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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2 20:23:33
Name truebeatsfear
Subject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의 현실을 알려드립니다 (수정됨)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이지만, 병역 통지서가 날라오고 생일도 얼마 남지 않은 성인입니다

친구들은 모두 곧 대학생이 되는데 저는 안타깝게도 고등학교에 남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네요..

모처럼 글을 쓰는데 학교에 다니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들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적으려 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가려고 하니까요.

제가 확신하는 것은 절대로 교육에서 공정성의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그 안전핀이 없어 자기들 마음대로  성적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게 너무 분노할만한 일인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베스트 댓글을 보니 수행평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더군요.

뭐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수행평가가 이상하다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요.

그 기사에 수행평가가 언급된 것도 아니고, “학생부 종합전형”과 관련한 키워드만 뽑아도 수백개는 될텐데, 왜 댓글 다신 그 분들의 뇌리에 수행평가가 박혔을까요.

그건 수행평가가 현장에서 아주 뭣같이 이루어져서 그렇습니다.

2학년 2학기 제가 수강한 과목은 독서와 문법, 확률과 통계, 미적분II, 영어II, 화학II, 생명II, 일본어II, 한국사로 총 8과목이 있는데

제가 수행평가 만점을 받지 못한 과목은 독서와 문법, 영어II, 생명II, 일본어II, 한국사로 총 5과목이었으며

그중 3과목인 독서와 문법, 일본어, 한국사는 조별활동으로 감점당했습니다.

일본어같은 경우 일본어 대사를 통해 연극발표를 하는 것이 있었고, 노래부르기 활동도 했었는데

정말 열심히 했고 청중 반응도 좋았는데 95점, 90점을 받았습니다.

대신 선생님의 기준으로 노래부르기에서 스크립트를 보지않고 부른 조는 100점을 맞았죠.
가사를 전부다 잊어버려 무대를 망쳤는데도요.

이런게 공정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무엇이 공정성에 어긋날까요? 청중의 관점으로는 역대급으로 못했는데요.


이러한 수행평가의 되도않는 기준은 화학I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교육과정 계획서에서는 “실험” 두번을 통해 수행평가를 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학기말에 “내용 요약하기”를 통해 수행평가를 한다고 마음대로 바꿔 버립니다.

화학I 내용을 B4용지 30장 넘게쓴 극히 일부 학생만 95점을 주고,

10장 이상을 내야 90을 줘서 저는 4장을 내고 85점을 받았네요,

100점을 안줬던 이유를 설명하는게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야 너네 평균이 너무 높아!”

게다가 글씨 크기도 고려하지않고 오로지 장수로만 평가해 말도 안되는 수행평가였던 셈입니다.


전체적으로 수행평가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수행평가가 결국 평가의 변별력 약화와 공정성 위반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자기 점수에 불만을 갖게 된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수행평가의 비중을 40%까지 늘리라는 되도 않는 소리를 짓껄여서 실제로 모든 과목의 수행 비율이 40%인데요.

그 결과 Z값의 감소, 점수 인플레이션으로 변별력 약화가 크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변별력이 약화되어서 수행점수에 따라서 유불리가 크게 작용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화학I의 평가 비율은 20% 내용 요약하기, 20% 내용요약하기 II 30% 1회고사 30% 2회고사였습니다.

내용요약과 내용요약II는 동일한 점수를 줬으며, 내용요약하기 수행평가를 한번 시행했는데도 그걸 단원별로 나누어서 평가한 것이고,
단원별로 나누어서 평가하기도 귀찮아해 동일한 점수를 준 것입니다.

결국 내용요약에서 95점을 맞은 학생과, 90점을 맞은 학생은 대체 시험으로 몇점 차이를 극복해야할까요?

실제로 95점을 맞은 학생은 전체 2점 감점이고, 90점을 맞은 학생은 4점 감점이네요. 2점 차이가 납니다.

시험에서의 1점이 전체의 0.3점으로 환산할 수 있으므로 시험에서의 7점을 극복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옆에서 수행에서 85점 또는 90점을 맞아 원래 시험으로는 1등급인데, 그걸 놓친 학생을 보면서 정말 피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일반화하지말라고 하기에는 제가 겪은 수행평가 망나니짓은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대학에서는 생기부의 ‘원점수’만 알수 있고, 평가비율이 어땠고 그 점수가 어땠는지를 세세히 알수 없어

대학에서는 그 학생의 학업역량에 대해 잘못 판단해 과소평가, 또는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현장에서 느낀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활동하면서 자기 꿈을 찾아가는 이상적인 교육이념에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수시든 정시든 자기가 맞은 점수로 대학갈 수 있게끔 “공정성”과 “변별력”의 강화를 원합니다.

교육부는 생활기록부에 등수를 블라인드하고 등급만 공개함으로써, 마치 점수 줄세우기를 지양하는 참교육자 행세를 하지만

실제 현장의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냥 장님인 것이죠.

교육부의 참교육자 행세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수행평가를 40%까지 늘리면서 “활동 위주로 해”라는 명령을 일선 학교에 내리면서

학교가 활동 중심으로 바뀌는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은 수행평가를 더 불편해 하고 힘들어합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를 보면 수행평가 때문에 수십등씩 밀려났다고 자기 점수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지나치게 많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시험에서도 일부러 인플레이션을 유도해 최상위권 변별하는 문항을 출제하지 않구요.

전 확통 단 한문항을 틀려서 생기부 원점수 99인데도 3등급입니다.


상위 대학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은 현실에서, 경쟁은 일어나고 있는데

어째서 그 경쟁하는 학생들을 불구덩이로 빠지게 만드나요. 그런점에서 교육부의 정책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대학평준화시키고 이러한 정책했으면 욕은 덜 먹었겠죠.

2008학년도 수능이 지금 교육부의 행태와 똑같습니다.

이상에만 매몰되어서 “야 1등급 학생은 다 같은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며 동일점수화시켰던 그 정책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학생들이 활동 위주를 선호하고 입시 경쟁을 싫어한다는 건 극히 일부는 사실인데

제가 본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공정성”입니다.


또 학생부 종합전형을 옹호하는 일부 시민단체들과 교사들에게 참 말하고 싶습니다. (제 학교의 교사님들은 대부분 학종 열렬히 옹호하더군요)

“니들이 한번 겪어봐”라고. 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수시를 싫어하는지 한번이라도 되돌아 봤냐고 말하고 싶네요.

님들의 그 교육적 이상과 신념에 희생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냐고 되물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사회에 나가보지 않아 여성 할당제, 블라인드 면접같은 우덜식 올바름(PC)을 겪어보지 못했었는데,
고등학교에서 처음 이걸 겪어보니 정말 PC를 혐오하게 되네요.


학생부 종합전형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우리 학교 교사분들에게 하나 더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정시준비하는 학생들을 적폐 취급하면서 “안될거야”라고 자꾸 뭐라고 궁시렁대는지 모르겠네요.

옆의 모학교는 정시반을 만들어 모든 학생들이 잘 갈 수 있게끔 한다던데

우리 학교는 파벌을 만들어 정시 준비하는 학생들을 들러리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시 준비하는 애들중에 의대를 목표로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많은데도요. (의대는 일부 전국구 자사고를 제외하고 거의 내신줄세우기를 해서 비평준화 고교인 제 학교의 경우 붙기 힘듭니다)

어떻게 교사분들이 대학잘가려는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를 하기는 커녕, 꿈도 없고 활동도 없이 대학가려는 적폐취급을 합니까.

그분들이 설교할때마다 드는 생각이 좋은 대학을 원하는게 잘못이고, 또 꿈이 없는게 잘못인 것 같다는 거였어요.


또 의문점이 드는 건 교육부가 스스로 자기 권한을 낮추고, 대학들에게 뽑고싶은 인재를 마음껏 뽑을 수 있게 자율권을 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세계의 어떤 교육부에서 스스로의 권한을 낮추려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준이라는 사람이 쓴 글에 의하면 선진국에서도 학종으로 대학가는 학교는 거의 없다는데요.

대학은 어쩌면 돈의 논리로 학생들을 뽑을 수 있고 이미 일부는 현실화됐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컨설팅 비용으로 ‘금수저 전형’이라고 하지만 저는 학교별 평가때문에 금수저전형이라고 하고 싶어요.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시작된 이래, 특목고 자사고 서울대 합격자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O고, 한O고, 삼O고는 학교만 알아도 학부모 직업이 무엇인지, 상류층인지 하류층인지 알 수 있구요.

웃긴 것은 ‘삼O고’와 ‘한O고’는 개교한지 5년도 안된 학교인데, 만약에 20년전같은 정시가 대세인 시절이었다면

과연 학교가 설립되었을까요? 그분들도 잘압니다 수시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유리한지를요.

학교별 평가를 한다는 것은 교무부장님께 몇번을 말씀드려 확인한 결과 명백한 사실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법적으로 금지되있는 사안을 평가의 유연성을 들이밀면서 학교별 평가를 한다니요.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생기부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발굴하는 수단이 아니라, 또 하나의 경쟁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은

어쩌면 그 분들에게 감추고 싶은 사실일수도 있어요.

교육계에서는 자기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일부 선생님들도 우리들 말을 사교육계가 주장하는걸로 일축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선생님들, 제발 현실을 부정하지마세요. 마치 학종이 시대가 원하는 교육정책인 듯 포장하며, 수능을 낡은 거라고 비하하지만

결국 학종은 그 모순점과 허술함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있습니다.

