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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07 22:18:35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90202000192_0_20190204081911862.jpg (145.6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중소기업 10곳 중 7곳 구인난…대기업과 임금격차 해소가 해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16&aid=0001495403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이 중소기업 476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사람을 구하지 못한 상태이며, 1년 내 퇴사율 또한 61.8%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직원들의 퇴사 사유로는 1위가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 가 48.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연봉이 낮아서"가 26.3%를 차지했으며, "사내 문화에 적응을 못해서"가 25%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한 "근무 강도가 높아서" 가 21.5%를, "회사에 비전이 없어서" 가 18.4%를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이 채용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1위가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 이 52.5%로 가장 높았고, 2위인 "지원자 자체가 적음"이 37.6%를, "희망 연봉 수준이 높음" 이 34.5%로 2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조기퇴사가 높음" 과 "합격후 입사포기자가 많음" 이 각각 22.5%와 20%를 차지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이러한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로서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 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중소기업 정책 강화, 중소기업 홍보 강화 등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지고 공시생 열풍이 불어오는 와중에도 중소기업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말은 10년 전에도 그렇고 5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별반 차이가 없는데, 이게 사회경제적 구조의 문제인지라 어느 정부가 들어서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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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9/02/07 22:22
수정 아이콘
대기업과 임금격차 해소를 정부차원에서 어떻게 조치를 하지... 임금 상한제라도 만들라는건가...
19/02/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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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과거부터 정부에서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을 비롯해서.... 격차 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긴 합니다....
회색사과
19/02/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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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19/02/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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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돌 빼서 아랫돌 메꾸기
아이고배야
19/02/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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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가즈아~~
사악군
19/02/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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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금을 깎자는거죠. 실제로 나왔던 얘기인게 소름
벌써2년
19/02/07 23:15
수정 아이콘
최고임금 상한제...
졸린 꿈
19/02/07 23:31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방법은 중소기업 육성 방안 차원에서 국책사업등에 대한 비용을 확장 하는 방법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재난 방지 시스템 구축 같은건 굳이 대기업 아니더라도 파트도 많고 할 회사도 많아요. 거기에 달라붙는 입찰액이 적어서 문제라고 봅니다.

임금을 높이는건 말이 안되고, 중소기업에 돈이 들어가게 해준다 -> 일이 늘어난다 -> 기존에 있는 사람들 다죽겠다 제발 사람 좀 뽑으세요 사장님
테크트리가 가야 그나마 나아질거 같습니다 ㅠㅠ..빌어먹을
최종병기캐리어
19/02/07 23:38
수정 아이콘
낙수효과 같은 생각이죠... 일 많아지면 사장이 차를 바꾸고 집을 사지, 임금을 올리지 않더라구요...
졸린 꿈
19/02/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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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빌어먹을 이죠 ㅠㅠ
그래도 제 생각에 모든 중소가 그러진 않더라도 최소한 20%만이라도 괜찮은 중소가 많이 생겨난다면,
인력 주르륵 빠지면 쫄딱 조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포포탄
19/02/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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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회사 때려 치우고도 한 6개월-1년은 먹고살 수 있는 복지지원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한두달만 쉬어도 당장 가정이 무너지게 생기고, 세금 좀 더 내라고 하면 정권 뒤엎어지고...
쭈꾸미
19/02/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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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 올려서 나눠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9/02/07 23:46
수정 아이콘
제일 만만한게 회사원이네요.
쭈꾸미
19/02/0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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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세금을 더 거두어야 할 대상이 회사원 뿐이겠습니까. 그리고 몇몇 대기업 회사원 등은 기득권이라 봅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10683.html
스타니스
19/02/07 23:45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특정 종족이던 직업이던 챔프이던 저거 사기다 소리 나오면 제작사의 밸런싱 패치는 대부분 너프로 이루어졌죠 그게 더 쉬우니까 크크
교육공무원
19/02/08 0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은 “대기업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줄여 협력업체의 임금 인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미나
19/0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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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도 국가에서 같이 부어주고, 1%대 금리로 대출해주고.... 이미 예전부터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긴 합니다.
김유라
19/02/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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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할 거 같아서 무섭네요.
유자농원
19/02/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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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여기 안오고 대기업 감' 이라고 생각해서...
홍승식
19/02/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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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입일 때는 서울대가 중소기업에 오면 이놈 얼마 안가 나가겠지 라면서 안 뽑았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19/02/07 22: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웬만한 사람들이 4년제 대학교 졸업장을 달고 있다 보니 중소기업 정도의 포지션에 맞는 인재 구하기가 힘들어진 것이죠.
이 점에 대한 해결 없이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계속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결국 모두 대학교에 가는 세태부터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 점 자체를 고치지 않으면 솔직히 미래에는 더 답이 없어질 것이에요.
지금도 공시니 뭐니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은 어마어마하고,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다 거기에 붙는다는 보장도 없죠.
중소기업, 대기업의 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할게 아니라 사회가 더이상 4년제 4년제 외치는 이것부터 없애야죠.
19/02/07 22:3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내야 하는 일입니다. 그냥 놔두어도 학생 수가 주는 마당에 대학 수, 대학생 수 줄이기는 심각하게 준비해야 됩니다.
19/02/08 01:29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안가려고 대학가는거라서요.
담배상품권
19/02/08 0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학교 졸업장 안가지고 있어도 중소기업 레벨론 안가려고합니다. 대학 졸업증이 없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실태를 모르는게 아닌데 대학 졸업장 이야기가 왜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요즘 고졸들이 빠르게 공무원준비하거나 자격증 따서 중견레벨로 들어가려고 하지 누가 중소기업 가려고 합니까?
19/02/08 14: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맞죠 사실
실업계에서 최상위권 친구들이 대학을 가거나, 공무원 특채를 노리거나, 공기업 대기업을 가려고 하는건 논외로 치더라도
그에 못미치는 친구들도 괜찮은 중견중소만을 찾아가지 절대로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답없는 중소기업은 잘 안가려고 합니다
올해 특성화고 취업률이 65.1%인데 작년 74.9%에 비해 10%가량 훅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유는 제조업 불황때문에 대기업들과 거기에 종속된 중견 하청업체들이 고용을 확 줄였기 때문이죠
실업계 고졸 친구들이 죄다 평범한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려고 하는 마인드라면 나올수 있는 수치입니까 이게

언제나 국가단위의 사회문제는 상황이 유사한 일본과 비교하게 되는경우가 많은데요
2018년 기준으로 일본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49.7%이고, 우리나라 전문대에 해당하는 단기대학 진학률이 4.6%, 1~3년제 직업훈련기관이라고 볼수있는 전문학교 진학률이 15.9%로 고등교육기관 총 진학률은 70.7%입니다

반면 한국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47.4%, 전문대학-각종학교 진학률이 22.3%로 고등교육기관 총 진학률은 69.7%입니다
4년제 진학률이나, 고등교육기관 전체 진학률이나 근소하지만 전부 일본보다 낮습니다 이정도면 사실상 같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그런데 대체적인 인식은 일본은 고졸로도 충분히 잘먹고 잘살수 있는 나라이고, 대학을 별로 안가는 나라라고 알고있죠?
근본적인 원인은 대학진학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담배상품권
19/02/08 15:33
수정 아이콘
막상 일본 와서 일본인 선배들에게 들으니 고졸로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은 프리터 아니면 집에 돈이 많은거밖에 없다고, 자기들처럼 고졸로 빨리 취직해 기술배워서 먹고사는 시대는 옛날에 지났다고 하더군요.
플로렌치
19/02/09 19:59
수정 아이콘
그 중속기업 안 갈려고 대학에 더 목메는겁니다.

