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12 13:56
여성주의라는 것이 단지 생물학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음에 시작이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이제 페미니즘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젠더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생물학적 성별은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결국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것은 단지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가 아닌 인간의 권리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우리사회의 페미니즘은 운동은 (일부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생물학적 여성에 방점을 찍고 있어서 퇴보하고 있다고 봐요.
18/07/12 20:49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페미니즘은 여성주의 운동인데 이것이 여성을 넘어 범 인본주의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주장은 피자집이 치킨집까지 겸하는걸 넘어 김밥천국까지 운영하겠다는 생각과 비슷하지 않나요? 여기에 대해 저는 '무리수' 라고 생각합니다. LGBT와 연합할 순 있지만 페미니즘이 나머지 모두를 포함할 수 있다는건 무리수라고 생각해요. 자꾸 여성주의가 모든 약자를 대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저는 이 지점이 불편하더라구요.
18/07/12 12:46
북미나 유럽에서 페미니즘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결과를 아는데 과정은 몰랐던 우리가 그 과정을 체험하는 중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을 한다는 사람들이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텐데 아마 안될겁니다. 지휘부는 메시지 관리가 안되고, 페미니스트 개개인의 돌출 행동들 또한 통제 불능이거든요.
18/07/12 12:53
"하루 속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 여공들을 보호하십시오. 최소한 당사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정도로 만족할 순진한 동심들입니다."
과연 지금 이 사단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실지...-_-
18/07/12 13:52
메갈애들이 지금까지 해 온 태도로 보면 저 발언에 대해
'여공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하다니, 마초이즘에 찌든 여혐주의자였군!' 라고 이야기 하겠죠.
18/07/12 14:23
자살한 한남이라서 용어선정하기 좋기 때문에...
성재기, 노무현은 투신, 전태일은 분신, 김주혁은 폭사... 다양한 한남들의 죽음을 (그들 기준) 재치있게 표현하고, 한남들에게 그들을 따르라고 말하기 위해서
18/07/12 14:46
물의 요정 성재기
불의 요정 김군(IS 외국인 부대..) 전복 요정 김주혁 뭐 일베라고 딱히 다르지는 않아서.. 두부손상이 원인이란 이유로 김주혁 노무현 두부 동지..
18/07/12 12:50
대중운동 특유의 강점과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는 대중들 다수는 결국 어느 진영에 위치하 건 편견과 원초적 욕구에 휘둘리고 마침내 그에 지배 받습니다. 시작부터 그게 주 목적인 경우도 많고..
18/07/12 12:50
불편한 용기 검색하면 http://cafe.daum.net/Hongdaenam 여기가 나옵니다 한번 확인해보시길. 그리고 현실 여성들의 불만이 있는한 어떤 형태로든 페미니즘은 계속 튀어나올겁니다. 현실에서 정말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 남성인권운동(반페미운동이 아닌)이 현실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선 남성인권운동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잖아요. 여성들이 여성인권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회가 된다면 워마드건 뭐건 자연스레 '별 문제 아닌 것'이 될 겁니다.
모든 페미들을 워마드로 퉁친다고 해도 그들은 워마드를 쳐내기는 커녕 '나도 워마드다' 이러고 나올 분들이십니다. 남초 사이트에서 페미니즘을 비판한다고 그분들이 바뀔 것도 아니고, 페미 중에 누가 워마드인지 잡아낸다고 해서 잡아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주장하는 바 중에 합리적인 것들을 현실화하는게 좋겠죠. 진보세력내 성폭력 폭로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제기, 호주제 폐지 등이 과거 페미니즘 운동의 주장이 현실에 반영된 것들이고요, 요새 그분들 주장에서 받아들일만한 내용은 몰카 범죄, 사이버성폭력 근절 등이 있겠습니다.
18/07/12 12:57
눈에 보이는 운동이 없다고 해서 불만을 가지는 집단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좋은 예가 트럼프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 백인 저임금 노동자 집단입니다.
18/07/12 13:10
인터넷 여론과 달리 현실에서는 남성인권운동이 왜 없을까요? 인터넷에서나 불만이 많지 시민들의 힘이 조직되어 있지 않으면 사회적으로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페미들이 자기들 추산으로는 수만명 아무리 적게 봐도 수천명을 현실에서 모을 정도로 여성들이 사회적 불만이 있는게 사실이고요. 그들의 불만을 줄여주면 혜화역 시위는 자연히 없어집니다.
18/07/12 21:06
예비군들은 딱히 대우가 문제될 정도는 아닐 겁니다. 애초에 개개인에게도 워낙 사소한 부분에 가까우니.
현역 병사를 예로 드는 게 더 적절할 것 같군요.
18/07/12 13:14
뭐 여성들의 불만 수요가 시위를 만드는 것도 맞지만, 불만이란게 반드시 정당하고 합리적인것도 아니고, 어떤 불만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죠. 따라서 해결하면 자연히 사라질것인가는 단언하기 힘듭니다.
18/07/12 13:17
현실에서 남성인권운동이 없는 이유는 정계와 연결되어 있는 구심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 뿐이지 없는게 아닙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인데 저 둘을 동일시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혜화역 시위의 내용은 억지가 대부분이고, 억지인 것을 들어주어서 얻는 사회적 이득보다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18/07/12 13:23
억지인건 들어줄 이유가 없죠. 제가 보기엔 몰카범죄나 사이버 성폭력 등은 들어줄만한 요구라고 봅니다. 정현백 장관이 이점을 콕집어서 말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비판을 받는거고요. 마치 혜화역 시위의 모든 것을 지지하는 것처럼 비춰졌으니까요.
18/07/12 13:25
혜화역 최근 시위 이전에 대통령이 이미 몰카범죄나 사이버 성폭력에 대해서 엄중 대처하라고 발언했습니다.
이거를 들어준 게 아니면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요?
18/07/12 13:33
모든 사회문제가 마찬가지겠만 단기간에 해결이 안되겠죠. 하지만 소라넷 운영자 잡아냈듯이 정부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줄 방법은 있을거라 봅니다. 어차피 지금 혜화역 참여자들 중에도 상당수는 정부 지지층입니다. 대통령 모욕발언이 세상에 알려진것도 집회 참여자들 사이에 ‘이건 아닌데’하는 여론이 생겨서고요.
18/07/12 13:39
대통령의 발언보다 정부 측에서 더 권위있는 답변은 없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위가 개최된 주 원인은 대통령이 몰카 사건을 편파수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시위에 참석한 것은 대통령이 몰카 사건을 편파수사가 아니다라는 데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부 지지층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이 뻔히 보이는데도 왜 그렇게 해당 시위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8/07/12 13:44
낙관적으로 본 적이 없는데요.. 여성들이 불만이 있는거 자체는 맞고 그러면 그 불만을 해소해야 이런 집회도 자연스레 안생길거다라는 말입니다.
18/07/12 13:51
말코비치 님// 대통령이 이미 몰카범죄나 사이버 성폭력에 대해서 엄중 대처하라고 발언했음에도 시위는 일어났습니다.
몰카범죄나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요구사항을 들어줬는데도 시위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그럼 시위가 일어난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아야죠, 안그렇습니까? 시위가 일어난 원인은 대통령이 몰카 사건을 편파수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반발해서 시위가 일어났는데, 이 시위가 정당성을 가질려면 대통령의 발언이 잘못이다라는 게 사실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바꿔 말하면 시위 참석자들이 억지를 주장하는 거고, 억지를 들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시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라는 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만을 해소하면 집회도 자연스럽게 사라질거라고 이야기하는 건 낙관적으로 보는 것밖에 되질 않습니다.
18/07/12 14:01
정부의 주무부처 장관이 둘씩이나 혜화역 시위에 반응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안에 조금이나마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집회에 워마드가 끼었으니 무조건 워마드 집회고 이거는 일부 극렬분자의 집단난동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긴 하죠. 하지만 왜 정부는 굳이 이 집회에 반응을 했을까, 과연 '혜화역 시위 = 워마드 = 집단난동'이라고만 보는게 맞는 분석일까 생각을 해본 겁니다. 김부겸이나 정현백도 워마드를 바라보고 입장을 낸게 아니라 워마드와 무관하게 집회에 참여한 여성들을 바라보고 입장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부겸, 정현백이 워마드를 포용하려고 입장을 낸거라면 할말은 없긴 합니다)
18/07/12 14:19
말코비치 님// 사회적 의미라... 있기야 있겠죠.
하지만 혜화역 시위에서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훨씬 크며 찾기 쉽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혜화역 시위가 발생한 주 원인은 대통령이 몰카 사건을 편파수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그 발언이 정당한 근거를 갖추고 있음에도 거기에 반해서 시위가 일어났다면 이건 억지주장을 말하는 겁니다. 정당한 의견 제시가 아니라 말이죠. 시위에서 찾을 수 있는 부정적인 의미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은 언급을 안하고 겨우 찾을 수 있는 눈꼽만한 긍정적 의미만을 부각시켜서 말하는 김부겸이나 정현백은 욕먹어도 할말 없습니다. 정 긍정적 의미에 대해서 논하고 싶다면 부정적 의미에 대한 평을 먼저 이야기하고 나서 해야죠.
18/07/12 13:22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조직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남성연대가 ‘남성인권’ 관련해서 한게 뭐가 있는지 지금은 그 조직이 있긴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남성연대 외에 남성인권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이 있나요.