수능이 아무리 뭣같아도 그 교과서 구석구석 뒤져서 시험출제하는 학교시험 12번 볼바에야 수능치룰거라는 사람이 훨씬 다수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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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20:27
수정 아이콘
진보쪽 인간들이 수능에 악감갖는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아주 그냥 정권만 잡았다 하면 노답
18/12/22 22:2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수능 비율 늘린게 이번 정권입니다. 끼는건 좋은데 알고 깝시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8/12/23 0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냐면 진보쪽 인간들이 대입제도를 제일 많이 망쳤으니깐요. 노무현, 이해찬 나가서 손들고 서 있어.

이번 정권인사들이 하는 짓 볼까요? 밑에 분 글 하나 긁어오자면
조국 : 개천에서 용 날 필요 없다. 특목고 없애야 한다, 단 내 딸은 일단 외고 보내고 의전원. 그러면서 딸의 행복을 위해 신념을 꺾었다 드립.
김상곤 : 고교 서열화 없애고 사교육 억제하자. 현실은 강남에서 딸 셋 8학군 교고 진학시킴. 
조희연 : 특목고 없애야 한다. 현실은 아들 둘 외고 보냄

이런 인간들한테 진정성을 바라십니까? 자한당이랑 별 다를 것도 없는 인간들이에요. 문통 정도만 청렴하지.
테크닉파워존
18/12/23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은 유지하고
논술전형 같은것의 비율을 줄여서 정시를 늘린게 이번정권입니다.

끼는건 좋은데 잘 좀 알고 댓글답시다.

더불어 지금의 수시는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이던, 입학사정관의 재량이던 나름의 기준에 따라 수시에서 미선발시키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합치면 주요대학 정시선발인원이 40% 근처에서 형성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월되는 요소도 제거 당할 예정이라서 최초 설정된 30%선에서 더 늘어 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습니다.

수능비율을 늘렸다는 정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건 현명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야나기타 유키
18/12/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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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은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단순하게 머리가 안좋아진건지 이 방향을 옳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야말로 기준 없고 장난칠 구석만 가득한데 그게 정상적으로 작동할까요?
애들 가지고 수십년간 장난질하는 교육부 관계자들은 진짜 남에 대한 생각이 결여된 사이코패스들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8/12/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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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그리고 글을 참 잘 쓰시는군요. 고등학교 2학년이라... 제가 그맘때쯤 어땠는지 생각하면 정말 놀랍네요.
화이팅 하세요.
18/12/22 20:30
수정 아이콘
요즘 얘기 들어보면 '내가 요즘 고딩이었으면 이름 있는 대학교는 꿈도 못 꿨겠다' 싶습니다

이런저런 개편을 했다고 들었는데 왜 십여 년 전 저보다 훨씬 혹독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불가촉천민
18/12/22 20:31
수정 아이콘
정말로 잘 모르겠어서 여쭤보는 건데, 학생부 종합전형이 이렇게 안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글쓴 분+친구분들께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가려고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비밀....
18/12/22 20:32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최상위권 대학은 거의 대부분의 인원을 학종으로 뽑거든요. 싫어도 해야되니까요.
불가촉천민
18/12/22 20:34
수정 아이콘
아... 그런 거였군요.
삶은 고해
18/12/22 20:33
수정 아이콘
다 학종으로 뽑아서.....
곤살로문과인
18/12/22 20:34
수정 아이콘
까라니까 까는거죠
학종이 싫으면 대학 가면 안되나요?
서쪽숲
18/12/23 12:49
수정 아이콘
질문엔 그냥 대답만 하세요
곤살로문과인
18/12/23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한테 대답한적 없는데요
대상이 아닌데 왜 날카롭게 반응하세요?
님의 논리를 돌려드리자면, 묻지도 않았는데 대답하지 마세요
서쪽숲
18/12/23 21:51
수정 아이콘
싫어요
곤살로문과인
18/12/23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싫어요 ^^
본인이 싫은 걸 남한테 강요하는 건 기본적으로 예의에 어긋나는건 아시죠?
서쪽숲
18/12/23 22:00
수정 아이콘
알듯 말듯
이거 띄어쓰기 맞나요?
패마패마
18/12/22 20:35
수정 아이콘
그쪽 문이 가장 넓다 보니 배제하기가 어렵죠...
18/12/22 20:37
수정 아이콘
군대랑 똑같죠 맘에 안들어도 일단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있으니 할수밖에...
아침바람
18/12/22 22:52
수정 아이콘
학종으로 뽑기도 하고 학종으로 가는 대학 정시로 갈 실력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23 00:13
수정 아이콘
저희 때는 수능 전형이 비중이 컸고 저도 수능만 보는 우선선발 전형으로 대학 입학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오로지 수능만 봤던 그 전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걸 고른 건 아니었죠. 단지 내신을 좋게 가져갈 수 없는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이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18/12/22 20:33
수정 아이콘
학종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만 대학들에게 뽑고싶은 인재를 마음껏 뽑을 수 있게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매년 입학전형 기본계획 짤때마다 제한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낍니다. 현실적으로 대학에게 입시 전형 설계는 숫자놀음 말고는 딱히 건드릴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서요.

어떤 부분에서 대학이 자율권을 가지고있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번개맞은씨앗
18/12/22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에게 자율권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서 문제라 생각하고요.
예를 들어 본고사로 뽑지 못하는 것도 자율권이 없는 거죠. 수능 100%로 뽑지 못하는 것도 자율권이 없는 것이겠고요.
그리고 이게 매우 강력한데, 수시보다 정시를 먼저 뽑을 수 없죠.
18/12/22 20:34
수정 아이콘
요즘 학생들 보면 너무 힘들게 사는거같아서 안타깝네요... 어른되서도 사는게 쉽지않을텐데 학생때부터 이렇게 힘부치게 만들어야만 하나 싶네요
다크템플러
18/12/22 20:34
수정 아이콘
학종은 현장 교사들도 대부분 싫어합니다. 특히 생기부 쓰는거 엄청나게.
뭐 찬성하는 목소리 큰분들이 유독 더 눈에 띄겠지만요
18/12/22 20:37
수정 아이콘
정말 짜증나는 현실이죠.
자리 보전을 위해서 학생의 미래를 포기하는.
이런 수준의 선생들이 가르치는 고등학교 다니는 자체가 시간 낭비입니다.
레몬커피
18/12/22 2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꾸준히 주장하는거 첫번째
걸린놈이 한명이면 안걸린놈은 백명임 정유라, 숙명고 쌍둥이자매가 걸렸으면 지금까지 안걸리고 해먹은사람은 못해도 매해 세자릿수
이상봅니다. 그럴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번 뒤짚어엎으면 참 볼만할듯 여러해동안 다합치면 네자릿수이상이라고 생각
두번째 이런 교육제도는 무슨 입진보들의 이상 이런게 절대 아닙니다. 진보를 표방하든 보수를 표방하든 같은 기득권이고 자기들이 해먹기
너무나도 쉬우니까 손잡고 쎄쎄쎄하면서 밀어붙이는거죠. 한국에 이런게 하나 더있죠 검머외. 수시랑 검머외는 가진쪽에서 대물림하기
최고의 제도라서 누가 태클걸지도 않고 다같이 한마음으로 잘 통과시켜서 잘 해먹고있죠. 물론 똑같이 저런마인드인데 입으로는 공정이니
평등이니 나불대면서 위장전입 원정출산하는 입진보들이 훨씬 역겹긴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진짜 신기한게 정유라가 집안 빽으로 대학간거 사실 상당히 큰 문제거든요? 현행 제도에서 집안 파워가 있으면
출석이든 수행평가든 걍 다 마음대로 만들어서 마음대로 할수있다는게 전국민앞에 당당히 노출됐죠. 숙명고 쌍둥이자매도 마찬
가지입니다 전형적으로 '저거 하나만 있을리가 없다'싶은 사건이죠. 근데 한국에서 다른분야에서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 하는척
이라도 하거든요? 이번에 수능끝난 고3들 펜션갔다가 사고일어나니까 당장 수능끝난 고3들 관리 어쩌고 하잖아요. 근데 정유라
숙명고 사건 일어나도 그 어느 정치인 그 어느 교육관계자도 수시의 불공정성 위험이나 문제제기 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
왜냐 다 같이 해먹는 사이니까. 그 어느 누구 입에서도 티끌하나도 안나옵니다. 국민들 입에서만 나오죠. 그래서 국민들이 여론 모아서
대통령한테 말해보니까 대통령은 '수시가 왜 늘어나야되는지 설득을 더 해야된다'라고 하고있고요.
18/12/22 20:41
수정 아이콘
검머외 동감합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12/22 2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서 참 이상주의 정치인들 극혐하는 편인데 현실을 안보고 자꾸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려고 그래요. 정작 자신의 이상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는데 말이죠.

저도 고등학교 졸업한지 한참 됐는데도 친구중 한놈 부모님이 달라붙어서 학교에 상주하다시피하고 별의별 자리 도맡고 하니 모의고사로는 인서울도 택도 없었는데 수시로 건대 공과대학 가는거 보고 수행은 답도 없는거구나 느꼈습니다.

대다수 교육감이 진보쪽이라 앞으로 쭉갈거고 (사실 보수교육감 정책을 몰라서 말을 못하겠네요.)' 이딴식 운영은 전혀 안바뀔거라고 봅니다. 에휴
레몬커피
18/12/22 20:44
수정 아이콘
꾸준히 주장하지만 수시 늘리는 진보들 절대 이상주의자들 아닙니다. 자기들 입장에서 해먹기 좋으니까 계속 미는거에요 입으로만 평등이니
공정이니 이상적인척 하면서요. 밖에서 '재내들은 의도는 좋은데 너무 이상주의적이야'라고 평가하는게 그들이 바라는 최고의 그림이죠.
이런거 밀어붙이는 진보들 목적은 겉으로는 가장 안좋아도 '의도는 좋은 이상주의자'평가 받으며 안으로는 자기자식 위장전입, 원정출산으로
해먹는겁니다.이미 수없이 해먹었고 지금도 해먹고있고 앞으로도 해먹겠죠 입으로는 이상론인척 하면서.
BERSERK_KHAN
18/12/22 23:13
수정 아이콘
조국 : 특목고 없애야 한다, 현실은 딸 외고 보내고 의전원까지 진학시킴. 그러면서 딸의 행복을 위해 신념을 꺾었다 드립.
김상곤 : 고교 서열화 없애고 사교육 억제하자. 현실은 강남에서 딸 셋 8학군 교고 진학시킴.
조희연 : 특목고 없애야 한다. 현실은 아들 둘 외고 보냄.