그리고 전세계 추세가 고졸로는 좋은 직장에 가기 힘들다인데 거기에 역행하는 정책믄...
나와 같다면
19/02/07 22:30
수정 아이콘
정책적으로는 안 건드릴 수 없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이건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19/02/07 22:30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에서 줄 수 있는 급여로 생활이 되면 중소기업 가죠...
그게 안 되는 세상이라 문제지

... 생활은 좀 오버고 솔직히 좀 많이 빡빡해요. 명절때도 이직하란 말만 듣고 왔는데 참
handmade
19/02/07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하반기였나 신문기사를 보니 중소기업 2세들도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으려 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가 많다던데....
최종병기캐리어
19/02/07 22:41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의 거래처 사장님들도 자식들한테 사업체 안물려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자기 은퇴할 때되면 사업체 정리하고 땅/건물 사서 임대료 받아먹고 살다가 아들 물려줄거라고...
김소현
19/02/07 2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중소기업이면 알음알음으로 지원자 넘쳐납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주먹구구식 운영에 가족회사, 업무강도대비 적은 임금의 회사죠
그리고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일을 시키는게 아니고, 일단 시키죠.
그렇다고 직원 구하기 힘든데가 직원 구해봤자 소중한줄 모르죠...
4막2장
19/02/09 01:07
수정 아이콘
그게 중소기업은 노력한만큼 수익이 안나기 때문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죠.
김소현님은 수익이 남에도, 직원들에게 분배가 되지않는다는 관점인 것 같구요.
버스를잡자
19/02/07 22:47
수정 아이콘
좋은 중소기업은 못가서 난리입니다

돈은 둘째치고 살인적인 업무강도와 군대식 조직문화 가지고 있으면서

왜 신입사원 안옴 이라고 징징대는 사장들 뺨따구를 갈겨야 정신을 차릴듯
명란이
19/02/07 23:42
수정 아이콘
좋은 중소기업은 못가서 난리입니다 222
곧미남
19/02/08 00: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별로 없죠..
돼지도살자
19/02/08 00:59
수정 아이콘
좋은 중소기업은 못가서 난리입니다3
쓰레기처럼 회사굴리는 주제에 징징대는 사장은 뺨다구를 갈겨도 정신못차려요 그인간들은 개념이 다르거든요
Chronic Fatigue
19/02/08 08:59
수정 아이콘
돈은 둘째치고 살인적인 업무강도와 군대식 조직문화 가지고 있으면서
왜 신입사원 안옴 이라고 징징대는 사장들 뺨따구를 갈겨야 정신을 차릴듯 222

저도 중소기업에 있는데 여긴 정말 왜 다른 동료들이 안 나가는지 신기할 정도...
순둥이
19/02/08 09:28
수정 아이콘
결국 좋은 중소기업이 많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죠.

갑을 구조가 좀 개선되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은 중소기업이 많이 생길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
19/02/07 22:49
수정 아이콘
웃긴일이긴한데 만약에 대기업에서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출신자를 꽤 많은 비율로 선발한다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어떨까요?
포포탄
19/02/07 22:51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그 안에서 또 중소기업 평가와 서열화가 이루어 질 것이 명약관화 해 보이네요.
회색사과
19/02/08 05:17
수정 아이콘
사람 뽑아서 키워놓으면 대기업이 뽑아간다고 난리나겠죠 크크
순둥이
19/02/08 09:28
수정 아이콘
이적료를 지급....
19/02/07 22:51
수정 아이콘
중견기업 계열사 다니다가 4년차에 중소기업으로 옮겨서 다니고 있는데 두달밖에 안됐는데 솔직히 엄청 후회 됩니다.
출퇴근 왕복 3시간에서 왕복 1시간으로 줄은거 외엔 메리트가 하나도 없어요.

회사는 전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도 않고, 업무 인수인계 받은건 하나도 없는데 다짜고짜 업무 진행 시켜놓고
안되면 갈구기나 하고, 부서간 일의 경계가 없어서 내가 왜 이거까지 해야되나라는 생각도 들고
직원도 몇명 없는데 회의는 매일 해서 업무 시간 다 잡아먹고.. 지금 회사 한달 다니면 오래버티는거라고 협력업체에서
얘기하는걸 귀담아 들었어야 했나봐요.

어차피 그만두긴 할건데 중소기업도 괜찮은 회사는 사람들 많이 몰리고 하는데
이번에 이직준비하면서 중소기업들 면접보러 다녀보니 왜 다들 중소기업 기피하는 이유 어느정도 알겠더라구요.
물론 좋은 환경에 괜찮은 회사들도 많지만 그만큼 반대급부로 엉망으로 운영되는 회사들도 참 많은거 같습니다..
명란이
19/02/07 23:46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중견 6년차에 때려치고 중소왔다가 1년하고 때려친다음에 5개월 놀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외국계 중견갑니다.
능력없는 중간관리자들.
일할 능력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면서 따와서는 실무진에 떠넘기기.
정보를 틀어쥐고 그걸 무기삼아서 사람을 힘들게 하시는 분.
서버도 구축안되 있어서 자료를 찾으려면 무조건 찾아가서 자료구걸 해야함. 가서 자료 좀 달라고 하면 거들먹.
등등등.. 미칩니다 진짜.
19/02/08 01:3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업무보는데 저런사람들있으면 진짜 일하기 싫어지죠 공감가네요
한글날
19/02/07 22:54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 돈을 안준다! 가 문제가 되면 안되죠
중소기업이 무슨 자선단체도 아니구....

중소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의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만큼 많은 돈을 주기 힘든거죠
직무 난이도가 낮아서 인재풀(4년제)은 많은데 정작 인재들은 그 돈받으면서 일할 바에는 몇 년씩 기다려가며 대기업을 간다는 거죠

수 천만원과 5년 이상의 시간을 취직준비(대학생활 포함)로 투자했는데
'중소기업가서 내가 고작 이 돈을 받으려고 개고생을 한 줄 아나' 라는 보상심리가 발생하죠.
남 시선 의식 많이하는 한국인(동양인)의 모습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요

그렇다면 정부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중소기업 취직에 대한 특혜를 어느 정도 제공해 주는건데
이미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대출 등 을 시행하고 있죠.
근데 이게 중소기업 취업으로 연결이 되지 않으니 보다 더 많은 특혜를 제공해야 할 것 같아요.
담배상품권
19/02/08 06: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데 대학졸업장 이야기는 옛날얘깁니다. 요즘 고졸들 바보 아닙니다. 옛날처럼 정보장벽이 있는게 아니라서 중소기업을 가도 빨리 자격증따서 탈출각을 잡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공무원을 노리지 중소기업 취직해서 으쌰으쌰 해보겠다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포포탄
19/02/07 22: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소기업 몇군데, 정부부처, 프리랜서 다 거쳐본 입장에서 중소기업 구인난 느끼는건 온전히 중소기업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이 없어요 양심이.. 좋은 중소기업은 구직자들도 다 알음알음 찾아서 들어가고, 사람 없다고 하는 곳에서 막상 사람을 더 가축처럼 대하죠. 심지어 오랫동안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대표가 있는 회사에 들어갔는데에도 맨날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자기는 집사고 차사고 저는 딱 정부지원금 받을정도만 월급 주고 하는 것 보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인 이유가 별 다른곳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무슨 혜택을 때려박아도 딱 그정도에 맞춰서 월급주고 생색은 자기네들이 다 내요.
19/02/07 23:02
수정 아이콘
구직자가 잘 안 오는 곳 = 안 좋은 곳 이죠.
시키는 일에 비해 근무조건이 안좋든지,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가 비전이 없든지.
수지느
19/02/07 23:02
수정 아이콘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 = 3개국어 동시통역가능하면서 월200대에 만족해야함.
컨셉던져주면 디자인부터 프로그래밍까지 기똥차게 한달만에 뚝딱만들어내지만 월200대에 만족해야함.
중소기업사장님들보면 원하는건 엄청난데 그걸 직원한테 푸쉬하면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하는경우가 많죠
포포탄
19/02/07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지어 자기는 하지도 못하는 일을 푼돈 주고 시키면서 "나 정도면"을 입에 달고 사는 사장들이 너무 많죠 대한민국엔..
쓰고 보니 제가 딱 말씀하신 기획-디자인-프로그래밍을 한달에 하나씩 만들고 월 200도 못 받은 사람인데, 자기 여자친구한테 하루 2시간 일시키고 월급명목으로 300 떼 주는거 보고 빡쳐서 족구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네이버쇼핑 카테고리 1-2위 달리는 업체인데 아직도 빡쳐서 그냥 업체명 까고 잠적해버리고 싶을 지경이네요.-_-
수지느
19/02/07 23:10
수정 아이콘
앗...아아...애도를 표합니다
근데 진짜 it쪽은 그런사람들 엄청많죠 기획-디자인을 없는단계 취급하고 프로그래머가 다 알아서 하길바라는사람들 크크
아이디어 개똥같은거 던져주고 황금알 튀어나오길바라는사람들
포포탄
19/02/07 23:18
수정 아이콘
아, 심지어 일본어 가능이라 일본쪽 거래처랑 거래도 했었드랬습니다.
지금 프리랜서 연구원으로 하루평균 두세시간만 일하는데도 이것보단 더 받고 사는데.. 진짜 억울해 죽겠습니다. 크크크

