리스티아누
19/08/02 16:54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업체명좀 지인께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

스테로이드는 생각해본적이 없어서...두피염에도 효과가 있나요?
하영이
19/08/05 08:02
수정 아이콘
전 업체는 아니고 주변 피부과 갔더니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줬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거의 직빵이긴 한데 절대 오래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모쪼록 방법을 찾으셔서 얼른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싶어요싶어요
19/08/02 19:53
수정 아이콘
딱히 그리 나쁜 업체같지는 않은데요
크리스티아누
19/08/02 19:59
수정 아이콘
원래 저런덴 다 저러나요?
도라지
19/08/02 22:48
수정 아이콘
거의 다 저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박하면 할수록 저런거에 당하기 쉽다는걸 악용하는거 같아요.
크리스티아누
19/08/03 10:33
수정 아이콘
저 업체는 영업을 하루 이틀 할것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하눈지 모르겠어요
19/08/03 15:00
수정 아이콘
나쁜 업체는 맞지만
업계 평균보다 더 나쁜 업체는 아니라고 표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267 [일반] 미움 받는 남자(嫌われた男) [8] 스마스마8082 20/02/05 8082 15
84228 [일반] 양압기 구매 & 사용 후기 [17] 콜라제로11458 20/02/02 11458 2
83960 [일반] [데이터주의] 2019 지름결산 #직구 #국내 #후기 #주관적 [36] Tigris10442 20/01/08 10442 19
83584 [일반] 연락을 해야 할때는 바로 지금! [37] Love&Hate18151 19/11/29 18151 13
83494 [일반] 애플제품구매시 참고하세요. [84] 김환영19814 19/11/22 19814 51
83131 [일반] 리얼포스 구매 후기(지출에 도움을 주신 피지알러 두분) [36] 분당선11923 19/10/15 11923 2
82513 [일반] 예비군훈련 같았던 그녀. [25] Love&Hate11869 19/09/01 11869 31
82230 [정치] 문재인대통령의 남북경제협력를 비웃는 그 시선들을 바라보며 [254] 피터피터17882 19/08/15 17882 27
82077 [일반] 관악구 웰킨 두피/탈모 센터 서울대역점 이용기 [28] 크리스티아누4961 19/08/02 4961 3
80799 [일반] 한동안 만들어 놓은 비즈들 [17] 及時雨12492 19/04/15 12492 5
80190 [일반] 자전거 소음과의 전쟁 [14] 물맛이좋아요9159 19/02/20 9159 5
79840 [일반] 육아는 템빨 -6- [31] 비싼치킨9906 19/01/23 9906 17
79631 [일반] 고백합니다. 저는 쿠팡의 노예입니다 [93] 벌써2년14168 19/01/05 14168 12
79626 [일반] 자율신경실조증 극복기 [41] Quasar18404 19/01/05 18404 14
79402 [일반] 안물어봤지만 해결방법 : LG TV 넷플릭스 오류 [16] 나성범37404 18/12/19 37404 2
78612 [일반] 커피입문, 반자동 커피머신 이용기 [50] The Special One10164 18/10/23 10164 4
78174 [일반] 만년필 입문 가이드 - 데몬스트레이션 만년필 [32] 담배상품권12686 18/09/09 12686 6
78052 [일반] 만년필 입문 가이드 - 잉크 [26] 담배상품권32339 18/08/29 32339 6
77936 [일반] 만년필 입문 가이드 - 만년필이란? [45] 담배상품권28769 18/08/19 28769 32
77864 [일반] 아마존 직구제품 교환한 후기. [33] 현직백수12771 18/08/11 12771 2
77651 [일반] 아직 쓰기 이른 설탕액정 전자책 '페이퍼프로' 단점위주 리뷰 [93] 캠릿브지대핳생19529 18/07/19 19529 5
77473 [일반] 음식사진에 대한 소신을 버린 날 (Feat. 푸디) [48] 비싼치킨9372 18/07/02 9372 18
76319 [일반] [가벼운 글] TV를 교체했습니다. [58] This-Plus10945 18/03/26 10945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