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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7 23:21
이분은 지금은 좀 쉬다가 나중에 썰전의 패널로 나오길 바래봅니다. 솔직히 박형준씨 너무 노잼... 생방에선 사고치는 전원책도 편집으로 살려내는 썰전인데 한때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레드준표라면 진짜 꿀잼보장한다고 봅니다.
18/06/17 23:22
홍크나이트 밈은 저도 엄청 좋아하고, 항상 자유당에서 가장 뛰어나고 양심있는 정치인이 홍준표 전 대표라고 주장해 왔지만,
자유당내에서 가장 양심이 있어봤자 자유당이라는 걸 잊지 맙시다.
18/06/17 23:28
검사생활 이후, 원래 민주당에 입당하려고 했던 홍크나이트.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받고 얼결에 '네, 여당에 입당하겠습니다' 라고 해버려서 지금껏 그 라인을 타온 홍크나이트
http://soccerline.kr/board/14693507?page=0&categoryDepth01=5 아, 물론 이 댓글은 진심은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어찌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그와 같은 당)을 택합니까?!"
18/06/18 08:53
그 당시 학생운동 하던 사람들이 민주당 선택하면 듣던 소리가 있습니다.
김대중이 따깔이 하려고 학생운동했냐? 사회를 진정으로 바꾸려면 김영삼 대통령의 민자당으로 가야한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 90퍼센트의 시절에 많은 학생운동권이 그 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도리어 민주당 가는 사람이 선택을 부끄러워 할 정도였습니다. 그 짧은 시기와 이회창이 대쪽 이미지를 갖던 시절 그 당으로 가는게 멋진 일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김영삼이 경제를 말아먹지 않았다면 민자당의 영구집권은 당연한 귀결이었을겁니다. 요약 2 3년 정도 넌 왜 평민당가냐 사람이 되서 왜 평민당을 가? 라는 소리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게 들리시죠? 당시 영남 운동권 네임드 중에 민자당 으로 안 간 사람 거의 없어요
18/06/17 23:29
홍준표 "제주 4.3은 좌익 폭동"
홍준표 "5.18 폭동설은 전두환의 억지주장" 이분이 진짜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는 저로써는 감히 평가할수 없지만 필요에 따라 이말 저말 다 할수 있는 전형적인 정치꾼이죠. 당이 원하고 지지자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정반대되는 말도 할수 있는 그런 사람. 대표적으로 정치 12단 박지원 의원이 있죠. 그리고 이런 사람들 특징이 정치인으로써는 욕을 엄청먹지만 자유인으로써는 괜찮은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것도 있죠.
18/06/18 15:13
완장찬 홍준표와 야인 홍준표의 간극은 무척크죠. 사실 얼마 후 팟케스트 같은곳에 나와서 내가 막말한 이유는... 그때는 그나마 그방법 뿐이 없었어 라고 말할듯 합니다.
18/06/17 23:30
본인의 신념과 얼마든지 반대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게 정의든 악이든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 또한 잘못된 거라고 보고요.
18/06/17 23:30
어차피 홍준표가 태생적인 이념 보수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크게 놀랍진 않네요.
살아남기 위해서 다소 과격한 정치적 수사와 생존 전략을 선택했고, 그게 실패했을뿐이죠. 무슨 태생적 막말꾼이라거나 정치적 식견이 모자란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8/06/17 23:55
사실 그것을 원했던 것은, 당시 새누리당, 그리고 자유한국당이었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들이 그간의 기조와 확연히 다른 것은 명확했으니, 그에 대한 반대만 해도 충분히 그 전 사람들과 중간층 사람들 일부 끌어들일 수 있겠다라고 본 것이 그들이었고, 레드준표는 그 특유의 캐릭터로서 그 역할을 그 누구보다도 잘 수행했다고 봅니다.
사실 전 지금 나오고있는 킹무성이나 김진태, 김태호같은 종자들은 그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받을만한 '연기력'을 낼 수 없다고 보거든요.
18/06/17 23:31
알각에서는 경남도지사 전후로 사람이 달라졌다고 평가 하더군요. 웃기기야 원래 웃긴 사람이였지만 중앙정치에서 멀어지고 경남도지사 하다보니 중앙정치 기류를 전혀 못읽었다나. 원희룡도 잔머리로 제주지사에 당선은 됐지만 막판에 또라이 발언보면 피지알에서 게임에 관심 가져주고 그래서 호감이였던 젊은 정치인 원희룡이 안보이잖아요.
18/06/17 23:39
기본적으로 종신대표님은 포퓰리스트라 경제정책은 다소 진보적인 정책도 받아들일 수 있고 이중국적에 대한 홍준표법 처럼 민족주의적인 정책도 낼 수 있는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그게 이념이나 성찰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그걸로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정략적 판단이 우선되서 선택한거라 반대로 극우적인 정책도 자기 자리에 유리하다면 얼마든지 쫓아다니는지라... 그래도 다이하드 극우보다야 낫죠.
18/06/17 23:52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죠. 그리고 똑똑해요.