진보 인사들 전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남들 죽던말던 자기 이해타산이 걸린 일이라면 아주 현실적인 분들이시죠.
수지느
18/12/22 20:46
수정 아이콘
이것도 그렇고 국립대들 죄다 통일시켜버리려는것도 그렇고 진짜 어메이징합니다.
저도 대통령하고 같은 월급 받는거 기대해도 됩니까?
이상한 평등에 꽂혀서는 뭔짓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자기들은 이미 기득권이니 대물림으로 계속 해먹고
너희는 전부 개천에서 영원히 살아라 인건지
18/12/22 20:46
수정 아이콘
뭐 어쩔수 없죠.
현실에 맞춰 살수밖에
박찬호
18/12/22 20:51
수정 아이콘
정권에 관계 없이 십년넘게 교육정책은 일관적이죠. 사다리 걷어차기
18/12/22 20:53
수정 아이콘
정유라로 대표되는 기득권 정치인 자녀가 대학가기에 수능은 최악의 제도라 여야가 합심해서 학종을 지지할 수밖에 없죠.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결국 대통령이 작심하고 밀어붙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시와 수시의 차이도 구분못하는 문외한이라.
레몬커피
18/12/22 20:56
수정 아이콘
정유라 숙명고사건 터지고도 원래 한국에서 이런거 한번 터지면 누구 입에서든 액션이 나오는데 여야 정치인 교육계관계자 할거없이
수시에 문제제기 티끌하나도 안나왔죠. 다 같이 해먹고있으니까. 국민이 답답해서 여론 모아서 대통령한테 물어봤더니 '수시를 왜 더
늘려야되는지 국민들을 설득해라'라고 하고있고. 숙명고자매는 더 이상 멍청하기 힘들정도로 멍청하게 해먹다가 걸렸고 정유라는
대놓고 SNS로 당당하게 꼬우면 느그도 집안 잘타고나던가 하며 어그로끌던사람인데 저정도로 터져도 절대 끄떡없는 수준이에요.
저거에 한 10배정도로 멍청한 누군가가 또 멍청하게 걸리지 않는이상 수시제도는 앞으로도 철벽일겁니다.
쭈꾸미
18/12/22 21:41
수정 아이콘
은행권 채용비리 터지고 나서 객관식 필기 부활시켰더군요. 헌데 대입, 로스쿨 등 입학비리는 터져도 바뀌지 않죠. 엮인 기득권과 그 자식새끼 년놈들이 한 둘이 아니거든요.
18/12/22 2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얼마전에 영어 내신 문제 보고 충격을 받아서.
제가 있는 곳은 학군이 좋다보니 애들 영어 실력은 거의 네이티브급에 다가가는데.
영어 내신 시험을 아직도 쌍팔년도 문법 공식 문제를 내고 있더군요.
영어 원서도 자유롭게 읽고 미국 영화도 편하게 보고 영어 토론까지 되는데도.영어 내신 문법 문제는 풀지를 못합니다... 문법 공식을 안 외웠거든요..
그 영어 잘 하는 애들이 저런 황당한 영어 내신에 대비하려고 학원을 옮기고 있어요. 암기식 영어 문법을 준비해주는 학원으로요..
도대체 왜 선생들 일자리 보장해주려고 애들의 아까운 시간을 버리게 하는건지.
BetterThanYesterday
18/12/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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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저도 사촌 동생 이야기 듣고 놀란게

저런 학종 전형으로 조금만 뽑는 줄 알았는데

서성한 중경외시 이상급에서

엄청난 비율을 학종으로 뽑더군요....

최상위권 준비면 학종 무시는 어려울 듯...
너에게닿고은
18/12/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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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는 수시 정시 비율좀 조정하고, 수시로 합격하면 정시 지원자체를 못하는것만 중복지원가능하게 바뀌면 많은부분 해결될거라보는데... 안타깝네요.
cluefake
18/1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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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서 진지하게 요즘은
후배들이나 아는 동생들한테 뭐 얘기할 일 있으면
절대 센 고등학교 가지말고 상대적으로 수준 낮은 고등학교 가서 내신 챙길 궁리해라 신신당부합니다.
이 얘기에 동의 안하는 동창이 없어요.
진짜 요즘 센 고등학교 찾아가는거 개뻘짓 자멸행위라고 여기거든요. 무조건 내신부터 잘 챙겨야 하니..
너에게닿고은
18/12/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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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아예 특목고로 가버린다든가...
cluefake
18/12/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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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진짜 머리 좋은 경우니까요.
그리고 어설픈 수준의 특목고 가거나 가서 내신 조지고 일반고 가면 답도 없습니다.
실제로 중학교 때 서울서 전교1등했는데도 제가 자사고 가는거 말린 친구가 있었는데 재능파가 아니라 노력파라 제가 말렸거든요. 그 친구 들어가서 내신 조지고 일반고 가서 고생 진짜 뭐 빠지게 했습니다.
그것도 정말 본인이 그만큼 아웃라이어여야 해요 그냥 재능부터가.
Cookinie
18/12/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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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몰빵이 어설픈 제도보다 나은 이유죠.
정보력 격차가 해소되서 소외계층이나 지방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과 비슷한 선에서 출발할 수 있고, 사교육도 박리다매로 승부볼 수 밖에 없죠.

다른 제도 준비하려면 제대로 된 입시개혁 TF를 꾸려서 해외사례를 몇년씩 분석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18/12/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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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대학 갈려고하는게 잘못이라고 말한다니 와;; 비평준화고교면서 그러는게 이해가안가네요

피지알만해도 숙명여고 건 터지기전엔 5:5정도 의견이였는데 숙명여고 터지곤 수능쪽으로 기울었죠
수시가 지방애들 좀더 잘간다고하지만 본문처럼 자사고애들 위주로 뽑을수밖에 없고 알게모르게 등급제할텐데 그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등급제하면 그게 더 지방, 인문계애들이 더 불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전부터 정부정책이 고교등급제 놔두면 모르겠는데 고교등급제 원하지않는방향인데 자사고니 외고니 있는한 등급제는 어쩔수없는건데
18/12/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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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이 맞다면 뻘짓이 맞네요 음..다만 의문점은 대학에 권한이 커지는데 내신이 변별력이 있으려면 내신100%가 아니면 의미가 거의 없는게, 기본점수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대학은 내신을 믿지 않습니다. 수능이나 적성검사가 변별력이 더 높죠
펠릭스30세(무직)
18/12/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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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으로 겪는건 거지같은 영어 수행이지만 이것만으로도 학종을 혐오하기에는 충분하지요.

그런데 사실 학생들은 전과목의 거지같은 수행을 겪겠군요.

우.와.신.나.겠.다.

어쩌겠습니다. 굴종의 삶을 떨쳐 반교육의 벽 부수고 인간화 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생 너네들은 그냥 죽어야지요.
18/12/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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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비판해봐야 찬성하는 사람들은 수능이 더 노답이다. 학종 고쳐쓰면 된다.에요..
경쟁에서 공정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를 무시하는 듯..
학교 내신 이상하다, 수행평가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지금은 선생님들이 똑똑하고 개선되었다고 주장하십니다..

공교육에서 입시를 관리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냥 시민으로서 필수적인 것만 가르치고, 노동법같은 게 일부만 수능과목에 넣으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얼마전에 맘까페같은 곳에 글을 보면 지금이 학생들에게 더 힘들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10여전전에 다들 특목고입시 같은 데에 열올릴때 자살하던 엄마나 학생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좀 덜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셨거든요.
너에게닿고은
18/12/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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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그 기조에서 드라마틱하게 특목고입시 철퇴맞는 순간에 걸쳐있었는데, 특목고 입시 조정한건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특목고 입시 준비하려고 문과는 TOKL, 텝스 OR 토플 이과는 KMO와 각 과학과목별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양상은 정상이 아니었죠.
뒷산신령
18/12/22 21:11
수정 아이콘
어우 진짜 입진보들.
자기 아들.딸은 특목고 자사고 보내놓고 없애겠다는
꼬라지 하며.진짜.학종.기타 수시 확대하는거 보면..
무조건 정시확대가 답이라고 봅니다정시는 내 결과에 대해 승복할 이유가 있으니까요.
SoundLove
18/12/22 21:24
수정 아이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70251

"2014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도입된 이후..."
18/12/22 21:31
수정 아이콘
진보대통령 박근혜네요 흐흐
뒷산신령
18/12/22 21:58
수정 아이콘
잘됬네요. 이것도 적폐로 보고 박살내면 되지.
왜 이걸 물고빨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는데도
우매한 국민들이 몰라서 그러니 설명을 더해주라고 추종을 하는거죠.
SoundLove
18/12/23 01:42
수정 아이콘
잘못된 근거로 남을 모멸했는데, 그 근거가 틀렸다면, 그냥 반성부터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사악군
18/12/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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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확대 수능무력화 원조가 진보라서 별로 틀린 근거도 아니죠.
18/12/22 21:41
수정 아이콘
입학사정관제 실시, 학종의 확대는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열심히 해오던 것입니다만...
뒷산신령
18/12/22 21:50
수정 아이콘
수시를 늘려야하는 이유를 국민들한테 잘 설명해야된다고 방점을 찍고 계시죠.
이명박근혜때부터 해오던거면 갈아엎으면 더욱더 지지하고 싶어지네요.
뒹굴뒹굴
18/12/22 21:57
수정 아이콘
이부분에서는 진보 보수가 없습니다.
진보는 댕청해서 보수는 의도가 있어서 찬성중이라고 생각중입니다.
뒷산신령
18/12/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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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부터 해오는거는 첨알았는데
아주 기득권이 대놓고 서로 합의해서 꿀빠는 방법을 찾은건가모네요. 다문화전형처럼요.
강미나
18/12/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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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교육감이나 그 패거리들 하는 거 보면 진보야말로 의도가 있고 보수가 댕청해서 찬성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18/12/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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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고등학교 3년 내내 교사랑 동급생들 안될거라는 얘기 다 쌩까고 정시만 준비해서 가고 싶었던 대학 가고 싶었던과 천장 부수고 들어갔는데
근데 지금은 그때보다 저렇게 대학가는건 가감없이 50배는 더 어려워졌더라구요. 지금이었으면 저도 솔직히 지지치고 학종 준비했을거 같습니다.

