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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4 01:35:1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내가 베이징대 졸업생보다 많이 버는 이유가 멀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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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30세(무직)
18/12/24 01:41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게 의사지요.

한국이 영어를 사용했으면 의료보장체제는 수십년 전에 붕괴했을 겁니다.
18/12/24 01:48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전문직 평균소득은 경기나 신분야 개척보다는 진입장벽에 더 크게 좌우되지요.
바밥밥바
18/12/24 01:4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개발자 뽑는데
요새 개발자 연봉 인플레가 엄청나서
라이브러리 읽고 가져다 쓸 줄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연봉 6~7천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그 윗급의 엔지니어는 억대 연봉으로 대기업에 있거나
미국으로 건너가면 몇배는 우습게 뛴다고 하니...)

역시 월급에 관여하는 최고의 요소는 지역과 직종입니다.
매일푸쉬업
18/12/24 01:52
수정 아이콘
라이브러리를 적재적소에 가져다 쓰고 일정안에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아웃풋을 뽑는게 어려우니까 그만큼 받죠.
아무나 하는거면 연봉후려치지 뭐하러 그돈 주겠어요;; IT업계가 얼마나 짠데
바밥밥바
18/12/24 01:54
수정 아이콘
적재적소에 가져다 쓰는지 아닌지 조금만 테스트 해봐도 뽀록나는 사람들 무더기 역시 연봉이 다를 바 없다는게 문제죠.
매일푸쉬업
18/12/24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천만원 이상 돈주는 사업주나 클라이언트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크로스 체크는 기본에 퍼포먼스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권고사직입니다. 철밥통처럼 못함
바밥밥바
18/12/24 03:16
수정 아이콘
철밥통이라 말한적은 없는데 관심법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연봉대역을 말씀드리는 건데 다른말을 하시나요
명란이
18/12/24 03:11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정도 수준의 엔지니언데.. 왜 5000을 못넘을까요..ㅜㅠ
GregoryHouse
18/12/24 08:12
수정 아이콘
그정도 할 수 있다는 어필이 필요한 법이죠
쪼아저씨
18/12/24 10:54
수정 아이콘
좀만 더하면 경력 20년 채우는 프리랜서 개발자인데, 그다지 인플레를 못느낍니다.
초급, 중급은 좀 오른 느낌인데 고급 특급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그대로인 느낌이에요.
미세하게 오른 정도?
정직원 연봉은 잘 모르겠네요.
자루스
18/12/24 21:45
수정 아이콘
현업 종사자입니다만... 그런 사람 6-7천에 그런 사람 안씁니다.
거꾸로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제대로 쓰고 있다 라면 그렇게 주고 쓸겁니다.
두말은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18/12/25 04:19
수정 아이콘
라이브러리 읽고 가져다 쓰는거 꽤나 엄청난 능력인데요...
번개맞은씨앗
18/12/24 01:54
수정 아이콘
중요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아니죠.
Cafe_Seokguram
18/12/24 03:17
수정 아이콘
스웨덴 버스기사와 인도의 버스기사...
운전 기술은 인도 기사가 훨씬 좋을 겁니다...
하지만 임금은 스웨덴 버스 기사가 더 받죠...
국적이 곧 임금이죠...
요플레마싯어
18/12/24 03:32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선진국민의 생산성 아니겠습니까
18/12/24 06:13
수정 아이콘
미국의 IT기업들도 코어만 미국에 남기고 연구부분 대부분을 인도, 이스라엘, 알마니아, 아랍, 중국등으로 이전중입니다. 중국은 기술 훔쳐갈까봐 요즘엔 조금 뜸해진 기분이 있고요

제가 일하는 부서에서도 연구소 하나 더 세울라고 이리 저리 알아봤는데요. 한국 엔지니어들 실력 떨어지지 않습니다. 언어야 매니저 한명만 잘 통하고 나머지는 이멜로 하면 됩니다. 중국이나 인도 현지부서라 해서 한국보다 영어 난 것도 아니에요.

