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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30 13:20:35
Name 삭제됨
Link #1 https://www.movinga.de/en/relocation-price-index/usd/
Subject [일반]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비 비교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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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각 나라마다 전철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 사용범위가 워낙 달라서 진짜 잘 들여다 봐야 하는 자료 같군요..
독일이나 일본 같은 경우, 특히 유럽의 대다수는 레기오날과 광역, 회사별 등으로 갈라져 있어서 이렇게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버스 환승이 되는 상황이니 버스만 단독으로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예 버스비 제외는 아니라는 점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구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유럽이나 일본에 가서 버스타고 이동을 해보면 일단 서울 대중교통은 진짜 싼편이긴 합니다.
달과별
18/07/30 14:42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 자체가 보편적으로 흑자가 목적이 아니다 보니 자주 이용하지 않는 승객들에게 간접적으로 원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관광의 목적으로 방문 시 비싸다고 느끼는건 그게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1회권 가격으로 비교하는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봐요.

버스 환승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무제한권보다 확실한 단점이라면 집 앞 15분 거리같은 단거리를 사실상 심리적으로 타지 않게 만드는게 있긴 합니다.
18/07/30 18: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기권으로 비교하기보다 차라리 km당 평균가격이나 1회권 가격으로 비교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1회권 가격이 상당히 싼편이라 서울이 싸다는 통계를 뽑아내려면 그렇게 통계를 내는게 좋을것도 같네요..
워낙에 지역범위, 기차종류, 환승여부등이 달라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결과가 나올거 같습니다.
암튼 좋은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달과별
18/07/31 05:30
수정 아이콘
철도와는 달리 대중교통은 km당 가격의 중요성이 대폭 줄어들지 않나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 회귀 현상으로 인해 교외 대중교통 이용률이 계속 감소 추세인데 이에 역행하는 수치로 비교하긴 어렵죠. 가격 대비 도심지의 조밀도를 보는 것은 도심지를 어떻게 설정할지 한계가 따르니까 그것도 어렵겠네요. 아무튼 서울도 가격이 남유럽의 대도시 수준까지 오른 상태라, 저렴한 운임과 무임승차로만 적자를 설명하기엔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Zoya Yaschenko
18/07/30 14:40
수정 아이콘
크 푸드 앤 드링크!
18/07/30 15:21
수정 아이콘
앙골라의 루안다는 물가가 저렇게 무시무시한 이유가 뭔가요?
Galvatron
18/07/30 15:30
수정 아이콘
석유로 반짝했던 경제가 유가상승으로 붕괴된 전형적인 스토리죠
아리아
18/07/30 16:10
수정 아이콘
서울 food and drink 압도적이네요 순위대비
18/07/30 16:53
수정 아이콘
일단 London Zone 1-2만 하더라도 저것보다는 비싸고, Zone 3 지역도 Inner London에 포함되는 곳이 많습니다.
http://content.tfl.gov.uk/adult-fares-2018.pdf

그리고 위 Inner London은 어디까지나 인구가 부산 수준에 면적은 서울의 반쯤 되는 좁은 지역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인구가 서울 수준인 지역은 대략 M25를 경계로 돌아가는 Greater London입니다(면적은 서울보다 2.5배쯤 큼). Zone 5까지는 대부분 Greater London 안쪽에 포함되며, Zone 6은 Greater London에 속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반반쯤 됩니다. 면적 면에서 서울과 비교할만한건 Zone 1-4인데, 이건 거의 월 30만원이죠. 그 외에도 한번만 타는 경우 서울과는 아예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인 만원대 요금(Zone 6이라면 2만원)을 내야한다는 차이점도 있고요.

London이 제일 위에 있길래 먼저 적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London은 유럽에서 서울과 비견될 수 있는 규모를 가진 몇 안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를 무시하고 다짜고짜 가격 비교를 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축에 속합니다. 나머지 도시는 여건 자체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가격비교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합니다. 예를 들어 Köln의 경우에는 대부분 노선이 애당초 지'하'철이 아니고(지상 경전철이거나 그냥 트램), Dublin은 지하철이 아예 없고 그냥 버스랑 트램만 있는 도시이고(그나마 버스 전용 요금도 저것보다는 비쌈), LA는 연간 Metro 이용객수가 5천만명 수준입니다(서울은 30억명 수준). 그 외에도 Zoning에다 강남구만한 도시면적이 결합하여 실제와는 영 동떨어진 금액이 되는 도시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표가 가진 문제점의 전부라면 알아서 잘 보면 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는 자료 자체가 부정확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정확한 부분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로). 가령 $116이라고 적혀있는 Sydney는 수 년 전에 기간정액권 MyXXX 시리즈를 다 없애버리고 Opal로 전환했는데, Opal은 (주간 상한이 존재할 뿐) 어디까지나 종량제입니다. 주간 상한이 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표에 기재된 $27/주 같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마찬가지로 SF도 BART는 종량제 요금만 있을 뿐 기간정액권이 없고요. Tokyo도 모든 노선 타는건 저것보다 훨씬 비싸고, Hong Kong도 대략 저 가격인건 40회 티켓 같은 것이고, 특정 노선만 탈 수 있는 기간 정액권만 하더라도 저것보다는 비싼 것이 많습니다. NYC는 지하철 전용은 저것보다 살짝 비싼 수준이지만 지하철+버스는 두배쯤 비쌉니다.
달과별
18/07/31 05:23
수정 아이콘
2016-2017년도 가격에 2017년 1월 2일 환율을 적용해서 유로화 기준 통계로 보셔야 합니다.
https://www.oyster-rail.org.uk/archived-page-collection/daily-caps-and-travelcards-2016/
당시 124파운드로 본문의 결과와 같은 가격이 나오네요.