문제는 그게 저같은 필부에게도 보인다는거죠.. 지난 대선때 연설하는거 보면 기가막히더라구요. 저렇게 자기만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요. 만약에 민주당소속이었으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상상이 가요. 카멜레온보다 더 한 사람인거 같아요.
18/06/17 23:57
보수 정권 하에서는 정상인과 같은 모습이다가 정권만 바뀌면 극우 세력이 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진보 정권일 때는 국익이고 뭐고 정권 공격이 최우선이 되는 사람들이죠. 도대체 무슨 마음인지.
18/06/18 00:16
정치적 영향력은 개인의 일반적 능력으론 끌어내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일종의 각성(?)을 통해 선/악의 구분 없이 오로지 정치력을 위한 인간으로 거듭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범한 인간이 비범하게 수천 수만 수천만의 삶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려면 이런 단계를 거치는 사람이 많다고 보구요. 결국 그 정도 자리에 오르게 되면 본인이 '개인으로써 생각하는 바'를 쉽게 역설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난거죠... 여러 의미로. 뭐 문통같이 일생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의 기반을 마련한 사람도 있지만... 이 또한 일반적인 개인의 삶이라고 할 순 없죠.
18/06/18 00:21
먼 과거에 정치시작을 신한국당에서 할때부터 눈앞의 손익계산은 잘한거죠..
덜 먼 과거에 가망없는 국회의원 지역구 버리고 중앙정치에서 먼 경남도지사로 내려가는 것만 봐도 자신이 지나온 레일내에서는 최선의 계산으로 최대의 이득을 챙기던 인물입니다.. 그 이득앞에 정의니 개념이니 상식이니 같은 건 개의치 않고요.. 그러나 그럴수록 결국 그 자신이 지나온 레일 자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는 걸 깨달았어야 했죠.. 비록 더한 놈들무리에서 그나마 나은 놈이기는 했습니다만.. 그가 삐뚤어지고 잘못된 자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겁니다..
18/06/18 01:30
그런데 이제 와서 보면 홍준표가 정말 '계산'해서 행동했는지 좀 의문입니다. 집토끼부터 단속하자가 목표였으면 친박 후드리는 발언은 자제했어야 했고, 확장이 목표였으면 발언 수위를 낮추고 세련된 흉내라도 냈어야 했는데 두 행동이 다나왔어요. 그게 이번 자한당 대패의 원인이거든요. 둘다 제대로 못잡은것. 큰 틀에서 보면 결국 확장따윈 생각 없던것 같은데, 확장에 대한 생각이 없었으면 친박은 왜 팼는지 모르겠네요. 자한당 갤러리 비롯해서 자유당 지지 커뮤니티 가보면 대부분 한 70%는 박근혜에 우호적인게 느껴지는데. 결국 모두가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다가 물러났고, 그래서 계산이 아니라 그냥 마음 가는대로 행동했다고 요즘 느낍니다.
18/06/18 06:50
어차피 확장은 그가 시작하고 걸어온 길에서는 애초 불가능한 일이었고..
친박을 팬것 역시 그 정도로 패봤자 별 손해도 아니었죠.. 큰 이득도 큰 손해도 상관없는 선에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면서...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지내고 자항당내 왕노릇은 충분히 누렸죠...
18/06/18 00:23
미국과 동맹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일본과 관계계선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동북아 정세에서의 한국은 약소국에 가까우니까요.
외교전문가가 아니기에 저런사고를 할 수는 있겠죠. 그럼에도 그가 지닌 선구안을 부정적으로 보기어렵게 만드네요.
18/06/18 01:23
미국 심기 거스르지 않으면서 중국과 관계개선은 극히 어렵다고 보지만, 일본은 별 상관 없지 않습니까? 오히려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가 항상 바라던게 일-한이 제발 좀 더 친해지는거였는데. 물론 실패했습니다만.
18/06/18 02:07
미국은 일본과도 관계가 좋으니까 한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수는 있겠죠. 동북아 자유주의 진영의 완성이죠.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과의 공고한 동맹을 전제로 하죠. 그런데 일본과 관계개선을 해서 얻는 득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국민정서도 있지만, 실상 일본과 경제동맹이나 관세동맹 등의 경제적 관계개선은 이미 많이 되어있죠. 그런데 과거 전력이 있어서인지 한미군사동맹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과 보다 긴밀한 군사협력관계는 어렵죠. 요약하면, 일본과 이 이상 가까워질 유인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미국하고만 가까이 지내도 충분히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부분에서 국제사회에 한국의 목소리를 낼 수 있죠. 물론 어느정도 선에서 중국과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있습미다만,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점에서 양국의 정체가 다르기 때문에 한계는 있죠. 여전히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이 완화되었을 뿐 사라지지 않았고, 그 물리적 충돌선이 한반도에선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한반도는 이데올로시적 사상의 집합소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오늘날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그리 녹록치 않아보입니다.
18/06/18 01:06
저런 말도 그게 필요해서 나온거지 진심으로 받아들일 건 아니라봅니다.
