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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4 22:19:40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No.188.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페미니즘 외 (수정됨)
들어가기 전에

- 저는 [뉴스 모음]을 쓰면서 가급적 '일베, 메갈리아, 워마드' 같은 차별과 비하를 담은 유해사이트의 이름을 제 글에 쓰고 싶어하지 않았고, 그래서 제가 인식하는 한 '극우 유해사이트'나 '남성혐오 유해사이트'등으로 바꿔 써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글을 쓰게 되면 읽으시는 분들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더 알아먹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많을 듯 할 정도이고, 저 역시 쓰는 데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오늘 글을 시작으로 당분간은 부득이하게 저 저주받아 마땅한 이름들을 그냥 쓸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이 글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페미니즘'이란 이름 아래 행해진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재기해'를 외치는 등의 같잖은 구호에 당연하게도 수많은 비판과 비난이 뒤따랐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일부' 드립을 비롯한 '변명'과 '책임 회피'에 들어가는 자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597920

일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를 여는 '불편한 용기' 운영진은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일베에서의 '곰' 칭호와 자살하라고 조롱하는 '재기해'라는 은어를 사용한 것 등의 혐오, 반정부 색채를 띤 퍼포먼스, 구호가 나온 것에 대하여 이것을 '오해'라거나,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취재되지 않고 날조되고 있다'는 식으로 변명을 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그러한 퍼포먼스와 구호가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며 오히려 기득권층에서 자극적인 논란을 일부러 확대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변명했고, 성체 훼손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된 워마드에 대해서는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단상에서는 되게 신나고 열정적이셨던 것 같은 분들이 왜 이제 와서 저러는건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부패와 무능 중에 왜 무능을 가장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피셜한 목소리 하나 관리하지 못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03324

일요신문에서 나온 위 기사 등의 몇몇 기사를 보면 저는 집회 주최측 운영진들이 저런 인터뷰를 한 의도가 자기들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변명과 책임회피로 어물쩡 넘어가려는 자세라는 것에 더욱 심증이 굳어집니다. 위 기사를 보면 그 전에는 주최 측이 먼저 나서서 워마드와의 연관성을 배제하고 자신들이 그 쪽(워마드 등의 남성혐오 사이트)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스탠스를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구호를 유도하고 중앙 무대에서 대통령을 모욕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지요. 이게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는 소리는 헛소리입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워마드 측에서는 이번 시위를 자신들의 뜻대로 만들기 위해 특정 커뮤니티들을 돌면서 여론조작을 했고, 이와 합을 맞춰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커뮤니티에서는 워마드를 옹호하며 "시위 인원 6만 명이 모두 워마드로 불리는 걸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회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으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워마드는 박근혜씨를 '햇님'이라 부르며 박근혜씨의 탄핵이 국정농단 및 헌법수호 의무 위반 때문이 아니라 여성혐오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선동과 날조를 하고 있는 반정부 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갈수록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이 심해지는 것이나, 3차 집회에서 '유X무죄 무X유죄'라는 피켓이 등장한 것 역시 이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이런 자들을 주최측이 적극적으로 걸러내지 않는 한 그러한 퍼포먼스와 구호가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거나,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취재되지 않는다는 주최측의 해명(?)은 헛소리에 지나지 않겠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417461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신지예씨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에서 나온 '재기해'등의 자살을 암시하는 은어, 구호에 대해 "혜화역 집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은 잘못됐다. 문제적 발언이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에 도전하지 못하는 단어다. 새로운 비전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구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신지예씨는 워마드의 가톨릭 성체 훼손 및 교회 방화 논란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페미니즘 안에서도 비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신지예씨는 여전히 혜화역 집회 주최측이 선동하다시피 한 구호와 퍼포먼스를 '핵심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회피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핵심적이지 않은 구호로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있는데 이제 그런 불필요한 논쟁을 버리고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거나, "내가 알고 있기로 그 구호는 공식 구호가 아니었다.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나온 구호인데, 분노로 인한 외침이 왜 나왔는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 것이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들입니다.