뉴욕 MTA의 30일 지하철 및 버스 무제한 이용권도 당시 116.5달러로 당시 환율 적용시 맞습니다.
http://www.mta.info/news-new-york-city-transit-subway-fare-proposal-fare-increase/2016/11/21/lowest-fare-increase-2009

마드리드나 밀라노의 경우 인구 대비 비율로 보자면 충분히 서울시와 비교 가능한 대도시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서울특별시가 밀라노광역시보다 인구가 2.5배 가량이긴 하지만 정작 경제력으로 제친지는 10년도 안 되었기도 하구요. 쾰른에 대해 이야기 하신 것처럼 전철과 대량수송교통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저도 일반적으로 맞다고는 봅니다만, 그렇게 친다면 시드니는 아예 대량수송교통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18/07/31 08:40
수정 아이콘
위 코멘트 내용을 반복하자면, London Zone 1-2 패스는 훨씬 좁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울 시계와 비슷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Zone 1-4 요금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드리드는 Zone A가 그렇게까지 작지는 않으니까 Zone 1-2와 서울의 맞비교를 허용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것도 허용해 줄 수는 있습니다만, 밀라노는 그런 기준 하에서도 여전히 너무 작습니다.

일단 밀라노는 인구 100만대 도시이고, 지하철은 대략 강남 3구와 비슷한 크기의 지역에 주로 다닙니다. 그리고 인구 300만대 Città Metropolitana di Milano(구 Provincia di Milano)만 하더라도 면적이 서울에다 서울과 시경계와 직접 마주하고 있는 도시를 모조리 더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 밀라노 지하철 종점에서 20+km씩 떨어진 곳이 널려있고, 이런 지역은 광역 통근열차를 타고 와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합니다(당연히 요금도 비쌈). 인구가 이보다 더 많은 밀라노 광역권(Grande Milano)은 면적도 한참 더 커서 서울+경기+인천 사이즈의 지역이고, 이런 광역권 열차+밀라노 지하철 패스는 당연히 밀라노 지하철 패스보다 훨씬 더 비싸며, 모든 노선이 무제한 커버되는 것도 아닙니다.

큰 광역지역을 끌어와서 규모 면에서 비교가 가능하다고 봐놓고, 정작 가격을 비교할 때에는 강남 1-3구 사이즈 패스의 가격을 가져오는 식의 비교인데, 이건 정상적인 비교라고 볼 수가 없죠. 그나마 위 리스트에 기재된 소수의 '대형' 서유럽 도시들은 주변 지역을 끌어오면 얼추 서울과 비교할만한 규모가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이런 식의 엉터리 비교라도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리스트에 기재된 대부분의 서유럽 도시는 전혀 대형도시가 아니라서 주변 지역을 끌어붙여도 애초에 규모 면에서 전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달과별
18/07/31 10:19
수정 아이콘
'인구 대비 비율'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체의 인구가 마드리드보다 3배 넘게 많은데 1:1 비교하는 것도 이상하죠. 그렇다고 서울 시내 지하철 역의 수가 마드리드보다 3배 많은 것도 아니고. 도시 자체의 규모가 작은 비율 만큼 범위가 작은게 당연한 겁니다. 런던은 비싼 경우라고 본문에 언급이 되어 있고, 파리만 해도 일드프랑스 전역의 급행, 지하철, 버스를 포함한 패스가 75유로로 서울 광역버스 40회 이용권과 가격이 같네요.
Nightwish
18/07/30 18:12
수정 아이콘
유럽 여행중인데 독일 너무 비싸요... 예산 탈탈
화이트데이
18/07/30 20:37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스위스에서 배로 털리실겁니다ㅠ
Nightwish
18/07/30 20:46
수정 아이콘
스위스는 감안하고 가서 생각보다는 털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독일은 무방비상태에서 명치맞은 느낌...
강미나
18/07/30 20:4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서독쪽 동독쪽 다 가봤지만 비싸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영국이 진짜 헬이었고....
Nightwish
18/07/30 20:47
수정 아이콘
아 '제 예상보다' 쎄다는 뜻이었습니다
영국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8/07/30 21:24
수정 아이콘
일부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녀온 몇몇 지방에서는, 기차는 여러명 탈때 크게 할인받을 수 있고 시내교통은 하루권 이상의 기간권을 살 때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중교통 일일 투어를 즐기는 여행객 입장에선 나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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