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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3 18:43:39
Name ZeroOne
File #1 0403183656835557.jpg (1.39 MB), Download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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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서울특별시 홍보물에 성평등을 더하다




아오 저 펭귄을 그냥....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22805291389044&id=269983860004522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제공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웹툰입니다.

후에 책자로 편집해서 발간한거 같은데...



남자가 여자에게 가르치는게 성평등에 위배되는 거라면

항상 철수가 사고치고 영희가 따끔히 가르치는 그동안의 학습만화들도 성평등에 위배되는게 아닌지...



그리고 e-sports 대회에 남자들이 거의 대다수 출전하는게 사실인데 포스터에 굳이 여자를 집어넣어야 하는건지...

군대 홍보 만화도 그럼 남자만 나오면 안되고 어떻게든 여자를 넣어야 할까요. 여군도 소수나마 있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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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18: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잘못된 것을 필터링한다기보다 시비 걸릴 거리를 필터링하는거라 그러려니 해야죠 ;;
흘레바람
17/04/03 18:48
수정 아이콘
허허 메갈인가 거기서 장난으로 만든건줄 알았네요
진짜였다니
사고회로
17/04/03 18:48
수정 아이콘
홍보물은 상징하는 의미만 전달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치 예전에 신호등에서 남녀 장애인 노인 아이 등등을 다 표현하라고 한 사례랑 비슷한거같는에
아라가키
17/04/03 18:49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트위터에서 혐오 홍보다 라고 찍히면 피곤하기도 하고 ...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는게 기획자입장에선 필요해보이네요
SCV처럼삽니다
17/04/03 18:49
수정 아이콘
페미를 내세운 극렬세력이 언젠가 정치를 망칠 일이 있을겁니다
Soul of Cinder
17/04/03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동물 의인화 캐릭터를 쓰는 게 편하겠네요.
17/04/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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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갈기가있네요?
여혐이군요!
R.Oswalt
17/04/03 20:20
수정 아이콘
아니 사자가 사냥을 하는데 왜 갈기가 있어요?
실제로는 암컷이 다 하는데... 이거 완전 남성 패권주의...
세종머앟괴꺼솟
17/04/03 18:59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지하게 앞으로 공공게시물은 남녀개념이 없는 신인류 설정해서 게시해야죠 저 정도면.. 저거 만든 양반은 젋은남녀만 주구장창 그렸는데 이런 건 차별 아닌가 보네요
박용택
17/04/03 19:05
수정 아이콘
그냥 (자웅동체) 동물 의인화 캐릭터
를 쓰는 걸로 ;;
순규성소민아쑥
17/04/03 19:56
수정 아이콘
귀여운 플라나리아!
세종머앟괴꺼솟
17/04/03 18:54
수정 아이콘
맞는 말들을 간간히 섞어놔서 저딴 식으로 만든게 진짜 문제.. 처음 몇 개 보고 고도의 까인줄 알았더니 거참
여자프로게이머가 많기는 개뿔이 많어
포도씨
17/04/03 20:57
수정 아이콘
김가을, 이종미, 서지수, 이은경, 김영미...스타게이머만 생각나는걸 보니 나는 확실한 아재...
사악군
17/04/03 18:55
수정 아이콘
아하 그래서 가르치는 건 펭귄이구나. 새대가리한테 배워야 하는 처지가 된 사람들..ㅠ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03 18:55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필요하고 의미있어보이는 가이드라인인데요. 공공기관에서 펴내는 가이드라인이라면 아무래도 성별이나 인종 같은 이슈들을 충분히 참고해서 만들어야겠죠. 이런거에도 반발이 나오는거 보면 솔직히 답이 없네요 이미 서양에서는 female in gaming이니 해서 저런 노력보다 더 노골적인 경우도 있고 페미나치니 하는거하고 같은 류의 시도도 아닙니다
17/04/03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정도도 용납이 안 되는 건가 하고, 내심 두려워하게 되네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03 22:4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니 그런것같아요. 일반 사회에서 저런걸 용납 안하진 않을 겁니다 흐흐.. 이 사이트에서는 저 문제 관련해서는 더한 글이나 댓글도 많이 봤기 때문에.. 극히 남초같아요
17/04/04 16: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몇년 전엔 그나마 이쪽으로 관용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보면 다른 사이트랑 별 차이가 없네요. 이 주제로 말 꺼내는 것 자체가 엄청 조심스러울 정도...
영혼의공원
17/04/03 18:56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요즘의 "아무말 대잔치" 같은 페미가 성평등을 10년쯤 퇴보시킬거라고 봅니다.
forangel
17/04/03 18:56
수정 아이콘
이런 페미니즘 기조가 얼마나 유지될지 회의감이 드네요.
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과도한 페미니즘 운동이 성대결로 치닺고
결국 밥그릇 싸움에서 밀리고 지금보다 더한 차별을 받으면서
그게 당연시되는 사회가 될거 같단 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17/04/03 19:58
수정 아이콘
뻘소리하다 혹은 뻘소리 한다고 두들겨맞는게 과도한 페미니즘 기조일 수 있나요...
17/04/03 18:57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남자가 여성에게 가르치는 방식으로만 만들어지는 경향성이 있다, 라는 얘기겠죠(통계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균형 맞춰서 섞으라는 얘기겠구요.
17/04/03 19:09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에게 가르치거나 훈계하는 방식이 더 많지 않나요?
보통 여자는 차분하고 머리 좋은 캐릭터로 나오고
남자는 사고뭉치로 나와서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고 뭐라고 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던데..
17/04/03 2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공공 학습만화 같은 경우는 오빠가 여동생에게 가르치는 구도가 보편적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이런 건 케바케이고 위에 말했듯 통계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소위 맨스플레인(너무 자주 갖다붙여서 문제 같긴 한데)이라고 불리는, 오빠가~ 이런 식의 지문을 경계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포도씨
17/04/03 20:59
수정 아이콘
학습만화의 경우는 대부분 여자애가 우등생 남자애가 사고뭉치에요.
17/04/03 21:54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아재라서 그런가 -_-;; 물론 그런 것도 보긴 했는데 어쨌든 통계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AeonBlast
17/04/03 23:30
수정 아이콘
도덕같은경우 그런예가 흔하죠
사악군
17/04/04 10:43
수정 아이콘
그덕에 요새 애들 학습만화보면 가르치는 역할은 외계인, 도깨비, 개, 로봇..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은 보기 힘듭니다.
17/04/04 15:59
수정 아이콘
요즘 그것 때문에 의인화된 캐릭터를 쓰기도 하지만 원래 이인화 캐릭터는 이쪽 만화에서 자주 쓰이던 거라서... 꼭 그 이유 때문에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7/04/03 18:57
수정 아이콘
안전교육 이야기가 보인 김에 하는 말인데, 그런 의미에서 민방위 교육도 여성도 같이 좀 실시했으면 좋겠네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요.
올해 처음 받아봤는데, 안전 응급치료 보건예방 등에서 꽤 유용한 정보를 듣다가
"어, 이런 거 성별 불문하고 자기 보호를 위해 기본으로 알아둬야 할 지식들인데 왜 남자만 받고 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17/04/03 19:03
수정 아이콘
교육 후반부에 틀어주는 그 정보만 그나마 건질만 하죠. 크...

