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2/05 01:44:33
Name Demi
Subject [일반]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TXT
약6개월 만났었던

많은부분에서 과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임신에 경구중절 그리고 제 실직까지 짧았던 시간이지만 다소 복잡한 일도 있었고

위의 일때문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까지했었구요. 한때는 같이 미래를 꿈꾸기도했네요

하지만 불안한 미래와 여러가지로 연애에 있어 서투른 제모습때문에 결국이렇게 마무리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많이 힘들어서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안나게 움직이려고합니다.

익숙한 경험이 아니라서 다른 분보다 힘들수도 있는것같은데요.

특히 식욕도안생기고 잠을이루기도 힘들고 계속 생각나고 누구도 만나고싶지 않고 폐인이 될것같은 기분이네요.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힘이되는 많은 조언과 위로를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걸그룹노래선호자
18/12/05 01:5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연애를 해보겠다는 뜻이 없는 모태솔로에
연애는 인터넷이나 타인을 통해서 보고 듣는 제가 드릴 수 있는 위로는 그저..

진정한 자유인으로 거듭나신거라는 위로를 드립니다.
18/12/05 01:56
수정 아이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우리는
18/12/05 01:59
수정 아이콘
얼마전 결혼 준비한다고 질게에 글 올리셨던 분 아닌가요?
흠... 결혼 준비과정에서 현실의 벽에 막혀서 깨지는 커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18/12/05 02:05
수정 아이콘
눈여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있었던자리에서의 트리거가된 제 행동에 완전히 돌아서버렸네요 그러면서 현실적인이유와 제 부족한점을 열거하니 저도 할말이 없어져버렸슴니다
음냐리
18/12/05 02:15
수정 아이콘
없으면 없는대로 자유로운 삶을 보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반은 여자니 또 괜찮은 여성 만나서 다시 시작할수도 있고요. 휴가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거 하며 푹 쉬시길
18/12/05 08: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엄두가안나는데 과연 다시시작할수있을지 말이에요 편히맘먹어보려고 노력할게요
18/12/05 02:17
수정 아이콘
많은 경험을 해보질 못해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별 도움이 못 되어 미안합니다.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는 마시기를, 그리고 금방 떨쳐내실 수 있기만 바랍니다.
18/12/05 08:01
수정 아이콘
땨듯한위로 감사합니다
18/12/05 02:29
수정 아이콘
힘든건 어쩔수없습니다. 오히려 아무일없듯이 털고 일어나는게 이상한거죠. 저도 오래전 일이지만 길거리를 지나가다 그 사람이 좋아하던 노래가 들리면 괜시리 공허해지고 난데없이 꿈에도 나와서 괴롭히곤 하더군요. 결국 그런 감정은 사라지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게 되는것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추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삶에 집중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무뎌지는 시간도 빨리 온다고 생각합니다.
18/12/05 08:03
수정 아이콘
조언감사합니다 제주변에 많이 남아있는 그친구의 눈에 띄는흔적에 기분이 복잡해지곤하네요
명란이
18/12/05 02:47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18/12/05 08: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친구랑있을때는 참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빈자리가 아리도록 시리네요
타키쿤
18/12/05 02:56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필요없고 자책하지 마세요.
말처럼 안되겠지만 편하게 생각하세요.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이고. 인연이 이것밖에 안되는 사이였다고.