신지예씨가 왜 이런 이중적 태도를 취했는지 알 수 있을 만한, 같은 사안에 대해 며칠 전 발언을 다룬 아래 기사를 보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976614

위 인터뷰가 있기 4일 전인 7월 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재기해'등의 발언에 대한 신지예씨의 주요 의견입니다.

["저런 퍼포먼스, 과격함이 과연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문제일 수는 있다. 단순히 극우 커뮤니티에서 나온 단어일 뿐이다"
"저런 조롱이 폭력적이라는 건 프레임에 가둬두는 거다. 여성들이 왜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공포, 분노를 느끼는지 정치인들이 우리 사회 언론계에서 잘 들여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당해온 것에 비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하는 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살을 암시하는 멸칭과 구호를 단순한 단어라고 발뺌하는 것도 모자라, 잘못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워마드 같은 남성혐오 커뮤니티 성향에 맞춰 집회 주최측이 주도한 멸칭과 구호의 본질은 전혀 바뀐 게 없습니다. 그러나 성체 훼손 사건 이전엔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하던 신지예씨는 페미니스트 세력에서 나온 행동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불거지니 4일 뒤에는 바로 위의 기사처럼 '핵심적이지 않은 구호로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있다'같은 말을 하며 슬슬 발을 빼려 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성들이 당해온 것' 운운하며 결기에 차 있던 그 찬란한 정치 부심, 젠더 부심은 다 어디로 가셨습니까?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35950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은하선씨 역시 성체 훼손 사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을 보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의미없이 내뱉는 욕은 의도조차 망친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의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천주교 내부의 여성혐오를 비판할 의도가 정말로 있었는가. 그저 뭐라도 욕하고 싶은 본인의 마음과 파괴본능을 구겨진 포장지를 가져와서라도 포장하고 싶은 건 아닌가"라는 식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워마드와) 엮지 마라. 성소수자 혐오하는 인간들과 엮이는 거 불쾌하고 역겹다. 예수님은 페미니스트였으며 언제나 소수자들과 함께 하셨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에 자신이 십자가 모양으로 된 여성용 성인용품을 올린 행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는 식으로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은하선씨의 인터뷰와, 아래 기사의 약 한 달 전 인터뷰를 같이 읽어 보면 이번 성체 훼손 사건으로 은하선씨가 워마드와 선긋기하는 것이 딱히 그들을 진심으로 비판하거나 선을 그으려는 마음이 있어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34947

지난 6월 20일 인터뷰를 보면, 은하선씨는 그 때에도 겉치레일망정 워마드, 메갈과 자신을 구분하려고 하는 태도는 취했습니다. 문제는 그 방법입니다. "공격적인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워마드, 메갈과 은하선이 같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는 질문을 받자 "페미니즘을 알아야 차이를 구분할텐데 관심없는 이들은 나를 워마드나 메갈로 생각해 발언을 왜곡한다. 나는 그들을 비판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마치 페미니즘을 모르는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말한다는 식으로 훈계하는 태도인 것이지요.

