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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18:55
사모펀드 구성해서 구입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일단 연간 1조에 달하는 로얄티를 지불하고 있다는 소리가 있어서.. 던파 ip만으로도 꽤 괜찮은 매물로 보고 있고, 넥슨 자체 ip가 많고 성장 동력이 있는 게임들이 있다보니 나쁘지 않죠, 다만 모바일쪽에서 대박이 잘 안터지다보니..
19/01/03 18:43
오늘 낮부터 이 기사를 보면서 궁금했던건데...
외국자본인 텐센트가 넥슨을 합병한다는 가정 하에 텐센트는 현질유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넥슨게임과 연닿을 일이 없다가 최근에 피파온라인을 시작했는데 바닥밑에는 지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19/01/03 18:44
중국은 게임에서 현질을 하는게 [당연한]문화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게임에서도 현질을 안하는건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욕먹는 VIP 시스템의 창시자가 중국이죠.
19/01/03 18:48
그것만 따지면 중국게임이 업계에서 탑클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걔네는 그걸 밸붕이라고 생각 안해요. 돈쓰면 강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거든요. 오히려 돈썼는데 쓴만큼 안 강해지면 그게 게임성이 망가졌다고 봅니다.
19/01/03 18:47
가장 온건한 타입인 게임의 성능과는 상관없는 장식을 팔아먹는 부류에서
리니지류 게임처럼 현질=강함인 부류까지 나뉘는데 중국은 게임에 현질했을때 강해지는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입니다. 게임에서 현질로 강해지는걸 문화적으로 싫어하는 북미유럽과는 정반대라고 보시면 돼요.
19/01/03 19:00
제 경험상으로는 일정액수 쓰면 보상해주는 시스템은 중국이 가장 잘 되어있습니다
돈 적당히 쓰면 돈 안쓴사람이 정말 인생을 갈아넣어도 지기 힘든대신 저보다 더 많이쓴사람한테 꼼짝 못하는 그런 관계가 나오더라고요 크크
19/01/03 19:16
과금수준에 따라 판을 갈라주죠.
전 오히려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가챠시스템보단 우리나라의 뽑기 및 합성 시스템이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중국의 VIP랑 조각 시스템이 훨씬 나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경쟁을 최대한 배제시켜서 가챠가 수집의 개념이고 중국은 경쟁에서 이기고 싶으면 그만큼의 과금이나 게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강조하는 개념이라면 국산 게임 대다수는 복불복의 개념이죠.
19/01/03 19:21
저도 그래서 굳이 돈 쓸거면 중국게임에 씁니다
판을 갈라준다는 표현이 정확하네요 크크 제가 하는 게임은 만원보상 받은사람들은 오만원보상 받은사람들 못이기고 순서대로 20만원, 100만원, 500만원으로 올라가네요. 카드팩운빨 터지면 잠시나마 한두단계는 건너뛸수도 있겠지만 결국 운이 수렴하면 결국 같은 액수 보상을 얻기위해 과금한 사람들끼리 경쟁하게 되니까요
19/01/03 19:11
전 차라리 vip 시스템이 더 좋습니다.
확률템이면 돈을 쓰고도 못 얻을 수 있는데, vip는 그래도 어느정도 보상은 해주는 거잖아요.
19/01/03 19:41
우리나라 게임의 현질이 뽑기시스템에 의해서 좋은 아이템을 얻어서 강해지는 타입이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 과금러들을 따라잡는게 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중국게임들은 현질을 한 액수에 비례해서 강해집니다. 현질 유도가 아니라 대놓고 현질로 강해져라에요. 절대 노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시스템이 바로 VIP 시스템입니다.
