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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8 23:04
기존의 직원들도 문제가 발생할 것을 조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무시했던 사람입니다. 상식이 통하지를 않는다고 볼 수 밖에 없더라구요.
17/05/18 19:50
오늘도 밝은 헬조선의 나날들이네요 덜덜..
하다못해 저희회사 소장님께 건의드리는 일도 있는데 이유를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편이신데.. 박사씩이나 되는 인간이 덜덜
17/05/18 23:06
앞만 보지 멀리 보지 못하는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만든 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남의 말을 귀기울이려 하지 않더라구요.
17/05/18 23:08
네.. 어찌보면 제가 너무 주제넘은 일은 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일들을 다 하다보면 제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되돌이킬 수가 없을테니까요.
17/05/18 19:56
나갈땐 나가더라도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받으시던 변호사쓰셔서 아예 소송을 거시던 꼭 인실시키시기 기원합니다
17/05/18 19:58
저는 아직 그런 일을 겪진 못했지만 일단 회사에서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당했다면 일단 노동부가서 상담을 시작하라고 배웠습니다.
세상엔 갑의 위치에 서면 갑질을 하는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우리나라가 특히 더 그래보이는건 제대로 제재하지 못해서인듯 합니다. 점차 나아지길 빌어야죠...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17/05/18 20:07
문제가 있어서 개선했으면 제대로 개선되었는지 테스트는 해 보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작은 회사라 따로 QA업무 담당이 없다 해도 이건 진짜 아닌듯...
대기업쪽 다니고 친구들도 대기업쪽이 대부분이라 벤처쪽 얘기는 잘 모르지만 벤처 제품들이 이렇게 주먹구구로 나오는 거라면 저는 앞으로 안 살려구요. (..라고 하면 대기업도 마찬가지라는 댓글이 예상됨)
17/05/18 20:10
많이 마음고생하셨을게 눈에보이네요...힘내시구요
짧은지식으로 해고건에 대해서 간단히 의견을 드려보면 우선 가까운 노무법인 찾아가셔서 노무사한테 부당해고 구제신청하고 싶다고 말씀드리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근로기준법 23조에서는 해고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명시되어있고 그에 대한 입증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퐁듀님이 부당해고라고 주장하게되면 그해고가 정당한지는 그 박사가 입증을해야합니다. 다만 당시 술자리에서 한 얘기를 녹취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글에 써있는것만으로 보자면 퐁듀님이 네 알겠습니다라는 것을 근거로 해고가 아니라 상호간에 근로계약을 해지한거다라고 주장할 확률이 높습니다. 퐁듀님이 그 말은 홧김에 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전혀 마음에 없는 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퐁듀님한테는 불리해보이긴 합니다. 참고로 만약 부당해고라고 노동위원회에서 판결이 나게되면 그날부터 판결일까지 임금이 지급되고 근로기준법 26조에 따른 해고예고수당(30일치 급여)이 지급될수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추가로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서 배상받고싶다면 민사법원에 소송을 거실수가 있지만 금액은 크지않을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짧은지식이므로 노동전문가인 노무사에게 문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17/05/18 20:23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노무사쪽은 어떨지 모르지만 일반 변호사사무실쪽은 돌려받는 임금이나 복직 등 이익보다 소송비용이 클 수도 있다보니 소액 임금사건은 꺼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법률구조공단 찾아가시면 공익법무관들(변호사들로, 의사로 치면 공보의같은 개념입니다)에게 상담뿐 아니라 소송대리까지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17/05/18 20:34
참 답답할 정도로 착하시네요.. 저 같으면 개쌍욕 하고 술상 엎고 나왔습니다. 미친자식이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정신병자 처럼 나대네요.
17/05/18 20:56
이런 말씀 드리긴 뭣하지만 글이 상당히 편향되게 쓰여졌네요.
입사한지 3달된 신입사원이 사장 방침에 정면으로 대든건데 화내는건 당연합니다. 그 박사라는 사람 인품은 모르겠지만 아주 성인군자 아닌 이상 대부분 화를 냅니다. 제품의 개량이 완전하게 되었는지 아닌지 판단하는 권한은 당연히 사장한테 있습니다. 그리고 님은 사장이 대충 보아 넘겼다고 말하지만 그건 님의 판단일뿐이지요. 사장은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했을테고 님은 그 경험과 판단을 의심한겁니다. 더구나 본인 사업이니 당연히 사장이 판단한건 사장이 책임지는건데 남이 거기에 충분한 근거없이 시비를 걸면 당연히 화를 냅니다. 저라도 신입사원이 내가 OK한 일에 대해서 정확한 근거없이 의심하면 화를 냅니다. 테스트는 물론 하면 할수록 더 좋은거지요. 하지만 그 얘기를 하면서 과연 상대방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회 생활을 좀 더 배우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3달된 신입사원이 마치 회사를 위해 엄청 헌신하고 공헌했는데 버림받은 것처럼 쓰시면.. 3달이면 이제 갓 수습 뗀 상태입니다. 그냥 본인과 회사가 안맞으면 나오면 됩니다.
