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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23:39
걍 다 떠나서 정부 차원에서 아주 오랫동안 남자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셈이고,
정부가 민간인 상대로 그것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성을 상대로 아주 오랫동안 범죄를 저질러 왔다. 고 생각하면 이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거죠. 정부는 남성들한테 엄청 미안해 해야 하고, 사회 분위기도 그래야 정상인데.. 이건 뭐..........
19/01/12 23:49
전 정상적인 부채의식을 그들이 가지고 있다면 지금 이지경까지 왔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선 특히... 1. 군대 2. 혼인 시 여남 비용 차이 저 2개가지고만으로도 지금같은 사회분위기가 되는건 그야말로 염치가 먼지만큼도 없는 양심 상태라고 봅니다.
19/01/12 23:46
이번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군복무의 당위성을 해친건 분명하죠.
그러니 이번 정부의 군 관련 정책도 그에 상응하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는것두 당연하구요. 현역 장병의 월급 인상 등이 그에 상응하지 않는다 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근데 과거 정부 들고 오면서 더 잘했다 라고 하면 벙찌는거 말고 할게 없네요 크크
19/01/12 23:47
사실 밑에 글에서 적었듯이 제가 보는 군대 문제의 근본은 뭔 정당이냐 페미냐 반페미냐 이런게 아니라고 보기때문에 본문에서 적으신 내용과는 좀 동떨어져있긴 합니다만...
본문의 논지를 쭉 따라가면 결국 [군대 처우 개선하든 말든 남자가 희생한 부분이 크니까 욕할거다] 아닙니까? 그게 정당하고 말고를 떠나서, 이런 태도를 보이면 결국 정치쪽에서 올 피드백도 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우 개선하든말든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욕하는 사람만 있으니 표를 얻으려면 개선을 안하는게 답이다] 가 되는거죠. 뭔가 감정적으론 이해가 갈 수 있는데, 결말은 새드엔딩밖에 안보이는 순정만화를 보는 기분이군요.
19/01/12 23:49
그렇지 않죠. 좋은 사례가 이미 존재하잖아요. 페미니즘 세력이 걸어간 길을 그대로 걸어가면 됩니다. 페미니즘 쪽에서 정부 편들어주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19/01/12 23:51
무슨 말씀을... 지금 집권한게 누구고 진보정당 지분이 얼마나 올랐는지 잊으신건가요? 지금 페미니즘이 정치쪽에서 이 난리가 난건 결국 한국 정치에서 소위 좌파에 속하던 집단이 이기면서 시작된겁니다. 그들중 가장 급진적인 애들이 키보드로 더 극단적으로 못해준다고 욕할지 몰라도, 걔네는 결국 선거가면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을 찍어요.
19/01/12 23:56
크크 말로는 촛불이 만든 정부라면서...
광화문에 온 국민이 쏟아져서 촛불 들기 전까지 차기 지지율 보수 후보들이 다 이기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정부는 촛불 민심이 만들었다고 했죠. 그 촛불을 진보 진영이 기획했나요? 도대체 왜 진보 진영의 지분율이 늘어난거죠 크크
19/01/12 23:59
그쪽 지지자라니... 제가 페미 핵싫어하는건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지분이 늘었다와 걔네가 그럴 권리가 있다는 전혀 다른 이야깁니다.
지분이 늘어난건 걍 팩트잖아요. 이건 제가 새누리 지지자여도 걍 인정해야할 사실입니다.
19/01/13 00:01
지분율이 왜 늘어나죠 크크
이번 정부에 지분율이 늘어나야할 당위가 있다면 이념과 성별, 지역 그 모든걸 넘는 국민의 목소리 입니다. 그 와중에 굳이 여성계의 지분율이 늘어난건 그냥 정부가 선택적으로 늘린거 아닌가요?
19/01/13 00:05
아니... 지분이 늘었다는게 무슨 정당해서 늘었다는게 아닌데 답답하군요. 그냥 선거에서 이긴게 민주당등 진보계통이니, 그들이 속한 세력이 더 강해졌다는 당연한 이야기에요.
오히려 제가 뭘 길게써서 이상한데서 붙들린것 같네요. 제가 하려던 말은 걍 이겁니다. [찡찡대야 들어주는게 아니고 이겨야 들어준다.] 그리고 박근혜를 몰아낸건 전국민의 승리고 어쩌고 이건 명분론적인 이야기고, 실제로 선거를 이긴건 민주당이죠.
19/01/13 00:10
라이츄님 말대로라면 페미니즘 정책이 재고될 가능성은 전혀없네요. 욕 안하면 페미니즘 정책이 멈춥니까? 열심히 욕하면서 세력이라도 보여야 선거 생각하면서 멈출 가능성이라도 있을꺼 같은데요. 가만히 있으면 호구로 보고 안중에도 없어요. 그래도 그대로라면 열심히 욕하면서 빨리 레임덕 오길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다가 다음 선거에 자한당 찍는거 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자한당을 찍고 싶지 않지만 이건 뭐 가불기에요.
19/01/13 00:13
전 위에 진솔사랑님이 절 페미니스트인줄 믿고 계신듯 해서 헛웃음나오긴 하는데, 진짜로 [라이츄님 말대로라면 페미니즘 정책이 재고될 가능성은 전혀없다.] 이 문장에 동의하는쪽에 가까워요.
정확히 말하면, 민주당이 입장을 틀만큼의 강력한 시그널을 남성집단이 줄 가능성 자체가 0이라 봅니다. 그래서 전 다른 글에선 항상 민주당을 견제할 건전한 보수정당이 나와야된다고 하는거구요. 하지만 오늘은 페미니스트가 됬군요 크크크크크
19/01/13 00:16
그 건전한 보수정당의 세력에 남성들의 요구를 가미하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를 욕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의견을 가진 유권자가 있는걸 알려야 하니까요.
19/01/13 00:18
사실 바로 그 건전 보수정당 이야기로 돌아가면, 제가 염려하는건 이 보수정당들조차 [딱히 군대문제는 개선할 필요 없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밑에글에서부터 계속 이 문제가 정당을 초월한 문제라고 적는 이유기도 합니다. PGR에선 무슨 외계인 취급받긴 하는데, 엄연히 현 보수정당의 가장 큰 지지자는 소위 장년층이고, 이들은 군대문제에서... 소위 젊은 남성과 생각이 많이 다르죠.
19/01/12 23:53
애초에 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세력이 이기면서 이 모든게 시작됬죠. 찡찡대야 들어주는게 아니라 찍어야 들어줍니다. 찍어주지 않는 찡찡거림은 정치인들에겐 그냥 소음이죠.
19/01/12 23:54
뭔소립니까... 찍어줘서 저런 정책을 하는게 아닌데요. 뭐 20대 남성들이 투표를 안한 것도 아니고요. 20대 30대 남성도 투표했고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온건 페미처럼 난리치지 않아서죠. 그 차이 밖에 없어요
19/01/12 23:51
사실 이젠 처우개선문제가 아니라 남자들의 권리를 요구했을때 어떻게 대처할거냐가 문제죠.
처우개선은 어디까지나 남자가 바보처럼 호이호이 해줄때 얘기입니다. 페미들의 미친요구도 들어주는걸보고 남자들도 당연한걸 찾아먹기 시작하겠죠.
19/01/12 23:55
약간 페미와 정부를 대립된다고 생각하고, 페미는 정부를 욕하는데 정부가 들어줬다. 그러니 우리도 욕하면 들어줄거다. 이런 판단회로인듯 한데...
이 논리대로면 지금 정부는 페미정부 이야길 대체 왜듣나요. 소위 페미니즘과 현 정부가 때로 충돌한다고 해서 진짜 이들이 적대적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대체로 같은 편이고, 같은 편이니까 들어주는거죠. 투표로도 찍어줬고, 찍어줄것이고.
19/01/13 00:03
아니 위엣분도 그렇고 엉뚱한 이야기에서 붙들린 기분인데, 일단 전 페미 극혐하고 민주당도 욕한 댓글 지분이 훨씬 많습니다.
페미가 정당하게 이겨서 권리를 가져왔다 이런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는게 아니고, 어찌됬든 전통적으로 페미니즘과 같은 PC세력과 같은 편에 속한 민주당과 진보계통이 이겼기 때문에, 그 세력이 정치권에서 목소리가 늘어났다는 그냥 일반적인 사실관계를 말한거에요. 제가 잘못적은 모양인데, 제가 할려는 말은 걍 단순합니다. [결국 선거에서 이긴자가 다 가져간다.] 찡찡대서 가져간게 아니고 [선거에서 이긴 승자와 같은편에 있던 자들이 가져간것이다.] 라는 말을 하는거죠. 페미가 정당해서 이겼다 이딴 소리 한적이 없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이기면, 아무것도 안하던 한국도 독립합니다. 이 수준의 이야기 한거에요.
19/01/13 00:05
그런 식으로 신호를 해석하는 정당이라면 젊은 남성 표 받기는 글러먹은 셈이군요.
몽둥이로 후려맞았는데 푼돈 던져주는 것 보며 감사하다고 해서야 될 일이겠습니까. 병사 처우개선이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 후려패놓고 겨우 이걸로 퉁칠 생각 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이걸 받고 고맙다고 했다가는 더 두들겨 맞을 일만 남은 건데 그것이 진정 새드앤딩 아닙니까.
19/01/13 00:11
[그런 식으로 신호를 해석하는 정당이라면 젊은 남성 표 받기는 글러먹은 셈이군요. ] 전 이 문장에 사실 동의합니다. 위에도 그렇고 절 페미니스트인줄 아는 분이 댓글달아서 헛웃음 나오는데, 전 실제로 민주당은 딱 저 정도로 신호를 해석한다고 보고(그리고 대부분의 정당이 사실 마찬가지고) 젊은 남성 표 받기도 글렀다고 봐요.
여기에 한줄 더하면, 글렀다는걸 본인들도 알고있지만, 그 표를 버려도 선거에서 이길수 있어서 이런다고 보고.
19/01/13 00:31
글렀다는 걸 아는 건지, '야이.. 그래서 안 찍을거야?'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30대 반페미 남성표 따위 버려도 선거 이기는 데 문제 없다는 분석에는 동의합니다.
위쪽 댓글이 길어지는 것이.. '페미들 징징거리면 들어주는 정부니까 우리도 좀 징징대면 들어주지 않겠냐 vs. 애시당초 현 정부가 너네 편이 아닌데 딱히 쪽수도 안 되는 애들이 징징댄다고 들어줄리가' 인데 뒤쪽에 해당하는 주장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19/01/12 23:47
맞아요. 그리고 징징대야 됩니다. 쳐맞는 소리라도 계속 징징대면 들어준다는걸 지금 정부가 이미 증명했잖아요. 조용히 있어선 아무것도 안되죠.
19/01/12 23:48
이미 군대 다녀온 입장에서 젊은 남성에 대한 부채의식은 없고(저도 이미 다녀왔으니), 공감과 안쓰러움은 있는데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10만원도 안 받고 군대 다녀온 입장에서 이번 정부의 사병 월급 인상, 휴대폰 사용 추진 등은 대단히 잘 한 일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군대에 있거나 군대를 가야 하는 젊은 남성들의 현실적인 문제(=월급,휴대폰 사용)에 공감을 못하시고, 본인이 당장 그 수혜자가 아니니까 월급을 4배 6배로 올려도 감흥이 없어서 그 건에 대해서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신 건 아닌지 되묻고 싶네요.
19/01/12 23:52
병장 월급 만원도 안되는 시절이어서 그런지, 60만원 이상의 얘기는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소식이긴 합니다.하하;;
(근데 실상 들어보면 사제 물가 그대로 들어와서 그닥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듣기는 했습니다만)
19/01/12 23:52
이번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군복무의 당위성을 해친건 분명하죠.
그러니 이번 정부의 군 관련 정책도 그에 상응하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는것두 당연하구요. 현역 장병의 월급 인상 등이 그에 상응하지 않는다 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러니 비판적일수 밖에 없죠. 밑에 글에서 젤 화딱지 낫던게 비판하니까 남적남이니 전역했으니 배아픈거 아니냐? 라는 뉘앙스로 글 적고 계신분들이 엄청 많더군요
19/01/12 23:53
저는 월급이 오르고 휴대폰사용하는것에 공감을 하는게 아니라 군대에 끌려가는 친구들에게 공감을 해서 아마 포인트가 다를겁니다.
소리나님은 군대를 간다는걸 전제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도 맞지만 저는 군대에 간다는 전제 자체도 틀렸다고 생각해서요.
19/01/12 23:55
제가 님들 말씀을 듣는 정부 당국자라면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뭘 원하는 거냐? 2. 그거 내가 (정부가) 할 수는 있는 거냐?
19/01/12 23:58
1. 페미 정책 적당히, 최소한 군무새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집단과 그 집단을 옹호하던 인사들을 쳐내라는 겁니다.
2. 당연히 할수 있죠
19/01/13 00:03
1은 아랫글의 군 처우개선 문제랑은 independent한 문제네요. 저는 아랫글이 20대 남성 그런 것과 전혀 상관없는 문제로 보여서 입장을 달리하고 있었거든요. 누구의 인권 문제가 아니라, 군 현대화/자동화 및 제한적 모병제 (부사관/장교 위주 편제) 로 가는 사전작업으로 읽혀서 페미니즘 이슈랑 전혀 상관없다고 봤습니다. 이렇게 봐 주시면 안 될까요? 페미니즘이 중요한 문제라면 군 처우개선도 중요한 문제고, 관점에 따라서 둘 다 할 수도, 둘 다 안 할 수도 있습니다.
19/01/13 00:15
저는 이 말을 하고 싶네요.
1.우리의 주장을 들어줄꺼냐 2.안들어준다면 참을 이유가 있나? 가만히 정부가 뭘하든 가만히 있는게 기본적인게 아니라 바라는걸 쏟아 내는게 기본적인겁니다. 정부가 할 능력이 있든 없든 그건 나중 문제입니다. 바라는걸 요구하고 그게 현실적인 장벽을 부딪히며 현실적인 방안으로 수정해가는거죠.
19/01/13 00:17
1. 이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온갖 페미들 패악질을 받아주며 법적 제도적 불이익을 가해놓고, 겨우 돈 몇 푼 주는 것으로 고마워할 거라는 어설픈 착각따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당연히 할 수는 있는 일인데, 어딜 봐도 할 생각은 없어보이더군요.