19/01/03 20:08
현질유도는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과 차이는 한국은 확률을 극악으로 하고 무과금 유저들이 "우린 무과금이야~ 돈 안내고도 할 수 있고, 열심히해서 템도 팔 수 있어야해~그리고 과금러랑 차이가 있음 안돼" 라고 말하고 헤비과금러들은 "우리가 이 게임 다 먹여 살리는데 그래도 우리가 좀 강해야지 " 라는 마인드고 회사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해서 밸런싱 맞추기가 어려운 반면 중국은 과금 = 강해짐 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대신에 한국 처럼 확률이 극악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그래봤자 낮은 확률이라 안 된다 한들 VIP 시스템으로 과금러들을 보호하고 있죠. 예를들어 리니지 M 에서 수천만원 들여도 재수없으면 몇백만원 들인 사람과 비슷한 템을 가질 수 있는데 중국 게임은 적어도 수천만원 지른 마일리지를 챙겨줘서 그걸로 다른 혜택을 주는 거고요 중국인들이 훨씬 자본주의적 사고관을 갖고 있어서 한국처럼 모 아니면 도 식의 꽝 확률이 높은 게임은 안 합니다
19/01/03 18:46
6번의 가능성을 본다면 상당히 무책임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본인이 힘들다면 그것 또한 납득이 가네요. 최대한 후폭풍 없이 연착륙할 방법이 전혀 없었을까요?
19/01/03 18:48
미성년자는 10시 이후로 컷트, 게임에는 한달에 50만원이상 못쓰게 컷트, 이런 미친 규제 속에서 계속해나가는게 멍청한거죠. 국내 최고의 게임사가 드디어 팔려나가는 군요. 세상에 게임에 50만원 넘게 쓰면 불법인 나라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딴법을 만드는건지....
19/01/03 19:15
법 아닙니다.
pc 온라인 게임 월 50만원 결제 규제는 법이 아닌 2003년 영등위와 게임사간 자율 규제입니다. 당시엔 월 30만원 한도인 것이 2009년에 금액이 올라서 성인 50만원 한도인 것이고요. 법이 아니니깐 굳이 안지켜도 불법은 아니고, 자율 규제 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게임에 월 30,50만원이면 꽤 많이 지출한 것이라서 심한 규제도 아니였습니다. 심한 규제였음 게임사가 자율로 지킬 이유가 없었죠. 사실 지금도 월 50만원 상한은 그닥 적은 지출이 아닙니다만... 그리고 5년 전 부턴가 꾸준히 국감에서 이 50만원 상항 자율규제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계속 질의를 해 왔었고, 그래서 올 해 상반기때 이 규제가 성인에 한해 없어지거나 완화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517691
19/01/03 20:33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으므로 불법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율규제라는건 말장난이고 50만원 넘으면 허가를 안 내주기 때문에 정부 규제가 맞습니다.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6517 게임은 소수의 최상위권 유저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이고 휴대폰게임은 천만단위 억단위로 쓰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근데 PC게임은 50만원이 한도라 동일 유저수일때 PC게임보다 폰게임이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PC게임이 죄다 모바일로 넘어갔고 넷마블이 넥슨 매출을 넘어선 것이고요. 그래서 게임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링크하신 기사를 보면 정부기관인 공정위에서 규제를 풀어준다 하는데 애초에 정부 규제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인 공정위에서 다루는 것입니다. 게임사가 맘대로 안지켜도 불법 아니니까 올려야지? 이거 안됩니다.
19/01/04 01:54
모아님 말씀이 맞죠. 자율규제는 말 장난이고 사실상의 정부규제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규제를 하니깐 불법적인 방법으로 우회해서 현질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악 이라는 틀에 갖혀 있으니 단일 산업 분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 분야가 오히려 후퇴하는 것 같습니다
19/01/04 18:47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자율인듯 강제같은 겉자속강으로 일처리하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영 좋지 않죠.
아 이건 현정부만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공통된 문제.
19/01/03 20:00
사실 넥슨 같은 대기업 입장에서 셧다운제는 오히려 땡큐죠. 돈 좀 들이면 중소기업, 후발주자 기업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니...
그래서 넥슨, NC, 넷마블이 다른 건 몰라도 셧다운제에 대해선 별 말을 안하는 거라고 봅니다.
