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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0 18:38
때려치길 잘 하신 것 같아요. 트레이너가 60대 할저써 실력을 못 알아 봤다면 그건 실력이 없는 거고. 만약 알고서 그랬다면 아시안 골려주려는 못된 심보였을테니까요. 아무리 할저씨라 그래도 헤비급하고 미들급을 붙이는 건 좀 위험해 보이는 데 말이죠;;;
17/09/10 18:40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날 멕일려고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양반이 한국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저를 무척 귀여워하긴 했어요 하하 같이 놀자고 문자오고..
17/09/10 19:47
솔직히 체급이 거꾸로여도 동양인이 운동 레벨에서 흑인 백인 이기는것 쉽지 않습니다..
전 미국에서 킥복싱 가르치는 짐을 다녔는데 개인적으로 동양인 치고는 체격이 상당히 큼(키189)에도 불구하고 백인친구들하는거 구경하다 보면 감당 안되겠다 싶은 경우가 많았어요 동양인들 조용하고 착하다? 너희들이 무서우니 조용해지고 착해지지! 몸쓰는걸 못하는데!
17/09/10 20:34
축구 볼 때도 확실히 같은 키에 같은 덩치면 이란 애들이 훨씬 강하고 빨라보이더군요. 타 중동 팀이랑 붙을때도 그렇고... 그냥 최근에 한국이 못해서 그런가 크크크
17/09/10 21:08
주관적으로 봤을 때 동양인이 일반인 피지컬 레벨에서 흑인 백인을 못이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인종 차이보다는
어릴 때 공부만 했냐 vs (웨이트 트레이닝 or 격투기가 아니더라도)운동을 꾸준히 했냐의 차이죠. 굳이 백인 흑인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 어릴 때 태권도라도 꾸준히 보낸 집 아이 vs 공부만 시킨 아이끼리 성인이 된 이후 운동을 시켜봐도 퍼포먼스가 올라가는 속도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이진 않지만 어릴 때 쌓아둔 운동의 경험치 차이가 운동한 시간만으로 따져도 몇년 이상 차이인데 그걸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거저 먹으려 드는 거죠.
17/09/10 22:25
멋진 말이네요. 스파링 시 실력차가 확연히 나거나 상대가 전의를 잃었을 땐 살살하게 되지요. 할배가 봐주면서 했다는 내용이 없는 걸로 봐선 글쓴이가 그만큼 파이팅했다는 것 같네요. 펀치드렁크가 며칠이나ㅜㅜ 말만들어도 어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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