곧 더 좋은 인연 나타나셔서 언제그랬냐느듯 지금의 글도 웃으며 추억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18/12/05 08:06
수정 아이콘
주위사람들도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시간지나면 술안주거리가 될거라고 어서그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구라쟁이
18/12/05 04:5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해드린들 마음이 풀리시겠습니까....
그저 힘내시라는 말바께 해드릴 말이 없내요.
힘내세요
18/12/05 08:07
수정 아이콘
정말감사합니다 피지알선배님들께서 힘이 많이 되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18/12/05 08:12
수정 아이콘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것은 조건에 따라 흘러간다. 제가 보약처럼 되뇌는 불교의 연기관입니다. 지금 그 감정, 슬픔, 움켜쥐려해도 뒤돌아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희미해진 내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차피 흐릿해질 감정이라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18/12/06 08: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IZONE김채원
18/12/05 08:1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심적인 고통이 어느정도 해소 될 때 이렇게 또 난 경험치를 쌓았구나 라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인생은 길고 긴 롤플레잉 게임과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캐릭터가 벽에 막히면 다시 시작하듯이 반복 되지만 결국 클리어해내는 것과 같으니까요.
지금의 고통은 묻고 다음 인연을 만나면 요령있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겁니다
18/12/06 08:11
수정 아이콘
살아가면서 알아야할것을 배운 느낌이긴하네요. 감사합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05 08:30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글 읽어보니 6개월이라는 시간의 길이에 비해 참 많은 일을 겪으신 것 같은데 위로 드립니다. 부족한 점 없는 사람은 온 세상에 없고, 죽을 것 같다가도 새로운 사랑 경험하는게 사람 연애사니 이번 기회에 못했던 것도 해 보시고 쉬세용. 저도 그랬었는데, 결국 또 더 잘 맞는 사람 만나게 됩니다.
18/12/06 08:12
수정 아이콘
등두드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 있으면 잊혀지겠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18/12/05 09:05
수정 아이콘
커플 지옥에서 탈출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지옥에 있을 때는 자유의 참맛을 모르는 법입죠.
18/12/06 08:13
수정 아이콘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번주 하릴없는 주말이 너무 두렵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스날
18/12/05 09:31
수정 아이콘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도 시기가 맞아야 결혼까지 간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8/12/06 08:13
수정 아이콘
네 타이밍이 아니면서 인연이 빗겨나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8/12/05 09:35
수정 아이콘
진부한 말이지만

시간이 답입니다.. 운동 많이하시구요...
18/12/06 08:14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생각 안나도록 많이 움직여야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움 그 뒤
18/12/05 09:44
수정 아이콘
슬픈 일이 생겼는데 슬퍼야지 정상이지요.
아픔도 슬픔도 시간에 씻겨 내려갑니다.
그럽디다...
18/12/06 08:1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이라고 다들 말씀하시죠. 맞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8/12/05 09:55
수정 아이콘
임신 중절하셨나요?
18/12/05 10:57
수정 아이콘
어떤 행동이 트리거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게 없었어도 잘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결국 그동안 쌓인 앙금들로 인해서, 결국 이별은 거스를 수 없었다는 결론이 나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그때의 내가 부족했던지, 그 사람이 부족했던지 간에 결국은 그 이별을 통해서 성장하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18/12/06 08:16
수정 아이콘
정답인것 같습니다. 이번일이 없더라도 불거져나올 문제가 많았어요.
며칠있으면 37살인데 더 좋은 인연을 만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12/05 11:14
수정 아이콘
운동이 짜세입니다
18/12/06 08:17
수정 아이콘
몸을 바삐 움직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가만있으면 안좋은것같습니다.
오오와다나나
18/12/05 11:18
수정 아이콘
다시 새로운 좋은 만남이 있을겁니다 화이팅!
18/12/06 08:18
수정 아이콘
며칠있으면 37살인데 가능성은 점점 옅어지지않을까 생각되기도하구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힘낼께요
안프로
18/12/05 14:0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다큐멘터리 행복2부작 추천드립니다
오래전 다큐지만 멘탈회복에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1IrtHfT8TM
18/12/06 08:18
수정 아이콘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꼭 보겠습니다 안프로님
18/12/05 17:20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게임 같은 뭔가 진득하게 빠져서 그거 하는 동안에는 이별 생각 하지 않아도 될 집중거리를 찾는 게 좋았습니다.