19/01/03 20:23
모바일 게임 아무 커뮤니티만 가도 소위 개념글 가면 100만원 200만원 지르고 폭사한 글들이 천지인데 50만원이상 못쓰게 컷트가 진실일리가 있습니까. 모바일 게임을 안하시는것같네요.
19/01/03 20:38
모바일게임에 100만원 200만원 지르고 폭사한 글들이 천지인데 넥슨게임은 전부다 50만원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모바일게임에서 가챠나 뽑는 게임만들면 돈독 올랐다고 욕하고 돈들여서 피시게임 만들면 50만원 제한때문에 제작비는 수배,수십배인데 매출은 더 적죠. 이게 현실인데 50만원 컷트가 진실일리가 있겠냐느니 하는게 정말 우습네요. 뭘 좀 알고쓰셔야죠.
19/01/03 20:39
첫댓글에 PC라는 말이 없어서 모바일 게임 결제에 대해 규제가 있다는 이야기신줄알고, 말실수했네요. 뭔소린가 싶어서 강하게 댓글단점 사과드립니다.
19/01/03 18:56
텐센트가 굳이..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텐센트가 인수한다면 기존 넥슨 게임들이 어떤 양상으로 갈지도 궁금해지네요. 소위 말하는 중국색 짙은 게임이 되어버릴수도 있어요. 메이플스토리2나 다른 게임들 중국가면서 손 엄청댔거든요.
19/01/03 19:00
텐센트는 이미 블루홀,넷마블,카카오게임즈,네시삼십삼분까지 전부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지분율 자체는 재무적 투자자에 가까운 수준인데 저 정도 규모의 빅딜 한 방은 꽤나 영향이 있겠네요.
그래도 중국 기업에 종속되거나 지분관계가 있거나 JV 많이 하는 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 향후 판호나 영업규제 문제에서 이미 상당히 메리트를 누린다고 하던데 그 점에서 유리할지도 모르겠어요. 하필 텐센트라 안 되려나.
19/01/03 19:08
솔직히 전 지금 넥슨정도면 굉장히 정상적인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0년대 초중반 학생이였던 게임인구들 모두 성인되고 경제력 갖추고 한달에 십단위로 지르는 모바일겜들 수없이 잘나가는 시대에 PC온라인게임에만 대고 페이투윈이 어쩌고 하는것도 참 공허한 소리같고 국내에선 아직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현질요소 있는 게임을 쓰레기 취급하고 국내게임사들 비하하는 식의 분위기가 여기저기 있는데 해외게임사들도 별별 방법으로 병크 삽질 터트리는와중에 고작 게임내 현질요소 적거나 없다고 더 높이 취급할 이유도 없는거같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넥슨게임중 좀 심하다싶은거 한두개가 있긴한데 생각외로 대부분 안심한 게임이 많기때문입니다. 경제력 있는 성인유저를 기준으로 봤을때요. 본인이 돈을 갈아넣어서 작은 수치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가겠다 하지 않는이상은....
19/01/03 20:34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테라가 넥슨으로 넘어갈때 유저들이 엄청 좋아했었죠. 운영 잘하는 곳으로 넘어간다고.. (....)
운영이나 피드백 쪽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수익모델 만들어서 수익 뽑아먹기도 잘하는 곳이죠. 근데 진짜 요즘 넥슨 수익모델은 모바일게임에 비하면 양심적이기도 하고요. (....) 그만큼 모바일가챠겜들이 미친거지만.. 온라인 랜덤박스의 시작을 만든탓에 이미지가 굉장히 나쁜데.. 조용히 꿀빨면서 미친듯한 랜덤박스 팔던 엔씨에 비하면야.. (...) 여튼 진짜로 넥슨이 중국쪽으로 넘어가면 좀 많이 변할것 같습니다.
19/01/03 22:05
추억팔이 하려고 한번 시작했다가 학을 뗐네요.
