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2:16-02:05:38 우먼스플레인 : 르포작가 이선옥]
김어준(이하 김):
문재인정부에 대해서 공격하는 기법중하나가 갈라치기고 온갖방식으로 그건뭐
단일팀부터 비트코인, 최근에 난민까지 계속 이어져왔죠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집요한것중에하나가 젠더이슈라고 다스뵈이다에서도 몇번얘기했습니다
왜냐면 효과적인 갈라치기라는건 계속 얘기해왔지만 이미 존재하는갈등이고 그게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갈등이어야 그게
효과적인 갈라치기의 대상이 될수가 있죠 지난 70여년간 남북갈등 70년이나 이어진거에요 지역구도 계속이어져왔죠
그렇게 존재하고 지속가능한 갈등이어야 갈라치기될 소재로 아주 좋은거거든요
근데이제 남북 지역갈등이 점점약화되고 있는 와중에 그자리를 대체하는 갈등이슈로 젠더이슈가 아주좋다
실제로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사실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갈등인데 그걸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갈라치기하는거죠
이건 여성은 여성대로 자극하고 그래서 여성들이 분노하면 그걸 고스란히 들고와서 또 남성들을 자극하는거에요 양쪽다 써먹는거에요
한가지 소재로 자 그런데 이런 작전이 먹히는데 있어서 그리고 여기까지 커지는데 있어서
사실은 진보언론의 역할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제가 계속이야기했지만
이런종류의 얘기는 남자들이 얘기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이 젠더이슈를 그관점에서 오랫동안 지적해온분 전문가를 한분 모셨습니다 자 이선옥 르포작가님을 모시겠습니다
제가 김용민 방송은 잘 안보거든요 근데 이 방송을 봤어요 근데 아! 내가 하고싶은 이야긴데 하는 여성분이 계셨구나 그래서 모셨어요
이선옥(이하 이):김용민 샘은 다 챙겨보신다고 알고계시던데
김: 뻥치는거에요 최근 이수역사건이라고 있었죠 제가보는 관점에서 이 사건의 실체는
지금도 매일매일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벌어지고 있는
술꼬장이에요
근데 이게 여성혐오의 프레임으로 전개되기도하고 뒤집히기도하고 그 여러가지 전개를 거쳤어요
이게 이렇게 될 사건이 아닌데 어마어마한 사건이 됐잖아요 단 하루만에 청와대청원이 역대최고로 폭발적으로
이: 제일 빠른속도로
김: 제일 빠른속도로 그렇다는얘기는 그렇게 많은 폭발력을 누가만들어줬는가
그 책임이 누구에게있고 어떻게 해결해야되는가 이런얘기를해야되는데
그런얘기를 다 안하고 지나왔거든요 앞으로도 조금만 툭 건드리면 터질거야
진보매체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수는 없으나 진보매체의 역할이 있다 일단 거기부터 얘기하자
(중략)
이: 최근 우리사회가 3년정도되는 기간동안 굉장히 갈등의 폭이 커졌어요 모두다 알고 계시듯이
그래서 그 갈등의 원인이 무엇에 있는가
이런얘기를 제가 다각도로 계속해왔는데 그중에서 제가 늘 강조하는게 진보매체의 책임이 정말크다
혜화역시위가 정말 시작된계기가 홍익대에서 남성누드모델이 몰카범죄의 피해를 입었잖아요 그래서
그 해당가해자가 워마드에 그사진을 올렸고 그러면서 결국은 검거가 됐죠 한 열흘만에 빠르게 검거가됐어요 그 빨랐단 의미는
김: 여자라서 빨리됐다고 그때
이: 제한된 공간에서 용의자들이 매우 적었고 그래서 수사가 굉장히 정확하게 잘 진행될수있었던 배경이 있었죠
그런데 그게
갑자기 여자가 가해자인 몰카범죄는 빨리잡았다 여자라서 빨리잡았다 이렇게 프레임이 확 바뀐거에요
그러면 진보매체들이 할일은 사실 범인을 빨리 검거했다는건 좋은 일이잖아요 칭찬해야될 일이고
그런데 이것이 어느날 갑자기 여자라서 빨리잡았다로 바뀌는데 그것에대한 분석이나 그렇지 않다라든지
경찰이 그게 아니란걸 계속 브리핑을 했어요
그런데 그걸 그대로 믿고 그것에 분노한여성들이 오프라인으로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가해여성에대해서 지금 탄원서 작업도 하고있어요 그래서 여자라서 형을 많이 받았다 징역 10개월받았는데
