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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17 11:31:51
Name 아유
File #1 2022학년도_대학입학제도_개편방안_및_고교교육_혁신방향.hwp (254.0 KB), Download : 98
Subject [일반]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참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통해 결정이 되었는데 2022학년도 수능은 꽤나 파격적인 수능이 되겠네요.

1차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율 확대 : 30% 이상으로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재정지원책을 당근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인 대학교의 경우 자율로 가네요.

수능최저학력기준 사용 역시 자율로 하지만 재정지원을 통해 확대시키는 방안으로 갔습니다.

수능체제는 개편됩니다. 이미 현재 고등학교 교육과정들도 문이과 통합에 선택과목제로 시행 중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춘 것이기도 합니다.

국어 : 공통(독서, 문학)+선택(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 : 공통(수학 1,2)+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영어 (절대평가)
한국사 (절대평가)
탐구 : 사회 9개+과학 8개 선택 2 // 직업 공통(성공적인 직업생활)+선택(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의기초, 인간발달)
제2외국어와 한문 (절대평가)

수능과 EBS 연계율은 50%로 축소

학생부 기재 방안 개선안은 이전에 교육부가 예고했던 안과 차이가 없습니다.
(인적·학적사항) 부모 정보를 삭제하고 인적·학적사항 통합
(수상경력)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 제한
(자율동아리) 기재 동아리 개수를 학년당 1개로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 사항만 기재
(소논문 활동) 소논문(R&E)은 학생부 모든 항목에 미기재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활용자료로 미제공
(청소년단체 활동) 학교 밖 청소년단체 활동은 미기재하고,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청소년단체 활동은 ‘청소년단체명’만 기재
(학교스포츠클럽활동) 과도하게 기재하던 특기사항을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중심으로 기재하도록 간소화
(봉사활동 실적) 교사의 관찰이 어려운 봉사활동의 성격을 고려하여 특기사항은 삭제하되, 봉사활동 실적은 현행대로 입력
(방과후학교 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하던 ‘방과후학교 활동’은 학생부에 미기재
(기재 분량 감축) 교사의 기재부담 완화 및 교사 간 기재 격차 완화를 위해 각 항목별 특기사항의 입력 글자 수 축소
자율 500 // 동아리 500 // 봉사 미기재 // 진로 700 //행특 500 = 총 2200

대학교 선발 관련 개편

자기소개서 서식 개선
  - (기재방법) 사실 중심 개조식보다는 학생의 경험과 생각을 확인 가능하게 서술형으로 기술
  - (문항통합) 재학기간 중 각각 ‘학업 경험’과 ‘교내 활동’을 쓰도록 한 1번·2번 문항은 통합
  - (문항개선) ‘배려, 나눔 등에 관한 실천사례’를 쓰도록 한 3번 문항은 학생의 개별 특성이 보다 잘 드러나는 방향으로 질문방식 개선
    ※ 대교협 및 대학들간 협의를 통한 공동연구를 거쳐 추후 3번 문항 개선안 제시
  - (글자수 제한) 1·2번 통합문항은 1,500자 이내로, 3번 및 4번 자율문항은 각각 800자 이내로 글자수 제한
▷ (기존) 4개 문항 5,000자 ⇒ (개선)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

- 면접, 유사도 검증 등을 통해 대필·허위작성 확인 시, 0점 처리(정원 미달 시에는 합격 가능)하던 것을 의무적 탈락·입학취소 조치
- 학생이 스스로 또는 교사의 도움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가칭)자기소개서 작성 공동매뉴얼’ 제작·배포 추진
- 교사추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므로 불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고려하여 폐지

- 대입 투명성 및 공정성 차원에서, 재정지원과 연계하여 대학입학 평가기준 공개
- 대입전형별 신입생의 고교 유형정보 및 지역정보 공시 추진
- 대입전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형 명칭 표준화
- 대학별 평가기준 등에 대해 학생 입장에서 일목요연하게 맞춤형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대입정보포털(www.adiga.kr) 기능 강화
- 대입정보 제공 및 안내 강화

