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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4 01:10:01
Name 치토스
Subject [일반] 바람피는 사람들의 단순한 특징
이건 순전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관적이고
결과론적인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드문드문 또는 하루종일 연락이 잘 안된다

- 평소에 여자친구가 정말 하는 일이 바쁜것이고 연락이
잘 안되었다면 넘어 갈수 있지만 특별히 바쁜날도 아니고
평소 만나는 친구 만나러 간다 하고 갔는데 저런식 이라면
의심 해봐야 합니다. 특히 생전 처음 들어보는 친구 만나러
갔는데 저러면 더더욱이죠. 특별한 경우 별것도 아닌걸로
자기가 화내고 오늘 하루 연락하지 말자고 할때도 있죠

2. 갑자기 애정표현이 심해지거나 반대로 애정이 식어보인다

- 전자는 괜히 찔리고 미안하니까 혹은 상대방에서 눈치
챌까봐 하는 행동입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아직은 내가
좋긴 좋다는 뜻입니다. 후자는 더 심각한 경우인데 이미
마음의 추가 나보다 다른 상대에게 더 기울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3. 핸드폰을 만지다가 숨기거나 잘 안보여주려 한다

이럴 경우 대부분 대는 핑계가 니가 그러니까 더 보여주기 싫다
또는 너 나 못믿냐 , 왜 이렇게 집착하냐 등등 인데
개소리 입니다. 자기가 걸릴게 없다면 그냥 다 오픈해서
보여주고 쓸데없는 언쟁을 만들고 싶지 않아하는게
모든 사람들의 정상적인 심리 입니다.

4. 뜬금없이 헤어지자고 한다

- 이상징후도 없이 하무맹랑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이럴 경우 아직도 나에게 정이나 미련이
남아 있으면 내가 한번 붙잡으면 바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고, 그 반대라면 계속 외면하거나 연락을 회피합니다.
사람은 짐승과 다르게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최소한의
양심 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자기 잘못을 자기가 인식하기
싫어하기 때문이죠. 후자의 경우는 차라리 잘 된것이고
전자의 경우는 앞으로 그런일이 반복되어 마음 고생길이
험난할 것입니다

우선 지금 바로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 입장에서 글을 썼고
남자든 여자든 다 똑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영화에 나오는 말처럼 사랑도 의리입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끝맺음이 좋아야 마음 편히 살수 있는
동물입니다.



PS: 저는 33년 살면서 3번 당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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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약사
17/09/04 01:15
수정 아이콘
같은 사람한테 2연벙 당하고 .3번쨰..는 당하진 않았습니다만...끝이 정말 비참하게 망가지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35살 시절에...
Hysteresis
17/09/04 01:16
수정 아이콘
여기 3연벙 있습니다...
황약사
17/09/04 01:16
수정 아이콘
야심한 밤에 심심한 애도의 댓글을 답니다..ㅠㅠ.
Hysteresis
17/09/04 01:17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이젠 행복합니다.
무난무난한 사람이 좋아요 역시
황약사
17/09/04 01:18
수정 아이콘
뭐..저도 마음의 상처때문에 멀리 중동외노자로 떠났다가 거기서 지금의 와이프 만나 한국돌아와 잘 살고 있긴 합니다 ;-)
행복하게 살아야죠 ^%^;
수면왕 김수면
17/09/04 19:57
수정 아이콘
3연벙 1명 더 추가요
Hysteresis
17/09/04 22:55
수정 아이콘
왈콱..
Hysteresis
17/09/04 01:16
수정 아이콘
단순한 특징이라기보단 징후에 가까운 것 같네요.
저도 경험에 우러나오는 구분 가능한 특징이라 결론 내린건.
호기심이 많은 여자, 가 바람을 필 확률이 높다 입니다
세상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 사람에 대한 호기심, 지식에 대한 호기심 참 좋지요
하지만 한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국한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이고
특히 그 호기심이 꼭 나에게만 영원히 국한될 것이라 생각하는건 순진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건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것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큰 차이이긴 합니다만
그런 생각조차 안하거나 별거 없겠지 생각하는 사람은 딱히 새로운 사람에 매력을 안 느낄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30 넘게 살면서 한명한테 삼연벙...
핑키밍키
17/09/04 01:16
수정 아이콘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이네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오리아나
17/09/04 01:21
수정 아이콘
바람 피는 사람들의 특징 = 일단 상대가 있다.
만년 솔로는 참으로 실감하기 어려운 정보로군요. 흑흑.
차라리꽉눌러붙을
17/09/04 02:22
수정 아이콘
2222 저한테는 필요가 없는ㅠㅠ
17/09/04 13:52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09/04 20:20
수정 아이콘
님이 못느끼실 것 같아 드리는 말입니다만...
원래 소중한 것은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못 느끼는 법입니다.
지금의 소중한, 솔로이기에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을 즐기시면 됩니다.
Camellia.S
17/09/04 01:33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정확하시네요
치킨이 먹고 싶다
17/09/04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당해본바 123은 느껴봤고 4번은 바람이 들켰을때 둘다 좋다 둘다 만나겠다 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죠.
저는 상대 남성에게 여성을 패스하고 좋은 잠자리 파트너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잠자리는 별로 많이 가지지 못했고 여자도 넘어간뒤 1년안에 저와의 관계를 빌미로 헤어짐을 당했다죠. 아니 몇달에 한번 만나는게 무슨 죄라고 흐흐
바람 당해보면 진짜 멘탈이 터져서 그냥 제 자신이 쓰레기로 돌변하는게 낫더군요.
Arya Stark
17/09/04 01:39
수정 아이콘
바람 피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쓰레기 라는거죠.
신지민커여워
17/09/04 01:51
수정 아이콘
바람은 아니더라도 이성친구 많은 분들은 흠.. 뭐랄까 좀 피해지게되더라구요
비둘기야 먹자
17/09/04 01:57
수정 아이콘
너무 당연한것들을 써놓으셨네요.
또 있음. "전남친이 자꾸 연락와"
야옹다람쥐
17/09/04 01:57
수정 아이콘
그냥 남사친, 소울메이트 오빠(?) 이런 남자가 주위에 많은 여자 피하면 어느 정도 예방 가능한 듯요.
매니저
17/09/04 02:01
수정 아이콘
그것도 남사친은 전혀 없는척하고 여자인 친구나 친척 혹은 언니 오빠 엄마 만나러간다고 하면 답 없습니다.
특히 가족만나러 간다고 하면 그날 연락 잘 안돼도 그러려니 할수밖에 없어요 크크
신지민커여워
17/09/04 02:24
수정 아이콘
공감..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딱히 바람난게 아닐지라도 그자체가 스트레스죠 뭐..
매니저
17/09/04 01:5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전부 공감합니다 크크