17/05/18 23:15
포켓토이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일리 있고 제 주제에 너무 오지랖을 부린게 아닌가 하는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좀더 추가로 적은 내용이 있는데 이것을 보시면 조금은 설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7/05/18 20:59
비슷한 업계 R&D직 종사자입니다. 모든 일이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이 글만 믿고 대략 예상되는 상황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박사는 어떤 양산 제품을 책임질 실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건 제가 따로 언급안해도 제품 상태를 봤을 때 빼박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영세업체 가보면 어디 연구소장이니 기술이사니 하는 사람들이 학부 2학년에 배우는 지식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물어보면 이상하게 말을 돌립니다. 다들 말 돌리는거 하나는 소장이나 이사 할 만 합니다.) 일단 박사의 행동 자체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이 됩니다. 1. 제품 전원부에 제법 큰 문제가 있고 2. 본인이 그걸 당장은 해결할 방법이 없다. 아마 이 두가지는 거의 확실할겁니다. 기기가 탄다는 언급을 봤을때 어느 정도 전력을 쓰는 기기이고 전원부 설계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단가를 지금에 비해 크게 올리지 않고 전원부 아날로그 회로의 문제를 해결한다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엔간히 큰 회사들도 아날로그 회로는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거 따다가 부품 몇개 떼서 단가만 낮춰서 씁니다. 박사는 제품의 현 문제를 (퐁듀님이 생각하는것보다)상당히 축소해서 위쪽에 보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품의 개선 사항에 본인이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 방안이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본인도 가늠할 수 없는데, 본인이 직접 참여했다가는 실패했을때 본인의 명성만 깎입니다. 실패하면 아마 다른 방법을 시험해봤는데 퐁듀님이 이상하게 했다라거나, 아니면 퐁듀님이 지 맘대로 하다가 망쳤다고 하거나, 아니면 아예 그 일 자체를 묻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공한다면요? 앞서 말 했듯이 이미 그 문제를 축소해서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 성공 자체가 그다지 큰 얘기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내구성 테스트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테스트를 하게 되면 결국 제품의 문제가 정확하게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죠. (이건 제 사견입니다만, 제품 개선 후 '간단한' 테스트로 제품의 내구성을 재는거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개선된 제품도 문제 상당부분을 내재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박사 본인에게' 퐁듀님은 스파이가 맞으며, 본인의 자존심을 해치는게 맞을 겁니다. 회사는 잘 나오셨습니다. 오래가기 힘들겁니다. 짤렸으니 실업 급여도 받을 수 있잖아요?
17/05/18 23:17
퍼플님이 말씀하진 대로 입니다.
개선품에서 기존에는 발견되지 않은 특이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오히려 협력업체 탓을 하더군요.. 혼자서 그렇게 결론 내버리고 그냥 묻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3개월 일해보면서 박사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를 의심해서 제품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한것도 맞는 사실입니다.
17/05/18 21:07
이런 경우 은근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우를 보기도 했고.. 저는 이사진이라서 폭언을 듣기보다는 폭언을 내뱉은 쪽이었는데, 일 같이한다고 소모된 시간 생각하면 택도없이 손해를 봤고.. 일단 노동청이랑 국세청에 민원넣어보시고 기다려보세요
17/05/18 21:12
3개월이면 실업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부당해고라고 하기에는 본인이 알겠다고 했고..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으로 무엇을 고발할수 있을지? 증거확보없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화를 좀 삭히시고,객관적으로 할수 있는걸 고민해보심이...
17/05/18 21:47
현직 노무사 입니다.
1. 부당해고를 다투는 것과 회사 내부의 문제를 고발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회사 내부의 문제는 부당해고를 다투는 것에 있어서는 퐁듀님께 불리한 정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부당해고로 볼 여지는 분명히 있는데, 술자리에서의 녹취같은게 없다면 고생을 좀 하실겁니다. 가능하긴 하나 힘든 싸움 같습니다. 3. 부당해고를 다투려면 지금 당장이 아니라 해고일고부터 40-50일이 지난 후 구제신청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동안 근처 노무법인에서 상담도 받으시고 생각도 좀 정리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통화나 문자 등으로 상대방 답변을 유도해서 입증자료를 만들수 있으시면 더 좋구요
17/05/18 23:20
저도 부당해고 건과 회사내 문제를 고발하는 것에 있어서 사안이 다르다 보니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번에 배운 것은 녹취를 생활화 하자 였습니다. 슬픈 현실인거 같습니다.