- 학생부 기반의 맞춤형 확인 면접 원칙
- 대입 블라인드 면접

- 수능과 문항 유형이 동일하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됨에도 실제 적성고사 성적으로 선발하는 등 수시모집의 취지와 위배되는 수시 적성고사는 폐지 추진
- 사교육 유발이 우려되는 논술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 유도

고고교육 혁신방안은 사실상 추진예정안들입니다. 다음 정부에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고교학점제 시행 (2025년 고1부터)
자사고 등 단계적으로 일반고 전환 추진

수능은 좀 파격적으로 바뀌네요. 그리고 대학교들이 사실상 정시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수시에도 제한을 많이 거는게 특징입니다.
여러모로 최대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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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18/08/17 11:37
수정 아이콘
신뢰 문제인데 그 과정은 바꾼다고 뭐가 달라질지 교사 공무원 학부모 학생 어느 누구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데 이상을 들이대면 공허할 뿐이죠
18/08/17 11:4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대놓고 입시학원이 현실은 아니잖아요.
ioi(아이오아이)
18/08/17 12:2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입시학원이 현실인데 그걸 교육계 혼자서 다르다고 해봐야 세상이 그걸 허락하나요?
이러나 저러나 대학은 잘 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능 같은 공정성 짙은 시험 아니면 못 믿겠다가 사회의 요구인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8/17 12:56
수정 아이콘
대놓고 입시학원으로 가면 안된다 정도지요 머.
18/08/17 11:38
수정 아이콘
확통, 미적, 기벡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만 선택해서 시험치는게 아쉽네요.
아마 대학교에서 미적을 앞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여 기벡은 사장되겠네요.
서울대는 기벡을 내신에서 수강유무를 확인할거 같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8/08/17 11:42
수정 아이콘
수요일까지 대한수학회가 기하 빠지는거 반대하는 서명 받았었는데... 결국은 빠지는군요
18/08/17 11:49
수정 아이콘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긴 하죠.
대학별로 선택여부를 가리겠죠.
주인없는사냥개
18/08/17 12:45
수정 아이콘
택 2로 가지 않는 이상 이산수학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시절처럼 미적 고정일 것 같군요.
아이지스
18/08/17 11:42
수정 아이콘
기하와 벡터가 선택이라니 세상 말세다
BibGourmand
18/08/17 11:54
수정 아이콘
과학 1과목에 기하벡터 선택... 이건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18/08/17 12:24
수정 아이콘
과학은 그대로이고 2과목 선택 가능합니다.
그냥 사탐과탐을 통합시켜놓고 2개 선택하라
이거라서 현행과 차이는 없죠.
BibGourmand
18/08/17 12:25
수정 아이콘
불행 중 다행이군요...
곰그릇
18/08/17 12:00
수정 아이콘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인 학교는 자율이라 실제 정시 인원은 5천명 정도 오른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 말 pgr에서 많이 썼고 그때도 이 분 글이였던 것 같아서 또 쓰기는 그렇지만
정시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공론위의 결과는 제대로 반영 안되고 그냥 생색만 냈네요
교육 관계자들은 어지간히 정시 늘리기를 싫어하나봐요
18/08/17 12:25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정시 늘리기를 꽤 싫어하는 편이라
그래도 여기까지 늘리는 것도 어렵게나마 이루어진 것이죠.
유자농원
18/08/17 12:03
수정 아이콘
정시확대를 원하니까 수능을 점점 요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래도 수능이 좋아? 이렇게 묻는듯한
18/08/17 1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벡 범위 제외로 하도 폭격맞으니 생색내기로 집어넣은 꼴이네요. 7차때 이산수학 꼴날듯...
18/08/17 12:13
수정 아이콘
>>> (글자수 제한) 1·2번 통합문항은 1,500자 이내로, 3번 및 4번 자율문항은 각각 800자 이내로 글자수 제한
>>> (기재 분량 감축) 교사의 기재부담 완화 및 교사 간 기재 격차 완화를 위해 각 항목별 특기사항의 입력 글자 수 축소
>>> 자율 500 // 동아리 500 // 봉사 미기재 // 진로 700 //행특 500 = 총 2200

