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19 01:06:15
Name Hsu
Subject [일반] 신태용의 준비한 트릭은 4-3-3??? (수정됨)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고 각종 매스컴,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신태용감독의 준비된 전술은 4-3-3포지션처럼 보였고 방송국들은 이것이 신태용의 트릭이 아닐까하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기내에서 보여진 포메이션은 4-1-4-1]

기본적으론 기성용을 단독 수비미드필더로 김신욱을 원톱으로 한 포메이션이였습니다.

스웨덴의 측면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해서

손흥민 황희찬을 측면 미드필더로 위치시켜서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시키고

공격시에는 박주호를 전진시켜서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를 실행하거나

김신욱을 이용한 롱볼 전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술을 준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절반의 효과도 보지 못했습니다.


1, 김신욱의 빠른 카드수집으로 인해 타겟맨이 수행해야 하는 거친플레이에 제약이 걸렸고
느린 기동력은 이전 평가전에서 보여준대로 역습시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2, 박주호의 부상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 위치하며 간혹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주었지만
부상이후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부터는 큰 활약이 없었습니다.

3,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으로 위치하여 수비가담을 해주는 플레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스웨덴은 깊은위치까지 공을 전개해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는 많지 않았고 주로 얼리크로스를 이용한 플레이를 강제시켰습니다.

4, 하지만 여전히 중앙수비의 불안함은 여전했고 스웨덴의 측면플레이보다 중앙연계 플레이에 취약한 모습을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결국 중앙 박스안에서 페널트킥을 허용하고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5. 신태용 감독이 준비한 세트피스는 코너킥시 아크정면으로 공을 돌려서 중거리를 시도하는 약속된 움직임이였지만
두번시도해서 모두 슛으로 조차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6. 결과적으로 실패한 교체 타이밍



총평

여태껏 평가전에서 실패한 손흥민 윙어를 반복하면서까지 김신욱을 사용 해야만 했을까?

계속 실패했던 구자철 선발을 이번에도 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간 신태용의 역량이 아쉽기만 한 스웨덴전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 닉네임
18/06/19 01:14
수정 아이콘
신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전반전 김신욱 카드는 높이에 대응하려는 의도였고, 후반전에는 높이에 적응된 후에는 김신욱을 빼고 빠른 선수를 투입하려고 했었다는데 박주호 부상때문에 어긋난 감이 있죠.
18/06/19 01:28
수정 아이콘
상대 선수들 키가 크니 키 큰 김신욱 선발 넣자...는 것이 드러난 수많은 단점을 감수해야 할 이유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부상은 안그래도 부실한 전술을 더더욱 망가뜨린 감이 있구요.
불로벤
18/06/19 01:15
수정 아이콘
결국 트릭따윈 없었고 평가전 경기력으로 귀결되는군요. 멕시코전 하기 전에 심리치료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더 걱정됩니다
BraveGuy
18/06/19 01:17
수정 아이콘
막상 수비때보면 4411에 가까웠습니다. 문제는 11이 김신욱 구자철이었다는거고, 황희찬 손흥민이 윙어로써 수비가담을 너무 적극적으로 했다는게 좀 아쉽더군요
정휘인
18/06/19 01:18
수정 아이콘
트릭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웃긴것 같아요. 딱히 숨길것도 없고, 다른팀이 그정도로 생각할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승점은 커녕 골을 넣을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개념은?
18/06/19 01:2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장현수가 지배한것 같습니다....
신태용 감독 전술이 실망스러운것도 맞지만.. 사실 박주호 나가기전까지 생각해보면 아주 낙제점까지는 아니었거든요.
쓸데없는 패스로 전반 중반에 수비 교체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후반에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인해 그 공이 다시 역습이 되면서 김민우의 태클에 이은 패널트킥....