홍준표는 민주당이었으면 십중팔구는 내부 총질러가 됐을 사람이라 봅니다. 기회주의자인데, 기회주의자치고는 반골성향이 강하고 고집이 쎄거든요. 그래도 민주당이었다면 민주당지지자입장에서 듣고싶은 말을 해줬을거라, 그건 아쉽네요.
18/06/18 01:26
경험해본 바 기회주의자도 두 유형이 있는데, 의식적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말을 계산해서 하는 능동적 기회주의자가 있고, 무의식적으로 자기 상황에 맞춰서 사상이 천지개벽하는 수동적 기회주의자가 있더군요. 전자는 항상 본인 소속집단이 듣기좋은말만 하고 싫은말은 피하는게 느껴지고, 후자는 듣기 좋든 싫든 천지개벽한 사상대로 말이 튀어나오는것 같아요.
홍준표는 후자같네요. 기회주의자는 맞는데, 본인은 신념대로 행동한다고 느끼는 유형. 전자라기엔 소속집단이 듣고 개빡치는 발언도 진짜 자주 하는편이라서...
18/06/18 01:32
예전엔 저 발언들 다 계산해서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면 생각이 바뀌었어요. 확장을 원한다기엔 망언과 공천과정 보면 확장따위 관심 없던게 느껴지고, 집토끼 잡는걸 목표로 했다 하기엔 각종 자유당 커뮤니티 가보면 친박-박근혜에 대해 우호적인게 엄청나게 티가 나는데 친박 패는 발언이 엄청 많았죠. 게다가 모순적인 행동이 되게 많습니다. 어느날은 박근혜 극딜하다가, 다른날은 갑자기 탄핵은 막았어야했다는 투로 말하다가, 어느날은 친박을 패다가, 어떤때는 친박을 풀어줬다가. 이런건 계산이나 큰그림으로 보는게 오히려 확대해석이고 그냥 진짜 감정적으로 행동한것 같네요.
18/06/18 02:03
이양반은 국회의원때도 소소하게 특활비에서 생활비로 해드시는거 보면
전형적인 생계형 꾼의 느낌이라 당장 내일 갑자기 엄청 멀쩡힌 소리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양반이죠
18/06/18 02:06
박지원 유형이죠. 정치를 권력을 위한 게임처럼 여기는... 뭐 그게 진짜로 계산적인 인간이라던가 정치를 잘한다던가 머리가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18/06/18 03:01
보수 정권 하에서는 정상인과 같은 모습이다가 정권만 바뀌면 극우 세력이 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진보 정권일 때는 국익이고 뭐고 정권 공격이 최우선이 되는 사람들이죠. 도대체 무슨 마음인지.
18/06/18 03:06
가령 김영상 김대중 노무현등은 정치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바 하고자하는 바를 이루고자 했다면
홍준표나 박지원의 부류는 그냥 정치란 게임 그 자체를 하고자 할 뿐이었죠 게임으로 따지면 전자는 이런저런 업적을 달성하고자하는 유저였다면 후자는 그냥 레벨업만 하는 노가다유저..(..)
18/06/18 04:00
그냥 생계형 정치꾼으로 보이는데요.
맞는말도 많이 했는데 헛소리도 너무 많이 했어요. 제 정신이면 그런말 못하죠. 그냥 먹고 살라고 정치하는 양반이니 얼굴에 철판깔고 아무말 대잔치하는거죠.
18/06/18 07:08
그냥 그때그때 필요한 말을 하는 정치인일 뿐이죠.
개인일때는 정상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자한당내에서는 이것만도 대단한것이기에, 이쪽에서보면 (응?) 하는거겠죠. 하지만 개인의 신념이 정치적 신념이 되고, 그게 곧 대의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김대중 선생, 노통님, 문통님과는 달리, 저 분은 그딴건 없죠. 애시당초 개인의 신념조차 목적에 따라 바꿔버리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종신대표는 가야한다고 봅니다.
18/06/18 08:20
실질적으로 정당 두개밖에 없던 나라에서 당따라서 정치인 전부가 이거아니면 저거 극단적인 사람들만 있을수가없죠.
정치색 빼고 얘기하면 저쪽도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18/06/18 09:38
개인의 선택인지 희생인지는 몰라도
수많은 거짓말과 속칭 태세변환에 능한 인물입니다. 거침없이 BBK의 거짓 증거를 내세우기도 하고 비합리적인 말바꾸기, 상황에 따른 말바꾸기가 일상인 그야말로 정치 자체에서 살아남고 세를 유지하는데에만 목적이 있는 사람이죠. 보통은 이런사람들이 대의나 서민, 나라 혹은 남을 위하는 일을 못합니다. 자기네 판 안에서 싸움은 잘할지 모르나 실제적인 나라를 위한 국민을 위한 일은 거의 못한다고 아니 해본적도 할 생각도 없는 위인들입니다. 절대로 정권을 잡고 정점에 서면 안되는 인물형이죠. 많은 분들이 예를 들어주셨든 박지원씨나 매한가지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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