제 정신이 아닌 인간들의 합창..
교육계는 자신만의 철학이 옳다는 허위의식 + 진보망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왜 지금보다 더 많은 글자수를 요구했는데, 그 때의 당위를
버리된 것에 대하여 먼저 반성이 있어야 할 겁니다.
뭔가 복잡한 것은 거짓말의 공통적 내부구조입니다.
18/08/17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복잡해 진다.]

사례연구. 올림픽 근대 5종 경기
사람들이 이것 있는지도 모름. 그 5개 종목 중에서 펜싱의 채점방식(나무위키 참조.)


-------- 근대 5종 펜싱 평가방식 ------------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이다. 예전에는 참가 선수 전원이 풀 리그를 벌이며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고 1분 이내에 승부가 안 나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는데, 2015년에 규정이 바뀌어서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로 치러진다. 랭킹 라운드는 기존과 방식이 같다. 에페 종목에서는 원래 동시 타격이 일어날 경우 양쪽 모두에 점수를 주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하기 때문에 동시 타격은 무효 처리된다. 전체 경기의 70%(메이저 경기에서는 36명이 참가하므로 반올림하여 35경기 중 25경기)를 승리하면 250점이 주어지며, 여기에서 승리가 더 많으면 36명을 기준으로 1승당 +6점, 패배가 더 많으면 1패당 -6점을 가감한다.(단, 전체 선수 숫자가 다르면 그에 맞게 ±되는 점수도 달라진다.) 전패하면 0점. 선수 수가 많으므로 보통 경기 전날 별도로 진행한다. 본 경기일에는 수영 다음으로 보너스 라운드만 진행된다. 간단히 요약하면 사다리 방식이다. 피스트는 한개만 준비하고, 전날 랭킹 라운드에서 꼴찌 했던 2명이 랭킹 라운드와 똑같은 방식으로 45초간 시합을 벌인다. 45초 이내에 먼저 혼자 찌르면 보너스 1점을 받은 뒤 피스트에 남아있고 찔린 쪽은 감점없이 그냥 피스트를 내려온다. (만약 비길 경우 둘 중 순위가 높은 선수가 이긴 걸로 취급하므로 등수가 앞선 선수는 45초간 버텨도 된다. 에페가 원래 점수가 잘 안나는 종목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전략이다) 그러면 끝에서 3등한 선수가 피스트에 올라와서 시합을 벌인다. 이렇게 이긴 선수는 1점 챙기며 남고 진 선수는 내려오고 그 윗 순위 선수가 올라오는 방식으로 쭉 시합을 벌여서 마지막에 1위 선수가 올라와서 시합하면 끝난다. (단, 1위 선수는 보너스 라운드에서 한번밖에 시합을 못하므로 최종전에서 이기면 2점을 준다. 물론 졌을 때 상대는 1점만 받는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꼴찌 선수가 올킬해서 혼자 35점을 다 받아가는 것도 가능은 하다.
-----------

진짜 멋진 평가 방식 아닙니까 ?
오타니
18/08/17 12:35
수정 아이콘
정말 본문과 아무런 상관없는 댓글이네요.
시드플러스
18/08/17 13:18
수정 아이콘
펜싱은 모르지만,
복잡성에 대한 경각심에는 공감합니다.