지인이였던 대표와 저, 딱 둘이서 시작한 회사인데도 이런취급이였는데, 쌩판 모르는 남을 뽑아서 이것보단 더 잘해주진 않겠죠. 중소기업이 망하는데는, 아니 망해야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던 경험입니다.
명란이
19/02/07 23:52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arq.Gstar
19/02/08 03:21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른데 가셔야 하는거고. 지금은 좋은곳 찾아가셨긴 바랍니다.
handmade
19/02/07 23:04
수정 아이콘
[사내문화에 적응을 못해서]이거 도대체 언제쯤 나아질런지.... 진짜 전근대적이죠. 젊은이들이 성장해온 환경과 너무 달라요
19/02/07 23:09
수정 아이콘
10년전에도 200 최저임금이 계속올라도 아직도200 줘도 많이준다고 생각하는 사장들이나 간부들이 너무많아요~
19/02/07 23:09
수정 아이콘
글쎄요....문과계 학생에겐 영업밖에 직종을 모집하는 것이 없나 싶을정도로 한정된 직종밖에 없어보이던데 참...
MyBubble
19/02/07 23:16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지금보다 못한 직원들 데리고도 다 회사 키웠었죠. 요새 사장님들은 헝그리 정신이 부족한 거 같아요. 정부에서도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위한 해병대 캠프 같은거 만들어야 될 듯... 진지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준 만큼 일 시킬 생각을 해야겠죠. 아니면 그게 빨갱이죠. 본인이 같은 임금 받으면 얼마나 일할까? 생각하면 사실 답이 나오는 건데...
진산월(陳山月)
19/02/07 23: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급여와 직위/직급을 사장의 친인척과 그 지인들이 주도적으로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토사구팽 당합니다.
IZONE김채원
19/02/07 23:2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일자리의 태반은 중소기업이고 상당수는 거기에서 일하고 있죠. 다니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 수많은 문제점 정부정책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쭈꾸미
19/02/07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657만원 vs 245만원…대기업·中企 50대 월급 차 최대 2.7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131021038

제가 아는 몇몇 경우, 20년차 부장 연봉 =< 몇몇 대기업이나 금융권,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한국화약주식회사
19/02/07 23:34
수정 아이콘
먼 친척이 중소 사장이였는데, 사장은 매일같이 룸다니고 자기 집이랑 차 렌트비는 회사돈으로 안밀리면서 꼬박꼬박 내는데, 직원들 월급은 3개월씩 밀리는게 예사고 수당이다 뭐다 그런거 계산은 거의 없다시피한데 그냥 끝. 그거 보고 도저히 일할 곳 아니라고 판단해서 그만 뒀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 업계에서 20년씩 구른 사람들 빼곤 안남더군요. 갈 곳이 없어서.
지니팅커벨여행
19/02/07 23:34
수정 아이콘
아는 중소기업은 급여 수준도 높고 근무 강도도 약한데다 가족 경영도 없고,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라 안정적인데도 사람 구하기 힘들다더라고요.
김포에 있는 회사인데,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게 유일한 단점이라 사장이 이걸 파악하고 인천에서 자체 통근버스까지 운행하는 데도 신입사원 뽑아 놓으년 1년 이내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제조업 특성 상 IT나 서비스업계 같이 도심에 있기는 어려운데 이것까지 해결하려면 중소기업 선에선 참 힘든 것 같아요.
윗분들이 지적한 적은 연봉, 높은 근무강도, 가족 경영 등에 해당 안 되는데도 사람 구하기 힘든 업체들이 꽤 됩니다.
포포탄
19/02/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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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있는 회사인데 왜 도심에서 사람을 뽑을까요?
신입 사원이 뽑히긴 뽑힌다는 것을 보면 아예 그 지역에 사람이 없어서 안 구해지거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지니팅커벨여행님이 모르는 내부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높은 학력 수준의 사람을 원하는데 지방민을 쓰기는 뭣 하고, 그래서 통근버스를 운영하면서까지 인력을 충당하는데 그만한 대우는 없다.. 가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9/02/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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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 신도시 생기고 나서 지역사람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인구 진짜 적은 동네에요. 그리고 공장 있는 동네에는 말 그대로 공장밖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 근방 주민이라고 해봤자 별로 없어요. 왜냐면 다 군부대나 군사지역이라 개발제한되어서 농사 짓는 땅밖에 없거든요.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긴 했는데 그게 서울, 인천이랑 가까우면서도 땅값 싸고 해서 개발제한 조금 풀렸을때 많이들 들어갔죠.

신도시 생기고 나서 인구가 좀 유입되긴 했는데 신도시 아파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에 직장 다니면서 배드타운용도로 쓰는 30~40대라, 김포 왔다고 멀쩡하게 서울에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는 사람 없죠. 그냥 서울로 출퇴근하지. 회사 그만둔다하도 서울내 직장이 무조건 1순위죠. 저도 서울에 직장 생겨서 서울로 다녔었는데요.
김철(34세,무좀)
19/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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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미친놈이 하나 있을지도....
제가 지금회사 전에 다녔던 곳도 중소규모의 협회였는데...일 널널하고 협회치고 급여도 적지 않고..(초봉 3천 이상 수준..)
회사 문화도 나름 합리적이었는데 진짜 정신병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수많은 신입사원이 그 인간 못견디고 나갔다는 후문이.....저야 뭐 다른 이유로 나오긴 했지만요...흐흐
지니팅커벨여행
19/02/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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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기전자 업계입니다.
도심에서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여느 기업처럼 그냥 채용 공고를 띄우는 겁니다.
생산직이야 근처에서 뽑을 수도 있겠지만 윗 댓글처럼 그 주변에 인구가 많지 않고, 주로 연구개발이나 설계 쪽을 뽑으면 1,2년만에 나간다더라고요.
내부 문제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가 아는 사람이 사장, 이사(연구소장), 부장, 차장 등 4명이고, 사장 제외한 3명은 친합니다.
다른 중소기업처럼 가족경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없고(아들 1명만 일하고, 다른 자식들은 전문직 종사자라 회사에서 일 안 함), 대졸 초임 2800~3000만원 정도이며, 주 40시간 근무에 야근은 거의 없음...
이게 제가 들은 정보입니다.
특히 연구소장의 경우 채용에 직접 관여하는 터라 저한테 사람 좀 추천해 달라 하는데, 다른 요구사항 없이 초대졸 이상의 전기전자 전공자면 된다 하더라고요.
19/02/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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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에서의 평도 지니팅커벨여행님의 평과 동일한지 궁금하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9/0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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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경우, 특히 소비재가 아닌 제조업의 경우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따라서 사람인에 평이 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지 않죠.
찾아봐도 회사에 대한 평이 안 나와 있네요.
처음이란
19/02/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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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장많은곳 밥배달하는데요 김포안쪽으로 공장 엄청많습니다 당연히 근무하는 사람도 많구요 말씀 하신대로 입소문이났다면 근처공장서일하는사람들이 먼저 가고싶어하지않을까 싶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9/02/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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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이라면 모를까 사무직, 특히 연구개발직은 인근의 회사들도 다들 구하기 힘든 게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이 업체가 매출액이나 제품 관리 수준을 보면 인근 공단에서도 상위에 속하는데, 여기서 데려갈 정도의 인력이 주변 다른 기업들에는 더더욱 없다는 소리겠죠.
19/0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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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를 운영하는데도 1년 이내에 퇴사가 발생한다는 것은 다른 요인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9/0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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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는 멀고, 계양역인가, 아무튼 인천 지하철이 닿는 역역까지 운행한다고 해요.
수년에 걸쳐 퇴사자 면담도 해 보고 이런저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나 수도권 도심과 멀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해서
서울 강서나 마포 쪽에 연구소 사무실을 내려고 알아보기까지 했는데, 비용 문제인지 이원화 관리 문제인지 보류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별도의 사무실을 서울에 내는 것 자체가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나 중간재를 만드는 중소 제조업체 입장에서 비용 면에서 꽤나 어려운 결정이거든요.
19/02/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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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가 세금이나 기타 여러가지 요인에서 유인책을 주고 공장단지들이 입지하도록 많은 지원을 준만큼 그 혜택을 결국 다른 혜택으로 돌리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 아는 회사도 비슷하게 갔는데 유류비 지원형태로 나가니까 차라리 상황이 나아지는 면이 없진 않았거든요.