18/07/12 13:36
남자건 여자건 다 어렵죠. 남성인권단체 하면 남성연대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인용합니다만 그들이 망한 것은 그들이 남성인권을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직장 상사의 괴롭힘과 야근, 군대 내 반인권적인 생활 등등 남성인권 관련해 문제제기할 이슈가 이렇게 많은데 그들은 반페미 운동에 자신의 역량을 다 썼죠.
만약 제대로 된 남성인권 관련한 이슈 들고나오는 시민단체가 있다면 충분히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당장 저부터 매월 후원금 냅니다.
18/07/12 13:35
북한에 민주화운동이 없는 걸 보니 이미 민주국가인 걸까요? 조직이 없는건 필요가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여건이 안되서일 수도 있는 겁니다.
18/07/12 13:39
네. 상황이 다르면 여건이 달라지죠. 그리고, 남성운동은 여성운동과 상황이 다릅니다. 안보인다고 없는게 아니라는건 지극히 일반적인 전제고요.
18/07/12 13:25
받아들일 만한 합리적인 의견만 받으면 정상적 사고 가능한 분들은 금방 탈출할거라 봅니다. 어떻게 해도 난 이짓을 하겠다는 설득 불가능한 극렬분자는 어쩔 수 없고요. 정의당이 왜 구 통진당 세력을 손절하고, 자유당에서 일베나 극우를 손절하려고 아직도 애쓰겠습니까. 극렬세력 묻으면 자기들도 다 죽는걸 알기 때문이죠.
18/07/12 13:37
메웜 말고 혜화역 시위에 참여한 평범한 여성들이요. 수천명 이상 모인건 메웜만으론 솔명이 안되죠. 다만 지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어서 여성 카페들은 대부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18/07/12 13:40
혐오적 표현’만’ 한 집회라는게 사실이 아니죠. 일부 그런 구호가 있었고 문제는 집회 주최측이 마이크 잡고 재기해를 외쳐댄게 문젠거죠. 그리고 거기에 반발해서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다시는 안간다는 의견들이 올라오는 중이고요.
18/07/12 13:47
일베 폭식투쟁에 참여하지 않은게 정상인 것처럼 워마드에서 주최하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정상과 제가 생각하는 정상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18/07/12 13:52
주최측이 스스로 워마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게 그들을 워마드랑 같은 선상에서 보는게 사실이 아닌거죠. 물론 주최측 중 ‘일부’(꽤 거대한 일부로 보입니다만)가 워마드인 건 맞습니다. 일베 폭식투쟁보다는 태극기집회에 비유하는게 좀더 맞다고 봅니다. 태극기집회 참여한 어르신이라고 다 수구xx으로 단정짓고 대화 시도조차 안하는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18/07/12 14:04
말코비치 님// 뭐 워마드를 페미니스트로 바꾼다고 해서 별 차이점이 느껴지진 않네요. 암튼 포장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근데 아무리 포장해 봐야 똥은 똥이죠.
18/07/12 14:15
말코비치 님//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거라면 100%를 거론하면서 다수의 폭력이나 이분법으로 몰아가시는 인식은 더 안타깝고요.
18/07/12 15:08
웃은 게 거슬렸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단지 저는 재기라는 구호를 외친 시위대가 결코 일부라는 단어로 떼어줄 만큼 적지 않았다는 생각일 뿐입니다.
18/07/12 13:27
보이지 않는 것은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부분엔 동의합니다
근데 워마드의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일베를 없애려면 어째야 하죠?
18/07/12 13:38
일베는 현재로는 사회적 영향력이 많이 축소됐다고 봐요. 일베나 워마드나 없앨 순 없어요. 어딜 가든 극렬한 1%는 늘 있기에... 워마드가 그냥 일베 수준으로 축소되길 바라는게 현실적이라 봅니다.
18/07/12 13:39
댓글 쭉 보니 눈에 보이는 운동이 없다고 불만이 없는 게 아니라는 점은 결국 반박 못하시는 듯한데... 그럼 링크 걸어주신 글이나 말씀하신 것들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8/07/12 13:43
반박할 이유가 없죠. 저는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남성인권 조직이 없다고 쓴건데 그거를 ‘남자는 불만 없냐’라고 해석하시면 그건 해석하시는 분의 생각인거죠. 사회적으로 남성들의 불만이 의미있는 정도로 표출되고 있나요? 인터넷 커뮤니티랑 청와대 청원만 올릴 뿐이잖아요. 조직적으로 하지 않으면 결국 주류 언론과 정치권이 무시하고 끝납니다. 혜화역 집회 비판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의 조직력은 인정하고 배워야죠.
18/07/12 13:48
[현실에서 정말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 남성인권운동(반페미운동이 아닌)이 현실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선 남성인권운동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잖아요.]
그럼 직접 하신 이 말씀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의문입니다만... 어떻게 봐도 방금 말씀하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남성인권 조직이 없다"는 게 아니라 "남성들이 역차별을 안 받고 있다"(즉, 굳이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있거나, 불만이 없다)는 의도로밖에 안 읽힙니다. 저 위의 첫 댓글에서 달린 트럼프 당선과 백인 노동자들의 예시만 봐도 충분히 반박이 되는 논리라고 생각하구요.
18/07/12 13:54
남성의 불만이 사회적으로 어디서 표출 되고 있나요? 인터넷 커뮤니티 말고 어디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개개인의 마음 속엔 불만이 있겠죠. 조직된 불만표출이 아니면 사회적으로 변화를 줄 수가 없습니다. 알아먹기 힘들게 글을 쓴 제 잘못이지요 뭐.
18/07/12 14:00
당연히 글쓴이 본인이 의사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실수하신 게 맞죠. 아니면 논리에서 밀리니까 말을 바꾸시는 것이거나. 본인이 글을 잘못 써 놓으시고는 너무 당당하시네요;;; 애초에 처음 다신 댓글의 취지는 지금 이야기하시는 "조직된 불만 표출 없이는 사회적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있군요.
일단 조직된 불만 표출이 없이는 사회적으로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물론 트럼프의 경우만 봐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지적한 건 눈에 보이는 게 당장 없다고 불만이 없다는 게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끝까지 회피하시네요.
18/07/12 14:05
[현실에서 정말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 남성인권운동(반페미운동이 아닌)이 현실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선 남성인권운동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잖아요.]
위에 이미 단 내용입니다. 스스로 쓰신 표현이시죠;; 그리고 심지어 방금 쓰신 [저도 남자고 일상적으로 불만 많은데요.]는 이 표현과는 반대되는군요..?
18/07/12 14:14
누구나 일상적인 불만은 다 갖고 삽니다. 누구는 참고 살고 누구는 드러내고 살죠.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표현의 방식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회적인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에서 불만이 있으면 노조를 하건 뭘 해서 직장내 민주주의를 찾으셔야 하고, 특정 정당에 불만이 있으면 선거운동에 참여해서 정치세력을 교체해야겠죠. 남성들도 현실에 불만이 많고 저만 해도 직장에서 짜증 일상에서 짜증 가족관계에서도 짜증과 불만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남성인권운동'까지 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진짜 남자들이 역차별 받아서 미치겠고 도저히 못살겠다 싶어서 남성인권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 분명 남성인권운동은 현실에 존재했을 겁니다. 현실에 남성인권운동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남성들의 불만이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개개인은 다 불만을 갖고 살겠죠. 하지만 이것은 '남성인권'이란 측면에선 조직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청와대 청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죠. 그렇다고 해서 주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져주던가요? 안가져주죠. 그렇다면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남성인권 시민단체를 조직해서 참여연대나 환경운동연합이 하는 것처럼 꾸준히 논평도 내고 시위도 하고 정치권 사람들 만나서 남성인권 의제를 사회제도화시키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특정 정당에 참여하거나 혹은 새로 정당을 만들어서 남성인권 의제를 중심에 내세우는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거죠. 지금 혜화역 시위는 '불편한 용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예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만들어져가는 단계입니다. 정부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있고 '불편한 용기' 측에서 정치권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니까요. 남자건 여자건 청소년이건 노인이건 불만은 다 있죠. 사회적으로 조직된 힘으로 발산이 안되면 사회적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남자 역차별이나 남성인권 이야기가 많은데 왜 정치권과 주류언론은 무시하냐는 이야기 많잖아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직되어 있지 않으니 무시받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도 여러차례 댓글로 말씀드린 바이지만 진심으로, 남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회단체가 하나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맨날 이런 이야기 해도 변하는건 하나도 없거든요.
18/07/12 14:19
말코비치 님// 그래서 결국 "현재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남성 운동이 없으니 남성의 역차별이나 불만도 없다"고 처음 주장하신 바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자꾸 옆길로 새시고 물타기 하셔 봐야 소용없습니다. 말코비치 님의 주장이나 의도가 호응을 받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당연히 방금 하신 말은 정론 중의 정론이고, 충분히 공감할 만합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지적한 바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하시면, 그 정론조차 빛이 바래죠. 메신저로서 이미 신뢰성을 잃으셨는데요.
18/07/12 14:00
"불만이 표출되지 않는다 = 차별받고 있지 않다"가 아니라고요.
표출하고 안하고가 물론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현재 남성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없다고 한다면, 글쎄요...
