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05 02:17:43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피지알이 밥 멕여 주냐 1년 후
'이게 그냥 일개 취미생활로 끝내고 말 정도 수준인건지 아니면 진짜 내가 전력전심을 다하면 어딘가 현역에서 실제로 통할 수준이건지'

그것이 궁금하다고 말이죠. 물론 지금 수준이야 당연 거기에 함량미달일게 뻔하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한번 알고는 싶었습니다. 진~짜 이 인사이트라는게 존재는 하는건지 그게 어느정도 사람한테까지 통하는건지 말이죠.


실험은 단행되었고

그래서 이제 무언가를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는 회원나부랭이가 인터넷게시판에서나 찌질대고 말 내츄럴 본 폐급 뭐시기인지,
걸그룹씬의 숨겨진 보석과 숨겨진 재능,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재능이 진짜로 있는 것인지.


D급 피지알러 좋아요. 연예신문 수습기자 이끼마스.

-----

작년 피지알 자유게시판에 위와 같이 글을 쓴지 1년하고 4일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일을 배워보니 상상 이상으로 저 스스로가 답이 없던(...) 상태였습니다만, 어찌저찌 1년이 됐습니다.

의외로? 아직까지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습이었던 저는 수습에선 벗어난 상태고. 이제는 반대로 수습을 받는 상태입니다.

슬 현장도 다녀봤고, 뭐 업이 업인지라 연예인도 나름 주중 몇 번씩 실제로 만나게 됐습니다.(말 그대로 딱 스케쥴에 한정해서이지만)

현장에 정말 나갈 수 있느냐가 입사 초반의 걱정이었다면, 이젠 나가서 취재한거 마감하는걸 걱정하는 처지(..)가 된 것이죠.
(서른한살에도 글쓰기 숙제를 하면서 살 줄이야)

기레기(...)로서 갑질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영향력은 전혀 없습니다. 뭐 딱히 그런걸 가지고 싶어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만. 기자 명함 하나
팠다고 세상이 저한테 굽실굽실~ 이럴 이유는 전혀 없다- 뭐 그런 것이죠.

예전에도 몰랐던 것들 중엔, 지금도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누가 누구랑 사귀는지도 모를 만한 것은 대부분 모릅니다.(..) 애초에 그런건 별로 관심을 안 두는 편이죠-_-a.(사귀면 사귀는거지 마인드) 데스크 지시 받을 때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소규모 매체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스킬들과 스피드를 얻은 대신, 양 어깨와 팔은 좀 상했습니다. 게으른 저는 글 쓰는 것으로 어깨-팔-손이 아플 수 있다는 상상을 잘 안해봤는데, 그게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말 그대로 어깨가 '상했다'는 표현이 아마 적절할 거 같습니다.(안하던 어깨 스트레칭을 좀 덜 아프려고 매일 하고 있습니다) 몸 생각 좀하고 살도 좀 빼야 될 것 같네요.

연예매체기는 하지만 무조건 연예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나름 다양한 곳에서 제보도 받고 보도자료도 다루게 됩니다.

