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22 01:04:42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중고거래 속에 쌓이는 생각들 (수정됨)
어떤 때는 과거에 미친 듯이 질렀던 물품들을 시간을 쪼개서 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여유가 되면 무언가를 사기도 합니다.

요즘의 저는 주로 처분하는 쪽입니다. 병원비 약값이든 생활비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본업 외에도 수입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 중고 거래 전문 카페에서 제가 한때나마 소유했던 물품들을 처분하거나 무언가를 사다 보면 소소한 일들이 생기고, 소소한 생각이 쌓이게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 많아서, 공감이 될지 아닐지는 잘 모르고 두렵습니다만 - 그렇게 쌓이는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왜 안 읽어주지? - 아니. 그게 당연한 일입니다

- 중고거래 글마다 꼭 읽어달라고 이것 저것 글 첫머리에 써놓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제가 소유한 물건을 내놓으면서 이것저것 써놓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질문'을 막아주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 개봉품인지 미개봉품인지, 가격은 얼마나 깎아주는지, 택배비를 따로 받는지 아닌지 등등. 이런 것 다 써놓아도 택배비 포함 얼마인지, 개봉인지 미개봉인지, 가격은 얼마나 깎아주는지 다 물어보십니다. 여기에서 읽어보라는 말에 관심 가지지 않는다고 화내시면 지는 것입니다.

- 대개 사람들은 주의사항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 저도 파는 쪽일 때나 읽어주길 바라지, 살 때는 까먹습니다.


가품인가요? 아닙니다!!

- 제가 주로 내놓거나 사는 건 서브컬쳐 굿즈들이라. 가끔 보면 가끔 가품을 팔거나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딱 봐도 가품인 걸 진품이라고 내놓는 분도 계시고, 그나마 양심적인 분(?)들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OEM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면 제가 팔 때는 저에게 가품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의있게 대답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그런 걸 안 사거나 안 파니까요.

- 제 생각엔 가품은 사지도 팔지도 않는 게 답입니다.


사진 요구는 당연한 일입니다

- 인터넷 중고거래는 하도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방어기재 역시 엄격하게 작동합니다. 판매글에 사진을 아무리 잘 찍어 올려놓아도 실사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가끔 실사진에 전화번호라든지 계좌번호라든지 포스트잇으로 적어달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 들어줍니다.

-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외는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놓고 사진을 찍어달라더군요.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기다려 달라는 말은 믿는 것도 자유, 안 믿는 것도 자유입니다.

- 사는 분들 중에는 가끔 '예약'을 걸어 놓고 기다려 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들의 상황이나 마음가짐에 따라서 들어줄 수도 있고 안 들어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의에 대해 믿고 안 믿고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합의의 문제라고 보니까요. 저는 며칠 정도는 그냥 기다려 주는 축에 속합니다.

- 기간에 상관 없이 열에 여덟은 믿음에 응답하더군요. 그러면 뭐 준수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직거래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 직거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의 물건은 예외)

- 사는 사람이든 파는 사람이든 직거래를 할 수 없는 사정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직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 쪽에 속합니다. 일단 직거래로 노쇼나 현장 네고 같은 것 몇 번 당하면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하고요, 요즘처럼 야근이 시작되면 늦게, 자정 넘어서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간을 내는 것도 곤란하고, 최근엔 건강 문제도 있어서 더더욱 곤란하기도 하고요.

- 다만 저는 시간의 여유가 있어도 직거래는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직거래에 들이는 시간만큼 다른 일을 하는 게 저에게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놓치는 판매/구매하는 사람들은 감수할 수밖에 없겠지요.


경험상 대단히 높은 확률로 맞아 떨어지는 사례

- 중고거래로 사거나 파는 물품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케이스이지만, 제가 사거나 파는 물건은 보통 오고 가는 말이 적을 수록 성공 확률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오고 가는 말이 많거나 조건이 이리저리 바뀌면 성공 확률은 대개 낮았습니다.

- 슬프게도. 믿어야 하는 건 오가는 돈과 송장번호입니다. '반은 지금, 반은 물건 받으면 보낼께요'라는 건 영화 속의 밀거래에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말을 믿고 물건 보내면 나머지 반이 오는 경우는 열 중에 하나가 될까말까했습니다. 사는 사람은 돈을 보내야 맞고, 돈을 받았으면 물건을 보내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돈만 받고 튀었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물건 보낸 다음에 송장번호는 보내는 게 맞고요.