매년 과외하면서 니들이 제일 고생한다 위로차원에서 얘기했는데 8년동안 그 얘기 한번 안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과외야 끊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얘길 하게 되는게 안타깝네요. 남은 1년 공부 마무리 잘 하시길...
뒷산신령
18/12/22 21:15
수정 아이콘
다문화 이거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동남아. 가정환경 어려운 농어촌 전형애들 도와주는건가보다 하겠지만
실상은 검머외. 자녀들. 유학가서 이중국적 획득해서 선택한 꿀빠는 자녀들의 아들들 금수저의 아들들 밀어주는게 많다고 봅니다.
자기들이 꿀빠는거처럼 하고 사회다양성으로 밀어주는척 아주 대단합니다.
18/12/22 21:16
수정 아이콘
학생부 종합이 아니라 학생부 내신이어도 똑같이 발생할 문제들이네요.
PGR망해라
18/12/22 21:18
수정 아이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공감합니다. 만 한편으로 우덜식 우덜식 하는 지역비하표현을 섞어쓰시니 작성자님 수행평가 점수는 깎아야겠네요
아니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섞어쓰는 기술이 교묘하니 점수를 올려야하나.
요즘 그 사이트 자주다니는 사람들 말고 우덜식 우덜식 하는 말 씁니까? PGR에서 볼 줄은 몰랐네요.
SoundLove
18/12/22 21: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google.com/search?q=%EC%9A%B0%EB%8D%9C%EC%8B%9D&oq=%EC%9A%B0%EB%8D%9C%EC%8B%9D&aqs=chrome..69i57j0l5.1415j1j7&sourceid=chrome&ie=UTF-8

요즘 뭐만 하면 만물일베설 들먹이며 실드치는데. 일베식 논리 가지고, 일베식 선동형 팩트 나르고, 일베식 혐오 밈 즐기는 데 말만 부정하면 뭐합니까.
18/12/22 21:30
수정 아이콘
내가당하면 만물일베설이죠 자기들이 만물문재앙설,만물메갈설 설파 하는건 아닌지는 생각해보면 알 수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일관성은 있어야겠죠
이리떼
18/12/22 22:48
수정 아이콘
어린분한테 풉
18/12/23 0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태도를 보이는 양반이 있으니 청소년중에 사람죽여도 괜찮아 2년간 살고나와도 되 이러고 앉아있죠ㅡ.ㅡ
우리편 고등학생(그것도 법적성인)이니까 좀 무개념해도 된다는 적폐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뭔 진보진영이 위선 어쩌고하는지 쯧
이리떼
18/12/23 06:20
수정 아이콘
아뇨 그들의 생리를 이해하는 거죠. 인터넷이 누구보다 익숙한 세대인데 툭하면 쓰이는 단어가 입에 익지 않겠나요? 출처가 무엇이든 청소년한텐 그들의 문화가 있는데요. 일베에서 파생된 단어면 점잖게 지적할 문제지 일베식 혐오니 뭐니 따지는 건 어른답지 안잖아요^^
일면식
18/12/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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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지 않고 점잖게 지적한번 해보세요 그럼.
제가 보기엔 딱 저정도가 적당히 지적하는것 같은데요.
이리떼
18/12/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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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덜식이라는 단어가 안좋은 유래가 있다고 지적만 하면 되는데요?
18/1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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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문재인이랑 진선미가 남,여성 혐오발언은 점잖게 지적해야한다는 태도로 접근했다가 극단주의 단체 비호한다고 지지철회하고 난리도 아니던데..
여하튼 언더도그마도 책임을 질때는 져야한다고 하는 PGR다수의 기조와는 맞지 않는거같네요. 이러한 의견은 오히려 정부의 기조와는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는거같네요
이리떼
18/12/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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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덜식이란 워딩을 모르는 분이 상당하고요. 당장 저도 디시에서 온줄 알았지 일베에서 온 줄은 몰랐는데요. 더구나 사용자분의 나이를 고려했습니다.
F.Nietzsche
18/1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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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현실을 미리 배우라는거죠 뭐
ComeAgain
18/12/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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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단위의 문제는 지금의 입시 제도가 아니라 내신 시절에도 있던 비슷한 문제이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글쎄요. 그런데 수능과 같은 중앙 단위 시험이나, 대학별로 선별 기준을 두고 시험을 본다면 고등학교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활기록부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굳이 뭘 할 필요가 있을까요.
위의 글처럼 제2외국어 과목에서 공연을 통하여 뭔가를 한다, 이런 활동 같은 게 가능할까요.

뭐 가끔 나오는 의견처럼 노동법을 비롯한 법 교육, 봉사활동, 동아리활동(특히 스포츠 활동) 이런 거 학교에서 많이 해야 한다고 그러는데.
"수능에 안 나와요." 이 말 한마디가 너무 강력해요. 내신 일부만 들어가던 시절에도 입시 위주의 공교육 운운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8/12/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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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생부 종합전형은 그런데 이른바 인서울의 15개 주요 대학교에서 강조하는 전형입니다.
즉 그 대학교들이 그들 스스로가 늘린 겁니다. 실제로 나머지 대학교 비율을 따져보면 학생부 교과전형이 더 비중이 높죠.
가장 착각하고 있는게 정시 비중을 늘리면 저절로 학종 비중이 줄것이라 보고 있는데
인서울 대학교들이 학종에 엄청나게 기대고 있는 편이라 줄기가 어려울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8월에 정시 확장안을 발표하면서 교과전형 비중이 높으면 정시 30%까지는 안 늘려도 된다라고 했는데
이른바 인서울 15개 대학교들은 그냥 얄짤없이 정시 30%를 늘려야 할 정도로 여기에 걸려버렸어요.
이 15개 상위 대학교들이 학종을 왜 이리 좋아라 하는지부터를 따지고 들어가야 정시를 늘리던 학종의 문제점을 정리하던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누구도 이 현실은 전혀 보질 않고 고등학교와 정부 보고 판단을 강요하고 있죠.
솔직히 따지면 이 판에서 가장 살판난건 대학교들이에요.

학교 선생님들은 학종 때문에 매번 불공정의 화신으로 욕만 먹고 있고, 정부는 학종만 늘려댔다고 욕 먹고 있는데
학종으로만 열심히 뽑아가는 상위권 대학교들은 프리패스로 욕을 전혀 먹지 않고 있죠.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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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좀 새로운 사실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아예 정부 측에서 지금과 같은 제도를 주도한 게 아니고 대학들 측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더니 그 결과가 이거였다는 거군요. 댓글로 보아 대학들이 학종을 왜 이리 좋아라 하는지에 대한 아유님 견해가 있으실 것 같은데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교육 종사자도 아니고, 아마 제 모교가 그 좋아라 한다는 15개 대학 사이에 있을 것 같은데 저 때는 유행했던 논술수시전형이 교수님들 인력만 소진시키고 채점하기 너무 까다롭다고 오히려 수업에 들어오는 교수님이 막 욕하고 그랬었거든요 크크
펠릭스30세(무직)
18/12/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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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점수를 벌어서 그 점수로 대학을 쇼핑하지요. 수틀리면 재수를 하고.

수시는 "머슴을 해도 명문대 머슴을 하라고 했습니다.... 저를 뽑아만 주신다면!!!" 이렇게 들어가는 거구요.

딱 이겁니다.
정시: 아니 내가 이 대학을?
수시" 아니 내가 이 대학을?

수능이 점수로 하는 거래라면 수시는 갑을 관계지요.
그래서 학생들의 충성도가 높고(재수를 안한다는 의미) 거기에 6회지원이라서 전형료도 대학 당국을 웃음짓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지요.
사악군
18/12/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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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변별력 없으니 대학맘대로 뽑을 수 있으니까죠. 우수학생보다 맘대로 뽑는게 뭐에 좋을까는 승마금메달리스트가 이미 알려준바있고
18/12/23 19:57
수정 아이콘
대학교들이 본인 입맛에 맞는 인재 뽑는데는 학종이 대박이거든요.
수능의 경우 대학교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기대할만한 인재가 많지는 않아요.
대학교 입장에서는 본인들 대학교 생활 잘 할만한 인재를 뽑는게 시급해요.
어차피 상위권 학생들이야 변별력 차이가 별로 없다면 그들 중에서 대학교 생활을 열심히 할만한 사람
즉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얘네들은 잔말 않고 잘 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18/12/22 2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쟁이라는 것이 이미 있는게 사실이고 그 경쟁이라는 개념이 나쁜 것이 아닌데, 귀닫고 눈감고 상상만 하는 교육 현실이지요. 그러면서 학생들에겐 고통까지 주고 있구요.
이왕 경쟁이 존재 한다면 시험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공정한 기준이라고 봐요.
힘내세요~응원합니다.
자갈치토스
18/12/22 21:37
수정 아이콘
우덜식이라는 말 지역비하 단어인데 어느새 아무렇지 않게 자리잡아 쓰이게 되었네요.
18/12/22 21:40
수정 아이콘
롤 우덜식 딜교 떄문에 모르고 쓰는 사람들 많아졌죠 어원부터가 대놓고 지역비하고 지역비하 심할때 생긴 유행어인데...
착한아이
18/12/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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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놀랐어요.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은 그게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지만, 그 단어 읽는 순간 거부감이 확 들었네요.
PGR망해라
18/12/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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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좋은 길드원 모집하는데 게임 개발사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는 딜미터기가 시원찮은 상황입니다.