저도 정말 심각하게 한번 당하고 이제는 누굴 사귀거나 하지않고 자유롭게 살기로 했습니다.
아이오아이
17/09/04 02:07
수정 아이콘
3번을 역으로 당해서 그날 폰을 테이블에 딱 두고 몇시간동안 실갱이하다가 보여주고 헤어진적 있네요.
셀카 찍을일도 없고 야짤을 저장할일도 없고 무슨 음담패설을 주고받는 단톡도 없고... 너무 깨끗하니 그쪽에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먼저 선수치면서 니가 내 폰 보자고 할때부터 테이블 위에 놔둔거 알꺼다 지운거 없고 난 분명 나 못 믿겠냐고 했는데 니가 선택한거다 라면서...
오히려 간섭을 많이 당하면 정떨어지는 타입인지라... 그래서 최근 연애를 못하나봅니다. 집착하는 모습 간절한 모습이 안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크크크
티모대위
17/09/04 10:03
수정 아이콘
무슨심정인지 알것 같아요.
아무리 스스로 결백해도, 신뢰가 깨졌다는 생각이 들면 정 떨어지죠..
유스티스
17/09/04 02:2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특징도 첫 바람일때만.
래쉬가드
17/09/04 02:50
수정 아이콘
항상 연락이 잘 되며
애정표현의 정도가 변함이없고
핸드폰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며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 않는데