- 가끔 물건을 팔다 보면 '가격 얼마쯤 내려주면 구매할 수도 있는데' 등등의 소리가 문자로 오거나 그런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격을 내려 봤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내리면 그 사람들 다 어디 갔는지 안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잡생각

- '언제까지 이거 팔아서 돈으로 얼마 만들자'나, '나 이거 언제까지 꼭 사야 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중고거래를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고거래는 언제까지 팔거나 살 수 있는 보장을 받거나 할 수 있는 거래가 아닙니다. A/S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생활이 쪼들려서 물건을 내놓거나, 무엇을 못 구해서 안달이 나도 원하는 돈보다 많이 쓰거나 헐값에 내놓는 것을 너무 빨리 결정하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원하는 물건을 찾거나 내놓은 물건이 팔리는지 보려고 늘 중고거래 사이트만 보다 보면 본업이 안 되고 인생이 피폐해질 수도 있습니다.

- 중고거래는 어차피 서로가 일정 부분의 위험부담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껏 사는 입장에서 사기 안 당해 본 것이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는 입장에 있었을 때에는 헛짓거리 몇 번 당한 적 있습니다만 비교적 원만하게 끝났습니다.)

- 순전히 파는 사람 입장만 생각하면, 중고거래는 파는 사람에게는 말 그대로 자기에게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을 일정한 대가를 받고 넘겨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살 깎아가며 파는 것도 좋지 않고, 나보다 비싸게 팔아먹은 판매자가 장사 되는 거 보고 배아파하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팔고 나서 아까워서 다른 게 손에 안 잡힐 정도이거나, 밤에 잠 못 잘 거라면 팔러 내놓기 전에 다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잠시 하루 정도 후회하는 걸로 끝났던 일 정도가 있었지만, 한 6-7년 전인가(오래 되어서 시간은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한테 뭔가를 팔고 나서 판 지 이틀 만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울고불고 하시던 분의 목소리가 잊히지 않습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inding Joe
18/06/22 01: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울고불고 하신 분은 대체 뭘 팔으셨길래... 뭔가 사연있는 물건이었나요 아니면 그냥 싸게 팔아서 억울해서였나요.
The xian
18/06/22 01:21
수정 아이콘
눈길 좀 끌어볼려고 미끼로 내놓은 거라 원래 팔 의사가 없는 거였는데 제가 덥석 사버린 거였다고 하더군요.-_-;;
거기에 안 팔리겠지 하고 비싸게 올린 가격이 사실은 별로 비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팔려는 생각이 없는 건 올리지 마시라고 하고 돈 받고 반품 보내줬습니다.-_- 지름품이라는 게 다 그렇듯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죽는 건 아니기도 해서 그러긴 했는데, 그냥 거절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18/06/22 01:23
수정 아이콘
저는 자금 사정이 좋으면 사는게 많고 안좋으면 파는게 많더군요 ;;
모 예전에는 좋든 안좋든 팔기만 하고 사는건 신품으로 샀었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아끼는 정신이 생긴건지....
The xian
18/06/22 10:09
수정 아이콘
보통 그렇지요 뭐.-_-;;
칼라미티
18/06/22 01:34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택배가 귀찮아서 직거래만 해요.
남들보다 좀 더 싸게 올리는 대신 무조건 직거래 장소를 집 근처 지하철역으로 잡고(+제 집 앞까지 오면 추가할인), 이 외의 다른 거래제의는 아무리 좋아도 다 쳐냅니다.
그리고 안팔리면 그냥 쓰구요 크크; 근데 가격이 깡패라 그런지 안팔리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The xian
18/06/22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정도의 상황만 되면 직거래도 큰 무리가 없겠다 싶네요.;;
18/06/22 01:34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직거래를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단