초중딩때 한참 할때는 월 10정도만 현질해도 컨텐츠 다 즐겼는데 지금은 최소 100장은 해야그나마 사람취급 해주더라구요. 크크
19/01/03 20:31
그리고 거의 모든 게임 커뮤니티, 다른 주제에선 게임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던 커뮤니티들도 가챠 이야기 나오면 규제하라고 난리였는데, 정작 요번 넥슨 관련해선 갑자기 왜 규제하냐고 대한민국은 이래서 답없다 뭐 이런 댓글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오는걸 보면서 황당한 기분이 자주 드네요.
가챠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애초에 규제를 왜하냐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고, 규제가 불필요하다면 그건 최소한 친 게임 성향의 유저들까지 가챠 규제해달라고 과거에 난리였기 때문에 그 반응이 온거라고 봐야죠. 이게 태세전환을 하신 분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그냥 모바일게임을 안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다는건지 긴가민가합니다. 아마 정치인들도 황당하지 않을지. 해달라고 난리여서 할려고 했더니 이젠 대한민국은 이래서 문제다 하는중.
19/01/03 20:37
정치인들이 황당할게있나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 그런 여러 의견 중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반영하는것입니다. 그거가지고 황당해하면 "정치"인이 아니죠.
19/01/03 20:40
이게 이사람 저사람이 있으면 님 말씀이 맞는데, 사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가챠에 대해선 아예 [이사람 저사람]이라는게 있는지조차 의문이었거든요. 피지알 포함해서 제가 가는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가챠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본 기억이 안납니다.
19/01/03 20:48
0이냐 아니냐를 말하는게 아니라 가챠에 대한 여론에서 찬반 비중이 갑자기 변화된게 신기하다는건데, 뭐 이런게 결국 체감이니 서로 따져봐야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개인적으론 그냥 정부에 대한 호오가 개별 이슈에 강하게 반영됬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바로 얼마전까지 가챠를 도박이라고 비꼬는 글이 유게에 수시로 올라오고 블리자드가 [한국게임사화됬다] 뭐 이런 글이 우르르 나오던 커뮤니티인걸 생각하면 더더욱.
19/01/03 20:51
찬반비중이 그정도로 급격하게 변화된거같진않은데요. 님이 하는 커뮤니티를 모르니 알순없지만 적어도 피지알 댓글에선 못느끼겠어요.
원래 이슈에 따라 말안하고있던 사람들이 얘기 꺼내고 그런거야 흔한 일이라서 급격한 변화가 아니라 완만한 여론 변화 정도는 자연스런 일이구요.
19/01/03 21:04
저로서는 적어도 피지알에 한정해서는 님의 댓글이 좀 이해가 안되는게 피지알은 게임 규제에 대해서 예전부터 상당히 부정적인 사이트였어요. 비슷한 게임 사이트랑 비교해서도요.
https://pgr21.co.kr/?b=6&n=64735 대리게임 규제관한 의견만 봐도 다른 사이트보다 확연히 더 부정적인 댓글들을 볼수있습니다. 님도 이글에 댓글 쓰셨으니 보셨을텐데. 특히 밑의 댓글보니 이걸 정치적인 이유때문으로 보시나 본데 정말 전혀전혀 공감이 되질 않네요.
19/01/03 21:09
애초에 게임 유저들의 여론에서 가챠와 나머지는 완전히 분리되있는데, 다른이슈를 가져오는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다른 사이트들도 갸차가 아닌 다른 이슈에선 게임사 편들고 게임사를 건드는 신문사 기자 등등을 욕하죠. 가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가챠, 사행성 이런 이슈에서 PGR이 원래부터 가챠 친화적이었다는건 진짜 동의하기 힘든게... https://pgr21.co.kr/pb/pb.php?id=free2&no=64565&divpage=12&ss=on&sc=on&keyword=%EB%94%94%EC%95%84%EB%B8%94%EB%A1%9C 디아블로 이모탈 관련 글과 댓글 타래들 보세요. 긍정적인 댓글과 부정적인 댓글 비중이 5배는 차이납니다.
