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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1 15:26
소변을 보고 손으로 받아 따뜻한지 (온도가 내 체온보다 높은지) 차가운지(소변이 내 체온보다 낮은지) 확인하면 되겠네요.
손이 말단부라 동체와 온도차이가 난다 싶으시면 그냥 바지에 쉬하시고 뜨끈한지 차가운지 느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8/07/31 15:33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기 직전까지는 완벽히 체온과 동일하고, 몸을 나온 직후부터는 몸보다 소변 쪽이 더 빨리 식거나 데워지므로 합리적인 방법..! 이 아니고, 현실은 기화열로 인해 계산이 복잡해지므로 fail.. ㅠㅠ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바지에 쉬하신 다음 후기 부탁드립니다!
18/07/31 15:47
이론적으로 소변은 체온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소변의 대부분은 물이므로 비열이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소변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면 아주 일시적으로 체온이 감소합니다.
하지만빠져나간 소변의 양은 체중의 수백분의 일 밖에 되지 않으므로 그 효과는 미미하고, 더군다나 우리 몸은 음식물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내려갈 수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고, 곧 다시 회복됩니다.
18/07/31 16:07
네. 일시적이고 미미한 체온변화에 따른 몸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위에 그 비열 부분이 흔히들 혼동하시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소변이 배출되면서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서 나가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변의 비열이 높은지 낮은지는 이 경우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몸의 입장에서는 같은 온도를 유지하던 몸의 일부가 빠져나가서 더이상 몸의 일부가 아니게 된 상황일 뿐이므로, 소변을 본 이후의 일시적 체온 변화는 단지 질량 변화로 인한 열용량의 감소 효과입니다.
18/07/31 16:17
소변 누고나서 몸을 떠는게 체온이 떨어져서 그렇다... 가 또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게 완벽히 증명된 상식은 아닌가 봅니다.
18/07/31 16:25
사실 제 질문이 그 근본적 의문과 약간은 연계되어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루어지는 약간의 체온하강에 대한 보상이냐, 아니면 체온하강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신경적/호르몬적인 반응에 의해 나타나도록 되어 있느냐 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지요. 이 글을 쓰기 전에 혹시 새로운 이야기가 있나 간단히 검색해 봤는데, 서로 배치되는 이야기라기보다 한 가지 현상에 대한 다른 관점 같은 것들이 많긴 했어요.
18/08/01 06:53
2번 가능성에 한 표 던져봅니다! 실제로 소변을 보고 체온이 변화되기까지 시간은 상당히 오래걸리는데 미리 부르르 떠는것을 보면 그저 오랜 진화의 결과적 반응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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