내가 팔때는 무조건 우리집 혹은 사무실 근처 지하철역으로 오는사람과 만 거래

내가 살때 역시 가능하면 파는사람이 원하는 장소에 가서 물품을 보고 살 수 있는 제품을 선호.
The xian
18/06/22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정도의 상황만 되면 직거래도 큰 무리가 없겠다 싶습니다.
18/06/22 02:00
수정 아이콘
아마 넨도를 정리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핵공격
18/06/22 02:12
수정 아이콘
넨도는 놔두면 알아서 증식하는게 아니었나요?
The xian
18/06/22 10:09
수정 아이콘
넨도를 정리하는 건 맞습니다. 다만 넨도'만' 정리하는 건 아닙니다.;;
한이연
18/06/22 02:36
수정 아이콘
[제가 사거나 파는 물건은 보통 오고 가는 말이 적을 수록 성공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거 레알 팩트입니다. 진짜 공감가네요.
나이스데이
18/06/22 08: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끔보면 ‘쿨거래시 만원 빼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남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A:구매의사 있습니다. 계좌랑 성함요. B: xxx-xxxxx-xxx, 김아무개입니다. A: 입금했습니다. 송장번호 남겨주세요. B: 사진(송장번호)
저도 이정도 속도라면 만원 빼드릴듯 크크
김연아
18/06/22 09:23
수정 아이콘
문자 몇 통이네 쿨거래시 택포 뭐 이런게 많은 이유죠
The xian
18/06/22 10:30
수정 아이콘
실제로 20~30분 내에 문자 네다섯 통 주고받아서 이것저것 끝나면(사진 확인은 예외) 입금까지 가는 경우가 거의 99%더군요.;;
한이연
18/06/22 21:42
수정 아이콘
진상도 많지만 그만큼 쿨내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중고나라에서 거래하면서 깨달았네요. 크크
더 잔인한 개장수
18/06/22 03:12
수정 아이콘
흐음..조금 실례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혹시 중고나라에서도 마지막에 서명을 남기시나요?
The xian
18/06/22 10:13
수정 아이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서명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어떻게 아시더군요.;;)
오히모히
18/06/22 04:06
수정 아이콘
저는 악기 관련 중고거래를 꽤 많이 해봤는데 대부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주로 뮤지션들이 모이는 악기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를 이용했거든요. 그러다 처음으로 중고나라에서 드럼머신을 구입했습니다. 십년도 더 전에 중고나라가 처음 생겨서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있었거든요. 근데 돈을 보냈는데 물건을 안주더군요. 문자 메시지로 이럼 안된다 조치 취하겠다 아무리 험악하게 말해도 기다려달라고만 할뿐 일주일째 소식이 없어 결국 경찰서에 직접 가서 고발했습니다.

아니 근데.. 그날 오후에 바로 연락이 와서 가보니 왠 앳되게 생긴 여고생이 체육복을 입고 덜덜거리며 앉아있더군요. 눈물 짜면서 경찰분에게 야단맞고 있었습니다. 수업 듣다가 경찰 전화 받고 인천에서 서울 경찰서까지 급하게 왔대요.

일주일간 물건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던 저는 엄청 충격받았습니다. 더 충격인거는 이미 중고거래 관련으로 고소 당한 전력이 있다는것! 경찰분이 키보드를 톡톡 두드리자 이전 신고내역이 촥 뜨는데 학생이 사색이 되더군요. 경찰분은 대놓고, "이런애들은 어짜피 또 비슷한 일 저지른다" 고 합의해주지 말것을 권했습니다... 만 도저히 어린 사람 앞길 막고싶지 않아 원금만 받고 합의해줬죠. 경찰서에 가본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 나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흐흐
The xian
18/06/22 10:14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는 그렇게 돈만 먹고 배째라 하면 정말로 배를 째는데 왜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답이머얌
18/06/22 11:29
수정 아이콘
안째고 지혼자 속상해하는 사람 꽤 있습니다.

구매자 각자의 판단에 따른 소액이어야 하지만. 그리고 소심 또는 게으른 성격인 겨우라면 더더욱 그렇죠.

오히모히님이 쓴 경험담을 보면 그 여고생은 성공확률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어린 나이라 봐주기 땜에 걸려도 그냥 훈방(경찰이 아니라 고소인이), 안걸리면 생돈 생긴 경험 때문에 계속 사기를 치죠.
오히모히
18/06/22 12:00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래서 그때를 떠올리면, 경찰분 말씀대로 합의 안해주는게 그 학생을 위한거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8/06/22 14:27
수정 아이콘
당일 바로 처리된 건가요?
저는 몇 달 걸릴 생각으로 지난주에 신고했는데 부럽습니다...
오히모히
18/06/23 02:16
수정 아이콘
네 십년도 더 된 일인데요, 그때는 아마 지금보다 중고거래 관련 고소고발이 훨씬 적었어서 신속하게 처리된 것 같기도 합니다. 경찰분이 얘기해주시는데, 전화거니까 학생이 수업 중에 그냥 받았대요 -_- 그래서 지금 고소가 들어왔으니 서울 강남 경찰서로 오라고 했더니 수업중이기도 하고 멀어서 어렵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경찰분이 어이가 없어서 콩밥먹고 싶냐고 버럭 소리 지르니까 그때서야 실제상황임을 깨달았는지 부랴부랴 왔다는군요. 아마 현실 인식이 떨어지는 학생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코우사카 호노카
18/06/22 04:10
수정 아이콘
서울 살땐 직거래 하면 웬만한 건 다 거를 수 있는데 지방으로 이사간다음엔 택배거래 할 일이 많다보니 의심병이 도지게 되네요.
사이트에서 첫글 or 첫거래인 사람, 지난 글 보기 했을때 주소,전화번호가 자주 바뀌는 사람, 대도시인데 직거래 안한다고 박는 사람, 직거래 피하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 마이너한 위치에 사는 사람 정도 기준잡고 피합니다.
The xian
18/06/22 1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고거래는 상호 조심하는 게 상책이죠.;; 뭐 그래서 저도 웬만한 건 다 이해하려고 합니다. 저도 살 때는 이것저것 따지니까요.