19/01/12 23:55
저는 과거 세대도 남자가 득 되는 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18개월이지만 그 시절엔 36개월이었고 한 해 1000명 이상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런 사지를 경험했으니 온실 속 화초같은 여자들보다 경쟁력이 높았던 겁니다. 과거에도 남성은 차별받았습니다. 지금보다 더 가혹하게.
자운위 논의 결과 해당 제제를 취소하고 댓글을 복구합니다
19/01/13 00:08
[과거]에는 여자가 확실하게 더 차별받았는데요.
50년대생인 제 어머니가 교직에 20년 넘게 몸담으시면서 직접 겪은 성차별 제가 다 풀어 써 볼까요?
19/01/13 00:38
인정해야 합니다. 사회가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군대에서의 고생과 비교할 순 없습니다.
어머니 세대도 나름 고생한 건 사실이지만 아버지 세대는 자기 목숨과 바꿔가며 국가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머니를 위로하느라 아버지의 희생과 노고를 과소평가했습니다.
19/01/13 00:43
반대죠. 어머니들이 대체 언제 위로받은 적이 있습니까?
페미에게 지금 어머니들은 한남편드는 무식한 시월드의 악당들이고 가부장제의 피해자이자 동조자들이에요. 82년생 김지영이나 관심있지 52년생 박영자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아요.
19/01/13 01:03
아버지의 날은 없었지만 어머니의 날은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신성한 존재였습니다. 희생이라는 건 어머니 앞에 자연스럽게 붙여지는 단어였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희생을 강조하기 위해 술 취한 폭군으로 묘사되는 존재였습니다.
19/01/13 01:05
1973부터 어버이날인데요. 몇살이심??
희생이란 말이 어머니앞에 자연스레 붙는건 그만큼 어머니들이 힘들었기 때문이죠. 자운위 논의 결과 해당 제제를 취소하고 댓글을 복구합니다
19/01/13 01:16
희생이라는 말이 어머니 앞에 자연스럽게 붙는 것은 어머니의 삶이 더 힘들어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고생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고생은 다르죠. 살상사가 조인트 까는 게 인권침해가 아니라 미담이었던 시절에 아버지들이 어떤 굴욕을 당해가며 직장에서 버텼는지 자식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의 희생은 와닿지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눈에 닿지 않는 곳에서 어머니보다 훨씬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19/01/13 00:30
교전 지역에서 적들의 포화에 죽는 진짜 지옥을 휴전 지역의 군 복무랑 동치화합니까?
간단하게 검색을 해 보니 아프간 전쟁에서 동맹군 병력이 약 18,000명 이상인데 전사자가 약 3,500명이네요. 1/6이 넘죠. 당시 우리나라 군대 사망율이 이거보다 높았습니까? 6명 가면 1명 죽어서 나왔나요? 그리고 당시 여성차별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쭉 이어졌죠. 남성 인권 향상 주장하는 사람들도 우리 부모 세대의 여성 인권은 시궁창이었다는 거 많이들 인정하는데 왜 혼자만 명함도 못 내민다고 생각하는지.
19/01/13 00:56
죽어도 너무 많이 죽었다. 한국전쟁의 총성이 멎은 뒤 지금까지 60년 동안 군대에서 목숨을 잃은 젊은이의 수가 베트남전쟁에서 전사한 5000명을 제외하고도 군대 용어로 ‘비전투 인명손실’이 거의 6만명에 육박한다. 한국군에서는 전쟁을 하지 않고도 매년 1000명의 군인이 죽어나간 것이다. 이라크 전쟁 9년간 미군 사망자 수를 대략 4500명으로 잡으면 연평균 희생자 수가 900명인데, 한국군은 전쟁을 치르지 않고도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것이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77270.html#cb#csidxe1ae1faa1b8a04e9011f45bf38834be 이 기사를 봤던 기억으로 적었습니다. 다시 보니 아프간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이었군요. 여성차별이 있었다는 걸 부정한 게 아니라 남성차별이 훨씬 더 가혹했다는 겁니다. 병영 국가의 군대와 회사에서 전사가 되길 강요당하며, 조국과 가족의 건사를 위해 자기 몸 갉아 바쳤던 아버지 세대의 삶은 어머니 세대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고작 아들 보내는.학교 딸은 안 보내줬다 따위로 퉁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딸들이 학교 못 갔던 것도 살펴보니까 공부를 아들보다 못했던 게 더 크더군요.
19/01/13 01:14
아니 아프간이건 이라크건 교전지역과 휴전지역을 비교하는 게 같아요? 모집단 대비 전사자 비율을 따지라니까요? 단순 숫자만 비교해서 사상자 숫자가 많으니 더 지옥이다는 대체 어느 시대 통계학입니까. 논점 이탈하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 문단의 [고작 아들 보내는.학교 딸은 안 보내줬다 따위로 퉁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딸들이 학교 못 갔던 것도 살펴보니까 공부를 아들보다 못했던 게 더 크더군요.] 라는 말을 그냥 문자 그대로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바로 위에 제가 댄 댓글이나 아래 벌써2년 님이 댓글 단 직장 내 성차별은 아예 무시하고, 딸들이 아들보다 공부 못해서라는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 성차별 발언은 기가 차네요. 남성인권을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꼴마초였네요. 당신같은 사람과는 더 말 섞기도 싫으니 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9/01/13 01:25
통계가 아니라 그냥 레토릭으로 이해하세요.
건강한 젊은 남자만 모았는데 한 해 1000명 이상 죽어나갔습니다. 당시 시대가 남자들을 어떻게 취급했는지 보이지 않습니까. 예비고사 학력고사 점수만 봐도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잘했습니다. 최상위권은 기본적으로 남녀 10:1 비율이었습니다.
19/01/13 01:08
의견엔 동의합니다만, 아프가니스탄과 인근지역 주둔 중인 병력과 사망자 수를 단순하게 비교해서 6명이 가면 1명이 죽는다고 말할 수는 없죠. 전사자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누계고, 병력은 계속해서 교체되는걸요. 영국군의 경우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연인원 14만명 중 45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는데, 우리나라는 전투 한 번 없던 75년도에만 1555명이 죽어나갔으니 옛날 우리나라 군대도 사망률이 어마어마하긴 했습니다. 단순 비교하면 전쟁터에 간 군대와 70년대 한국군 사망률은 비스무리하게 나옵니다... 저쪽이 좀 더 높긴 하지만요..
19/01/13 01:24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제 비교가 꽤나 러프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옛날 자료는 잘 못찾겠더라구요T.T)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교전지역과 휴전지역을 비교하는 게 에러고, 모집단 대비 전사자 비율으 따져야지 단순히 사망자 숫자만 따져서 더 안좋은 곳을 논한다는 것의 문제점이었어요.
19/01/13 00:42
제가 보기엔 "아프간 전쟁에서도 연간 천 명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예전 아버지 세대의 군대는 연간 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그러니 우리나라 군대는 아프간 전쟁 당시보다 더 지옥이다." 이걸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대댓글을 달았듯이 애초에 교전지역과 휴전지역을 비교하는 것도 문제고, 무엇보다 전체 모집단의 전사자 비율을 따져야죠.
19/01/13 01:08
퇴사하고 집에서 안락한 삶을 사는 것도 나쁜 게 아닙니다. 생각해야 할 게 지금 직장이 정글이라면 과거 직장은 전쟁터였다는 겁니다. 대부분 여자들이 결혼으로 전쟁터에서 도피하길 원했었습니다.
19/01/12 23:56
2년간 강제노역+징역살이도 화나는데 또래 여자들한테 xx취급까지 당하는게 열받는다는데 월급이 10만원이냐 50만원이냐 그딴게 다 무슨소용인지
19/01/12 23:56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100 을 맞추지 못한다고 개선을 개선이 아니라고 하는건
자기들이 그렇게 싫어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들이나 하는 짓이죠. 페미가 일베 미러링하며 메갈이 나왔는데, 그 메갈이 싫다고 메갈의 주장패턴을 미러링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메갈 논리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19/01/12 23:59
다르죠 -1000이 계속 발생하는걸 이전에 100정도 쯤 올렸다가 이번에 200쯤 올려서 -800쯤 된건데요. 근데 그대신 그 -1000이 발생하는 부분이 아닌 곳에서 -500쯤 발생시키니 욕먹는거죠
19/01/13 00:34
주관적 수치화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욕하는 거 뭐라 할 생각 없습니다.
단지 [근데 20~30대 남자입장에선 그게아니거든요. 쟤네들 말도안되는 찡찡거림은 저렇게 다 들어주면서 / 우리 2년 노예로 쓰는건 월급올려줬다고 닥치고있어야돼? 이거에요. / 암만 월급을 올려주고 복지를 좋게 해줘도 계속 징징대도 되는겁니다./ 우리나라 젊은 남자들은 더 징징대야 됩니다. 그거가지고 뭐라하지 마세요.] 라는 말은 '여자 입장에서는 성폭행당하는건 닥치고 있어야 해? 암만 다른 처우를 좋게 해줘도 징징대도 되는 겁니다. 우리 나라 여자들은 더 징징대야 합니다. 그거 가지고 뭐라 하지 마세요. ' 라는 말을 반박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참고로 잘못 이해할까봐 풀어 적자면 페미의 주장이 틀렸지만, 그 주장을 반박할때 맞는 말로 반박해야 한다는 소리고요. 더 징징대더라도 제대로 된 근거로 징징대야 들어준다는 거에요.
19/01/13 00:53
징징거림=성폭행으로 치환하는 게 아닌데요?
자꾸 이해 못하고 계신거 같은데, [남자만 군대가는 문제 해결되어야 하는 거 맞고요, 제대로 된 근거로 징징대는 것 응원합니다.] 절대군대 문제에 대해 조용히 있으란 말도 아니에요. 주장 계속 하세요. 대신 주장할때 잘못된 논리의 비약하면서 징징대지 말라는 거에요. 페미의 잘못된 논리의 비약이 왜 잘못되었는지 예시로 든 문장을 징징대지 말라고 했다는 식으로 너무 큰 비유의 비약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19/01/13 00:48
뭔소리에요 우리나라 여자 신검해서 몸 멀쩡하면 2년간 성폭행당하기라도 해야합니까? 비슷하기라도 한 비유를 하셔야지..차라리 생리한다고 하세요.
19/01/13 00:59
뭔소리에요. 맨 마지막 문장 안봤어요? 제가 쓴 [페미의 주장이 틀렸지만, 그 주장을 반박할때 맞는 말로 반박해야 한다는 소리고요. 더 징징대더라도 제대로 된 근거로 징징대야 들어준다는 거에요.] 라는 말은 비유가 아닌데요. 제가 쓴 글자 그대로, 페미 처럼 틀린 소리 하지 말고 맞는 소리를 하라는 건데요.
비판을 하려면 비슷하기라도 한 맥락으로 비판을 해야지.. 차라리 안읽고 댓글단다고 하세요.
19/01/13 01:12
님이 쓴 말은 그냥 틀렸고 님이 그거랑 똑같이 틀렸다고 해놓은 말은 그거랑 비슷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왜 반박을 못해요? 그래서 반박을 해놓은건데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19/01/12 23:59
개선은 맞지만 그거가지고 퉁치려고 하면 안된다는겁니다.
왜 개선했는데 계속 징징대냐 이런소릴 해선 안된다는거죠. 징징대면 그거 전부 받아주면서 곧 개선해드리겠습니다 굽신굽신 해야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주인을 2년간 거의 무상으로 써놓고 큰소리가 나와선 안된다는겁니다. 왜 이쯤하면 됐다하면서 마음대로 만족을 해버리십니까 우리가 군인에게 할말은 당신의 헌신에 감사합니다지 월급 이쯤올려줬으면 된거아니냐? 가 아닙니다.
19/01/13 00:04
1) 퉁치자고 한 적 없는데요?
2) 징징대냐고 한적 없는데요? 개선을 개선이 아니라고 한 걸 뭐라고 한거죠 3) 징징대는건 무조건 굽신굽신 하나요? 님 논리대로라면 페미 징징에 대해 굽신굽신 하는거 아무 소리도 하지 마세요 4) 큰소리 친게 아니라 개선하겠다고 한 얘긴데 그걸 큰소리 쳤다고 날조하면 안되죠 5) 만족했다고 한 적 없는데요? 6) 월급 이쯤 올려줬으면 된거 아니냐고 한 적 없는데요?
19/01/13 00:21
에이 그렇게 따지면 저도 이 글에
징징대지 말라고 한적 없는데요? 대신 맞는 소리 하면서 징징대세요. 라고 달고 끝이네요.
19/01/13 00:09
네. 보통 이런 비슷한 이슈 있으면 꼭 그런 의견들이 보이더군요.
제가 보기엔 뒷짐 지고 니들까지 그러면 되겠냐? 라고 훈계하는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반대로 물어보죠. 어떻게 하면 납득이 되겠습니까?
19/01/13 00:17
맞는 말로만 비판하세요. 틀린 소리를 맞다고 하지 말고.
'이 집단은 우리나라 여자가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으며 이 차별을 깨부수기 위해 깽판을 치고 있다며 당당하게 외칩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싫다면서 자기 입으로 '남자가 엄청난차별을 받고 있으며 이 차별을 깨부수기 위해 깽판을 치고 있다'며 당당하게 외치는 사람이 되지 말자는 거죠.
19/01/13 00:20
맞는 소리로 비판한겁니다. 틀리게 보지 마세요.
그쪽이야말로 왜곡하지 마십시요. 보고싶은것만 보지 말거나. 누가 [남자가 엄청난차별을 받고 있으며 이 차별을 깨부수기 위해 깽판을 치고 있다]라고 했습니까? https://pgr21.co.kr/?b=8&n=79728&c=3451213 이 리플에 동의한다고 분명히 적어놨습니다.
19/01/13 01:07
도돌이 표네요. 전 님이 틀린소리로 비판하고 있다고 한 적 없는데요. 글쓴이가 잘못된 소리를 했다는 거죠.
그쪽이야말로 왜곡하지 마시고, 틀리게 보지 마시고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마세요. 왜 갑자기 님의 의견링크를 달아주며 논점이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9/01/13 01:09
Multivitamin 님// 잘못된 소리가 아닌데 잘못된 소리라고 한거 아닙니까?
다시 한번 반복해서 적겠습니다. [그쪽이야말로 왜곡하지 마시고, 틀리게 보지 마시고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마세요]
19/01/13 00:19
페미니즘과 같은 수준이 아니면 남자들이 뭐 고상한 존재라도 됩니까? 그냥 차별 받는 삼등국민이 되는 길 밖에 없는데요? 현실에서 차별받는 삼등국민보단 넷상에서 메갈과 같은 수준이 되는게 났지 않겠습니까?
