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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2 09:48:3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82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822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전(前) 대통령 기록물 보려고 안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돼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각종 기록물이 담긴 하드디스크 28개를 열람할 수 있는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고등법원에서 발부 받았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대통령기록물법상 국가 기밀이 포함된 기록물의 열람은 관할 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 영장이나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요, 법 제정 이후 최초로 청구된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오세빈 서울고법원장이 심사해 발부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오늘 경기 성남시의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하드디스크를 열람한 뒤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문서 목록과 노 전 대통령 측이 재임 시절 대통령기록관에 공식적으로 인계한 PDF 형태의 문건 204만 건이 일치하는지 비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반납한 것이 원본과 같은 것인지, 그리고 다른 곳으로 복사본이 유출됐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결국 검찰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었습니다. 특히 ‘목록’ 자체도 상당한 기밀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와 검찰은 보게 될 것이고 ‘대통령기록물법’ 자체가 어떻게 변형되거나 유지될 지도 의심스럽습니다.

후 폭풍이 두렵습니다.


2. 배달 전문점의 위생상태

요즘 먹거리에 대한 위험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지만….) 서울시내 배달전문 음식점 중 상당수가 무허가 업소이거나 위생상태가 상상 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6월부터 2개월 동안 배달전문 음식점 130곳의 위생상태를 단속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인 71개 업소에서 무허가 식품 제조,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보관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 84건이 적발됐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적발 사례를 보면,

-별도의 유통기간 표시 없이 족발 등을 시내 25곳에 공급
-대장균이 기준치 보다 23배 이상 세균 검출
-유통기한이 60~180일 지난 각종 양념 사용(고구마가루, 키위드레싱, 피자치즈 등)
-수십 개의 상호와 전화번호로 사실상 한 업소임에도 여러 업소인 양 영업(전화를 수 십대 설치 해 중국음식, 한식, 분식 등을 한 곳에서 판매, 전단지에는 각기 다른 상호를 붙여 홍보)

중국 음식점 같은 경우 재료 자체가 원산지나 유통기한이 아예 표시도 안돼있고, 이 재료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도 알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점심을 외부 식당에서 먹고, 가정에서도 자주 배달음식을 먹는데요 이번 실태조사를 보면 정말 우리 몸 속이 어떤 상태인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싸구려 상업주의 정신이 (그들을 이해하려고 해도) 제발 먹거리만큼은 적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3. 단신

시국이 안정 될 때까지 ‘금요일의 비법’ 코너 연재를 중단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① 교육청 공무원(교육감, 정확하지 않음) 골프 문제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주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 파악이 안되고 있음

② 지방광역시 3억 이하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대상서 제외…8.21 부동산대책 주요 내용 중

③ 전경련,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11개 법안 우선처리 요청…FTA 비준, 출총제 폐지, 법인세 인하 등, 여당은 받아들일 듯?

④ KBS 신임 사장 후보 5명으로 압축…김은구 KBS 사우회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심의표 전 부산총국장, 김성호 전 KBS i 사장

⑤ 성인 남성 흡연율 30%대로 하락할 듯…보건복지가족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공동으로 올 상반기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⑥ 20억 든 100kg 대형금고 통째로 훔친 일당 검거…대구 성서경찰서

⑦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 사퇴…현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장에 대한 재신임 및 일괄사표 방침을 거부하다 결국 스스로 사퇴

⑧ 조중동 ‘광고주 협박(?)’ 2명 구속, 4명은 기각…표현자유 한계를 벗어났다고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판단




4. 올림픽 예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일의 우리나라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소개 해 드립니다.

22일, 한국시간 기준

① 태권도 여자 67kg급 : 황경선, 예선(오전 11시 15부), 결승(오후 9시)
② 복싱 남자 웰터급 : 김정주, 4강전(오후 9시 46부)
③ 야구 준결승전 : vs 일본, 오전 11시 30분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못한다

요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아 보입니다. 김 지사는 어제 수도권 규제 등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현실을 너무 모른다”

고 말했는데요, 전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일부 자치단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었다는, 김 지사를 겨냥한 말에 하루 만에 공개 반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을 꽁꽁 묶으려는 정부의 방침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의 발언은 이기심의 극치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공산당도 못하는 걸 왜 하냐고 따지만 하지 말라는 건지…

국토 균형발전은 어쩌면 지역감정 문제와 맞물려 우리나라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임에도 그는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 회의적인 가 봅니다. 한편, 정부의 정책이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길 만한 요소가 많다는 비난이 있음에도, 경기도 지사는 그것만으로는 성이 안 차나 봅니다.



6. 오늘의 솨진

” Helena Christ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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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 Heaven
08/08/22 09:57
수정 아이콘
1번에 관해 험한 소리 좀 하겠습니다.