저도 서울 사는데 왜 직거래 안 하냐는 질문 좀 듣습니다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 직거래 문제는 각자의 합의죠 뭐.
답이머얌
18/06/22 11:32
수정 아이콘
시안님처럼 특수한 사정이 있는 경우라면 어쩔수 없지만 이런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다고 보고(10% 정도?), 안정지향적인 성격의 분들은 거르겠죠.

그러나 거래 이력이 있으면 그래도 신뢰가 가니까 엄청 고가만 아니면 거래 할 수도....(그런 면에서 판매완료를 붙여야지, 거래 내역 자체를 다 지우면 나중에 거래시 아무래도 불이익이...)
18/06/22 07:21
수정 아이콘
저도 거래하는데 이것저것 질문하고 말 많으시던 분들은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네고되냐고 물어보는 분도 많았고..결국 짧게 사신다고 하는 분이 사가셔서 그때 네고해드렸네요. 하지만 만나서 잡담만 한시간 하고 가셨네요.
The xian
18/06/22 10:19
수정 아이콘
뭐. 본래 말이 많으면 좀 곤란하긴 합니다만 '구매는 하는데 꼼꼼하게 따지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8/06/22 07:33
수정 아이콘
1. 받아들일만한 금액의 범위를 정해놓고 믿을만하다 싶은 물건이 그 가격대에 올라왔을 때 더이상 깎을 생각 말고 쿨거래하는게 제일인 듯 싶습니다.

2. 그리고 중고나라 보면 하나만 걸려라 하고 설치는 되팔렘들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안되나 모르겠어요.
책+넨도로이드 상품을(인터넷 서점이나 쇼핑몰에서 정가 가까운 가격에 아직 팔고있음에도), 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한정판'이라는 거짓말과 함께 올리는데 이건 악질이죠.

3. 믿지않는 부류는, 실제 자신이 찍은 사진 없이 어디선가 퍼온 사진만 올려놓고 '피규어라는 제품의 특성상 환불은 해드릴 수 없으니 블라블라~' 써놓은 사람들입니다. 일부러 정품/가품 확인 불가능하게 찍어놓은 사진 또한 거릅니다.
(어떤 업자 새X는 판매글에는 저렇게 토 잘아놓고 구매글에다가는 내로남불하는 글을 써놓더만요.)
The xian
18/06/22 10:18
수정 아이콘
2번 같은 경우에는 제가 구매할 때도 판매할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구매할 때에는 정가 구매가 되는 곳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대개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거기 가서 사세요'여서 바이바이 한 적이 있고,
반대로 판매할 때에는 저도 시세를 다 빠릿하게 아는 게 아니라 프리미엄 붙은 것으로 알고 비싸게 올려놓았던 적도 있는데 그 새 가격이 떨어져서 그런 항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살펴보고 가격을 내리거나, 내린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팔아준 적도 있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8/06/22 07:37
수정 아이콘
낚시장비거래를 자주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이 되는 글 입니다.
로드(낚싯대)같은 경우는 직거래가 최고의 방법입니다.
The xian
18/06/22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낚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주위 말을 들어보면 잘 확인하고 사야 해서 중고로 택배거래는 거의 안 한다고 하더군요.
진산월(陳山月)
18/06/22 10:33
수정 아이콘
저는 루어낚시를 하는데 릴과 로드, 둘 다 상태가 (가격을 산정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직거래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 때는 택배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거래사이트의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면 많은 참고가 됩니다. 택배거래도 활발 합니다.

낚시꾼도 장비병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사고 팔고 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렇구요. 지금이야 거의 정착했지만...