19/01/13 00:38
아니죠. 무섭거든요. 페미는 제 삶에 너무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 있거나 갈수록 더 큰 영향을 줄 꺼 같아요. 좋지 않은 쪽으로요. 뉴스에 나오는 이상한 사람 이야기 같은 일베랑은 좀 달라요.
19/01/13 00:46
전 님이 일베라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도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올바른 방법으로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지지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메갈 많이 경멸하고요.
페미가 님 삶에 너무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 있거나 갈 수록 더 큰 영향을 줄 거 같고,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건 '넷상에서 메갈과 같은 수준이 되는게 낫다' 고 쓰신 댓글만 봐도 알겠네요. 메갈과 같은 수준이 되지 않고서 싸우시면 응원하겠지만 넷상에서 메갈과 같은 수준이 되겠다는 사람들을, 전 넷상에서 경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메갈이 그렇게 싫으시다니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19/01/13 00:50
다른 방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별로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은거 같네요. 대부분 온건한 쪽과 급진적인 쪽이 이렇게 갈리기 마련인데 온건한 쪽의 방법은 급진적인 쪽을 만족시키지 못하죠.
19/01/13 00:56
네. 딱 잘 써 주셨네요. 메갈이 여자일베가 되었듯이, 님도 남자메갈이 되어 과격하고 급진적으로 주장하고 계시네요.
전 남자의 정당한 권리 찾기는 응원하지만 남자메갈은 응원할 생각이 없네요. 저마저 메갈수준이 되기 싫거든요.
19/01/13 01:01
응원 안하시면 되죠.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여자 메갈과 같은 수준으로 싸우는게 그 수준이 되는거라면 여기서 이러시는 것도 같은 수준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지나가시면 될일입니다.
19/01/13 01:08
글쎄요 요즘 사람들이 부흥회란 명칭을 자주 쓰던데 여기가 20대 남자들의 부흥회장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 대표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감성팔이 좀 하는건 좋은데 좀 눈살 덜 찌푸려지는 방향으로 하라고 하는건 마땅히 할 수 있는 말 같습니다만?
19/01/13 01:13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감성팔이로 치부해 버리는 건 싸움하자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이죠.
싸움을 말리는 척하면서 싸움을 거는 요소를 넣어버리는 것은 설득 목적에서는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입니다.
19/01/13 01:35
NoGainNoPain 님// [반일,북풍,환단고기,아뭬리카구뤠잇어겐 등등 죄다 감성 건드리는거에요 세상은 결국 누가 감성팔이 더 잘하냐의 싸움이고
그중에서도 얼마나 합리적인 사람이 고위직에 있냐에 따라 발전하는거겠죠] 뭐 글쓴분의 대표성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근거 없는 언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좀 많이 피곤해요. 그 분노에도 이유가 있겠거니 싶어서 적극적으로 뭐라 하진 않았습니다만 별로 맘에 안드는건 매한가지거든요 딱히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제가 말한 것으로 인해 누군가 도발당했다고 한다면 딱히 피할 의도도 없습니다
19/01/13 01:41
Eterna 님// 피곤한건 이쪽도 마찬가집니다.
댓글을 달 별 이유 없는 글에서도 선택적 분노장애 어쩌구 하면서 왜 댓글 안다냐고 소환의식을 펼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19/01/13 01:12
전 님과 싸울 생각도 없고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님이 먼저 맨 처음에 댓글 달아주셔서요, 답변은 해야죠.
사람이 말을 걸었으면 무시하지 않고 답변은 달아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처음엔 댓글 단 사람이 메갈수준인 사람인지 몰랐거든요. 이젠 응원 안하고 지나갈게요.
19/01/13 00:04
사안을 정치세력으로서의 자한당에 반대편에 서 있는 민주당과 정부 중심으로 보냐 징병되는 남성 중심으로 보냐에 따라 전체적인 성별 대립구도에 대한 정부 태도를 중심으로 보냐에 따라 다른거죠.
그래봐야 이게 나라냐? 이제 겨우 유사국가 된거지? 하고 비웃는 저같은 사람은 징병되는 남성 중심으로 생각한거고 아니 이 정도 해줬데도 행패질이냐? 대체 자한당 정부때는 뭐했냐? 하는 사람들은 민주당과 정부 중심으로 보는거고 응 그래봐야 여자들 챙겨준게 더 많아~~ 하는 사람들은 최근의 정치적 성별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본거죠. 아래 의견은 둘다 뭐가 맞다 틀리다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민주당이 그나마 더 해주고도 욕먹는것도 맞고, 젊은 남성들이 저런걸로 생색내는 걸 재수없게 생각할만한것도 맞거든요. 근데 사실 중요한것은 맨 위의 관점은 100% 옳다는것입니다. 군문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고 이 한국이라는 나라(비슷한것)의 징집 시스템은 인권이 뭔지 모르는 유사인간 고등원숭이같은 시스템이고 다른 국가내 인권 유린을 그냥 유희거리로 보이게 할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관점이죠. 여기 반대하시는게 아니면 이 문제에 비하면 별것도 아닌 문재인 민주당이 억울하게 욕을 먹네 마네 여자편을 드네 마네하는 얘기를 너무 과몰입해서 하실 빌요가 있나요? 혹시 군문제 관련 이만하면 할거 다 했다거나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신가요? 없는거 같은데
19/01/13 00:07
할거 다 했다 <- 이거도 많고 (할거 다했다가 아니라 이거도 하면 안된다까지)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분 <- 이건 많은거같네요 크크크크 더 해줘야 하지만 예산을 이만큼밖에 못끌어왔다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1/13 12:59
이쪽이나 저쪽이나 그 두가지 생각중 하나를 가진 사람들이 넷의 성별관련 콘텐츠의 주요 생산자인게, 넷이 또 망해가는 과정인거죠. 이미 길거리 전도사보다 흔해졌는데요.
19/01/13 00:06
저는 그냥 중장년층 남자들이 자기 세대 여성 등골뽑아먹은 죄책감을 20~30대한테 전가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어느 방송국 손모씨는 계속 그딴 스탠스면 사장자리 여성에게 양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더 페미니즘에 부합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안그러겠죠 자기 기득권 놓기는 싫으니.
19/01/13 00:10
군복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자체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정부에 더 많은 걸 요구해야 된다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다만, 말이라는 게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 거죠. 우선, 페미정책이랑 현 정부는 엮는건 본 주장에서 나올 필요없는, 논지만 흐리고, 분란/반발만 일으키는 사족입니다. 원래 목적자체가 분란이 아니라면 "그냥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20대의 소중한 2년의 대가가 고작 그거냐" 정도만 집중적으로 언급하면 된다고 봅니다. 내일부터 현 정부가 페미 탄압하면 군복무 개선 안해도 되는건가요? 자꾸 관계없는 걸 엮으니까, 페미때문에 마음상해서 정부에 꼬투리 잡겠다는 거냐는 식의 댓글이 달린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린 건 잘한거지만, 많이 부족하다"와 "그거가지고 뭘 잘했다고"와는 많이 다르죠. 정말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전자의 표현이 낫다고 봅니다. "고작 표현이 뭐가 문제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지금 현 정부가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도 그 표현이 엉망이라 그런거죠.
19/01/13 00:13
해도 되냐 안해도 되냐의 문제가 아니죠. 만약 이 정부가 페미들이 군무새 어쩌구저쩌구 거릴때 탄압했다면
장병 월급상승률이 이명박근혜시절보다 낮았다고 한들 이처럼 반발이 거세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일단 저부터 안그랬을테니까요. 뭐 거액도 아니고 푼돈보다 꺼어어어억 할만한 사건이 더 이득이죠
19/01/13 00:20
페미를 탄압하던 우대하던 군복무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나 장병들을 위해서나... 페미를 탄압했으면 지금보다 월급을 덜 줘도 괜찮았다는 식의 논리를 잘 이해가 안되요. 그건 그냥 감정의 분출이지 뭔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발전을 추구하는게 아니잖아요?
19/01/13 00:23
사람은 감성의 동물이니까요. 누구나 이성으로 발전을 추구했다면 페미같은건 진작 킹잔속 갓풍으로 끝났겠죠.
반일,북풍,환단고기,아뭬리카구뤠잇어겐 등등 죄다 감성 건드리는거에요 세상은 결국 누가 감성팔이 더 잘하냐의 싸움이고 그중에서도 얼마나 합리적인 사람이 고위직에 있냐에 따라 발전하는거겠죠
19/01/13 00:50
페미 탄압 했으면 월급 덜 줘도 된다는건 당연히 개소리지만
군무새를 입에 달고 사는 집단을 끌어 올렸으니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장병/전역자에게 필요한건 맞는말 아닐까요?
19/01/13 00:13
https://pgr21.co.kr/?b=8&n=73701
맥락 없이 보면 당연히 정부에게 화내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죠. 미러링 얘기들 하시는데 양치기 소년이 제대로 일했다고 마을 사람이 늑대를 잡으러 나오길 바라는 것도 어찌보면 웃긴 일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 젠더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남성의 병역의무 문제를 안 건드릴 수가 없어요. 정부가 판도라의 상자를 안 건드렸으면 모르겠는데 간을 봤잖아요? 그러면 이런 의견들이 따라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19/01/13 00:15
글을 봤을 때 그냥 "좋은 계획이다"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좋은 계획이지만 군인들의 처우는 계속해서 더 좋아져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병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전 세계 모든 역사를 통틀어 어떤 지지세력이건 맹목적인 성향을 보이는 지지자는 있어요. "월급 이 정도 올려줬으니까 남성에게도 신경쓰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담백한 의견 정도를 보여주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수지느님이 말씀하시는 거 보면 마치 정부가 이 정책 펴면서 "월급 이 정도 올려줬으면 됐지?"라고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니잖아요.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에서도 젠더 이슈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많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의견을 "민주당 지지자"로 묶으시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9/01/13 00:18
인정합니다만 아랫글들도 결국 그런분들이 꽤 많으셨기에 저렇게 파이어 난거니까요.
게다가 이 주제에서 군인남자는 조커카드입니다. 이정도로 쓰는건 용서해 주세요. 그런 공격적인 형태의 의견이 사실 절대 나오면 안된다고 봐서요. 누가봐도 피해자는 군바리남성이잖아요. 그걸 적당한걸로 퉁치려는 의견자체를 못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19/01/13 00:28
그런 분들도 있었지만, 역으로 "저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무작정 평가절하하는 분도 계셨어요.
공격적인 의견은 양 쪽 다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먼저였나 따지는 건 의미가 없죠. 저는 남녀문제가 정치 진영 논리로 가는 것을 우려합니다. 남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데 정부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다소 이상합니다. 여성 정책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그들이 공격적인 언어를 썼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공격적인 언어를 썼을 때 그들의 의견을 뒷받침해줄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여성 우대 정책이 맞는 방향"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죠. 정말 20대 남성의 처우가 급하다면 공격적인 언어로 인터넷상에서 맞서는 것보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빠르게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이 이슈를 두고 많은 사람들의 감정소모만 심하고 해결은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9/01/13 00:34
양쪽이 다 공격적이라도 결국 대상이 군인남자라서요.
군인남자입장에선 월급이 오르고 핸드폰도 쓸수있어 아이 행복해! 라는 의견은 절대 안나오죠 IC 월급 그거 올랐다고 뭔 의미가 있어같은 의견은 나와두요. 어디까지나 월급오르고 핸드폰을 쓰는게 장점으로 보이는건 결국 외부인들 뿐입니다. 사실 그 시스템을 지금 민주당에서 장악하고 철저하게 여성친화적으로 만들어버린게 문제죠. 80년대에 왜 거리에서 난리치냐 조용히 신사적으로 불만을 표출해라 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통로가 없어요.
19/01/13 00:49
수지느님과 제 의견이 이 부분에서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노여워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앞선 댓글에서 밝힌 것처럼 군인들에 대한 대우가 이 정도에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정도가 좋아졌어도 군인은 힘들다"라고 하셨지만, 아예 의미가 없는 변화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당장 모병제로 갈 수 없다면, 불합리한 부분을 하나라도 개선해 나가야죠. 저는 현재의 흐름이 민주당-자한당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젠더 이슈에 대해서 정치인들의 생각이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건수가 잡히면 민주당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는 자한당도 이 문제에 비교적 조용합니다. 인터넷에서의 공격적인 행동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에 벅찹니다. 현재 인터넷에 비해 정치권에서 이 문제는 아직까지 큰 이슈로 대두되지 않았기에 "총선 투표에서 우리의 의견을 보여주자"는 의견도 개인적으로 저는 약간은 회의적입니다. 저는 거리에서 난리치지 말고 조용히 신사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집에서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거리로 나와서 과감하게 했으면 하는 뜻이었습니다. 정말 다급한 상황이라면, 공격적인 말투보다는 능동적인 행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1/13 01:01
아닙니다 이렇게 정중하게 말씀해주시는데 화날리가요..
사실 저는 자한당 민주당이 페미문제에 이렇게 나오는건 그게 옳아서 라기보단 페미집단이 이미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봐요. 문정부의 여성부쪽은 사실 태생이 그쪽이었고.. 여초집단의 좌표찍고 뭉치기 능력은 표심에 영향받는 자한당과 민주당에게 큰 감명을 줬을것이고 페미가 옳든 그르든 관계없이 그냥 그들의 편을 들어주기 시작한거죠. 가장 무서운건 이미 권력을 가진 그들이 찍어버리는 낙인이죠. 정부가 허락한 여혐인간들이란 낙인. 아주아주 극소수의 미디어를 빼곤 어디에도 남자에게 우호적인곳이 없습니다. 반페미를 당당하게 밝힐수있는건 극소수의 끼를 타고난 소수의 유튜브 전사들이죠 일반인들에게 그런걸 요구하긴 너무 가혹한 시대입니다.
19/01/13 01:12
네, 행동에는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하고 리스크도 있죠.
그렇지만 결국 직접적인 행동이 없다면 지금의 이 논쟁들이 발전적인 논의는 없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버릴까 우려됩니다. 현재의 젠더 이슈가 큰 문제라는 것을 정치인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어야 총선을 앞두고 20대 남성들을 위한 발전적인 정책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어떤 쪽이 이기든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총선에 돌입한다면.. 민주당이 이긴다면 현재의 기조가 유지될 것이고 자한당이 이기면? "남북 정책이나 경제 정책이 잘못됐던 걸 국민이 심판했다"며 그쪽만 팔 겁니다. 지금의 뜨거운 에너지가 감정싸움보다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수지느님도 피드백하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머리 좀 식히시길 바랍니다. 감정소모가 심한 주제를 너무 오래 다루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19/01/13 00:42
저도 어떻게든 빨리 해결되서 젊은 남자들이 이런 잘못된 사회에서 벗어나야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진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뭔가를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당장 불만을 표출하고 비난하는걸 더 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의견이랍시고 내봐야, 불평하는 와이프한테 "그럼 그 친구 만나지마" 했다가 "모르면 그냥 듣기나 해" 라는 답변을 듣는 기분이네요.
