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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19:14:01
Name 군디츠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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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이번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서 이스라엘의 반응이 의외네요


어제 발생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내에서 상당히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Haaretz, Jerusalem Post, The Times of Israel, Arutz Sheva 등등의 이스라엘 언론들은 시리아 화학공격을 1면 톱기사로 다루고 있고 이스라엘 총리와 장관, 의원들은

"인류사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시리아의 아이들 사진을 보자 분노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 피해국으로서 화학무기 피해자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아주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교육부 장관 베넷(Barnett)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시리아 화학공격을 논의해야 한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으며, 이번에 이스라엘 대통령 리블린(Livlin)은 시리아 화학공격이 터진 직후 "우린 기억해야 한다" 라는 사진을 올리며 "(이번 시리아 화학공격은)인류사의 오점 중 하나로 남을 것. 홀로코스트 피해자로서 우리는 이들에게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며 생존한 피해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정부는 화학공격 사태 이후 생존한 피해자들을 이스라엘 병원에서 모두 무료로 치료받게 해주었으며,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접경지대에 야전병원을 세우고 환자들을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NGO를 통해 이번에 화학공격이 일어난 시리아 이들리브 주 주민들에게 의약품과 구호품을 대거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국내에서 시리아 아동돕기 모금운동이 벌어져 약 55만달러(한화 6억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물론 인도적인 차원에서는 당연하고도 훌륭한 조치인데, 제가 어제오늘 이스라엘 언론들이나 정치인들의 태도를 보면 과연 내가 알던 이스라엘 맞아? 랄 정도로 놀랐습니다. 시리아 화학무기 피해자들이나 팔레스타인 아이들이나 같은 아랍인이고 종파도 수니파 무슬림인데 이렇게까지 다르게 대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더 아이러니한 점은 팔레스타인 때려잡자던 극우파들이 이번 시리아 사태에서는 정부가 나약하게 대응한다며 맹비난하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를 일부 점령해서라도 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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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람
17/04/06 19:23
수정 아이콘
진짜 의외네요. 팔레스타인에 백린탄 펑펑 쏴대는거 보고 완전 사이코들이구나 했었는데... --;;;
군디츠마라
17/04/06 20:35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그동안 팔레스타인에 무슨 짓을 한지 잘 아는 사람들은 이번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에 꽤 당혹할 듯.
17/04/06 19:27
수정 아이콘
'점령'에 방점이 찍혀있는지도 모르죠.
17/04/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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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가 아니라 내로남불아닌가요? 심지여 저기는 남도 아니고 적이였는데... 양측 모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적이죠.
군디츠마라
17/04/06 20:36
수정 아이콘
시리아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적국이고 시리아 정부나 반군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은 별차이 없는데 이스라엘은 의외로 헤즈볼라를 IS보다 더 두려워하더라구요.
걸스데이
17/04/06 19:31
수정 아이콘
'점령'에 방점이 찍혀있는지도 모르죠.(2)
시작버튼
17/04/06 19:32
수정 아이콘
아주 이스라엘스러운거 같은데요? 저걸 핑계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 같은걸 유도하려고 하는거 같아보이네요
지금껏 포격과 공습으로 민간인들 학살한 숫자로 봐도 그렇고
이스라엘이 진정한 악의 축이죠.
군디츠마라
17/04/06 20:40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한짓 보면 어이가 없긴 한데 이스라엘은 이미 시리아 영토를 '점령' 중이긴 하죠. 근데 이스라엘이 공습은 계속 퍼부을 거 같은데 점령까지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시리아 남부의 반군들을 지원할 거에요.
이쥴레이
17/04/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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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사진이랑 영상보니 끔찍하더군요. 특히 아이들이... 정말 인류가 만들지 말아야되는 무기들이랑 생각합니다.
군디츠마라
17/04/06 20:38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IvankaTrump/status/849581431806459904
이번에 트럼프 딸도 크게 충격받고 "어제 화학공격으로 죽은 시리아 아이들을 보고 비통하고 분노가 치민다" 고 트윗에 올릴 정도고 미국 정치인들 상당수가 자괴감과 비참함을 느낀다고 한거보면 상당히 충격이 큰 듯 합니다.
밴가드
17/04/07 06:39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있어서 딸의 영향력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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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웃기지도않네요. 악의축으로는 북한과 쌍두마차를 달리는존재들이.. 예전에 지들이 백린탄 펑펑 쏴제낄때 피부가 타들어가 죽거나 평생 불구가 된 민간인들, 소년소녀들은 안불쌍하고 이제와서 러시아애들이 쓴 사린가스에 당한 피해자들은 갑자기 불쌍하다구요? 웃기지도않네요. 그들이 믿는 신이 정말 있다면 제일먼저 몰살당해버려야 할 족속들이...
군디츠마라
17/04/06 20:39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에서 백린탄 날리면서 환호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리아 아이들을 돕자고 1년동안 6억원 넘게 모았다는 사실이 더더욱 아이러니합니다.
홍승식
17/04/06 19:42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이 맞기는 한데 홀로코스트의 기억이 있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화학무기에 대해 유난스럽게 반응하는 걸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군디츠마라
17/04/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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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스라엘 대통령도 그렇고 총리 및 장관들도 홀로코스트 피해국으로서 이번 화학무기는 절대 용납 못한다고 강경발언 쏟아내더라구요. 특히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상당수 보유했다는 첩보도 있어서.
도로시-Mk2
17/04/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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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하네요.