네이버에 중고나라가 아닌 배*중고나라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거래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고가 없으나 배송 시 파손이 발생하면 경우에 따라 분쟁이 발생하곤 하더라구요.

사기가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례는 주로 "삽니다" 라는 카테고리에서 발생합니다. 인증사진을 퍼온 것으로 보여주거나 자신의 닉네임을 밝히지 않고 입금을 유도하죠. 전화번호가 공개되었음에도 대놓고 거래를 시도하는 사깃꾼이 있습니다.
The xian
18/06/23 14:0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는 낚시에 대해 잘 몰라서 주위 사람들 말만 들었습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8/06/22 0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르륵 망하기 전(once upon a time in korea...) 옛날 캐논 백통 사시던 여자분 생각나네요. 서울 직으로만 판다고 글 올리고 30분 쯤 후 전화와서 상태는 어떻냐고 물어보시길래 만족실겁니다. 한마디 딱 했습니다. 다음날 거래하기로 하고 저도 5분정도 먼저 나갔는데 먼저 나와 계셨고 외관 대충 한번 보시더니 렌즈 속 확인하시고, 한컷 찍고 확인 후 쿨하게 이체...
The xian
18/06/22 10:25
수정 아이콘
좋은 거래 하셨네요.
김홍규
18/06/22 08:0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중고로 휴대폰을 많이 사서 그런지 어떤물건이던 무조건 직거래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사고 싶어 했던 물건이 잘안올라오는데 올라왔다면 무조건 파시는분 역에 가서 받겠다고 하니 저한테 판다고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택배비 빼주시는건 덤으로
The xian
18/06/22 10:25
수정 아이콘
네. 휴대폰도 직거래가 필요한 성격의 물건이지요.;;
iamabook
18/06/22 08:36
수정 아이콘
문자로 대화하는데 상대가 '금일' 이란 어휘를 사용하는 거 보고 신뢰도 떡상.. 쿨거래 한 적이 있습니다
고리타분한 직장 물을 먹는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The xian
18/06/22 10:22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금일이라고 했더니 '업자'냐는 소리를 들은 적이...-_-;;
혼돈과카오스
18/06/22 08:41
수정 아이콘
컴퓨터 부품을 중고장터에 파는 일이 많은데, 구매자가 말이 많으면 높은 확률로 진상이더군요.
겪다보니, 요즘은 그냥 다른데 알아보라고 합니다 크크
The xian
18/06/22 10: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상손님과 진상판매자는 어디에나 있더군요.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18/06/22 08:49
수정 아이콘
gtx970이 첫거래였는데 시세보다 2만원 싸게 올리니까 전화기에 불나도록 연락 오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1시간동안 버스 타고 오신분에게 팔았습니다. 미안해서 만원 더 까줬네요.
The xian
18/06/22 10:27
수정 아이콘
좋은 거래 하셨습니다.
가나초코렛v
18/06/22 09:14
수정 아이콘
신발 많이 사고파는데 살때는 문자 세통이면됩니다. 인사, 결제정보, 수하인주소......