김: 여자라서 빨리잡았다 여자라서 더 가혹하게 처벌받았다
이: 사법부가 남자라서 여성에게 또 가혹한 형을 내렸다고 얘기를했는데 그 판사가 공교롭게
여자판사였어요
그러니까 이런 해프닝들이 계속 벌어졌는데 거기서 중요한 역할을 진보매체들이하기 시작합니다
김: 어떻게합니까
이: 혜화역시위가 3차까지 이어지면서 그 여성들이 내건거는 동일범죄 동일처벌 몰카범죄에대한 철저한 수사등등이 있었고
여성이 안전한 나라 물론 이런게 중요한 요구였어요
그 시위에서 문재인 재기해 라든지
김: 자살해
이: 재기해라는 용어가쓰이죠 자살해라는 의미인데 그 커뮤니티에서 쓰는 그런 용어들 남성을 향한 혐오의 용어들이
그냥 여과없이 쓰이기시작하면서 그런 구호들 그다음에 피해남성을 조롱하는 그림
2차가해가 너무나 명백한 그런 사진,그림 이런것들을들고 나와서 그집회안에서 명백한 가해행위나 인권유린을 합니다
그런데 모든 진보매체들이 그 시위를 굉장히 중요하게 다뤘어요 그래서 언론에 굉장히 많이 기사로 등장했는데
시위안에 그런모습들은 정말 철저하게 저는 뽀샵을 해줬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철저하게 가려줬어요
그런일이 있었다는것은 알 수 없도록 그래서
여성들이 혐오발언으로 구호를 만들어서하면 그것을 다 온건한 발언으로 다 다시 포장을해주고
시위성격자체도 그안에서 벌어진일들을 다 덮혀주면서
이것이 분노하고 화난 여성들이 왜 화났는가를 들어라 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시작하죠
그래서 여성들이 이렇게 고통스럽게 그동안 참아왔다가 드디어 터졌다 이러면서 그안에서 벌어진일들을
철저하게 가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시위에서는 남성은 출입금지였어요 그래서 심지어 남성기자들은 취재를 들어갈수가없었어요
생물학적인 여성만 가능하다 참여도 취재도
그런 지침을 진보적인 매체들이 온순하게 따릅니다 따르면서 심지어는 그 시위를 취재하지못한 안타까워하는 남성기자의 간증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남자라서 어떤 일을 못하게되고 금지를 겪어보니까
아 여성들이 그동안 겪어온 고통을 알겠다이런 간증을 기사로 씁니다.
여탕 맨날 못들어가잖아요 뭘 태어나서 한번도 남자라서 못들어가본 웃기잖아요 여탕도 못들어가고 그런경험이 많이있으면서
남자라서 못한 경험을 가졌다는거를 남성기자의 입을 빌어서 막 기사를 실어요
그런식으로 그 집회가 일어나게된 원인이 있죠 여성들이 가진공포나 안전에대한욕구 이런게 있는데
그 중요한 문젠데 그다음에 이 정권에대한 규탄도 당연히 있을수있죠 정부에 조치, 경찰에 조치에 대한 불만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것이 어느 선을 넘고 도를 넘어설때 그것에대해서 어떤 언론도 문제제기 하지 않았다는거에요
그래서 모든 기사에서 남성은 가해자이면서 강자 이 구도를 계속답습합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수역사건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대중들이 흔하게 들을 수 없었던 그런 용어가 적나라하게
그런 동영상이 돌았잖아요
근데 이 여성들이 저는 거리로나온 넷페미라고 그 상황을 설명을 했어요
넷페미는 온라인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최근에 3년,4년사이에 급속하게 세를 확산한 페미니스트들을 일컫습니다
온라인에서 자기들끼리 통용되고 향유하는 그런 문화가 있어요 여러분들이 일베용어라고 지칭하는 그런용어처럼
그들끼리만 암호처럼 우리는 사실 잘알아듣지 못하는것도있고 계속진화하면서 생성이되는데 그런용어들이 정말 혐오의도가 굉장히 심해요
김: 문재앙 운지해 재기해 이런거 다 죽으라는거거든요
이: 저거는 뭐 사실 되게
김: 부드러운거에요 이건
이: 부드러운거죠 워마드에 한번들어가보시면
김: 기절하죠
이: 굉장히 쎈 말들이 많아요 일베에 대한 미러링이라고 처음에 메갈리아나 워마드가 시작을했죠
남성들이 온라인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여성혐오들을 우리가 그대로 돌려줬다라는 전략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거의 난반사를 하고있죠 일베를향한게 아니라
