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08 14:26:56
Name 패르바티패틸
Subject [일반] 옛날 가을동화에서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어린 은서와 신애가 중1때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서 결국 은서는 부잣집 윤교수네에서 가난한 국밥집으로 갔고 반대로 신애는 가난한 국밥집에서 살다가 부잣집으로 들어갔죠.

만약 이렇게 되지 않고 아래 세 가지 경우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요?

1. 어린은서, 어린신애 둘 다 부잣집 윤교수 집에 간다. 당연히 둘 다 같이 미국으로 간다.
   (사실 이게 인물들 전체에게는 가장 좋은 경우이나 은서의 친엄마 순임에게는 가장 비참한 경우라고 생각됨)

2. 가능성이 1% 미만이겠지만 어린은서, 어린신애 둘 다 가난한 국밥집에 남아 순임, 종철과 산다.
    이 경우 준서와 윤교수 부부만 미국으로 떠난다.
   (이 경우는 갠적으로 윤교수와 경하, 준서에게 가장 비참한 경우라고 생각됨)

3. 그냥 키워준 부모 곁에 각각 그대로 남아 은서는 그대로 윤교수 댁에서, 신애는 그대로 국밥집에서 자란다
   (이 경우의 경우 갠적으로 신애의 비참함이 가장 크게 부각될 경우라고 생각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17/09/08 14:32
수정 아이콘
1번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친엄마가 딸을 못 보는게 좀 안타깝지만 친엄마라는 걸 알고 있다면 서로 왕래할 수 있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arrusel
17/09/08 14:35
수정 아이콘
역시 가을바람이 부니 가을동화가 생각나네요. 화진포라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1. 별로 흥미를 끌만한 소재가 없을것 같습니다. 해봐야 은서와 신애 사이의 갈등정도..?
2. 굴러들어온 돌같은 은서가 콩쥐마냥 괴롭힘을 당하다가 백마탄 왕자인 준서를 만나면서.. 이건 좀 드라마거리가 될 듯 합니다.
3. 신애의 복수 같은 쪽으로 간다면 모를까 서로 친남매가 아니란걸 아는 상황이고 신애가 메인 히로인이 아니다보니 그냥 무난하게 흘러갈것 같네요.
천사소비양
17/09/08 14:49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신애가 샘이 굉장히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에 자기가 친딸인데 그냥 살자. 못 견딥니다. 바로 가출해서 윤교수집으로 갔겠죠.
윤교수는 자기 잃어버린 딸에 대한 애착이 강했구요. 반면에 선우은숙하고 송승헌쪽은 키워오던 딸에 대한 애정이 강하구요.
그러나 은서가 지가 알아서 자의든 타의든 밀려서 국밥질 갔을 겁니다. 신애가 가출해서 오면 국밥집 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고 신애가 꺼지라고 하면 딱히 할말도 없고... 최선은 누가 키우든지 윤교수네가 근처에 살면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수밖에 없는데 미국으로 꼭 가야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패르바티패틸
17/09/08 14:59
수정 아이콘
음 신애가 샘이 심한 상태에서 은서가 설사 고집 피우거나 경하랑 준서 옆에 있고 싶어서 남았다고 했을 때 신애가 아니라도 윤교수가 직접 은서에게 혼내거나 압박 줘서 친엄마 집으로 가라고 했을 거 같나요?
천사소비양
17/09/08 15: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윤교수가 은서에 대한 애정이 별로 표현이 안되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상식적인 기준으로 생각해도 그렇고 극중에서 나중에 은서 보내고 후회한 걸 봐서는 은서가 남겠다고 하면 그냥 있어라 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은서를 안 보내고 신애를 데려오기 힘드니까 문제죠.
윤교수는 신애가 고생하는 거 보고 굉장히 마음 아파했는데... 은서 캐릭터로도 혼자된 친모 두고 보고 있긴 힘들 것 같고 결국 친모가 대인스럽게 부잣집에서 살아라라고 하면 같이 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패르바티패틸
17/09/08 15:1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윤교수가 은서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안 후에도 특별히 은서를 미워하거나 나가라고 압박을 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갠적으로 순임이 은서에게 내 밑에서 고생할 거 뻔한데 그냥 살던 부잣집에서 계속 살고 서로 왕래만 하면 충분하다 하면서 보내줬다고 했을 때 다 미국 가버리고 순임과 종철 혼자만 한국 남게 되는데 순임은 외롭게 지내다 자살할 가능성도 있고 종철은 순임이 죽자 깡패짓이 더 심해져 범죄 저지르고 감방 갔을 수도 있겠네요
사악군
17/09/08 14:52
수정 아이콘
역시 아재사이트..왠만한 사이트에선 가을동화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텐데요 크크크
17/09/08 15:0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케이스가 2011년쯤일건데 반짝반짝 빛나는일겁니다.