물론 은하선씨 입장에서는 자기 발언이 워마드나 메갈과 같이 비유되는 게 왜곡의 범주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워마드나 메갈보다 앞서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일베의 언행이나 그 이전의 반사회적 발언과 행동들을 사회 구성원들이 비판하고 필터링할 수 있었던 건 반드시 그 사람들이 일베에 대해 자세히 알거나 반사회적 성향을 온전히 꿰뚫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물론, 정치에 있어서 어떠한 개념에 대해 잘 알면 그만큼 더 합리적인 말을 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사실 그런 것에 대한 비판은 원칙적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사회나 개인이 '페미니즘을 알아야만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생각이야말로 페미니스트의 독선과 독단이고 나아가 반 민주적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은하선씨의 내로남불과, 메갈과 워마드를 딱히 페미니즘과 구분하지 않는 듯한 태도는 "일각에선 페미니즘에 대해 "급진적이고 불편하다"는 말도 한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은하선씨는 이 질문에, "그들이 말하는 급진적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메갈과 워마드가 급진적이라는 건가."라는 식으로 되레 반문하며 "자신이 살아온 게 맞다고 생각하고 세상의 부조리에 의문을 제기한 적 없다면 지금의 흐름이 불편한 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이 급진적으로 흘러가고 그로 인한 불편함을 낳는 게 단지 메갈과 워마드의 탓일 리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자들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게 단지 일베의 탓이 아닌 것처럼요. 하지만 은하선씨는 그것에 대해 "그들이 말하는 급진적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메갈과 워마드가 급진적이라는 건가."라는 식으로 대꾸합니다. 엄연히 '페미니즘 전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페미니즘에 속한 '메갈이나 워마드 같은 일부'에 대한 사회적 비판인 것처럼 그 의미와 범주를 자기 멋대로 축소시키면서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는 비논리, 시쳇말로 '아몰랑'을 시전한 셈입니다. 거기에 지금의 페미니즘의 흐름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가리켜 '세상의 부조리에 의문을 제기한 적 없는 사람'쯤으로 취급하는 태도는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은하선씨의 약 한 달 전의 인터뷰와 지금의 인터뷰를 비교해 보면 여러 가지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

성체 훼손 사건이 있기 전에는 페미니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나 부조리에 의문을 제기한 적 없는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알지도 못하고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페미니즘을 급진적이라고 단정짓는다는 식으로 말하고, 메갈과 워마드를 페미니즘의 일부 범주에 포함시키며 페미니즘이 급진적이라는 게 메갈과 워마드가 급진적이냐고 말하던 은하선씨가, 막상 워마드에 의해 성체 훼손 사건이 있은 후에는 '성소수자 혐오하는 인간들과 엮이는 거 불쾌하고 역겹다.'라고 워마드를 페미니즘과 따로 떼어놓듯 말하고 있는 것을 보니 더 그렇습니다.

과연 그 시간 동안에 은하선씨가 말하는 페미니즘에 대해 사람들이 획기적으로 인식의 노력을 했을까요? 아니면 워마드가 대한민국의 페미니스트들의 범주에서 갑자기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을까요? 그럴 리 없지요. 그보다는 워마드와 메갈리아 같은 남성혐오 유해사이트는 자신이 도움이 되면 이용해 먹는 상징이고, 자신의 이미지 나빠지면 페미니즘에서 살짝 빼는 동네라는 이야기가 맞을 것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704372

성체 훼손 사건이 터지고 난 뒤 학계 전문가라는 사람의 변명도 가관입니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 "워마드는 성 소수자 혐오 표현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메갈리아 내에서 따로 나와 만들어진 집단이다. 페미니즘 내에서 논의되다 떨어져 나온 집단이 어떻게 한국 페미니즘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하였고, 또한 "페미니즘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목소리가 있다고 해서 페미니즘 자체를 거부하고 반대하는 것은 '꼬투리'를 잡아 페미니즘을 매도하려는 '핑계'일 뿐"이라면서 '일부 드립'을 했습니다.

윤김지영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페미니즘의 여러 분파를 이야기하며 "현재 '과잉대표' 되는 워마드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하나의 인터넷 게시판으로 하나의 의제를 공유하는 집단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식으로 의미 축소에 급급한 발언을 한 것도 모자라, 워마드와 한국 페미니즘을 동일시하는 것은 '과잉대표화'를 통해 페미니즘을 억압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적반하장의 자세를 보였습니다.

