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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22:4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의 헌법 가치에 기반하여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지향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가 공정하고 부강한 국가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위 글은 자유한국당 강령 첫줄인데 페미들이 성평등 주장하는 게 딱 저 수준이라고 보면 되죠.
18/10/21 22:47
리버럴 페미니즘이라면 '페미니즘 = 성평등' 이 맞습니다. 근데 문제는 현재 리버럴은 페미니즘 주류에서 이미 다 쫓겨났다는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L0cQcuKQ3Q 얼마 전에 액시스마이콜과 리버럴 페미니스트의 1:1 토론이 있었는데, 여기서 현재 리버럴들의 페미니즘 운동에서의 위치를 잠깐 엿볼 수 있습니다.
18/10/21 23:03
한국여성운동은 사실상 래디컬에서 주도해왔기에 많은 여성단체들도 그런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한국상황에서는 리버럴보다 래디컬이 더 여권신장에 유효했던 점도 있었고요
다만 시대가 변해서 달라져야 하는데 문제는 리버럴성향 여성들이 활동을 하려고 해도 결국에는 여성단체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데 성향이 다르다보니 적응못하고 알아서 물러나거나 '따굴'로 인해 포기하는 경우가 꽤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리버럴은 그 주류에서 점점 도태되었고 그 결과 래디컬이 여성운동 전반을 장악하게 됩니다, 저는 한국 리버럴 숫자 자체가 적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이게 조직화되어 있지 않다보니 리버럴 개개인이 조직화된 래디컬을 감당못하게 된거죠
18/10/21 23:28
아무래도 밍밍한것보단 자극적인것이 인구수확보에는 매우 유리하죠
더군다나 소수의 갇힌집단이면 모를까 모든인류를 대상으로 함에야.. 한쪽은 총들고 칼들고 찔러도 집단내에서 모든게 용서받고 우대받는일인데 한쪽은 무기를 드는순간 다른집단과 비슷하게 변질되어버리니 사실 싸움이 되는게 이상한거죠
18/10/21 22:49
제가 대학와서 정말 많이 들은 레토릭이 맥락입니다. 근데 어째 그 맥락은 모두에 적용되는게 아니라 선택적 맥락이고, 꼭 야부리털다 할말없으면 나오는게 맥락을봐야한다 입니다.
여튼 근대 정치에서 여성이 배제된건 사실이고 그건 이해하는데 전근대도 극복 못하고 근대도 이행되지 않은주제에 뭘 페미니즘 저러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8/10/21 22:50
페미니즘은 여성주의가 맞는 번역이고,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여성우월주의가 맞죠.
그들 논리는 수천년간 남자가 꿀 다 빨았으니 우리가 이제 수천년간 꿀 빨겠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내가 알 바 아님 ^^ 이런 마인드라 성평등이라고 볼 수가 없죠.
18/10/21 23:38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 아니죠~ 여성이기주의 라고 써주세요.
마초로 지칭되는 남성우월주의와도 결이 달라요. 마초는 남성이 우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열등한 여자에겐 책임을 지우지 않거든요. 남녀 역차별? 정수기 물통 들고 결혼비용 차이나고 이런거 마초들은 생각도 안해요. 애초에 여성은 2등 인간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우월하고 돈 많은 남자가 그거 해주지 속좁게 여자랑 다투냐? 하거든요. 아예 여자를 나랑 동등한 인간으로 안 보는거에요. 그런데 페미니즘은 그게 아니에요. 여성이 우월한 게 아니라, 그냥 이익집단처럼 행동하죠. 양성은 불평등하고, 남성에게 유리한 것들을 빼앗아서 여성에게 줘야 한다. 남성들이 가진걸 뺏어와야한다. 이게 핵심이에요.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여성보다 열등한 위치에 있는 남성은 깔보고 짓밟아도 되고, 우월한 위치에 있는 남성에겐 그걸 빼앗겠다. 이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마초와는 달라요. 마초는 남성이 절대적인 권리를 누리는 만큼 여자에게 책임을 돌리질 않거든요. 동등한 사람으로 안 보니까 '고추 달고 남자새끼가 기집애랑 다퉈?' 이게 그 사람들 기본 생각이에요. 반대로, '우월한 여자가 속좁게 청소한번 해주면 되지 남자랑 다투냐? 군대 그거 우리도 갈게 까짓거!' 이런 페미니스트 보신 적 있습니까. 권리는 더 누리고 싶은데 책임은 더하기 싫어해요. 평등하고 싶다면 남성과 똑같은 취급을 받고 싶은건지? 아님 다른 취급을 받고 싶은지 분명히 해야죠. 그런데 물어보면 전자는 아니래요. 뷔페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나한테 좋은거 편한것만 골라 먹고 싶은거에요. 이건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로 고쳐 써주셔야죠.