어유 근데 팔때는 새벽3시에, 그것도 반년전에 올렸던 물건 산다고 연락오기도 하고 제일 짜증나는건 그놈의 쿨거래입니다 크크

24만원에 올려놓은물건에 '22만원 쿨거래합니다' 하는데 승질이 팍....그건 니혼자 쿨거래지 나는 쿨거래가 아니잖아
The xian
18/06/22 10:26
수정 아이콘
저도(가령 10만원에 물건을 올려놨다면) '파시는 분이 만원 깎고 제가 만원 깎아서 8만원에 주세요'라는 답변을 실제로 받아봤습니다.-_-;;
Jon Snow
18/06/22 09:31
수정 아이콘
에눌 요구시 차단합니다. 기재했던 내용 물어보면 차단합니다. 문자3통 이내 거래시 운포입니다.
이런식으로 강하게 해놓으면 빈도가 줄더라구요.
안팔리면 안팔면 그만~ 이라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The xian
18/06/22 10:29
수정 아이콘
흠. 저도 판매글에 예전에 그렇게 써 놓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별로 안 먹혀서 이제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넘기는 축입니다.
[안팔리면 안팔면 그만~ 이라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는 말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모십사
18/06/22 09:31
수정 아이콘
물건에 대해서.. 주저리주러리 말이 많은 건
거의 대부분 시세보다 비싸다는 말을 애둘러 하는 겁니다.
The xian
18/06/22 10:31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도 있지요.;;
고분자
18/06/22 09:48
수정 아이콘
팔때 제일 난감한게 환불이죠 고장내놓고 환불하라고 하면 ... 아-_-
18/06/22 09:55
수정 아이콘
중고는 고장나도 환불할 의무가 없는거 아닌가요?
The xian
18/06/22 10:11
수정 아이콘
단순 변심은 환불할 의무가 없지만, 물품의 하자나 판매한 물품이 다른 경우는 환불할 의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8/06/22 10:15
수정 아이콘
그럼 골치 아프네요 가져가서 고장냈는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The xian
18/06/22 10: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보내기 전에 상품 상태 사진을 찍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덴드로븀
18/06/22 10: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판매글이나 문자로 미리 알려놓습니다. 구매후 환불/반품 불가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판매한다고 크크
진산월(陳山月)
18/06/22 10:35
수정 아이콘
판매 전 물건의 상태를 기록해두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순신
18/06/22 09:59
수정 아이콘
전 중고품 팔 때 택배포장하기도 귀찮고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어서
시세보다 약간 싸게 올리고 우리집 앞에서 직거래만 한다고 합니다.
The xian
18/06/22 10:2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유는 비슷하지만 개인 사정과 다른 성향 때문에 택배거래를 선호하는 것이지만, 여건이 되시는 분에게는 이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나제아오디
18/06/22 10:00
수정 아이콘
사긴 잘 사는데 파는게 쉽지가 않네요; 일단 팔기 위해 사진찍는 일이 너무나 귀찮... 팔아야 할 건담과 피규어들이 자리를 못찾고 방황중입니다 ㅠ
The xian
18/06/22 10:23
수정 아이콘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백 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_-;; 이걸 가지고 장사와 비교하면 안 되지만, 때로 저는 정말 장사 재주는 없다는 자괴감(?)까지 들 정도입니다.
덴드로븀
18/06/22 10:33
수정 아이콘
정말 파는게 엄청 귀찮죠 크크크
거기다 빨리 팔려고 시세보다 좀 싸게 올리면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답하기도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
켈로그김
18/06/22 10:05
수정 아이콘
저는 거의 못해봤는데,
아내가 참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대부분 아이 가구류와 의복류.
직거래는 기본이고, 파는 사람 집에 들어가서 갖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들어가는 사람도 쿨하고 집주인도 쿨함..;;;

신세계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카미트리아
18/06/22 10:22
수정 아이콘
나눔이나 커피 몇개나 과일로 교환까지 가면
진짜 신세계죠
The xian
18/06/22 10:31
수정 아이콘
쿨거래를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행이지요. 정말로요. 거기에 아이 가구류나 의복류는 공감대가 형성되느냐 마느냐가 좋은 거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으니...
네랴님
18/06/22 10:33
수정 아이콘
현장네고가 가장 쓰레기 같은 짓이죠..제일 싫어합니다.
덴드로븀
18/06/22 10:36
수정 아이콘
뭐 사정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직거래로 판매할때 가격자체를 네고를 해도 손해(?)안나는 수준으로 책정합니다.
어차피 내집앞으로 오라는 가혹한(?) 조건이라서 엄청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도 멀리서왓으니 네고좀 해도 되겠지? 라는 마음을 품는걸 엄청 뭐라 할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진산월(陳山月)
18/06/22 10: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미리 써놓지요. 현장 네고 시 말없이 뒤돌아선다고... 크크~
The xian
18/06/23 14:03
수정 아이콘
사정을 이해해도 좀 많이 심한 사람들이 있죠.-_-
FlashVision
18/06/22 11:1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에는 중고나라 말고도 다른 전문 사이트에서 중고 물건 거래했는데, 저도 직거래를 이용합니다. 택배비가 추가로 드는 것도 그렇고, 다행히 수도권에서 살아서 웬만한 물품은 직거래가 가능하더군요. 판 적보다 산 적이 대부분이라 판매자 근처 지하철역에 많기 가는데, 현장에서 사기를 당한 경험은 없는 게 다행이더군요.

절판된 도서 12권 세트로 직거래로 구입한 적도 있었는데 직거래 현장에서 책을 일일이 살펴보는 게 좀 그렇다 싶어서 빨리 거래하고 살펴보았는데, 책 표지나 안에 기스난 흔적이 없었던 게 참 안도되었던 기억도 나네요.

