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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9 21:40:47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짤평] <마더!> - 도발적 우화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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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가 곧 영화이다 보니 풍자가 지목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적을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저 또한 비유해서 말하자면 <마더!>는 아벨이 아닌 카인의 주장이며, 예수가 아닌 아하스 페르츠의 설화이고, 베드로가 아니라 마리아의 고백입니다.

※ <마더!>는 너무 친절했다고 표현하기보다 노골적이었다고 말해야 적확하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에 적힌 이유로 이번에는 다이아 지수를 적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나 작품성의 높고 낮음은 결국 통(通)에 따라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 연기나 비주얼은 모두 만점입니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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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7/10/19 21:54
수정 아이콘
이동진씨는 기독교 얘기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하더군요
마스터충달
17/10/19 22:10
수정 아이콘
기독교로 특정할 순 없겠지만, 저는 종교 이야기로 봤습니다. 정확히는 종교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모순 이랄까요? 그래서 예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하스 페르츠의 이야기라고 써봤습니다.
윌모어
17/10/19 22:14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전위적인(?) 짤평은 처음 봅니다. 이 영화는 꼭 한 번 시간을 내서라도 보고 싶어지네요.
마스터충달
17/10/19 22:21
수정 아이콘
영화도 아방가르드합니다 크크
17/10/19 23:54
수정 아이콘
여주인공 연기가 좋았나 보군요. 예고편으로는 너무 감독이 힘을 주고 떡밥이 너무 많겠다 싶은 느낌이였어요
마스터충달
17/10/20 00:07
수정 아이콘
연기는 주조연 모두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sege2018
17/10/20 00:03
수정 아이콘
제 타입의 영화는 아닌가보네요 지오스톰이나 보는걸루
마스터충달
17/10/20 00:07
수정 아이콘
지오스톰 닦이 냄새가 솔솔 풍기고 있습니다.
sege2018
17/10/20 19:28
수정 아이콘
그냥 저냥 볼만햇네요.아마겟돈+투모로우 같은 느낌? 물론개연성은 떨어지지만요
마스터충달
17/10/20 19:31
수정 아이콘
뭐 개연성 볼 영화는 아닌지라... 저는 보질 못 해서 뭐라 더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근데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드디어 호주산 망치 바보가 개봉을...
sege2018
17/10/20 19:50
수정 아이콘
그건 무조건 보는걸루..... 그것만 기다렷는데
유지애
17/10/20 00:05
수정 아이콘
와 이런 평을 하시다니 당장 가서 보고 싶어지네요
마스터충달
17/10/20 00:14
수정 아이콘
대중적이진 않아서 막 추천하기에는 머뭇거리게 되네요.
17/10/20 01:44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왔는데, 본문 내용 중에 영화 내용이 좀 스포일러가 된건 아닌가 싶긴한데.. (제 여자친구는 지극히 단순하게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가
남편과 외부인의 음모로 부터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는 모성을 발휘하는게 주제인 그 뻔한 헐리우드 스릴러물을 예상하고 갔거든요..
뭐....대략적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고 보다가 , 최초의 죄에 대한 너무 뻔한 이야기와 상징 + 비현실적 표현(물에 탄 금색 가루의 지나친 CG) 그리고 제목!!
에서 눈치를 챘는데..
그 뒤부턴 말씀처럼 아주 노골적으로 진행 되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풀어내는 방식이나 감독의 입장이 제 취향과 가치관에 아주 잘 맞아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다시 봐야할 작품이다.!! 라고까지 생각하면서 영화 감상을 마쳤는데..
정작 이 영화의 존재도 모르던 저에게 예고편만 보고서 보러가자고 추천한 여자친구는 "이게 뭐야. 내가 생각했던거랑 너무 달라. 개실망이야" 라고
하더군요.. 가만히 돌이켜서 생각해보니...취향에 안 맞으면 끝도없이 재미없을 수 있는 영화 같긴 합니다.
그리고 저도 딱 하나, 결말 부분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노골적인걸 넘어서 마지막에가서 너무 뻔하게 끝낸게 아쉽더라구요.
그 것이 온전히 감독이 표현하고자 한 방법일 수 있지만. 좀 시시했어요.
글짓기 할 때 흔히 발생하는, 소재와 풀어가는 방법까진 신나게 풀다가 마지막에 수습에 조금은 실패한 듯한 그런 느낌.
전반적으로는 노골성을 줄이고 중의적으로 좀만 더 아슬아슬하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감독의 역량이나 배우들의 역량이나 해내기에 충분했을건데.
마스터충달
17/10/20 02:02
수정 아이콘
음... 뻔한 할리우드 스릴러가 아니라는 정보 정도는 스포일러가 아니라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모르고 가면 돈도 시간도 아깝잖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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