몰리다보니 출퇴근을 차량으로 하는 사람이 늘어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문제가 있다거나, 그러다보니 출퇴근에 대해 탄력적 혹은 출퇴근시간 조정을 한다거나 등등의 요인들이 생겨나야 하는 것들 같은거죠.

단순하게 질문게시판만 보셔도 출근퇴근 합이 2시간인 회사 vs 1시간인 회사 가면 급여차이 좀 나도 후자 고르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퇴근을 아무리 정시시켜주고 한다고 한들 집에 와서 8~9시쯤 되면 뭘 못하는 상황이니 차라리 도심에 있어도 퇴근 7시에 하는데가 나을수도 있다는거죠. 저녁에 사람만날 약속같은걸 완전 포기해야 하는 수준이 될수 있으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19/02/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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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회사는 8시 출근 17시 퇴근이어서 저녁 시간에 여유가 있는 편인데, 반대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겠죠.
일단 신입사원들은 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차 살 돈 모으기 전까지는 사실 답답할 것 같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대부분 1년 남짓 하고 나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윗 댓글에 적었던 차장은 30대 후반인 과장 때 와서 자리를 잡은 경우라 계속 다니더라고요.
거북솔지
19/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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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혹시 김포 어딘지 쪽지 받을 수 있을까요??
고기덕후
19/02/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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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주면서... 임금 격차 해소해 달라니...
CapitalismHO
19/02/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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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 욕하기도 뭐한게 대기업 오너들이 선량해서 고연봉을 주는것도 아니고 중소기업 오너들이 더 악랄하고 현실감각이 없어서 적은 돈을 주는 것도 아니죠. 중소기업은 인프라와 시스템이 못 받춰져서 생산성도 낮고, 줄 수 있는 임금도 짜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학까지 나와서 힘들게 일자리 구하는 청년들을 무작정 욕하는것도 합당한 처사는 아니고요. 결국 어느 한 쪽 잘못도 아니고 또 그 누군가가 태도를 고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닌지라 참 복잡한 일입니다.
19/02/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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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는 26.9% 중소기업만 지원하고있나... 왜 면접보러오라는 연락이 없는가
성야무인
19/02/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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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중소기업 지원 안합니다. 아무리 급여도 괜찮고 복지가 좋아도 말이죠. 더구나 괜찮다고 하면 금방 나갑니다. 이유는 지방에 있으니까요. 즉 서울 경기권의 경우 중소기업은 지원 잘만합니다. 아무리 급여 작게 줘도 워낙 프로젝트 큰걸 맡으니까 잘 갑니다. 지방은요??? 안갑니다. 동일 급여에 전주나 군산 혹은 거제나 양산쪽에 있는 IT기업 가라고 하면 누가 가나요??? 안갑니다. 저희도 대전쪽에 있는데 사람뽑기 힘듭니다. 서울보다 초봉 더줘도 안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울에서 와서 안올려고 하는데요 뭐...
공안9과
19/0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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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만, 대기업 지방 공장, 지사나 지방이전한 공기업에는 지원자가 넘쳐나서...
까리워냐
19/0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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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전한 공기업 공공기관도 막상 입사 해놓고 1년내 퇴사자가 엄청난 수준이죠. 그래서 매년 채용규모들이 줄질 않아요.
공기업, 공공기관이 주는 어드밴티지조차 지방근무에서 느끼는 디스어드밴티지를 커버할수 없다는 거죠.
EPerShare
19/0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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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난다'는 개념은 상대적인 겁니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퇴사자가 30%가 넘는 기관도 있었고,

평균 연봉이 100만원인 지방 공사 지원자가 평균연봉 75만원인 수도권 소재 공사 지원자의 1/5 수준입니다.
김유라
19/02/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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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입니다.

대기업 들어갈 때 '지방 근무를 할 수 있는데 괜찮냐' 면접에서 물으면, 하나같이 메뉴얼적인 대답을 합니다. '할 수 있다, 회사의 뜻에 따르겠다' 라고. 그런데 부서 배치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하나 같이 서울/경기권 올라가려고 난리입니다. 먼저 자원해서 지방 내려가겠다는 서울/경기권 사람은 제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겨우 어르고 달래야 충청권 정도 보낼 수 있는 정도고요. 지방 보내면 퇴사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갈 때랑 다르다고, 붙고 나면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죠. '내가 뭐가 딸려서 남들 다 서울/경기 올라가는데 지방 가냐'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요.
패스파인더
19/02/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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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졸 무시하는 문제와 중소기업이 잘되기를 바라는 문제, 상충하는 것 같네요
포포탄
19/02/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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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졸을 무시하는 사람과 중소기업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동일집단이라는 것이 함정..
파인애플빵
19/02/0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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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 통장, 중소기업 재직자 명절 휴가비 지원, 중소기업 재직자 청년 세금 감면 까지 거의 대놓고 중소기업 취업 장려책들을 쏟아 내고 있는데도
더 달라니... 여기서 더 해달라고 하지 말고 이제는 자기들 문제가 뭔지 좀 깨달을수는 없는건가
냠냠주세오
19/02/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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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후배중에 진짜 성실하고 친구가 있는데 힘들다고 고기사먹이면서 하소연 좀 들었는데 가관이더군요.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나 리뷰를 해줄만한 사람도 없고 본인이 담당해야할 업무도 아닌데 2~3명이 해야할 업무량을 떠넘기면서 못한다고 갈군다는데
진짜 너무한다 싶더라고요.
타이밍좋게 클라이언트 계열사에서 사람 좀 추천해달라길래서 그친구한테 추천해서 인터뷰보고 우여곡절끝에 결국 그리로 작년 가을에 이직했는데
연말에 클라이언트 계열사 팀장분이 새해인사와 함께 좋은 직원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하는데 그 친구가 제대로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19/02/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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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좀더 존버해서 대기업 준비하거나

