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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8 12:29:29
Name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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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드라마는 현실이다. "품위 있는 그녀"의 기반이 된 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69&aid=0000229660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62979

윗 두 링크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정리 글 읽는 것보다 윗 링크를 순서대로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자체도 "영풍제지"에서 벌어진 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게 정설이라고 하더군요.
전 드라마를 못 봤는데 위 두 기사보고나니 드라마 스포 당한거 같은 느낌이 크크.

. 79세 영풍제지 창업주 이무진 전 회장이 2013년 1월 35세 연하의 44세 부인 노미정씨에게 회사 지분 51.28%를 공여하면서 이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릅니다.

. 이 둘 사이에는 쌍둥이 자식이 있었는데 이무진 전회장이 전처와 결혼생활을 하던 도중인 2009년 외도관계로 낳은 자식이랍니다.
그 자식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 낳았다고 하고요. 아마도 이 때는 창업주는 70대. 노미정씨는 30대였겠죠.

. 외도 사실이 알려지고 혼외자식의 존재까지 알려지자 전 부인(이 부인도 첫번째 부인은 아닙니다)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첫번째 부인과 사이에 5명의 자식이 있었고, 긴 별거 끝에 자살한 두번째 부인과 결혼을 하지만 두번째 부인은 자식을 낳지 못했으나
기존 자식을 뒷바라지 잘해주고 창업주에게도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준 부인이라고 하네요.

. 창업주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 2002년부터 2009년까지는 장남에게,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차남에게 경영자 수업을 시킵니다.
하지만 2012년 노미정씨가 부회장으로 등극하고, 창업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지분 하나 없이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장남은 2009년에 가지고 있던 지분을 정리하고 대표이사로부터 물러나고, 차남은 2011년 언젠가 회사를 떠나게 된듯 합니다.

. 2013년 1월 창업주로부터 50% 넘는 지분을 물려받은 노미정씨는 2015년 12월 "영풍제지"의 지분을 사모펀드에게 매각합니다.
매각가는 650억이었으며 이 금액을 이용해서 차입금 상황과 증여세를 납부합니다.
동시에 "영풍제지"를 매입하기 위해 사모펀드가 세운 투자목적회사의 지분 34.48%을 취득합니다.

노미정씨가 지분을 받아서 경영일선에 나섰던 2-3년 동안 회사 경영은 형편 없었지만
이 투자목적회사가 회사의 경영을 맡은 이후로는 회사 상황이 괜찮아졌다고 하네요.

. 작년 2016년 말 창업주와 노미정씨는 이혼을 합니다....

. 이후 2016년 11월 노미정씨는 노성현으로 개명을 합니다.
2017년 5월 사모펀드가 경영하는 "영풍제지"는 제주도의 한 테마파크를 노성현씨에 매각합니다.
이 테마파크는 노미정씨가 회사 경영을 맡았던 시기에 구매한 것입니다.

역시나 드라마, 영화는 현실을 따라가기 힘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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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로즈
17/08/28 12:37
수정 아이콘
전처소생 자식들 유류권 있습니다.
어짜피 재산 과반이상을 토해내야해요 저 여자.
서연아빠
17/08/28 12: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회장이 생전에 여자에게 전부 증여하고 나~중에 죽는다면 그것도 자식들과 나눠야되요?
닉 로즈
17/08/28 12:47
수정 아이콘
네.
어리버리
17/08/28 12:41
수정 아이콘
재판이 진행 중일까 궁금하네요. 기사에는 그런 내용은 안 나오거든요. 기사에 나온 소송 내용은 후처가 외도하면서 받은 시험관시술이 불법이라는 것에 대한 소송만 나오네요. 금액도 작은게 아니니 한번 해볼만 할거 같은데...
닉 로즈
17/08/28 12:49
수정 아이콘
회장이 죽은 날로부터 일년안에만 소송이 가능해요.
어리버리
17/08/28 12:50
수정 아이콘
아직 회장이 사망하지는 않은거 같아 보이니 준비 중이긴 하겠네요.
닉 로즈
17/08/28 12:5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어떤 대통령의 눈 찢어진 아이도 유류권 있어요.
주진우 기자와 연락하는 것 같으니 숨겨놓은 재산에도 관심이 있겠죠.
눈 찢어진 어쩌구로 비난이 있었는데 그 아이 자신은 그런 표현 오히려 환영이겠죠.
17/08/28 14:02
수정 아이콘
아.. 자식들은 아버지가 죽기만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닉 로즈
17/08/28 14:13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도 않은게 유류권은 증여 시점이 아니라 돌아가신 시점의 증여 물건 시세가 기준이에요

영풍제지 주가가 한참 높을 때 돌아가시는게 전 부인 자식들에게 유리하고 부인 노씨는 낮을 때 돌아가시는게 유리해요.

죽고 싶다고 죽을 수있나요 저 회장이.
도망가지마
17/08/28 12:55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영풍제지 시총이 500억 규모의 구멍가게 수준이던데, 명성에 비해 작은회사였네요.
Philologist
17/08/28 13: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희선 씨도 실화 모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다른 두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17/08/28 13:5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엄청난가 보네요.. 전처 자식들 다 제끼고 저걸 다 증여받다니.
앙골모아대왕
17/08/28 19:01
수정 아이콘
남자들 늦바람에 조강지처와

자식들 버리고 말년에 추해지는. 분들

주변. 일반인중에도. 은근히 많죠

돈이. 많고 적고 떠나서

그런 인간들은 한심하죠

남자가 놀아도

처자식은 잘 지키고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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