19/01/13 00:20
얼른 모병제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억지로 끌려간 사람도 없고, 가고 싶지 않아 끌려간 군대 자랑하며 으스대는 것도 보고 싶디 않아요.
19/01/13 00:26
근데, 군대 2년과 20대 여성이 겪는 차별을 굳이 비교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거니와, 글쓴분은 20대 여성이 겪는 차별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어느 쪽이 더 손해를 보고 있는지, 객관적 비교가 가능한가요.
19/01/13 00:37
겨우 이해되는 '모든 여성이 차별받느냐'를 가지고 아유아유님의 의도를 추론해보자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차별받는 경우가 남아있느냐'는 뜻인가요?
19/01/13 00:41
일부 업종에선 있을 수 있겠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다만, 제가 주장하는건 어찌 보면 여성계 쪽에서의 [동일 노동을 하는데도 동일 임금을 못받고 차별받는다]와 큰 차이가 없는 질문이라 봅니다.
19/01/13 00:48
무슨 말씀 하시는지 다소 이해됩니다. 다만 말씀하신 동일노동-동일임금문제는 '고용 후 차별' 문제로 일단 논외로 두고 말하자면, '채용에서의 차별', 단순화하자면 '남자(혹은 여자)여서 뽑고, 남자(혹은 여자)여서 안 뽑는'문제를 보면 여전히 '여자여서 안 뽑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대표적으로 사무직으로 분류돼 남녀 간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체력' 면에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직원 채용에서도, 일부 은행이 별다른 이유없이 남성을 우대-채용해 당국에 적발된 것이 불과 얼마전이죠.
19/01/13 00:51
동네슈퍼주인 님// 일정 부분은 동의합니다. 몇년전까진 특정 영역에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다만..지금은 그게 뒤집혀 기계적으로 여성쪽에 헤택을 몰아주는 경향이 커서(특히 정부 입김이 큰 공공부문쪽에서)...우려해야 할 상황은 맞다고 봅니다.
19/01/13 01:04
아유아유 님// 네 어떤 우려가 있으신지 알겠습니다. 아유아유님께 반박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애초에 말하고자 하였던 바는 여성(혹은 남성)으로서 겪는 차별이 없다는 점은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9/01/13 00:34
개개로 차별적인건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건 성별 나이 지역 등등을 뛰어넘어서 존재하고 그걸 개선 해야한다는데 동의하지 않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19/01/13 00:40
보통 이런 맥락에서 차별이라는 건, 개개인이 가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기준으로 혜택 혹은 불이익을 주는 경우를 말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성별이나 나이, 지역 등을 기준으로 혜택 또는 불이익을 주는 경우요. 제가 과문해 '개개로 차별적'이라는 말을 잘 이해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9/01/13 15:07
산업구조 및 성별의 선호도 때문에 통계상 임금격차가 나는거지, 실제로 차별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일 같은시간 일했을 때 임금 적게받는 시절은 최근도 아니고 한 30년은 거슬러 올라가야 할만큼 역사책 얘기에요. 현장에서 기피되는것은 성차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기도 하고요. 현 20대 여성차별은 거의 전무합니다. 생각도 잘 안나요 떠올리려 해도. 반면 남성차별은... 병역같은 거대하고 무거운 것부터, 주차장같은 자잘한 것까지 5초 이내로 한트럭은 나옵니다.
19/01/13 01:01
차별과 군생활 2년의 어려움을 서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거지, 양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빠르게 걷다가 엄지발가락을 문턱에 찧어 느끼는 아픔과 망치질 하다가 손가락을 내려쳐 느끼는 아픔 중 어느 것이 더 아픈지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게 비교하실 수 있나요? 만약 비교가 어렵다면 두 아픔은 없나요?
19/01/13 01:08
비교를 남성들이 먼저 시작한것도 아니잖아요. 정권가 언론이 하나로 똘똘뭉쳐 여성계를 띄워주고 있고 그 근거가 여성들이 여전히 차별받고 있어서라는데 남성들이 차별받아서 생기는 문제들은 입닫고 등돌리고 무시하니까 군대얘기까지 나오는거죠. 그리고 위에 20대 여성이 취직에 차별받는다고 하셨는데 20대 초중반에 자유를 가진 여성이 어떻게 군대끌려가야하고 해외여행제한까지 받는 남성보다 차별받는다고 하시는거죠? 근거자료가 있으신가요?
19/01/13 01:19
일부 은행이 2013~2016년 남성지원자를 별다른 이유없이 우대해 채용했다가 관련자들이 유죄선고를 받은 것이 올해죠. 성별채용률, 성별임금격차, 경력단절비율 등을 보시면 됩니다. 찾아보진 않으실 거 같긴 하지만요. 고용노동부 위탁으로 2015년 작성된 '채용상 차별에 관한 해외사례 및 실태조사 연구'를 보시면(구글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세상에 어떤 차별이 있는지 알게 됩니다. 보고서 213쪽(PDF 파일 기준입니다)에 혼인여부가 채용에 차별요소로 등장하는 경우를 소개해 놨는데, 여기엔 이런 내용이 있네요 '남성의 경우 혼인여부가 고려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같은 페이지에, 간혹 여성 기혼자를 우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경리나 상담업무 등. 이경우 '중년남성'이 차별받는 경우겠네요. 이 보고서에 근거해 생각하면 20대 초중반 여성에게는 혼인여부와, 혼인가능성은 채용에서 차별요소로 작용합니다. 보고서가 하필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에 맡겨져 작성돼 믿으실지 모르겠으나 357페이지에 달하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그리고 글 이해력이 다소 부족하신 거 같은데, 여성이 겪는 차별과 군생활의 어려움이 서로 비교하기 어렵다 한들, 그것이 양쪽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족으로 덧붙여 남성들이 차별받아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근거자료를 가져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01/13 01:29
https://www.youtube.com/watch?v=0F1cMzVjZ04&feature=youtu.be&t=268
(유튜브 설정에서 자막이 있으니 켜고 보시길 바랍니다) 차별이라기 보다는 남녀의 차이로 인한 기업 선호도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들이 오래 일하는 성향을 보이고 위험한 일에 거부감을 덜 보이며 전근 요청에도 더 적극적으로 응한다면 기업에서는 당연 남자들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19/01/13 01:38
일정부분 그런 점도 있을 것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니깐요. 애초에 '장시간 근무'가 장점인지는 차제하더라도, 통계적으로 남성노동자 노동시간이 여성노동자 노동시간보다 깁니다. 주당 4~6시간 정도죠. 다만 그렇다고 여성노동자 노동시간이 주당 40시간 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주당 40시간의 의미는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단절로 인해 여성노동자의 시간제 노동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계적으로 4~6시간정도 차이가, 좀 더 좁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성차별이, '위험한 일' 때문이라는 지적에도 또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작년 적발돼 사회적 논란이 됐던 채용차별은 은행과 공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사무직 채용이었죠.
19/01/13 01:47
동네슈퍼주인 님// 채용관련 법이 추구하는 방향과 기업이 원하는 채용 방향은 같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공기업에서 일어난 일은 법 관점에서의 위반 그뿐입니다. 거기서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없구요. 그리고 조던 피터슨이 저정도로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는 내용이라면 이미 학계에서 검증이 다 끝난 이야기들이라는 겁니다. 기업이 좋아할 만한 특성들을 남성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기업이 남성을 선호하고 뽑으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01/13 01:34
군대를 가는것 이상의 차별이 있나요? 채용상 차별에 관한 해외사례 및 실태조사 연구은 구글검색해도 안나오는데 저 제목 그대로 검색하면 되는건가요?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신거같은데 서로 비교가 어려운데 정부에서 여성우대를 밝힌것은 여성이 더 힘들다고 가정하니까 결정하는 정책들 아닌가요? 제3의 성별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성우대는 남성차별로 반드시 이어지는데 왜자꾸 딴소리 하시나요. 정부에서 차별받는 남성들을 위해 펼치는 남성우대 정책에 대해서 알고계시다면 무지몽매한 제게 가르침을 주실수있나요?
19/01/13 01:43
딴소리가 아니라 정말 글을 이해 못하시는 겁니다. 제가 말한 '비교'는 20대 여성이 겪는 차별과 군생활의 어려움 중 어느게 더 심각하냐를 '비교'할 수 없다는 거지요. 다소간 이해력은 있으실 것이라 기대하고 앞서 예를 다시 더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자면, 위암과 간암 중 어느게 더 심각한 병이냐, 이런 비교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남녀를 비교하자는 게 아니라요. 그리고 제가 남성우대정책이 있다고 주장한 것도 아닌데, 왜 남성우대정책을 찾아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좀 이해못했다고 무지몽매하시다니 뭐 그렇게 자기비하를 하실 건 아닙니다.
19/01/13 01:46
그리고 굳이 찾아드리면 ' ▶ (00은행) ’15년 신입 채용 관련, 100여명의 남성지원자 점수를 올려 여성지원자를 서류전형에서 대거 탈락시킴에 따라 남녀고용평등법 등 위반으로 인사팀장, HR담당상무 구속 ▶ (00공사) ’15년 신입사원 공채 시 남성 군필자와 지역인재를 뽑는다는 명목으로 여성의 면접점수와 순위를 낮추고, 남성의 면접점수와 순위를 높여 조작하여 여성지원자 4명을 탈락시키고, 남성지원자 5명을 합격시킴에 따라 사장 구속 기소' 등의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는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작년 7월 5일 내놓은 '채용 성차별 해소방안' 자료입니다. 근데 왜 남성이 차별받아 생기는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제시 안해주시나요.
19/01/13 02:09
형냐 님// 차별을 비교하지 말자는 건, 각각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군생활이 주는 어려움도 감경하고, 여성차별도 해소해야죠. 이 맥락에서 형냐님께서 쓰신 '비교가 불가능한데 여성들이 차별받는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뭘까요'는 맥락과 동떨어진 댓글이죠. 왜냐면, 군생활이 주는 어려움과 여성이 차별받아 생기는 어려움이 비교할 수 없더라도, 여성이 차별받는 다는 주장은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여쭤보죠, 비교가 불가능한데 형냐님이 남성이 차별받는다고 주장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책이 남성을 차별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은 여성을 우대한다'고 주장하면 될 것을 왜 '군생활이 주는 어려움과 여성이 차별받아 생기는 어려움'을 비교해 형량해야만 이같은 주장을 할 수 있는지는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그 형량이 필요한 이유가 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9/01/13 15:10
동네슈퍼주인 님// 문제는, 여성차별은 신념의 영역이고(바로 님처럼) 남성차별은 현실의 영역이라는 거죠. 그렇게 저울질할 거리가 못돼요. 시대가 그렇게 왔습니다.
19/01/13 17:52
Erica 님// 신념의 문제라니.. 댓글은 보셨나요? 채용에서 남성지원자를 부당하게 우대해 관계자들이 법적처벌을 받은 게 불과 작년 4월입니다. 일할 기회를 안주는 건 고용된 후 생수통을 누가 가느냐 문제와 차원이 다른 심각성입니다. 신념의 영역속에 사시는 건 에리카님 같군요.
19/01/13 00:31
대통령의 '허허-'와 박주민 의원의 '병역은 국방의 개념의 좁은 의미다. 그리고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다'는 발언 이후로는 월급 올려준다고 해도 그깟 돈 이런 기분입니다. 적어도 군인을 노예취급하는 집단을 옹호하지 말았어야죠.
19/01/13 00:34
이 나라는 군인과 군복무를 했던 남성들을 그냥 집 지키는 개로 알고 있어요.
인간인데 전보다 먹이 2배로 주니까 고맙게 노예짓하라는 수준인데 이걸 가지고 장병복지 향상시켰는데 왜 불평불만하냐고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죠. 총기 소유가 합법화된 나라였으면 개소리하는 정치인들 상대로 저격 테러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미친 국가 입니다.
19/01/13 00:36
이 문제 관련해선 저도 사병의 고통에 공감하고 문제해결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인데...
때때로 안타까운건 현실 정치를 생각 안하고 그냥 감정적인 태도만 보이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라는건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가는게 아니고, 선거에서 이긴 자들의 뜻대로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같이 내줄 정치인이 늘어날지, 어떻게 해야 그들이 이길지 생각해야 되는데... 그런 생각보다는 그냥 [찡찡대니까 들어줬으니 우리도 찡찡대면 들어줄것], [보수정권에 몰아주면 걔네는 우리 뜻때로 해줄것] 이런 막연한 생각만 많은것 같아요. 친박세력도 항상 찡찡대면서 박근혜 풀어달라고 추운날 광화문에서 난리였죠. 물론 아무 성과가 없었습니다. 찡찡대서 들어준게 아니고, 친 PC적 정당들이 선거에서 이기니까 그들의 뜻대로 되는겁니다. 민주당 찍은 사람들이 다 페미냐? 당연히 아니죠. 근데 이긴건 진보세력이고 이들은 항상 PC와 친했어요. 보수정권은 그간 여러번 정권을 잡았죠. 물론 사병복지는 지금도 처참합니다. 왜? 인터넷에선 거의 외계인이나 노망난 노인들 수준으로 비하하기만 하는 그 장년층이 사실 보수에서 가장 강성한 집단이고, 그들이 딱히 이제와서 사병복지개선에 찬성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결국, 유권자가 정치권에 올바른 시그널을 보내야 기존 정당이 돌아서든 새로운 정당이 올바르게 피드백하든 하는 선순환이 형성될수 있다고 생각하고, 본문과 같은 감정적인 접근은 정치권에 그냥 [사병복지 하나마나 표심에 도움 안됨] 이라는 시그널만 주는것 같아서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겁니다.
19/01/13 00:38
사실 가장 현실적인 말씀입니다.
그나마 지지율과 표로 보여주는게 확실할겁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는 그걸 확인하기까지, 그리고 확인한 후에도 끊임없는 소모성 논쟁은 발생할겁니다.
19/01/13 00:42
네 정치는 표죠.
하지만 모든 정당이 페미코인 탑승하려고 난리인 상황에서는 무조건 여당을 끌어내리는 선택을 할수 밖에 없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민주당을 표로 심판하라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제대로 이해한거죠? 그런데 표가 되기위해서 이렇게 인터넷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건 정상적인 절차로 보입니다.