그럼 팔레스타인에게는 어째서 똑같이 안 대해줍니까?

지금 당장 팔레스타인도 똑같이 해주세요.
군디츠마라
17/04/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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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위협' 이고 시리아 사람들은 어찌되었건 '남' 이니까요. 부흥 카페 댓글 중에서 "사람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없으면 한없이 관대해지고 자비로워진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누렁쓰
17/04/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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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자체만으로 보면 잘하는 거지만, 폭격 장면을 보며 건배하며 웃고 즐기던 자들이 저러는 것도 참 우습네요.
군디츠마라
17/04/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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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스라엘의 태도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렇게 팔레스타인에게 했더라면 중동평화는 10년 더 일찍 찾아왔을걸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7/04/06 19:47
수정 아이콘
Mighty Friend
17/04/06 19:48
수정 아이콘
어, 팔레스타인에 백린탄 쓴 건 제가 잘못 기억하는 줄 알았네요. 그건 기억에서 지우고 홀로코스트는 또 꺼내드는?
군디츠마라
17/04/06 20:46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카이사르의 격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네요.
보로미어
17/04/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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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도 풍년이네.
몇년전에 본 사진이지만 아직도 또렷히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지프차로 이동할때 10살도 안 된 어린 아이들을 총알받이처럼 차량에 매달아서 이동하는 사진을요.
군디츠마라
17/04/06 20:47
수정 아이콘
2006년인가 이스라엘 경찰들이 팔레스타인 애들을 짚차 앞에 태워서 인간방패로 쓴 사진이 화제가 되었죠. 근데 팔레스타인 상태는 그 전보다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더 나아진게 없다는게 함정.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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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가 친 이란성향이라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사드를 후원하는게 역외에선 로시아고 역내에선 이란인데,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는건 이스라엘 입장에서 당연히 싫겠죠. 게다가 로시아가 아사드를 후원한다고 하면 아사드가 결국 살아남을 경우 아사드의 외교 군사적 입지가 더 높아지기에 골란고원이 더 위험해지기도 하고. 이스라엘이란 무리가 털끝만큼도 인도적인 무리는 아니라고 보기에, 이런 계산속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네다
군디츠마라
17/04/06 20: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제일 큰 악몽은 시리아 내전에서 헤즈볼라가 주도권을 잡고 이란-시리아-레바논(헤즈볼라)의 '시아파 벨트' 가 완성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오죽했으면 시리아 내전 종결후에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손잡고 군사동맹 맺을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21:05
수정 아이콘
크으... 이스라엘 사우디가 손잡는다니 이야말로 적의 적은 우리편 그 자체~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20:01
수정 아이콘
지금 중동정세에서 기존에 우세했던 미국 + 수니파 왕정국가들이 미국은 트럼프의 외교적 후퇴로, 수니파 왕정들은 유가하락과 국내정세 불안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세력들이 결국 이스라엘에게 유리했던 세력들인 반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게 곡던... 아니 푸틴과 국제제재를 벗어나기 시작한 이란이라고 본다면, 그런 정세변화가 이스라엘 입장에선 심히 우려스러운 면이 있겠죠.