18/07/12 14:07
누가보면 혜화역시위 이전엔 몰카카 범죄가 아닌줄 알겟네요.
합리적인것이 받아들여지면 자연스레 사라질것이다?? 그 합리적인게 뭐고 대체 어떤 지표로 그게 증명이되야 합니까? 단순히 생각할게 아니라 이게 관건이죠.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치안이 좋은 나라입니다만 여성이 죽음까지 내몰렸으며 죽어가는 여자들을 보면서 뛰쳐나왔다고 하면서 선동적이고 과장적인 발언을 하는거 보면 본인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할 마음이 없는거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범죄가 없어진다? 그건 불가능할거고 결국 일어나는 상대적으로 타국가에 비해 소수인 범죄들을 확대왜곡하면서 선동을 멈추지 않겠죠
18/07/12 14:16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설득 안되는 일부 극렬분자들의 주장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여초 커뮤니티에서 다 난리난건 아시죠? 혜화역 시위의 워마드적 본질을 모르던 분들이 재기해 구호에서 그 본질을 알고 '이건 아니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혜화역 시위에 긍정적인 반응 해오던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18/07/12 14:26
워마드적 본질이 어디 감춰져있다가 이제 드러났나요? 지금까지 "한남재기해" "우리는 메갈이다"열심히 시위구호로 외쳤는데요? 이번엔 그 대상이 문재인이다보니가 내분이 일어나는거죠. 님말대로 합리적 주장을 수용해서, 그들의 불만을 해결해줘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 정치성향 공격받으니까 내분일어나는건데 무슨 소리신지.
18/07/12 14:50
1960년도엔 여성운동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운동이 전반적으로 약세였죠. 박정희 군사정권인데 총맞고 죽고 싶지 않는한 누가 앞장서서 사회운동에 나설 수 있을까요. 그때 사회운동 했던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인 거고요. 그래도 1970년대부터는 YH노조라던지 여성노동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답니다.
지금은 박정희 시절도 아니고 남성인권운동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안할까요?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 장관, 기업 CEO, 판검사 변호사 등 사회 주류의 대다수가 남성인데. 전체 남성중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동등한 수준으로 역차별을 느끼고 남성인권 신장의 필요성을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저는 늘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남초 커뮤니티에 글쓰는 사람들이 전체 남성 중에선 '소수'일 수도 있어요. 저도 불만 있다니깐요. 직장상사 짜증나고 가족들 잔소리 짜증나고 회사 여직원들은 같은 월급은 받지만 일은 더 안하는거 같다는 생각 해요. 이런 제 뜻과 합치되는 단체 있으면 기꺼이 후원금 냅니다. 왜 워마드는 혜화역에 수천명을 모으는데 남자들은 안모일까 그런 고민은 안해보셨는지요.
18/07/12 15:09
간단히 말하죠. 불만을 감내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가 불편하고 괴로운 면이 있어도 어차피 모두가 그런 면을 짊어지고 사는 것이고 서로 폐도 끼치고 도움도 받으며 사는게 사회이며 거기서 '우는 애 떡하나 더준다' 라는 양식이 통용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옳지 못하다 생각하는 양식이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죠.
꼬우면 너도 징징대라. 할 수 있는데 왜 안하느냐.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안하는겁니다. '양심적 진상거부'라고나 할까요.
18/07/12 14:26
하아, 이런 단순하기 짝이 없는 사고는 제발 지양합시다. 억압이라는 단어가 실존하는 한 "분출되지 않으니 없는 것이다." 류의 논리는 성립할 수 없잖습니까. 물론 조직화된 지속적 사회운동의 기본 전제는 저항과 원초적 불만이지만 더불어 현실적 요건도 충족되어야 비로소 가능해요. 이미 NGO, 정계, 언론 등 여성주의 진영은 과거부터 강고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으니 손쉽게 규합되죠.
게다가 지금 여론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남자애들이 불만이 없어보이세요? 여성을 예속이 아닌 경쟁의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에게 같은 의무 (경제, 병역)를 부담할 것을 진지하게 요구하는 요즘 분위기가 축적된 불만의 징후에요.
18/07/12 14:30
같은 관점을 조금 더 확장하면, 지금의 반페미 여론을 넘어서면 남성의 적극적 이권투쟁은 태생적으로 핸디캡을 안을 수 밖에 없죠. 기성으로 대변되는 네트워크 없어요. 건물을 올리긴커녕 지반부터 닦아야 하는 단계니까요.
18/07/12 14:45
현실에서 남자들이 불만을 안느낀다고 어디서 이야기했는지 저조차도 너무 궁금해 죽겠네요. 남성들의 불만, 현실에 존재합니다. 저도 현실에 불만 많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역차별론에 큰 공감은 안갑니다만 역차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남성 분들도 주변에 맣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회운동이나 이런걸로 표출이 됐냐는 거죠.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만 말하는 사람 많죠. 아무리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리쳐봐야 찻잔 속의 태풍입니다.
반면 여성들은 그게 긍정적이든 아니든 자신들의 의제를 갖고 사회운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게 과연 '불편한 용기' 카페 사람들이 운동권이거나 해서 잘 된걸까요? 남성 여성 모두 일상적인 불만은 다 갖고 살지만 여성들의 불만 수준은 사회운동으로 터질 정도로 올라와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시위에 워마드 묻었으니깐 집단난동으로 치부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어쨋든 사회 구성원들이 성별 무관하게 공감할만한 여성들의 불만을 줄여주는게 맞다는게 제 생각인 거고요. 그리고 왜 어디엔 답변 안다시냐고 하는데 누가 봐도 진지한 토론보다는 어그로 or 조롱인 댓글에 답변을 달 하등의 이유가 없죠. 어그로에는 아예 먹이를 안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요 애초 페미에 대해서 pgr 전반적인 의견과 궤를 달리하는 말을 할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아예 하지도 않은 말까지 붙여다가 비판하시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역시 pgr에서는 게임 이야기만 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으며 페미 관련해서는 그냥 말을 안하는게 맞겠습니다. 제 댓글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초 씨알도 안먹히는 극렬분자가 아닌 페미들과는 충분히 소통하고 싶어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30대 남성입니다. 어디선 한남충 재기해 소리듣기 딱좋고 어디서는 워마드 포장질한다고 욕먹기 딱좋죠. 그런데 역시, 골치아픈 데는 끼어들지 않는게 진리가 맞긴 하네요. 스타, 롤, 오버워치, 배그만 열심히 하는게 진리입니다. 페미고 뭐고 그냥 게임이나 즐기시죠.
18/07/12 15:02
지금 가장 쓰레기같은 것들이 [극렬분자가 아닌 페미]들입니다.
조용히 묻어가면서 이득 취할 생각을 하고 있죠. 메웜이 정신나간 애들이라면 얘들은 기회주의자에 불연성 폐기물입니다.
18/07/12 15:06
비아냥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일베의 폭식투쟁을 세월호에 대한 국민의 지겨움의 분출로 보고 이런 의견도 존중해야한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18/07/12 15:10
[그리고 왜 어디엔 답변 안다시냐고 하는데 누가 봐도 진지한 토론보다는 어그로 or 조롱인 댓글에 답변을 달 하등의 이유가 없죠. 어그로에는 아예 먹이를 안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요.]
복잡하네요 조롱한 적이 없는데. PGR 뉴비라 잘 몰라요. 제가 한 말이 아니니까 스킵할게요. 실은 당췌 뭐라고 하시는 지 이해가 안 가요. 첫 댓글에서는 이렇다할 사회 운동으로 표출된 적이 없으니 역차별의 실체가 의심스럽다는 논지의 주장을 펴시고 바로 윗댓에선 "나도 불만 많고, 남성들 불만 실체하고." 중언부언. 저를 포함한 다수가 지적하는 대목이 저 지점이잖아요. "그게 불평/불만의 바로미터가 되느냐. 보이지 않는다고 그 실체가 없는 것이냐." 이런 얘기들이요.저는 첨언으로, 지금 표출되는 불만은 여성운동의 축적된 불평등의 힘이 크고 언론 단체 등을 비롯한 네트워크가 구축된 탓인데 남성은 그게 전무하니까 이 모양 이꼴이라는 얘기죠. 태생적 핸디캡이라구요. 이를 테면 추진력, 금전적 지원, 기성 미디어가 씌어주는 정당성 같은 요건들이요. 불만의 유/무, 크기 따위랑 비례하지 않음을 계속 얘기하는거고. 다만, 2030 남초 커뮤니티 흐름이 쌓인 불만과 역차별의 힌트가 될 수 있는 얘기요.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세대 간 물적 조건과 인식의 차이 또한 '불만이 숨겨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여성에게도 병역의 의무를 진지하게 요구하는 20대 젊은 남성의 자태와 그걸 보시고는 허허 재밌다고 껄껄 웃으시는 기성 남성간의 인식의 괴리를 보면 알죠. 이러한 조건의 차이를 고려하면 "현실에서 시위 안하잖아' 라고 동렬에 두고 비교할 게 결코 아니에요.
18/07/12 15:16
아무리 봐도 본인이 한 주장을 본인이 의도한게 아니다 하시고
어그로 or 조롱글이 아무리봐도 아닌 댓글에도 답변을 안하신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줄 알아서 달려고 했는데 적어도 저만 님이 굉장히 편협하고 자신이 대답할수 있는 유리한 댓글에만 대답하시는것 같이 느낀건 아닌가봅니다. 솔직히 차라리 처음 댓글보다 이 댓글이 더 치졸합니다.