19/01/03 21:14
가챠친화적이었다고 한적 없으니 동의하실 필요 없고요, 도대체 이 글의 댓글이 그렇게 가챠친화적입니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 당장 그런 댓글이 안보여요. 백인정님은 모바일과 PC의 차별에 대해 얘기하는거고, 레몬커피님 댓글은 해외에서도 병크 많이 터진다 이런 식의 댓글이고. 다른 댓글도 가챠옹호 의견으론 안보이는데요.
도대체 님이 말하는 그 가챠친화적인 의견이 어디있습니까? 딴 커뮤니티는 모르겠고 대체 피지알에 게임규제관련 얘기 나오는 글은 지금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 아무리 체감이 사람마다 다르다곤 해도 도저히 안보이는데요?
19/01/03 21:32
다른 커뮤니티를 보면서 가진 일종의 확증편향을 가지고 이 글과 유게의 글을 읽고 들었던 생각인데, 좀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그냥 전반적인 넥슨에 대한 여론이 예전보다 좋아졌다 정도 느낌이지 [랜덤박스]에 우호적이다 라고 볼만한 댓글의 수는 별로 많지 않은데 제가 과민반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맨처음에 백민정님이 적은 댓글의 의도를 오해해서 확증편향이 더 강해진채로 다른 댓글을 봐서인것 같네요.
19/01/03 21:40
라이츄백만볼트 님// 저도 간혹 다른 커뮤니티 의견보고 그때의 감정 그대로 피지알에서 댓글 쓰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일을 하신거 같군요;;;;; 타커뮤가 어찌 굴러가건 피지알은 피지알만 봐야되는데 말이죠.
19/01/03 20:57
더 웃긴건 넥슨 매각 사유는 규제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기자가 기자 한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0560893 기자가 맘대로 쓴것을 가지고 물어서 그냥 이번 정부 까는데 이용하는거죠 머. 인터넷 속성 상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게 다들 마찬가지 이긴 하지만 참 웃깁니다.
19/01/03 21:08
넥슨게임 유명한건 전부 PC게임이고 모바일은 만드는 족족 망해서 대표작으로 내세울것도 없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있는게 듀랑고인데 이건 과금부분에 대해서는 혜자라고 칭송이 가득한 게임이죠. (과금정책만 칭찬받는게 함정이지만) 즉 넥슨은 [모바일 가챠] 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회사입니다. 넥슨 얘기하는데 모바일 가챠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걍 아무것도 모르고 댓글다는거죠. PC게임 입장에서 싫어할만한 규제는 셧다운제, 월50만원 제한, 기준없는 등급판정,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하는 정치인 등등인데 이에 대해서는 피지알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왜 규제하냐고 난리인 댓글에서 규제는 셧다운제 등을 말하는 것이고,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의 대상은 가챠 제한입니다. 태세전환을 한게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규제에 대한 얘기일 뿐입니다.
19/01/03 21:11
애초에 위에 50만원 제한 이야기도 그렇고, 우리도 모바일게임처럼 장사할수 있게 해달라. 이 주장이 있으니까 가챠에 대한 비판이 연달아 나오는겁니다. 맥락없이 나온게 아니에요. a할수 있게 해달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그 a에 대한 기존의 비판이 나오는거죠. 지금은 a를 못하고 있다 해도.
위에 디아블로 이모탈떄 블리자드 욕먹은거 보세요. 블리자드가 이모탈 출시해서 가챠 팔기 시작 하니까 욕먹었나요? 나온다는것 자체만으로 이미 사행성과 가챠 관련 비판들이 쏟아집니다. 지금 하고있어서 욕먹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제가 최초의 댓글에서 논점을 제대로 못좁힌듯 한데, 제가 여론이 바뀌었다고 느끼는건 가챠나 사행성 부분이지 그외 정치인들이 범죄 일어났을때 게임때문이다~ 이런건 애초에 예전부터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선 언제나 게임사 편이었기때문에 여론이 바뀌고 말고 할게 없습니다. 애초에 게임사와 게임 유저는 대부분 게임 커뮤니티에선 일종의 마이너 컬쳐의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생긴 연대의식이 있고, 그래서 대체로 한 팀이죠. 이 두 집단을 갈라놓는건 언제나 소위 사행성이었고. +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마지막 문단에 적으신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게임규제 일반론에 대한 비판을 랜덤박스 규제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서 오바한 면이 있는것 같네요.