솔직히 신태용 감독도 정말 지지리도 운이 없는 감독입니다...
네파리안
18/06/19 01:26
수정 아이콘
사실상 텐백아니었나 전략적인 텐백을 선택했지만 예상못한 박주호의 부상과 pk로 인해 사실상 교체카드가 무의미해진거 같내요.
그래도 pk아니었으면 후반 교체타이밍까지 동점만들 수 있었을거 같아서 나름 잘해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전술이나 유효슈팅 0개가 실망스럽지는 않은데 뭔가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고 우리도 투지만 있으면 저런 재밋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를 해서 뭔가 모르게 좀 실망했내요.
하필 우리나라 경기가 이번월드컵 경기중 가장 재미가 없을줄이야
개념은?
18/06/19 01:28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는게... 스웨덴이 정말 잘했으면 제 3자입장에서는 막는 맛 보는것도 있었을텐데...
스웨덴도 못하는데 우린 더 못하니 ㅠㅠ
화성거주민
18/06/19 02:55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는 직전 유로 대회에서 8강 갔던 나라죠. 그 경기에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감투 정신이 빛났지만 그게 가능했던게 팀전술적으로나 선수 개개인위 실력적으로나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죠
Been & hive
18/06/19 07:27
수정 아이콘
서로 수비만 하면 재밌을 가능성이..
18/06/19 01:3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경기력 딸리는데 김신욱 빠른경고와 박주호 빠른부상으로 초반부터 플랜까지 꼬여버린 거 같아요.
그 플랜이 과연 합리적이었냐는 논외로 치더라도...
18/06/19 01:35
수정 아이콘
지금 멤버론 2002 히딩크가 와도 안될 거 같아요.
두부과자
18/06/19 01:35
수정 아이콘
그냥 못하는건 예정된거고 상대가 못해줘서 천운으로 비기는경기 실수해서 말아먹은거죠 뭐..
감독이 커버치는것도 한계가있고 조직력닦을 시간이라도 있어야지 땜빵으로 들어와서 뭘 더 어떻게..
귀연태연
18/06/19 01:51
수정 아이콘
그냥 감독이 누구고를 떠나서 경기력이 너무 형편없는 것 같더라구요. 위협지역으로 공을 보내는 거는 고사하고, 수비라인에서 - 하프라인까지 공 운반도 힘들어보이던데...
18/06/19 02:08
수정 아이콘
전임 감독이 후르륵 짭짭해논 스쿼드 1년안에 재건해야하고 기껏 주전정해서 플랜a 만들어놨더니 핵심주전 4명이상이 부상
어떤감독이라도 전술 잡는게 힘들죠.신태용 감독인터뷰는 까일 구석이 많다고 보기는 하는데
18/06/19 02:48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축구를 못한거죠
물만난고기
18/06/19 02:55
수정 아이콘
이게 하다보니 선수비 후역습처럼 형태가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볼주도권 뺏기는 과정을 유심히 보면 중앙에서 볼전개가 되지 않고 실수로 잘못 패스하거나 트래핑이 길거나해서 스웨덴에게 주도권이 넘어갔죠.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된 역습을 원하는 것 역시 힘들죠. 역습이란 것도 중앙에서 간결한 볼전개가 되어야지 가능한 옵션인데 패스, 키핑 모두 안되는 상황에서 뭔놈의 역습인가요. 결국 개인의 치달에 의한 단독 돌파말곤 이렇다할 역습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한게 골을 넣지 못한 원인이라 봅니다.
패스, 키핑, 볼컨트롤.. 이 모든 것은 기본기에 해당됩니다. 이번 대표팀이 함량미달이라는게 이런데서 드러난 것이죠.
사정이 이렇다면 철처하게 선수비 후역습으로 텐백축구를 준비하고 갔어야했는데 그 동안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것은 어중간한 축구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준비되었다는 인상은 단 1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건 철처하게 감독의 책임이죠. 선수 수준도 파악못했을 뿐더러 수준에 맞는 전술을 제대로 준비한 것인지 의문만 들었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19 03:14
수정 아이콘
인터뷰로 욕을 먹은것과 별개로 도저히 성적이라는걸 낼수가 없는 전력인걸 아마 모두 공감할것이고, 그래서 감독의 능력에 대해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스코인
18/06/19 0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졌잘싸도 안나오니

감독탓 맞죠

선수 기본기 개판 맞고 전부 겉멋만 든거 맞는데

선수 역량 파악 못하고, 그 수준에 맞는 전술 안쓴건 감독 잘못 맞습니다

약체팀은 약체팀 답게 굴어야지 무슨..

스토크시티 처럼 그냥 전술 하나에 몰빵 축구 가야됩니다. 현재 선수풀로는

플랜 a,b,c,가 아니라 플랜a-1, a-2, a-3을 가야죠..
영원히하얀계곡
18/06/19 0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분명 감독탓입니다.
평가전에서 좋았던 모습을 발견한걸 죄다 버리고, 분위기 안좋았던 국대 이전 모습 전술과 선발로 회귀했다가 다시 그게 쓰레기였던걸 증명한거죠.
대체 뭐가 실험이고 뭐가 트릭인지...