바람필일은 없겠죠..
만약 그렇다면 그것대로 흠좀무
수면왕 김수면
17/09/04 20:01
수정 아이콘
그건 뭐랄까....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 확신범의 연쇄범죄가 점점 완전범죄에 가까워져 가는 이치죠. 본인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integrity(이걸 뭐라 번역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를 갖는 법을 점점 잊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타인과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법에 무감각해진 사람의 말로는 항상 뻔하더라고요. 똑같이 당한달까.
Winterspring
17/09/04 03:27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아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나죠?! 흑흑
봄바람은살랑살랑
17/09/04 03:29
수정 아이콘
부디 이 글을 읽고 찔리시는 분들은 없기를..
Fanatic[Jin]
17/09/04 03:37
수정 아이콘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람은 안변해요...
달걀먹고빵구빵
17/09/04 04:42
수정 아이콘
별지랄을 다해봤지만 결국엔 헤어지는것 외엔 답이 없더군요. 바람피는 사람은 사고방식 자체가 틀려요.
17/09/04 04:55
수정 아이콘
바람을 당해보았다=사귀어 본 적은 있다...ㅠ
어묵사랑
17/09/04 06:17
수정 아이콘
한 번 당하고 다른 상대로 바꾸지 않는건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라 배웠습니다. 헤어지거나 헤어짐을 당하거나 쿨한 척이라도 하며 다른 상대를 찾는게 답입니다. 작사를 하거나 글을 쓸 생각이 아니라면요.
물론 연속으로 당하는건 책임안지죠잉
솔로12년차
17/09/04 06:51
수정 아이콘
믿어보려고, 믿고 싶어서 무던히 노력하느라 스스로를 의심병이라 자책하며 8개월을 당한적이 있었죠. 아무리 믿어주려해도 그리 철저하지 못한 사람이라 계속 눈에 들어오는. 그렇게 점점 미쳐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증거가 나왔을 때는 좀 심하게 정신이 나가 있었구요. 당시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괜히 미친놈한테 걸렸었죠.
제 매력이 없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지만, 그 때 이후로 연애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것도 오랜 솔로생활의 이유가 아닐 순 없을 겁니다. 피곤하거든요.
17/09/04 07:15
수정 아이콘
내 연인이 바람을 핀게 아니라
바람필 사람하고 연애를 한거죠
17/09/04 08:04
수정 아이콘
1,2번 핵공감 합니다 크크크크
대학교때 사귀던 여친이 저랬었는데 크크크
물론 일년뒤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자고 했던건 빡치는 기억뿐..
17/09/04 08:07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 전부 전데 바람핀적 없는데요
아닌데요콘
SuiteMan
17/09/04 08:23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명제 안배우셨나요? 명제의 참과 거짓은 역의 참과 거짓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글쓴분이 주장하시는 바는 "바람피우는 사람은 이런 특징이 있다"인데 왜 그걸 역으로 "이런 특징이 있는 사람은 바람을 핀다"로 해석하시는지요. 나 아니면 된거지요.
블랙홀클러스터
17/09/04 09:02
수정 아이콘
명제에 대해 말씀하신 건 맞는데
사실 이 글의 의도는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면 바람을 피는 상황일 수 있다.'니까요.
이 글을 읽은 사람이면, 본문과 같이 행동하는 사람을 '바람피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으니 수비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의 심리기도 하고, 성급한 일반화가 위험한 이유기도 하죠. 사람의 마음은 논리적으로 가진 않으니까요.
SuiteMan
17/09/04 09:48
수정 아이콘
우선 님이 생각하는 그 의도가 맞는지 예단하지 마시거 글쓴분께 물어보시구요. 님 말대로 생각할수는 있는데 맞는건 아닙니다. 명제의
역을 맘대로 글쓴분의 의도라고 파악하실수 있을 정도의 독해력이면 "저런 특징을 가진분들이 모두 바람을 피는건 아니다" 정도는 기본적 소양 파악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블랙홀클러스터
17/09/04 10:02
수정 아이콘
SuiteMan 님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명제에 대해서라면' 제 말대로 생각할 수는 있는데 맞는 건 아니죠.
실제 생활에서, 명제에 대해 정확하게 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원래 A는 B이다가 성립하려면, A가 B의 부분집합이어야 하죠.
하지만 윗분들도 지적하다시피,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바람피는 사람들의 특징'이 항상 맞지 않습니다.
'바람을 핀다' ->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라는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죠.
정확히는 '바람을 피는 사람 중에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니는 사람도 있다.'인 거고, 이는 교집합 개념입니다.
'명제로 따지면' 본문 자체가 맞는 글은 아니죠.

사실 글쓴이도 '바람피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많더라' 정도의 의미인 것이고, 어차피 부분집합이 아닌 교집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니까 읽는 사람은 '이런 사람 중에 바람피는 사람도 많더라'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세상에 많은 대화가 이렇습니다. 엄밀하게 정의하고 완벽히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죠.
쓰신 분도 읽는 분도 그냥 개인 경험담 등에 비추어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09/04 12:05
수정 아이콘
SuiteMan 님은 잘 배우셔서 글과 댓글을 보고도 남이 경험으로 주관적인 주장을 한 것이니 100%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시겠지만
사람들 중에는 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연인과 지내던중 1~4 상황이 터졌다고 칩시다. 의심 안할까요?
"이런 특징이 있는 사람은 바람을 필 수도 있다." 라고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빼나요?
전 그런 의심도 받기 싫네요
동네형
17/09/04 08:53
수정 아이콘
음... 바람이 뭐 잘못인가 싶어요. 양다리만 아니면야..
세번 당해봤어용 ㅠ
박용택
17/09/04 09:56
수정 아이콘
1,2는 야근에 시달리는 평범한 유부남도 해당하기에 ;;
17/09/04 10:0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윗 댓글인 지수님 suiteman님 블랙홀클러스터님의 피드백 과정도 얹어놓고 보면,
이 글의 제목은 [바람피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니라, [(내가 당해 본, 또는 주변에서 본) 바람피던 사람의 특징] 이 되어야 겠죠.