복잡해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용'이 늘어나고( ex. 행정 비용, 정보습득 비용 ),
'위험'이 늘어나고( ex. 미국발 금융위기 ), '기회'를 놓치게 되고,
'불투명'해져서 '소통'이 왜곡 또는 단절되고, '신뢰'가 줄어들고,
'부정부패'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는 등

폐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성을 지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철학과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시드플러스
18/08/17 13:23
수정 아이콘
복잡해지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고,
단순해지는 것은 젊어지는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너무 단순해지면, 아기라서 곤란하고,
너무 복잡해지면, 죽게되니 곤란한 것일텐데,

기본적인 흐름은 점점 나이를 먹는 것이니,
단순성을 지향하는 게 좋겠죠.
18/08/17 13:39
수정 아이콘
근대 5종은 진작 사라졌어야 할 종목인데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땡 때문에 역사의 흔적으로 남겨둔다고 합니다.
진짜 복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의 중계도 안하죠. 지금의 입시제도는 patching 수준입니다.
이것 터지면 이렇게 땜빵을 하고, 저것 터지면 저렇게 땜빵을 하고.
지금의 문제, 소논문, 자소서 대필, 이런 내용은 도입시기 때 다 이야기된 내용입니다.

자소서 이야기하니 이런 일이 떠 오릅니다. 어떤 교육부 높은 분께서, 또 지체 높으신 교수께서
자신은 "한번 읽어보면 이걸 학생이 썻는지 어디서 누가 써줬는지 안다"고 합니다.
이제는 자소서를 모두 받아서 SW로 검사를 한다고 하네요.
AD.1 년 이후로 전국 입시자료 전체를 모두 받아서 기계로 검사하는 나라는 우리가 처음일겁니다.
입시학원 전문가들이 이걸로 먹고사는 사람들입니다. 비싸게 주면 자소서를 학생이 쓴 것 같이
"어리숙하게" 써줍니다. 배우의 연기를 보고 우리가 눈물을 흘리지만 사실 그 배우의 삶은 아니죠.
훈련하면 안되는 일이 없어요. 돈을 주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선책이 있지만 일단은
입시가 단순해야 합니다. 그 결과에 승복을 할 수 있어야 이 국가적 에너지를 더 유용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강남 쌍둥이 자매 사건을 한번 보세요. 강남 고등학교 이과반 1등이면 서울대 수시 99% 당첨일겁니다.
따라서 이건은 서울대 입시문제지 유출사건과 같은 급이죠. 나라를 뒤집어 놓을만한 사건인겁니다.
시드플러스
18/08/17 13:54
수정 아이콘
네, 복잡해지면 학생을 대신하여 사교육이 할 일이 많아지고,
그러면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양극화가 심화되기 쉽겠죠.

그걸 넘어설만큼의 이로움이 있는지가 문제겠고요.
18/08/17 12:28
수정 아이콘
진보망령은 이해 못합니다.
수시로 확대하고 입학사정관은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시행한 것입니다.
오히려 정시를 늘린게 지금 정부의 업적이 되죠.
그리고 웃긴건 다른 전문적 분야는 전문가들의 입장이 우선시 된다는 점이겠죠.
교육은 왜 전문가들의 입장은 낼 수도 없는 건가요?
18/08/17 1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생각할 때 교육계의 진보 쪽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망령들입니다.