18/07/12 15:26
[현실에서 정말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 남성인권운동(반페미운동이 아닌)이 현실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선 남성인권운동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잖아요.]
세 번째 답니다만... 계속 돌려드립니다.
18/07/12 15:54
남성 인권 운동이 없는 이유는 그거 해서 먹고 살 수도 없고 향후 진로도 불확실하니까요
반대로 여성 운동이 활발한 이유는 그거해도 나름 먹고 살 수 있고 향후 진로도 잘하면 장관까지도 가능합니다. 여성학처럼 남성학 대학교에 만들어주고 하면 남성 인권 운동 활발해질거에요
18/07/12 19:46
반대로 현실여성들의 불만을 표현할 수단이 지금의 페미니즘이라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뭐 지금 페미니즘계가 그렇듯이 일부 외에는 그냥 정신병취급하겠죠. 세상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을거고 일부 정신이상한 단체의 혐오표현만 무의미하게 남겠죠. 그래서 여성들이 얻는게 뭘까요? 혐오? 사회가 진정으로 저들의 정신나간 주장들을 받아들이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고. 오히려 전 정당한 여성들의 자기주장이 저런 비현실적이고 광신적인 주장들과 혐오표현들의 자극성에 묻혀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은 다른 누구보다도 여성들에게 가장 해로워요.
18/07/12 12:51
저 집단은 처음부터 한결같은 성격을 보여줬고 지금까지 그 성격이 달라진적이 없습니다.
단지 그걸 비추는 언론과 집단들이 자신들의 색안경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그들을 자신들 마음대로 왜곡해서 해석하고 비추고 의도를 부여한 것 뿐이지요. 태생부터가 방향 잃은 증오와 분노로 구성된 집단이기에 의미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가 없는 집단입니다. 레드넥과 나치가 무언가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그들의 불만과 분노에도 나름에 타당성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학살과 인종차별 사회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18/07/12 12:55
글쓴이께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것 처럼 느껴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촛불 시위가 광우병 때를 경험하고 박근혜 퇴진 때에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여성운동 전반에 어떤 성장(글쓴이가 말씀하신대로 제가 하면 맨스플레인 같아서 염려됩니다만)을 기대합니다.
18/07/12 12:55
항상 언론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워마드와 메갈이 여태 당당할 수 있었던 것고 언론의 페미니즘 쉴드 덕분이었죠. 독자를 우롱하고 모욕하던 작가들도 페미니즘이란 이름 아래에 불쌍한 피해자가 되고, 모욕적이고 혐오스러운 워딩의 메갈과 워마드조차 페미니즘이란 이름 아래에 옹호되고 오히려 당당한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제와서 언론이 워마드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이 그래서 우습죠. 여태 그게 페미니즘이었다고 열심히 말해왔던 게 언론이었는데.
18/07/12 12:55
페미니즘은 원래 그렇지 않은데 워마드는 너무 변질됐어, 혹은 미러링을 하다보니 혐오놀이에 빠져들었어와 같은 주장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이 원래 그런거고 미러링은 애초에 혐오정서를 표출하기위한 명분이었을 뿐이죠.
18/07/12 12:57
[통계로는 담아낼 수 없는 여성들의 공포를 그저 피해의식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너 먼저, 너 먼저가 아니라 함께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너무나 나이브하고 이상적인 것일까.] 글을 수 차례 읽어봐도 이 두개의 문구만 유독 눈에 띄는것은 제가 페미니즘을 혐오하기 때문이겠지요. 압니다. 저도 제 자신의 인식이 [잘못된]것이라는걸. 가능한 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어렵더라도 [옳은]쪽으로 향해 가는것이 성숙된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작금의 세태는 스스로를 혐오하게 만들지라도 그들의 손이 가리키는 달 보다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칼에 온 정신이 쏠리게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의식적으로 남녀를 대함에 차별을 두지 않으려 노력해 왔고 지금도 남직원, 여직원 가리지 않고 동일한 태도로 임하고자 노력해왔는데요. 얼마 전에 여자친구랑 같이 식사하면서 왜 그럴까에 대해 토론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정치, 사회 가리지않고 자주 토론하거든요. 남을 관찰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때 어디선가 본 글을 인용해서 물어봤죠. 무언가를 할 때, 남성은 자신의 감정을 룰에 맞춘다. 여성은 룰을 자신의 감정에 맞춘다. 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하는가? 라구요. 그녀의 답은 YES 였습니다. 농구경기를 할 때, 남자들은 드리블 중 상대를 제치고 상대가 균형을 잃어서 넘어지게 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넘어진 상대 역시요. 왜냐면 정당한 룰에 따라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죠. 넘어진 것 자체는 분하지만 원래 그런거니까요. 하지만 여성은 같은 상황일 때 화를 냅니다.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해?" 라거나, "나 안해!" 하고 가버린다는 것이죠.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가 직접 한 말이죠. 왜 그런거냐, 라고 물어보니 남자들이 원래 그런 것처럼, 여자들 또한 원래 그런거라고. 자기 자신도 그랬었던 적이 있다면서요. 그 때 전 스스로에게 답을 내린 것 같습니다. [사회에는 정해진 룰이 있고, 그 룰이 공공의 개념에서 정당하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류와는 함께 할 수 없다.] 그들을 배척,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현 페미니스트, 메갈리안, 워마드는 그 룰이 공공의 개념에서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만 오래도록 자기검열도 하면서 그들의 의견을 관찰해 봐도 그들의 근거는 단순히 [반사회적]일 뿐이었습니다. 글쓴 분 또한 그들의 의견이 정당하다, 의도는 생각해 볼 만하다 라는 의견이 아님을 압니다. 그들의 시작은 그랬을 지언정(전 그 조차도 믿지 않지만) 지금은 변질되었고 반 사회적이 되었다는 이야기시겠지요. 그렇다면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쪽 성을 무릎 끓리고 박멸할 게 아니라면 공존을 위한 토론과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하셨지만, 전 그들을 진심으로 박멸하고 싶습니다. 여성을 무릎꿇리고 박멸하는게 아닌, 페미니스트, 메갈리안, 워마드를요.
18/07/12 17:52
죄송한데 여자친구 분이 좀 감정적이신가봐요.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저런 대응을 하는게 여자들이라고 주장하다니.. 같은 여자로서 여자 친구분 주장이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농구하다 반칙도 아닌데 넘어졌다고 화내고 가버리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지... 그리고 여자친구 한명의 주장을 전체 여성의 기질로 확대해석하시는 건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매웜 싫은건 동의합니다.
18/07/12 17:59
아니요. 오히려 굉장히 이성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자신은 학창시절에 여학우들을 관찰하기를 좋아했고 자기가 본 여학우들의 보편적인 성향이 저랬다는 이야기였지요. 그 보편적에 본인도 포함되어있다는 이야기였구요. 돌이켜 보면 가장 이성과의 접촉이 많았던 제 학창시절때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이 저런 모습을 보였던 것도 맞았어서(아닌 친구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런 판단을 내리게 되었네요. 적어도 남학생 중에서는 제가 본 적은 없거든요.
물론, 이 친구가 관찰했던, 그리고 제가 만나봤던 여학우들의 수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착한아이님 또한 저와 제 여자친구가 정의내린 부류에 포함이 되지 않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7/12 18:06
본인이 겪은 사람을 집단화해서 더 큰 부류의 기질과 성향을 분류하는게 이성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근데 Dunn님께 소중한 분이실거고, 마지막 문단을 보면 제가 무슨 뜻으로 말씀드린지 이해해주신 것 같습니다. 혹여 가까운 분을 나쁘게 말한다고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고, 여자친구 분 의견에 공감이 전혀 안가서 ㅜㅜ 그런 것 뿐이니.. 혹시라도 맘 상해하지 말아주세요.
18/07/12 18:16
괜찮습니다. 원댓글 달았듯 제가 저런 생각이 굳어진 것이 절대 옳은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여자친구의 의견이 전체를 대표하는게 아니라는 것 또한 알고 있으니까요 흐흐.
18/07/12 12:57
워마드는 소위 메갈리아 때부터 지금까지 표현의 수위에 있어서 변한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어떻게든 운동의 선봉장으로 포장하고 끌고가려한 주류든 비주류든 그쪽 단체의 업보라고 봐야죠. 목표를 향해 돌진하던 미친개의 이빨이 주인에게도 위협이 되자 이제서야 진지하게 고민하는척 하는 태도는 웃길뿐입니다. 여전히 선민의식에 바탕을 둔 운동권들의 잔재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것을 다룰 수 있다'
18/07/12 13:11
여자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더러운 행동 뒤의 마음속 상처 비슷한걸 어떻게든 찾아내서 이해해보려는 시도 자체가 마음에 안드네요.
저주와 악의를 쏟아내는 가해자보다는 그 저주의 대상이 되는 힘없는 피해 남성들에게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18/07/12 13:46
이번 홍대 몰카 사건으로 치면,
제발 있을 지도 모를 가해 여성집단의 아픔을 가정해서 공감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실제로 피해를 입었고 지금도 계속 피해를 입고 있는 피해 남성의 아픔에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18/07/12 13:17
워마드는 계속 똑같은 집단이었죠. 생각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는짓도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해도 언론과 정치계에서 우쭈쭈해주는걸 깨닫고 나서는 더더욱 막 나가게 되었다는 것 정도? 공감과 이해는 상대가 상식적인 사람일 때나 필요한 겁니다. 무분별한 포악함을 일삼는 이들을 무슨 수로 어떻게 공감해줘야 하나요.