19/01/13 00:44
[간단히 말하면 민주당을 표로 심판하라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제대로 이해한거죠?] 전 실제로 여기에 꽤 동의하거든요. 표로 보여야죠. 이제와서 민주당이 무슨 반 PC 노선으로 갈아탄다는게 망상이고.
그리고, 그걸 위해선 결집할수 있는 보수정당이 나와야됩니다. 심판은 나 혼자서 못해요. 그 결집하기 위한 보수정당에도 올바른 시그널을 줘야죠. 사병복지 개선을 바란다? 우리가 그걸 원한다는 시그널을 줘야죠.
19/01/13 00:43
전 다르게 생각하네요. 정치적인 세력이 모이고 존재를 인식되는데는 어느정도 과정과 단계라는게 필요하죠. 이런 남자의 인권과 관계 있는 사안마다 남성들이 비판적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정이 계속 된다면 이제까지 존재하면서도 무시 당한 것과 다르게 정치세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인구의 절반이고 20대 여자가 존재하는 만큼 20대 남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20대 남자는 너무나도 가혹하게 무시 당하고 있어요. 이건 정치적인 의견을 내지 못했고 모래알 같이 흩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안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모이는 경험이 반복되면 표에서도 일정한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음 선거에서 위력이 나올지 안나올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조용히 아무런 의견도 표시하지 않는다면 이제까지처럼 투명인간이 될 뿐이에요. 분명 존재하고 투표도 하지만 정부의 정책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현상태로요.
19/01/13 00:47
전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게 아니라, 아까부터 올바른 시그널을 줘야한다고 말하는겁니다.
단순하게 보세요. 민주당을 진짜 몰아내고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사병복지 획기적으로, 남자들이 바라는 만큼 개선될것 같나요? 개선할 애들이면 그동안 정권 수도없이 잡으면서 왜 안했죠? 정당을 초월한 문제라는게 괜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병복지를 원할땐, 거기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줘야 보수정당이든 뭐든 아 이걸 해야 당선되는구나 한다는거죠.
19/01/13 00:58
문제는 그 긍정적인 시그널은 현 민주당 정권을 지지하는 방향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지금 라이츄백만볼트님이 말하신거처럼 지금 승자의 편에 서있는 페미니즘 세력 또한 지지 받는 결과를 받게되고 페미니즘 세력의 정책이 간접적으로나마 탄력을 받게되는 결과가 된다는겁니다. 현 민주당 정권과 페미니즘 세력을 분리해서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지 않는다면 민주당 정권을 지지할 수가 있을까요? 라이츄백만볼트님의 말처럼 냉정하게 생각해서 민주당 정권에 지지를 보내도 더 강력한 페미니즘 정책으로 보답 받을꺼 같은데 말이죠.
무엇보다 사병복지란 것도 원치 않게 남성인권과 붙어서 가는 모양새인데 사병복지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는 것만이 사병복지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게 아닙니다. 남성인권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도 사병복지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죠. 구로구청 숙직 직원 문제로 농담삼아 여성징병이 군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이게 더 빠를지도 몰라요.
19/01/13 01:05
결국 적으신 내용은, [보수정당을 찍어주면 사병복지 이뤄줄것]이라는 제가 앞서 지적한 막연한 믿음의 반복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해줄 애들이면 그동안 정권을 몇번을 잡으면서 왜 안해준겁니까?
냉정하게 말해서 해줄 집단이 없어요. 오호츠크해님은 [보수정당은 이뤄줄것]이라는 믿음 하에 일단 민주당은 막고 보수정당 밀어주면 된다는 관점인데, 전 애초에 [보수정당도 관심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관심있는 정당]을 만들어야되고, 만들려면 일단 이 이슈에 한정해선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야된다는거죠. [내 편이 있다] 는 전제하에, 오호츠크해님이 말하는 일종의 진영논리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실제로 정치판에서 먹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근데, 그건 [내 편이 있다]는 전제는 있어야 의미가 있죠. 내 편 자체가 없을때는 일단 그 편을 만들어야죠. 편이 없는 상태에서 사병복지를 개선하는 정당도 [내 편이 아니니까] 공격하는건 결국 다른 정당에게도 [아 사병복지는 표심에 전혀 도움안됨] 결론을 내리게 해줍니다.
19/01/13 01:22
전 솔직히 사병 복지 개선은 해주면 좋지만, 안해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봅니다.
어쨌든 2년 끌려가는거니까. 다만..지금 민주당처럼 남성들 속 긁는 발언이나 정책만 쏟아내지 않아도 만족합니다. 물론 속만 긁는게 아니고, 법까지 만들면서 즈그들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죠.
19/01/13 01:34
니 편, 내편. 이런걸 떠나서 쟤를 포섭해야 다음 선거에 도움이 되겠어. 라는 판단을 하려면 일단 실체가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젋은 남성들은 정치세력으로서 실체 자체가 없었어요.
군가산점이 사라져도 인터넷에서 볼멘소리 나오다 사라졌고, 여성징병하면 그걸 추진한 정치세력은 다음 대선에 필패일테니 힘들다 뭐 이런이야기도 있는데 반해 군가산점이 사라진 건 정말 아무런 영향 없이 지나갔습니다. 여성휴게실은 있어도 남성휴게실은 없고, 여자 총학생회는 따로 있어도 남자 총학생회는 따로 없어도, 이런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젊은 남성들은 정치에 있어서 뭔가 만들어볼만한 응집력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그 어떤 일에도 볼멘소리로 인터넷에 글이나 쓰다 말았고 이익집단으로써 실체 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생기고 있어요. 적이 생겼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페미니즘 세력이라는 적이 생기면서 젊은 남성들의 의견이 정치세력으로 간주가 될만큼 통일성 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 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20대 30대 남자들에게 고르게 낮게 나타나는게 그 시작인셈이죠. 지금 민주당 정권에서 아직도 상황 파악 못하고 페미니즘 정책을 그냥 꾸준히 추진하는거 자체가 젊은 남성들의 의견이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거 자체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여줘야 해요. 인터넷에서도, 실제 선거에서도요. 무엇보다 지금 젊은 남성 집단 존재 자체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으로 생겨났고 그래서 페미니즘 정책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민주당 정권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막연한 지지여부가 아니라 설문조사 형식으로 사병복지에 대한 의견이라면 긍정적으로 의견을 표시하겠지요. 하지만 포괄적으로 민주당 정권에 대한 지지를 묻는 선거로 들어간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가 불가능하겠죠.
19/01/13 00:46
자한당이 잡을경우 : 사병복지 어차피 별로 안했음 = 상관없음
민주당이 잡을경우 : 사병복지 하는것보다 더 심한 적폐세력이 생겨서 군대갔다왔더니 세상이 지옥이 돼있을 수 있음. 그리고 어차피 민주당은 표심에 도움안된다고 사병복지 안할수는 없죠. 나름 정의의편이라 문제제기 하면 열심히 노예들 신경쓰는 좋은 모습보여줍니다. 최소한 자한당 보단 나은모습 보여줘야되니까요 크크 고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현정권에 열받은 남자집단의 일원 역할을 수행하는게 최선이겠죠
19/01/13 00:49
적으신 내용은 솔까말 사병복지따윈 포기한다. 어차피 안될거니까. 이런 내용이라... 전 이것보단 발전적인 논의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바른 시그널(사병복지를 원한다)를 줘서 그걸 해야 당선에 도움된다고 생각하게 해야죠.
근데 사실, 적으신 댓글에서... 어차피 망했으니 난 포기하고 더 싫은놈 조진다. 라는 생각이 느껴지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 자체가 제가 위 댓글에서 적은 모든걸 포기한 감정적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19/01/13 00:53
사실 어떻게 보면 맞죠.
지금 20~30대 지지율은 정부의 태도를 보고 희망이 없으니 모든걸 포기하고 감정적으로 변한걸 나타내는거니까요. 라이츄님의 말씀은 사실 젊은남자들에게 현자급 자제력과 이성을 가지란 소리라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불만은 계속 쌓이고 있고 정부는 그걸 부추키고 있는데 거기서 이성을 찾으라는건 너무 무리에요. 피지알제외 사이트들 돌아가는 꼴만봐도 알 수 있죠. 정부가 진정시킬 생각이 없는데 화난니들이 알아서 진정해라? 너무너무 수준높고 난이도 높은 요구입니다.
19/01/13 00:52
뭔가 근데 본문에서도 느꼈지만, 지금 이 댓글도 보다보니 저 위에서 느낀 다른분들의 감정적 반응의 실체가 새삼 느껴지는군요. 그냥 다 포기한것. 다 포기했으니 될대로 되라. 죽기전에 내 원수는 죽이고 죽을란다. 심리적으로 공감은 갑니다...
19/01/13 00:56
민주당하고 현시점에서 그나마 싸움이 될 정당이 자한당이라는게 서글프긴 합니다.
아마 이런 논쟁 후 투표 시점에서 가장 머리 아플 부분이 이 부분이겠죠. 그래도 자한당은 아니지 않냐? 라는.하하;; 저도 100%동의하긴 하는데 현시점에선 어쩔 수가 없네요.
19/01/13 01:12
어차피 있는 데서 찍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고, 선택지는 애시당초 0인 것들과 플러스 마이너스 더했더니 마이너스를 만드는 것들 둘 뿐입니다. 페미광풍이 싫어서 전자를 찍든, 도로 친박 볼 수는 없어서 후자를 찍든 그것이 우리가 줄 수 있는 유일한 시그널 아니겠습니까.
이 당이나 저 당이나 쪽수도 별로 없는 20대 남성 표 따위는 버려도 당선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시그널]을 줄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멋대로 알아먹을 정당들이라면 더더욱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이거 잘 한다고 지지율 올려주면 [페미코인 탑승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구나]라는 시그널을 주어 현 정부한테 더 후려맞을 것이고, 이걸로는 안된다고 지지율 깎아버리면 [사병복지는 표가 안 되는구나]라는 시그널을 주어 사병처우 개선은 물건너가겠죠. 결국 전자를 용인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병복지 포기하고서라도 울분을 풀겠다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겁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19/01/13 00:42
하긴 대통령이 '허허 재밌는 청원이네요'랑
박주민이라는 인간의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이 두개는 뭐랄까 김진태가 말하는 '군대가 학원이냐' 이런거랑은 좀 다른 빡침을 주죠 김진태를 보면 저런 놈도 국회의원이 되는구나 싶은데 문재인이랑 박주민을 보면 이상하게 더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방식으로 사람 엿먹이네 싶으니까요 뭐 전 그래도 군인대우 좋아지는건 긍정적으로는 봅니다 근데 그건 확실하게 알것 같아요 여성징병 당장 시행하면 군대내 부조리고 군인처우고 파격적으로 앞으로 몇십년 걸려서 갈길 단 한번에 도약할수 있겠다 싶습니다 이번에 구로구 숙직담당 따로 뽑는거 보면서 막연히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거의 확신으로 바뀌었네요
19/01/13 00:48
크크크크 안그래도 곧 최저시급 힘든일용 남자직원뽑겠다고 우스갯으로 댓글달았었는데
그거쓰고 얼마후에 그 기사보고 내가 이렇게 미래를 예측하다니 하고 웃겼네요
19/01/13 00:42
그런데 군대 2년에 대해 보상하려면 뭐가 있을까요?
여성징병이나 모병제가 안된다고 했을때 군필자들에게 무엇을해주면 보상이 될까요? 군가산점은 공무원 지원하는 일부에게만 되던거라 의미가 없으니깐요..
19/01/13 00:45
기본적으로
군복무 당시 군인월급빼고 최저임금 나머지분 살아있는 나머지 징병당한 남자들한테 복리쳐서 돌려줘야죠 거기에 2년동안 강제로 구금해서 굴려먹은 추가혜택이 있어야할거구요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재원도 없겠죠
19/01/13 00:45
전 가산점은 존치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없어져도 최소한 그런 방식으로 없어져서는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참 별게 아니긴한데...가산점이란게 어찌 보면 국가를 위해 군대 생활한것에 대한 [명예]정도는 될 수 있으리라 보는데 최소한 그런 명예도 국가에서 박탈해간 샘이라..
19/01/13 01:05
가산점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헌법공부하던 시절의 기억으로는 가산점 자체는 위헌이 아니었어요. 다만 그 때 군 가산점 폭이 3%-5%인가 그랬거든요. 다만 일정 공무원 시험 경우에 워낙 점수들이 높게 나오니... 예를 들어도 여자가 99점 받아도 95점 군 가산점 받은 남자를 이길 수 없는 구조가 되서 위헌결정이 내려진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이 경우에는 시험이 문제였죠. 가산점을 유지하되 시험 변별력을 올리는 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19/01/13 01:10
가산점 자체가 위헌이었을 겁니다.
가산점 총량에 위헌 요소가 있다면 이미 수치를 낮춰서 가산점 제도를 다시 도입했겠죠.
19/01/13 01:12
그러니까..제가 불만이면 불만인게,
형평성 위반 이란 잣대로 가산점을 없앴으면, 동일하게 국방의 의무도 남성만 져야 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암튼,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최소한 [명예나 형태]는 있었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19/01/13 01:12
저는 '지나친' 가산점이 문제되였다고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폐지가 되었고요.
저도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가산점 자체가 남자 여자 둘 다 100점 받으면 남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폐지가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만일 이런 이유로 시험에 가산점이 적용 안된다면 호봉에는 군 복무기간만큼 확실히 반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군복 입으면 대우 자체가 틀리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니니..
19/01/13 01:19
제가 알기론, 여성계 쪽에서의 형평성 문제 재기->헌법 재판에서 위헌 판결
정도로만 알고 있고 가산점이 너무 컸던 부분은 몰랐는데...상세한 내용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01/13 01:40
예전 헌법책을 다 버려서..