공부해서 공무원하거나 할려고 하더라구요
19/02/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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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하않..
19/02/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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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4년제에 각종 스펙으로 무장한 사원인데 주는 돈은 따져보면 최저시급이거나 약간 더 높은 임금을 주니 누가 가고 싶나요. 가족같은 회사라서해서 들어가보면 진짜 회사내에 사장 가족들이 있더라고요. 진짜 안그런 회사 못 봤습니다.
포포탄
19/02/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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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개소리들 중에서도 "중소기업은 비전보고 일당백해서 스스로 벌어야한다"는 소리를 사장한테 들은적이 있죠. 자기딴에는 그걸 철학이라고 믿고 사람을 쓰는데, 현실은 보너스는 커녕, 월급인상도 정부지원금 때문에 거기 맞춰서 줄 수 밖에 없다 이딴 소리를..
로즈엘
19/02/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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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다니는데, 여러 국가 혜택으로 2년,3년간 버틸만한데 그 이후로는 연봉이 작아서 다닐 의욕 자체가 없을꺼 같네요. 아직2년차가 아닌데 저보다 근속 일수 높은 직원이 없는 수준이고.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법에서 문제 없는 최소한 수준으로 주는데다가 보상이 적은데 이부분은 중소기업이 해결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19/02/0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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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규모있는 회사 다니는데 신입 본지 꽤 됐습니다.
사람 안 뽑고 있는 사람 더 굴리는 게 이득이거든요.
거지같은 포괄임금제..
손금불산입
19/02/0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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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대학 갯수를 줄여서 학사 숫자를 줄여봤자 그 사람들이 월 200에 만족하면서 직장생활을 할리가 만무하죠. 구직자들의 기대와 인식의 발전을 중소기업의 시스템과 대우가 따라가질 못하니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동네 골목식당에서도 영업 프로세스를 개판으로 하면 문닫고 망하는 세상인데...
19/02/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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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무강도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많이준다 = 일이 빡세다 or 전문기술이 필요한 일이다 돈을 많이 안준다 = 일이 널럴하다 or 구인구직이 쉬운일자리다
가 어느정도는 타당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중소기업들은 '와 이걸주고 이렇게까지 뽑아먹으려고하나'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업무강도가 높았습니다.
인기있는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페이부분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해서 인기있는 곳이 많았구요.
그냥 돈 조금주고 적당히만 부려먹을게 마인드인 회사는 공급이 꽤 생기더라구요.
그말싫
19/02/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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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게임 업계로 오십시오.

대기업이나 중소나 다 박봉입니다.
19/02/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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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이 말씀하셨던 업무강도, 위치, 급여차이, 구직자들의 교육수준 다 맞는 말이지만
가장 크고 직접적인 부분은 역시 급여문제인 것 같아요.
업무강도는 제가 아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높은 편이고(절 포함해서)
위치도 물론 지방 대기업이 좀더 인기가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가려가진 않고(여성분들은 또 좀 생각이 다르긴 하더군요 공대남성 기준)...
결국 돈 많이 주는 직장을 만드는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뭐 솔직히 다 불가능해 보이긴 하지만요...
랩몬스터
19/02/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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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강제하고 규제 때리면 다 해결됩니다.
그 말많던 52시간 근무제도 300인 이상인가? 강제적용하니 일부 안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상 기업 재직자 지인들은 업무 강도가 확실히 줄고 칼퇴근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중소기업 관련해서도 법으로 못박고 규제 확실히 챙기면 개선 됩니다. 규제 못지키는 기업들은 망하면 되죠.
김유라
19/02/08 20:58
수정 아이콘
222222 그냥 법으로 조지면 됩니다.

52시간하면 나라가 망하니 뭐니 떠들어대던 사람들 많았지만, 정말 52시간제 이후로 근무문화가 많이 변했죠. 그런데 나라도, 기업도 안망하더라고요.
수부왘
19/02/08 01:36
수정 아이콘
돈을 조금 줘도 안정적이거나(공무원)
고용상태가 불안정해도 돈을 많이 주거나(대기업)
돈을 조금 주고 불안정해도 근로시간 조절이나 시간활용이 용이하거나 (프리랜서, 출근거리 짧은 회사 등)
이도저도 아니면 하다못해 요구조건이라도 낮던가

충족시키는 조건이 하나도 없는데 지원자가 있을리 없죠
19/02/08 0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임도 제대로 안챙겨주면서 무슨 구인난이라고 ㅡㅡ
그마저도 수습이란 명목하에 어떻게든 깎을라는모습보고 역겹더라구요
BibGourmand
19/02/08 01:59
수정 아이콘
부가가치가 높으면 월급이 세고, 부가가치가 낮으면 월급이 낮을 수밖에 없죠. 미국의 크고 아름다운 도로를 달리는 버스기사와 인도의 끔찍한 도로를 달리는 버스기사 중에 운전을 더 잘할 사람은 인도 기사일 것이고, 상식적으로 인도 기사의 노동시간이 더 길 거라고 추측도 가능하겠지만, 월급을 더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일을 더 하고 덜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좀 더 낫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는 일의 부가가치가 문제인 겁니다.
임금을 올릴 유일할 정답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인데, 세상 어느 정부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그 대상이 한국 정부라면 더더욱 절망적입니다. 결국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마도 대기업 월급을 너프하거나, 중소기업 월급에 뭘 얹어주는 것 뿐이겠죠. 전자는 그냥 미친짓이고, 후자는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부족하니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일 텐데.. 글쎄요. 방법이 없을텐데요...
19/02/08 02:05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에 대한 제도적 혜택이, 오히려 중소기업의 성장을 막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유도하는 것이 좋겠죠.
arq.Gstar
19/02/08 02:16
수정 아이콘
업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보통 경기인 업종에서도 직원 못뽑아 죽는소리 나오는거면..
그건 그냥 망할만한 중소기업들은 망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는게 낫지 않나요?

그리고 솔직히 죽는소리 나오는 중소기업들 중에서 보면
위에서 조금만 덜 가져가면 직원들 어디가서 기는 안죽고 살만한 회사들 많이 보이던데...
사장이 정도 이상으로 많이 가져가는 그 구조가 문제인거죠.
저도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드립치는거긴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서 연봉협상때 조금밖에 못올려주겠다는데 사장 차는 왜 2~3년걸러 한번씩 바뀌는건지 -_-
교육공무원
19/02/0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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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투자했고 그만큼 위험부담을 진 사장이 많이 가져가는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그게 불만이면 직원끼리 모여서 평등한 회사를 만들면 되겠죠.
19/02/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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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가져가는게 문제라는 소리 듣기싫으면 너무나 당연한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논리도 납득하면 되죠. 구인난이라고 찡찡대지말고.
교육공무원
19/02/08 02:49
수정 아이콘
고용시장의 수요공급 논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최저임금이 없어야 합니다.
편의점 알바랑 고된 육체노동이 시급이 같으면 후자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죠.
19/02/08 02:5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이펙트는 노동공급 초과인경우만 의미가 있으며, 기사의 경우처럼 노동수요초과인경우 효과가 0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경제논리입니다.
교육공무원
19/02/08 02:53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최저임금 근처의 회사들이 구인난을 겪게 된다는것도 너무나 당연한 경제논리인데요
정부가 최저임금을 강요했으면 그 회사들 구인 대책도 세워줘야죠.
arq.Gstar
19/02/08 02:59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최저임금 근처의 회사들이 구인난을 어떻게 겪나요?
최저임금 근처의 회사들이 얼마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요
19/02/08 03:00
수정 아이콘
당연하지 않습니다. 맨큐의 경제학원론만 이해해도 불가능한 논리라는걸 알수있습니다. 당연을 말하시기에는 경제학에 대한 공부가 전혀 안되신듯 합니다.