여튼 저도 이거 제도적으로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봅니다.
17/04/03 19:09
수정 아이콘
아마 지역별로 편차가 엄청 크다고 들었는데, 제가 간 교육장은 교육 질이 좋아서 너무 놀랐거든요.
최신 방독면 쓰는 교육도 받고, 생전 처음 본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까지 실습으로 익힐 수 있었어요.
강사분도 말빨이 무슨 방송인급이었고요 크크
이런 식으로 교육 질도 전국적으로 높이고 여성도 교육받도록 하는 게 진짜 필요하다고 봅니다.
17/04/03 20:41
수정 아이콘
편차가 크긴 큰가 보네요... 북한 얘기든 안전교육이든 정말 분량 채우기로 한다는 느낌이 강했던지라. 그리고 민방위에선 실습 따위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_-;;
리노 잭슨
17/04/03 18:57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아무 문제없지 않나요??
아이오아이
17/04/03 18:59
수정 아이콘
매번 결과물 만들어지고 시끄러워지느니 이렇게 사전검열하게 만드는게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미 깽판치고 다니는 집단있는게 사실인데 언제까지 상식을 내세워서 납득시킬 수가 없죠.
그리고 여기 나온 상황들이 여성을 우월하게 그려라도 아니고 나름 합리적이라고 보는데요.
하메드
17/04/03 19:00
수정 아이콘
근데 내용과는 별개로 그림이랑 색이 너무 별로 아닌가요.. 눈에 전혀 안들어와요.. 제가 나이먹어서 그런건가?ㅠ
LightBringer
17/04/03 19:0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이스포츠 대회 예시는 너무 나갔네요.
스칼렛 같은 예외가 아닌 이상 남성 대회에 여성 게이머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한데.
17/04/03 19:25
수정 아이콘
남성대회는 아니지 않나요?
실력차이로 남자만 나오지만...
데일리야근
17/04/03 19:01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그리고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협업하는 입장에서도 나중에 수정하라는 것보단 미리 가이드받는게 훨씬 편하죠.
결정장애
17/04/03 19:04
수정 아이콘
I 성평등 U 는 무슨 말이지...
17/04/03 19:44
수정 아이콘
나는 너를 중성화시키겠다?!
우리는커플
17/04/03 19:08
수정 아이콘
이건 페미나치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반대쪽의 문제네요. 차라리 그림체를 까면 모를까 저 내용을 용납을 못하면 그건 용납 못하는 사람의 문제네요. 세금 잘 쓰고 있네요
17/04/03 19:08
수정 아이콘
여성 프로게이머라니... 이건 아니죠. 여성 게이머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는 성비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는데.
감사합니다
17/04/03 19:09
수정 아이콘
색감 같은게 마음에 안들지만 내용은 괜찮은거 같네요
나중에는 성별뿐만 아니라 다른 차별에도 신경쓰면 더좋을거 같아요
17/04/03 19:1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성평등을 주장하면서 정작 이걸만든사람은 진짜 성평등을 고려한건지 잘모르겠네요
그들처럼 프로불편러가 되어서 홍보물 책자를 보고나니
1-1 통상 남성은 주도적인층 여성은 비주도적인 층으로 많이 표현되어있으니 고치라고한다.
2-2 통상 남성은 책임감이 강하고 질문에답하는 역활 여성은 책임감이 약하며 질문으라는 역활을하니 고치라고한다.
3-1 통상 데이트폭력 혹은 폭력적인 요소를 남성이 하는것으로 만화에서 표현하고 고치라고한다.
4-1 통상 주요계층을 남성이 차지하는것으로 만화에서 표현하고 고치라고한다
당장 6개 주제 중 성역활과 무관한 2개주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성과 관련된 주제의 잘못된예는 모두 남성의 역활이
더 과중되거나 중요하게 표기하고 그것이 잘못되었으니 고치라고합니다
지금 홍보물의 평등을 외치는 책자 자체에서 통상의 홍보물자체가 남성이 우위에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고하고있습니다.
이건 양성평등인가요? 진정한 양성평등이라면 잘못된 예를 남,녀를 비슷한 빈도로 써서 예를 들었겠죠
애초에 양성이평등하려면 남성이 우위에있는경우가 많으니 그걸 고쳐야한다 라고해야하나요?
기존의 사회적위치의 남성상이아니라 홍보물에서 말입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7/04/03 19:11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를 가르침 - 성평등 위반
여자가 남자를 가르침 - 성평등 위반
남자가 남자를 가르침 - 남자만 나오므로 성평등 위반
여자가 여자를 가르침 - 여자만 나오므로 성평등 위반
인류가 전멸하고 이런 공지가 나오지 않게 되면 성평등이 실현 될듯..
카루오스
17/04/03 19:31
수정 아이콘
갓파고님께서 남녀를 가르치시면 됩니다.
타임트래블
17/04/03 19:48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는 건 자연의 이치이지 성평등 위반이 아닙니다라고 할 것 같습니다.
17/04/04 08:48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를 가르침 - 맨스플레인
여자가 남자를 가르침 - 역시나 무식한 한남들
남자가 남자를 가르침 - 남성만 나오는 남성우월주의
여자가 여자를 가르침 - 여자만 나오므로 성상품화
salamander
17/04/03 19: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건 너무 프로불편러가 아닌지.. 문제될거 없는 내용인데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안군-
17/04/03 19:13
수정 아이콘
하... 왜 고구마만 100개 먹은 그런 기분이 들지...
17/04/03 19:1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공공기관에서 만들어놓고 욕먹는 선은 다 피해갈 거 같네요. 프로게이머가 99%가 남자라 해도 그 지표가 프로게이머가 '남자'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도록 구성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프로게이머가 절대다수가 남자인건 사실이지만 프로게이머의 이미지가 남자이다로 연결될 이유는 아니라 봅니다.
17/04/03 19:1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에 굳이 여자도 넣고 노인도 넣고 어린이도 넣고 남녀노소 다 넣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17/04/03 19:1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남녀노소 다 넣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고요, 프로게이머가 남자인건 팩트라는 의견도 있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다른 의견 내 보았습니다.
마바라
17/04/03 19:15
수정 아이콘
설마 이게 세금으로 만들어진건 아니겠지..
카카오닙스
17/04/03 19:19
수정 아이콘
이런 PC함에 대한 자기 검열 10년 쯤 하다보면 트럼프가 나오는 걸까요 크
Quarterback
17/04/03 19:19
수정 아이콘
문제없는 수준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니 정말 남녀 간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게이머 부분이 문제 있다고요? 남성의 압도적으로 많은 거라 예시가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아래 명문화된 가이드는 스포츠, 게임에 대한 광고에서 한 쪽 성만 보여주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라는거죠. 예를 들어 올림픽이나 프로스포츠 편집 영상인데 남자만 나오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리노 잭슨
17/04/03 19:38
수정 아이콘
정작 만화에 '프로'게이머란 말은 없는게 함정.. 그냥 참가제한 딱히없는 대회같은데 이러면 여성도 들어가는게 맞죠.
세종머앟괴꺼솟
17/04/03 19:21
수정 아이콘
아니 고정관념인건 알겠는데 그거 때문에 가능한 케이스 다 때려박아서 만들라는게 진심 안이상하다는게 신기하네요. 남녀차별하나로 저정도 포괄해서 만들거면 연령차별 인종차별 등등 조합 다 따져서 만들지 왜 본인들 꼬운 성차별만 선별적으로 저러는지. 그러니까 취지 동감하니까 흑백졸라인간만 넣자고요 저런 1차원적인 발상은 치우고
17/04/03 19:21
수정 아이콘
민간 컨텐츠면 모를까, 공공기관의 홍보물이라면 당연한 접근이죠. 만드는 입장에서 자신이 본의 아니게 쓰는 차별적인 표현들을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보는 입장에서는 그런 사정을 하나하나 봐주지는 않으니까요. 이런 사고를 사후 수습하는건 결제단에서 보수적으로 막는 것보다 훨씬 피곤한 일이구요. 얼마 전에 가임기 여성 지도 같이 거하게 사고친 사례도 있으니만큼 가이드라인으로써 적절하다고 봐요.
꾼챱챱
17/04/03 19:21
수정 아이콘
서울시~
노련한곰탱이
17/04/03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좋네요. 유익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시네라스
17/04/03 19:26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예시를 일반적인 스포츠 분야의 얘기로 가져오는게 훨씬 더 설득력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다 할만한 얘기들인것 같고 2번, 홍보물에서 남자가 여자한테 가르치는 역할의 비율이 더 많은가? 이게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이고 PC가 어쩌고 저쩌고하는 반응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I XXX U는 그 포맷을 다들 구리다고 생각하는 거고... 특히 1번같은 내용이 공공기관 홍보자료에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무무무무무
17/04/03 19:2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모 게임이 동성애자 캐릭터를 등장시켰을 때 호의적인 반응이 있지 않았나요? 저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보는데요.
음란파괴왕
17/04/03 19:31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정도면 크게 문제되는 편은 아닌데... 메갈에 질려서 그런지 일단 색안경이 껴지는 것이;;
이부키
17/04/03 19:33
수정 아이콘
3-1. 벽치기나 리드하는 남자 같은것도 잘못된건가요? 좀 이상한데.