보는 사람 열받게 왜 본인이 대안(442 압박축구)을 발견해놓고 왜 걷어차는건지....
브라이언
18/06/19 07:10
수정 아이콘
442 핵심선수들이 줄부상이죠
Been & hive
18/06/19 07:34
수정 아이콘
전술 핵심선수들이 부상이죠(2)
케이는케이쁨
18/06/19 09:51
수정 아이콘
그 전술은 이근호 권창훈이 부상당하면서 쓸 수 없게된 전술입니다.
특히 권창훈이 핵심인데 그 핵심이 빠졌으니 못 굴리죠.
영원히하얀계곡
18/06/19 10: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최근 평가전에서도 기존 442에다가 권창훈 이근호 땜빵으로 이승우 황희찬 쓴게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평가전 이상한 실험 전술 쓸때도 다 별로였고, 어제 잘 안보여줬던 전술과 선수 선발 쓴 것도 너무 완성도가 뒤떨어진다는 느낌뿐이네요.
elegantcat
18/06/19 04:49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전 442가 국대가 최근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긴 한데, 그 때 가동한 베스트 일레븐이 줄부상으로 나가리 되면서 여기까지 온 거죠.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가 대충 김진수, 김민재, 이근호, 그리고 권창훈이었나요? 그나마 베스트 일레븐으로 비벼야 본선에서 뭔가 해 볼만 했는데, 어찌저찌 수습해서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월드컵 본선 나오는 팀 수준의 수비조직력을 보여준 게 이번 경기였고요. 물론 정신줄을 놓은 장면들은 있었지만... 전 나름 악재 치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새강이
18/06/19 04:52
수정 아이콘
수비에는 신경많이썼으나 먹혔고 공격 전술은 뭘하려고 한 건지...아쉽네요 그래도 2014년만큼은 아니라 다행이기도 하고요
곰성병기
18/06/19 06:35
수정 아이콘
여기서 442는 왜 안쓰냐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442핵심 4명이 나가리 됐는데 지금 있는 선수들로 대체해서 썼으면 대참사 일어나는거 말고는 없죠.
안그래도 선수풀 다른나라보다 후달리는데 핵심 자원 다 부상으로 낙마하고 57위 한국축구 수준에 바라는건 참 많네요.
18/06/19 06:43
수정 아이콘
442 안쓰냐는 말은 부상선수 보고도 그렇게 말할수있는지..
권창훈 이근호가 핵심이었는데 다 부상 아웃..
브록레슬러
18/06/19 07:03
수정 아이콘
이근호가 부상으로 빠진게 너무 아쉽습니다.
경험.스피드 둘다 갖춘 현대표팀에서 골넣을 그나마 가능성있는선수인데
18/06/19 07:09
수정 아이콘
초반 10분 경기력은 분명 괜찮았던 거 같은데...
전술은 현재 선수풀에서 나름 쥐어짰다고 보는데 구자철 기용은 좀 의문입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19 07:13
수정 아이콘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히 구자철이 종아리밟혔을때 제발 부상으로 교체하라는 속마음이 들었습니다. 쟤는 몸은 왜저리 튼튼한거야....
작별의온도
18/06/19 07:22
수정 아이콘
드리블 트래핑 크로스 보니 뭐랄까 1실점도 용하다는 생각이 들었... 답답은 한데 그나마 제일 나은 선수들을 뽑았다는게 저러는 거면 뭐 ㅜㅜ
Been & hive
18/06/19 0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의 국대의 혼란 과정을 봤을때 사우디 꼴나도 이상할거 하나도 없었죠. 1:0으로 틀어막은건 그래도 희망적이에요. 남은 상대들이 문제지...
그리고 축구에 있어서 시원시원한 운영능력을 선보이는건 그건 보통 우승후보군 팀으로 분류되는 팀이 약체를 상대했을 때입니다.
18/06/20 10:05
수정 아이콘
사우디엔 조현우 김영권이 없어서 5대0인겁니다
Been & hive
18/06/20 10: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수비진이 제대로 일해줘서 1:0에 그친거니까요.
다음경기들도 기대해봅니다
18/06/20 10:18
수정 아이콘
사실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온만큼 진정한 1강이었고 독일은 우승국징크스로 조별예선탈락에 멕시코는 대비효과로 잘해보이는 착시였던거죠