그래서 이번에 이수역사건의 그 용어들을 적나라하게 처음으로 대중들이 접한거죠 근데 그게 그런 집회나 구호가 아니라
김: 일상에서
이: 일상에서
김: 술집에서 그냥 술먹다가
이: 타인을 향해서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지키는 규범의 선이 무너진거에요
온라인자아와 오프라인의자아가 경계가 사라져버린현상이죠
김: 굉장히 동의하는데 온라인에서만 쓰던 자기들끼리만의 은어가 있잖아요 그걸 우리가 사회생활할때 쓰지않아요
그 특정한 커뮤니티내에서만 쓰는거에요 근데 그거를 내가모르는 사람들한테 일상공간에서 당연히 알꺼라고 생각하고 혹은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막쓰는거에요 이거는 굉장히 저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이: 중요한게 제가 그걸 뭐라고 표현했냐면 사회성은 얻지못했는데 시민권을 부여받은 용어들이라는겁니다
그용어는 사회에서는 정말 쓸수없어요
김: 아니 직장에서 부장님한테 "재기하시죠"뭐 이렇게 쓰지않아요 절대
그건 자기들끼리 알아듣는사람끼리의 농담이나 인터넷상에서 그 게시판에서 노는 한정된 단어란 말이죠
그걸 근데 일상속에서 타인에게 막써도된다고 스스로 생각해버린거에요
그게 인제 시민권을 얻었다고 표현한거죠 그걸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는거지
이: 사회성은 없어요 그 용어는 근데 사회성이 없다는 그 경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온라인 자아들이 오프로 나온거죠 그걸 누가했느냐 저는 중요하게는 진보언론들이 했다고봅니다
김: 저도 일정정도 기여했다 전부다는 아니어도 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위험성이나 나쁜지점들이나
또는 혐오지점들을 다 가려주니까 우리가 이런용어를 쓰면서 집회했는데
막 칭찬만해 진보매체가 그러니까 해도되는구나하는 승인을 반복적으로 계속 받는거에요 반복적으로
이: 메갈리아 초기에 생겼을때부터 일베를 미러링했다는 혐오표현들은 굉장히 수위가 높은게 많았어요
그런데 그때
진보매체,진보적인학자들,여성운동가들 이런 모든 진보진영이 인권을 중요하게 여겼던 진보진영들이
일제히 그들의 그런 혐오표현을 용인합니다 그래도 돼
이거는 남자는 해서는 안되지만 여성들은 해도돼
김: 약자니까
이: 눈치보지말고해라 이렇게 고무시키고 메갈의 언어는 전복적인언어다 이것은 저항의 언어고 전복의 언어라서
심지어 한겨레같은데서 두면인가를 크게 할애에서 제목을 그렇게 달았어요
"메갈리아는 일베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유일한 당사자"
근데 일베대첩을 했던 그 온갖커뮤니티 연합군들 오유를 위시로한 그들이 발끈했죠
당연히 일베를 이렇게 찌그러뜨린게 누가 했는데 갑자기 어느날 나타난 메갈리아가
미러링을 했다고 일베에 대응한 유일한 조직적인 당사자?
이러니까 그 커뮤니티 전쟁의 역사를 아는분들은 기가막힌거죠
지금 메갈리아나 워마드는 일베를 조직적으로 따라하고있는 유일한 당사잡니다
지금은 그런데 진보매체들이 다 지지고무를 해줬어요 진보진영 전체가 그러니까 이들이 경계심이 없는거죠
김: 경계심도 계속해도되는거고 왜냐면 도덕적 우위의 지위를 부여해버렸어요
원래 일상에서 그렇게하면 안된다는건 어릴때 우리가 규범으로 배우는거에요
그냥 보편규범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거야 욕하면 터져 그런거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는거거든요
아주 어린애들은 욕을 막 하잖아요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그쵸?
어디까지해야되는지 몰라서 점점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한테 야이 OO해도 되는데
내가 모르는사람한테하면 야 이건 내가 줘터질 각오를해야된다 경찰서 가야될지도 모른다 이거
스스로 습득하는거거든요 그 과정다 거친다음에 어른이 되는거에요 그쵸?