문제는 한국 인건비가 너무 비쌉니다. 캐나다 보다 비쌉니다. 알아본 바, 제일 비쌉니다. 한국은 탈락했습니다. 캐나다, 포루투갈도 열었는데 말이죠. 한국에는 그래서 영업 부서만 보통 들어갑니다.
Musicfairy
18/12/24 06:29
수정 아이콘
물가 수준이 다른데 봉급만 비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캐터필러
18/12/24 07:47
수정 아이콘
중국엔 스타트업. 유니콘이 엄청 많이생긴다던데
큰성공을할 가능성 면에서는 중국 승일듯
간손미
18/12/24 07:53
수정 아이콘
대만 전체 평균연봉은 어디 자료일지요??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gdp per capita를 봐도 그렇고 보통 2만불 조금 넘는 수준이 평균 연봉인걸로 보여서요. 물론 대만대 이런곳 나온친구들은 더 벌구요
지니팅커벨여행
18/12/24 08:00
수정 아이콘
가볍게 쓰는 댓글이 아닌 공식적인(?) 글 제목인데 표준어를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뭘까...
처음과마지막
18/12/24 08:02
수정 아이콘
나라 마다 국력이나 물가도 다른점도 있죠
18/12/24 08:30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대를 나와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지지리도 안 했죠. 그런데, 같이 일하는 업체중에 엔지니어를 국내 대학원 나온 외국인만 쓰는 회사가 있더라구요. 한국인인데 잘하는 엔지니어면 엄청 비싸니까 그런가봐요. 그 사람들이 저랑 비슷하거나 적게 받습니다. 제가 그 양반들보다 나은건 한국어 네이티브라는거 하나 뿐이죠. 우리 사장님 이사님이 한국인이라는데 감사할 뿐입니다.
나이스후니
18/12/24 0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라의 차이가 임금의 차이죠. 근데 제가 중국출장을 매년3~4달씩 가면서 느끼는건 임금의 차이보다 물가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집값은 한국 수도권과 비슷하고, 스타벅스같은곳은 약간 더 비싸기도 하고요. 택시비역시 약간싸긴한데, 택시 상태를 보면 오히려 더 비싸다고 생각할수 있을정도입니다. 그러면 남은게 중국음식식당, 중국생산 공산품등인데, 그나마 이것들이 저렴하더군요
하우두유두
18/12/24 09:21
수정 아이콘
헬조선이니 뭐니해도 우리나라가 많이 살기 좋다는건 누구나 인정하실겁니다. 우리나라보다 살기좋은 열몇개? 나라 때문이지 가까이있는 중국인으로 태어났으면 ....
노이즈캔슬링
18/12/24 09:28
수정 아이콘
어디서 주어들은건데 교역부분의 생산성이 비교역부분의 일자리와 임금을 결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위스의 환경미화원이나 소아과의사의 임금과 베트남의 동업종 종사자의 차이는 시계, 제약업, 관광업의 생산성이 캐리한다는 내용이죠. 이게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면 제 임금에도 (다시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도움이 있다는것이겠죠.
iPhoneXX
18/12/24 09:44
수정 아이콘
국민 소득 높은 곳은 결국에 물가도 비싸기 마련입니다.
따져보면 크게 다르진 않을꺼 같네요.
마시멜로
18/12/24 0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선족 아저씨를 아는데 조선족은 대학교육도 쉽지 않을 뿐더러 대학 졸업해도 위에서 말하는 월 100도 벌기 어렵다더군요. 아침부터 하루종일 일해도 한국에서 버는 것 만큼 못 번답니다. 대놓고 차별은 아닌데 한족과의 차별도 있고.의료체계나 복지도 중국은 많이 다르답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한국 오려고 한다고. 그때가 2010년쯤 해주시던 말이었는데 지금하고 별반 차이 없나보네요.
metaljet
18/12/24 09:53
수정 아이콘
삼성 현대 LG 덕분이죠
물론 그 재벌 기업을 키우는데에는 국민 모두의 희생이 있었지만요.
18/12/24 09:55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특히 후진국)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임금 격차에 비해 물가 차이는 얼마 안납니다.
우리가 임금을 높게 받는 이유는 단순히 물가가 비싸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 즉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장벽이 없었다면 아마 상당수의 한국인 근로자는 타국 근로자로 대체되었을 겁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한국어를 하는 한국 사람들이고, 한국 사람들이 키워낸 한국 기업의 일자리는 한국 사람이 아닌 타국인이 대체가 잘 안됩니다.
언어, 그리고 문화의 장벽 때문이죠.

이런 효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의 한국인을 고용해서도 유지가 되는 기업이 많다면 한국인은 이득입니다.
만약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의 한국인을 고용해서는 유지가 되지 않는 기업이 많아진다면 헬지옥이 열리겠죠.
언어, 문화의 장벽으로 외부 인원을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인이 타국 기업으로 나가는데도 큰 장벽이 있으니까요.

지금은 다행히도 한국 기업이 높은 한국인 인건비를 감당할만큼 경쟁력이 낮지 않은 상황이고, 우리는 그 수혜를 보고 있는건 맞습니다.
라울리스타
18/12/24 18:3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러한 문제가 멀리갈 것도 없이 국내'안'에서도 심하죠.

요즘 대기업들은 유출되었을 때 심각한 정도의 기술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진행합니다. 제조뿐만 아니라 설계까지 중소기업 내지는 중국업체에서 다 하고 대기업은 라벨만 바꿔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 제품들 대부분이 그렇게 출시되고 있구요. 중국이나 중소기업 업체에서도 왠만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은 거의 다 그렇게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대기업 엔지니어들은 설계 '관리'만 할 뿐이고, 실무에는 깜깜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지금 과장급 이상 연차되시는 분들은 예전만해도 이러한 아웃소싱이 심하지 않았으니 직접 설계를 했던 경험들이 있으나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심하게 벌어진 이후인 비교적 최근에 입사한 엔지니어들 부터는 실제적인 기술력은 중소기업 엔지니어보다 떨어지지만 고연봉을 받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게 대기업 입장에서도 낭비는 아닙니다. 대기업 연봉을 받는 기술력있는 엔지니어 3~4명 거느리는 것 보다, 엔지니어 1명에게 2~3개 업체의 '아웃소싱' 직무를 주는게 훨씬 싸니까요.

국내안에서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눈 낮춰서 중소기업 가라는 말이 더욱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기업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렇게 해서 기술력은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들보다 낮은 연봉을 받으면서 하청업체로써 관리를 받고 있으니 말도 안되죠.
나이스후니
18/12/24 21:31
수정 아이콘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기업도 자체설계를 많이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설계는 자체 100%에 생산은 협력업체에서 진행하네요. 물론 기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자체설계를 하는 이유는 기술 및 노하우 유출 방지도 있고, 품질확보의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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