이유리랑, 김현주가 서로 영아시절에 바뀌는 바람에 살던 환경이 바뀌어서.... 이러쿵 저러쿵인데
초반엔 이유리가 같이 들어가 살다가, 김현주도 원래집으로 가서 살고 뭐 그렇게 되는 스토리...

사실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게 제일 좋긴 합니다만, 결국 성장환경이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
근데 보자 이게 게시판이...
카루오스
17/09/08 15:23
수정 아이콘
그래 결심했어! 빠밤빠 빠밤빠~
tannenbaum
17/09/08 15:38
수정 아이콘
회당 최소 세번 이상은 눈물바다였던 드라마였죠.
문근영이 참 이뻤었는데...
그 맑은 눈에서 그렁그렁 하다가 뚝!!
송혜교로 바뀌면서 좀 김이 팍 새부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거없어
17/09/08 15:51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 장면들을 저희 동네에서 찍어서 중학교 수업중에 엑스트라로 불려갔던 기억이.. 내용은 오래돼서 잘 모르겠네요. 흐흐.
레슬매니아
17/09/08 18:29
수정 아이콘
드라마를 현실에 대입하면 3번입니다.
드라마니까 신애가 부잣집으로 간거지...
출생신고하면 낙장불입이니까요.
cluefake
17/09/08 19:00
수정 아이콘
현실의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는 1번으로 끝났습니다.
레슬매니아
17/09/08 19:04
수정 아이콘
음 출생신고 취소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654 [일반] 저의 근무환경. 다른분들은 근무환경이 어떻게 되시나요? [78] aRashi10192 17/09/08 10192 5
73653 [일반] [밀리터리] 퇴출될지도 모르는 K1A [89] kapH15347 17/09/08 15347 20
73652 [일반] 근황잡담 [36] 절름발이이리7754 17/09/08 7754 5
73651 [일반] 지역기업의 파산 소식을 접하고 [5] minyuhee7166 17/09/08 7166 0
73649 [일반]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 문제로 비난을 많이 받고 있군요 [84] 군디츠마라13322 17/09/08 13322 19
73648 [일반] 샴푸 냄새 [26] 삭제됨8264 17/09/08 8264 110
73647 [일반] 박성진 후보자의 뉴라이트 논란이 가열되고 있네요 [37] 아유7742 17/09/08 7742 2
73646 [일반] 옛날 가을동화에서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14] 패르바티패틸6645 17/09/08 6645 1
73645 [일반] '구글 드라이브' PC용 지원 중단 "백업&동기화 하세요" [34] VKRKO13578 17/09/08 13578 1
73644 [일반] 처음으로 호갱 당하지 않고 스마트폰 구매한 후기 [58] Ahri20051 17/09/08 20051 2
73642 [일반] [뉴스 모음] 측은지심과 인면수심 외 [33] The xian11371 17/09/08 11371 43
73641 [일반] 히딩크 감독을 국민들이 원하는건 국민들이 마법사를 원하기 때문이죠. [148] 비타100010841 17/09/08 10841 5
73640 [일반] 9월 9월 9월 구월 구월 구원 [8] Venada6559 17/09/08 6559 1
73639 [일반] 여자 아이돌의 외모에 대한 선플이 잔뜩 달렸던 어떤 공연 영상 [14] Zelazny12992 17/09/08 12992 6
73638 [일반] 컴퓨터 개봉기 1080ti 삼성 c32hg70 [57] 박진호11450 17/09/08 11450 15
73637 [일반] 페미니즘 여교사를 규탄하는 학부모단체의 연설 [231] 삭제됨16976 17/09/07 16976 6
73636 [일반] 검찰 KAI 압수수색 하던 날 이정현 의원이 사장실에, 왜? [10] 바스테트7780 17/09/07 7780 0
73635 [일반] 비통하다고 하는 성주 주민들 [125] 능숙한문제해결사14431 17/09/07 14431 28
73632 [일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직 사퇴 [34] 그러지말자11159 17/09/07 11159 0
73631 [일반] 숭의초 집단 폭행 헬피엔딩. [99] Drone15571 17/09/07 15571 1
73630 [일반] 질게에 올렸던 시계구입글 진행상황 [24] 탄산맨8382 17/09/07 8382 4
73629 [일반] 누구나 구멍이 있다. [26] 닭장군8427 17/09/07 8427 10
73628 [일반] 오늘(9월 7일) 광주 기아vs한화 경기 티켓이 두장 남습니다. 무료제공(1장 남았어요) [24] 친절한 메딕씨6954 17/09/07 69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