그래서 신태용 감독은 그 점을 간파해서 스웨덴전을 일부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위장시킨 트릭을 발동한 겁니다

스웨덴 3승
한국 1승 1무 1패
멕시코 1승 1무 1패
독일 3패
다득점원칙으로 우리가 진출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8/06/19 07:46
수정 아이콘
적 진영에서 공 운반가능한 선수가 후반 들어간 이승우 선수 밖에 없던데요. 다른 선수는 공 받으면 우물쭈물하다가 백패스나 횡패스하고.
후반 막판에 잠시 살아났던거 빼고 이재성선수가 부진했던게 아쉽네요.
도라귀염
18/06/19 07:50
수정 아이콘
거구의 유럽선수들이 압박을 펼치니까 볼간수하면서 패스라도 제대로 뿌려주는 선수가 기성용이랑 손흥민 정도밖에 없더라고요 전술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개인 기량이 딸리는것 같습니다 3패 광탈또는 기적의 1무 2패 예상해봅니다
기타맨8000
18/06/19 07:5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약팀이 할수 있는 최선의 전술인 버스 두대세우기 이후 역습인데 이것마저도 우리수준에 너무 높다고 다른 전술써야됬다면 도대체 무슨 전술 써야했습니까
18/06/19 07:55
수정 아이콘
1무를 어느 팀이랑 할 수 있을까요. 전 욕할 생각이 없는 게 할 수 있는 만큼(혹은 이상) 한 거라고 봐서...그냥 기량부족이죠.
드러나다
18/06/19 07:58
수정 아이콘
트릭은 트릭아트뮤지엄에서나 찾읍시다.
WhenyouinRome...
18/06/19 08:14
수정 아이콘
마쉽지만 나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근데 공격전개가 안되는데 뭘 할 수가 없더군요.. 트레핑도 패스도 안돼... 그럼 답이 없죠...
18/06/19 08:15
수정 아이콘
기대치에 비하면 이만큼 한 것도 졌잘싸 맞는 것 같아요.
StayAway
18/06/19 08:36
수정 아이콘
신태용 자리에 퍼거슨이나 무리뉴가 있었다고 해도 크게 달랐을까 싶습니다.
골키퍼 컨디션에 따라 한 골 먹고 지나 두 골 먹고 지나 차이일 뿐..
18/06/19 08:44
수정 아이콘
신태용은 사실 괜한 인터뷰때문에 더 욕먹는거 같아요.. .완전한 전력이라도 최하위권인데 핵심선수들까지 부상인 상황에서 이정도만 해도 잘싸운건데..막상 신태용 인터뷰만 들어보면 막 감독 욕하고 싶고 그렇네요..뭐 결과만 좋으면 모르겠지만 거도 아닌 마당에.그런 식의 인터뷰를 하다니요.....
아점화한틱
18/06/19 08:47
수정 아이콘
전반전에 초반압박 잘하더니 결국 20분쯤 돼서 볼점유율도 다뺏기고 정확하지 않은 롱패스 연속에 볼처리미스로 뺏기는 실수 등등... 아쉬운점이 많았네요. 뭔가 키퍼 혼자 다했다는 느낌를 받았어요. 공격라인 조직력도 별로인거같고. 손흥민이 미드에서 혼자 치고올라와도 결국 패스할곳이 마땅치도 않고.