17/05/19 00:14
부당해고를 다투시게 되면, 회사쪽에서는 해고의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해고 존부 자체를 문제삼을것 같습니다.
1. 서면통지가 아니라 구두로 이루어져서 전혀 증거가 남아있지 않고, 2. 그간 사정이나 정황, 퐁듀님의 반응을 고려했을때 해고가 아닌 사직으로 볼 여지가 있고, 3. 회사에 소속되어있지 않아서 해고에 관해 공식적 권한이 없는 박사가 해고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17/05/18 21:59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박사라는 사람이 전권을 가지고 있는데 혐오하는 전라도 출신을 애초에 왜 뽑은 걸까요? 제품이 탄다고 했는데 10%의 초기 불량율은 상상이 안갑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탄다(과부하)가... 새로운 제조방법이라고 했는데 이후에는 수리를 한다는건 어떤의미인지 모르겠어요. 파트 교체를 말씀하시는 건지. 신입을 3개월만에 MD, CS, AS, 재고를 다 시키게 된 이유가 머죠? 위에 말이 사실이라면 억울하실 것 없습니다. 나오신 것이 정말 잘한 일입니다. 여담으로 사원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됩니다. 솔직히 그 이상은 오버죠. 아무리 잘해봤자 남들 눈에 좋게 안보입니다. 사실 잘 하기도 힘들고요.
17/05/18 23:22
제가 좀더 보충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저는 경상도 출신이고 불량률은 앞서 얘기한 것이 거의 맞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근무하셨던 분들도 박사에게 수도없이 보고를 했었고요. 수리는 기존에 완성된 제품을 다시 뜯고 연결부위를 다른방법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17/05/19 00:32
보충 글까지 보니 많이 이해가 갔습니다.
전라도 출신을 뽑은 것에 대해서 말한 것은 글쓰신 분을 두고 했던 말이 아니었습니다.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힘 내시길 바랍니다.
17/05/18 22:44
알겠다고 했다고 해서 그게 자진사직의 의미는 아니지요. 만3개월이상 근무하신 거라면 부당해고입증을
못하더라도 적어도 해고예고수당(한달월급)의 지급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17/05/18 23:16
이건 좀 아니네요
회사가 아무리 업앤다운 조직사회라지만 2대 품질테스트 신입이 제안했다고 술자리 불러내 스파이라고 조진다고요? 가령 신입이 건방진 소릴 했더라도 발끈하는 선으로 끝나는거지 절대 정상아닙니다(가치있는 분들은 그런 의견을 수용하거나 자기의 상황을 조근조근 설명해주죠. 차라리 신입의 책임감있는 자세를 흐뭇해할겁니다) 품질팀이 없다는 얘기도 그렇고 아무리 헬조선이라지만 저딴 근본도 없는 회사는 돌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잘하셨어요. 전 오히려 글쓴분의 태도가 신입답지않게 관리자란 놈들보다도 책임감있고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서도 눈감고 책임 돌리는 짓은 하지마세요. 우리나라를 쓰레기장으로 만든 더러운 문화입니다.
17/05/18 23:26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게 아니라 창업주나 특허권 소유자인 개인에 의해 굴러가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다. 단지 좀 걱정이 되는 점은 이런 내용을 공개적인 게시파넹 올리면 영업방해, 기업 비밀 누출등 공격당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잘 나오셨구요. 그런데는 오래있어봐야 맘만 더 상합니다.