18/07/12 13:20
일베 이용자의 상당수도 외면받는 청년층과 노인층이니, 그들을 용인할수는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양쪽 다 별로 이해가 안가지만, 모순만 없다면 용인해줄수도 있지는 않나...합니다. 사람 생각이야 다들 다르니까요.
18/07/12 13:21
게임하다보면 안 풀린다고, 나보다 못한다고, 왜 우리팀이 이렇냐고 욕하는 사람 천지입니다.
우리가 그에 대해서 고민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하진 않죠.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욕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 사회가 문제입니다. 이러진 않습니다. 신고를 누르고 밴, 채금을 당하거나, 아무런 제제없이 날뛰다 사람들이 게임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 시위도 비슷합니다. 근간은 [배설]입니다. 키보드로 우리에게 욕을 하는 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단지 [여성주의]를 표방한다는 이유로 각 단체들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껍데기라는거죠. 일베의 시위는 [대한민국 보수]의 분노가 아닙니다. [배설]이죠. 뭐 있나요? 더 큰 배설을 하려고 할 뿐이죠.
18/07/12 13:21
페미니즘 진영이 자정작용 능력이 없고 오히려 내심 더 과격하고 원초적인 표현과 배타성을 추구한다는게 근래의 메갈리아-워마드 활동 및 그에 대한 묵인 또는 옹호에서 나타난만큼 외연을 넓히기는 앞으로 많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고 비판해왔던 부분이었지만 그쪽에 이미 푹 몸담으신 분들은 애써 외면해오던 것뿐이지만요.
18/07/12 13:50
넥슨 앞에서 Girls do not need a prince를 외칠 때까지만 해도 저런 비정상적인 집단이 얼마나 가겠어? 생각했지만 언론, 정당, 지식인들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지금 같은 괴물이 탄생했죠.
저 집단에서 남자라는 이유로 살인을 해도 옹호해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에요.
18/07/12 13:27
이론과 논리가 그럴 듯하더라도 실제와 이론이 다르면 이론을 수정해야죠.
디씨에서 일베와 메갈이 분리되어나오는 과정과 그들이 남긴 자취를 보면, 처음부터 분노와 혐오를 표출하던 자들이 핑계거리를 찾은 거뿐이지 무슨 대의를 위한 운동을 하다가 과격화된게 아닙니다. 실제 초반부 글들을 직접 읽어보면 됩니다.
18/07/12 13:37
이념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라고 전제한다면 더 많은걸 얻어내려면
근거와 논리가 부족한 쪽에서는 과격한 억지를 부리는게 유일하고 효율적인 협상(?)방법이긴하겠죠
18/07/12 13:40
저는 100명 이상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피지알밖에 안해서... 궁금한건대
다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프라인, 기타 커뮤니티 등등 저는 "패미" 얘기는 여기 아니면 듣는곳이 없고, 직업상 하루종일 만나는 사람의 99%가 여자인데 아무도 관심 없어보이던데...
18/07/12 13:48
극렬하게 찬성하거니
극렬하게 반대하거나 아예 언급 자체가 금지입니다. 메라포밍이 진행중인 커뮤니티가 아니라면 저 세가지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중대규모 커뮤니티는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초는 100%구요. 여초는 82cook, 더쿠 정도가 반메갈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대부분의 여초는 메라포밍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답이 없어요..
18/07/12 13:54
다른 기타 남초 커뮤니티 (뽐뿌, 엠엘비, 클리앙 등)에선 뭐 여기랑 비슷하고.
제가 있는 직장에선 관심이 없다기보단 그냥 서로 언급 자체를 피합니다. 이게 토픽으로 나오면 바로 말싸움 직행인거 아니까요. 매일 얼굴보는 사람들과 사이 틀어져서 좋을것은 없죠. 다만 비슷한 연령대의 동성끼리 있을때, 예컨대 저의 경우 제 친구들 단톡방이나 회사 내 2030남성 일부가 속해 있는 단톡방에선 가끔 페미이야기 나오면 당연히 전부 욕하며 싫어합니다.
18/07/12 14:03
3040 나이대라 그런가...
와이프한테도 물어봤거든요,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 분위기 어떠냐? 대답이 "애들이나 그런거 관심있지 우리 나이대는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직업상 만나는 20대 여성들은 화장, 꾸미기, 남자에 관심이 너무 많고 흐흐흐
18/07/12 14:34
여전히 잘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새는 관련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포탈 메인 뉴스에 올라오고, 공중파에 보도되는데 이제 정말 예전처럼 모르는 사람이 다수일수가 없죠.
요새 저희 회사내 젊은 남직원 여직원들은 서로앞에서 성별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게 암묵의 규칙입니다. 각계에서 미투운동 한창일때 한번 그 암묵의 규칙이 한번 깨진적이 있는데, '고의적인 허위 미투의 가능성'을 두고 남직원 여직원간 극명하게 의견이 갈렸던 적이 있었네요.
18/07/12 17:47
어린이집 교사생활하면서 큰기관 다녔고 정규직.교사만 40, 전체.교직원이 60여명인데 저도 한번도 이런 얘기 나눠본적이 없어요. 맘스홀릭 같은 육아출산 1위카페에서도 언급없고.. 솔직히 저도 pgr빼면 아예 듣는데가 없네요.
18/07/12 18:24
너무 다른곳에서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아.. 남자 절대 만날 가능성이 없는 여자들만 저런거에 빠지는건가? 자존감 결여, 피해의식 있는 사람들이 저런 쪽으로 분출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이다보니...
18/07/12 18:37
모태솔로는 나쁜짓을 하지 않습니다(엄금진)
농담이고요, 아무래도 본인의 성적매력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국이성 혐오가 강해지는 게 아닐까요? 일베, 메웜... 저로서는 이런 반사회적인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을거라고 상상이 안가서요. 예전에 pgr에서 공감한 댓글 중 하나가 "결혼하면 특정 이성을 욕하느라 저런 거 할 시간이 없습니다"였는데 크크. 아무래도 피해의식+너무 많은 부정적인 사례에 몰입+자국이성혐오 이런게 섞여서 저런 집단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18/07/12 13:47
친한 여자사람이 메갤 초창기부터 메갈리아를 적극 지지해왔는데요, 최근의 래디컬 페미니즘 흐름에는 강하게 불만을 표하더군요. 특히 탈코르셋으로 오히려 여성들을 압박한다던지, LGBT를 배제한다는 측면에서요. 페미니즘이 마음에 안든다면 워마드가 바깥으로 표출하는 반사회적인 면에 집중하기보다는 워마드가 페미니즘 내부까지도 총질하고 있다는 면에 집중해서 비판하는 게 좋을 겁니다. 결국 여성들 스스로 래디컬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무언가)이 별로 여성인권에 도움이 안된다는걸 깨달아야죠
18/07/12 13:49
재미있는 부분은 메갤 초창기부터 걔들 행동이나 발언들 자체는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는거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 걔들의 평가가 달라졌을뿐..
18/07/12 13:59
네 사실 그래서 이제와서 손절이니 뭐니 하는 게 참 이상한 상황이긴 하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절을 하도록 두는게 낫지 저들을 동일시하여 비판해봤자 오히려 더 결집하고 쉴드여론만 늘어날 뿐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18/07/12 15:12
TERF는 어차피 본 메뉴가 아니니까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곁가지중에서도 곁가지입니다.
주재료인 남성혐오는 똑같아요. 믿고 거르는 래디컬인거죠.
18/07/12 13:53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여혐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죠.
저들은 미러링이니 뭐니 하지만 특정성 없는 무차별 난사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인들에게 미친 짓거리일 뿐이죠. 저들이 날뛸수록 페미니스트와 그 사상에 동조하는 여자들, 그리고 조용히 침묵하며 입장을 밝히지 않는 대다수의 여자들에 대한 이유있는 혐오를 가능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비약이라구요? 아니요. 일베가 참가자 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친X,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면 워마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저들을 감싸고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여자들에게 힘을 얻고 있죠. 우리에게는 그들을 혐오하고 배척할 권리가 있습니다.
18/07/12 13:57
대통령이나 주무부처인 행안부 여가부 장관은 왜 시위대에 답변을 하겠습니까. 그들 얘기 중에도 조금이라도 받아드릴 부분이 있으니까 하는거죠. 태극기집회처럼 반응할 필요가 없는 집회엔 정부가 반응 안하는게 당연하거요.
그냥 집회에 워마드 묻었으니까 그냥 워마드의 집단난동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긴 하지만 그게 과연 옳은 분석일까 늘 의문이었습니다.
18/07/12 14:17
소수자와 약자는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힘든 집단이니 만큼 적어도 다수자와 강자의 목소리에 밀리지 않게, 약자와 소수자 집단이 사회의 정당한 보편 도덕률에 무의미하게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보호가 필요한 건 맞습니다. 그들이 선하냐 악하냐와는 관계없어요. 다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그러한 집단이라고 보기에는 큰 설득력이 없고, 메갈리아, 워마드 부류들은 저 두 명제에 모두 해당하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 뿐이죠.