제가 다루는 보도자료 중에는 피지알 게임뉴스 게시판에 올라오는 보도자료(나겜/라이엇/블리자드 등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프로리그와 양대 개인리그에 열광했던 저는 최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행사인 'gg투게더'의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저한테 최근 몇 년은 흘려보내고 싶은 과거였는데, 이 'gg투게더' 행사 당일 기사를 쓰면서 저는 “과거는 흘러가고 추억은 돌아오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7년 8월 5일 현재, 피지알이 밥 먹여 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7/08/05 03:26
수정 아이콘
좋아요
무릎부상자
17/08/05 04:46
수정 아이콘
좋아요^^
진산월(陳山月)
17/08/05 04:48
수정 아이콘
좋아요~
17/08/05 05:25
수정 아이콘
좋아요:)
언어물리
17/08/05 05:46
수정 아이콘
진짜 좋게 되셨네요 흐흐
아린이
17/08/05 05:57
수정 아이콘
좋아요 님도 좋고 저도 좋아요 흫흐
작은기린
17/08/05 06:20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좋아요
아이지스
17/08/05 06:25
수정 아이콘
좋아요
17/08/05 06:39
수정 아이콘
좋아요!
토이스토리G
17/08/05 07:04
수정 아이콘
응원할게요~
배유빈
17/08/05 07:26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힘내시길 바랄게요!
17/08/05 07:31
수정 아이콘
좋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윤가람
17/08/05 08:04
수정 아이콘
조아요
사악군
17/08/05 08:21
수정 아이콘
좋아요 버튼이 필요하군요? 흐흐 보기 좋습니다~
17/08/05 09:08
수정 아이콘
좋아요~
달토끼
17/08/05 09:14
수정 아이콘
좋아요
17/08/05 09:46
수정 아이콘
멋져요~
아쿠아쿠
17/08/05 10:07
수정 아이콘
좋아요!
구경만1년
17/08/05 10:09
수정 아이콘
성공한 덕후가 되었군요! 파이팅입니다^^
17/08/05 10:13
수정 아이콘
예전 기자 생활이 준 선물은 어깨 결림+손목 통증인 것 같습니다.
어깨야 어떻게든 버티는데 은근 손목이 자주 아프더라고요.
조심하세요!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조말론
17/08/05 10:51
수정 아이콘
처음 뵙지만 대단하시네요. 저도 글이라면 글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 초년차일 때 자세를 편한대로만 했더니 약한 거북목 증세에 손목과 어깨 다 이상이 오더라구요. 좋은 자세로 교정받으시고 오래도록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나무12나무21
17/08/05 10:52
수정 아이콘
좋아요. 글 잘보고 있습니다.
홍승식
17/08/05 11:02
수정 아이콘
좋아요. 아흥~
-안군-
17/08/05 11:20
수정 아이콘
좋아요!
금빛구름
17/08/05 11:23
수정 아이콘
좋아요~ 아주 좋아요~
17/08/05 11:48
수정 아이콘
좋아요
17/08/05 11:50
수정 아이콘
좋아요 오호홓
집단적독백
17/08/05 11:52
수정 아이콘
좋아요 핳핳핳
gallon water
17/08/05 11:53
수정 아이콘
잘만든 닉네임의 좋은예 크크크 좋아요!
종종 연예계 인사이트로 글 써주세요 흐흐
17/08/05 13:00
수정 아이콘
좋아요님이 올려주신 아이돌 사진 덕분에 죽어가던 빠심이 돌아오기도하고 새로운 아이돌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크크 현실적인 시리즈라던가 섹시(?)를 맡고 있는 아이돌 사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수풀림
17/08/06 00:20
수정 아이콘
좋아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200 [일반] (스포?) 에이리언 커버넌트 블루레이...--; [27] 경성아재12434 17/08/07 12434 0
73198 [일반] (번역)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할 방법 [44] 아수9222 17/08/07 9222 8
73197 [일반] 일본, 연금 수령 75세로 올리고 '사망소비세' 도입 검토 [72] 군디츠마라13789 17/08/06 13789 8
73196 [일반] [원전관련]신규 발전소 줄줄이 가동..2030년내 폐쇄량보다 많아 [73] BJ장어의심장11477 17/08/06 11477 5
73195 [일반] 개인적인 택시운전사 감상평(스포주의) [69] 말랑11658 17/08/06 11658 10
73194 [일반] 지난 100일을 뒤돌아보며, [63] 로각좁8510 17/08/06 8510 67
73193 [일반] [핫이슈]당장 영어로 다시 발매하면 한국에서도 모든 음악차트를 휩쓸 해외곡! [36] bigname10962 17/08/06 10962 0
73192 [일반] [군함도] 천만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79] Neanderthal13374 17/08/06 13374 3
73191 [일반] 치간칫솔과 치실을 쓰고 있습니다. [47] 카페알파16227 17/08/06 16227 4
73190 [일반] 삼국통일전쟁 - 9. 백제의 회광반조 [12] 눈시BB7076 17/08/06 7076 13
73189 [일반] 좌충우돌 장르소설 도전기(2) [4] AspenShaker4522 17/08/06 4522 2
73188 [일반] [뉴스 모음] 보이스피싱 상대를 잘못 골랐습니다 외 [14] The xian9051 17/08/06 9051 19
73187 [일반] [영화공간] 사이다 : 신파의 교묘한 진화 [13] Eternity9415 17/08/06 9415 18
73186 [일반] 인턴일기 [10] 삭제됨8338 17/08/06 8338 42
73185 [일반] 왕겜) 기회가 주어졌다면 웨스테로스를 가장 잘 다스렸을 듯한 인물은? [58] OrBef11302 17/08/06 11302 6
73184 [일반] [변tm]과 [간철수]의 차이 [39] 목허리곧추세우기9303 17/08/06 9303 12
73183 [일반] 청색 작전 (5) - 지옥문 개방 [8] 이치죠 호타루5603 17/08/06 5603 15
73182 [일반] The economist紙가 말하는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 [91] 눈이내리면22377 17/08/05 22377 2
73181 [일반] 살쪘네. 요새 좀 편한가보다. -1회차- [16] self.harden()5009 17/08/05 5009 4
73179 [일반] 원전 관련해서 재미있는 인터뷰가 하나 나왔네요 [119] Jun91113928 17/08/05 13928 9
73178 [일반] 피지알 생활하기 참 어렵네요 [136] 튜브12795 17/08/05 12795 65
73177 [일반] 삼국통일전쟁 - 8. 황제의 꿈, 대왕의 꿈 [21] 눈시BB7133 17/08/05 7133 29
73176 [일반] 네이마르 ! 삼바 축구의 자존심! [43] 또리민9524 17/08/05 952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