단순 딜량만으로 줄세우는것에 대해 공정성에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니까
게임회사가 구래? 이러면서 무력화수치도 넣고, 1년스탯 3년스텟 등등 다양한 지표도 제공할 테니 길드마다 니네 입맛에 맞는 지표 보고 길드원 뽑아라!
우리 게임회사에서는 유저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겠습니다! 쪽으로 딜미터기 개선 방향을 잡고있는 듯 한데

게이머들이 신경써야 할 지표 갯수만 늘어난 상황이라 이런저런 지표 신경쓰려면 게이머들은 죽어나고,
이거 무력화 미터기라던지 버프 미터기라던지 몇개는 버그인지 뭔지 제대로 집계가 되는것 같지도 않고

똥겜망겜 소문 나면 이용자수 확 줄겠죠 신규 유입은 줄어들고...
MyBubble
18/12/22 21:46
수정 아이콘
진보가 대표로 욕을 먹지만, 이명박근혜시절에도 꾸준히 수시는 늘어나고 있었죠. 여야가 합심해서 국민을 무시하면, 국민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은 정치인들은 손 떼라.. 겠죠. 직접 민주주의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지만, 이정도로 꽉 막힌 정치권이라면 적어도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18/12/22 22:16
수정 아이콘
이게 재미있게 맞아 떨어진 제도에요.
사실 문제가 이렇게 되기 전까지는 국민들도 전혀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죠.
보수정부는 사학에 관대하고 대학교들의 경우 사학이 대부분이고, 이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인재를 뽑고 싶으니 학종을 늘려왔고
그런데 이 학종이라는 것이 특목고 자사고 등장으로 많이 내려가버린 일반고에도 희망으로 작용하니 진보교육계가 잡고 있는 일반고도 환영
그래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환영. 문제는 비중이 지나칠 정도로 늘어나버리니 이걸 제어할 기제가 없어져 버린게 현실이죠.
tannenbaum
18/12/22 21:49
수정 아이콘
중고교에 널리 번졌다더니 사실인가 보네요.
18/12/22 21:57
수정 아이콘
학종이 문제가 되는건 공정성이나 학력수준이전에 교사들의 능력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백명을 가르치는 일은 백명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전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수도 없지만 후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죠

더구나 전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경우 여러가지 대안이 있지만 후자는 대안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평가니까요

일선 교사들을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교사의 질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초심은 유지될 수 없고 언젠가는 매너리즘이 오기 마련이죠 그 매너리즘의 희생양에게 학종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18/12/22 22:08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만 보면...
아직 준비가 안된 사람들에게 너무 큰 걸 맡긴 꼴이네요.
정시가 거의 80%이상이였던 시대 사람으로,
그 때도 돈 많이 바치는 혹은 부모가 학교 많이 오는 학생들 대놓고 특혜를 주던 선생님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더 심하겠네요...
18/12/22 22:15
수정 아이콘
사실 교원임용이 빡세진건 최근 10년이라 봐야 되기 때문에...
18/12/22 23:05
수정 아이콘
좀 더 쓰시죠. 15년 전에도 경쟁률은 30~40:1이었습니다.
카서스
18/12/22 23:24
수정 아이콘
그정도였나요? 입학할 당시에 5:1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18/12/22 23:26
수정 아이콘
사범대 말고 임고요. 제가 10년이 넘어가서 이러고 있는거...이긴한데 저 들어올 때 제 과목은 38:1이었습니다. 제 위에 선배들도 임고 볼 때 엄청 빡세게 했어요. ㅠ
카서스
18/12/22 23:28
수정 아이콘
아 몇몇 과목인가보군요 크크
제 과목은 경쟁률이 저랬던걸로 기억해서..
18/12/22 23:32
수정 아이콘
뭐 뽑는 인원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제 과목이 또 그렇게 기타과목은 또 아니거든요. 그냥 그거랑 상관 없이 얼마 안뽑는거긴 하지만요. 생각해보면 제 과목은 그 전부터도 항상 가시밭길... ㅠ
뒷산신령
18/12/22 22:13
수정 아이콘
이런 수행평가로도 말이 많은데
조희연이 IB 도입한다고 아주 난리던데.
그거 도입되면 어마어마할거라고 봅니다.TOP죠.
번개맞은씨앗
18/12/22 2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IB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뒷산신령
18/12/23 02:07
수정 아이콘
https://m.cafe.naver.com/CommentView.nhn?search.clubid=19900716&search.articleid=17944&page=&sc=
https://m.cafe.naver.com/skarudxo/17600

IB 취지는 좋지요. 말은 그럴싸하고..
저 까페 가입해서 글 읽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IB가 왜 안좋지.?? 라고 하는 의문 풀기에는 가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카페라 생각합니다.
정상을위해
18/12/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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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박, 문 정부 내내 수시가 강화되고 있는데 것보다 차라리 이명박 정부의 일제고사 강화가 뭔가 이름부터가 학력고사를 연상케 하게 옛날틱하지만 오히려 훨씬 낫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10학번인데, 제 학번 전후로 - 09 10 11 12 정도? - 가 정시/내신형 수시(서울대 지역균형 같은)/스펙형 수시(특기자전형 같은) 의 비율이 참 좋았다고 봅니다

08은 말잇못... 07 이전은 잘은 모르겠네요
18/12/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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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데 입학사정관을 도입한건 MB정부이고, 일반고가 학종에 매달리게 만든 것도 특목고 자사고를 늘려버린 MB정부이고...
솔직히 저는 교육계의 원흉 중 하나를 MB정부로 보고 있어요.
물론 그 때가 저는 가장 좋았던 시절 중 하나였다고 보는게
노무현 정부 때의 문제점을 약간 극복하고, MB정부의 문제점이 확 드러나기 전
알다시피 입시정책이라는 것은 바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3년 정도 있다가 반영된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딱 그 시기가 맞아떨어졌다고 봐야죠. 그 이후에는 그냥 어느 교육계던 상관 없이 밀어부치기로 가고
박근혜정부 때는 뭐 교육정책이 있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없던 시절이니까...
Amanda Brotzman
18/1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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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집 귀한 자제분들이 좋은 대학 가야죠. 어디 없는 집 천한 자식들이 공부 좀 한다고 좋은 대학을 갈 생각을 합니까.
18/12/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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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학종이나 수시로 욕먹는건, 공교육 정상화는 진보가 내세우던 아젠다였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론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십수년전에도 이얘기는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보수애들이 여기에 편승해서 정책적으로 실현시켰든 안시켰든 사상적 근원을 진보교육에 두고 있으니 욕처먹는거..욕먹기 싫으면 사상적으로 다시 한번 진보를 이루어내서 다른 대안을 말하던가, 선을 긋고 이별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안그러죠.
현실성없는 얘기는 그냥 토론에서 재미있는 소재로 써먹고 말아야지 자꾸 현실정치에 들이밀고 분위기 조성하고 난리친게 누군데요.
18/12/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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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대안은 그냥 대학교 수 줄이고 입시 위주 교육 없애는 것이 정답이에요.
아니면 고등학교를 없애고 전국의 고등학교를 입시학원으로 돌리던가...
대학교 들어가는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졸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어떤 교육정책을 들이밀어도 답은 없을 것이라 저는 확신하네요.
18/12/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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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교육이 공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시 비중 올리는건 불을 보듯 뻔한 뻘짓이었죠.
그냥 높은곳에 앉아서 자기 철학으로 통치하는건 쉽습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긍정적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게 문제죠.
이른취침
18/12/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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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03은 그런 철학조차 없었다는데 50원 겁니다.
MB야 뭔가 교묘한 의도가 있었을 것 같고..
전교조 등 좌파 교육계야 그게 애초에 추구하는
공교육 강화고
진보 정권은 겉의 번지르르함에 속고 있는 듯
18/12/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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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교육의 기능주의를 철저하게 신봉하던 자입니다.
그래서 교육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대학교의 선발 자율권을 늘리고(입학사정관제의 도입)
자사고와 특목고를 통해 철저하게 상류층들이 그들만의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죠. 거기에 일제고사 시행해서 자사고 특목고 광고까지...
503은 그런데 아무것도 한게 없죠. 그저 MB가 만들어 놓은 틀에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해버려서 애초에 철학 자체가 없죠.
18/1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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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철학은 503이 아니라 순시리한테 물어봐야..
18/12/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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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걸 정상화시키려면 단순히 학종을 없앤다보다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수능정상화 : 수능 EBS연계를 없애고 그냥 어려운 문제로 해야 합니다. 애초에 학습부담 줄인답시고 EBS 연계 했다가 그냥 외우기 시험+머리로 푸는 시험으로 나눠진 데다가, 영어 등급감별용 지문은 원어민도 읽기 힘들게 만들어놨죠. 수리영역은 28+2 형태로 바뀐 지 오래구요.