자, 최저임금 없이 공장과 편의점은 모두 돌아가는 노동시장을 가정해봅시다. 편의점이 최저임금제로 인해 시급이 공장과 같아졌습니다. 그러자 편의점의 노동수요는 오히려 감소하고 실업은 증가합니다. 그러면 최저임금 수준이던 공장의 노동균형은 깨질까요?
교육공무원
19/02/08 03:0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상승해서 더 편한 직장과 더 어려운 (기존에는 더 높은 임금을 받던) 직장의 임금이 같아지면
당연히 후자에는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겠죠.
19/02/08 03:04
수정 아이콘
편의점은 무한증식할수있나요?
arq.Gstar
19/02/08 0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단하게 말해볼께요. 월급 200만원 받는 무역회사 정직원과 월급 200받는 편의점 직원 공고가 뜨면 편의점 가나요?
대체 왜 당연히 편의점으로 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

편의점은 그냥 백날 일해도 200만원짜리 편의점이고,
정규직으로 회사에 취직하면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달고 연봉 5천 1억 찍을수도 있는 길에 들어서는것인데
편의점으로 가요?
교육공무원
19/02/08 03:14
수정 아이콘
한계 중소기업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업에서는 이사들도 연봉 1억 못 받아요.
arq.Gstar
19/02/08 03:19
수정 아이콘
교육공무원 님// 정확히는 교육공무원님이 말씀하신 내용중, 중소기업과 편의점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는 누군가에 대한 얘기였죠.
조금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회사에 취직하고나서 가져가는 연봉은 운+실력 나름입니다.
근데, 중소기업에 입사하면 중소기업에 평생 다녀요? 이직해야죠. 당연히. 당연한얘기를..
이부키
19/02/08 21:01
수정 아이콘
정말로 같은 연봉의 편의점과 중소기업중에서 편의점을 고르실겁니까?
껀후이
19/02/08 04:12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를...-_-;
같은 월급이더라도 당연히 정직원을 가죠 편의점을 가겠습니까
arq.Gstar
19/02/08 02:52
수정 아이콘
사장이 많이 가져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도 이상으로 가져가니까 직원을 못뽑는거죠.
뻔히 교육공무원님이 말하는 케이스가 아닌거 아실것 같은데 ... 아니면 제 댓글이 무슨뜻인지 모르시는건지
교육공무원
19/02/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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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정도라는걸 누가 정하는 건가요?
사장이 10억을 투자했으면 10억으로 얻을 수 있는 평균 투자소득 정도는 가져가도 무리가 아니일테고
추가로 본인 근로소득도 더 가져가야죠.

그정도도 못 가져간다면 위에 나온 이야기처럼 회사 접어버리고 그냥 금융소득을 노리는게 이익이죠.
arq.Gstar
19/02/08 03:0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대로 정도라는건 다들 기준점이 다르겠죠?
그런데 직원들도 잘 뽑고싶으면 그 기준을 낮춰야겠죠?

그리고 교육공무원님은 제가 말하는 요점을 정말 잘 이해 못하시는것 같은데요,

사장이 10억을 투자했으면 10억으로 얻을 수 있는 평균 투자소득 정도는 가져가도 무리가 아니일테고 추가로 본인 근로소득도 더 가져가야죠. <- 기업마다 인건비로 책정하는 예산이 있는데, 거기에서 누군가 많이 가져가면 자연스럽게 신입직원이 가져가는 파이는 줄어들고, 직원을 뽑기 어렵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굉장히 간단한 얘기인데 무슨 직원끼리 모여서 평등한 회사를 만들면 된다느니 그런건 본문의 기사랑 전혀 안어울리는 얘기예요.
19/02/08 03: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비용제하고 그정도 못따가면 정부탓하지말고 접는게 맞죠. 누군가 새로운 자본이 매꿀테니 나라걱정일랑 접으시고.
교육공무원
19/02/08 03:1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다들 접고 있습니다.
arq.Gstar
19/02/08 03: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했잖아요. 망할만한곳이 망하는경우가 많다고.
아니 정확히는 망할만한데가 망하는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요.
19/02/08 0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기업체들 쓸만한건 누군가 사고있습니다. 요즘 아들딸 회사로 줄려고 1000억미만 중소기업 매수자가 상당합니다.
19/02/08 08:10
수정 아이콘
손혜원:?
유정연
19/02/08 03:26
수정 아이콘
업종이 이직이 수월해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다 다녀봤지만
금전적인 혜택 뺴더라도 중소기업은 진짜 다니기 싫었습니다..
Zoya Yaschenko
19/02/08 07:36
수정 아이콘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이 수익은 싹 쓸어가면서, 직원들에겐 대기업 이상의 충성을 강요하는게 가장 흔한 중소기업의 모습입니다.
대기업이 직원을 갈아버린다지만 중소기업은 간다는 의식조차 없어요. 그냥 사람은 내가 뽑고 싶으면 뽑는거고 여러 일을 한 사람에게 맡겨버리죠.
대기업은 업무분장이라도 어느 정도 되어있지.. 중소는 일이 없어 카톡하는 양반 / 일주일 내내 야근하는 양반이 혼재해 있습니다..
srwmania
19/02/08 08:06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은 범위가 너무 넓은데, 일단 가족중심으로 경영되는 곳과 5인 이하 사업장은 별도로 빼놓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가 깎아먹는게 너무 커서 (...)
나른한날
19/02/08 08:12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기본 복지/교육 등이 엄청 차이납니다. 차라리 연봉은 실무자 기준으론 비슷해요... 윗대가리에서 연봉 차이가 많이나지..

명절 상여.. 아이 학비 지원이나, 육아휴직, 기본 휴게시설, 교육 시스템.. 등등..정말 열악합니다.
19/02/08 08:22
수정 아이콘
이러니 회사 때려치고 싶다가도 중소기업 세상돌아가는걸 보면 퇴사조절잘해가 되버리니...
19/02/08 08:24
수정 아이콘
임금격차가 문제긴 한데, 대기업 직원의 임금을 줄이라는것보단 대기업에서 아랫단계로 일을 넘기는 과정에서 과도한 이익을 적절히 조정할 방법부터 만들어주고 생각해야 할 문제지 싶습니다.

하도급으로 나가는 비용은 최소 동결, 잘해줘야 소폭인상, 전년대비 절감을 목표로 잡고 그게 성과지표로 연결이 되는 구조상 계속 하청업체 후려치기는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같은 원재료비 대비로 할 수 있는거라곤 인건비 절감밖에 없으니, 사람줄이고 일은 늘고, 받는 돈은 달라지는게 없는 상황으로 갈수밖에 없는 중소업체들이 꽤 될겁니다.

물론 위에도 언급된것처럼 좋은 중소는 알아서 잘가기 마련이고, 보통 그런 중소는 회사만의 강점이 있어서 대부분의 매출이 업체 하나, 둘에 의존하지 않는 점도 있고, 시스템도 어느정도 잘 갖춰진 형태일거라고 봅니다.

그냥 전반적으로 이것저것 생각할게 되게 많은데 중소기업이라고 나쁜건 아닌데, 고인물에서 병폐가 많긴 합니다. 정말 많이 느낍니다 요즘.. ㅠㅠ
배고픈유학생
19/02/08 08:44
수정 아이콘
급여를 제끼더라도 근무환경, 복지 수준이 넘사벽이라..
아재리너스
19/02/08 08:54
수정 아이콘
조직문화 근무환경이 정말.....
풍각쟁이
19/02/08 09:11
수정 아이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우리 나라 중소기업은 거의 다 대기업에 매달려 있는데 대기업의 수익를 거의 못 받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20세기에 한국의 성장동력이 되었지만 성장률이 둔화된 21세기에 이르러서 부작용으로 작용하고 있죠. 개차반인 중소기업인 곳도 많지만 저 과실이 조금이나마 분배되어야 하는데 이건 경제 시스템을 갈아엎어야할 문제라 방법이 없습니다.
풍각쟁이
19/02/08 09:16
수정 아이콘
국가가 소위 선진국이라는 정착 단계에 이르게 되면 신분 및 재화가 고인물이 되서 피라미드 꼭대기에서만 돌게 되죠. 이젠 개룡남 및 성공신화를 찾기 힘들어지죠. 앞으로 점점 상위 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겁니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국가에서 주도하는 부의 재분배가 가속화될텐데 그것도 상위는 납두고 중간과 아래에서만 순환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19/02/08 09:20
수정 아이콘
인력난 어쩌구 하는 중소기업들 보면 싸다구를 몇대 날려 주고 싶네요.
몇년 전 개인 사업이 안좋게 흘러가서 폐업하고 이미 39이 되어 버린 나이 때문에 동종 업계, 특히나 지방에선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린적이 있었는데 사무직이건 현장직이건 운전직이건 죄다 서류 탈락...
이력서 넣으면 연락도 없더군요.

