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급등하고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마침내 하나의 리그가 출범했고 그것을 보고 우리는 환호했습니다
누구하나 장기 레이스는 불가능하다 생각했지만 그 가운데 버티고 있는 팬들은
그 출발이 하나의 스포츠로 이루어지길 원하며 두 손 모아 기도 했습니다..
그 기도는 어느샌가 이루어지고 문화컨텐츠로 자리잡으며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스포츠처럼 대표 아이콘도 생겨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 팬을 위해, 꿈을 위해 달려갑니다..
힘들지만 힘들다는 내색한번 하지 않고...
그런 노고를 아는 팬들 역시 이에 질세라 열정을 다해 응원합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진 가족이 되어 마침내 게임리그는 신문 한 축에 이슈거리가 되는
e-Sports라는 하나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의 그런 소모적인 논쟁과 우려섞인 목소리를 불식시키며
만들어 온 e 스포츠..
그렇다고 해서 e-Sports를 다 키웠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제야 마음 놓고 그들에게 환호와 사랑을 보낼 수 있는데
이제부터 시작인 것을 어찌하여 막을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누가 양육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쉬울 따름입니다
e-Sports의 문화는 누구 하나의 문화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화 아닙니까..
타인들이 인정해 주지 않던 무대 위에서 희로애락을 느꼈던 것은 모두가 e-Sports를
사랑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대는 지금 무엇이 오늘날의 영광을 창조해냈다 생각하십니까?
보이콧이라고요..? 그런 얼토당토 하지 않은 말로 무너뜨리려고 하시는 건가요
그것은 그대의 오만임과 동시에 우리의 눈물과 환호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e-Sports는 그대의 돈놀이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들만의 문화이며 그것을 업으로 삼는 프로게이머들은 삶의 일부분입니다
그것을 다시 일으키는 힘은 그대의 독단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밑바침 되어야 합니다.
그대여! 제발 방종하려 하지 마세요 지금의 결정이 e-Sports의 , 그리고 그것을 환호한
우리들의 외면이며 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난 오늘도 응원합니다.
지금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e-Sports의 미래는 나에게 달려있기에...
진정한 끝날까지 응원할 것입니다
나의 이름은 fan입니다
절망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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