19/01/03 21:49
그러니까 여론이 바뀌었다고 느끼시는게 착시라는 말입니다. 가챠에 대한 여론은 바뀐적이 없어요. 현재 규제 욕하는말은 셧다운제 등을 욕하는 것인데 그걸 가챠규제 욕하는 걸로 잘못 이해하신것 뿐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확률형 아이템 대한 비판은 모바일과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있었습니다. 아마 PC게임을 안하시는 분이라 모르시는것 같은데 국산 게임 커뮤니티에 가득한 게임사 욕의 상당수는 창렬한 랜덤박스 확률 때문이었습니다. 모바일게임이 뜨기 시작한 2011년 이전부터요. 지금은 게임사의 자율규제로 확률이 공개되었고 따라서 극악한 확률도 어느정도 개선되었으며 컴플릿가챠는 아예 사라졌고 넥슨이 대기업화 되면서 고객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모바일게임이라는 더 나쁜 놈들이 나타나서 상대적으로 PC게임이 욕을 덜먹는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PC게임 하는 유저는 이미 랜덤박스 시스템에 적응한 고인물만 남았기 때문에 더이상 욕을 안하는 것도 있습니다. 피시방 게임순위 보시면 대부분 10년 넘은 오래된 게임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모바일처럼 장사할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 때문에 비판이 시작된게 아닙니다. 저게 PC에도 가챠를 허용해달라는 주장이 아니라 금액한도를 형평성있게 해달라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가챠는 모바일게임이 탄생하기 전부터 PC에도 있었고, 그때부터 쭈욱 비판의 대상이었어요.
19/01/03 21:52
네. 저도 위에 그린우드님 댓글 보고 다시 찬찬히 보니 가챠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한게 아닌데 착각한듯 합니다. 피씨게임을 안해서 착각한건 아니고, 오히려 모바일 게임을 하나밖에 안합니다. 다른사이트를 보고 가진 일종의 확증편향을 가지고 보니까 착각한듯 하네요. 평소 랜덤박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크다보니 게임규제에 대한 일반론적인 비판을 곧 랜덤박스 규제에 대한 비판 -> 랜덤박스 찬성 뭐 이런식으로 착각해서 뻘댓글을 여럿 썼네요.
19/01/03 22:02
만드는 족족 망했다고 하기엔 모바일 라인업 괜찮은거 많이 올랐습니다.
자체 개발로 보면, 카이저, 액스, 메이플 스토리 M 이 꾸준히 매출 50위권안에 항상 포진해있고, 삼국지 조조전도 매출 순위 꽤나 높은 곳에 지속적으로 위치 해있었습니다. 퍼블리싱으로 보면, 히트와 오버히트(이젠 자회사), 피파 온라인 4 모바일, 도미네이션즈도 의미있는 매출을 냈었습니다. 물론 넥슨이라는 네임벨류로 보면 아쉬운 성적은 사실이지만 족족 망했는데 그나마 있는게 [듀랑고]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어이가 없는 게임을 뽑았습니다. 게임성을 떠나서 듀랑고의 매출은 위에 언급도 되지 않은 m.o.e라는 게임보다 매출이 훨씬 떨어집니다.
19/01/03 21:16
저도 이게 젤 크다고 봅니다. 솔직히 신규 아이피가 전멸 수준입니다. 이번에 런칭한 아스텔리아도 별로구요. 모바일에서도 재미를 못본게 큽니다. 크윽 듀랑고. 물론 이것도 자기 개발은 아니고 퍼블리싱 한거지만 넥센 겜 감각이 좀 맛이 간것 같습니다. 다른 국내 회사들도 마찬가지만 언제까지나 과거 아이피만 가지고 우려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냥 사업가적 감각으로 최고가라고 생각하고 승부 건 것 같습니다.