나름 재밌게 봤고 실력도 그래도 기대이상이기는 했지만 아쉽더라구요. 줏대없는 심판도 그렇고 아오 부들부들...
18/06/19 08:53
수정 아이콘
지면 뭐 뭘했든 욕먹는거야 당연한거고 저는 일단 남은 경기도 있으니 그냥 지켜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술 이런걸 떠나서 선수들이 분명 죽어라 열심히는 하는거 같은데 자신감? 패기? 이런게 없어보였어요 그나마 이승우가 그런 모습이 보였는데 어차피 우리가 약하고 그 약한데서 전력누수까지 심하니 뭐 어쩌겠습니까. 지더라도 좀 패기있게 싸우는 모습이 보고싶네요.
황약사
18/06/19 09:23
수정 아이콘
기본실력이 하나도 안 갖춰진 고3에게 무슨 대단한 학습법이니 학습지니 과외선생을 붙인다고 갑자기 수능 잘 보기가 쉽진 않겠지요.....그나마도 공부해놓은 노트 11권중에 5권은 잃어먹은 상태에다가..
18/06/19 09:23
수정 아이콘
진짜 전술이고 뭐고 볼 운반이 안되니까 후반 추가시간에도 빨리빨리 전진해야되는데 이승우나 기성용 올때까지 수비에서 볼 돌리죠 크크 진짜 줄빠따가 답인가
18/06/19 09:24
수정 아이콘
전술도 전술인데 개인 기량이 워낙 부족해 보여요. 국민들 눈은 하늘까지 올라간 상황이라 우리 국대로는 애초에 만족은 힘들고 최대치가 졌잘싸 정도...
18/06/19 09:25
수정 아이콘
키퍼 고른 눈 하나는 인정해줘야된다고 봅니다.
18/06/19 09:30
수정 아이콘
그런거보면 다른선수들 상태가 더 노답이였는듯..
타마노코시
18/06/19 09:33
수정 아이콘
일단 월드컵 첫 경기 상대를 1승제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큰 이벤트의 한경기였다면 핵심 선수들 줄부상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과정에 대한 욕을 감수하고 결과를 얻으려 했지만 결과도 못얻었죠. 그리고 남은 경기가 첫 경기 상대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미래까지 고려했을 때 너무 암울한 것이 더 경기력에 대한 평가가 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신태용이 투톱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쓰려고 손흥민의 파트너로 이근호-염기훈 등 결정력은 높지 않지만 활동력을 기반으로 한 선수들을 썼고, 윙어에 권창훈, 이재성 등의 활동력으로 무한 스위치를 하면서 아크 서클 주변에서 이근호-염기훈이 벌린 틈을 공략하는 전략전술을 택했는데, 저기 있는 선수 중에서 이재성 빼고 다 나가리됐죠.
이승우를 마지막에 선택한 것도 스위칭이 가능한 선수 자원을 위해서 뽑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웨덴이 잠그기로 들어간 착시효과도 있겠지만 마지막에 이승우-정우영을 넣으면서 투톱으로 바뀌다보니 공격전개가 이루어졌지만 이때는 윙백의 함량미달..
이용의 라이트윙백은 사실 어제 포르스베리 마크인 수비적인 역할이었고 박주호가 공격전개의 첨병이 되어야 했는데...
수비는 뭐 일단 이미 기본기가 다 드러난 마당에 버스 두줄로 세웠건 키퍼가 멱살잡고 끌고가던 PK1골이면 준수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장현수는 중앙수비가 볼배급을 그렇게 안일하게 하는 것은 욕 좀 먹어야할 것 같습니다.
99유리
18/06/19 09:44
수정 아이콘
주전 선수들 부상당하지 않았어도 감독 성향상 일단 혼자만의 실험(?)은 했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어제보다는 성공확률이 높았겠죠.
너무 답답한데 딱히 길은 보이지 않네요. 남은 경기 암울하지만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8/06/19 09:56
수정 아이콘
미드필더들 볼터치가 개망이라 볼간수가 안되니까 아예 볼을 주지를 못하더군요
경기장에서 다 사라진줄
클로이
18/06/19 09:57
수정 아이콘
답답하긴했는데 수비미들공격 핵심선수가 다 빠진상황에는 저거보다 잘할순 없을것 같네요.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염기훈 부상만 아니었으면 지금의 스웨덴은 충분히 이겼을것 같아요.
18/06/19 09: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운이 역대급으로 없는 감독이라

저도 어제 답답하긴 했다만서도
442는 왜 안썼냐
뭐는 어쨌냐등의 얘기 듣는거 보면

남은 멕시코전 독일전 맞불 놨으면 좋겠네요
신나게 털릴 가능성이 높겠죠
그때되면 수비때문에 까일려나
첸 스톰스타우트
18/06/19 10:08
수정 아이콘
선수들 컨디션 자체가 헬이더군요. 스프린트나 반응속도를 보면 몸이 너무 무거워보였어요. 경기당일날 몸상태를 100% 끌어올리는데 실패한거 같습니다. 정신력이 해이해서 안뛴다기보다는 제컨디션이 아니라서 못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음은 저멀리 가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점점 급해지면서 이상한 패스 남발하고 또 무거운 몸 이끌고 이상한 패스 받으려니 볼터치도 안되고 축구하는데 볼터치가 안되면 뭐 말 다했죠. 그나마 후반전 들어서 몸이 풀려 좀 빠릿해지는가 싶더니 심판 농간때문에 인플레이 역습상황이 순식간에 pk로 변한 다음에는 그냥 정줄 놨죠. 지고있는팀이 상대가 2/3지점까지 공끌고왔는데 압박도 안하고..