명색이 교수라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도찐개찐인 워마드와 메갈리아가 마치 월등한 차이라도 있는 양 의미부여를 하면서 페미니즘의 대표가 아니라는 책임회피를 하거나, 워마드로 페미니즘 이미지가 나빠지니까 그 사이트를 '과잉대표화한다'라는 헛소리를 하는 것은 지금의 현실을 놓고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면, 그런 논리로 따지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새누리당의 국정농단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겠지요.) 특히 이번 사건이 있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주장하던 기성 운동가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메갈리아와 적극적으로 동일시하거나 그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저는 더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난 1987년부터 창립되어 여성운동을 해 왔던 한국여성민우회는 ["성차별에 강경히 반대하는 것이 '메갈'이라면 우리는 '메갈'이다. 가부장적 사회를 파괴하는 것이 '반사회적'이라면 우리는 '반사회적'이다. 우리는 '변질된' 페미니즘과 그렇지 않은 페미니즘을 판별하여 '허락'하는 것을 거부한다"] 고 했고, 민주노총 역시 ["지금 시기 메갈 아닌 페미니스트는 없다. 진정한 페미니즘과 가짜 페미니즘을 논하는 반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을 구분하는 잣대를 들이댈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조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메갈리아의 후신인 워마드가 더 이상 용납되지 못할 수준의 행동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기해'를 외치고, 천주교 성체 훼손 사건 같은 심각한 문제를 벌이니까 이제 와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선을 그으면서 기껏해야 한다는 소리가. '페미니즘 내에서 논의되다 떨어져 나온 집단이 어떻게 한국 페미니즘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식으로 마치 페미니즘의 대표가 아니라는 식으로 회피하거나, '현재 '과잉대표' 되는 워마드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하나의 인터넷 게시판이다'는 식으로 의미를 어떻게든 축소시키려고 눈가리고 아웅하시고 계시지요.


자기에게 명시적, 암묵적 이득이 되고 자신들의 입지에 도움을 줄 때에는 메갈과 워마드가 반사회적 행동을 하건 범죄를 저지르건 다양성과 인권을 전가의 보도로 삼아 옹호하고 동조하는 데에 열을 올립니다. 심지어 페미니즘과 메갈이 동등한 개념이고 자신들은 반사회적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그러다가 이번처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행위를 저질러 여론이 악화되자 이제 와서 메갈과 워마드를 서로 구분하고, 워마드는 페미니즘과 다르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들 사이에 마치 큰 간극이라도 있는 것처럼 가르치려 듭니다.

정말 꼴같지 않습니다.


2.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워마드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관심이 고픈 사람들이 존재하고, 워마드는 여전히 헛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275455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3076240

남성혐오 및 성소수자 혐오발언으로 꽤 많이 논란을 빚었던 '자칭 페미니스트' 한서희씨는 성체 훼손 사건이 벌어지자 워마드를 옹호하며 욕설이 섞인 글을 게재했고, 그 다음날에는 대한민국을 '여혐민국'이라고 말하며 또 다시 SNS 상에 욕설을 게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3347218

하지만 한서희씨가 워마드를 옹호한 이유는 자신의 검색어 순위를 높인 다음 쇼핑몰을 홍보하기 위함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한서희씨는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자신의 SNS를 통해 쇼핑몰 홍보 게시물을 올리고 화보와 함께 “옷이나 사셈”이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하는데. 어설픈 노이즈 마케팅이 딱 걸린 셈입니다.

뭐, 관심이 고픈 사람의 아주 전형적인 행동패턴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44&aid=0000562803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륜적·패륜적 정보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법률 및 규정상의 불법·유해정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327681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마드에서는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임신 중절이 합법화될 때까지 일요일마다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글을 쓰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시설이 범죄대상으로 지목되었다는 게 문제일 뿐, 저들이 사이트 이름이 메갈리아였든 워마드였든 언제 정신을 차린 적이 있었느냐 생각하면 아주 뻔한 행동패턴이라는 답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168947

이제는 버스에 탄 불특정 남성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겨눈 사진을 게시하고 자기들끼리 좋아라 낄낄 웃는 수준의 막장질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들은 인근 자리에 있는 남성들의 목덜미나 옆구리 등 신체 부위에 흉기를 들이댄 뒤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06&aid=0000092662