좀 과하게 돌아서 해석하는 면이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중동정세가 점차 불리해지는 것에 나름대로 수를 쓰는 것이다, 그래 볼 수 있지 않은가 시프요. 이번 건으로 로시아와 아사드에게 끌려다니던 서방세력이 안보리등에서 다시 공세를 재개한걸 보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두려는 행태라고 봅니다.
17/04/06 20:36
수정 아이콘
극단주의냐 독재군부냐 사이에서 애매했는데 화학무기라니 괜찮은 건수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이게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20:37
수정 아이콘
장개석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실 이스라엘 입장에서 IS는 피부병이고 이란은 심복지대환이죠. 현 시점에서 이란 말고는 이스라엘을 제대로 위협할 수 있는 이슬람 국가는 없으니.
17/04/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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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 안보리 얘기였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이야 뭐 그렇겠죠 -_-;; 홈랜드라는 드라마에서 이란을 다루던 방식이 떠오르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21:0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어차피 로시아가 거부하면 통과는 안되지만, 굳이 통과시키는 의미보다는 로시아도 견제하고 결속도 다지는 의미도 있으니 무의미한 안건상정은 아니죠.
17/04/06 20:11
수정 아이콘
위선도 가지가지 하네요.
군디츠마라
17/04/06 20:52
수정 아이콘
아무리 행동하는 위선자가 말만 잘하는 선비보다 낫다고 해도 이스라엘이 50년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한 짓보면 위선자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
17/04/06 20:37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가네요...
군디츠마라
17/04/06 20:5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쓰는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17/04/06 20:41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쏜 백린탄데 타죽어가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진짜 내로남불 여기 있네요. 먼저 자기들 잘못부터 뉘우치고 이런 쇼를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역겹습니다.
군디츠마라
17/04/06 20:45
수정 아이콘
실제로 팔레스타인 인권운동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스라엘의 행태에 위선적이라고 까기도 하죠.
17/04/06 20:44
수정 아이콘
백린탄은 착한 백린탄이고 화학무기는 나쁜 화학무기군요
이스라엘 언제 망하려나 진짜...
군디츠마라
17/04/06 20:49
수정 아이콘
인구구조상으로 보면 미래가 암울하긴 한데(아랍계 무슬림의 증가, 거기에 더 답 안나오는 하레디의 증가, 불안한 중동정세, 지속되는 사막화, 미국 및 서방권의 이스라엘 인식변화 등등) 주변 아랍국들이 아랍의 봄 이후로 더 노답화되고 있어서 당분간 이스라엘의 안보는 걱정 없을 듯 합니다.
17/04/06 20:5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가면 테러리즘의 위협은 더 증가하는 거 아닐까요?
군디츠마라
17/04/06 20:55
수정 아이콘
이집트는 아랍의 봄 이후 무슬림 원리주의로 회귀했다 군부독재 재집권에 경제난으로 골골대고 있고 레바논은 여전히 답이 없으며(헤즈볼라와 기존 기독교계+수니파 갈등 격화), 시리아는 내전으로 국가막장테크 중이고 요르단은 그나마 안정적인데 여기는 이스라엘과 굳이 적대할 이유가 없어서요.

그리고 IS도 이스라엘은 노리지 않고 이스라엘도 시리아 내 IS보다 헤즈볼라 때려잡는데 관심이 많아서 사실상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입니다.
17/04/06 21:01
수정 아이콘
음... IS는 그렇긴 한데, 주변국의 황폐화라는게 군사적 긴장 완화에는 좋겠지만 그 대중적 궁핍함이 테러리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긴 이런 얘기까지 하기엔 너무 나갔네요.
군디츠마라
17/04/06 21:05
수정 아이콘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발테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즘 수니 극단주의자들의 최대 주적이 러시아가 되어서 아마 이스라엘보다는 러시아 쪽에 집중할 듯 합니다.
17/04/06 21:0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긴 하네요. 사실 러시아는 중동에서 아주 속 편하게 휘젓고 이득만 볼 줄 알았는데 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것에는 얘들도 무시할 수 없겠어요.