이거는 하면안되고 여기까지는되고 여기는 요커뮤니티 안에서만 통용되고
그런데 야이 OO정도를 모든사람한테 막해도돼 라고 생각한다는건 대단한 뭔가 일이 일어나야 가능한거에요
내가 모르는사람한테 길가다가 야이 OO했는데 성격 욱해가지고 했는데 이거 경찰서가게생겼다 했는데
이: 그러다가 기독교세력이 붙은 시점이 되니까 이제 마음껏 혐오 극우세력이라고 분류해서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에는 지금 이 남북통일평화무드에서 북한과 통일 하는것
김:그게 왜 페미니즘운동에 반하는거에요?
이: 어떻게 작용하냐면 북한이라는 가난한 나라 그리고 가부장제의 거의 끝판왕인
그런나라에서 통일되면
가난하고 성범죄저지르는 남자들이 몰려온다는거죠
김: 진짜 OO이다 그건 인제 저하고 보는 관점이 다르신데
이건 순전히 여성들의 쭈욱 가다가 거기까지 간걸로 보시는것이고
저는 이것이 좋은찬스라고 생각한 정치가 붙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워마드가 내건 구호들이 문재인탄핵 박근혜석방 굉장히 정치적이잖아요
이: 그렇죠
김: 그것이 이루어지면 여권신장이되느냐? 너무 바보같은생각이죠? 연결이 안돼요
그런데 엮어내려면 엮어낼수있어요
이렇게저렇게 형식논리로 저는 외부의 자극이 있다 어느순간에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이: 네 그걸보고 왔을수는 있죠
김: 어느순간부터는 그런것들이 있었을것이다 근데 이것이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진보매체가 오히려 거기에 기여하고 그런작전에 통용될수있는 공간을 마련해준거거든요
이: 지분이 저는 크다고 생각해요 워마드만 지금 얘기하지만 청와대 청원이
하루만에 30만명을 돌파할수있는 기반이 온라인에 플랫폼들이 이제 마련돼있습니다
그분들이 처음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어요 그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들이 거기서부터 프레임을 짜기 시작해요
뭐냐면 술집에 우리가 늘상 볼 수 있는 시비에요
김: 술꼬장
이: 술먹고 서로 그냥 막 싸운거에요 그런데 그것을 내가 탈코르셋을해서 맞았다
머리에 뼈가드러날정도로 맞았다라고 딱올린거에요
근데 경찰은 신고해도 오지도않았고 나는 경찰서에 가면서도 여경이없어서 나는 두려웠다
이렇게 딱 글을 올려서 이게 각종 여초사이트로 퍼집니다
그러면 그거를 늘상 퍼날르는 사람들이 대게 있어요 그런 이슈가 있을때마다 그래서 바로 청와대 청원으로 가는거에요
굉장히 조직적인 세력이 있는거죠 그래서 이런판을 금방 만들어요 그러면 언론이 어떻게 해야되느냐
일단 사실관계 파악을해야되잖아요 어떤 상황인지 이거를 파악을 해야되는데
진보매체들은 일단 이것이 여성에대한 공격 이렇게 판을 들어가면
그냥 씁니다 그걸 여성들의 말만 받아서 써요
김: 그건 일방의 주장일뿐인데
이: 거리로나온 여성혐오 이런식으로 씁니다 그런데 오히려 보수매체들은
이번사안에서 초반부터 사실관계파악을 하려고 했어요
가게 CCTV에 잡힌 영상도 확인하고 가게사장하고도 얘기하고 이래서
김: 왜냐면 보수매체는 소위 페미니즘 진영에대한 부채의식, 약자의 관점에서 먼저봐야된다라고 하는 의지 그런게 없어요
이: 네 진보랑은 다르죠
김: 그게 좋은건 아니에요 약자의 관점에서 먼저봐야된다는건 대단히 진보적으로 중요한 가치에요 그쵸?
