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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6 10:23
1. 연봉 1억 2천을 받는 대기업 임원이 돈이 없어 허덕이는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교육비로 일년에 6천만원을 쓰시거든요. 아파트 대출이자와 사교육비만 줄어들어도 대부분의 가정이 아주 해피해질겁니다. 그리고 교육문제 해결없이는 출산율은 계속 OECD최하위를 달릴 겁니다. 선진국들이 대개 출산률이 낮으니 아마 세계최하위일듯.
3.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은 나날이 '좌경화'되어가는 군요.
08/08/06 10: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명박 대통령을 참 싫어라 합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헌납 내용이 나온것도 아니니 일단은 좋게 받아들이고 기다려 보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서구기부문화를 생각해 보면 타의든 자의든, 울며겨자먹기 식이든 일단 여유가 되는 사람은 기부를 하는 게 사회생활하는데 더 낫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리... 제가 몇년 전부터 궁금했던게 김밥이 예전에는 보통의 간단한 음식이나 보통 분식메뉴보다 비싼음식이었던거 같은데... 김밥은 1000원으로 가능한데 김밥재료와 비교해서 특별히 비싼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닌 (김밥전문점들의)라면, 국수, 즉석떡볶이, 비빔밥, 볶음밥등은 왜 그리 계속 비싸지는게 당연시 될까요?
08/08/06 10:40
더미님// 김밥헤븐식의 분식집이라면 김밥의 경우 대량생산형태라 많은 재료를 공급받으면서 가격도 많이 낮출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흐흐; 그런 체인분식점들의 주력종목이다보니 그 재료 공급망 역시 가장 신경을 썼을테구요; 김밥재료의 대부분은 전용으로 공급받는다니까 유통과정에서 추가비용발생도 적을테구요
게다가 저가격정책(?)이 적당량의 마진과 비싼 가격보다는 낮은 가격을 보여줌으로서 공짜폰 내걸고 장사하는 핸드폰 판매점과 유사한 유인 효과도 있을테니까요 ;
08/08/06 10:54
펠쨩~(염통)님// 그런 분들은 연봉이 2억이 되어도 허덕이실 겁니다. 2억이 되면 교육비로 1억 4천을 쓰실 게 분명하거든요.
저런 물량 공세식 들이붓기 교육이 과연 자녀를 위한 것인 지 부모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라리 저돈을 몇년 모아서 대학 졸업할때 현금으로 주는게 더 자녀 인생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08/08/06 11:13
박카스500님// 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상술이 좀 심한것 같다는...
김밥재료종류를 살펴봤을 때 다른 대부분의 음식재료의 원가도 왠만큼 싸게 대량으로 받을 것 같은데다가 실제 면 종류나 국밥종류는 인스턴트식으로 많이 쓰니까요. 김밥헤븐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랑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혹은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밥, 햄, 당근, 계란정도)를 생각해보면...아~~~용납못해여 볶음밥이 1500원이나 비싼 이유를 ㅜ.ㅜ
08/08/06 11:40
더미님// 음식가격의 결정요소는 재료도있겠지만 요리하시는 분들의 인건비(간단한 요리만 주문된다면 더 적은 분만 일하셔도 되겠지요)나 점포의 임대료, 조리에들어가는 각종 소모적비용(전기세도 그렇겠지만 가스비등도포함..)이 더 크다고 봅니다.