18/10/22 13:47
제가 막연히 생각하던걸 다 정리해주는 댓글입니다..!
마초는 남성이 우월한만큼 남성이 지는 책임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페미니즘은 아니죠. 책임은 남성이, 이익은 여성이... 이게 지금의 페미니즘인 듯요..
18/10/21 22:57
일개개인은 자기한테만 더 해달라고 요구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부나 언론은그냥 여자만 해줄려고 하니까 싫어하는사람들이 나올수밖에없다고봐요
밑에 여성부얘기할때도 대놓고 여자만 여혐받고 남자남혐에 대해선 아무말 없는 상황만 나오니... 여자여가 아니라 같을여라고 알고있는데 현실은... 여자가 받는 피해를 줄인다가 아니라 모든사람이 피해를 받는걸 줄인다고 하면 참 좋은데 그정도 말도 안해주는게 지금 정부나 언론이니
18/10/21 23:00
같을 여가 아니라 여자 여 맞습니다.
같을 '여'자의 의미는 영어의 전치사 like랑 같은 의미로 "~와 같은"이라는 의미라서 애초에 문법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여성부 영어 명칭이 가장 역겹죠. 한글과 한자로는 여성가족부인데 영어로는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라서 이걸 재번역하면 성평등가족부니까요.
18/10/21 23:02
대한민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국어 사이트 Korea.net에 중국어 페이지에서
女性家族部 장관 진선미라고 되어있군요. http://chinese.korea.net/Government/Administration/Cabinet 네 같을 여가 아닙니다.. 女성가족부입니다. 근데 기관의 영문 명칭은 또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라는게 또 코미디
18/10/21 23:08
여성가족부가 같을여자라는건 인터넷 밈같은거죠. 혹은 도시전설이요.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는데 왜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18/10/21 23:26
페미니즘을 좁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여성권리 챙취로 시작했다 보편적인 성담론 방향으로 갔으니깐요. 그리고 진보좌파와 PC, 페미니즘 등을 엮어 날로 비판하시는 행위는 이미 사라진 진보좌파를 좌빨로 매도하는 과거의 인습과 같습니다.
18/10/22 10:47
보편적인 성담론은 도구로 중간에 이용한 것일 뿐 그 방향으로 주류가 형성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엮지마라니요? 아예 한 식구인데요. 한 식구기 때문에 지금 정부 기조가 이 모양인거에요
18/10/21 23:33
평화주의자 : DNA에 이기심,투쟁심이 있는 인간은 모두 찾아 죽이는 집단.
결과적으로 평화로운 인간계가됨. 죽이는 과정에서 지옥이되는건 내 알바아님. 2010년대 식 빌런 등장이죠 그냥 절대악이 아닌 자신이 정의라 믿는 빌런.
18/10/21 23:43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지지를 받기 위해
단어를 차용, 포장하는건 새로운 일이 아니죠 자칭 보수나 자칭 진보가 써먹던 것과 똑같습니다.