4-1. E스포츠나 야구 같은데에선 남자 선수밖에 없는데 남자선수가 나와야죠 어쩌라는 거죠. 여성 팬이 나온다면 몰라도. 배구나 농구같은 곳에선 여자선수 나올수도 있겠죠.
절름발이이리
17/04/03 19:46
수정 아이콘
벽치기나 강한 리드는 꽤 오래전부터 비판 받는 형태 중 하나 입니다. 강압적인 형태의 관계를 미화한다고.
17/04/03 22:39
수정 아이콘
말도 안돼... 그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 관계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에겐 안하면 되는 거죠. 왜 만인을 똑같은 기준에서 평가하는 거죠?
절름발이이리
17/04/03 22:48
수정 아이콘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함께 있죠. 그래서, 어떤 표현이 "단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하면 됨"이라고 잘라 말하는 건 지나친 단순화고, 설령 된다 치더라도 케이스에 따라 비판을 받을 수는 있는거지요. 오히려 누군가는 그것을 좋아하니까 비판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게, 똑같은 기준을 모두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연하자면 저는 그 비판이 마냥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봅니다.
산울림
17/04/03 20:3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말해서 한 쪽에서는 남녀평등을 저해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저런 벽치기나 남자가.리드하는거 보면 상당수의 여성들은 '남녀평등 저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호감을 가지더군요.

사회학에서는 이런걸 후천적 학습에 따른 결과라고 하지만 전 그 설명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되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생물학적 본능에 따른 결과같던데.. 진짜로 현실이 그래서 그렇다기보다는 '남녀가 평등한 것=선한 것' 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가치관에 근거하여 주장하다보니 여성의 저러한 반응이 후천적 학습에 따른 행동이여야지만 그게 자신의 가치관에서 올바른 일이고, 따라서 특정 결론을 "좋아하는' 상태에서 주장을 하려다보니 저러힌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녀평등 분명히 좋고 옳은 일입니다. 허나 대다수의 여자들은 최소한 자기 애인이나 남편은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며, 남자들과 대면할때 의식적인지 본능적인지 모르겠지만 자기를 낮추려는 말/행동을 합니다.뭐 경험적으로 그 쪽이 남자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암튼 남녀평등에 관한 여성단체의 주장과 주변에서 접하는 여성의 실제 선호가 너무 달라서 왠지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17/04/03 19:33
수정 아이콘
군대 홍보 만화에 남군들만 나오는것도 성차별적인게 되는걸까요?
분명 수는 얼마 안되지만 여군도 있으니까요.
군대 홍보 만화도 남자, 여자 비율 맞춰서 등장시켜야 하는건지...
17/04/03 19:37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한 거 같은데요.
차라리 이스포츠는 여성대회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라도 꺼낼 수 있지, 여군은 이미 군 전력의 일부가 된지가 오래인데...
17/04/03 19:54
수정 아이콘
군홍보만화를 그리며 내무실 이야기를 할때마다 꼭 여간부를 넣어야 한다는 말인데
선택이면 모를까 그걸 강제하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간부도 남자의 비율이 훨씬 많은데 병사는 어차피 다 남군이니 그럼 간부를 여간부로 집어넣어야 한다는 말인데..
17/04/03 20:03
수정 아이콘
굳이 그걸 싫어하고 남군만 넣어야 할 이유를 더 모르겠습니다.
17/04/03 20:07
수정 아이콘
보통 대다수 남군들은 남간부를 상대했고 따라서 군대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만화를 그린다면 남간부를 떠올릴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여간부 넣어도 상관은 없는데 그건 선택의 문제지 그렇지 않으면 성불평등이라며 강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17/04/03 20:11
수정 아이콘
가이드라인이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개개인의 경험을 놓고 홍보물의 내용을 조정한다는 것도 이상한 거 같아요.
여군이 엄연히 존재한지 몇십년이 됐는데 굳이 빼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간부 하나도 안 나오고 병사들끼리 생활관만 나오는 만화면 모르겠습니다만.
17/04/03 20:14
수정 아이콘
일부러 조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남군과 남간부 위주로 그렸는데 그걸 가지고 여군 하나 안나왔으니 성차별이다라며 여군을 강제로 집어넣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17/04/03 20:15
수정 아이콘
나랏돈 써서 만드는 거면 그 정도 조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시당초에 법제화 되서 처벌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식으로 하면 성평등 측면에서 더 바람직할 거라는 가이드라인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멸천도
17/04/04 13:43
수정 아이콘
근데 남간부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홍보만화에 굳이 여간부가 나오는게 더 성차별 아닌가요?
17/04/03 21:04
수정 아이콘
그럼 여자도 의무로 군대 가면 되겠네요 문제끝
17/04/03 21:20
수정 아이콘
징병제의 가치가 홍보만화에 여성 캐릭터 하나 들어가는 것과 동치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17/04/03 23: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자를 꼭 넣자라는게 이상하죠
군대를 여자들도 의무로 가는것도 아닌데요
둘다 의무로 가는거면 상관없죠

성평등에서 군대문제만 페미니스트들이 교묘하게
언급안하는게 정말 이상하구요

남자 대 여자 비율만보면 95퍼 이상이 남자인데요

성평등문제가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여대를없애고 남자학생도 받아야죠 대학교에 여대가 있는게 말이안되죠
17/04/03 23:53
수정 아이콘
그걸 징병제랑 비교해야 속이 시원할만큼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있을 법한 가이드라인에 필요 이상의 과도한 반발이라고 봅니다.
17/04/03 23:55
수정 아이콘
징병제 자체가 역차별인데요

그 2년을 충분하게 보상해주면 모를까

양성평등 양성평등하면
모든부분에 적용해야지
남자들은 그만큼 다른부분에서 차별안받으니
군대가는건 상관없다는 뜻인가요
17/04/04 00:02
수정 아이콘
이도 님// 그걸 포스터나 홍보물 가이드라인에 대해 분노한다고 보상받으실 수 있다면 그러셔도 됩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분노하는게 허공에다가 손짓하는 일로 힘을 빼는 거라고 판단했고, 쓸데없는 분노로 감정을 낭비할 생각이 없는 것뿐입니다.
징병제에 대한 정당한 대응법이라면 저도 군대 갔다왔는데 당연히 동의하겠습니다만 요거 갖고 군대 갔다온 세월이 아쉽다고 하기에는 너무 없어보이는 거 같아요.
17/04/04 00:09
수정 아이콘
VKRKO 님// 이해를 잘 못하시는거 같은데 분노표출이 아니죠
되게 사람 몰아가시네요
무슨 너무없어보인다 등등의 단어를 쓰셔서 정말 당혹스럽네여

참 예의있게 사람을 몰아세우고 깍아내리시는 모습이....