법학을 전공한터라 보잘것없는 수준에서 분석한 제 생각에는 볶음밥이 김밥보다 비싼건 김밥은 보통 포장해서 가는 편이거나 음식을 시킬때 +알파로 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고, 그 제조과정도 간단해서 일하시는분이 간간히 가서 김밥을 쌀 수 있는데 반해서 볶음밥은 그 요리에 들어가는 가스비는 무시하더라도; 시키면 보통 식당에서 먹고가는편이니까 재료말고도 + 재료를 준비하는데 드는 수고(분명 김밥재료는 만들기도 쉽고 쌓아놓은 채 둘둘 말 준비만 해 놓죠) + 조리에 드는 노동력(한 분이 한시간에 열 그릇을 만든다해도, 근로기준법을 준수했을땐 그릇당 300원씩 포함되죠) + 김밥처럼 은박지에 담아주지 않는데에 따르는 비용들(설겆이에 따르는 인건비도 분명 적지만 포함되는 요소여야겠죠) + 점포임대료(앉아서 먹구가니까요;;흐흐 1만명이 식사하고가는 식당이라도, 임대료가 월 100만원정도라면 1명당 100원의 비용이죠) 가 더해져서 그정도 가격이 더 붙을겁니다. 아무리 같은 재료를 같은 양 넣더라두요 비슷한 예로, 대형 피자체인점 보면 방문해서 가져가면 할인해주는게 있죠.분명 같은 재료를 사용했을텐데요^^ 배달시 들어가는 노동력이나, 와서 먹는데 따르는 임대료나 추가적인 노동력도 들지 않는게 크다고 봅니다.
08/08/06 11:54
박카스500님// 님 댓글때문에 볶음밥이 1500이나 더 비싼게 가슴아프다는 일말의 앙금은 지워지지 않지만 머리로는 설복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울 동네에는 한 도로를 끼고 100제곱미터의 범위안에 깁밥헤븐이 4개나 있는데 모두 6명 이상의 인력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김밥헤븐이 왠만큼 이익을 낼려면 회전과 배달로 인한 인력 맞추기가 좀 애매한가 봐요. 적게 쓰면 다매가 안되어 힘들고 많이 쓰면 인건비가 높아서 어렵고... 종업원은 많지만 유명음식점만큼 많이 번다고 하기는 어렵겠네요...
08/08/06 12:10
더미님// KB헤븐이 배달도하나요 헐..;; 저희동네 김밥헤븐류의 가게들은 하나도 배달안합니다 -_ㅠ
KB헤븐의 가격을 더 떨어뜨리려면 메뉴의 단순화를 꾀해야합니다; 맥도널드가 원가상승에도 가격유지가 가능한것은 원가가 헐값인것도 있지만 고객을 맥도널드에 맞추는 걸 잘했죠; 맥도널드의 주력메뉴들은 하나같이 재료가 비슷한데요 우선 같은 재료를 다루다보니 손이 많이 안가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원가는 더 낮아지죠. 게다가 수요예상이 쉬워 재고도 남지 않아 여러모로 좋죠. 예를들면 치즈버거x2 =빅맥, 거기다 +베이컨 토마토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스파이시치킨텐더와 상하이스파이스버거의 닭고기가 서로 같은부위, 맥너겟과 맥치킨버거의 닭고기는 같은 형태죠. 노동력 측면에서도, 손이 많이가던 크레이지 핫 치킨폴더가 없어지는 대신 거기에 쓰이던 닭고기를 자르지 않고 치킨텐더 메뉴로 런칭하고. 몇 종류의 커피는 컵만 갖다대면 기계가 알아서조절하구요. 나머지는 다 냉동된걸 튀기는거니깐요.;; 상대적으로 롯데리아는 메뉴가 많은데 그 메뉴에 따르는 재료들도 가지각색이어서 위에서 말한것과 반대의 상황이 발생되죠. 만들어지는데도 좀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구요; 여튼 어지간한 식당의 범주에서는 대부분이 노동력이나 지가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봅니다;
08/08/06 12:22
박카스500님// 아니~ 배달을 안하다니...김밥한줄도 정성껏 배달을 할 줄 아는 성심한 배려가 필요..쿨럭...
좀 신기하네요. 저희동네 가게들은 10테이블 내외라 배달없이는 정말 힘들것 같아서요. 식사시간 말고는 김밥헤븐도 거의 빈자리로 시간을 보내는데 점심 저녁 식사시간의 테이블 회전만으로 분식장사가 가능하다니... 저희동네는 예약배달이나 일반상점, 만화방, pc방 배달이 비율이 큰거 같거든요.
08/08/06 12:29
더미님// 아마 제가사는곳이 오며가며 잠시 먹고가는사람들이 많아서 테이블수는 많이 늘려놔야되고
지가는 다른 주거지역보다는 비싼편이어서 배달하는 분을 고용할 정도의 여건은 안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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