김정주 회장은 말할것도 없고 높은 사람들이야 제 살길 찾아서 잘 살겠지만 일반 직원들이 어찌될까, 국내 게임계에 한파가 불어닥칠까 걱정은 됩니다.
19/01/03 23:36
듀랑고도 자체개발일걸요. 제작사가 넥슨 내부의 스튜디오로 알고있습니다. 넥슨 내부의 스튜디오들이 자체개발하는 게임들이 꽤 많을거에요.
다만 넥슨이 성공 못한건 사실이죠. 솔직히 로아마냥 회사가 사운을걸고 올인해서 만드는 짓은 안해서 그런것같기도 하지만.. (...) 여튼 승부라기보단, 약간 집어던지는 느낌이고.. 넥슨이 잘못팔리면 게임계에 한파가 불어닥칠건 기정사항이죠.
19/01/03 21:21
NXC 매각 시작에 대한 철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파실거면 세계 증시가 좋을 때 파시지.... 왜 지금처럼 미국 증시를 제외한 세계 증시가 대폭격을 받고 비실비실한 시점에서 파시나요. 손자회사 네오플의 1년 영업이익만 1조인데, 평균적인 시장에선 네오플 가치만 10조가 넘을텐데, 세계증시 침체기에 매각을 시작하시다니.... 개인적인 사정이야 모르지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뭐, 그래도 '환갑 전에 10조 들고 은퇴합니다.'라는 라노벨제목 스러운 엔딩을 맞이하시겠군요.^^ 2. 아마 중국회사가 단독으로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가 호황기였다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만, 지금은 텐센트나 넷이즈가 단독으로 덤비기 어려운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 중국 제조업 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면서 중국 경기침체가 공식 확인된 시점에서 10조나 되는 외환을 한꺼번에 쓰기에는 눈치가 보일 거고 (중국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가 넘지만, 중국에 투자된 외채도 엄청 많으니 경제불황기에는 외환보유고 상황을 신경 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뭐 중국이야 언제든 위기다 싶으면 '배째! 모라토리엄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 또 넥슨이 중국제조 2025에 어울리는 기술을 가진 회사가 아닙니다.(넥슨의 주 사업이 1. 게임 2. 암호화폐 3. 유모차인데 유모차 빼고는 다 시진핑 님이 싫어합니다.) - 중국 내의 위 이슈들을 제외하고라도 중국 회사가 한국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국내 반발을 감안해야 합니다. 국부유출 논란부터 시작해서 현 정권을 무너트리는데 사활을 건 언론들이 써낼 반기업정서 운운까지 온갖 논란이 터져나올 겁니다. 그래서 재무적 투자자가 최종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 판매 기간이 길어지고 논란이 커질수록 안에 있는 기술인력들은 흔들릴 겁니다. 특히 최종 구매자가 재무적 투자자가 될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재무적 투자자가 대표주주인 게임회사 하나 있습니다. '예당' 그리고 엑티비전 - 블리자드도 몇 년 전 '텐센트'가 포함된 재무적투자자 그룹에 매각되었죠.(블리자드의 최근 소식을 생각하시면.....) 4. 2~3번의 이유로 아마 넥슨출신 창업자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만약 투자자라면 이름값이 높은 창업자를 찾기 보다는(이 바닥이 워낙 기술/유행흐름이 빨라 이름값만 믿을수가 없습니다.), 게임 흐름에 대한 생각이 어디까지 정리되어 있는지 (ex. 가챠형 BM모델의 장단점과, 세계적으로 규제가 심해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 그리고 작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팀인지?(AAA급 게임이 아닌 이상 작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게임 팀이 진리입니다. 그리고 한국산 AAA급 장르인 'MMORPG'에서 넥슨은 성공한 적이 거의 없죠.)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9/01/03 21:28
저도 고양님 2번에 동의합니다. 저는 텐센트가 그냥 한번에 먹기엔 너무 크고 시기도 안좋아서 사모 펀드 식으로 인수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넥슨 겜은 메이플이랑 카트 유행할때 잠깐 친구따라 해본게 전부이지만 워낙 악명이 높아서요. 투자자 그룹이 인수한다고 해서 더 창렬해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재앙이겠지만. 이미 국내 게임계는 뭐 그냥 그래요. 그냥 패키지랑 하스만 합니다. 에픽세븐은 무과금으로 피규어만 모으고 있습니다.