군대란곳에대한 포스터를 만드는데 여자가없다고 그게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하는 성역할 고정이니모니 하는 것에 힘빠진다는겁니다

군대자체가 여자비율이 적은것도 사실이고
정말 적죠 전체에 1퍼정도 될까요?
그러면 당연히 남자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성역활이 고정되있는것이 맞죠

여성들이 이 문제에 대해 딱히 풀 생각도 없어보이고요

고정되있는데 고정된원인은 아무런대책이 없이 고작 포스터네 여자없다는것에 딴지거는게 이상할뿐이죠
17/04/04 00:11
수정 아이콘
이도 님//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죄송합니다.
다만 여전히 저한테는 징병제로 인한 불합리함과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이 같은 가치로 와닿지는 않네요.
여기서 더 의견을 나눠봐야 날이 서기만 할 것 같으니 그만 의견은 접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7/04/04 00:15
수정 아이콘
VKRKO 님// 하나만 질문드리고 저도 끝내겠습니다

여군 남군비율을 보면 성역활이 우리나라에서 고정되있다고 보시나요? 군대만을 보셨을때요

만약 성역활이 고정되있다면 이건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나요

그이상은 저도 답변은 달지않겠습니다 생각이 그냥 궁금해서요

저도 너무 열올려 답글남긴거 사과드립니다
17/04/04 00:24
수정 아이콘
이도 님// 당연히 고정되어 있죠.
당장에 여성 전투병과 장군 처음 나온게 2010년인데.
군 내부에서 15%까지 여군 비율 끌어올리는게 목적인데 그렇다면 거기 부합하는 인식 변화는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남성 장군은 보직 연한이 없는데 여성 장군은 보직 연한 2년이 고정인 것도 그렇고, 아직 갈 길은 멀었습니다.
언어물리
17/04/03 19:39
수정 아이콘
비율 맞추어서 등장시키면 좋죠.
리노 잭슨
17/04/03 19:43
수정 아이콘
여자 병사 나오라하면 모를까 간부라면 한명정도 나오는게 좋죠.
17/04/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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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좋은것과 그걸 강요하는건 다른거죠.
어떻게든 여군 한명을 꼭 끼워 넣어야 한다라는 말인데..
리노 잭슨
17/04/03 20:34
수정 아이콘
그냥 한명만 넣으면 되는건데 강요랄게있나요. 실제 비율을 딱히 왜곡하지도 않고 만화그리는데 어려움이 생기지도, 비용이 추가발생하지도 않는데요.
17/04/03 20:43
수정 아이콘
공공 영역 사업인 만큼 이걸 강요라고 보긴 좀 어렵고 가이드라인이라고 하는 게 적절하겠죠.
BessaR3a
17/04/03 19:34
수정 아이콘
저기에 쏟을 정력을 다른데다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제생각

솔직히 좀 피곤해 보이네요
언어물리
17/04/03 19:36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죠? 저는 매우 좋은데요..

여러가지 상황과 계층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배치해보자는 건데. 고정관념이 이런 데에서부터 무의식적으로 형성되는 면도 있어요. 워마드 같은 논조도 없고..
타임트래블
17/04/03 19:41
수정 아이콘
고치라는 거에서 끝나지 말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예시를 들어 줘야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아닐까요? 문제가 된 부분에서 남녀의 위치만 바꾸면 되는 건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남녀 위치를 바꾸면 성평등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바른말 고은말 같은 프로에서 잘못된 말을 하는 건 남자가 대부분이고 그걸 고쳐주는 이는 여자 아나운서인데 이것도 성평등에 반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답이 없는 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금 억지를 부리자면 만화에서 잘못된 예시로 나오는 것에서 남자와 여자를 뭘로 구분하고 있느냐 딴지를 걸 수도 있습니다. 넥타이를 메고 있으면 다 남자인가요?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사람의 무엇을 보고 남자라 단정짓고 있을까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으면 저 그림만으로 성별을 판단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7/04/03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홍보물 가이드라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동감하네요
홍보물에서 남녀의 성역활에 대한 주제가 모두 남성의 성역활이 제대로 잘못되었으니 고쳐야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언제부턴가 남녀에 관한 성평등을 이야기하면 왜 항상남성의 권위는 높고 여성의 권위는 약하다, 남성은 항상 사회주류
여성은 항상 사회비주류, 남성은 성폭력 가해자 여성은 성폭력 피해자 이렇게 인식을 고정해서 논리를 시작해서
결론은 그러므로 남성의 권위를 낮추고 여성의 권위를 높여 성평등을 이루자 이렇게 되는데
남녀의 성평등수준이 일부 이슬람국가 같은 수준이라면 이런논리는 타당하고 어느정도 기울어진 이익을 받는 한쪽 성의 권익를 깍고
나머지 성에게 권익을 몰아주는방법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사회에서 그정도로 남성의 권익을 뺏고 여성으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평등을 요구할정도가되나요?
그리고 넷상에서 불편함을 표출하시는 페미니즘운동? 진짜 페미니즘운동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페미니즘운동을 하는
주류 10대~20대 후반 여성분들이 진짜 그정도의 남녀 성불평등을 겪은 세대인가요?
넷상의 그분들의 주류가 40대이상의 여성분들이라면 저는 충분히 그들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인정하겠습니다
40대이상의 여성분들은 실제로 사대주의라는틀에서 여성의 불평등을 몸으로 겪으신분들이니깐요
근데 이미 성평등이 많이 이뤄진 10대~20대 후반 여성분들이 그런 논리를펼치면 솔직히 너무 짜증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메갈에서 성평등주의라고 하는것들은 보면 성평등주의가아니라 성이기주의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Sentient AI
17/04/03 19:43
수정 아이콘
말은 맞는말 같지만 미묘한 거부감이 들어서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정작 이 홍보물의 예시 대부분은 남성에게 유리하고 여성이 피해본 경우 예시 위주로 작성되어 있어서인 것 같네요. 텍스트 부분만 공평하게 되어 있구요.
17/04/03 19:43
수정 아이콘
좋은 방향으로 잘하고 있네요.
절름발이이리
17/04/03 19:48
수정 아이콘
모든 분야에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건 별로지만, 서울시는 공공기관이니 좀 더 엄근진해도 되겠죠. PC를 지키는게 필수 조건이면 별로지만, 지향한다 정도면 훌륭하다 하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03 19:50
수정 아이콘
문제를 짚는 건 좋은데 예시가 없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꾼챱챱
17/04/03 19:50
수정 아이콘
그러니 디자이너 여러분은 캐릭터를 멀리하고 졸라맨을 그려야합니다
Don'tCare
17/04/03 19: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뭐 어떻게 수정하라는 건지, 수정된 결과물도 같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그냥 단순히 남녀 반전만 시키면 되느냐 하면 당연히 아니겠지요.
고려할 것이 많고, 어떻게 수정하느냐에 따라서 반대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사안인데,
우리가 문제 제기는 하겠지만 어떻게 고칠지는 너네가 알아서 해 이런 태도로 보여서 좀 그렇네요.
17/04/03 19:53
수정 아이콘
타자연습에 있던 부자와 당나귀보는 기분이네요. 걸고넘어지면 끝도 없죠
본문만화도 연애부분 설명하는 예시는 죄다 이성커플이라는 고정관념이 드러나있고
머리긴 캐릭터들은 당연히 여자라는듯이 원피스나 노란색옷을 입혀놨네요.
또한 이제 앞으로 국가홍보물에 "가족"을 의미하는 사진 넣으려면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가구형태를 다 넣어야 겠네요
유리한
17/04/04 00:27
수정 아이콘
만화에 흑인이 나오지 않았으니 인종차별입니다..
17/04/03 19: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조금 고깝게 보이긴 하는데
이게 고까워 보이는 가장 큰 이유가 페미나치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아무말 대잔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서 참...
17/04/03 19:58
수정 아이콘
미드 커뮤니티의 '그린데일 휴먼빙즈'가 생각나네요.
인종차별도 성차별도 동물별명으로 불렸을 사람을 위해 동물도 안된다고 만든 캐릭터가.......
클램본
17/04/03 20:44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작이죠
첫째날
17/04/03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남자를 다 빼고 여자만 넣죠...
원시제
17/04/03 20:0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사실 딱히 문제제기할만한 수준이 없는 훌륭한 제안이라고 보는데...
저 역시 살짝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게, 메갈을 위시한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받았구나 싶네요,
17/04/03 20:12
수정 아이콘
법으로 강제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 가이드라인에 억울하다고 하는건 쫌 많이 그래보이네요.
화를 낼 거면 실질적인 차별에 화를 냈으면 좋겠어요.
포스터에 여자 한명 들어간다고 그렇게 펄펄 뛸 일인가 싶어서 많이 당황스러워집니다.
사고회로
17/04/03 22:37
수정 아이콘
가이드라인이면 충분히 제재들어가지 않나요? 저 홍보만화에서도 방침이랑 다르다고 디자이너한테 수정해오라고 하는 씬이 여럿 있는데
17/04/03 22:41
수정 아이콘
대시민홍보를 대상으로 하는 시정 홍보물이면 그건 당연한거고요.
사고회로
17/04/03 22:46
수정 아이콘
그 가이드라인이 일단 너무 자의적이라는게 문제가 있는거지요. 또한 저기서 나온 방침들을 주어만 바꿔가면서 이것들은 왜 돼/안돼? 이런 버라이어티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그거 다 적용시킬건가요?? 마치 신호등에서 왜 성인 1명이 있는거지? 아이는?여성은? 노인은? 장애인은? 등등 이런식으로 묻는것과 유사해요.... 홍보물이라는건 상징하는 의미만 잘 전달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그 과정에서 선정적이거나 불법적인거는 검열을 해야겠죠
주인없는사냥개
17/04/03 20:15
수정 아이콘
이건 별 문제될게 없어보입니다
더군다나 시청관할이면 공격받기 훨씬 쉽잖아요
bemanner
17/04/03 20:16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괜찮은데요? 스포츠-게임 광고에 남자가 당연히 많이 포함되는거(더많이 즐기니까)말고는 깔거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StayAway
17/04/03 20:16
수정 아이콘
좋네요.
17/04/03 20:17
수정 아이콘
좀 너무 나간듯싶은