1. 하나만 잘하면 대학 갈 수 있다. (또는 있어야 한다. )
2. 줄 세우기는 가장 비교육적이다.
3. 과목을 줄이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그래야 한다, 최대한.(수정+)
따름정리) 42.195km를 22.195km로 줄이면 올림픽 마라톤 선수의 부담은 반으로 줄어든다.
4. 성적만 보지 말고 다양한 면을 평가해야 한다.
5. 자소서는 창의성, 잠재력을 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자료다.
6. 숫자로 나타난 성적이 아니라 꿈과 끼를 평가해야 한다.
7. 성적이 아니라 면접을 통하여 충분히 재능을 평가할 수 있다.
8. 입시는 다양할수록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9. 우리의 철학과 교육정책은 사교육을 없앨 수 있다. (수정+)
10. 선행학습은 무익하며 이를 없앨 좋은 입시제도가 있다.
ioi(아이오아이)
18/08/17 12:50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대학 .성적에 목숨 거는 이상 어쩔수 없는 일이죠.
실제로 성적에 관심이 없는 초등학교의 경우 위에 나오는 진보망령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많은 환영(학생 학부모 모두)을 받으며 커가고 있어요. 요즘 시골에서 사람 좀 많이 가고 유명한 초등학교는 쓰신 것들을 실현하는 학교입니다.
18/08/17 1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보쪽 인사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이젠 경쟁이 아니라 협동을 가르쳐야 한다".
현재 고등학교 내신이야말로 [경쟁의 지옥]입니다. 옆에 친구를 밟고 올라가야 내 등급이 올라갑니다.
제 고등학교때 밤새면서 "우리 다같이 OO대학교 가자!" 이런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지금 친한 친구들이 모두 고등학교때 친구들입니다. 같이 공부하고 술마시고 일탈을 하며 지냈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 옆 친구가 시험에서 개망하고 우는 것을 내심 즐거워하도록 교육이 키우고 있습니다.
갑자기 성적 오른 놈 있으면 의심합니다. 그게 심하면 교육당국에 신고를 합니다. 수사해 달라고.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무슨 꿈과 끼를 키웁니까 ? 그런데 무슨 협동을 가르칩니까 ?
ioi(아이오아이)
18/08/17 13:01
수정 아이콘
맞죠 성적 신경쓰면 협동 못 가르치죠 그래서 성적에 쿨한 초등학교 교육에서 저 진보적인 방법론이 무지하게 잘 통하죠 그러니까 진보적인 인사들이 목소리를 높일수 있죠
그리고 사실 인터넷이니까 한 소리씩 하는거지 막상 현실은 그래 학생들 불쌍하니까 좀 쉬엄쉬엄 하자는 의견이 많죠. 그게 현 교육감 성향에서 나타나는 거구요.
18/08/17 12:57
수정 아이콘
진보의가치는 존중할만 합니다.사실 이상적이죠. 다만 현실은 이기심투성이라.. 비리가 생겨나죠. 실제 이번 광주의 사례처럼요.개인적으론 비리가 가장적은 수능을 선호합니다.

플러스, 모두가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필요합니다.
종합백과
18/08/17 19:01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 부분이 많은 덧글이네요.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피즘
18/08/17 1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시 확대는 이해찬씨부터 제대로 시작되었고요..
2002년 28프로에서 07년 51.5프로로 늘었습니다.. (노무현 정부시절 자그마치 23.5프로 입니다) 그 이후 빵에 간 두 인간을 합쳐도 26프로가 안되죠..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m=0&document_srl=702954955
비율로 보면 이쪽이나 저쪽이나 할말 없어요

입학사정관제도는 노무현 정부가 기획했고요 막상 시행해 보니까 기득권에게 좋다 싶으니 그쪽에서 나둔 거죠
트럼피즘
18/08/17 13:31
수정 아이콘
실제 교육 전문가는 대치동의 정보에 빠삭한 강남 엄마들과 강남의 사교육 컨설팅 업체들이니까요