미디어오늘은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에 대하여, 기성 보수·중도 성향 신문사가 워마드 측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반해 진보 성향 언론은 해당 이슈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들은 해당 사안을 축소 보도하거나, 논란이 된 사건보다 과열된 여론을 우려하는 정치인의 목소리를 먼저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에 대해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별 것 아닌 것으로 취급하는 등, 남성 혐오 표현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과 집회에서 벌어진 반사회적 행동 등에 대해 기사에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비판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이미 아시는 대로 전태일 열사는 죽어가면서까지 근로기준법 준수와 고생하는 여공들의 처우개선을 부르짖었던 인물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진보 언론이라면 '재기해'를 넘어서 '태일해'라고 말하며 전태일 열사를 모독하는 행동이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시위에서 벌어진 데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야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호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다룬 언론이나 언론인 자체가 얼마 되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혜화역 시위에서 '재기해', '태일해'등의 극단적 구호가 나왔을 때 이를 가장 먼저 비판한 축에 속하는 김어준씨는 "사회적 약자로서 연대해서 싸우고, 시위의 언어는 격렬하기 마련이다. 혹자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본다고 하고, 또 표현의 자유를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달을 피 묻은 식칼로 가리키면 식칼을 먼저 본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대한민국의 진보 언론과 정치인이나 학자들에게 그런 잘못과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사리분별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비유를 들으면 아니꼬와할 능력은 있으실 지 몰라도요.


3. 혁신비상대책위원장조차 모시기 힘든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헛짓거리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814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123195

자유한국당 쇄신 작업을 맡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군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총 5명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쇄신이 가능한지 의문인 분들입니다. 먼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이미 민주당 계열과 등을 돌린 지 오래이지만 단지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아직도 언론이 '친노' 조작질을 할 때마다 잘 써먹는 상징 이상의 의미가 없고, 무엇보다 박근혜씨가 책임회피용 총리로 임명하려 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다음으로 박찬종 변호사는 과거 대통령 선거에 나갔던 그 분이라 너무 올드합니다. 그리고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장·당무감사위원장 및 6·13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패배의 책임자로 몰려 있는데 그런 인물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맡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우스운 일입니다.

김성원, 전희경 의원은 40대 초선의원들이지만, 전희경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극우단체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탄핵 반대를 외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언론의 선동과 정치 검찰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반사회적 인사입니다. 김성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지역구 의원 가운데 가장 젊은 인사지만 그것 외에는 내세울 게 없습니다.

150명 후보군은 다 어디로 가고 저런 쭉정이들만 남았나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86566

JTBC 비하인드 뉴스에서는 첫 번째 키워드를 <최후의 5인> 으로 잡아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움직임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찬종씨가 '중앙집권적 제왕적 당 대표 체제니까 이걸 빼고, 당론 결정권과 공천권은 하방하고… 그러고 나보고 대표하라 그런다면 한번 내가 심사숙고해 보겠다'는 식으로 대표 추대를 염두에 두고 조건부 수락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또한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다른 의원들이 잘되는 모습을 잘 못보기 때문에 초선의원인 전희경, 김성원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다만 그들을 후보에 올린 것은 '상대적으로 젊은 초선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에 올라 있다.', '여성, 보수성이 강한 여성 비례대표가 올라있다'와 같은 구색 맞추기라고 분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97868

자유한국당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5명 중 1명을 추리기 위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위원장은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50%와 당원 50%를 상대로 14~15일 이틀간 진행되고, 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선정 문제를 추가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247480

한편 혁신비대위 위원장 후보군들 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 알려진 김병준 교수는 '이미 교수님이 비대위원들 꾸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질문을 부인하면서, 여론조사가 경선처럼 이루어질 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음? 여론조사? 경선? 내가 출마를 해야 경선이지 안 그래"라고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찬종 변호사는 "중앙당의 제왕적 대표 체제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결과를 혁파한다"는 의욕을 보였고,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1년 반동안 당 밖에서 지켜보며 당 문제점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0209967