19/01/03 21:45
좋은 댓글인거 같습니다. 전 아예 텐센트가 통째로 인수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긴 현 상황상 어려워보이고 투자자들 모인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쪽으로 간다면 더 회사내부의 사람들 입장에선 안좋지 않을까 싶네요.
19/01/03 21:28
넥슨이 매출만을 위한 게임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 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회사이고, 이런 회사가 국내에는 없다 싶이한데 전 앞으로 행보가 어찌될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19/01/03 21:42
사행성과 관련된 게임규제와 관련해서 갑자기 얼마전까지 디아블로 이모탈에 분개하던 사이트가 맞나 싶어 좀 넘겨짚는 댓글들을 썼는데, 이제 와서 보니 제가 오바한 면이 적지 않네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다른분들은 [게임규제]라는 큰 틀에서 이야기하는데 전 이걸 [랜덤박스 규제]라는 의미로 좁혀서 해석해서 게임규제에 대한 일반론적인 비판을 랜덤박스 규제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인듯 하네요. 논쟁하면서 황당하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19/01/04 00:01
위에 몇 몇 분들 말씀처럼
넥슨은 회사 초기에 표절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이 두 개로 어린 층의 돈을 새로운 과금구조로 긁어모은 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혀있어서 그렇지 요 몇 년 간 게임을 살펴보면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큰 과금구조 없이도 가능하게 계속 퍼블중이었습니다. 재미가 없든 해서 망해서 그렇죠. 모바일 과금구조야 리니지 M이 세계 여타 게임들과 비교 불가정도로 심한 게임이고 (런칭 초기 몇달간 세계 게임 매출순위만 봐도 알 수가 있죠.국내만 런칭해서 세계구급 게임들과 상위 다툼했으니까요), 넷마블이 그 다음으로 아주 많이 심하고, 그 외 웹젠이니 위메이드니 하는 중견회사들은 의외로(?) 리니지m 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론 덜 한 편입니다. 물론 콘솔유저나 PC 유저들 에겐 택도없이 많은 과금이지만요. 넥슨은 카이저, 액스, 등등의 mmo들은 과금구조가 넷마블 급이었지만, 그 외 다른 장르는 생각보다 덜 했고요. 하지만 다 년 간 내는 족족 게임이 망했고, 유명 자사 IP 게임들 역시 타 회사의 유명 IP (리니지, 뮤 등)에 비해 너무 흥행을 못 한 거도 타격이 크다고 봅니다.
19/01/04 00:01
요즘은 심하게 욕도 안먹더군요, 몇몇 고인 게임 빼고는 별로 관심도 없고.
말나올 만한 신작게임 자체가 없다시피하고, 청출어람이라고 모바일 쪽은 예전 넥슨 상술 저리가라 게임이 판을 치는게 현실이니. 팔려봐야 큰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19/01/04 00:10
배틀라이트 재밌게 하는 중인데 씁쓸하네요.
이런 게임성 괜찮고 과금 없이도 즐길만한 해외 스팀게임을 들여올 국내 대형게임사가 현재 넥슨 말고 있을지 생각하면...
19/01/04 08:18
지금 넥슨정도면 그래도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곳이고 넥슨 팔리면 100% 꽃이 지고서야 봄인줄 알았다, 넥슨님 그립습니다 이런글 올라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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