저는 게임이나 운동 등이 있었네요. 당분간은 그런 집중거리를 찾으셔서 시간을 흘려 보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18/12/06 08:18
수정 아이콘
사람을 만난다거나 이것저것 많이 찾아서 생각할 여지를 없애는게 좋을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루카쿠
18/12/06 10:5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연애도 못가보고 끝난 저도 괴로워죽을 뻔 했는데 Demi님 이야기를 들으니 전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충분히 슬퍼하시고 우십쇼. 그리고 말끔히 털어내시길...

환경을 바꿔보세요. 저의 경우 헤어스타일 바꾸고 대청소를 하고 새로운 모임도 나가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뭐라도 해보시면 돌파구가 생기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18/12/06 21:57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이것저것 하면서 사람도 만나고 바꿔가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68 [일반] [후기]사치의 극을 달리는 Bose Sleepbuds를 사고 착용을 해본 후 Day1. 청력검사해봅시다. [13] 랜슬롯10689 18/12/06 10689 1
79166 [일반] 모털 엔진 (Mortal Engines) [27] Rorschach7601 18/12/05 7601 1
79165 [일반] 변희재씨 생각보다 구형이 쎄게 나왔네요 [43] Jun91112289 18/12/05 12289 0
79164 [일반] [잡담] 유치원 합격(?) 하셨나요? [43] The HUSE8373 18/12/05 8373 1
79163 [일반] 코스트코 내년 5월 24부터 삼성카드 대신 현대카드로 [33] 사업드래군9256 18/12/05 9256 0
79161 [일반] 이사하면서 지른 물건들 목록 [91] 비싼치킨12941 18/12/05 12941 15
79160 [일반] 중국 자본의 유럽진출 현황 [99] aurelius13502 18/12/05 13502 4
79159 [일반] 이수역폭행 사건 당사자여성측이 경찰조사 후 글을 올렸습니다. [106] 아지매16310 18/12/05 16310 2
79158 [일반] [여행]일본여행 올해 1년 12달간 12번갔던 후기 모아서 올려봅니다(다소 스압) [39] 요한11015 18/12/05 11015 16
79157 [일반] 숙명여대 vs 경인중학교 대자보 사건 [380] 치열하게40614 18/12/05 40614 4
79156 [일반] 일방적으로 철회 가능한 브렉시트? [28] 알레그리9409 18/12/05 9409 0
79155 [일반] (부분 번역) 형벌의 경중이 판결에 미치는 영향 [28] OrBef7132 18/12/05 7132 6
79154 [일반] 물들다 [1] 3705 18/12/05 3705 0
79153 [일반]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TXT [43] Demi9453 18/12/05 9453 5
79151 [일반] 자신 있으십니까? (feat.참언론인) [55] 덴드로븀11170 18/12/04 11170 15
79150 [일반] 제 7광구 수백조원 가치의 석유와 가스 [22] 잰지흔11026 18/12/04 11026 0
79149 [일반] [뉴스 모음] No.217. '한미동맹 균열' 가짜 뉴스의 처벌이 고작 '전보 발령'?? [32] The xian8757 18/12/04 8757 20
79148 [일반] 나만의 트랙리스트 12곡 [1] 타케우치 미유5608 18/12/04 5608 1
79147 [일반] 맥도날드에서 만난 12년전의 나 [6] anddddna6511 18/12/04 6511 11
79146 [일반] 국내 공공/대학 도서관 장서 순위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7092 18/12/04 17092 3
79145 [일반] (좀 많이 늦은) V30 한달 사용 후기 [58] Serapium9232 18/12/04 9232 8
79144 [일반] 온라인서점분야 여성이 남성보다 구매 많다는 통계도 맹점있는거 아닌가요 [59] 삭제됨9519 18/12/04 9519 4
79143 [일반] 남녀간에 '엄청 친한' 친구가 불가능한 이유 [171] adwq2231127 18/12/04 31127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