이스포츠에서 진짜 절정이네요

그냥 빨리 과학이발전해서 남녀구분이 사라지는게 저분들에게 좋을듯
우울한구름
17/04/03 20:17
수정 아이콘
정작 이 홍보만화도 이 홍보만화 기준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네요. 외적인 것만 보고 성별을 판단하지 말라는 캐릭터는 뭘 보고 그 안의 캐릭터들의 성별을 얘기하는거죠? 그리고 예시는 왜 거의 다 남성편향이라 고쳐야 하는 내용이죠? 이 만화 기준으로는 이것도 균형을 맞춰야 하지 않나요?
yangjyess
17/04/03 20:20
수정 아이콘
욕나오네요
Mr.Unknown
17/04/03 20:21
수정 아이콘
태클을 걸 거리를 잡히지 말라고 만든 홍보물이긴 한데, 정작 이렇게 태클을 피해버리면 다른 태클을 걸 여지가 밑도 끝도없이 생기는 게 함정이죠.

이제 곧 토큰 혼혈이나 소수성애자도 반강제적으로 집어넣어야 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들 역시 [편견을 강요하지 않도록] 외모부터 복장에 역할까지 모두 신경써서 내보내야겠죠.

더 웃긴건 이 홍보물 역시 [남녀]라는 단어의 사용이나, 여성만 등장하는 등, 편견을 강요해서 태클을 줄 여지를 남겨주고 있다는 거~
사토미
17/04/03 20:24
수정 아이콘
그냥 졸라맨으로 홍보물 만드는게 속편할듯
17/04/03 22:22
수정 아이콘
그럼 졸라'맨'이 불편의 대상이 될 겁니다.
사토미
17/04/03 22:52
수정 아이콘
신호등 생각해보면 그냥 안될거 같아요

거기에 그림도 불편하신 분들이니...
유소필위
17/04/03 23:06
수정 아이콘
졸라맨은 팔다리가 다 있으니 신체가 결손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 여지있습니다
또한 바싹 말랐으니 뚱뚱한 사람에 대한 차별이 될수가 있죠
사토미
17/04/03 23:47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하는거 포기할래요 흑흑
flawless
17/04/03 20:28
수정 아이콘
끝까지 읽어봤는데, 이정도면 받아들일만한 내용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Nate Smith
17/04/03 20:29
수정 아이콘
남송합니다. 태어난게 원죄라면 그냥 죽어야죠 페미 만세
오분만
17/04/03 20:33
수정 아이콘
'성평등'을 위해서 가이드라인을 주는게아니라 '트집잡히지않기'위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든거같은 느낌이네요..
17/04/03 20:37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의식은 갖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출판물을 이렇게 검열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만드는 것이라도 이런 정도의 의식은 가진 상태에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데에 공공기관이 나선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보고,
중간에도 잠깐 나왔던 것 같지만 남녀차별 뿐 아니라 연령 차별 등 여러 면에서 고정관념을 깨가면 좋겠습니다.
몇몇 댓글에서 빈정거리는 것처럼 성소수자나 인종적인 면 등등등등도 반영이 되면 더 좋겠죠.
17/04/03 20:42
수정 아이콘
딱히 크게 무리한 제안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반발이 크네요. 상업 광고도 아니고 공공기관 홍보물 만들 때 신경쓸만한 것들 아닌가요? 남성의 성 역할을 고정하는 부분도 함께 고쳐져야 하는 부분이고요. 이렇게 큰 반발이 나올 내용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몰리나
17/04/03 21:07
수정 아이콘
여기 피지알이라서요..
우리아들뭐하니
17/04/03 20:53
수정 아이콘
음... 그러면 공영방송 드라마부터 좀....
카롱카롱
17/04/03 20:53
수정 아이콘
현실은 남성 프로게이머가 더 많더라도
성비 비슷해져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하면 모를까...어린 아이들이 여성프로게이머 그려진거보고 성역할 고정관념 벗어날 수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뭐 그거보다 더 중요한 팩터가 넘치지만 어쨋든 뭐 가상에서라도 성평등 추구하는게 나쁜진 모르겠네요
starmaze
17/04/03 21:00
수정 아이콘
전보다 나으면 그 자체로 한 걸음으로써 의미가 있는 거지 당장에 끝을 봐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의미있고 좋은 시도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정부가 하는 일에 왜 메갈과 페미를 논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일이면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이면 나쁜 일인거죠.
17/04/03 21:11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성평등 주장하는사람들 보면