이유야 많겠지만,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정말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이 하시는 단순 노무 현장직도 안 뽑아주면서
무슨 인력난 어쩌구... 어휴..!!!

구인난 외치는 기업들 보면
최저임금+수당, 젊고 힘좋은 놈, 실컷 부려 먹어도 반항 못하는 어리숙한 놈만 찾는다 보시면 됩니다.
Eulbsyar
19/02/08 09:22
수정 아이콘
복지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식비도 안 나오는 곳도 태반인데, 상여금 제로는 당연하고
19/02/08 09:22
수정 아이콘
이건 구인자들이 눈을 낮추는 수밖에 없어요. 그게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건 별도로 하구요.
19/02/08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인 미만 소기업 무역회사 2년반 다니다가 곧 퇴사합니다.
업무강도가 딱히 엄청 강하지도 않고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이 아니더라도 퇴사를 하게 되네요.
오래 일한다고 어디가서 내세울만한 커리어도 아닌데 이 회사에서 버틴다고 급여상승도 크게 기대할 수 없고, 사람이 적으니 1년에 5일 쓰는 휴가도 눈치 봐가며 써야하고, 업무 시스템이란 게 없으니 그때그때 사장님 기분따라 이랬다 저랬다 해야됩니다.
어쩌다 업무에서 잘 안 풀리는 부분에 대해서 같이 상의라도 해볼라치면 갑자기 대기업 조직 빙의해서 무슨 업무 분장이라도 철저히 돼있는 것처럼 그건 담당자인 니가 고민해야지? 라는 식으로 나오니 원...뭐 이런 주먹구구식 업무처리방식은 일일히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죠.
사실 제일 크리티컬한 건 친구인 사장아들이 같이 일해보자고 해서 입사했는데 막상 들어오니 대감집에 '머슴(*실제로 들은 워딩)' 들인 것처럼 대해서 못 버티고 나가네요. 말로는 무슨 평생 동업자 관계라도 맺은 것마냥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친구까지 해서 사장님 2명 모시는 기분이라 크...
저보다 늦게 일 시작한 사장아들이 당연하다는듯이 저보다 급여 많이 받아가겠다는데 퇴사할까 말까 더 고민할 필요도 없더군요.
네파리안
19/02/08 09:56
수정 아이콘
전 워라벨만 어느정도 보장해준다면 중소기업도 많이들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월급때문에 안간다면 그 수많은 9급 공시생들이 있을까 싶구요.
당장 저만해도 워라벨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한 때 공무원 준비 했었고 취직을 국비교육을 받고나서 했는데 국비교육 받는 학생들 중엔 한달에 40받으려고 수업안듣고 그냥 오는 학생도 봤습니다.
국비교육 듣는 학생들은 중소기업이 어디냐 하고 어디든 들어가려고 하는데 개발자라 그런지 몰라도 워낙 x같은 기업도 많고 모르고 들어갔는데 경력속이고 파견보내는 회사도 있고 해서 처음 1달 정도에 많이들 퇴사하더군요.
제가 취업준비 하면서 짜증났던건 중소기업은 회사가 어떤지 정보가 아예 없는곳이 태반이고 심지어 연봉조차 면접 끝날때까지 안알려주는 회사도 2군대나 있었는데 합격하면 알려준다더군요.
저는 정부에서 뭔가를 하려면 강제로 연봉을 조절하기보단 중소기업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서 연봉이든 워라벨이든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면 대우가 좋은회사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거고 대우가 나쁘다면 사람을 뽑기위해 가라로라도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하겠죠.
StayAway
19/02/08 10:01
수정 아이콘
보통 중소기업은 임금도 짠데 복지는 더 짜죠. 잔업에 야근수당도 제대로 안나오구요.
단순히 돈의 문제는 아닙니다. 마음이라도 편해야되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OvertheTop
19/02/08 10:03
수정 아이콘
정부정책이 결국 근로자들의 '가처분소득'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버리면 그게 최악이라고 봅니다. 어떤방향으로 갈지 걱정되네요.
하심군
19/02/08 10:04
수정 아이콘
제조업 종사자인 제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건 아무도 안가려는 중소기업들 정리하는 것 같아요. 거의 불법에 가까운 운영으로 연명하면서 다른 중소기업들 단가협상할 때 악영향만 미치고 말이죠.
김홍규
19/02/08 10:33
수정 아이콘
회사 신입이 들어왔을때 모 시자체 청년일자리사업으로 들어왔었습니다... 근데 그거로 뽑힌 신입들을 모아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두달안에 절반이상이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업무적 스트레스에 포괄연장수당제로 인하여 야근 미친듯이 해도 야근수당을 못받는 상황이 나오니.... 제가 다니고있는곳은 포괄연장수당제를 하지만 그 시간 이상은 야근수당으로 주는곳이긴 합니다
전직백수
19/02/08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5인이하 법인에서 일하는데
아직 초기라 당연히 임금은 짠데
아메리카마인드의 운영과
워라벨때문에 당분간 나갈생각은 없습니다..

임금을 짜게 줄수 밖에없으면 다른걸 늘려야 그나마 좀 들어가고싶은 회사가되지 .....
가족경영,성과압박,무능한윗라인,파괴된 워라벨이면 돈 300,400줘도 일하기싫은데
거기다가 박봉까지 플러스되면 으마으마할것같습니다...
19/02/08 11:19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업계 10년차인데..
웃기는게 1년차 신입들 연봉이 10년전에 제가 입사했을때하고 지금하고 같습니다. 올리질 않아요.
그러면서 신입들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이미 한사람 몫을 온전히 다할수 있는 완성된 역량을 요구하고..
중간관리자 입장에서는 깝깝하네요.