1,2,3에 해당되는 회사 노예인 제가 이 글로 인해 바람피는 사람되버리는게 싫네요. 크크
17/09/04 10:07
수정 아이콘
바람 피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바람핀 적이 있다가 아닐까 시프요.
블랙홀클러스터
17/09/04 10:23
수정 아이콘
신입도 경력있는 사람을 찾더니
바람도 경력직만 찾는 더러운 세상!!
17/09/04 10:25
수정 아이콘
경력있으시고 신입 연봉 받으실분 찾습니다~
17/09/04 10:18
수정 아이콘
3번은 공감이 안되네요... 사생활의 문제인데
러블세가족
17/09/04 10:39
수정 아이콘
3번은 사생활이 있는거죠.. 전 저를 의심하고 핸드폰 보여달라고 하면 정 떨어져서.. 더 싫다고 안보여 줄 것 같네요.
17/09/04 10:40
수정 아이콘
핸드폰 오픈은 서로 안하는 게 좋던데...
부기나이트
17/09/04 11:13
수정 아이콘
폰보여달라는 여자는 그날로 아웃입니다.
제 기준으로 정신빠진사람이라.
아사이베리
17/09/04 11:21
수정 아이콘
전 여친이 말씀해주신 반응들 보이더니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죠 그러다가 1-2년 지나 다시 연락이 와서
밥한끼하며 이야기하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구요 그때도 의심이 들었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만났는데
2개월만에 알게되었죠 그것도 전여친의 친구가 제게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오빠 걔 2년전에 바람핀거 맞아 오빠도 알고있었지? 근데 그 상대가 오빠 베프000인거...20년 지기...
그말 듣고 7일 이상 밥을 못먹겠더라구요. 그이후로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여친이 바람핀건 헤어지고 상처받으면 그만인데 제 인생에 떼어놓을수 없던 친구가 상대였단 걸 알게된후
정말 삶은 드라마보다 잔인할때가 있구나 싶기도 했고 그 사건이후 제삶이 180도 바뀌었죠
이런 글 볼때마다 닫았던 맘이 쓰라리네요
수면왕 김수면
17/09/04 20:06
수정 아이콘
어... 뒷이야기 엄청 궁금한데요. 그래서 친구분하고는 어찌되신거죠?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긴 했는데 그 때 반응이 일반적이었던건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아사이베리
17/09/05 00:13
수정 아이콘
자세한건 좀 그렇지만 그 바람핀 여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더 들어봤어요
웃긴건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 와중에도 두사람은 만나고있었고 저만 모르는 상태로 꽤 흘러보낸거였죠
삼자대면할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헤어지자 하고 두사람연락 다끊고 두사람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연락끊고
제가 피해버렸어요 그당시에 너무 무서웠거든요... 이제 1년좀 넘었네요
만약 그때 그친구랑 연락 안끊고 제가 만나러갔다면 뭔일 저질렀을꺼같아요
정신과 의사분도 단절이 방법이라고 추천해주시기도 했구요
NessunDorma
17/09/04 11:25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서로 열뻗치고 뒷통수치고 하지만... 상당히 흔한 일이죠
시오리
17/09/04 11:35
수정 아이콘
당하는 사람은 엄청 열받지만...
연애하다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고 그러다 보면 중간에 겹치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상도를 너무 벗어나는 사람이 젤 문제지만...

내가 어떤 면으로든 멋진 사람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못나면 이런 일 겪으면 집착하고 상처 크게 받고 그러죠.
부기나이트
17/09/04 13: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인터넷만 보면 참 클린한데 실상은 자의든 타의든 어느정도 겹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죠.
오리엔탈파닭
17/09/04 13:28
수정 아이콘
흔함 = 바람직함은 아니죠. 폰 보여달라는게 왜 정신빠진 짓인지 잘 알겠네요.
kongkaka
17/09/04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폰 보여주는건 싫지만 언제든 서로 보여줄 생각이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난 되고 넌 안되만 아니면야 뭐..
DogSound-_-*
17/09/04 13:36
수정 아이콘
요즘 연애관점이
-> 어차피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뭐 어떄?
-> 결혼하면 바람안피면되지
17/09/04 14:46
수정 아이콘
3번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잘 보여줬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 모를까
단순히 오픈하기 꺼린다고 숨길게 있다는 건 아니죠
17/09/04 15:17
수정 아이콘
프로 바람러는 티도 덜 남
-안군-
17/09/04 18:39
수정 아이콘
바람피는 애인이라도 좋으니까 애인 한번 있어봤으면...ㅠㅠ
수면왕 김수면
17/09/04 20:0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1은 저도 자주 있는 일이고 (실장님 회의 좀 그만...) 2는 제가 뭐랄까 약간 bipolar disorder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미안합니다 전 여친님들..) 제가 조절하기가 참 힘들었고 3은 핸드폰에 회사차원에서 민감한 정보들이 많아서 좀 그런경우가 있네요. 흠... 그래서 다들 그렇게 떠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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