18/07/12 14:02
메갈, 워마드는 여권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들의 혐오와 분노를 이용하는 세력에게는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저성장, 양극화의 문제가 터져나오고 극단적인 경쟁 사회인 한국에서 외모가 여성의 큰 경쟁력으로 부각되고...이런 주요한 이유로 거기서 밀린 사람들의 분노...(솔직히 이해해줄만큼 부당한...) 그게 예전같으면 혼자의 분노로 끝났을텐데, 인터넷이란 매개체로 결집하면서 터져나온것 같습니다. 거기에 여성들의 습관적인 공감과 보호가 이런 괴물을 만든것 같아요. 남성들은 같은 남성이 이유가 어쨌든 이런 방식으로 극단적 혐오를 표현하면 패배자로 낙인 찍는 극한 경쟁모드인데, 여성들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패거리 문화가 강해서... 여기서 일베와 메갈의 차이점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사회적으로 부적응하거나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에 무관심한 한국사회에서는 이런 류의 일이 앞으로도 계속 생길것 같습니다. 대상만 달라질뿐....
18/07/12 14:03
보통 저런 분탕종자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당장 롤이나 오버워치 몇판만 해봐도 손쉽게 만날 수 있죠. 메웜이 이들과 다른 점은 조직적이고 오프라인에 모여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는 점 뿐이죠.
혜화역 시위나 일베의 폭식시위나 성격은 동일합니다. 뭐, 자신들의 신념이 정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념의 자유가 있는 민주국가니까요. 그러나 일베의 폭식시위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난데 반해서, 메웜은 정부 고위 공직자와 언론의 동조를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불쾌하게 생각하는거죠. 장문의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지만, 제가 드릴 답변은 하나 뿐이네요. [너무 나이브하십니다]
18/07/12 14:04
페미니즘은 사실 반쪽의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피지알에서 인정 못하시는 분도 꽤 있는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분명 여성들이 불리한 측면은 꽤나 존재하고(물론 많이 줄어든건 맞지만, 여전히 많은 억울한 포인트가 있지요) 그러한 포인트를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사회의 숙제죠.
문제는 두가지입니다. 1. 그렇다면 남자가 억울한 측면은 없느냐? 2. 저렇게 극단적이고 교조적인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도 되느냐? 1번은 적든많든 있고, 2번은 아니다가 일반적인 생각일겁니다. 페미니즘이 이 두 가지의 포인트를 잘 보완하거나, 새로운 이념이 기존 문제점과 새로운 문제점을 모두 포괄하는 식으로 등장해 대체하는게 답일겁니다
18/07/12 14:12
그런데 잘 생각해야할건 누군가 불리하면 누군가 유리해야하는데 과연 그들이 말하는 대상이 모두 유리한 사람들이냐는거죠.
저들은 여자라는 성 하나로 뭉칠수 있지만 남자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기득권은 중년 남성이거든요.
18/07/12 14:20
시간이 없어서 자세하게는 못적습니다만 사회 요직 혹은 권력의 주 구성원이 중년 남성이 대다수 인건 맞지 않습니까?
이건 굳이 너무 쪼개서 볼 이유도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단순하게 봐도 될걸 어거지로 쪼개서 보는건 님 아닌가요?
18/07/12 14:41
imf는 중년만 고개 숙인건 아니죠. 모든 중년이 기득권이라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현재 기득권 구성원 대부분이 중년 남성이라는것도 사실이죠.
18/07/12 14:44
아 댓글이 너무 여러개가 있어서 헷갈렸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하여튼 하층민이 많다고 기득권이 아니라는건 인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소수의 기득권이 더 많을걸 차지하게 되었으니까요. 죄송하지만 imf 대다수에겐 큰 고통이였지만 기회인 사람들도 있었죠.
18/07/12 14:41
그래서 양극화가 심화되었죠. imf를 생각 안한건 아닙니다.
그대신 중간이 없어지고 양 극단이 생겼죠. 그런의미에서 보면 제말이 틀린말인가요?
18/07/12 15:05
저기요. 죄송한데 제가 모두가 중년 남성이라고 했습니까?
참 나 제가 100% 중년 남성이라고 했나요? 그리고 제가 남성이라고 했습니까? [중년] 남성이라고 했지...
18/07/12 14:37
기득권 요직의 주 구성원이 중년남성일 수는 있겠지만, 중년남성의 대다수가 기득권인건 아닙니다. 중년노숙자의 사례야 너무 극단적이라고 쳐도 근근히 가족들 부양하겠다고 하루하루 버텨가는 아저씨들도 많아요. 이들을 기득권으로 간주할 수는 없겠죠
18/07/12 14:43
죄송한데 저는 중년 남성 대다수가 기득권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그냥 양극화로 나뉘었고 하층민다수가 아래 깔리고 남은 상층민이 기득권이 되었죠. 제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생략해서 쓴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조금 오해가 있을수 있는 댓글인것 같긴하네요. 다만 그런의미에서의 댓글은 아니였다는 점은 말하고 싶었습니다.
18/07/12 17:12
불리하다와 유리하다는게 사실 잣대가 개개인별로 다르기에 구체적으로 누가 더 힘드네 따지는건 무리가 있습니다만,
여성대상 성범죄나 가사분담률 문제, 고위직에서의 낮은 여성비중, 임금격차와 경력단절 등 여성들 입장에서 그동안 쌓여왔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남자들 역시 징병제와 미미한 보상체계, 남성의 높은 산업재해율과 결혼자금 및 데이트비용 부담, 각종 여성우대제로 인한 역차별 논란등 억울한 목소리는 많이 낼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렇게 징징배틀로 가는거 자체가 대단히 소모적이라고 봐요. 힘든 사람끼리 니가 힘드네 내가 힘드네 하고 왜 싸웁니까? 여자가 힘든 문제는 그거 개선하고, 남자가 억울한 문제는 그거대로 고쳐야 맞는거 아닌가요?
18/07/12 14:10
제일 큰 문제는 여중고생들이 물들고 있는 거죠.
애들 입시로 힘들고 빡센 거 알지만 현실 회피용으로 [여자라는 핑계로 남탓할 이유] 하나 생겨서 열심히 쫓아다니는 느낌. 이런 애들 많아지면 저 세대는 답이 없어집니다.
18/07/12 14:11
딱 이글에서 보이는 논조나 몇몇 사람들이 댓글로 보이는 논조들이 왜 남성 운동이 힘들고 잘 없는지 이유를 알려주죠.
대놓고 남성들한테 갑옷 씌우고 앉아 있는 이 글과 몇몇 댓글들을 보면 왜 남성운동이 더 힘든가 일면 생각하게 해줍니다.
18/07/12 14:20
저들은 "홍대몰카사건은 편파수사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도 우르르 몇만명씩 몰려들어 동의를 해주는데 이쪽은 "칼로 달을 가르켜도 달을 봐야 되지 않을까?" "대통령과 주무부처 장관들이 혜화역시위에 답변을 한거보면 조금이라도 받아들일 부분이 있어서 하는거겠지" 이딴소리나 하고 있으니 크크크
사실 멍청한 주장이 지 입맛에 몰려들어 우르르 몰려들어 우기는것보다 다양한 의견이 있는게 더 합리적입니다만... 결국 목소리크고 숫자 많은 쪽이 더 힘이쎈건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한계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게 중우정치로 가는 지름길인거 같아서 암담하긴 합니다만...
18/07/12 15:25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새누리당한테 불리한 싸움 하고 지니까 못이기는 무능한 애들이라고 비야냥까지 듣던 박근혜사건 이전 민주당의 모습 그대로죠
18/07/12 14:14
혐오가 혐오를 낳고, 극단주의가 극단주의를 낳고... 제가 이래서 저 부류들을 멍청이들이라고 하는 거에요. 자기들의 만족감을 위해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죽이는 멍청이들 같으니라고. 진짜 지긋지긋합니다. 온 세상에 'all or nothin' 식의 극단주의가 난무해요. 모든 집단이 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비슷합니다. 이러다 진짜 큰일날 것 같아요.
18/07/12 15:03
음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극단 주의가 사그러들려면 극단에 극단을 가다가 둘이 대놓고 싸워서 서로 공멸직전까지 갈때 정신차리던데...
18/07/12 14:17
이번 일을 계기로 남자가 더 폭력적이라는 명제도 바뀌겠죠.
쟤들은 힘이 없는거지 폭력성이 없는게 아니라는 거...(여자 일진 애들 동성 괴롭히는 거 보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조던 피터슨의 말대로 평판 파괴, 빈정거리기, 험담쪽으로 가면 여자들은 진짜 어마어마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거죠. 심지어 그렇게 해서 잘못되면 책임회피와 자기정당화까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저걸 단체로 하고 있는거죠.
18/07/12 14:24
당장 이 글만 봐도 여성의 폭력성을 폭력성으로 보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어떤 아픔을 찾아서 공감하려고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남자의 폭력은 강자의 더러운 힘의 압박이 되겠지만, 여자의 폭력은 어떤 아픔으로 인한 반응 정도로 볼 것 같습니다...
18/07/12 14:37
그들에게 글쓴 분이 말한 '불편한 용기'는 그저 불편한 생각일 뿐입니다.