이 케이스에서는 그게 없었더니 그냥 사실관계가 보인거에요
이: 오히려 공정해진거죠 그게 없으니까
김: 거꿀로 진보매체가 그것으로 자기눈을 가려버린게 있는거죠
이: 네 그래서 여성들이 굉장한 피해를 입은걸로 알려졌는데 동영상이 이제나왔는데
여성들이 너무나 입에 담지못할 욕설과 혐오표현을 합니다 남성의 성기를 막 직설적으로 지칭하고
김: 이게 이런데 쾌감은 있어요 원래 사회규범을 넘을때 잠시 근데 이제 그걸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거지
말씀하셨듯이 이념이니까 독립운동하는거에요 그들은
이: 똑같에요 독립운동하는거랑 그래서 혐오표현을 했다해도
여성이 하는 혐오표현은 남성이 하는 혐오표현과 다르다
(관객 욕설)
(단체 웃음)
김: 여기 여성들이 야이 OO하잖아
이: 진심 화냈어(웃음)
김: 거친분들이야 아주
이: 똑같이보면 안된다 이거는 본질이 다르기때문에
김: 꼬장의 본질이 뭐가달라
이: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공포에 쩐 여성들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는가
그래서 나름 공포를 극복하려고 하는 행동일수도있다고
이렇게 우스개로했는데 그래서
김: 그런 우스개는 시도하지마요
이: 여성의 피해서사로 프레임이 바뀌는중입니다 어떻게 프레임을 짰냐면 이수역 살인미수남 처벌 이걸 해쉬태그로 걸고있어요
살인미수남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살인미수범들에대해서 처벌을 요구하는
그런데 여성들 주장에의하면 우리를보고 수근거리고 계속 손가락질하고 그런
김: 왜 손가락질을해 술먹다가
이: 탈코했다고 그다음에 탈코한 여성들을향한 남성들의 검열, 공격적인 발언이 늘고있다 이렇게 보도를하는거에요
김: 남성들의 일반적인 심리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니! 화장을 안했어 공격해!" 그런거 없어요
딴건 모르겠는데 탈코르셋을한 여성들에대해서 남성들이 공격심리를 갖고있다 그거 대단한 착각이에요
이: 저희도 방송에서 그 얘기하니까 김용민씨랑 황현희씨가 "탈코한 여성들을 싫어해요? 왜 싫어합니까"
올해 8월에 고용지표정부가 발표했을때 그 지난해에 비해서 5천명밖에 신규고용이 안돼서 그게 고용쇼크 이런기사가 있었어요
매우 큰 일이었는데 그때 한겨레에서는 제가 어떤 기사를 썼는지 봤어요
제가 한겨레얘기를 주로 좀 하게되는데 그중에 절반 이상이 젠더이슙니다
그중에 90%는 이런걸 다 뽀샵해준 기사들이고 안희정 미투에서 무죄받은거 때문에
그 집회하는 여성들 찾아가서 현장중계하고 안희정이 뭐가문제고 이런기사만 계속 쓰고 있는거에요
그니까 완전 의제를 계속 이걸로 가져갑니다
저는 가져갈수있다고 봐요 매체지향과 맞으면 그런데 너무 일방적이라는거지
김: 너무 일방적이다
이: 편향돼서 공정한 시각으로 이걸 파악하려고 하는 시도나 이런거없이 지금도 그 시민권을 부여해주고 있는거에요
김: 그게 가진 위험성에대해서 얘기하는거죠
이: 이 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신호를 어디서도 안주는거죠 그게 문제인거에요
김: 선을 넘을때 있어요
이: 넘었는데도 아무도 그걸 얘기하지 않으니까
김: 페미니즘 이슈는 약자의 관점에서 먼저봐야한다 저는 이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진보매체가 그런노력을 지속적으로 의식적으로 하는건 박수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어떤사건이 그런 카테고리에 들어가느냐 안들어가느냐 이건 판단이 일단 필요하거든요
이: 그쵸
김: 이수역 안들어가는거에요 근데 그 판단부터 아예 손을 놓고있어요
그리고 이렇게되면 아무사건이나 막갖다 붙일수도 있는거거든요
이: 그렇죠
김: 그런일이 막일어나는데 아무도 제재하지 않는거에요 약자는 항상 옳고 항상 도덕적 우위에있고 항상 맞다
이: 언더도그마(힘의 차이를 근거로 선악을 판단하려는 오류. 맹목적으로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약하다고 인식하는 현상)
김: 어려운말이죠 언더도그마, 언더독 약자 약자는 항상 옳다 이런 오류가 있는거에요
약자가 어떻게 항상 옳을 수가 있어요 약자의 땡깡도 있는겁니다
이: 그 약자가 땡깡을 부리는거는 약자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우리가 이해를 달리해야돼