만약 남자가 미니스커트에 킬힐신고 다니면 아무런 편견없이 보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정말 아무 편견없이 볼지
선동가
17/04/04 01: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러네요. 성평등주장하면서 여성이 남성처럼 하는것은 차별안받고 아무문제없게하라면서
만약 남성이 여성의 특성을 하게되면....
17/04/04 10:23
수정 아이콘
귀걸이 사진으로 난리나는거 보면...
그냥 성평등 이야긴 거르는게 속편함
17/04/03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페미 이슈 때문에 많이 질척해지긴 했지만 이 정도의 성평등 의식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파급력이 있는 공공기관 홍보물이니만큼 이렇게 먼저 가이드라인을 정해놓은건 의미있는 시도라고 봐요. 페미가 문제가 되는건 남녀평등을 넘어 남성들을 과도하게 까내리기 때문인데 이 가이드라인은 딱히 그렇지 않고 외려 남성의 성 역할을 고정하는 것도 고치자고 하는 등... 적절한 선에서 얘기하고 있구요.
무적다크아칸
17/04/03 21:23
수정 아이콘
저럴거면 광고만들지 말아야지..
성평등좋아하네 그냥 훈장질아닌가요
17/04/03 21:32
수정 아이콘
왜 자기는 토플리스로 다니는게 편하다면서 이상하게 보냐고 울부짖으면서 그와 동시에 남자가 여름에 유두 튀어나오면 극혐이지 않냐는 콜라보로 이루어진 개소리를 늘어놓은 사람이 생각나에요.
17/04/03 22:29
수정 아이콘
비슷한 사례를 본 적이 있네요.

여성에게 겨털을 허하라면서 면도안하고 다니는 남성들 극혐이라고 주장한 사람을 봐서요.
저격수
17/04/03 21:40
수정 아이콘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반응이 굉장히 거셉니다. 메갈 때문에 데였다는 말조차도 핑계 같습니다.
분명히 남성중심적인 부분이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광고물은 그런 시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예시를 들자면, 양성이 골고루 포함된 광고물을 보고, 현재는 프로게이머 중에 남성이 대다수이더라도 조금 더 많은 여성들이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루키즈
17/04/03 21:40
수정 아이콘
무생물만 나오면 될듯
라라라~
17/04/03 21:47
수정 아이콘
위에 주옥같은 댓글들을 볼때 홍보 책자 정도가 아니라 성평등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데오늬
17/04/04 13:46
수정 아이콘
22222222
17/04/04 14:27
수정 아이콘
333333333
아유아유
17/04/03 21:50
수정 아이콘
뭐, 요새 저렇게 돌아간지 꽤 됐죠.껄껄
잡학사전
17/04/03 21:56
수정 아이콘
다른건 억지로 그렇다고 치더라도 피지알러라 그런가 이스포츠는 좀.. 너무 억지인것같은데요..
17/04/03 21:56
수정 아이콘
X랄도 풍년이다.
편견을 깨자면서 왜 여자만 긴머리에 핑크빛 의상인가요?
유소필위
17/04/03 22:05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이니 만큼 성평등이슈를 고려해야 되는건 알겠는데 그걸 너무 피상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하려하니 걍 보기가 웃긴건 맞네요.

남자가 여자를 가르치는 장면이 성역할을 고정시키는거면 남녀 반전 버전으로 일일히 2개씩 만들어야 되나요?
가족구성원을 많이 등장시키는게 대가족이 화목하다는 고정관념을 전파할 우려가 있다면 모든 구성의 가족들을 죄다 등장시켜야 하나요?
그리고 저기서 벽꿍을 한다거나 심폐소생을 하는 머리 짧은 인간이 남자라는건 어떻게 확신하구요? 그것도 편견 아닙니까?

저런식이면 걍 죄다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모든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게하자는 결론밖에 안나와요.
게다가 남자 여자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야 하는데 캐릭터를 표현할때 성별을 대표하는 스트레오타입(짧은머리는 남자라던가)을 사용하는건 편견아니냐? 스트레오타입을 사용안하고 표현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까지 가면 걍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미궁속에 빠지죠.

이러니 댓글들에서 차라리 무생물만 등장시키자, 중성만 등장시키자는 얘기가 나오죠. (물론 이것도 불편할 여지가 있습니다만은)

전 이런이슈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스트레오 타입에 부합되는 표현이 나왔다고 무조건 그것이 보는 사람들의 무의식속 성역할 고정에 일조하니 하지말아야 된다는, 게임 많이하면 살인자 된다는 수준의 시각보다 좀더 근본적인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점에서 학자분들이 힘내줘서 이런 이슈를 해결하기 좋은 철학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대로라면 결국 소모적이고 생산성 없는 논쟁이 될 우려가 커진다고 보거든요.
사고회로
17/04/03 22:39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답답하던 마음이 개운해졌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4/03 22:05
수정 아이콘
동물도 암컷 수컷가지고 싸울 것 같으니 아예 식물이나 바위로 해야될듯
17/04/03 22:06
수정 아이콘
성평등을 향한 길이 얼마나 힘든지 댓글을 보면서 배우고갑니다
17/04/03 22:09
수정 아이콘
만화는 조금 비약적으로 그렸다는 생각도 들지만 글씨로 나와있는걸 같이 보면 훨씬 와닿고 좋은데요
17/04/03 22:20
수정 아이콘
PC압박 피해가는 개꿀 가이드라인 같네요. 크
가르치는 장면은 동성으로 처리하면 완벽할듯.
17/04/05 13:07
수정 아이콘
남성만 나오면 여성차별
여성만 나오면 남성차별
전혀 완벽하지 않죠.
Jace T MndSclptr
17/04/03 22:32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유소필위
17/04/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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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개별적인 예시들로만 본다면 적절하다 볼지도 모르겠는데, 전체를 통틀어 본다면 차별의 다양성을 제대로 못챙기지 않았나요?
만화에서 평등하지 않은 홍보물의 예시로 나오는 내용은 일관적으로 남성이 부정적이고 여성이 피해의 대상이 되지 않나요? 그 반대의 예시, 가령 어린이 대상 홍보물에서 흔히 나오곤 하는 개구쟁이 사고뭉치 어린남자아이와 똑부러지고 모범적인 어린여자아이 같은건 없으니.
그런 점에서 좀 자기모순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당장 저 만화부터가 대가족만이 화목한 가정이란건 고정관념이라면서 다양한 구성원의 가족을 표현하자고 하더니 만화에서 보여지는 차별에 대해선 다양성이 부족한거 같으니까요.

그리고 "일반인에게 이런건 잘못된 편견이다! 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공공기관 홍보물' 에서 이런 표현은 주의하자고 하는것"이라하셧지만 실제 이 만화 자체는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인 대상 아닌가요? 공공기관 대상으로만 배포한 가이드 라인도 아니고 이 만화는 일반인 보라고 만들어져서 페이스북에 올라간거죠.
때문에 공공기관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보편적으로 성평등에 관한 이런 시각의 접근자체가 맞는지에 대한 논의와 비판은 댓글에서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7/04/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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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대가족만이 화목한건 아니라더니 막상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며 고른 그림엔 할아버지할머니 있는 대가족은 빼버림..
Jace T MndSclptr
17/04/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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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비판 비평이야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난의 대상' 이 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한거지 비판이나 비평은 이게 무슨 신성불가침의 영역도 아닌데 당연히 받을 수 있죠.

