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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3 19:26:17
Name paauer
Subject [일반] 2017 미국힙합 상반기 결산
지금까지 나온 굵직한 앨범을 한번 나열해볼까 합니다.
발매일순으로 정확하게 정렬하진 않았습니다.


Syd - Fin




네오소울 그룹인 [The Internet]의 보컬인 시드가 방향을 좀더 상업적으로 나아가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줍니다. 
트랩비트와 소울이 만나고 매력적인 보컬이라 아주 좋게 들은 앨범입니다. 4.5/5


Future - Future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기존 자기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퓨쳐의 트랩을 좋아하신분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앨범입니다. 3.5/5


Future - HNDRXX


앨범 두개를 연속으로 바로 냈는데 둘다 엄청난 빌보드 성적으로 차트를 씹어먹었습니다.
조금더 소프트하면서 드레이크스러운 앨범인데 굉장히 좋게 들었습니다.  4/5


Migos - Culture



이 앨범은 말그대로 컬쳐 그자체가 됬습니다.
2017년 트랩 앨범의 정석 오브 정석을 보여줍니다. 4.5/5


Joey Bada$$ -ALL-AMERIKKKAN BADA$$


언더그라운드 색깔을 가져가면서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입니다. 4/5


Vince Staples - Big Fish Theory



랩이 프로덕션에 묻히는 감도 있지만 프로덕션 밸류만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4.5/5


Kendrick Lamar - DAMN.


기존 앨범과는 다르게 트랩위주로 상업적이지만 상업적이지 않은 켄드릭 라마만의 엄청난 스토리텔링이 들어있습니다. 5/5


Drake - More Life


플레이리스트라고 하는데 앨범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댄스홀+힙합을 드레이크보다 잘하는 래퍼는 아직도 없어보입니다. 4.5/5


Brockhampton - Saturation


새로운 힙합 콜렉티브의 탄생을 알리는 앨범입니다.
오드퓨쳐와 비교될만할정도로 엄청난 패기를 가졌습니다. 4.5/5




Playboi Carti - Playboi Carti



대형신인의 믹스테입입니다.
반복적인 멜로디와 중독적이고 몽환적인 플로우로 힙합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4/5


Lil Yachty - Teenage Emotions


가장 핫한 신인중의 하나
데뷔앨범이지만 약간 아쉽습니다. 3.5/5


The Underachievers - Renaissance 


뉴욕출신 사이키델릭한 힙합을 하는 듀오의 앨범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들만의 색깔을 잘 나타냈지만 새로운건 없습니다. 3.5/5


Calvin Harris - Funk Wav Bounces Vol. 1



칼빈 해리스의 [Funk] 앨범입니다. 여름에 맞게 신이 납니다.
스타 프로듀서답게 힙합쪽의 굵직한 피쳐링이 돋보이네요. 4/5


Cashmere Cat - 9



일렉트로닉과 힙합의 경계선에 있는 프로듀서의 데뷔앨범입니다.
화려한 피쳐링이 말해주듯 힙합/팝쪽에서 아주 핫합니다. 프로덕션은 더할나위 없습니다. 4/5


Young Thug - Beautiful Thugger Girls



Young Thug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취향저격이기때문에 추천합니다. 4.5/5


Kacy Hill - Like A Woman



G.O.O.D. 뮤직의 보물입니다. 이 앨범으로 앞으로 음악에서 커리어 시작을 알립니다. 4/5



가볍게 쓰고 싶은 글이었는데 나열해보니까 많군요. 싱글까지 하기엔 너무 길어져서 포기합니다 ㅠㅠ
빠진게 있다면 리플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방금 나온 (타이달에서만 들을수있는) 제이지 앨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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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lionaire
17/07/03 19:43
수정 아이콘
와 이런 글이라니... 이런 게 필요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올 상반기만 이 정도 인건가요? 근 몇년 내 나온 앨범들 중에서도 추천할만한 앨범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17/07/03 20:01
수정 아이콘
네 올 상반기에만 이 정도입니다.
몇년간을 다 정리하기엔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작년에 기억날만한 아티스트들은 챈스더래퍼,카녜,켄드릭라마,스쿨보이큐,트래비스스캇,드레이크,제이콜,앤더슨팍,스켑타,케이트라나다 등등 있습니다.
밀어서 잠금해제
17/07/03 19:47
수정 아이콘
캔드릭은 참...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느껴집니다
칸예도 얼릉 새 앨범 발매해줬으면
17/07/03 20:0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와이스 나연
17/07/03 20:00
수정 아이콘
00년대 제이지 에미넴 나스가 귀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면
10년대 현재는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가 저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네요... 양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 칸예도 대단하구요..
17/07/03 20:0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브록햄튼은 정말 오드퓨쳐 느낌도 나는게 좋네요 ! 뮤비도 정말 맘에 듭니다.
익금불산입
17/07/03 20:15
수정 아이콘
무브먼트밖에 몰랐던 힙알못이라 얼마전에 영화 스트레잇 아우라 컴턴 본 걸 계기로 nwa부터 시대순으로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크로닉까지 왔으니.. 한참 먼 얘기군요....
댕채연
17/07/03 20:30
수정 아이콘
Jay-z 엘범 소식도 반가운데 tidal 독점이라니 크흠 빨리 들어봐야할텐데요 켄드릭은 진짜 켄드릭인 것 같습니다. 점점 랩갓으로 향하는듯
아르카
17/07/03 20:30
수정 아이콘
전 요새 Lil Uzi Vert- XO TOUR Llif3에 꽂혀서 엄청 들었습니다. 그리고 Drake는 진짜 미친것 같아요. 버릴 노래가 없어요.
17/07/03 2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17/07/03 20:56
수정 아이콘
Run the Jewels 3집도 올 초에 나왔었습니다 크크
그아탱
17/07/03 21: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외힙 입문하면 되나요?
너무 깊으려나
아니라면 간단하게 추천해주실 수 있으싶습셒슾

저는 T.I 꺼 왠만하면 다 좋아하고
그 중Whatever you like를 가장 좋아합니다.

외힙 듣는건 아니고 그냥 T.I 만 좋아해요.

아 panda두요
루시우
17/07/04 12:45
수정 아이콘
판다는 곡제목이고 디자이너.....
그아탱
17/07/04 23:13
수정 아이콘
아아 판다라는 곡 하나만 들어서요. 하하
디자이너 다른 노랜 안 좋아해용
유자차마시쪙
17/07/03 23:06
수정 아이콘
이중에 내취향이 하나이상은 있겠지 생각하면서 다 들었는데
있네요
좋은 곡 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7/07/04 06:12
수정 아이콘
딱 상반기 끝날때 나오긴 했지만 Jay-Z '4:44'도 있죠.
특히 'Marcy Me'가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자극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20년간 폼을 유지하는지 참 신기합니다.
17/07/04 12:22
수정 아이콘
조이 배대즈 이번 앨범 정말 좋아요,
켄드릭라마 이번 앨범은 얼핏 듣기에 호감은 아니었지만 가서와 함께 들으니 소름이
즐겁게삽시다
17/07/05 12:00
수정 아이콘
4점 이상 주신 곡들 다 좋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음란파괴왕
17/11/25 05:27
수정 아이콘
좋네요. 잘듣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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