물건을 사려고 할 때 판매자가 지방에 살아서 택배로 거래하는 경우도 좀 있었습니다. 그 사람 닉네임으로 카페에 썼던 글을 검색해서 판매 횟수가 많은 사람이면 신뢰도가 가서 거래에 지장은 없기도 했네요...
도토루
18/06/22 11:3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팔게 여러개 있는데 사진찍고 올리고 또 그걸 거래할 생각을 하니 아득합니다.
구매랑 판매 둘다 몇번 안해봤는데 ㅠ..
귀차니즘을 어찌해야 할까요 ㅠ
오버액션토끼
18/06/22 11:55
수정 아이콘
안심번호 잘못쓰시는분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안심번호로 문자보내면 본인 그냥 폰 번호로 답장을?! 크크크
그러면 구매하려고 보내놓고, 뭐지?!하게되는경우가 종종발생하더라고요.
Soviet March
18/06/23 13:21
수정 아이콘
온라인 페이지 상에 그냥 제번호가 풀로 떠있는게 싫을때 전 안심번호쓰고 그냥 답하는데요
한글여섯글자
18/06/22 12:00
수정 아이콘
딱 두번 팔아봤는데 하나는 노트북 하나는 아이패드2 노트북은 시세보다 한 3만원 싸게 올렸는데 잠실 이었는데 당산까지좀 와줄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김포에 사신다고 퇴근길에 들려서 판매했는데 스님이 오셔서 깜짝놀랬네요. 멀리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내용물 확인도 안하고 가져가시더라고요.
아이패드2는 선입하고 바로 택배 발송하고 끝 뭔가 에피스드가없네요.
한화이글스
18/06/22 12:13
수정 아이콘
팔 때는 직거래를 선호합니다
포장 넘나 귀찮아요
데오늬
18/06/22 12:22
수정 아이콘
귀찮아서 중고는 잘 사지도 팔지도 않는 편이었는데 아기용품은 정말 중고거래가 많더라고요.
잠깐씩밖에 사용 못하는 물건들이 태반인데 그걸 다 제값주고 살 수가 없으니...
중고나라보다 맘스홀릭이나 지역 맘까페 같은 데서 검색해서 사고팔고 하는데 다들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라 그런지 딱히 사기치는 사람은 못봤네요.
닉네임 눌러서 이전글보기 하면 대충 어느 지역에서 몇살(몇개월) 아기 키우는 분이겠구나 감이 오기도 하고요.
며칠전에 아기 목튜브랑 수영장 중고로 구매했는데 그야말로 쿨거래의 교과서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팔렸나요?' '아니요' '살게요 계좌번호좀' 'xx은행 xxx-xxxxxx-xxx요 주소요' '입금했어요 서울 xx구 xx동 xxx요' '확인했습니다 내일 발송할게요'
심지어 저는 중고 매물이 있을까? 하고 검색하자마자 본 첫글이 그거였고 판매자분은 글올린지 3시간째였지요 크크.
The xian
18/06/23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주위 부부들 보면 거래빈도가 확실히 꽤 있더군요.
18/06/22 12:39
수정 아이콘
거래좀 하다보면 문자하는것만 봐도 느낌이 옵니다...저는 그런사람은 그냥 안팔고 말아요
The xian
18/06/23 14:02
수정 아이콘
하긴 느낌이 오면 열에 여섯일곱은 맞더군요.;;
공업저글링
18/06/22 13:02
수정 아이콘
현장 네고 2번정도 겪으니, 절대 직거래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분명히 네고는 절대 없다라고 말씀까지 드렸었는데도 불구하고..

한번은 비슷한 또래였었고, 한번은 정말 아버지 만한 연세의 분이 앞뒤 안재고 네고를 하셔서 원.

비슷한 또래는 차비만 좀 빼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하시기에 그날 기분도 나쁘지 않고 해서 뭐 5천원 빼주긴 했습니다.
다만 아버지 연배의 그 분께서는 다짜고짜 집 앞 까지나 왔는데, 차비 2만원 정도 네고 안되냐고..

제가 직거래 조건으로 집앞으로 오셔야 하고 네고 없이 가능하다는걸 분명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디 멀리서 택시 타고 오신건지 그냥 2만원 네고를 당연하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서니 무슨 애새끼가 어른한테 하는거봐라, 니 애비가 어쩌고..
성질 같았음 그냥 확~ 했는데 참고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분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절대 직거래는 안합니다.