찾아보니 꺼라위키에서 정리한게 있는데 그게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https://namu.wiki/w/%EA%B5%B0%EA%B0%80%EC%82%B0%EC%A0%90%20%EC%A0%9C%EB%8F%84 이 사건은 이대생 몇 명과 장애가 있어서 군가산점을 못받은 남학생 1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요부분만 발췌하면.. 위헌 결정을 받은 것은 당시의 가산점 제도가 과도하게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권리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당시 공무원 시험의 합격선은 지나치게 높아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여기에 가산점을 붙여버리면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합격할 가능성을 거의 완전하게 박탈하는 결과가 되었다. ..심판기록에 편철된「합격자의 과목별 성적표」에 의하여 1998년도 7급 국가공무원 일반행정직 채용시험의 경우를 분석하여 보면, 합격자 99명 중 제대군인가산점을 받은 제대군인이 72명으로 72.7%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하여, 가산점을 전혀 받지 못한 응시자로서 합격한 사람은 6명뿐으로 합격자의 6.4%에 불과하며, 특히 그 중 3명은 합격선 86.42점에 미달하였음에도 이른바 여성채용목표제에 의하여 합격한 여성응시자이다. 그러므로 가산점의 장벽을 순전히 극복한 비제대군인은 통틀어 3명으로서 합격자의 3.3%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한편, 1998년도 7급 국가공무원 검찰사무직의 경우 합격자 15명 중 가산점을 전혀 받지 못한 응시자로서 합격한 사람은 단 1명 뿐이다. 즉 군 가산점은 공무원 시험 합격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하거나, 가산점을 받는 사람의 숫자를 합격자 중에서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등의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도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왔을지는 단지 추측만이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사안은 전적으로 행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며 헌법재판소는 그에 대해 관여할 권한이 전혀 없다. 헌법재판소로서는 현재의 상황에서 가산점이 합리적인가 불합리한가를 판단할 권한밖에 없는 것이다
19/01/13 07:43
윗분도 답변하셨습니다만... 이거 가산점 자체가 위헌은 아니라서 실제로 국방부에서 중간에 가산점 다시 도입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던걸로 압니다. 물론 여성계 반발로 깨갱해버렸지만요
19/01/13 01:02
현실적으로 모든 군필자들애개 적절한 보상을 주는건 불가능하죠
여성 징병을 제외하면 돈으로 보상해주는 것뿐인데 아무리봐도 답이 없어보이죠 크크
19/01/13 01:12
절대 현실적인 가치로 교환해서 줄수 없습니다. 예를들면 돈이죠.
그럼 가능한 방법은 기분을 좋게(가상의 가치를 제공) 해주는 거 뿐입니다. 1. 다 같이해서 손해를 보는 기분이 안들게 한다. 여성징병.. 솔직히 누구나 대부분의 여자들이 군인으로서 쓸모 없다는건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들까지 낮춰서 직업군인 자리 만들어준 놈들은 다 나가 죽어야..암튼..) 그러면 여성에게서 적당한 국방세를 걷어야 되는데 가능 할리가 크크 2. 이것저것 자잘한 혜택을 주고 잘한다 잘한다 한다. 통신사 멤버쉽 포인트처럼 딱히 쓸거는 없지만(돈은 많이 안들지만) 이상한 가맹점만 많은 제도를 만들어야죠. 예를들자면 미미하게 군가산점 제공(당락에 큰 영향 없도록), 군인 대중 교통 무료(휴가 많이 못 나오니까 많이 못쓰겠네요), 온갖 국영 기업체 군인 할인(마찬가지로 쓸수가 별로 없죠..) 등등등 제일 중요한건 미디어를 통해서 의무 복무는 신성하며 온 국민이 감사해하고 있다고 계속 내보내는 겁니다. 예를들면 군무새 같은 얘기가 예능에 나오면 방통위에서 제재, 그런 글 올라오는 사이트는 폐쇄, 군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미담 적극 홍보등등 그런데 사실 지난 수십년간 2번 비슷한 방법으로 버틴거잖아요? 이제 남자들도 최면이 풀려서 다시 2번이 통하려면 전보다는 좀 더 노력을 해야겠죠. 다시 생각해도 무슨생각으로 2번 방법을 포기하고 무임승차하시는 분들 의견을 적극 채용 했는지 납득이 안가네요. 현실적으로 의무병제를 유지할 유일한 방법이었거든요. 뭐.. 의무병들 편하게 가져다 쓰다보니 미친거겠죠. 왜 그런거 있잖아요. 군주제 국가에서 몇 세대를 거치다보면 아무것도 없어도 왕으로 대우 해줘야하는줄 알다가 목잘리는 그런 왕들 나오는거..
19/01/13 01:38
사실 왜 돈으로 주면 안되나 모르겠습니다.
20살인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 60세까지 벌 수입을 계산해서 보상해줍니다. 근데 그 계산에서 남자는 2년 빼고줍니다. 왜? 군대가니까. 2년은 '원래도 돈 못벌 기간'이라 수입을 안쳐줘요. (기간 바뀐건 알아서 감안하세욤..) 바꿔말하자면 군대2년기간에 일어나는 손해는 지금도 그냥 숫자로 계산이 그냥 나오는 거에요. 맞습니다 교통사고로 군미필 남자 죽여도 가해자가 피해자 군2년치 수입을 못벌게 한건 아니에요. 그러니 사고가해자가 그 돈은 배상할 이유가 없죠. 그럼 그 2년 수입 누가 착취했어요? 국가죠. 국가가 2년 수입 줘야죠. 애꿎은 자동차보험회사에 돈내라하지말고. 아 너무 많아서 못 주는거긴 하죠..ㅜㅜ
19/01/13 07:44
1은 까놓고 말해서 필요한데 쓰면 됩니다.
여자보다 못한 체력 가진 사람들도 다 가서 군생활해요. 지금 여군들이 저 모양인건 솔직히 소수집단이라 오냐오냐 해주니 그런거죠.
19/01/13 00:47
제가 지지하는 방안은 6개월 내지 8개월 (대학 생활에 한 학기 이상의 방해가 되지 않게) 가량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양성 모두 수행하는 군 복무와 높은 비율의 장기 전환입니다. 이는 징병제의 부작용, 모병제의 부작용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인 반면
1. 짧은 시간 내에 숙련병을 만들어내야 한다 (잡일을 안 해야 한다) 2. 군이 살만한 곳이 되어 장기 전환의 요인이 생겨야 한다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라는 부작용을 가집니다. 반대로, 위의 1, 2가 해결된다면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1. 1년 6개월의 군 복무 기간을 유지하기에는 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아진다. (이것이 여성징병과 배치되는데, 이 부분이 반페미를 지향하시는 분들이 힘써야 할 부분입니다. 여성징병이 국가의 군 청사진에 도움되는 방향임을 어필해야 합니다.) 2. 짧은 군 복무 기간을 마친 젊은이들이 공백기간의 감소로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3. 장기 전환률이 높아져 머릿수로 때워야 할 일이 감소한다. (정예화)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여성징병의 장점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이 제도 하에서 단기간의 징병은 사실상 부사관/장교를 양성하는 예비과정으로, 예전에 비해서 2배 많은 사람이 군 생활을 겪게 함으로 인해서 군인으로서의 삶을 선택지에 추가하도록 한다. 그를 통해서 잠재적으로 전문적인 군인으로서 역할할 수 있는 인력풀을 넓힌다." 이런 가정 하에서라면 국가 입장에서도 여성징병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19/01/13 00:51
20대 여성들이 취업에서 불이익 받는다고 하는데, 여성이 취업하려면 더 높은 스펙이 있어야 하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므로 일부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2년을 빨리 취업하거나, 아니면 그 시간동안 어학연수 같은 스펙을 쌓습니다. 대기업 같은 곳은 이른바 보정이 없으면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남자가 아예 씨가 말라버려요. 진짜로. 모든 이가 다 참여하는 스펙쌓기 경쟁에서 2년이 그대로 날아가는 건 진짜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19/01/13 01:01
결국 여성 징병 말곤 글쓴이분이 말씀하시는 절대적인 평등 같은 건 불가능 한 것 같은데
그게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가능하긴 한가요. 국민투표 정도까지 가야되는 문제 같은데...
19/01/13 01:04
남성의 불만은 절대평등을 구현하라는게 아니에요.
왜 페미를 싸고도냐 이거죠. 페미를 쳐낼수있다면 저부터 다시 지지자로 돌아갈건데요 크크
19/01/13 01:13
제가 글쓴이를 착각했군요.
사실 대부분은 그런 것 같은데 댓글 중엔 아니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요. 여성 불평등 문제와 페미 문제는 사실 결이 좀 다른 거 같은데 정부 쪽은 그걸 하나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영 불만이긴 합니다.
19/01/13 01:06
뭐...군대 문제에 있어서 자로잰거처럼 절대적인 평등도 불가능하고 보상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가오가 살아야죠. 군대 현역으로 다녀왔다. 라고하면 와 ~ 대단해요~ 하면서 추켜세우는거까진 아니라도 최소한의 존중은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딱 이거의 정반대인 세력이 오히려 대접 받고 존중 받으니 감정적인 문제가 안될 수가 없습니다. 그럴꺼면 차라리 같이 다녀오자는 말이 나오는거구요.
19/01/13 01:07
제가 간단하게 적어보자면...사실 요구사항이 크게 어려워(?)보일건 없습니다.
결국, 최소한 군대 제대한 사람들 능멸하는 일당들에 그만 가담하고 그런 인사들 내치고 그들과 선을 그어라~정도거든요. 일단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근데 꼭 이런 이슈 글 나오면, 장병 여건 개선해줬으니 됐지 않냐? 라는 글이 나오는데, 물론 전 이런 부분은 꽤 좋게 평가하지만, 문제는 그 돈에 침을 뱉고 퉁치는 느낌만 듭니다. 다시 말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디 있었으면 합니다. (근데 신년 대통령 발언도 그렇고, 그렇게 갈 조짐이 단 1도 안느껴지니 앞으로 계속 이런 파이어가 나겠죠)
19/01/13 01:04
근데 우리나라에서 부채의식이라는 게 있긴 했어나요?
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배우면서 부채의식이라는 걸 대중이 갖고, 대중이 그걸 해소하기 위해 뭘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19/01/13 01:07
그래도 옛날 어드메쩍 환상처럼 전해지는 전설에는
군인에게 군인아저씨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꼬맹이들이 있었고 그걸 시키는 부모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기껏해야 찾아봐도 그정도인거죠. 아슬아슬하게 버티던게 와장창 된거고.
19/01/13 01:15
그러니까 옛날엔 남자한테 쳐맞던 시절이었는데 그들은 갔다왔으니까 참은 거고
지금은 여자한테 쳐맞으니까 억울하다는 거죠. 그렇다고 남자들이 안 치는 것도 아니니
19/01/13 01:30
그 부분이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점인데..
뭐, 흑화한건 맞는데 자한당 집권한다고 딱히 내가 망하는건 아닌것 같더라고요.껄껄 오히려 지금처럼 민주당이 하면 내가 여성들에 치이든, 경제쪽으로 문제가 생기든 문제가 생겼지.
19/01/13 01:19
예전에는 '국방은 신성한 의무'라고 했지요. 모두가 그걸 비웃었지만 어쨌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그렇게 말했지요.
그런데 패미쪽에서 '군무새 웅앵웅앵'이라고 하고 그 단체를 정부가 지지합니다. 이러면 손익을 안가리는 거지요. 역린을 건드린거니까. 그리고 심지어 잘못했거나 실수했다는 인식이 없어요. 거의 모든 민주당 유력정치인이. 대통령부터 포함해서. 이걸 사람들이 세대차이라고 하는 거구요.
19/01/13 01:23
역린이라고 생각 안하겠죠.
억울하면, 싸우던지, 큰소리를 지르던지, 하다못해 울기라도 해야하는데 억울하다고 씩씩 입김 불어봐야 선생님, 부모님 신경 1도 안 씁니다. 실제로 옆에 여자애가 걸핏하면 우니까 달래주기라도 하잖아요 적어도 역린이라면 이렇게 인터넷만 조용하지는 않는다가 저쪽 생각이겠죠
19/01/13 01:20
그런 회사가 20%정도만 됐어도 여성차별로 바로 그 제도 철폐됐을걸요
사장의 의지가 반영될수있는 유연한 회사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1/13 01:21
이미 하려는 이야기는 여러 댓글로 다 적은듯 해서 전 이쯤 하겠습니다. 댓글 적는분들은 아마도 태반이 남자일텐데, 사실 근본적으로는 적어도 군대와 관련한 문제에선 방법론, 혹은 어쩔 수 없는 이기심의 문제이지 큰 틀에선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국 각자 선택할 문제인데, 막연하게 [소리지르면 들어줄거다], [보수 찍어주면 들어줄거다] 이러기보단 대체 왜 우리목소리가 이렇게 반영이 안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소리지른다고 들어줄거면 박근혜는 이미 감옥에서 나왔고, 보수 찍어준다고 들어줄거면 이미 사병복지문제라는게 한국에서 사라졌겠죠. 사실, 몇년 전에 [민주당 찍어주면 다 좋아지겠지] 하던것과 똑같습니다. 저도 저 착각에 깊이 빠져있다가, 언젠가부터 정신이 확 든 느낌을 자주 받는데, 아직도 [민주당]을 [보수정당]이라고 단어만 바꿔서 다 좋아지겠지. 소리지르면 되겠지. 하는것을 보니 어딘가 답답해서 이렇게 댓글 길게 적었네요.
19/01/13 01:25
아마 이 소리지르는것도 소리질러서 바꾸겠다 라기보단
죽메에 가깝지 않을까요? 민주당찍으면 페미득세하는거 봐야 하고 대안은 자한당이고 크크크 남자들의 소리지르는건 진짜 떼써서 얻어내는 목적보단 자포자기식 죽음의 메아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9/01/13 01:28
이론적으론 맞는 말씀일 수도 있지만 결국 [어떻게?]의 부분이 빠져있다고 보고,
원론적으로 그나마 표로 보여주는게 현실적일겁니다. 차선이 최소한 여초에서 이제껏 했던 정도의, 아니 그것보단 못해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고요. 물론, 신년 대통령 발언처럼 씹어버리면 끝이긴 하지만, 최소한 감정의 누적은 있을 필요가 있죠.
19/01/13 01:36
사실 방법을 몰라서...문제는 막상 선거에서 누굴 찍냐는 건데, 이게 쉽지가 않죠. 그래서 더욱 답답하고 말이 많아지게 되는 건가 싶습니다.
19/01/13 04:06
'보수정당'을 찍어주는게 아니라, '남성을 지지해주지 않는 민주당'을 끌어 내리는거죠
포지티브한 시그널이 아니라, 네거티브한 시그널로. 지금이야 자한당이 유력한 야당이라 그렇지 바미당이나 페미의 본산인 정의당이 제2당이었으면 바미당이나 정의당 찍는쪽으로 여론형성됐을겁니다
19/01/13 06:46
[대체 왜 우리목소리가 이렇게 반영이 안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공허해요. 아무도 방법을 모르고 수 많은 남성들을 하나의 방법으로 결집시키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표심으로 보여주는건 비교적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서요. [적어도 니네가 이러면 우린 표 안줄 수 있다는걸 보여줄 수 있는거죠]
19/01/13 01:30
여성, 정치권도 모자라 이제 군필 남성들도 적대적인 대상인가요?