입시 정보 찾으러 갈때 학종 확대 이야기하시는 전문가 찾아가나요 아니면 강남에 찾아가나요?
18/08/17 1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궁금한게 있는데.. 기하 벡터는 미국이나 유럽 고등학교 과정엔 안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혹시 대입할 때는 시험과목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외국 사레와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나 문제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교육공무원
18/08/17 13:25
수정 아이콘
미국과정엔 미적이 빠져있고 기하벡터는 들어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8/08/17 16:53
수정 아이콘
대충 인터넷 훑듯이 찾아봤는데 뭔가 글마다 이야기가 다르네요.. 다 들어가는 것처럼 쓰기도 하고 아예 미적분이고 기벡이고 없는것처럼 쓰기도 하고.. 대체로 후자가 많은 거 같습니다만 좀 애매하군요. 아마 사교육에서 이공계 노릴땐 흔히 가르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18/08/17 1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랑스에선 [기하] 엄청시킵니다. 수학말고 "기하"과목이 독립되어 있습니다. (그쪽에서 공부한 친구 말)
그리고 미국 과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core는 이민자들이고 이들이 미국에 올 때
자기나라에서, 예를 들면 러시아, 인도, 중국 시아권에서 미리 미친듯이 배워 옵니다.
그래서 미국을 우리 모형으로 잡으면 패망합니다.

[기하]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신문의 전문가가 지껄이길 기하가 피타고라스 시대에 필요한 측정기술로
설명을 하든데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립니다.
기하는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계학습, 데이터 과학, 현대통계학에 [필수 중의 필수과목]입니다.
시드플러스
18/08/17 14:05
수정 아이콘
전 이 문제가 좀 더 거시적으로 볼 때,

수업시간 + 자습시간 + 학원시간 모두 포함하여,

'전체 공부시간 중에 수학공부 시간을 줄이고 싶다'

라는 욕구와 그에 따른 힘이 작용한 것이라 추측합니다.

수학은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없으니,
수학을 줄이고, 다른 걸 하자는 거죠.

수학계나 과학기술계에서 반발하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18/08/17 14:24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인데요, 만일 수학을 줄인다면 그 대신 [법]이나 [의료]에 관한 과목을 고등학교때에 넣고
시험으로도 봤으면 합니다. 고등학교를 마치면 이제 사회에 나갈 시기인데

근저당이 뭔지, 등기가 뭔지, 연대보증이 뭔지로 모르죠.
고소 고발, 내용증명, 공탁 ... 등 법률기초 지식이 너무 부족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헌재 소장의 임기" 이런 것 배우지 말고.

건강도 마찬가지. 협심증과 같은 정말 중요한 병의 증상이나 치료 이런 것 너무 몰라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식도 너무 부족하고. 과목이 된다면 시험에 당연히 넣어야겠죠.
18/08/17 14:30
수정 아이콘
법에 대하여서는 동의하나 의료는 그다지..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애매하게 아는것은 모르는만 못해서 오히려 치료시기만 놓쳐요.
18/08/17 14: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종편에서 떠드는 황당한 건강지식 정도는 걸를 수 있는 수준을 고등학교에서 달성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OO효소 라든지, 항암효과가 시과의 50배인 OO나무 열매 라든지..
18/08/17 14:43
수정 아이콘
현직에 있어서 간혹 환자랑 저런걸로 이야기하는데 씨알도 안먹힘.....
트럼피즘
18/08/17 20:52
수정 아이콘
법과 사회를 배워 본 사람으로써.. 고등학교에서 그런 부분까진 못해줄 것 같네요

한다면 1학년에 헌법 2학년에 공법 3학년에 사법 이런 식으로 해야 할걸요..