기분좋게 거래하러 나갔다가, 아예 쌍욕까지 먹고나니 이건 뭐 직거래 해서 좋을게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이것저것 거래하면서 느끼는 진리는..
말 길어지는 사람치고 거래 완료하는 경우는 정말 없다라는 거네요.

서로 문자건 통화건 짧게 하는게 진리입니다.
오히모히
18/06/23 08:20
수정 아이콘
읽는 제가 혈압 오르네요. 쌍욕하는거 녹음했다가 신고 안되나요 -_-
The xian
18/06/23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대여섯 번 현장네고에 노쇼 한 두세 번 겪으니 직거래를 안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극히 예외로 직거래 한 건 몇 건 빼고요.

그리고 나이가 무기인 줄 아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18/06/22 13:31
수정 아이콘
전 판매글에 적어놨는데 안읽어보고 문자오면 문자 씹어요. 그런 사람은 보통 나중에 명시했던 사항으로도 문제제기하고 환불받고 골때리게하는경우가 많아서...
물론 안팔려서 제가 아쉬운경우엔 다시 친절하게 답문자를 드립니다만...핫;
The xian
18/06/23 14:01
수정 아이콘
안 읽어 보시는 분들이 좀 그런 경우가 있긴 합니다.
틀림과 다름
18/06/22 20:19
수정 아이콘
판매자로 글 올렸는데
댓글로

"팔렸나요?"
라고 적어 놓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안팔렸다고 답댓글 달아놔도 연락 안하거든요
The xian
18/06/23 14: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사려고 했는데 마음이 조변석개했거나, 아니면 간 보는 거죠.
틀림과 다름
18/06/23 14:23
수정 아이콘
실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설사 맘이 변해도)
저런식으로 댓글은 안달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67 [일반] 구글이 코리안 헤리티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3] 홍승식13098 18/06/22 13098 11
77366 [일반] 어린 시절 다녔던 학원들에 대한 기억 [20] 글곰7968 18/06/22 7968 7
77365 [일반] 경복궁 펜스룰 사건의 충격적인 결말 [212] 삭제됨23313 18/06/22 23313 28
77363 [일반]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사임 [2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200 18/06/22 11200 1
77362 [일반] 중고거래 속에 쌓이는 생각들 [88] The xian13002 18/06/22 13002 12
77361 [일반] "미투 당할까봐" 쓰러진 여성 방치한 펜스룰, 사실일까? [65] 하이바라아이17253 18/06/22 17253 9
77360 [일반]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10가지 방법 [29] 시드마이어8962 18/06/22 8962 13
77359 [일반] "부모님은 자신이 주의를 끌 테니 꼭 도망치라고 하셨습니다." [33] nexon11160 18/06/22 11160 7
77357 [일반] 실험적으로 입증될 수 없어도, 그래도 여전히 과학인가? [27] cheme13289 18/06/21 13289 40
77356 [일반] Daily song - 너를 공부해 of 소란 [3] 틈새시장3363 18/06/21 3363 1
77355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3> [28] aura7069 18/06/21 7069 9
77354 [일반] 동사무소 민원 관련 [최종]결론입니다. [46] 삭제됨11786 18/06/21 11786 1
77352 [일반] 동사무소 직원 민원 관련.. 결론입니다. [43] 삭제됨12289 18/06/21 12289 1
77351 [일반]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83] 자전거도둑17118 18/06/21 17118 2
77350 [일반] 어제 저녁에 있었던 실로 기이한 경험. [35] 피카츄백만볼트10290 18/06/21 10290 13
77349 [일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조작? [59] 루트에리노15561 18/06/21 15561 1
77348 [일반] 무지개 다리 넘어 너 나를 반기지 마라. [28] Dukefleed7793 18/06/21 7793 27
77347 [일반] (논의 종료) 정치/사회/이슈 게시판 오픈 여부에 대해 의견수렴합니다. [211] OrBef14864 18/06/17 14864 1
77346 [일반] 눈의 여왕과 악몽의 세계 [7] Farce7354 18/06/20 7354 8
77345 [일반] (음식사진주의) 살안빠지면 예수부처알라한테 쌍욕해도 되는 2018년 상반기 다이어트 일기.JPG [25] 살인자들의섬11608 18/06/20 11608 21
77344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2. 수요예측 이론편 [11] 루트에리노8757 18/06/20 8757 8
77343 [일반] 해외출장수당 [87] 글곰15752 18/06/20 15752 61
77342 [일반] 오늘 하루 미국 한인 사이트을 뒤흔든 한장의 사진 [35] 곰주19877 18/06/20 19877 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