물론 컨디션 안좋은 와중에도 공격실패후 수비포메이션 갖추는것까지는 잘 했는데 몸이 무겁다보니 수비포메이션이 갖춰져 있는데도 스웨덴의 중앙돌파와 측면크로스를 거저 허용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고요.
공업저글링
18/06/19 10:41
수정 아이콘
딱 이느낌이였네요. 분명 체력훈련으로 해서 1차전에 몸이 100%에 맞춰져야 하는데 안맞춰진 느낌이였습니다.

구자철, 이재성이 아무리 그래도 어제처럼 터치 자체가 투박한 선수들이 아닌데..
공을 여유있게 받는 느낌이 하나도 없고 완전 잡아 놓기만 한다는 터치를 하고..

손흥민도 스웨덴 주장이랑 스피드 경합시에 원래 컨디션이면 벌써 치고 나가야 될 타이밍인데 경합하는 상황이 되고...

거기다 어제 총 뛴 거리 보면 우리가 스웨덴을 잡을 수준이거나 동점이라도 5:5경기를 하려 했으면
아이슬란드처럼 상대팀보다 10km 정도 1명이 더 있는듯이 뛰어야 가능했었는데 1.4km 인가 밖에 차이가 안났죠.

움직임은 거의 20km 이상 더 뛴 팀처럼 느려보였었는데 쩝.
그 닉네임
18/06/19 13:00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도 파워프로그램(체력 강화 훈련)을 너무 늦게 한 것아니냐는 말을 하더군요. 
Zoya Yaschenko
18/06/19 10:1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동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적어보여요.
위르겐클롭
18/06/19 10:22
수정 아이콘
442 못쓸건없죠. 권창훈자리에 이승우 쓰고 이근호자리에 황희찬쓰고. 물론 풀멤버갖춰질때 보단 못하겠죠. 근데 그렇다고 343 433 4231이 잘한건 아니잖아요? 442를 쓰는 가장큰 이유는 손흥민의 피니시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국대에서 흥민이가 윙에서 놀아도 연계, 받아줄 선수 아무것도 없어요. 두줄수비로 최대한 버티다가 볼탈취후 이승우 이재성이 드리블로 전진하고 황희찬이 어그로 끌고 흥민이가 마무리. 이그림이라도 그려보는게 가장 확률이 높단거죠. 어차피 우리팀 상황에 완벽한건 없으니깐요. 그나마 높은 확률을 만드려면 전 이거라고 보네요. 상대가 약하긴했지만 대구에서 했던 평가전도 이 멤버로 그나마 괜찮은 그림은 그렸죠. 하물며 평가전에서도 거의 가동해본적없던 433(4141)을 바로 쓴건 신감독 지지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맞춤전술도 클럽처럼 손발 잘맞는 선수들로 하는거지 이런 대회에선 그냥 제일 잘하는걸 해야한다고 봐요.
그 닉네임
18/06/19 13:11
수정 아이콘
후반 15~20분 경부터 스웨덴 애들 지쳤을때 공격적인 442 전환 후 김신욱 빼고 이승우 넣고 황희찬 손흥민 이승우 셋이서 뒷공간 공략하는 그림 그렸던거같은데 그전에 골을 먹혔죠.
433은 북아일랜드전에 나왔었죠.센터포워드가 어그로끌고 양쪽윙이 침투하는 전술로요.
그때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네파리안
18/06/19 13:04
수정 아이콘
442를 할때 권창훈이 없으면 미드싸움이 안되고 공 전방으로 안가는건 뻔한거고 어제랑 똑같은 그림에 이승우가 권창훈만큼 미드를 커버해줄 수 없으니 수비는 더 헬이 될탠대 단순히 손흥민 극대화하자고 하기엔 수비 불안이 너무 심하지 않을까 싶내요.
FastVulture
18/06/19 14:53
수정 아이콘
뭐하든 욕은 안할랍니다. 솔직히 감독이 무슨 태업을 한게 아닌 이상 이 상황에서 감독 욕하는건 진짜 너무하죠.
18/06/19 16:57
수정 아이콘
줄부상도 이해가 가고 준비기간이 짧은것도 이해할수 있는데 어제 경기력의 스웨덴 상대로 유효수팅 0개는 전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요
뿌엉이
18/06/19 17:54
수정 아이콘
체력 기술 높이 다 안되는데
그냥 당연하게 못할수밖에 없고 결과로 확인한것 뿐이죠
18/06/19 20:25
수정 아이콘
신태용 연봉이 6.5억이네요. 이쯤되면 이유 불문 책임져야죠.
Been & hive
18/06/20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출팀중 공동 25위로 최하위인데요?
우리 상대국중 우리보다 연봉 낮은팀 하나도 없어요.스웨덴도 받는 돈은 한국과 같구요. 그것도 감독연봉만 같은걸로 추정되고 스웨덴 선수단의 몸값은 한국의 2배입니다.
답이머얌
18/06/20 00:30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 생각할랍니다.