18/10/21 23:53
Feminist movements have campaigned and continue to campaign for women's rights, including the right to vote, to hold public office, to work, to earn fair wages or equal pay, to own property, to receive education, to enter contracts, to have equal rights within marriage, and to have maternity leave. Feminists have also worked to ensure access to legal abortions and social integration, and to protect women and girls from rape, sexual harassment, and domestic violence.[3] Changes in dress and acceptable physical activity have often been part of feminist movements.[4]
영문 위키에는 요래 정의하네요
18/10/22 00:04
첨언하자면 무개랑 쌍으로 덤터기로 욕먹고 있는데 무지개회원 및 실제 활동가는 100명 안짝입니다. 요걸로 집에서 라면먹고있는 소수자들 좀 고만 때려잡았으면...
18/10/22 00:37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이 다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X갈을 선두로 여러 꼴패미들이 활동하는 사이트들은 사실상 페미니즘이 아니죠. 남혐에 여성이기주의가 그냥 가득한 피해의식 망상자들입니다. 성평등 과 올바른 성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눌수 있고, 그게 합리적인 토론이 된다면 이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그들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 뒤에 숨어서 그걸 방패막이 삼아 지저분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정치적으로도 악용될 사례가 농후하고, 여당이나 정부도 함부로 못하는 이유가 이게 저 방패를 뚫기가 부담스럽거든요. 아주 지저분한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8/10/22 02:22
왜냐면 옛날엔 페미니스트가 아니면 성평등을 논하지 않았으니까요. 남녀가 유별한게 당연했으니까.
시대 한시적인 말이긴 하지만, 옛날엔 성평등 얘기만 하면 페미니스트라고 했습니다. 그리 멀지도 않아요. 00년대, 대학가 얘깁니다. 시대가 그만큼 바뀐거죠.
18/10/22 09:59
그간 사회를 점거하고 있고 아직도 사실상 지배중이라고 보는 자칭 "보수" 인 수구세력들은
지지를 받기위한 사상으로 반공주의를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상들에 대한 지원을 했구요. 결과로 그 사상을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수구세력들을 지지하는 연결로가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번정부나 혹은 기득권을 잡으려하는 집단이 여성주의를 내세워 같은 짓을 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명분은 그럴듯합니다. 성평등주의를 표방하고 일견 건강해 보이니까요. "현실"과는 다르게
18/10/23 06:21
하나 마나 한 얘기네요.
이런 논리면 흑인인권운동은 왜 흑인을 들먹이는겁니까? 그냥 인권운동이라면 되는거지. 흑인이 백인을 지배하는 세상을 꿈꿨기때문에 흑인민권운동인건가요? 노동운동은요? 하긴 연봉 수천만원 받는 노동자들이 파업했다고 귀족노조라 비난하는 사회에서 말 다했죠. 역린을 한번 건드려볼까요?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은 왜 모든 민족의 자결을 위해 싸우지 않고 조선의 독립을 명분으로 내걸었을까요? 당시 일본 사람들이 저 조선놈들은 우릴 지배하려는구나하는 과대망상을 가져도 할말 없겠군요. 애초에 리버럴의 가치는 다원주의에 입각한겁니다. 다양한 이익집단간의 경쟁과 타협을 통해서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정치라는거죠. 노동자는 노동운동 여성은 페미니즘 조선족은 외노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겁니다. 성재기는 왜 남녀평등을 주장하지 않고 남성연대를 만든건가요? 설마 남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여성주의가 아닌 성평등이 더 정확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도 있죠. 그냥 평등주의자라고. 성평등이라 하면 그럼 성을 제외하곤 인간은 평등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가요? 실제 일제시대 민족주의자들이 한민족의 독립을 얘기할때 민족과 무관하게 모든 인간의 평등을 얘기했던게 사회주의자들이죠. 그런데 당신들이 좌파는 아니니 그런걸 바라는걸 아닐테고. 그럼 도대체 정체성이 뭘까요? 평등을 원하는건 아닌데 페미니즘은 아니꼽다? 평등을 원하는건 아닌데 남성의 인권을 얘기하는건 아니꼬와 하는 부류와 동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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