근데 지금 돌아가는건 법 자체를 대학원에서 하도록 바꾸고 있다는 것이지요(로스쿨)
18/08/17 17:41
수정 아이콘
일단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경우는 다르고, 미국 쪽에선 기본 고교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맞습니까? 확실히 나라마다 좀 차이가 있는 모양이네요.
한편으로 기벡의 고교과정 포함 미포함의 정당성 문제에서, 말씀하신 미국 과학계의 이민자 비율 문제는 큰 근거가 될지 다소 의문입니다. NDSL 보고서에서는 본토 출신의 이공계 고학력자들이 소득 문제로 순수과학계보다는 의사 같은 직업에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더군요.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report/reportSearchResultDetail.do?cn=KAR2006020346
그보다는 말씀하신 마지막 구절, 즉 4차 산업 전반에서의 필요성이 더 중요한 근거가 될 것 같네요. 물론 그것이 고교과정에 꼭 필요한지 아니면 대학에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18/08/17 13:51
수정 아이콘
미국은 대학진학률이 높지 않아서,
우리나라상황과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18/08/17 20:39
수정 아이콘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하면 대학진학률이 높으니 대학과정으로 미뤄도 관계없다..는 논리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단순할 리는 당연히 없겠죠. 학습 진척도라든가 대학에서의 교과과정 문제라든가를 생각하면...
다만 외국의 사례들-특히 이공계열의 선진국-과 비교 검토할 때 보통 어떻게 이야기되는가가 궁금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17 14:31
수정 아이콘
뭔가 변화는 해나가고 있는데 계속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반쪽짜리 변화만 하고 있으니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어느 쪽도 쉬이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이 자꾸 생겨나는 것이겠죠. 솔직히 되게 답답합니다. 이건 단순히 현실과 이상의 조율 와중에 적당히 반반으로 타협한 결과라기 보다는 본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그러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네요.
펠릭스-30세 무직
18/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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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 리건. 기득권의 힘이 강하긴 강하군요.
18/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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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려는 과 마다 필수적인 과목 같은거 못 박아두면 안되나.
18/08/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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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적극 찬성.