엄격 근엄하게 따지면 100% 밸런스 있는 완전무결한 지적은 아니다! 라는 얘기에는 동의하는데 사실 세상에 100% 완전무결한 비판은 존재하기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비판의 내용만큼이나 그 태도가 중요한거구요. 트페미들이 쌍욕을 먹는 이유도 이쪽에 있는거 아닌가요. '조리퐁은 생긴게 여성혐오적이지 않나요? ㅠㅠ' 이렇게 얘기한 사람하고 '조리퐁 여혐이네 빼애액 이거만든 한남이들 극혐 인정? 어 인정' 이렇게 말하는 애들하고 내용적으로는 둘다 개소리지만 태도적으로는 천지차이죠.

애초에 그래서 이 만화는 너도 중립성 위반이다~ 라는 지적을 받아도 솔직히 슬쩍 흘려넘길 수 있을만큼의 공격성만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맞아!! 라기보다는 같이 조심해보자~ 정도의 논조의 만화라서 이 만화가 틀렸다고 해도 '너도 이런건 조졌네~' 라고 하면 되지 '병신아 니네 잘해' 라는 얘기까지 가고 싶지는 않다는 느낌? 그냥 그렇습니다.

바빠서 이 이상은 답글 못 달아드릴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여튼 비판 비평은 개인의 자유 맞습니다! 혹시 그것도 부정하는듯한 댓글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 유소필위님 의견 잘 읽고 갑니다!!
사악군
17/04/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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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보기엔 거꾸로에요.. 세상에 100% 완전무결한 비판은 존재할 수 없는 겁니다. 100% 완전무결한 비판이 아니라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완전할 수 없는 것처럼 남도 완전할 수 없고 굳이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더라도 대체적인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라면 넘어갈 수 있는 관용이 세상엔 필요하고 모두들 그런 관용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데 그걸 자기편의적으로 거부하니까 욕을 먹는 겁니다. 여성주의자들은 자신들은 다른 사안에 있어 전혀 지키지 못하는/ 않는 덕목을 남들에게 요구합니다. 청소시키고 천장이나 창틀
먼지를 손가락으로 찾아내는 사감같은 거죠.

위 만화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불편센서를 가동하면 위 만화에서도 얼마든지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1. 재난대비 안전교육 포스터의 인물들은 남성이라고 단정될만한 그림이 아님에도 남성이라 단정짓고 있음
2. 만화속 여자팀장은 그렇지 않은 반면 남성팀장은 고령으로 그려져 남성을 열등하게 표현하고 있음
3. 만화속 성불평등을 발견하는 사람은 여성으로 남성을 성차별자로 표현하고 있음
4. 다수가족이 화목한 형태는 아니라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나타낸다는 그림에는 막상 대가족은 제외해버림으로써
조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편견을 조장함

이게 정당한 비판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같은 잣대가 적용된다면 이 꼴이라는 거죠.
불편센서를 끄라는 말이 아닙니다. 감도조절을 해야죠. 뭐만 하면 삑삑대고 울리면 그 센서를 쓸거 같습니까?
신경을 꺼버리죠. 아무때나 울리는 경보라면 진짜 경보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게 하지 못합니다.
타임트래블
17/04/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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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얘기도 딱 이겁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7/04/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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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적절하네요. 저거 문제없다는 사람들은 이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시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저게 정상이면 세상 모든 편견에 저 정도 수준 관심주고 다 지적해야 하는데 당장 여기만 봐도 성차별 말고는 아무 관심들이 없으시네요
17/04/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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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이군요.
페스티
17/04/0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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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이 부족해서 저런것도 용납못한다? 완전 핀트가 엇나간 말이죠.
래쉬가드
17/04/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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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할 고정으로 피해받는 남성 만화도 좀 넣어줬어야죠
그게아쉽네요
17/04/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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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불만입니다.

'남성'이 여성을 가르치니 잘못, '남성'이 여성을 억지로 끌고가니 잘못이란것만 나오니깐요.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거나 '여성'이 남성을 억지로 끌고가는 모습도 잘못이라고 공평하게 나왔어야죠.

자꾸 남성은 부정적이고 교정이 필요한 모습으로만 더 묘사되고 있으니 '남성은 성차별을 저지르는 존재', '남성은 성차별 이슈에 무감각한 존재다'라는 부정적 편견을 강화할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 점이 상당히 불만이며 성차별적인 만화라고 봅니다.
SCV처럼삽니다
17/04/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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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돈벌고, 가장역할 하고 남자가 가정을 돌보는 장면은 왜 넣지않나 모르겠네요.
이스포츠에서 웃음이 나오는데 저걸 엄청 잘 만든 홍보물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는거에서 생각차이가 그렇게 크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풍조가 어찌 흘러가나 지켜볼랍니다.
kongkaka
17/04/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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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채로 좀 공감이 가기도 하고 신경써서 만든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2는 참 한숨이나오네요..
질문을 하면 열등한거고 뭔가 대답을 해주고 있으면 똑똑한건가요?
오히려 똑똑한 애들이 질문도 많은법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왜 이렇게 질문을 못하나 했더니 작성자부터 저딴 마인드를 갖고있으니 그럴만 하네요.
AeonBlast
17/04/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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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에 여자나오면 상품화한다고 빼애액할꺼면서 안나오면 안나온다고 뭐라하네 크
하이바라아이
17/04/0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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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사례들은 무의식적으로 표출되기 쉬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가이드라인으로서는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프로게이머와 같은 사례들은 PC를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적용하려다가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저도 제시된 몇몇 사례들은 그리 적절해보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PC를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기묘한 결과물이 나와서 유머게시판에 게임같은 사례들이 종종 오르내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은 가이드라인의 바람직성 자체가 아니라 적용 과잉의 범주에서 다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물이 다루는 소재에서 여성이라는 존재가 무의식중에 간과되고 있지 않은지 한번 검토해 볼 것"이라는 가이드라인 자체는 그 타당성이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항상 "프로게이머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서 남자와 여자 수를 같게 해야하며 외모는 평균을 유지하게끔 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와 인종 등을 모두 표시하여야 한다"라는 형태로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문제의 대부분은 바람직한 가이드라인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려다가 종종 폭주(?)해버려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최초의인간
17/04/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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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잘 만든 가이드라인 같은데, 아무래도 웹툰 형식으로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일부는 예시나 세부설명이 부족하기도 했고 그에 따른 반박도 이해는 가네요. 'PC'라는 개념이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다 보니 과도하게 까이는 경향도 있는 것 같은데, 국정 홍보물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이 대학교 축제 포스터만도 못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류의 가이드라인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웹툰으로 제시된 것보다 상세한 내용의 첨부문서가 있으면 더 좋겠죠.
17/04/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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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 말대로 신호등에 여자남자 구분하는거같음. 뭐가 좋은 가이드라인이란건지 모르겠네요.
치열하게
17/04/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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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경우를 본다면 앞으로 홍보물에 간호사 등장할 때 '남자' 간호사 등장 안하면 항의해도 되는 거 맞죠?
17/04/0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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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17/04/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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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가장 쓸데없는데 불편함을 토로하는 예민한 사람이 많은 계층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일지도 모르겠군요.
17/04/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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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른 생각은 별로 안들고 과연 저 가이드라인대로 만들 수 있을지 또 만들어도 분란이 일어나지 않을지 궁금하네요
fishy boy
17/04/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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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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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나치' 때문이라기보다도,
이런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비판은 이미 수십년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거죠.
공공기관에서 이제야 신경을 쓴다는 것도 이미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진작에 이런 것들을 신경쓰는 사회였다면 '페미나치'라는 부류들도 지금보다 적었겠죠.
17/04/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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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정책실이라는 곳에서 봉급받고 할 짓이 그런거 밖에 없을테니 이해합니다.
달무리
17/04/0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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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평등은 http://cfile232.uf.daum.net/image/164F084C4DBA4346310CB8
이런 결말밖에 안나올거같아 회의적이네요
17/04/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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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욕해도 되요...?
김오월
17/04/0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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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편러는 괴연 누구인가 크크
바밥밥바
17/04/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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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잘만들었는데요
물론 피지알이라 공감은 안될듯합니다만
17/04/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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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잘 만든 홍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역할의 존재 혹은 평등에 대한 고민은 사회적으로 진행되어야죠. 일베를 미러링한 것처럼 저열한 혐오확산은 막아야 겠지만, 이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17/04/0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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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이곳이 여초사이트라니
선동가
17/04/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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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보면 하루하루 여자가 불이익당하는것이나 편견같은건 기사나 법제화되어 가는것같은데
남성이 역차별당하는것이나 남성만의 불이익은 사회에 전혀 언급이 안되는게 참 신기하네요 흐흐
남자면 그모든게 다 이득인건가..? 젊은남자들이 역차별이 더 심하다고 봅니다 정말로. 세상살기힘들어요.