김: 그렇죠 거기서 그 한계가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이제 용서가 되는거죠
그리고 강자는 나쁜놈인거에요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난 남자야 이 프레임속에서
이 미디어에 종사자들은 나는 남자라는것으로 이미
자신이 도덕적으로 열등하고 나쁜놈이 되어있어요 저항할수없는거에요
그게 진보매체가 자기역할을 못하는 지점이 생기는거에요
사실은 논리라는건 얼마든지 만들어내고 발전시키고 포장도 할수있어요 한도끝도 없어요
그렇게가면 그런데 보편상식으로봐서
선을 그어줄 수 있잖아요 어느순간 그런말을 모르는사람에게하면 안돼
김:남자가 여자한테해도안되고 여자가 남자한테해도안되는거에요
이:누구를 향해서도 하면 안되는거죠 그건
김: 그럼 그건 욕 쳐먹어야되는거에요 그냥, 동어반복이 계속되고 있는데
핵심은 진보매체가 사회성도 없는단어가 시민권을 가지도록
그런토대를만들어줬다 여기에 책임이 크다
이: 또 우리가 오늘날은 너무 피로할 정도로 늘상 성별갈등 성별 전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게 정치화돼서 혜화역집회처럼 나온건 차라리 낫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저런구호가 들리는걸 확인하고 비판하고 견제할수있으니까
그런데 일상으로나온 저런 혐오발언은 매우 위험하죠 그런데 진보매체들이
온갖 진보적인학자, 진보적인단체, 여성운동, 진보적인정당들 모든세력이 정말 일치단결해서 똑같은목소리로 이들을 옹호했어요
심지어는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그러면서 3년이 지난지금 브레이크가 없이 사회규범에대한 선이 없이 지나온게
오늘날의 이런사태로 터져나온거구요 앞으로도 계속 터질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말하면 좀 듣나요? 진보매체들이
김: 그게 진보적인 여성의 입에서 나오는것은 신경이 쓰이죠
그것이 반대진영에서 혹은 남자들이 어쩌구저쩌구 떠드는것은 신경안써요
근데 같은진영에 여성의 입에서 이론을 갖추고 현상을 모두 다 이해한다음 하는말은 신경쓰이죠
이: 제가 너무 미미해서 하여튼 오세라비작가님 뉴스공장에 출연하셨잖아요
그때 오세라비작가님이 여성운동가들한테 굉장히 무시당하고 조롱당했어요
그런데 뉴스공장나감과 동시에 여성운동가들이 공개적인 게시판에 오세라비가 뉴스공장에 나갔어
이건 그대로둬선 안돼 이러면서
뉴스공장이 어떤 대중화의 기준점이더라구요 그래서
김: 몰랐어요?
이: 빨리 이걸 제압할 사람을 출연시켜야돼 그거를 실시간으로 봤어요 그 대화들을
빨리 오세라비를 누를 주자를 그 작가한테 전화해! 막이러면서
김: 우리가 그래서 변호사
이: 그래서 누가 나왔죠 다음에
김: 그 변호사는 내가 지정했는데? tv토론에서 얘기하길래 아 그래서 본인을 뉴스공장에 한번 불러달라 아 그얘기구나
(관객박수)
김: 거기서는 이렇게 길게 얘기할 수 없어요
이: 이래서 김어준김어준 하는구나 제가 문자를 여기 PD님한테 받았을때
김어준의 뭐라고 했는데 제가 그걸 뉴스공장이라고 착각한거에요
김: 드디어 나에게도!(웃음)
이: 그래서!(웃음) 아 올것이 왔다 그런데 다스뵈이다더라구요 그동안 안봤다가
어떻게하는거지하고 봤는데 정우성씨가 나오더라구요(웃음)
쭉 제목보다가 정우성이 있길래 몇번 돌려 봤어요
김: 몇번돌려봐 으헤헤헤헤(웃음)
이: 바로 이자리에 앉아서 제가 성지순례온거같은 기분입니다
(관객웃음)
김: 정우성이 앉았었기때문에
이: 그래서 제가 출연료대신 정우성 다음에 올때 저좀 불러주시면 안되나
김: 그만 듣고싶지않아 끝내인제
이: 우먼스플레인이라고 제가 김용민 쌤하고 진행하는 유투브 방송이 있어요
계속 젠더 이슈만 다루는 프로그램이니까 좀 많이 봐주시기바랍니다
김: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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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야말로 일베의 유일한 대적자이며 오유 등의 사이트는 김치녀 등의 여혐 발언을 거리낌없이 하던 일베의 동족이었다
라는게 메갈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의 주장이라 뭐....... 그 말을 고스란히 믿는다면 지금까지 메갈이 하는 행위를 무조건 비호하던게 이해는 가죠
그런데 언론이란게 원래 팩트 체트란걸 안 하는 집단이었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