결국 몇몇 비대위원장 후보들이 여론조사 참여에 난색을 표하거나 거부의 뜻을 밝히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은 14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하고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선정권한을 일임한다고 밝히며 비대위원장 여론조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없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주 잘들 놀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36049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 교수를 거부하고, 박찬종 변호사를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욱이 박찬종 변호사가 처음 36명으로 추려진 당 자체 추천 명단에는 없었으나 이후 진행된 온라인 국민공모를 통해 깜짝 발탁됐다고 밝힌 것 때문에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안상수 위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86637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이야기를 다루며 의원총회가 결국은 '막장'으로 끝나고 말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성태 대행은 계파 청산 의욕을 드러냈지만 전 국회부의장 심재철 의원은 집요하게 김성태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심재철 의원이 "지방선거 폭망에 대해 책임져라" 하니 김성태 대행은 "2013년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됐을 때 막아주지 않았습니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요! 당의 혜택을 받아 국회부의장을 하면서 특수활동비를 받았는데, 밥 한번 산 적이 있냐고요!" 라고 하기도 하는 꼴사나운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이 말이 오죽 억울했던지 심재철 의원은 의총 이후 기자들에게 "'당시 당 내외에 출당 요구가 전혀 없었다. 김 권한대행이 '출당을 막아줬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다. 당의 혜택이 아니라 정당한 당내 경선 과정을 통해 국회부의장이 됐다."는 식의 문자를 보내 자기를 변호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의총은 그야말로 산으로 갔고 고성과 주먹다짐 시늉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김진태, 이장우, 김태흠 등 친박 재선 의원들은 김성태 대행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김성태 대행은 그에 아랑곳없이 혁신비대위 및 조기 전당대회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정치부회의에서는 야당 기사 제목을 <김성태 "친박, 기고만장 두고 볼 수 없어"> 라고 뽑았습니다. 저라면 아마 <김성태 "심재철, 사퇴 막아줬는데 밥 안 사">를 제안했을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58575

이렇게 지방선거 참패 이후 한 달 이상 계속된 자유한국당의 집안싸움에 대해 SBS는 이를 '이제는 거의 막장 드라마 수준입니다.'라고 비판하며 지방선거 이후 한 달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 지지율이 정의당에게 따라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SBS는 6·13 지방 선거 참패 이후 한 달 내내 한국당이 네 탓 공방만 하는 사이 정의당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며 10%를 기록해 한국당을 따라잡았다는 갤럽 조사가 나왔다고 말하며, "제1야당 교체라는 정의당의 호언장담이 적어도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뤄진 셈입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삽질을 비웃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몇 가지 잡다한 뉴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209725

경기도의 한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들이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자신들의 담임 교사가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욕설을 매일 하고,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의 극단적인 발언들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학생들은 "언제 욕설이나 폭언을 들을지 몰라 녹음을 하고 다닙니다"거나 "몇몇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 때문에 자퇴하고 싶다고 말도 합니다"라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피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조사를 의뢰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경위서를 받은 결과 학생들이 주장한 내용이 일부 맞다고 보고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56481

6·13 지방선거에서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충남 청양군의원 선거에서, 무효처리했던 한 표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지 검증을 통해 만장일치로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하며 군의원이 바뀔 운명에 놓였습니다.

문제가 된 충남 청양군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임상기 후보가 1397표를 얻어 1398표를 얻은 무소속 김종관 후보에게 한 표 차로 패해 낙선했습니다. 그러나 무효처리된 한 표가 다른 후보 기표란에 인주가 살짝 묻어 있었을 뿐 정확한 기표가 된 표였기 때문에 임상기 후보는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유효표를 무효표로 처리해 낙선했다며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당선인 결정 무효확인 소청을 냈고, 이 표가 충남도선관위 검증 결과 만장일치로 유효표로 확정되어 동표 시 연장자 우선 당선 법규에 따라 당선자가 바뀌게 된 것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288951

한편 이미 당선증까지 받았던 김종관 청양군의원은 졸지에 의원직을 잃을 상황에 놓이자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대 후보의 무효표 판단을 뒤집은 충남도선관위는 어떤 근거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며 판단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고, 법원에 소송을 신청해 판단받도록 하겠다고 주장하며 추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27&aid=0000027132