그들은 애초에 순수하지도 않고, 함께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을 상상할 의도도 생각도 처음부터 없다고 봐야 합니다. 페미니즘의 분파니 뭐니, 어떤 자가 말한 예전엔 품격과 인성이 있었네 페미니즘이 적시성이 있었네 하는 따위의 이야기는, 기성 여성운동가나 인권을 부르짖는 기존 단체조차 페미니즘을 구별하지 말라고 같잖은 훈계를 하는 지금에 와서는 통하지 않는 소리입니다. 젠더문제에 대해 감성적인 면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그들에 대해 온정주의를 내비칠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흉악범죄자가 반사회적 보호자나 결손가정 아래에서 자라왔다고 그 자가 저지른 흉악범죄가 온전히 용납되는 법은 없는 것이고,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처음이다'라고 하지만 처음 목소리를 내서 말한 게 쌍욕이면 모욕죄로 고소당할 수도 있습니다. 뒤떨어진 공부를 셀프로 하는 것을 자랑처럼 여기는 분들이 자기 스스로 발전하며 스스로 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는 기대는 사치입니다. 그들이 여성 인권을 방패막이삼아 헛소리를 하든 말든, 범죄와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1, 2년 전이라면 이런 글에 공감할 일말의 여지라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18/07/12 15:43
말을 잘못했군요. 정말 비열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 같은 것들입니다.
행동대장으로 이용할만큼 이용해먹고 여론 슬슬 안 좋아지니 버리는 분위기던데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도 페미가 워마드면 문재인도 워마드냐면서 골 때리는 익절 작업 하더군요. 크크크 제정신이 아니에요.
18/07/12 14:59
그런데 괴물을 무시하는것과 괴물을 상대하기위해서 괴물이 되는것 둘중 어느것이 그나마 좋은 길일까요?
괴물을 다른 인간이 옹호하고 도와주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 괴물을 상대할 인간이 없는 상황에서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이 되는것이 차라리 아무도 상대하지 않는것보단 괜찮을지 모르죠. 다만 오해하면 안되는게 1. 괴물을 인간으로써 충분히 상대가 가능한것이 아닌가?(최선의 방책이 있는건 아닌가?) 2. 만약 괴물이 되어서 상대하여야만 한다면 어디까지 용인해줄껏인가. 이 두가지를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선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이 되는것은 언제나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죠.
18/07/12 15:30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이 된다는 건 사실 창작물에서나 허용되는 낭만주의적인 헛소리죠. 그 말의 유래가 된 니체는 정작 괴물의 심연을 바라볼 때 니가 괴물이 안 되게 조심하라고 경고했을 뿐이지 괴물이 되라고는 한 적이 없습니다. 괴물을 잡기 위한 괴물은 그냥 괴물일 뿐이에요. 괴물을 잡을 수 있는 건 인간 뿐입니다.
18/07/12 15:37
괴물은 몰라도 야수는 많이들 키우죠. 야수를 키우고 괴물을 잡은 후에 잡아 먹는건 역사이래 수도없이 있었던일 아닙니까?
인간만이 괴물을 잡을수 잇다는것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과대평가 아닌가요?
18/07/12 15:48
그 야수의 목줄을 쥐고 있다고 믿었다가 괴물로 성장한 야수에게 잡아먹힌 사례도 많을 것 같은데요. 애초에 그 목줄을 쥐고 있다는 거 자체가 착각이죠. 예를 들자면, 파펜과 독일의 보수 우파들은 자기들이 나치의 목줄을 쥐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처럼... 애초에 괴물을 안 키우는 게 정답이고. 이미 큰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또 다른 괴물을 키우는 건 그냥 괴물끼리의 적대적 공생, 인간성은 그 사이에서 죽어나가는 거죠. 그래서 괴물을 상대할 수 있는 건 인간 뿐인 거에요. 괴물을 괴물로 상대한다는 건 인간성의 적이 두 개로 늘어나는 것 뿐이니까요. 그럴 바에는 인간으로써 상대하는게 낫죠.
18/07/12 16:14
둘다 많죠.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쪽만 이야기한거지 둘 다 가능합니다. 사냥개 삶아 먹은 사례도 많고 사냥개한테 물려죽은 사례도 많죠. 그래서 현재는 위험도가 높으니 걍 키우지 말자가 대세고요.
근데 우리가 양쪽 이야기만 했지 솔직히 님이나 저나 별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건 아닙니다. 제 댓글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우려해서 뒷부분에 자세하게 설명해놓았죠.
18/07/12 15:43
저 죄송한데 그래서 밑에
[다만 오해하면 안되는게 1. 괴물을 인간으로써 충분히 상대가 가능한것이 아닌가?(최선의 방책이 있는건 아닌가?) 2. 만약 괴물이 되어서 상대하여야만 한다면 어디까지 용인해줄껏인가. 이 두가지를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선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이 되는것은 언제나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죠.]라고 적어두었어요. 중요도는 1>>>>>>2고요. 솔직히 2는 거의 상상에서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18/07/12 15:45
앞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을것 같아서 뒷부분을 적엇는데 앞부분에 대한 부연을 하시면 제가 밑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댓글을 달수 밖에 없죠. 애초에 그런 오해가 잇을것 같아서 뒷부분을 적었는데 뒷부분이 없는것 처럼 다시면 제가 조금은 황당하네요.
18/07/12 15:48
기본적인 생각에서는 다크나이트님의 의견에 동의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가 급하게 댓글을 다느라 댓글을 오해하게 썼네요.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8/07/12 16:02
약에 비유를 하시는데 이 문제는 암처럼 몸에 필요 없는 세포를 제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래 댓글에서 침묵하는 사람도 다 동조자라고하시는데 이러면 몸 오른쪽이 아프니 오른쪽 몸은 잘라내자는 수준이죠.
18/07/12 16:22
Arya Stark 님// 뭐 그건 자기가 어떤 생물이냐 혹은 그 기관이 잘라내도 상관없냐에 따라 크게 차이나는거라...
노력해야한다는건 맞는데 무조건적인 약물치료만이 답은 아니죠. 어쩔때는 불편함을 각오하더라도 자를 각오는 있어야겠죠. 그 전까진 님말대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요... 저는 자르냐 약물치료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암울하게 살아가냐 아니면 활기차게 살아가냐가 사회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18/07/12 16:32
다크 나이트 님// 병든 부분, 기관의 쓸모, 치료 방법에 대한 견해 이 모든게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대놓고 [미친개에게는 매가 약이지] [침묵하는 사람도 동조자] 이런 부분은 차이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미 괴물화된 모습인거죠.
18/07/12 15:08
남여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차별을 지양하는 운동이라면 모두 찬성했겠죠.
선동이 아닌 설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운동이라면 모두가 찬성하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옳은 것들은 이렇게 쓸데없이 많은 수사가 붙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명료하고 간단합니다. 만약 복잡한 이유들로 얽매여 있고 고쳐야 할 것이라면 설득시키려고 많은 공을 들여야죠. 주장하는 측에서 상대방에 대고 공부하라는 말을 하는 시점에서 그들은 선동이라는 아주 쉬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선동이 설득보다는 쉽겠죠. 하지만 그 길이 멋지고 쿨한 그런 길은 아닙니다.
18/07/12 15:27
음..... 때릴 때는 구분 없는 페미니즘, 맞을 때는 N개의 페미니즘
어디서 많이 봤는데 뭐라 말은 못 하겠네 태생이 맑시즘의 파생인 개별 영역 없는 기생적 '거대'담론이 제대로된 비판 철학의 부재로 포스트 모더니즘에 적응 못 하고 몰락하는 건데 이걸 이해하고 용인하려 노력하셨군요 고생하시네요 그 고생 좀 더 생산적인 곳에 쓰시지
18/07/12 15:40
상당히 길고 어려운 글이라 다 읽는데 시간이 걸렸네요.
결론은 동의 안합니다만. 페미니즘이 두들겨 맞는 건 워마드 같은 일부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결국 전체 책임입니다. 워마드는 태생부터 반사회적이고 여성우월이라고 대놓고 주장했는데, 그 동안 아무도 태클 안걸었죠(눈에 보이지도 않게 태클 건 건 의미도 없으니 무시합니다), 온건이든 강경이든 구분 없이. 그리고 그 방치의 대가를 치르는 겁니다. 그리고,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실드치고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35712 http://www.nocutnews.co.kr/news/4999336 다수의 침묵하는 대중이 항상 옳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크게 엇나가지는 않습니다. 대중에게 한목소리로 밉보인다는 건 스스로 반성해야 할 일이지, 이쪽에서 일일히 따지고 구분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 건 아니죠.
18/07/12 15:45
이야 요즘 확 느끼는건데 문재인 욕한거 계기로 손절 익절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네요
문재인이 아닌 '한국 남자들'한테 '죽어라(=재기해)'라고 외칠때, 남성 몰카 피해자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시위에서 그 '한국 남자'피해자를 조롱할때는 입 싹 닫고 포장하면서 조용하다가 직접적으로 '문재인 죽어라'라는 말 나오면서 너무 심해진다 싶으니까 갑자기 슬~슬 '그들이 과연 진정한 페미니즘일까? 페미니즘은 필요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워마드는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이런식으로 이야기 나오는거보니.... 아마 그동안 워마드 예쁘게 포장해주며 지지하던 JTBC같은곳도 슬슬 '그들은 진짜 페미니즘이 아니였다'라는 식으로 물타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워마드에 침묵하던 계몽가 페미니스트들은 이제 '페미니즘은 필요하지만 워마드는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물타 기 들어가네요 어휴 크크
18/07/12 15:47
2005년 호주제 폐지를 정점으로, 성차별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표면적으로는 어느정도 구조적 성평등 구조를 만들어내면서 역설적으로 여성계가 상당한 위기에 봉착했던 지점이 있었습니다. 이슈파이트를 할 아젠다가 없어진거죠. 여성들에게 여성학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된것도 이 시점 부터구요. 관심이 떨어지니 신규인재육성도 어려워지고. 여성계열 인력들의 질적 저하도 이 시점 부터인데....
