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04 17:29:58
Name VKRKO
Subject [일반] 페이팔의 감동 서비스 (수정됨)
블로그를 운영하던 도중, 누가 페이팔을 통해서 $5를 보내줬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인데, 정작 대금 수령하는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페이팔이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긴 하지만 아직 완벽한 건 아니다보니, 홈페이지 내부 도움말을 읽어도 영 마땅한 방법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하필 추석 연휴라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결국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로 문의를 남겼습니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오늘 낮 한시쯤, 국제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페이팔 아시아 센터가 있는 싱가폴에서 직접 문의 사항을 해결해주려고 전화를 건 거였더라고요.
모자란 영어로나마 대금 수령 방법을 모르겠다고 전해주고, 현재 사용하는 이메일을 말했더니 그쪽에서 확인 후 메일을 주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고 새로 온 메일을 확인해보니 깔끔하게 이유가 적혀있더라고요.
원래 페이팔 계정용으로 만든 메일과, 대금을 수령한 메일이 상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페이팔에 추가로 메일 계정을 등록해주니까 깔끔하게 $5가 수수료 떼고 들어오더군요 크크


fwqctBH.png

그런데 오잉?
계좌에 추가로 $10가 더 들어와있었습니다.


gz59Oju.png

다시 받은 메일을 읽어보니, 2014년부터 페이팔을 사용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10를 페이팔 측에서 넣어줬더라고요!
한국 고객센터가 쉬는 날이라고 아시아 센터에서 국제전화로 해결을 봐주질 않나, $10를 그냥 쏴주질 않나...
핀테크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고객 대응마저 훌륭하다니!
추석날 참 감동 받는 일이었습니다.


그런고로 앞으로도 저는 페이팔 열심히 쓸 것 같습니다.
이제 아마존 결제만 어떻게 좀 가능하게 해주면 참 좋겠네요!
여러분도 페이팔 쓰세요 크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04 17: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헐... 전 10년 넘게 쓰고 있는데... 전 왜 그런 메일 한번도 못 받아봤죠? 그나저나 아마존 결재는 영원히 안될거 같네요. 제가 알기론 페이팰은 ebay 건데 아마존은 ebay의 최대 경쟁자죠.
17/10/04 17:31
수정 아이콘
문의를 안 넣으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크크크크
저는 작년에 한국 고객센터가 하도 전화를 안 받길래 항의성 문의를 넣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때도 $10 넣어줬더라고요...
Philologist
17/10/04 17:42
수정 아이콘
문의를 하면 돈을 주는 시스템이라니...!!
17/10/04 19:21
수정 아이콘
대출갤에서 난리날 일이군요...페이팔론...
다빈치
17/10/04 17:48
수정 아이콘
전 페이팔 계정 해킹당해서 10만원 가량 날린적이 있어서..
17/10/04 17:48
수정 아이콘
ㅠㅠ
데로롱
17/10/04 17:50
수정 아이콘
흐앙 좋은 후기이긴 한데 이런거 보면 왜 블랙컨슈머 걱정이 먼저 되죠.. ㅜㅜ
조말론
17/10/04 18:07
수정 아이콘
페이팔 오래도록 가입되어있는데 10달러 넣어주세요^^ 이런?
홍승식
17/10/04 18:10
수정 아이콘
귀찮게 해야만 서비스가 좋아진다니 한국화가 제대로 되었군요.
17/10/04 18:14
수정 아이콘
만원 공짜로 얻는 꿀팁 알려준다.jpg
17/10/04 18:36
수정 아이콘
추석이라고 용돈 챙겨주나요? 크크크
아마존장인
17/10/04 18:54
수정 아이콘
페이팔.. 10불.. 메모
김태리
17/10/04 20:22
수정 아이콘
페이팔 이베이에서 지난해 스핀오프로 분리했습니다. 다만 아마존이랑 제휴할 지는.. 거시기합니다 크크
17/10/04 20:34
수정 아이콘
페이팔이 삽질해서 안쓰도록 설정한 빈 계좌에 인출요구를 두번이나 하는 바람에 50불 시원하게 날렸죠.
마텐자이트
17/10/04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새벽에 국제전화 받아봤어요 저도 아시아센터 싱가폴지사쪽 전화였는데 남성분인데 한국어 유창하시던데요?
17/10/04 21:06
수정 아이콘
전 메일에 써 있듯 칼리가 전화했드라고요 크크
tjsrnjsdlf
17/10/04 22:41
수정 아이콘
조만간 만원 꿀팁으로 여기저기 사이트에 캡쳐되서 올라가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크크크크크
17/10/04 22:57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 페이팔아 ㅠㅠ
운동화12
17/10/05 05:48
수정 아이콘
캐쉬만한 감동이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098 [일반] 여러분의 바탕화면은 어떻습니까? [49] Pika4816669 17/10/06 16669 2
74096 [일반] 모병제를 위한 최소한의 금액 (내용 추가 및 수정) [177] 홍승식13652 17/10/05 13652 5
74095 [일반] 역시나 명절에는 될 수 있으면 방콕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26] 마빠이12151 17/10/05 12151 9
74094 [일반] [뉴스 모음] 판사님 이 댓글은 저희 보좌진이 썼습니다 외 [26] The xian13935 17/10/05 13935 44
74093 [일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보았습니다. [163] 짱세20302 17/10/05 20302 44
74092 [일반] [현대]홍길동전 [5] 나이스데이5471 17/10/05 5471 17
74091 [일반] 요즘 듣고 있는 올드 팝송들2.swf [5] 김치찌개6056 17/10/05 6056 4
74090 [일반] (일상) 친절한 사람들 만난 기억들. [33] OrBef8728 17/10/05 8728 29
74089 [일반] 삼국지의 화려한 영웅들의 그림자 속, 짓밞힌 민초들의 삶 [43] 신불해15734 17/10/04 15734 41
74086 [일반] 동유럽의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들[데이타 주의] [25] 로각좁9396 17/10/04 9396 47
74085 [일반] 페이팔의 감동 서비스 [19] VKRKO10547 17/10/04 10547 9
74084 [일반] 힌덴부르크호의 최후 [8] 사조영웅전11308 17/10/04 11308 6
74081 [일반] UFO 목격담 [57] 사조영웅전11352 17/10/04 11352 10
74080 [일반] 에이! 요즘 그런게 어디 있어요? [71] 미사쯔모17588 17/10/04 17588 28
74079 [일반] (스포일러 폭발)남한산성 대실망쇼. [91] 불똥16503 17/10/04 16503 21
74076 [일반] [뉴스 모음] 정진석 일병 구하기 외 [33] The xian14353 17/10/03 14353 41
74075 [일반] [짤평] <남한산성>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46] 마스터충달10041 17/10/03 10041 28
74074 [일반] 장애인의 고통을 소재로 한 가요 [10] 삭제됨8913 17/10/03 8913 4
74073 [일반] 세계에서 성형수술/시술을 가장 많이한 나라 [43] 홍승식13303 17/10/03 13303 3
74072 [일반] 영화 '남한산성' 장점과 단점 (스포X) [47] 리콜한방12765 17/10/03 12765 14
74071 [일반]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수십억 자산 보유한 은퇴자.news [80] tjsrnjsdlf16277 17/10/03 16277 1
74070 [일반] "개발하다 고장을 내? 니들이 13억 씩 물어내!" [162] 리스키21039 17/10/03 21039 22
74069 [일반] 총기사건으로 노나는 사람들 [28] 운동화1212641 17/10/03 1264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