골키퍼 선방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골키퍼 선방 없었으면 2:0 ~ 4:0 정도 승부 났을 것 같은데요.

골키퍼 흥해라!
아마데
18/06/20 12:24
수정 아이콘
이왕 이렇게 된 거 조현우나 어디 빅클럽 한군데에 보냅시다!

빅클럽이 아니라면 리버풀이라도
18/06/20 09:33
수정 아이콘
신태용 여기서 커리어 끝이죠 진짜 감독탓 하기 처음이네요
18/06/20 10:04
수정 아이콘
김신욱 그냥 수미에 박아버리면 좋을텐데요. 헤딩따서 기성용한테 주고 기성용이 바로 킬패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41 [일반] 남자 출입을 제한하는 수유실 [232] 성동구19956 18/06/20 19956 6
77340 [일반] 가난한 노총각의 냥줍 순례의 길 [21] Dukefleed10663 18/06/19 10663 25
77339 [일반] 일진일퇴의 승부, 이성계 vs 나하추의 대결 [23] 신불해13799 18/06/19 13799 94
77338 [일반] Daily song - 새벽 가로수길 of 백지영&송유빈 [3] 틈새시장3927 18/06/19 3927 0
77337 [일반] 오래된 그네 냄새 [19] 파츠6203 18/06/19 6203 10
77336 [일반] 자료 백업은 잘 하고 계십니까. [36] Finding Joe9608 18/06/19 9608 2
77335 [일반] 직소 퍼즐을 해보았습니다 [17] 광개토태왕5883 18/06/19 5883 1
77334 [일반] 트랜스젠더 "WHO 국제질병분류" 에서 삭제 [19] 쌀이없어요10734 18/06/19 10734 20
77333 [일반] 세계에서 농경지가 가장 넓은 나라는 어디일까? [50] 홍승식24412 18/06/19 24412 5
77332 [일반] 기다리다 [15] 글곰5876 18/06/19 5876 16
77331 [일반]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가 점차 공론화되는듯 합니다. [427] 피카츄백만볼트23800 18/06/19 23800 6
77330 [일반] 임진왜란에 참전한 원숭이 부대 [29] 통풍라이프9943 18/06/19 9943 0
77329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2> [41] aura8021 18/06/19 8021 14
77322 [일반] 신태용의 준비한 트릭은 4-3-3??? [73] Hsu13019 18/06/19 13019 8
77321 [일반] 탄피는 뜨겁다 [14] 삭제됨6833 18/06/19 6833 2
77320 [일반] 패미니스트가 너무 밉다. [159] 삭제됨18264 18/06/18 18264 77
77319 [일반] 다스뵈이다 23회 이제야 대선이 끝났다 [17] 히야시13284 18/06/18 13284 13
77318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63] aura11831 18/06/18 11831 25
77317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1. 시작 [46] 루트에리노8202 18/06/18 8202 24
77316 [일반]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진짜 이렇게 되네 3 [63] 후추통14246 18/06/18 14246 7
77315 [일반] 대학가 원룸 7년차 청소부로서의 일상 [77] 송하나 긔여워16242 18/06/18 16242 3
77314 [일반] Daily song - Tropical night of Camel [3] 틈새시장3852 18/06/18 3852 0
77313 [일반] 어느 정치인의 외교, 안보, 대북 정책에 관한 글 [56] 물맛이좋아요11989 18/06/17 11989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