입사공고내서 지원도 받아보고 뽑아도 보고 하는데
솔직히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구인공고 내면 1명 뽑는 공고에도 50명 넘게 지원 이력서는 옵니다만
너무 별로인 친구들하고 뽑아도 안올거 같은 지원자 빼고나면 정말 잘 맞을 사람은 한두명밖에 없어요
그럼 회사에선 사람 귀한줄 알고 잘 케어해서 조직에 적응시키고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만들생각을 해야하는데
임원들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착취....
저항공성기
19/02/08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소기업 사장들의 착취 마인드라는 건 결국 시장 가격을 따라 형성되는 거라서요... 노동은 결국 재화 중 하나죠. 자전거 가격에 파는 물건을 차 가격으로 사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겠습니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결국 생산성(=형편없는 A기업의 고용조건에 질려 다른 기업으로 가봐야 다른 기업도 생산성이 형편없어 더 높은 임금을 제시 못 함)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많은 분들이 원하는 임금격차 해소 즉, 중소기업 임금의 대기업 임금화를 강제로 실시하면 대거 중소기업이 정리되는 부작용이 생기겠죠. 그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르고요. 그 모든 일의 원흉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차이가 왜 생겼나 보면 결국 산업 구조 문제라... 어렵죠.
첸 스톰스타우트
19/02/08 12:00
수정 아이콘
5개월차 신입인데 중소기업으로 분류되긴하지만 외국회사의 한국지사라서 사내복지 및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연차도 비교적 자유롭고 업무없으면 칼퇴해도 되고 부서가 다르면 무조건 상호 존대해주고요
근데 아무래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다보니 연봉 자체가 짠건 어쩔수 없긴한데 이정도 조건이 되는 회사가 또 있을까 싶으면 없을것 같습니다... 이 연봉갖고 연차 쌓여봐야 10년 하면 대기업 초봉정도 받을것 같은데 이렇게 벌어서는 독립은 절대 못할것 같은데 이게 최선이라는게 참 절망스럽네요
Keltudis
19/02/08 12:08
수정 아이콘
입맛에 맛는 구직자를 찾으려면 대기업도 힘들겁니다. 대기업이 괜히 교육 몇개월씩 보내는게 아니죠.
중소기업은 당장 투입해서 써야하는데 안정적인 회사 외엔 교육시킬 여건이 안될 것이고 교육시킬 여건이 되면 그게 가고싶은 중소기업이겠죠. 크크
장기적으로는 국가에서 직업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업종별 교육 이수를 통해 취업과 이직을 비교적 쉽게 열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추억이란단어
19/02/08 12:13
수정 아이콘
음..제가 작은 중소기업을 다니고있는데..
6시칼퇴에 1년에 야근이 많아야 30일정도 그것도 10시를 넘기지 않고..주말근무도 2-3일정도? 당연히 모든 공휴일뿐아니라 징검다리 휴일은 무조건 쉬고..
초봉 3000이상에(2년전) 10년차가 약 6500(작년기준)..조건은 고졸이든 뭐든 영어번역 가능 혹은 캐드가능..정도인데도 당시 사람 구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게 지역이 한국에서 가장 안좋은 이미지의 반월공단이라..그런건지..심지어 면접보러왔다가 그냥 가는이도 직접보구요..
당시 오죽하면 제가 한국말잘하는 필리핀쪽 사람 구하자고 건의까지 했었으니..
다른 중소기업도 그렇지만 특히나 이쪽 이미지 안좋은 공단에서는 사람구하기가 어렵긴해요..
달달합니다
19/02/08 12:16
수정 아이콘
그정도 조건이면 진심으로 가고싶네요;;
추억이란단어
19/02/08 12:37
수정 아이콘
단 가끔 현장에 설치작업을 가긴해요.
19/02/08 12:33
수정 아이콘
이런조건이 많아야 이미지가 바뀔텐데
추억이란단어
19/02/08 12:36
수정 아이콘
물론 공단에서 저정도는 정말 드물다는것도 사실이긴해요.
명란이
19/02/08 12:35
수정 아이콘
10년차 6500 이요??? 굉장하네요.
추억이란단어
19/02/08 12:39
수정 아이콘
부서및 사람별로 차이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제가 정확히 알고있는 사람이 저정도에요.
소이밀크러버
19/02/08 14:59
수정 아이콘
너무 홍보가 안된 것이 아닌지... 좋은 조건인데 신기하네요. 기숙사가 없어서 그럴려나...
Lord Be Goja
19/02/08 15:43
수정 아이콘
이력서 접수 어디서 받죠???
달달합니다
19/02/08 12: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중소기업사장?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저녁밥까지 주는데 지원자가 없다....
저녁밥을 회사에서 먹으니가 지원자가없지 ㅠㅠ
SigurRos
19/02/08 12:47
수정 아이콘
창업을 하면 됩니다.
담배상품권
19/02/08 13:06
수정 아이콘
급여가 많은가?->발전 가능성이 있는가->워라밸을 맞출 수 있는가
셋중 하나도 충족이 안되니까 안가죠.
누굴 흑우로 아나
Eulbsyar
19/02/08 14:35
수정 아이콘
셋 중 하나만 되도 인력 유출이 다른 곳 보단 덜하죠.
고라니
19/02/08 13:23
수정 아이콘
돈 많이 안 줘도 되니까 고용 안정성이라도 보장되면 갈 사람 많을걸요?

박봉에 사람갈아넣는데 언제 백수될지모름

누가 갑니까 크크
19/02/08 14:10
수정 아이콘
좋은 중소기업이 잘 없는게 진짜로 좋은 조건의 중소기업이라면 금방 중견급으로 성장합니다.
맨날 그자리에서 돌고 돌기 때문에 계속 중소기업인거죠...
직원들 급여 계속 올려주고 복지 짱짱하게 해줄 수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이미 중소기업이 아니거나 곧 중소기업소리 못할 회사가 될거에요.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그러니 안가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직원을 못구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죠.
Tengo hambre
19/02/08 15: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소기업 우대라고 진작망했어야 될 기업을 세금혜택이다 뭐다해서 살려놓은게 문제입니다. 덕분에 사장만 매년 차바꾸고 여행다니면서 힘들다고 지껄이고..
오렌지꽃
19/02/08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렌-마이드너 모델로 가는건가요
대기업 임금을 깎고 중소기업 임금을 올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한계중소기업은 퇴출되고 대기업은 지대추구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전 찬성합니다.
19/02/08 18:05
수정 아이콘
좋은 중소기업이 얼마나 많은데 참나 임금 복지 개판 온분전이니 안오지
동네형
19/02/08 20:27
수정 아이콘
최근에 중소기업이 사람 뽑기 힘든건 최저시급이 문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빨리돌아서 얼마나 거지같은지 적나라하게 공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김유라
19/02/08 20:54
수정 아이콘
댓글에 많은 분들이 정답을 적어주신거죠.

1. 중소기업이 문제가 아니라 블랙기업(X소기업)이 문제, 특히 가족경영하는 기업은 그냥 말할 가치도 없다
2. 의외로 임금 격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근무환경, 복지, 고용 안정성 등 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더욱 크다
3. 그렇다고 저거 참고 살만큼 돈을 많이 주지도 않는다
4. 즉, X소기업은 그냥 안가는 거다


정도네요. 그리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임원들이 파이 크게 독식하는건 똑같습니다. 삼성전자가 갓전이라 추앙받지만 매출, 순이익을 고려했을 때, 사원이 받는 돈과 후자 사장급 임원이 받는 돈은 몇 십배 차이 납니다. CEO랑 비교하면 몇 백 배 고요.
cienbuss
19/02/09 09:31
수정 아이콘
굴리는만큼 주는 것도 아닌데, 커리어 쌓아서 나갈 수도 없고. 시스템 따위 없이 주먹구구인데, 사장놈은 회사가 힘들어도 본인은 희생을 거부해서 문제일걸요. 회사 입장에서야 지원자들은 수준에 비해 요구하는 게 너무 많다고 주장 할 수는 있는데. 사람 뽑는 입장에서 그런 핑계대면서 징징거리면 안 되죠, 본인들도 노력해야 할 문제지.

물론 인터넷에서야 인적자원은 괜찮고 요구수준은 합리적인데 사장놈들이 문제다, 우리 회사는 좋은데 젊은 것들이 문제다. 서로 본인들은 문제 없다고 하는데. 애초에 좋은 회사와 인적자원은 제한될 수 밖에 없고, 아래로 갈수록 생산성이 떨어지고. 회사가 합리적으로 굴러가고 있는데 더 좋은 인적자원이 필요하지만 중소기업 + 지방이라는 점 때문에 인력조달이 어려운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아닐테고. 다만 더 노력해야 하는 것도, 실제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사장이라 보는 게 맞겠죠. 개인적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으로 해결하자는 주장에는 공감이 안 가고요. 지금도 줄줄 새고 있고 실제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 없으리라 추측하는데.
도뿔이
19/02/09 17:59
수정 아이콘
윗분들 의견 다 동의하는데 그래서 이게 다 중소기업 오너들의 문제다? 전 절대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당장 저도 5인 이하 회사 다니는데 임가공업이라 하청관계를 따질때 제일 밑이죠 가장 큰 거래처가 유수의 대기업인데 매년 단가 깍습니다 올해도 깍였구요 깍는 이유가 인건비 상승 때문이랍니다..하하하 우린 사람도 아닙니까? 우리가 주먹구구로 하는건 맞는데요 그래서 원청은 낫냐? 하면 것도 아니예요
-안군-
19/02/09 20:58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오너들이 많이 가져간다 하시는데, 대기업 오너들과 사원간의 임금격차는 그보다 몇배, 몇십배는 더 할겁니다.
문제의 근폰은 거기 있는게 아니죠. 근무환경이나 갈굼... 등등도 케바케인거고, 중소기업이 그럴 확률이 높다는건 인정합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사회 전반의 인건비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02/09 21:39
수정 아이콘
모든 중소기업이 대기업 중견기업에 근접하는 수준의 임금을 받는 유토피아적인 세상이란 존재할수가 없죠.
일자리의 상당수는 겨우 인건비따먹기 수준의 저부가가치 산업인데 무턱대고 임금 올리려고 하면 동남아 등지로 일자리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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