!@@$#$%^$%&*(*)(#$!@##^&**, 갈등을 빚어보고 싶은 게로군!!!!
쪽빛하늘
08/08/22 10:22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나라는 어디까지 갈까요...-_-


암울한 일과는 별개로 축하받을 일 있으시죠?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08/08/22 10:32
수정 아이콘
매일,매번 감사합니다~
덕분에 시야가 아주아주 넓어지고 있습니다.^^;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2)
담배피는씨
08/08/22 10:39
수정 아이콘
점점 조용한 세상으로..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3)
소리샘
08/08/22 10:40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항상 고마운 맘 가지고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소심맨
08/08/22 10: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요즘에 신문도 안 보는데
세상읽기를 보면서 현재 세상 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면서, 생일 축하 드립니다.
abyssgem
08/08/22 10:48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별다른 선거도 없을 테지만, 그래도 그 때를 위해 오결디를 기억해 둡시다.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못한다"

앞으로 한나라당이 선거때 지방 유권자들 앞에서 '균형발전'의 '균'자라도 꺼내면 공산당보다 더한 X들로 간주해야 합니다.
초록나무그늘
08/08/22 10: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균형발전을 위한다면서 수정법에 걸려있는 경기 북부쪽이 좀 걸립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간의 격차가 너무 현격히 벌어진 탓에 발전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기 북부사람들은 속터지죠.
순수나라
08/08/22 11:09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요즘 들어 세상읽기를 구성하는데 힘드시겠군요
하도 어마어마한 사건과 희귀한 사건들이 넘치니...

참으로 답답한 세상 입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입을 닫고 있고....
08/08/22 11:27
수정 아이콘
늘 잘 읽고 있습니다.....

더불어 언니의 생신(?) 감축드리옵니다.. 응?
[NC]...TesTER
08/08/22 11:33
수정 아이콘
어익후 감사합니다. 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제 이름으로 커피 한 잔씩 하세요.

순수나라님// 요즘 시국이 어수선해서 너무 어수선한 이야기만 늘어 놓는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초록나무그늘님// 맞습니다. 국토 전체 불균형도 문제지만 각 도내에서도 남북격차와 동서격차가 존재하니 정말 난해한 문제입니다.

Lunatic Heaven님// !@@$#$%^$%&*(*)(#$!@##^&** 긁어서 붙이면 무슨 말이 나오는 줄 알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__)
여자예비역
08/08/22 11:42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생신(?)축하합니다~ 몇번째..?
나두미키
08/08/22 11:52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매일 아침.. 시선집중과 테스터님의 글로 세상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거나 또다시 우울한 한국의 하루입니다.
KCVN-ad.YiSunSin
08/08/22 11:54
수정 아이콘
장마가 길게 안 오더니 다른 의미의 장마로군요...-_-;;; 에휴..
(분위기 업 차원에서)콩~그레~츄~레이션~ 빰빰~! 콩그레츄 레이션~ 콩그레츄 레이션레이션 콩그레츄 레이션~ 빠밤빠밤빠~밤!
테스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
08/08/22 12:05
수정 아이콘
1번은 에휴. 갈 때까지 가는거죠. 그냥 김대중-노무현 때 그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일제-이승만-박정희-전두환 식
수법으로 뿌리까지 뽑아버렸으면 그들도 만족하고 우리도 만족하고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심정일 뿐입니다만..)

3번의 1을 보니 얼마전 광복절 때 한나라당의 허태열-김태환 의원이 무려 일본으로 골프치러 간 사건이 생각나네요. 예전에
3.1절 때 골프쳤다고 총리까지 쫓아낸 사람들이라 어떻게 처리하나 봤는데 뉴스에도 안 보이네요. 무려 '광복절'에 '일본'으로
갔는데 말이죠.(광복절이 아닌 건국절이니 가도 상관없다, 라거나 종전기념일에 마음의 고향으로 갔는데 왜 그러냐....일까나요)
08/08/22 12:28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요즘 나이 한 살 먹는게 예전같지 않죠? ^^
그러나 시절이 영 수상해서 생신도 그냥 챙겨먹기 힘든 세상이 되었네요. --;
朋友君
08/08/22 13:05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히 보고 있답니다.
생일도 축하드려요~
08/08/22 13:15
수정 아이콘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08/08/22 14:58
수정 아이콘
1. 브로커 리의 속죄포에 마음이 들떠서 피지알에 들어왔건만, 힘이 주~욱 빠지는 건 진짜 어쩔 수 없군요, 하아ㅡ


테스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_ _)
GrayScavenger
08/08/22 16:13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하게 눈팅하고 있습니다 (__)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 ()
Minkypapa
08/08/22 16:39
수정 아이콘
신문을 못보는 처지에 아침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오결디 6째줄은 오타같기도 하고..... 이런것도 영 자신이 없네요.

멋진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08/08/22 20:1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테스터님 생일 축하드려요~^^
벌쳐의 제왕
08/08/22 21:33
수정 아이콘
Pgr 오자마자 젤먼저 찾아 봅니다.^^ (숨은팬임)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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