-학종철폐 : 수능 정상화와 동시에 정시 확대, 학종은 이제 좀 없앨 때가 됐습니다. 좀 더 많은 걸 평가한다는 미명하에 공정성도 개판이고, 뽑는 입장에서도 학교 고려 안할 수 없는 깜깜이 입시죠. 기회균등, 농어촌특별 제외하고 좀 없앴으면 하네요. (물론 그러고도 옛날 11고가 의대 기균 위장전입으로 보내던 전례가 있는 만큼 그쪽도 단속해야겠지만)

-대학교줄이기 : 이건 벌써 삼십년도 넘은 문제라 설명 생략합니다.
이리떼
18/12/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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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보교육감들은 절대 안 믿습니다. 역겨운 인간들이에요.
스낵져키
18/12/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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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종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수능으로 대학 갔으면 그 대학 절대 못갔을 학생들인데 어떻게 내신점수랑 자소서 면접준비 잘 해서 가더군요. 엄청 잘사는 집 애들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가정 자녀들입니다. 원래 학종이나 수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수능문제 푸는 기계로 자랐었던 제 과거를 생각해봤을 때 요즘 애들은 이런 저런 활동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꼭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불공정, 불합리한 일은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애초에 수시가 존재했을 때부터 그런 문제는 계속 있어오긴 했어서..
18/1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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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의 딜레마죠.
아무리 수능에 대한 정보격차가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수능은 교육특구 지역에서 질 좋은 사교육 받은 사람들이 유리하다는 것은
학종 체제 되기 전부터 통계에 그대로 잡혀오던 것이죠. 그래서 학종 늘리는 것에 대해 일반고가 크게 반대하지 않은 것이죠.
애초에 이른바 중하위계층 학생들이 대부분 가는 일반고에서 그들 학생들에게 불리한 입시제도라 생각했으면 당연히 반대했겠지만
환영한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아요. 그리고 이른바 상위권 대학교에서도 학종을 꽤나 좋아하는 이유는
애초에 수능 공부만 하는 애들을 대학교 입장에서 크게 믿지 않는다는데 있죠. 상위권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성적만이 아니라
얘네들이 자기네 대학교에서 얼마나 할 것인지에 대한 그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게 학종을 그들이 계속 늘린 이유죠.
이 애매한 딜레마를 극복하는게 관건인데, 이것이 참 힘들죠.
번개맞은씨앗
18/12/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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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축구에서 국가대표팀이 잘 못하고 있으면, 축구팬들은 별 말이 많죠. 누구를 넣었어야 한다, 442를 했어야 한다... 뭐 어쩌고 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똑같은 442를 하더라도, 감독이 어떻게 세부적인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지에 따라서 즉 감독 역량에 따라서 현저한 차이가 있죠.

전쟁에 비유하자면, 정공을 할 것인지, 기습을 할 것인지, 매복을 할 것인지... 를 결정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유능한 장수가 했으면 성공할 기습인데, 무능한 장수가 하니 오히려 망해서 전멸당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그냥 성이나 지킬 것이지, 기습은 잘못된 것이다라 욕 먹을 수 있죠.

학종도 그런 거라 봐요. 교육제도를 설계하는 사람들이 높은 이상, 낮은 실력인 거죠.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만큼,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문제는 실력이 없으면 실패로부터 배우는 능력도 부족해서, 그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겠죠. 학종은 거짓과 가식이 있는게 개인적으로 불만인데, 시행착오도 거짓과 가식으로 대하면, 그때에는 장기적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고요.
18/12/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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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기부에는 [원점수] 기록 안해요.
2. 3학년 올라가신다니 2018학년도에 2학년이었다는건데 수강했다는 과목이 생2, 화2에요? 중간에 수행 이야기에서는 화1이라고 나오는데 정확히 수강한 과목이 뭐에요?
3. 수행평가 비율은 교육부가 아니라 교육청에서 정합니다. 서울은 아니신 것 같아요. 서울은 수행+서술형 합이 45 이상 되어야 하는데 지역마다 다르죠. 수행을 날릴수도,서술을 날릴수도 있기는 한데 그것도 다 다르고요.
4. 학교에서는 점수 인플레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단 한명의 서울대 합격자도 안나오거든요. 실패라면 모를까.
5. 학교등급제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뭐 있을거 같긴한데 그 학교 교무부장 선생님처럼(지난번 글부터 엄청 이상한 선생님이시기는 하던데) 확언해서 말하면 안돼요. 그것도 학생에게.
6. 정시 그거 어차피 안될거야... 라고 말하는 정도가 적폐 취급은 아닌거 같고요, 내신 등급보다 더 나은 수능 등급을 가진 일반고 학생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제발 현실을 파악하고 그나마 더 나은 곳을 갈 수 있는 선택을 하라는 것 뿐이에요. 아, 오해할까봐 이야기 하는데 애들 대학가도 선생님에게 떨어지는거 없어요. 애들 대학 잘 가면 기분좋고 뿌듯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요.

전에 서울대 죽어도 못가게 되었단 글부터 계속 보고는 있는데 님 말대로면 님 학교 진짜 이상해요. 그래도
그냥 좀 공부를 하시든가, 아니면 제발 좀 신고하세요. 진짜 쓰레기같이 운영되는 곳이랑 한데 묶여서 욕 먹기 싫어요. 그리고 매번 시험 끝날 때 쯤 학종 불만글을 올리셨던 것 같은데 이도저도 다 불리하면 정시 가야죠. 그런데 정시를 가든 수시로 가든 일단 공부는 좀 합시다.
카서스
18/12/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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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는데 사실이라면 그냥 저분 학교가 유별나게 특이한거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교사는 학종 매우매우매우매우싫어합니다 (...)
당장 일 더 많이 해야하는데 좋아할 직장인분들 계십니까?
교사들도 야자 좋아한다는 소리와 비슷한 급 같아보이네요.
18/12/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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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보는데 6번은 좀 아닌 것 같네요. 내신 등급보다 수능 등급이 높던 낮건 애가 정시하겠다면 내버려두는게 맞는거죠. 일반고에서 내신 4등급이었는데 수능 2개 틀리고 좋은 대학 갔다가 졸업한 사람으로써, 6번은 저도 참 많이 당했던거라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 현실을 파악하란 말 .. 수능보기전까지는 반박할 수 없는 말인데 애초에 타인을 설득하는 수단으로써 사용할 수 없는 논리의 문장을 전국 선생들 대부분이 남용하는거보면 선생되는게 너무 쉽기 떄문에 그런건가.. 싶네요.
18/12/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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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같잖은 말 해서 죄송합니다. 뭐 어쨌든 지들 인생인데 지들이 선택하는게 맞죠. 저도 모든 상담 끝에 어쨌든 선택은 니가 하는 거라는 말을 항상 붙이니까요. 그런데 그냥 애들이 하겠다고 하는 대로 두기만 할거면 어른이나 선생이 왜 필요합니까. 그냥 두면 되지. 님은 운이 좋았던 경우이고 뭐 한해에 한둘정도 그런 학생들이 나오긴 하는데 400~500명 넘는 애들이 그 소리 듣고 자기 성적하고 상관 없이 나도 정시! 이러면 그냥 둬야 하나요? 현실은 말 해줘야죠.
님이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까 저 말들이 짜증나고
같잖겠지만 대부분은 재수하면서 '그 때 선생님 말 들을걸 그랬어요.' 그러고 있으니 저 말을 해주는거죠. 저 말 하는 선생님들이 그래도 정시로 쓰겠다는 애들 멱살 잡아 수시 쓰게 할 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원서에 담임 도장 찍어주던 시절도 아니고요.
+선생 쉽게 됐다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와서 일 수도 있겠구요. 뭐 예외적으로 말씀하신 것 처럼 잘 해주는 애들은 그냥 고맙습니다. 지 살길 지가 찾아가는데요.
18/12/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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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 번 잘생각해보세요. 강남에 입시코디가 너는 정시보다 수시가 낫다라고 하면 애들 대부분 잘 듣습니다. 설득력있는 데이터와 논리를 보여주니까요.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은 애초에 입시전문가가 아니니 데이터가 제대로 있지도 않고, 입시 배팅에 대한 설득력 있는 확률을 제시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내신 등급보다 더 나은 수능 등급을 가진 일반고 학생이 거의 없다"느니 나이로 찍어누르는 것밖에 하지를 못하죠. 작년에 제 동생 졸업할 떄 보니까 여전히 이래라 저래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고나리짓 하는건 변하지를 않았더군요. 제가 전화해서 애 입시는 제가 알아서 한다고 했었는데, 그때 몇마디 나눠보니까 오르비보다도 못한건 여전히 똑같더군요.