각 과별로 필수이수과목 지정해야죠.
akb는사랑입니다
18/08/17 17:28
수정 아이콘
사실 지원하려는 과마다 필수이수과목을 지정하면, 어차피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준필수과목이 됩니다.
18/08/17 19: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대학 가서 배우려는 목적 생각하면 하는게 맞지 않나요? 생물 관련과 들어가는데 생물2 대신 지구과학2 하는건 아니잖아요.
akb는사랑입니다
18/08/17 19:59
수정 아이콘
저는 수리 과목으로 생각하고 봤는데 (사실 수리의 경우 기하벡터 같은건 절반 이상의 학과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거라서요) 과학탐구 같은 경우 그 말이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차피 자연계열로만 적용될 이야기긴 하겠지만.. 문과는 뭐 해당사항 없구요.
18/08/17 20:04
수정 아이콘
수학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관련과 필요 부분은 익혀서 들어가야죠. 필요하면 수학-미적분, 수학-통계 이런 식으로 나눠서라도요.
akb는사랑입니다
18/08/17 20:0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필요성의 관점에서 보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할 과목을 지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과목 수와 범위를 간략화시키고 지금보다 수험범위를 훨씬 확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적분을 배우지 않고 고등교육에 진학한다는 것도 웃겨요.
18/08/17 20:10
수정 아이콘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이리하나 저리하나 미적분 필요한 곳에 미적분 배우고 올라가야 된다는건 같은 의견이니까요.
Normal one
18/08/17 15:14
수정 아이콘
내 자식 손주 사랑 앞에 여야 없고 , 적폐고 나발이고 없는거죠
탐욕이 통제가 안됨. 역시나 이번에도 자신들의 탐욕을 듬뿍 집어 넣었군요
18/08/17 15:15
수정 아이콘
캬 우문현답입니다.
바밥밥바
18/08/17 15:21
수정 아이콘
기하보다 이산수학이나 좀 가르치지
나인뮤지스A
18/08/17 15:21
수정 아이콘
학종비율에 대한 논쟁은 사실 인서울에 있는 19개 대학에 한정된 것입니다.
인서울 대학에서 학종 70-80%, 논술로 5-7%, 수능으로 10-20%로 뽑아버리니 재수생, (내신 낮은) 특목고 학생들이 갈 곳이 없다는게... 실질적으로 학종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죠. 어쨌든 교육부에서 의제1에 동의하고, 그분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사립대는 정시를 늘리면 힘들어집니다. 지금도 수시비율을 80%이상 가져가는데도, 정시 지원자가 적어서 미충원이 생기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2년뒤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정시 30%를 강제하면...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는 생존이 불가합니다. 그러한 점도 고려할 수 밖에 없었을 거고...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큰 변화는 없어서 학부모님들은 아쉽겠지만, 저는 주어진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08/17 23:30
수정 아이콘
지방 사립대는 정시 비율 상관없이 힘들어지고 없어질 예정입니다. 출산률 추락이 세계 1등이라 한해 출생아 수보다 대학 정원이 더 많아질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나라에서 대학 정원을 줄일 것이고 하위권 대학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https://news.joins.com/article/22413743
나인뮤지스A
18/08/17 23:52
수정 아이콘
수시-정시 비중이 중요한게,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수 있거든요. 정시는 재학생 충원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에... 지방사립대에서는 수시를 80%이상으로 (기형적으로) 가져가는데도, 충원이 어려운 대학들이 있습니다. 현재에 비해 20%정도의 지원자가 줄어들 2년뒤에, 정시 비중을 30%이상으로 늘리게되면 생존하게 될 사립대학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부실하게 운영해서 등록금만 가져가는 대학들은 없어져야 하지만, 지역경제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립대가 필요하기도 해서...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년실버
18/08/17 15:3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바뀌든 잘잘이고 못못일꺼라고 생각하는지라....
일면식
18/08/17 16:18
수정 아이콘
중국과 일본에게도 한참 밀리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쪽의 종사자분들은 수학에서 기하가 빠지는걸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8/08/17 17:41
수정 아이콘
일본에는 안 밀리긴 하지만 다들 기벡 빠지는거 심각하게 생각하시죠 하다못해 행렬 빠지는 것도 꽤 크리티컬 하다고 생각하시던데
akb는사랑입니다
18/08/17 18:04
수정 아이콘
행렬은 솔직히 중등교육과정의 행렬 단원과 고등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있어서 배우고 오면 좋지만 차라리 다시 가르쳐도 뭐... 싶은데 기하벡터는 그런 부분이 아니다 보니..
주인없는사냥개
18/08/17 18:4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도 선대나 미적 가르치시는 조교형들은 체감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교육공무원
18/08/17 19:12
수정 아이콘
후속세대가 안 올라와야 철밥통을 지키니 좋습니다?
승리하라
18/08/17 20:02
수정 아이콘
이제 사교육 업체 주식이랑 강남 쪽 집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18/08/17 22:07
수정 아이콘
와~ 추천서 없어진다~~
18/08/17 22:39
수정 아이콘
교사에게는 좋은건가요?
18/08/18 16:44
수정 아이콘
다른 항목은 차치하고 사실 추천서는 없어지거나 숫자 제한을 두는게 맞다고 봐서요. 그냥 요식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뭐랄까... 애들 떨어지면 핑계가 되어주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랄까... 아침에 문자 하나 틱 보내서 듣도 보도 못한 대학 듣도 보고 못한 과 원서 썼는데 추천서 오늘 4시 마감이니 써내라고 하는거 몇번 경험하고나면 아... 이놈에거 없어져야겠구나... 싶죠.
사실 추천서가지고 아이들 교육도 안돼요. 애들은 '니가 써내야지 안써주면 어쩔건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22강아지22
18/08/17 23:24
수정 아이콘
어휴 복잡해~ 차라리 본고사나 수능100 하믄 얼마나 단순합니까..
18/08/18 02:08
수정 아이콘
국어문법보다 영문법 더 열심히 하겠네요 우와.. 대단합니다 정말
언어와매체 안에 문법이 들어가 있는데, 객관식 시험 안에서 화법과작문은 시험출제에 한계가 있어서 난이도가 쉬울 수밖에 없는데 이러면 누가 언어와매체를 선택해서 문법을 공부하나요. 매체는 어떻게 시험에 내려하죠? 매체매체 하니까 말은 좋아보이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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