참 끔찍한 일들에 끔찍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군요.
닭, Chicken, 鷄
17/04/07 11:01
수정 아이콘
다시금 유럽을 목표로 삼고 있죠. 지금과는 상관없지만 과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인데, 이 사태로 스페인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촉발된 테러와의 전쟁에서 발을 빼버렸으니... 꺼지라는 이야기겠죠. 이스라엘은 건드리면 어차피 뒤는 바다이고 땅은 중동이니 이판사판이지만 그외 유럽은 사실상 원정군이라서 한두 번의 테러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죠.

군디츠마라님 댓글처럼 러시아도 타겟이긴 하나 러시아는 동유럽과의 갈등으로 몇 번이나 꽤 겪은 입장이고 그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했던터라 과연 물러설지는 모르겠네요.
무무무무무무
17/04/07 13:31
수정 아이콘
하긴 테러라는 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기보단 그로 인한 충격과 공포를 통해 정치적 효과를 일으키는건데
준전시상태인 이스라엘에 테러를 일으켜봐야 직접적인 사상자 빼면 별 효과가 없긴 하겠네요.
거기다 대비도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우선 테러 자체가 쉽지도 않을거고요.

그에 비해 유럽은 아주....
17/04/07 22:46
수정 아이콘
하긴 또 러시아가 이런건 이골이 나 있긴 하겠죠... -_- 적당히 간보면서 중동 지역 영향력만 키우겠거니 했는데 과연 어찌될런지.
17/04/06 21:02
수정 아이콘
말은 이렇게해도 한국이 먼저 망할거같다는게 참...
자리잡는거 하나는 한국보다 위인걸로요
연희사랑
17/04/06 20:45
수정 아이콘
백린탄이나 좀 그만 쏴대지....
군디츠마라
17/04/06 20:57
수정 아이콘
백린탄이 얼마나 치명적인 무기인지 안다면 이스라엘이 이렇게 나오는 것도 어이가 없죠.
말코비치
17/04/06 20:58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한 짓거리가 바로 테러리즘이죠
군디츠마라
17/04/06 21:06
수정 아이콘
뭐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17/04/06 21:08
수정 아이콘
니..가..?
다람쥐룰루
17/04/06 21:3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데 니가 뭔데
멀면 벙커링
17/04/06 21:58
수정 아이콘
지들이 쓴 건 착한 백린탄인가 보네요. ㅡㅡ;;;
군디츠마라
17/04/06 22:56
수정 아이콘
뭐 내로남불은 전세계 공통의 진리 아니겠습니까.
덕베군
17/04/06 22: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갤 가돗의 sns가 서늘하니 무서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 중산층을 기반으로 정치도하고 영화도 만들테니까요
지금처럼... 계속
군디츠마라
17/04/06 23:03
수정 아이콘
뭐 유대인이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강하고 문화산업 등을 쥐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요.
예전에는 한창 아파르트헤이트로 악명 날리던 남아공에 몰래 접선해서 유대인 우대해주면 긍정적으로 홍보해주겠다는 뒷거래도 시도했었고.
Time of my life
17/04/06 22:39
수정 아이콘
이란이 개방하고 위협적이긴 위협적인가 보군요. 사우디도 이란인 처형하고 한동안 서로 으르렁으르렁 거리더니만 이스라엘까지
군디츠마라
17/04/06 22:57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이스라엘은 이란을 자국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었어요. 옛날 팔레비 시절에야 친미정권인 만큼 우호국이었지만 호메이니가 집권하고 나서는 변했죠.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란이 북한처럼 몰래 핵개발에 성공한 뒤 헤즈볼라에게 넘겨주는 겁니다.
17/04/06 22:44
수정 아이콘
저만 '너희가 그런말 할 자격있니?'라고 생각한건 아니었군요. 이와 별개로 생화학 무기 사용을 명령안 인간은 반드시 처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살상이 용인되는 것이 전쟁이라지만 아무 죄없는 민간인들을 꺼리낌없이 학살하는 족속이라니....
군디츠마라
17/04/06 23:00
수정 아이콘
2013년에 오바마가 시리아를 공격하려다 러시아 중재하에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는 조건으로 결국 포기했는데

물론 이라크전의 수렁으로 인해 중동에서 발을 빼고 싶었을테고 그 당시에는 러시아와 관계가 좋아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이것때문에 수니파 국가들이 미국을 불신하게 되었고 '그나마' 존재했었던 시리아 내 온건 반군들이 급진화되어 IS의 확장에 크게 기여했죠.