따지고 싶지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부채의식은 군필 남성들이 아니라 지금 20대들이 가져야 하는게 맞는거죠. 지금 군필 남성들이 더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 개고생하면서 군대 갔다왔기 때문에 20대 미필들도 혜택을 받은 것 아닌가요? 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군대 환경 처우 개선에 가장 적극적인 집단도 지금 군필자들입니다.
19/01/13 01:53
국방의 의무를 조롱하고 현역군인 개인이나 군필인 개인을 모욕하고 군무새 거리는 그집단이나 표심바로보고 편들어주는 민주당이 절대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사회에서 어느 집단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공유하라는것도 말도 안되는걸 바라는것 같아요.
20대~30대 보다 윗세대인 세대들이 우리보고 산업화에 부채의식 가져라 민주화에 부채의식 가지라고하면 꼰대,또라이 소리나왔을텐대 무엇이 다른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이논리로 지금의 20~30대는 70대의 산업화꿀에 무임승차한거고 50대의 민주화 꿀에 무임승차한 세대인거 알고있으라고하면 아예 할사람있어요?
19/01/13 03:04
이 글쓴이가 2~30대 남성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니 부채 의식 따윈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군필자고, 예비군은 끝난지 오래라 현역복무자들 월급을 더 주던, 위수지역을 없애던 간에 실질적으로는 아무 상관도 없죠. 그럼에도 정부의 현역 복무자 월급 인상과 기타 복지를 지지하는건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잊을 수 없는 더럽고 짜증나는 경험을 젊은 세대는 그나마 적게 겪게 해준다고 하니까 환영하는겁니다. 서슬 퍼런 군사 정권하에서 맞는 게 당연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군대에서도 구타에 시달렸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 되었죠. 이건 민주화 운동으로 군사 정권을 뒤엎은 국민들이 만든 겁니다. 이걸 세대를 나눠서 아직 높은 수준이 안되었기 때문에 기성 세대가 부채 의식을 가지라고 '징징'대면 참으로 곤란하죠. 요즘 이런 식으로 2~30대를 대표하는 것처럼 하면서 급진 과격한 주장이 난무하는데, 솔직히 이건 이전의 레디컬 페미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민주당 정부가 꼴페미들 덕분에 욕 바가지로 먹는건 이해하겠는데, 사병 복지에 신경쓰는 것까지 개무시하는건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19/01/13 03:30
1999~2001년 군필자입니다.
돈보다는 자존심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패드립을 듣고 모욕을 당했습니다. 고소를 하려고 하는데 삼겹살에 소주를 사 주면서(원래 고기를 사면 그게 형님이지요) "야, 아 미안해 그때는 내가 본심이 아니었어." 대충 이러면 해결될 일을 안심 스테이크 사 주면서 "마, 이제 고기 사 줬으니까 됬지?" 이런 격이지요. 내용물이 아니라 포장이 문제가 된 경우입니다. 3년전에 저런 정책을 발표했으면 이 '전'친 민주당 사이트에 찬양으로 도배가 되었을 겁니다.
19/01/13 12:54
프레임전쟁이죠.
그쪽이 한창 세력 키울때 남초의 주요 비판이 근거도 없이 감정으로 선동한다 였는데, 어느새 이런문제마저 내 기분을 내세우면서 특정워딩과 정책을 주기도문처럼 외우는걸 보면, 전술만큼은 미러링을 장착했다고 봅니다.
19/01/13 03:29
본문에서 민주당지지자와 20~30대 남자를 가른건 좀 이상합니다. 민주당 지지하는 20~30대 남자도 많은데 마치 둘이 양립하지 않는 것 처럼 써놨네요.
19/01/13 04:20
1. 장병 처우 개선하려 노력하는 건 잘하는 일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드라이하게 물어보면 이거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2. 아쉬운 점은 그 전에, 현 정권이 이미 페미 이슈로 시끄러웠다는 점입니다. 사람 끌고가서 노예취급하는 와중에 물질적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턱없이 부족하면, [사회 분위기라도 나라 지키는 군인 존중하고, 최소한 가서 고생하는 줄은 아는] 쪽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죠. 뭐 거창하게 부채의식까지 바라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초치는 소리]는 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현 정권이 군인 우습게 보고 남성 권익 침해하려는 페미들이랑 가까이 지내는 와중에 장병 처우 개선한다 해봐야, 당사자 입장에서 크게 와닿을까요? 그거 좀 개선해봐야, 당장 나는 끌려가서 x뺑이 쳐야 하는 건 똑같거든요. 내가 끌려간 와중에도 사회에서 페미들이 군무새 운운하면서 군장병 무시하는 건 덤이고요. 3. 결론은...아주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이미 사기 다 꺾어 놓은 마당이라 반응 떨떠름한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장병 처우개선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나, 그 전에 싸놓은 똥이 너무 컸다고 봅니다.
19/01/13 06:10
진심으로 찡얼대는거 역겹네요 아 부채의식이 적긴합니다 실제로 사람 죽이고 죽여서 권력 가진자들의 후신이 아직도 지지율 30가까이 나오는거 보면
인터넷 정치병이 진짜 무섭긴 하네요 제발 2030세대를 대변한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니까
19/01/13 10:20
아뇨 나름 설득력 있어서 글쓴이만 이생각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그리고 자한당 30퍼나오는거 저도 싫은데 그러면 닥치고 있어야한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역겹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네요
19/01/13 08:29
자긍심 프라이드 찾지 말고 현실적인 보상과 대안이나 원하라 말씀하셨는데...그게 이루어지려면 현실적 보상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합니다. 사람들이 동의해줘야 세금에서 그만큼의 파이를 더 잘라주죠. 현실적 보상을 원하면 우선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환경이 바로 군인 고생한 거 인정해주는, 병역에 대한 자긍심과 프라이드 지켜주는 사회 아니겠습니까? 말로만 신성한 국방의 의무 찾지 않구요. 안그래도 장병 처우 열악한 마당에 그나마 있던 군가산점 가지고 트집잡아 부당하다고 폐지한 나라인데 병역으로 꼰대질을 어떻게 합니까.
19/01/13 06:37
최철원이 빠따쳐놓고 2000만원 준다한들 그게 베풀어주는것처럼 느껴져야 할 이유는 없죠.
전에 이야기했던건데 이대로 가면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는다 걱정 많이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정도면 나름 파격적 조치라고 생각하지만 이걸로도 분노를 막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어쩔겁니까 이걸.
19/01/13 06:40
20-30 남성은 언급된 다른 모든 범주들과 마찮가지로 단일개체도 어니고 단일정체성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에 개헌까지해가며 보성을 안해주려하고, 강제입영이 처벌처럼 쓰여온 동네에서 군역에 대해서 프로파간다 이상의 뭔가가 부여되긴 했는지가 의심스럽고요. 부채의식이란게 형성되려면 그게 필요악보단 좋은 처우를 받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죠. 다녀온 사람이건 아니건간에 끌어다 쓰는 주체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에 부채의식이니 뭐니 가지긴 무척 어렵습니다.
19/01/13 08:10
후세대 잘되라고 돈벌었나요? 누가 보면 돈 벌기 싫고 맛있는 음식 좋은 집에서 살기도 싫었는데 후손들 먹고살기 좋으라고 억지로 억지로 돈 번줄 알겠네요....
19/01/13 10:52
저는 군대 끌려간 사람에게 부채의식 느끼라고 한 적 없는데요. 그냥 자기네가 잘살고 싶어서 일한걸 후손 위해서 한것마냥 쓴 댓글이 우스워서 대댓글 단겁니다.
19/01/13 11:24
본문에 대해서는 제목이 글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제목은 마치 한국사회에 부채의식의 부재가 만연한 것을 비판할 것처럼 썼지만 글내용에서는 같은 한국남성, 그중에서도 군필자들은 부채의식이 없다고 썼고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결국 글 내용에서 "부채의식이 없어서 비판받아 마땅한 대상" 으로 타겟하고 있는 것은 여자들인데 그들이 부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군인과 군필자들에게 군무새라고 한다는 점에서는 비판받을 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는 와중에 똑같이 고생한 남자들중에서 "이정도면 특급노예대우 아니냐?" 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급노예대우 해준다고 노예가 사람되는 건 아니잖아요? 고까울만 하죠.
19/01/13 07:59
사병 처우 개선을 왜 자꾸 여성과 엮는지요. 일부빼고 대다수의 여성들은 사병 처우 개선을 위해 월급 올리고, 병역 기간 단축을 지지 합니다. 이번 발표 후 크게 반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채의식은 지금까지 말로만 안보 외치며 싸게 부려먹은 군사독재정권 집단이 가져야 합니다.
19/01/13 08:02
왜 저게 나오겠어요. 페미니즘 문제로 머라고 하면 남성 우대 한다면서 들고 나오는게 저거니까 저렇죠. 밑에 댓글 많이 달린 글에도 남성 우대다 어쩐다 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뭐...
그리고 부채의식은 그 독재정권도 정권이지만 군대가지 않은 모두가 가져야죠
19/01/13 08:08
남녀가 공평하게 져야 할 국방의 의무를 남자에게 독박씌운 상태에서, 그 의무에 대한 개선을 오로지 남성이 혜택받는 남성정책인양 호도하는데 대한 반작용이죠.
저는 국방정책으로서 이번 일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나, 이걸 남성정책으로 보는 입장에는 명백히 반대합니다.
19/01/13 08:36
그걸 누가 호도하냐구요. 현정권의 사병의 처우 개선을 위한 월급 인상과 군 기간 단축 플랜을 현실적인 평가 보다, 댓글 반응은 페미정부가 위선처럼 하는짓이라는 이중 잣대의 시선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19/01/13 08:16
새벽때 또 한두마디 정부쪽 지지자들 툭툭 던지고 갔군요.
누누히 말하지만 [감정]적인 부분 위로해주면 끝날 일을 변명하거나 훈계질하거나 지적질하고나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원하는건 그게 아니라는걸 이미 수십차례 언급되어서 그들도 아마 알고 있을텐데도요. 꽤 몇년 전에 [싸가지 없는 진보]라는 말이 나온적이 있었는데...그때는 동의를 못했는데 지금은 절실히 저 말이 나온 이유를 이해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19/01/13 11:30
동감합니다. 그 감정적인 부분이 물질적인 돈 몇푼보다 더 큰거고, 그거야말로 돈드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가만보면 진짜 싸가지 없어요. 자기네들이 정의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더 그렇겠죠.
19/01/13 15:15
이미 컨셉을 잡고 하는 거죠. 다음 정부가 바뀐다면 한번 살펴볼 문제 일겁니다.
지금 이 난리가 정책의 문제인지, 정권의 문제인지.
19/01/13 09:28
저는 오히려 성공한 기성세대의 지나친 부채의식이 현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유리된 그들만의 선심성 여성정책이 쏟아졌고 이것이 더더욱 젊은 세대의 상황을 왜곡하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9/01/13 09:58
오래전에 전역한 사람이든 최근에 전역한 사람이든 군필자들 전역후 4대보험 국가가 다 내주고, 사병들 전역후 퇴직금까지 줘야죠.
이렇게 안하면 군대가는 사람들 무시해대는 메갈이나 정권이나 다를게 전혀 없어요.
19/01/13 10:04
제가 군대 끌려갈때 군인은 나라지키는 개 아닌가요?
이딴말 나왔을때, 내가 이런것들 대신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들이라 느꼈는데 지금 이십대에 군대 가는 분들은 메갈때문에 더 분통터진다 보여집니다. 메갈지키려 군대간다. 짜증나죠.
19/01/13 10:12
다른건 모르겠는데 밑의 글도 그렇고 민주당 비판 = 자한당 지지자 논리에 매몰된 분들이 너무 많네요. 전 대선 때 문재인 찍고 엄청 후회하고 지방선거 때 무효표 던지고 나온 사람인데, 제 눈에는 민주당이나 자한당이나 플러스 마이너스 총합 따져보면 비슷한 족속들입니다. 자한당은 원래부터 역겨웠고, 민주당은 최근 문통 행보와 민주당 의원들 하는 꼬라지보면 위선 그 자체입니다. 둘 다 나쁜 놈인데 민주당은 좀 더 위하는 척 해주는 데고요.
정치란 게 원래 차악을 뽑는다곤 하지만 차악도 차악 나름이지 않겠습니까? 당장 올림픽 때 단일팀 만든다고 선수들도 엄청 반발했었는데 그게 대북 관계 개선되고 정상회담 엄청 흥하면서 자연스레 묻혀졌죠? 소통한다던 대통령 어디갔습니까? 금메달도 못 따는 종목 운운하던 총리 계속 일하고 있네요? 민주당 싸고돌면서 노무현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말자 이딴 소리나 하고 있네요. 비판할 때 비판해야 맞는거지 그래도 얘가 내 편 들어주는 애야 하면서 정작 그 '얘'가 본인들 무시하고 멸시하고 표 때문에 잠깐 선거기간 때 위하는 척 해주는걸 받아주고 있네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19/01/13 10:26
그 의식을 층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도 지금상황에 저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20대 30대 남자중에 적지않은수가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나갔고요. 그렇게 촛불들었던 사람들마저도 지금 분노하는 거죠.
19/01/13 11:03
1. 부채의식의 해소를 위한 실질 방안 요구가 본문의 골자라서 민주화 운동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2. 부채의식이란 과연 해소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요. 3. 탄핵반대 집회가 아니라 탄핵 집회의 오타겠지요?