메갈리아의 태동 이후 여성계에서 이 부분을 활로로 판단한 이유를 전 대충 이해합니다. 활동량 높지 파급력 있지 후원금도 뿌리지;;;;;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상범주 넘어서는 인간들이라서 이 양반들로 활로를 찾으려고 하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경고했고 지금은 그 과정에 있을 뿐 입니다. 원래 대중선전은 일정수준의 선을 지키는게 기본이고 가장 어렵습니다. 나와 반대되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동조를 얻어내는게 핵심인데 여성계에서는 이 기본을 지키고 있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충고 해도 들어먹지도 않지만.
18/07/12 15:56
오히려 점점 극단으로 가면서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들을 배척하는 쪽으로 가고 있죠.
20세기말~21세기초, 포스트 모더니즘, 다양성의 인정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상을 읽지 못하고, 락을 악마의 음악이라고 하고, 단군상의 목을 베고,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빨갱이로 몰아가던, 개신교가 저지르던 실수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개신교의 위세가 급속도록 쪼그라들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그때부터죠.
18/07/12 15:51
이해의 노력과 의도의 참작. 참 이 정도면 숭고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이 소란스러운 소동의 결말이 아름다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18/07/12 16:02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성철학자라는 이현재 교수가 나와서 한다는말이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오죽하면 저렇게 시위하겠습니까" "워마드는 인터넷 공간의 여혐을 피하기위해 대피한곳" "남혐을 하는건 이렇게라도해야 우리에게 관심을 보여줄꺼같아서" "갈수록 과격해지는건 여혐에 대해 알리기위해서 미러링하는것" "미소지니라는 말이 있는거보면 여성혐오는 있다. 하지만 남성혐오를 지칭하는 단어는 없으니 남성혐오는 없다" "워마드의 생물학적 여성만 보호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않는다. 하지만 워마드의 잘못된 행위를 욕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들으면서 은근히 워마드 쉴드치는거보고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이 이현재 교수라는분이 '까칠남녀'라는 논란이된 프로그램에 나와서 "로리콘은 범죄지만 쇼타콘은 문제없다" 라는 기적의 이중잣대 발언을 하신분이었더군요
18/07/12 16:18
권력을 가지고 있는 현 세대들은 본인들이 경험한 여성상을 현대의 여성에게도 투영하고 반영하기에 이 사태가 일어난거죠.
그렇기에 권력을 가진 자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본인들의 경험,직접 본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과거의 여성들에게 가져야할 부채의식을 현대의 여성에게 상환하는 것이고, 현대의 여성들은 본인들이 채무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과거의 여성들에게 채무를 이양받아서 본인들이 집행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기이하게 엇물리죠. 그 톱니바퀴 사이에 끼어있는건 현대의 남성입니다. 받은건 아무것도 없는데, 부채는 올라가죠. 채권자가 부채를 집행하라고 난리를 칩니다. 과거의 채무자는 어떻게든 갚겠다며 계약서를 내밀죠. 근데 그 채무는 현대의 남성이 상환해야 합니다. 얼마나 편합니까. 싸인만 해주면 현대의 채무자가 다 갚아주는데 말이죠.
18/07/12 16:24
제가 다니는 요리 사이트도 저들에게 배척당해요.
한남에서 남아를 키우면 한남 뭐라고 한다면서요. 왜 도대체 저집단에 설설 기다싶이 하는 건가요? 유행처럼 번지는 모든 배후에는 삼성이다처럼 만물 삼성설도 아니고 조중동은 문재인 반대하고 전태일 열사도 싫어하니 싸고돌고 노동의 가치라면서 전태일 열사마저 조롱하는데 한경오는 왜요? 바른정당은 혜화역 시위에 동조하는 논평을 내고 홍준표는 미투운동 좋다고 최초로 미투 여성단체에 사인식이나 하고 정의당은 침묵하고 민주당은 우상호 김부겸 같은 정치인들은 혜화역 시위에 동참 안한다고 진보가 아니라고 하고 남인숙이나 정현백은 예상대로고 도대체 도를 넘었다고 하는 스피커는 김어준 뿐이에요. 뉴스공장에서 듣고 곰의 뜻이 뭔지 알았고 피지알에서 성체의 의미도 알았고 저 집단이 누구 믿고 저러는 건가요. 진심으로 20대 여성만 유달리 피해 본다는게 뭔지 물어보고 싶어요. 판사도 교사도 의사도 검사도 여성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정치계는 여성 활당제까지 있고 한참 공부하고 막말로 머리 팡팡 돌아갈때 20대 남성은 군대가지 않나요. 쌍팔년도처럼 여성은 임신하고 출산한다, 임신 못하는 여성은 여성이 아닌게 되고 출산해서 남아라도 낳으면 한남 뭐라고 조롱하고 차별하고 어쩌라는건지 미스김, 미스박 소리 들어가면서 일하고 회식때 당연히 직장 상사 옆에는 미스김 미스박들이 술 따라야 하고 지하철에서 학교에서 바바리맨 보는 일은 다반사였던 시절을 살아온 사람은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에요. 해고 당하고 투쟁하고 뒤에서 나댄다는 소리 들어가면서 싸워온 여성들은 혜화역에서 없어요. 출세한 장관만 있지.
18/07/12 16:55
윤김지영 교수 등.
메갈이 페미니즘이고 워마드가 페미니즘입니다. 주류 페미니스트 윤김지영 교수는 워마드가 천주교 성체 모독한 사건 가지고 천주교가 낙태반대하고 여자도 성직자로 안 뽑고 여혐하는 종교니 성체 모독해도 여자들의 저항이라고 정당화하더군요. 남성에게 차별받고 고통받는 게 여성이니 뭘 해도 다 정당하다는 게 주류 페미입니다. 예전엔 '저건 진짜 페미니즘이 아니다' '페미니즘 자체는 좋은 거지'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착각이었습니다. 법앞의 평등, 성별을 이유로 부당한 차별 금지 이건 굳이 페미니즘 없어도 정상적인 근현대 국가 법치국가 민주국가에서 당연히 보장되는 겁니다. 여성 노동자가 남성 노동자보다 더한 배려와 이득을 받을 이유가 있습니까? 소득 기준으로 분류하면 모를까 독신 여성만을 위한 임대주택 대체 왜 하는 겁니까. 페미니즘 자체가 이상한 겁니다. 이게 한국 페미만 이런 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페미 자체가 외국부터 원래 이상한 인간들입니다. 무슨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이런 시절이면 모를까. 현대 페미니즘은 거의 다 페미 자체가 이상한 사상입니다. 원인진단, 해법 다 굉장히 잘못됐어요. 무고죄 폐지, 여성할당제, 여성통계 조작 왜곡, 문화 예술 검열 등등.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을 너무나도 많이 하는 집단입니다.
18/07/12 17:07
저기 윗 댓글대로 정말 나이브하시네요. 이미 이나라에선 페미와 워마드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
남초가 적극적으로 일베 배제하고 선긋던 모습을 여초에선 본적이 없는데(대놓고 먹버 하자는둥 이용할 생각은 많더군요.) 뭐 이제와서 선긋는다고 액션 취해봐야 얼마나 믿음이 가겠습니까? 오히려 실컷 방패막이 및 행동대장으로 써먹고 칼받이로 버리는 뒷세계의 비열한 모습마저 보여지네요. 메갈과 웜의 패악질을 지지하며 너희들의 세계를 부숴주겠다던 여성 민우회를 보면 딱히 이제와서 제대로 선그을거 같지도 않구요.
18/07/12 20:36
일베타령이 진짜 웃긴 게 저들이 날뛸 때 여초는 폐쇄적인 정책 유지하면서 일베 뒷담화나 좀 까다가 연예인이나 디스하러 단체행동 했지 막상 얻어맞으면서 싸운건 언론과 인터넷의 남자들인데. 방관한적도 없고.
18/07/13 05:06
본인들이 폐쇄적인 여초에 숨어서 방관했다보니 남들도 방관한줄 아는거죠. 실제로 방관했다느니 주장하는 페미들 말 들어보면 일베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게 없는거보면 본인들이 방관해서 남들도 방관한줄 아는게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18/07/13 08:52
솔직히 지금 댓글들의 여론도 이상할 정도로 원사이드하긴 한데..
위에서 말씀해주셨다시피 페미니즘 자체는 일정 정도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단지 그 진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소 케케묵고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종류의 것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액면상 틀린 얘기 마저도 아니에요. 참고로 저는 20대 남성입니다.
18/07/13 09:22
페미니즘 자체의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페미니즘을 앞세운 집단들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해봤자 결과가 시궁창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