게다가 러시아는 1년 뒤 크림 합병으로 미국의 뒷통수를 쳤구요.
아점화한틱
17/04/07 00:04
수정 아이콘
그부분은 오바마정권의 중동정책에 대해 얘기나올때마다 항상 비판거리더군요
밴가드
17/04/07 02:07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그나마 존재했었던 온건 반군이라는 것도 이미 무능함을 들어내고 있었죠. 미국이 지원해준 무기창고를 과격파에게 털린 다던가.. 온건 반군들이 급진화되어 IS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건 별로 설득력이 없죠. 시리아판 알 카에다인 알 누스라의 확장이라면 관련이 있지만.. 이미 2012년에 미국의 DIA가 알 누스라를 시리아 반군의 주도 세력으로 파악했고 시리아 동부에서는 터키와 걸프왕정들의 지원 아래 IS가 일어나는 상황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2013년 구타 화학무기 공격 이전이죠. 진짜 말씀대로 이 소위 '온건 반군'들이 IS의 확장에 기여가 될 정도였다면 그들이 애당초 온건하지 않았던 거죠.

트럼프가 지금와서 개입하여 아사드를 몰아내려 한다면 굉장히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저렇게 중요한 대외 문제를 두고 몇칠사이에 180도 태세전환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일... 부분적 타격일수 있지만 일이라는게 그렇게 계획한대로 풀려가는게 아니라..

추가로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크림반도 합병은 별 연관이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도 반푸틴적 성향이 강하기로 유명한 언론인으로 JULIA IOFFE라는 사람이 있는데 러시아 관료들과 외교정책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이 두 문제들을 구획화해서 보았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https://www.theatlantic.com/international/archive/2016/03/russia-syria-red-line-obama-doctrine-goldberg/473319/
군디츠마라
17/04/07 07:09
수정 아이콘
하긴, 지난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아사드 정권 축출은 미국의 우선순위 아니다" 라고 해서 매케인같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발끈했는데

이번에 화학무기 터지니 피해자 애들 사진 보여주면서 유엔에서 해결 못하면 미국이 독자행동하겠다고 180도 태세변환한 걸 보고 ???하긴 했었죠. 정말로 트럼프 딸이 영향력을 미친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닭장군
17/04/07 00:31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17/04/07 01:04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 눈 높이를 맞추려는 의도 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장벽 건설을 싫어하거든요.
군디츠마라
17/04/07 07:11
수정 아이콘
근데 트럼프 사위는 유대인이고 요즘 자기가 친이스라엘임을 강조하고 대사관을 예루살렘에다 옮긴다는 말 하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거 같습니다.
앙큼 상큼 응큼
17/04/07 01:29
수정 아이콘
기사 읽고 웃기네 하고 있었는데 댓글보니 다 같은 생각같군요 크크크
진짜 내로남불의 끝을 보여주네
군디츠마라
17/04/07 07:11
수정 아이콘
뭐 이스라엘 언론들 기사보고서 당황스러운건 저뿐만이 아니었던 거겠죠.
BetterThanYesterday
17/04/07 02:13
수정 아이콘
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혀 인도적인게 아니라 자국 이익 위한건데,,,

아사드 정권이 이란 러시아 커넥션 있는 시아파 정권이라 몰아내는게 이스라엘에게 최고의 이득인데,,,

특히 이스라엘에게 눈엣가시 헤즈볼라도 아사드 정권과 밀접해서,,,

팔레스타인이나 이란 같은 곳에서 그러거나 아니면 시리아 정부쪽이면 반응 전혀 달랐겠죠,,,

팔레스타인은 뭐 파리 죽이듯이 죽이는데 말 다 했죠..
군디츠마라
17/04/07 09:4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만약 팔레스타인이나 이란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어도 이정도로 호들갑을 떨지 궁금하군요.
거믄별
17/04/07 02:35
수정 아이콘
화학무기에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안타까운 것이 맞고 정말 인류 역사상 만들어져선 안됐고 사용해서도 안되는 건데...
너희들이 그걸 말하니 정말 역겹다.
군디츠마라
17/04/07 07:30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은 가스실의 트라우마가 있으니 아주 할 말은 없는 건 아니지만 팔레스타인에 한 짓을 생각해보면 설득력이 없죠.
인간_개놈
17/04/07 10:39
수정 아이콘
???? : 화학탄 말고 백린탄을 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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