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0562523



결국 한국 국방부에서 일본이 공개한 영상을 반박하는 새로운 영상을 제작해서 올렸습니다.

국방부 영상에서 주장하는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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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일본 초계기도 광개토대왕함이 구조활동 중인 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계속 비신사적인 저고도 정찰을 하며 인도적 구조활동을 방해하나?

상호간에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무장한 군용기가 상대 군함 위로 저공 위협비행을 해서는 안되는데 왜 했는지 일본은 대답해라.

2. 일본이 준수했다고 주장하는 ICAO의 국제민간항공협약은 해당 협약 부속서 2-4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 부속서는 국제법적으로 민항기 운항과 안전을 위한 일반비행 규칙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심지어 해당 협약에서도 [이 협약의 내용은 군용기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3. 당시 광개토대왕함은 선박 구조를 위한 탐색레이더만 운용중이었다.

일본측 영상에 따르면, 일본 초계기는 함포가 자신들을 향하고 있지 않은 걸 확인하고서도 계속 광개토대왕함 주위를 선회했다.
광개토대왕함이 초계기를 향해 추적레이더를 작동했다면, 회피기동을 했어야 하는데 왜 그러지 않았나?

4. 일본 초계기의 통신 내용은 광개토대왕함에서 명확히 들리지 않았다.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면 노이즈가 좀 심합니다.)

5. 일본은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실무협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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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국방부 입장은 이 정도로 강경한 대응을 하자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결국 일본이 영상을 올리고, 아베가 신년 인터뷰에서 이 건을 또 언급하니까 맞대응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아베가 국내정치 상황이 얼마나 안 좋길래 이렇게 일을 길게 끌고 가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