17/05/19 01:36
???? 실화입니까
테스트 해보자는 말에 화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할 수 있는데 스파이??????? 이건 뭐 며칠 전 봤던 영화 변호인 생각 나는 일이네요.....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다니
17/05/19 10:57
글만 읽어보면 참 말도 안되는 일인데요 음 직장생활이 그렇죠 뭐
제가 과장 직급에서 회사 임원과 마찰을 계속 빚을 때가 있었습니다 회사를 상장하는 문제 때문에요 과장 직급이지만 팀내 차석이었고 팀도 회사 내에서 매출을 가장 많이 하던 팀이라서 어느정도 얘기는 할 수 있었죠 다른 팀 팀장님이 저를 따로 불러내서 술 먹으면서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지금 상황과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직장 생활이라는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풀어볼게요 "윗 사람한테 또는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과는 언쟁하는게 아니야 설득하는거지 그리고 설득도 그냥 설득이 아니야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주고 그 쪽으로 유도하는거지 A라는 방향이 맞다고 해도 이미 니가 설득할 대상은 B라고 직원들에게 다 얘기해놓은 상태란 말이야 그런데 너 혼자 A가 맞다고 얘기한다고 해도 아무도 니 말을 안 들어줘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하면서 설득을 해야하는거야 그리고 상대방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서 설득을 했어 그래도 상대방은 B에서 A로 쉽게 의사결정을 바꾸지 못해 이미 얘기해놓은 게 있거든 그럴 때는 B에서 A로 바꿀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줘야하는거야 도망갈 수 있도록 조잡하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지 B는 앞으로 3~5년 안에 대세가 되고 회사에 많은 수익원을 발생 시킬 수 있는 사업이므로 계속해서 준비하고 연구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회사의 현안에 미루어 볼때 A에 집중해야합니다 B는 A를 시행하면서 생기는 이익 잉여금으로 더 철저하고 여유있게 준비한다면 5년 후 회사의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설득하라는거야 그리고 A를 하면 되는거야 그럼 B는? A가 정말로 맞는 방향이고 B가 틀린거라고 하면 그리고 상대방이 B가 틀렸다는걸 이해했다면 B는 그냥 조용히 묻혀질거야 그 이후로 상대방이 B를 하자고 주장하는 일은 없을거야 그럼 윈윈이지 너는 하고 싶은 거 해서 좋고 상대방은 피해 없이 자기 주장을 뒤집을 수 있어서 좋고"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 자체는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17/05/19 11:17
에이 무슨...관리자가 자기할일도 다 니가 하라고 떠넘기는 모습아닌가요?
상급자 도망갈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급자가 구멍을 만들어준다고요? 차라리 싸우는게 낫지 애기 돌보는거도 아니고 윗분이 도망갈 논리까지 만들어줍니까 물론 그분 라인타고 성장할 계획이라면 참고 해볼만 하겠습니다만 만나는 관리자마다 저러기엔 맨탈이 버티지못할거같네요 그리고 저게 옳다고 생각하는순간 본인도 미래의 하급자에게도 같은걸 내심 바라게 될거고 그게 무능한 꼰대가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은 상급자가 하는건데 막상 손해 하나 안보려하며 죄다 하급자에게 맡겨놓고 윈윈이라뇨...심지어 니 의견이니 니가 책임지고 일해라할게 눈에 선한데...윈윈의 개념이 잘못된거같아요
17/05/19 11:22
윗사람을 케어한다는 개념 보다는
회사 내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의사결정권자가 결정을 해야한다는거죠 뭐 본인이 그 정도 위치면 상관없는데 어쨌든 제가 해야한다면 사업 추진을 못하잖아요 그렇다가 다른 사람들 끌어들여서 정치 싸움을 할 게 아니라면요 그러려면 굳이 다툼을 만들고 찎어눌러서 내가 하고 싶은 걸 성취하기 보다는 제가 글 쓴 방향으로 해서 유드리 있게 사업을 진행하자는거죠 님이 하신 말은 제가 쓴 글하고 핀트가 다른 거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뭐를 하던 제 위주로 생각하지 남이 뭘하든 관심 없습니다 제가 사업 추진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느거니까요
17/05/20 00:56
저는 윈윈 맞는 것 같네요.
왜냐면 원래 결정권자는 실무를 하는게 아니라 결정을 하고 관리하고 그에대한 책임을 지는거고, 그런사람이 B로 결정했다는건 잘못된 선택도 책임지겠다는거거든요. 그런데 하급자가 이걸 뒤엎자고 해요. 그럼 완벽히 설득을 해야죠. 설득이 되면 결정권자도 오 더 좋은 방법이 있네 그걸로 진행하자고 하고, A로 결정하고 그에따르는 책임도 지게되는거죠. 근데 마찰이 있다고 하신걸 보면 완전히 설득은 못하신거고...( 결국 이게 문제인거죠 ) 이걸 싸워서 쟁취하려고 하면, 결정권자한테 그럼 네가 책임질거냐 라는 말을 들을 가능성이 농후... 근데 이건 사실 그 결정권자 입장에서도 말이 안되는게 결국 책임은 윗사람한테도 돌아와요. 그러니까 설득이 안되면 아래사람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아래사람이 윗사람의 결정을 엎으려면 위와 같은 수단이라도 발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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