19/01/13 11:38
1번은 다른분이 답변하신거같고
2번은 해소 왜 못하겠습니까 100프로란건 당연히 없지만요 3번은 피식하라는 의도였는데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19/01/13 10:36
허허 참 재밌는 논리네요
민주화 운동에 특정세대, 특정지역 절대다수가 투신했나요? 어떻게 민주화 운동이 특정 집단에 한정해서 희생했다는 논리가 될까요
19/01/13 11:04
가장 크게 피해를 본 집단은 존재하고 그것에 대해 미안해 하는 것이 부채의식이죠. 님이 그게 전혀 없다고 해도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19/01/13 12:28
당연히 민주화운동가 개개인에 대한 감사한 생각은 가지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주말 낮시간에 한가롭게 누워서 전화기나 붙들고 인터넷에다가 정권에 호의적이지 못한 댓글들을 쓸수있는 이럴 간단한 자유조차 박탈당하고 살았을거니까요 근데 그게 왜 특정세대 특정지역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이어집니까? 그럼 60년대 출생자분들, 호남분들 볼때마다 그냥 자연스레 죄송함과 감사함을 느끼시나요? 마찬가지로 젊은이들보고도 무턱대고 부채의식을 느껴달라는 얘기도 틀렸습니다 그저 군인과 군필자에 대한 현실적인 역차별과 그에 대한 정책적인 공감대를 형성해달라는 얘기죠 '병장월급이 두배 세배가 된다는데 뭘 얼마나 더해줘야되냐' 이런 물타기 말고요 그럼 현역병 판정률이 90%를 넘나드는 현 젊은세대의 대부분의 군필자와 입대 예정자들도 수긍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겠지요
19/01/13 11:01
이건 또 무슨 논리죠... 6월 항쟁만 봐도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당시 30-50대 직장인이었던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까지 참여한게 전두환 정권을 굴복시키는데 엄청난 동력이 되었는데요. 서울 외 전국 각지에서 시위했고요. 당장 촛불 시위도 모든 국민들이 분노했기 때문에 탄핵 정국까지 해냈잖습니까. 변혁은 특정 집단이 밀어붙인다고 되는게 아니라, 특정 집단만이 호옹한다고 이뤄지는게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울러 동의를 얻어낼 때 힘을 발휘하는 겁니다. 특정 세대와 지역만 민주화 운동한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부채의식을 가졌다 해도 지금 민주당이 부리는 패악질에 침묵해야 할 이유도 없죠. 적폐 청산하고 나라 잘 이끌라고 뽑아줬더니 일방적으로 여성 편만 들어주는 정치 하는데 분노하지 않을 이유 있겠습니까.
19/01/13 11:16
산업화에대한 부채의식은 어쩔건지 모르겠어요. 대체 사회어느세대에게 부채의식가지며 살란소린 와 진짜... 윗세대가 아랫세대한테 치면 바로 꼰대소리 튀어나오던 드립을 여기서 또 보내요.
19/01/13 11:27
그 위로는 6.25 또 그 위로는 독립운동가 분들이...
뭐 이런 어마어마한 부채의식을 전부 짊어지고 살아도 아니면 그런 거 1도 없이 살아도 별로 상관없죠. 누가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9/01/13 10:59
새삼 길게 썼다가 걍 지웠는데... 댓글 흐름을 볼수록 그냥 감정을 토해내는것 자체가 목적이고, 이기기 위한 길에선 멀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그냥 지금 내 편이 아니면 이 세상 모든게 적이라는 수준의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위에 심플맨님 댓글에 공감이 가는군요. 민주당은 이제 적. 보수정당은 역겨움. 여자는 요즘 싫어. 이젠 군필남자 장년층도 우리편 안들어주니 싫어. 이러면 대체 [우리편]은 누군가요. 숫자로 치면 한줌도 안되는 그 20대 남자?
피지알에선 항상 까였던 바미당/자유당 지지자들, 또는 요즘 공공의 적인 민주당 지지자들끼리 모인 사이트가 오히려 장기적인 이야기, 이기기 위한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 왜 여기서는 그게 안되는가? 생각해보면 개별 이슈에 영혼이 매몰되면 타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절대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질수가 없는것 같네요.
19/01/13 11:11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같은편을 만들기 위한 생산적이고도 영리한 연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약간은 순진하신 것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정부 고위공직자가 "한국남자들 지금까지 해먹은 것 생각하면 모두 재기했으면 좋겠다" 고 모두가 공분할만한 공식 인터뷰라도 하지 않으면 개개인마다 속한 이익집단이 다르니 목소리를 모으는건 기본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합니다.
19/01/13 11:16
저도 지금 좀 느꼈네요. 어제부터 생각이 다르고 맞다를 떠나서 서로 거의 외국어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근본이 틀렸는데, 전 [우리 쪽수를 늘려야 된다]에 혈안이 되있는 정당 커뮤니티에서 해야할 말을 일반 커뮤니티에 적었나보다 느끼고 있네요.
19/01/13 11:17
그 20대 남자도 민주당 지지하면 개돼지,대가리 더깨져봐야한다 소리하는대 마치 홍어타령에 맞서겠다고 통구이 드립치던때를 다시보는것같내요.
그냥 감정배설일뿐 어떤 건설적 담론으로 넘어갈수도없고 넘어갈 생각도없는 상태인거죠. 아니 정체성 정치까면서 남자가 못뭉치니 지는거다 소리하면 어쩌자는거예요.
19/01/13 12:04
개개인은 몰라도 집단 지성은 충분히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박근혜와 안철수의 업적 덕에 구도가 흔들렸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제도는 (상대적)보수-진보 양당제고, 보수는 굳건한 49%를 갖고 있고 진보는 오합지졸 51%를 갖고 있으니까 진보가 승리하려면 지지층을 규합하는 게 핵심이죠.
이런 구도에서는 20대 남성들이 대통령 국회의원들 당선시켜줄 수는 없어도 낙선시켜줄 수는 있고 다음 대선 이후로는 진보측이 정말로 괴로운 싸움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아무리 늦어도 10년 안에는 정신차릴 수밖에 없죠 뭐. 편을 만들고 자시고 할 거도 없습니다. 지금이야 박근혜 빨로 유리한 선거구도가 만들어졌지만 그거 약빨 떨어지면 20대가 땡깡 피우는 거 만으로도 민주당이 알아서 아이고 무엇이 불편하십니까 하고 원인분석 하든가 아니면 다 떨어지든가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19/01/13 12:18
라이츄님을 롤 불판에서 많이 봤던것 같은데 정치글에 이렇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네요.
굳이 권유드리자면 피지알도 다른 일반적인 남초 커뮤니티와 [근본적]으로는 다른게 없다 생각해서 정치글에 너무 과몰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피지알 정치글에 과몰입하면 정신이 너무 황폐해지는 느낌
19/01/13 12:19
저도 지금 좀 과몰입한것 같긴 한데 이미 어제부터 한번 발을 담갔더니 별수가 없네요. 저 말고도 여기 붙들린 분들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이젠 근데 진짜로 피지알을 몇일간 즐겨찾기에서 좀 지워야겠네요. 충고 감사합니다.
19/01/13 12:34
어차피 16일날 오실걸 알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머리를 식히시는게. 저도 여기서 키배좀 떠봤지만 다 아무 의미 없더라구요. 전문 키배꾼이라도 여기서 키배떠봐야 자기가 주장하는거 사람 마음 바꾸기도 극히 어렵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분위기 이끄는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롤 불판만 이용하는게 최고입니다
19/01/13 12:44
이기기 위한 길이래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 측면에서 가장 답답한게 민주당입니다. 이대로 가면 총선 개털리고 노무현정권 시즌2 열리는게 눈에 선한데 무슨 자신감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PK 민심 요즘처럼 민주당에 험악한 적 없습니다. 예전엔 무관심이었다면 이젠 아예 적대 분위기에요. 애써 일군 PK 털리고, 젊은 남자들 배신감 안겨줘서 등돌리게 만들고, 이러고 선거에 이긴다고요? 요즘은 아예 지네들 5년 권세 휘둘러보고 뒤는 내알바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생각까지 듭니다.
19/01/13 11:12
본문의 부채의식은 오히려 군필자들이 더 가지고 있죠. 현 민주당 정부도 마찬기지구요. 뭐 전 민주당이 현재는 20대 남성의 눈치를 봐준다고는 생각합니다. 그게 부족하다는 사람도 있고 꼴랑 그 정도냐 라는 사람도 있고, 정치인 개별로는 그런 눈치 안 보는 정치인이나 지지자가 있을지 몰라도요. 세상은 그래도 조금씩 발전하는거죠. 부채의식은 사실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죠. 산업화 당시의 노동자들에 대한 부채의식, 민주화 당시의 운동가들에 대한 부채의식 평상시에 느끼기 어려운 겁니다. 너죽고 나죽자라는 분이 본문 글 쓰신 분인데 이런 분의 생각이 많은 20대분들의 생각이면 어느정도 망하는걸 각오해야죠. 그게 진짜 원하는거라면요.
19/01/13 12:09
민주당이나 문정부가 20대 남성 눈치를 본다구요?
눈치 봐서 진짜 다행이네요. 눈치 보는데도 20대 남성들의 이번 정권 젠더갈등 관련 인선,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찍는데 눈치 안봤으면 도대체 어떤게 나왔을지 상상도 안가니까
19/01/13 12:55
글쎄요. 젊은 남자들의 일관된 요구가 메웜 계열과 관계를 끊고 그에 동조적인 인사들을 쳐내라는 건데 이에 대해서 눈치를 봤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만한 정부의 액션은 제가 알기론 전혀 없습니다.
19/01/13 14:29
말씀하신게 젊은 남자 대부분의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근에는 레메쪽 관련 언급은 거의 없고 페미 이야기도 안하죠. 눈치보는건 사실이고 말씀하신건 그냥 급진적인 요구인데 레페쪽 요구도 안 들어주는거 보면 들어주기 어려울겁니다.
19/01/13 13:13
지금 정부가 하는게 20대 남자 너만 죽자는데요.대체 20대 남자들한테 뭘 눈치를 본다는건지 일부러 조롱하는건가요? 쉴드를 넘어 무시를 하고 있네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20대 남자들한테 희생을 강요하면서 자기듯 망하는 건 각오해야할껄요.
19/01/13 14:36
그렇게 생각하세요. 눈치보는건 큰 부분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부분에도 있습니다. 뭐 같이 죽자고 덤비는데 양쪽다 손해 안 볼수는 없겠죠. 어느 세대나 20대 남자들이 희생 안한적 있는지 오히려 묻고 싶네요.
19/01/13 14:43
어느세대나 20대 남자들이 희생 안한적이 없으니 희생을 해야된다는 말인가요? 대체 왜죠?... 본인들이 희생해야지 똥은 왜 지들이 싸놓고 20대 남자한테 먹인답니까?
19/01/13 14:51
정부의 정책은 부정적인 부분을 봤을 때 남자들 죽어라죠. 성범죄 유죄추정, 여성할당제, 남성만 징병 등이 20대에게만 특별히 나쁘게 작용하나요?
19/01/13 12:25
윗세대가 아래세대에 대한 부채의식,
아래세대가 윗세대에 대한 부채의식 아래세대가 더 아랫세대에 대한 부채의식 부채장사를 해야하나 봅니다
19/01/13 12:30
정부가 여자일베 지지해서 남자들 감정을 건드렸는데 대응이 감정적이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메갈 워마드를 버리던가 계속 페미진보라 밀어붙일거면 이런꼴 계속 당할거예요.
19/01/13 13:07
선을 그어놓고(보통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듬) 그것에 못미치면 부족하다고 계속 욕하고 징징. 이런 식으로 존재감 키우고 얻을 거 얻은 게 노총과 페미, 그리고 진보정당이죠. 그리고 요즘엔 이것이 아주 효과적임을 그들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 주장은 개인적으론 동의하지 않지만 방법론에선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계속 징징대고 떼로 몰려들어 요구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줄 알아요.
19/01/13 13:08
작성자님의 나이를 30초반이라고 하면 대충 24개월만큼 했을 거고 1984년 이전에 군대간 사람들은 33개월 이상 군생활했는데 작성자분은 노년세대에게 1년치만큼의 부채의식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19/01/13 21:44
Pgr에선 586 아재들이 남녀차별로 본인들이 빤 꿀을 우리세대에 전가시킨다는 문장도 많이 봐서요, 이런 문장이 586 세대들에게 부채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소리겠고요. 물론 작성자분은 부채의식이 있으셔서 이런 소리를 안 할 수도 있겠네요
19/01/14 01:53
군대에 대한 부채의식과 그건 별개죠. 왜 할 수 없는 소리인가요?
예를들어 20대 남녀임금 차별이 있나요? 20대만큼 동일임금 동일노동 지켜지는 세대가 있어요? 오히려 군대때문에 근소하게 여자가 더 높죠. 평균임금 깎아먹는건 본인들 세대에 학업 안시키고 경력단절 시켜서 커리어 없는 아주머니들이죠. 그걸 남녀연봉 차이가 oecd 최상위권이라고 부르짖으며 역차별을 20대에 뒤집어 씌우려는거 맞잖아요. 문통부터가 어머니한테 아내한테 미안해서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는데요.
19/01/14 08:57
부채의식 있는 사람한테 꿀 빨았다는 경멸적인 어조를 쓴다고요? 그리고 그 논리의 연장선상으로 가면 남자들이 사회적으로 유리했으니 여성은 군대갈 필요없다 뭐 이런거죠.
19/01/13 13:21
아 그리고 부채의식 운운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정말 부채의식이 하나도 없다면 장병대우가 지금만큼이나 나아질리가 없죠. 문제는 이 꼰대들의 여성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더 크다는 것에 있습니다. 지들이 여성 차별하고 무시해놓고 이제와서 부채의식 가지고 20-30대에 풀고 있거든요.
19/01/19 06:00
좀 다릅니다. 장병대우는 꾸준히 나아진 게 아니라 단속적으로 향상됐습니다. 98년부터 병사 급료 인상률(%)을 보면 이렇습니다.
0, 0, 3/ 46, 12, 5, 47, 30/ 63, 23, 10, 0, 0/ 6, 4, 20, 15, 15/ 15, 10, 88 보다시피 대체로 특정 시기에 급격한 인상이 있었고 완만하거나 제자리걸음인 시기가 있었습니다. 장병대우 향상은 특정 '세대의 부채의식' 발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19/01/13 14:11
20~30대 여성은 차별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혜택 받았죠. 군대문제뿐만 아니라 여대 로스쿨 약대 각종 할당제 전문폐지해야죠. 유독 피지알에 보면 여성들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신기하기도해요. 할머니 어머니세대에게는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지만 20~30대 더 나가서 40대 여성에게도 전혀 미안하지가 않아요.
19/01/13 20:21
군인처우관련해서 욕먹는게 있다면 처우개선이 미진해서가 아니라 군대에 가는 당사자들에게 워낙 엿을 먹여서, 좋은 일을해도 좋게보기 힘든거겠죠.
단순 월급올려주는 뉴스 하나만 보고 비판하겠나요? 그 앞뒤 맥락이 페미랑 엮어 있으니깐 군대같은 젠더이슈가 나오면 좋은 반응이 안나오는거겠죠. 그리고 pgr내에선 예전에 [문정부는 20대 남성도 신경쓴다. 군인처우개선봐라] 이걸로 워낙 쉴드가 많았기에 예민한 것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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