그리고 뭐 받는것도 없는데 왜 어떻게든 합격 대학 한개라도 확보하려고 무조건 하향지원 시키거나, 공부 좀 한다싶으면 서울대 최하위과라도 서울대1명더 늘리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받는 건줄 알았는데.
18/12/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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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8년 전쯤 부터도 학교에도 프로그램 도입해서 상담 했어요. 교육청에서 실제 데이터로 만든 것도 있고 유니브처럼 기존 회사들과 연결된 것도 있고. 선생님들이 예전처럼 무턱대고 어디가라고 안해요. (모두가 그럴거라고도 생각 안하지만) 내 도움 필요한 애들 상담하기도 시간이 없어서 싫단 애들까지 상담도 못하는데요. 제 말 안듣고 컨설팅 받아온걸로 썼다 재수하는 애들도 봤고 제 말 끝까지 의심했지만 하자는대로 하고 졸업식에 감사하단 인사도 받아 보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가니 눈 앞에서 빤히 떨어질 길로 가는 애들이 보이면 한마디라도 얹게 되더라고요 전. 뭐 제 말 안듣고 하고 싶은대로 해서 잘 되는 애들도 당연히 있었고(아마 님 같은 경우겠죠.) 미안하고 고맙지만 그 아이 성적 보고 그 말을 했던 그 당시로 돌아가도 똑같은 말을 할 거 같거든요.
뭐 서로의 경험이 다르다보니 간격이 좁혀지지는 않겠지만요.
뭐 사족인거 같지만 그 때의 아이들은 강남 코디고 담임이고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말을 더 믿더구만요.
18/1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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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간극이 좁혀질리가 없겠죠. 저는 기본적으로 선생들을 무시하고, crema님은 저 같은 사람을 무시할테니까요. 어쨋거나 글쓴분은 학교선생과 여러모로 척을 지는 길을 가기로 한것 같은데 , 아직 수능을 안봤다는 원죄때문에 님 댓글 6번에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아, 같은 입장에 처했던 사람으로써 편드는 댓글 한 번 달아봤습니다.
18/12/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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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koban님이 선생님을 무시하시는 거야 제가 어찌할 수 없지만 저는 Vokoban님 같은 사람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윗 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학생이 그러면 고맙고 대견하지만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례를 적용하기에는 너무 예외적인 상황이라 아이들에게 도박같은 길을 안내하기 어려운 것 뿐입니다.
6번 내용은 님 같은 사례를 적폐 취급한다는 글의 내용 때문에 부연한거지 글쓴이가 자신 있으면 정시로 가는게 맞지요. 정시 쓴다는거 말릴 여력도 없고요. 다만 이전 글부터 꾸준히 수시로 갈 생각을 한다고 하였으니 내신 성적이 떨어져 정시 생각이 나더라도 어쨌든 공부는 좀 하자고 말한건데 제가 글쓴이 선생도 아닌데 꼰대처럼 가르치는 꼴이긴 하네요. 그런데 진짜 고3 올라가는 학생이면 일단 공부를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없으니.
포프의대모험
18/12/2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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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명씩 케어하는 선생이랑 자기 인생걸린 학생이랑 누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저 고3 입시때도 학교에서 비싼돈내고 프로그램 사서 담임들 나눠줬는데 위험 적정 안전 세개쓰라고 앵무새처럼 프로그램 읽어주는 수준이니 신뢰가 갈리가 없죠. 결론적으로 상담 놔버린 선생 반에서 대학을 제일 잘갔습니다.
18/1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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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0명이면 그 중에 지 살길 알아서 찾아서 쓰는 애들 3명이면 많아요. 불안은 하고 근데 뭐 찾아보지도 않고 동네 누나 형들 말 듣고 그런가?하고 있고 나중엔 선생이 나에게 해준게 뭐냐 이러고. 종합 학원에서 3수를 했던 애도 결국 원래 담임 다시 찾아와서 상담 받는데요 뭘. 정시 상담이긴 했지만... 나머지는 그걸 못하니까 담임에게 의존하는데 듣고 싶은 말 안해주니까 원망스럽고 그렇죠. 입시 원서 쓰기 전 고3 아이들에게 이성적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포프의대모험
18/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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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볼 생각도 없이 학교에 의존하는 친구들한테야 당연히 담임 상담이 중요하죠. 놓은거고 자기가 알아보고 쓰겠다는 애들한테 니가 잘갈수 있을거같냐고 반쯤 저주를 하는게 문제죠. 저때도 선생들한테 형해뭔 시전하는애들 꽤 있었는데 담임이 내말대로해 시전하고 학생 입시조졌으면 그정도 소리는 참아야하는거 아닌가요?
18/1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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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원망한다는 이야기는 입시 망쳐서가 아니라 듣고 싶은 이야기를 안해줘서 보통 들어요. 내 성적으로는 여기는 쓸거 같은데 자꾸 자기 생각에 낮은데 가라고 그러니까요. 저는 강요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내가 보기엔 이런데 선택은 니 몫이라고 아이에게 공을 던지는 편이라 인생 망쳤단 원망은 들어본 적은 없긴 한데 그 때 내가 모르는 소리할 때 왜 강하게 쓰라고 안해줬냐는 원망은 또 들어봐서 어느 포지션을 잡을지는 선생님들마다 다를 수 있겠네요.
18/1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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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이 애들 보기에나 하향인거고 저는 항상 애들 수준대로 말해줬어요. 애들이 자기 성적을 제일 좋았던 것만 편집해서 자기 성적으로 인지하니까 다들 정시로 간다 그러고 프로그램들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너그럽게 나오니(선생님들도 전 해 자료 각자 자기 시도별로 모아서 가지고 있는데 안맞아요) 애들 보기에는 하향 시킨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거기도 간당간당이고. 대학 갈 생각이면 재수하는 것보다 올해 어떻게든 좀 들어가라고 그러는거죠. 저 고3 담임 할 때도 자기 하향지원 시킨다고 원망에 원망을 하던 애가 그래도 불안해서 제 말 듣고 쓴 애는 그 과 예비 받아서 최종 추합으로 들어갔어요. 애가 졸업식 때 와서 정말 감사하다고. 그거 아니었으면 자기 재수했다고 그러고 가는 경우가 꽤 있어요.
서울대는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 학교 자존심인 경우들이 좀 있죠. 특히나 3학년부장선생님들이 닥달을 좀 받고. 다음년도 입학 자원에 영향을 주는 일이라 학교가 신경을 쓰는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전에 지균으로 1.2 짜리가 서울대 의대 쓰겠다고 난리였는데 애 입장에서야 지 입시 지 맘대로겠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학교가 받은 지균 2장 중 1장 날리는 것 밖에 안되는데 이런 경우는 말리죠. 의대는 다른걸로 너 원하는대로 써도 서울대 지균만은 딴데 쓰라고. 갈만한데 쓰라고.
카서스
18/12/2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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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되는게 너무 쉽다...
이런 마인드가 대부분이였나 그래서 무시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8/12/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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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 비슷한 케이스긴 한데, 님이나 저 같은 케이스(정시결과>>>>>>>내신결과)는 너무 예외적인 극소수 상황이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crema님 말씀처럼 대부분 정시성적이 내신성적과 수렴하죠.
오히려 내신보다 정시를 말아먹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당사자인 학생, 그리고 교사 둘 다 6/9/사설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대충 정시성적을 전망할 수도 있구요.
그럼 정시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성적과 정시성적이 비슷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교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그리고 광범위한 직군비하발언은 확실히 사족으로 보이네요. 감정이 논리에 앞서는 것 같이 보입니다.
18/12/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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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신등급보다 수능등급이 더 높았고 주위에 열에 하나 꼴로 그런 친구들 있었고 피지알에서도 심심치않게 보이는데 무슨 근거로 거의 없다고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설령 거의 없는게 사실이더라도 해당 학생이 어떤 상황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제발 현실파악해라"는 말이 나오는거 보면 교사가 왜 욕먹는지 알거 같습니다. 본인 인생이 걸린 입시라 어련히 알아서 공부 할텐데 일면식도 없는 네티즌에게 공부좀 합시다라니, 님 진짜 꼰대로군요. 요즘 교사되기 무지 힘들다는데 님은 쉽게 되신거 같아요.
18/12/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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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제가 쉽게 선생이 된거 같아요. 예전하고 다르게 학교는 양극화가 점점 심해져서 일반고로 넘어오는 아이들 중학교 내신은 점점 떨어져가고 그나마 그 중에서 내신을 가르니 내신이 보통 모평 점수보다 낫다는건데 반에 많아야 한둘 있는(그것도 좋게 봐줘서 한둘이지 없는 반이 수두룩이에요. 학력평가 보고 나면 전 과목 1등급 하나 없는 반이 얼마나 되는데요.) 그 애들 기준으로 교사가 이야기 할 수 있나요? 그리고 모평 점수 내신점수 애도 나도 둘 다 알고 있는데, 아니
내신 점수는 내가 더 잘아는데 학생이 아니라고 나는 수능은 잘 볼거라고 말하면 모든 교사가 그냥 '그래라. '하고 말아야 하나요? (저는 다른 사람 인생을 그정도로 책임질 자신은 없어서 그정도로 이야기는 안합니다만.)
피지알에 간간히 제법 나오는 분들은 모수가 크니 당연히 나오는거고요. 여기서 100명이 나는 내신보다 수능이 좋았다고 말해봤자 그게 엄청 큰 의미가 있는 숫자일까요? 그 때랑 지금이랑 일반고 상황도 다르고 그랬던 사람들만 말하는건데. 저도 대학 갈 때 정시로 갔어요. 내신보다 수능 더 잘봤는데 그게 지금 상황에 적용이 되나요? 상황이 완전 다른데.
그리고 '현실파악'하라는 소리는 이 분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저 말을 하는 교사들이저래서 한다는 소리고요.
일면식도 없는 분인 것은 맞고 공부하라 소리가 꼰대로 보일 수는 있겠네요. 언제 본 적 있다고 공부하라 소리를 할까요. 알아서 잘 할텐데. 글쓴분은 제 말 무시하고 하시던대로 알아서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쉽게 선생이 된 사람은 더 말 얹지 않고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분들이 다 입시를 겪으셔서 다들 전문가라 저는 더 말을 얹으면 안될 것 같네요.
18/12/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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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 발언을 들어도 할말이 없으실만한 원글이신데요?
일반고 학군 좋은곳은 수능 더 높은 친구들이 절반은 넘는거 같은데요?
비판을 듣기 싫어하시는거 같아. 왜 비판을 듣는지에 대한 이유는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8/1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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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쓴 글에 대한 평가는 받고 감수하겠습니다만 비난이나 비하는 좀 살살해주시면 좋겠고요. 일반고 학군 좋은 곳 선생님들은 당연히 저렇게 상담 안하시겠죠. 애들 점수 다 아는데 저런 말을 할리도 없고요.
제 경험이 편협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많아야 셋이고 서울 시내에 여건이 좋은 학교가 그리 많은 상황도 아니고 주변에 다른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듣는 소리 다 비슷하니 가보지 못한 좋은 학군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 분 글에서 나오는 이상한 학교와 선생님들과 항상 같은 급으로 묶여서 학교가 욕먹는게 오늘은 너무 짜증이 나서 안쓰던 댓글을 달아 1년치 댓글보다 더 많은 댓글을 지금 달고 있는게 좀 후회되긴 하네요.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을 좀 해보겠습니다. 심한말 하지 않고 질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강아지22
18/12/23 00:10
수정 아이콘
최상위권 대학 교수님들한테 요즘 입시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결론적으론 어떤 전형이든지 변별력은 있는것 같더라구요. 대학이라는 기관이 한낱 고딩들보다는 판단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18/12/23 00:16
수정 아이콘
어떤 전형이든 변별력이 있다는 말이 어떻게 고딩들보다 대학이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근거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22강아지22
18/12/23 0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대학이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근거로써 [어떤 전형이든 변별력이 있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내용 더 쓰고있다가, 쓰기도 귀찮고 설명만 복잡해져서 지웠더니, 오해를 일으킬법하게 써졌나보네요.
펠릭스30세(무직)
18/12/23 00:37
수정 아이콘
근데 학생을 교수가 뽑나요?
22강아지22
18/12/23 00:48
수정 아이콘
모든전형을 다 교수가 채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도 채점합니다..
10월9일한글날
18/12/23 02:26
수정 아이콘
교수가 대입관련 학생들한테 점수를 주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죠. 면접 점수와 논술채점이 보통이죠. 그 외에는 개입할 여지가 있나 보면 없는것같기도 하구요. 확실하다고는 말씀 못드리겠는데 이 두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교수들중에 신입생 성적을 중요시 여기는 교수도 있다보니 신입생 대입 성적과 실제 대학교 시험 점수(+수업태도 등등)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지켜보는 교수도 있더라구요.. 평균적으로 성적이 높은 당해년도 집단이 확실히 시험성적도 잘 본다고...들었습니다.
chilling
18/12/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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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 제도 하나하나에 굉장히 민감할 듯 합니다. 그래서 힘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다만 글 곳곳에 정합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하나만 지적하자면 블라인드 면접(채용)을 우덜식 올바름이라며 비하하는 게 전체적인 글의 맥락이랑 어울리지 않네요.