포털 제휴매체가 아닌 연예매체 기사 수천 건을 자사 기사인 것처럼 네이버와 카카오에 송출한 조선일보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포털사 내 모든 서비스 48시간 노출 중단과 재평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는 조선일보가 지난해 10월 디지털조선일보 소속의 한 사업부였던 연예매체 '더 스타'를 자회사로 분사시켰지만 기존대로 '더 스타'의 기사를 조선일보 이름으로 전송하면서 제 3자 기사 전송 조항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는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 4일이 되어서야 '더 스타'의 포털 전송 중단 및 정기간행물 등록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조선일보가 연예매체 ‘더 스타’의 기사를 모니터링 기간 동안 송고한 비율은 평균 12.7%였고, 이를 벌점으로 환산하면 59점이어서 원칙대로라면 재평가와 함께 14일간 포털 송고 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었던 수준이었는데 실제 내려진 조치는 고작 48시간(2일) 송고 중단 조치였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될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 The xian -

P.S. 오늘따라 오탈자가 여럿 있어 수정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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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자
18/07/14 23:00
수정 아이콘
뉴스모음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뉴스모음을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걸 보게되네요.

그리고 은하선씨가 오늘 뉴스모음 꼭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머라할지 궁금하네요
아점화한틱
18/07/14 23:24
수정 아이콘
어으 역시 역겨워요...
18/07/14 23:44
수정 아이콘
뷔페미가 자기인증하는 현장을 근래 잘 보고있네요.
18/07/15 00:18
수정 아이콘
예수님이 왜 페미니스트야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할거면
지 혼자 하던가
18/07/15 00:28
수정 아이콘
아무말 대잔치
안양한라
18/07/15 00:30
수정 아이콘
메모장 메모장 메모장
하심군
18/07/15 01: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 답답하지도 않지 똥을 계속 물고 빨고 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거죠.
대장햄토리
18/07/15 01:17
수정 아이콘
구웨웩
La La Land
18/07/15 01:38
수정 아이콘
한서희가 제일 똑똑한듯
옷이나 사셈
Sunflower.
18/07/15 05:17
수정 아이콘
페미니.. 아니 그냥 메모장이요 크크 이제와서 손절 하려는 사람들 보면 진짜 역겹다 못해 최소한의 인간적인 정 자체도 안느껴집디다..쯧쯧...:
Been & hive
18/07/15 08:03
수정 아이콘
손절 안하고 있는 찐들도 많아서;;
겜돌이
18/07/15 07:21
수정 아이콘
공립학교라고 저런 일이 일절 없는 건 아니지만 사립학교는 아무리 봐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18/07/15 10: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흉기로 위협한 사진은 특수협박죄로 잡혀들어갈거같은데요 무슨 정신으로 올렸을까요?
-안군-
18/07/15 12:09
수정 아이콘
시위현장에서 중앙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 맞죠. [주최측]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바보탱이
18/07/15 14:25
수정 아이콘
오늘 Kbs에서 일요진단이라는 페미니즘 관련 토론 프로그램을 하는데 공중파에서 아무말 대잔치하는걸 처음으로 봤네요.

가톨릭 사건 관련 질문에
'그거 그냥 밀가루 쪼가리잖아요?'
'일베에서 성모마리아상을 모욕한걸 미러링한거라 큰 문제 없다'

편파수사는 아니였다는 대통령말을 인용하는 질문에
'편파수사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이면에 있는 분노가 왜 생긴지 봐야한다'

남혐시위가 아닌지에 대해
'여혐은 있어도 남혐은 없다. 백인이 흑인을 싫어한다고 해서 혐오라 할 수 없지만 흑인은 백인을 혐오할수 있는것과 같다.'

아 우연히 보면서 진짜 가슴깊이 빡침을 느꼈습니다.
세츠나
18/07/15 18:42
수정 아이콘
손절 소리 듣더라도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말할줄 안다면 그게 차라리 나은거죠. 무조건 페미니즘 타이틀만 달면 무오류라고 주장하는게 더 웃기는 짓...
제랄드
18/07/15 23:57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오리와닭
18/07/16 09:01
수정 아이콘
사람패는 패미니즘.
18/07/16 13:39
수정 아이콘
정말 역겨운 것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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