학종이 한 사람의 여러 히스토리를 보고 뽑는 제도인 것처럼 기존에는 채용에 있어 학벌, 학점 등을 평가에 고려했다면, 블라인드는 그런 것들을 보지 않고 백지 상태에서 지원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이죠. 학종, 정시(수능) 이 둘을 기준점으로 잡고 블라인드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제도라고 보이십니까?
첸 스톰스타우트
18/12/23 00:54
수정 아이콘
입시에만 매달리지 않아도 여러가지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끔 사회구조를 바꾸어야 자연스레 입시문제가 해결이 되는건데 원인은 그대로 냅두고 결과만 바꾸려하는건 말도 안되죠

사회구조 바꾸는건 너무 현실성이 없으니 그나마 차선책으로 사학이라도 조지던가 해야되는데 그것도 안하고 교육정책 대입정책에만 손대고 있으니... 참.
10월9일한글날
18/12/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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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명박세대에 정시로 대학갔는데, 그 때 참 골 때렸습니다. 별 이상한 종합전형들이 물 밀듯이 나와서 뭘 준비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머리가 참 아팠죠. 근데 또 비중은 점차 늘어서 제가 고3될 때쯤에 40에서 50정도 비중으로 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이제는 입시에서 두 세발자국 떨어져있는 상황에서..그래도 저도 입시관련해서 지켜볼 일이 많아서 이야기하자면 학종 자체가 이상주의의 실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시의 비중을 늘리자. 소위 정시100을 외치는 분들을 실제로도 좀 봤는데 대부분 줄세우기가 명확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일도 줄죠. 아주 심플해지니까요. 마치 1급 가격차별이 어찌되었든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가져오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입시시장이 그야말로 완벽하고 완전한 시장은 결코 아니기에 실제로 정시가 늘어나도 배분이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학종 평가도 크게 두가지 측면이죠. 학생을 신뢰할 수 있는지, 학교를 신뢰할 수 있는지이구요. 물론 생기부 성적이 유리하면 당연히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유리하지도 않던데요..(교과는 확실히 유리하지만 인원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경쟁이 빡세죠..) 종합전형과 관련해서는 대학교에서 평가하는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해왔는지가 더 중요해보이더라구요. 이거는 수능이라는 시험으로 평가하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수시라 하면 크게 교과, 종합, 논술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논술은 좀 솔직히 많이 뽑긴하죠. 무조건 줄어야되긴 해요. 정부가 내년도도 논술 줄이고 수능으로 늘린 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이 글중에 학종 도입 이후에 특목고 학생들의 서울대 진학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서울대에서는 수능을 늘리면 지방고와 일반고에 불리해서 수능의 비율을 올리는 건 거부한다고 밝혔고요. 지방에서는 학종 없으면 서울대 못 보냅니다. 정시로 서울대 꿈도 못 꾸죠. 그리고 회사가 블라인드 면접으로 뽑으면 서연고가 더 많이 뽑히더라는 말이 있는 만큼 블라인드를 하면 티가 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일반고, 특목고 등을 비율을 딱 정해놓고 선발하지 않습니다. 이런건 있을 수 있죠. 특목고의 몇 등급을 일반고의 몇 등급으로 볼 것이냐와 같은 학교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있죠. 근데 이건 당연하죠. 회사입장에서도 안 좋은 대학의 높은 학점이랑 좋은 대학의 낮은 학점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와 같은 거랑 비슷하죠. 교육정책 자체가 이미 고착화 되어가고 있는데 정부입장에서 수시정시비율을 크게 변화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게 변화시키는게 더 혼란을 많이 가져올테구요. 물론 아직까지 일부 고등학교에서 얼마나 잘 평가하는지는 문제가 되죠. 아니 대학교만 봐도 교수님한테 학점 이의신청 얼마나 많이 합니까.. 씨알도 안 먹히지만 말이죠. 여하튼 블라인드 면접과 관련해서 어느부분이 도대체 pc를 당하는지는 제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긴 합니다.. 선생에 대한 불만은 이해하는데 그거 가지고 교육부가 학종을 가지고 자화자찬을 했다 이런거는 좀 지나친것 같기도 하고.. 자화자찬 했으면 비중을 늘렸겠죠.
피지알뉴비
18/12/23 03:59
수정 아이콘
이 나라의 작은 부패들이 유지되어야 기득권들의 큰 부패가 정당성을 얻습니다. 그러기위해선 청춘들을 키워내는, 가장 깨끗해야할 교육제도부터가 개판이어야하지요. 거짓스펙에 소설쓰고 명문대 합격하는 친구들이 한둘이 아니던데.. 이 친구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 나라를 살아갈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2/23 10:35
수정 아이콘
교육을 계층 이동의 수단으로 인지할수록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합니다.
덱스터모건
18/12/23 11:43
수정 아이콘
일선 교사가 그 자질이나 책임에 비해 지나치게 큰 권한은 행사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말코비치
18/12/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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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내신은 밑바닥인데 모의고사를 잘 봐서 그럭저럭 대학 나오고 살아온 30대입니다. 논술강사하는 친구한테 얘기 들었는데 학종은 그냥 노답 악질 제도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내신 비중이 낮았던 것에 감사 또 감사하고 대학 고교 서열화는 건드리지도 못하면서 ‘진보교육’ 운운하는 분들에게 한번 더 치가 떨립니다. 학생들의 경쟁이 문제라면 그 경쟁의 근원엔 대학, 고교 서열화를 손보시던지... 그쪽은 쎄니까 못건드리고 만만한 학생들에게만 강요하는 꼴이 뭐같네요.
말코비치
18/12/23 14:47
수정 아이콘
참고로 논술강사 해주는 제 친구가 바로 ‘자소설’ 써주는 일을 합니다. 자소설이 주요 수입원이죠. 근데 자소설도 완전히 주작을 할 수는 없고 학생부와 학생 인터뷰를 토대로 소설을 써야 하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학생들이 가져오는 학생부 길이가 길어져서 답답하다고 하네요. 친구 일하는 학원이 강남 쪽이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학생부 성적으로 반에서 15등정도 하는 애가 보통 25장 정도 되는 학생부를 들고 온다고 합니다.
말코비치
18/12/23 14:49
수정 아이콘
30대 이상이면 자소설의 실체 모르실 수도 있는데 제가 친구 사무실에서 슬쩍 본거(2년 전 거라 지금 학생 것은 라니지만)로는 ‘합격 자소설’은 필력 좋고 이런게 아니에요. 20-30장 되는 학생부를 사정관들이 보기 좋게 압축을 잘한 자소서가 ‘합격 자소설’입니다. 직접 자소서 쓰는 학생들 보면 필력 높이려고 책도 많이보고 그런 애도 많은데 다 불합격 자소서라서 친구가 ‘합격 자소설’로 만들어 줍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말도 안되는 교육현실이죠.
아이지스
18/12/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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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책은 진보가 하겠다는 거 반대로만 하면 됩니다
18/12/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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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보수 관계없이 학종을 늘리는게 대세였다면 그 이유가 있는거긴 합니다. 그게 기득권들이 다 해먹을려고 한다고 비꼬는거야 할 수 있는 일이긴한데 진심으로 믿고 있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원래 기득권은 바뀌는거 싫어합니다. 그걸 동의히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에 보수는 없는거죠.
18/12/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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