젊은 여자들은 심각한 남초한국사회에서 그래도 연애에서 나마 주도권을 갖지만
젊은 남자들은 사회에서도 연애에서도 군대에서도 어떤 프레임안에서건 최하. 최악의 위치인것같습니다.

여자들은 사회에서너무 힘들다고 남성에 비해 너무 차별받는다고 매일 위로받고 기사뜨고 하지만
요즘남자들이 사회에서 불이익받거나 힘들다고 차별받는다고 하는 기사는.. 흐흐
17/04/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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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문제될 것 없어 보인는데요? 실제로 위에 나온 사례들은 대부분 일정한 젠더적 고정관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이 많이 있죠. 심폐소생술 같은 재난 홍보물에는 대부분 남성들이 등장한다거나, 드라마 같은데서 싫어하거나 수동적인 여성을 남성이 강제로 끌고가고 결국엔 그 추진력에 반한다는 상투적인 내용들도 반복되는 일들이 많이 있죠. 또 가정에 관한 포스터나 홍보물은 4인 가족/ 혹은 모성의 역활을 강조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고요.
이러한 그 동안 관습적으로 써왔던 내용들은 분명 한번 쯤 재고되어야 할 문제들이고, 마지막에 요약정리 되는 / 이러한 성 역활이 강조되지는 않았는가? 의 질문들은 분명 유효하다고 보이는데요.

요즘 보면, 여혐 프레임을 오히려 여성이나, 단체들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끌고 들어와 조롱하고 무시하는 듯한 내용이 많이 보이네요.
모든 일에 여혐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나, 모든 일을 페미나치처럼 보이게 만드는 행위들이 서로 다른게 모가 있나 싶네요.
타임트래블
17/04/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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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든 예시가 왜 한쪽만이냐는 거죠. 그 역시 성역할의 고정 아니냐는 홍보물에서 제시한 것과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17/04/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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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시가 한쪽만인가요? 1-1 실제로 재난 재해 관련 포스터나 유입물, 홍보물들은 대부분 남성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일은 빈번하죠. 1-1 의 내용이 만일 단순히 "여성의 존재가 이러한 홍보물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여성의 존재를 사용 하자" 라는 취지가 아니라, 이렇게 무심결에 젠더적 이미지가 고정되어서 사용되는 걸 다시한번 재고해보자. 라는 취지인 이상 잘못된 점을 찾기 힘든데요? 위의 질문들은 그렇기 때문에 "남성의 자리에 모두 여성의 이미지를 집어넣자, 혹은 여성을 무조건 사회 진출적인 인물로 묘사하자" 가 아니라, 무심결에 사용되는 젠더적 고정관념을 무심코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죠.

실제로 바깥사람, 안사람의 구분등의 예시들은 무심코 아직도 생각없이 사용되는 고정관념의 일환이고, 실제 여성이 가정주부일 확률이 더 높다고는 하지만, '중립적이' 어야 할 홍보물이나 예시, 포스터 같은 경우에도 이러한 고정 관념이 들어간다는 건, 분명 문제삼을 만한 일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또 이어지는, 맨스 플레인에 관한 이야기나, 데이트 중의 '로맨스' 라는 이명으로 이루어지는 가벼운 폭력등에 대한 예시들은 말 그대로 고정관념들에 대한 이야기죠. 그런것들이 홍보물 등에서 관습처럼 사용되고, 관습처럼 여성의 결정권들이 주도권이라는 미덕아래 무시되어온 건 아닌지에 대해 '재고'해 보자. 라는 이야기와 가정내의 작은 폭력들이 무시되는 일들에 대한 반성은 필요한 부분 아닌가요? 계속해서 말하지만 저 홍보물은 "기계 적으로 여성 남성의 모습을 일괄적으로 등장시키자. 혹은 평준화 하자" 나 "남성을 열등하게 표현하자" 가 아니라
그 동안 당연하게 표현되어 왔던, 단란한 가족의 모습의 4인 가족의 모습이나, 유아, 복지 계획등에 모성이 강조되는 사례. 가정일이 '도와'주는 것으로 표현되는 이러한 상황들을 '홍보물을 통해 개선하자' 라는 취지인데 이게 문제될게 모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프로게이머 같은 경우에는 제가봐도 좀 오바같긴 한데, 어쨋던 이게 '홍보몰에 대한 가이드 라인' 제시라는 목적으로 쓰였기에 사실 납득할 수 있을만 하죠.
17/04/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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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여타 커뮤니티도 그렇지만 pgr 에서도 아주 기이할 정도로 답정너로 게시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 정책이나 이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라는 취지가 아니라, 애시당초 '페미나치' 혹은 'pc충' 으로 규정짓는 게시물들을 올리고 그것에 대해 조롱하고 희화하 하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조리돌림하는 모습들이 정말 자주 보이네요.

자극적인 쇼 프로그램 보는 것처럼 '멍청하고, 악의적인' 것들을 놀리고 조롱하는 건 언제나 자극적이고 기분 좋죠.
그걸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건전하고, 건실한 사람들이니깐 말이죠.

요즘 커뮤니티 돌아가는 거 보면 여혐이라는 게 정말 실체없는 유령인지, 의문이들 정도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4/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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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나 페미나치 때문이라기엔 10년전 게시물을 봐도 반응은 똑같아요.
욕하는 대상이 '여성부'나 '이대' 에서 '메갈'로 바뀌었을 뿐이지요.
이럴거면 혼혈이나 동성애자도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당연히 그래야죠. 외국에선 이미 그런것들도 신경쓰고 있잖아요.
다만 이정도 원론적인 가이드라인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갈 엄두도 못내고 있는 거고요.
iAndroid
17/04/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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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게 과연 '문제삼을 만한 일이 맞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홍보물의 가장 큰 목적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원하는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겁니다. 모델 또한 그에 맞게 차용되구요.
실제로 재난 재해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인원들은 남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재난 재해는 시급을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육체적 강함을 가진 남자들이 투입되는게 자연스럽죠.
근데 이걸 굳이 성평등(?) 개념을 도입해 "남자들만 나오니 성평등에 어긋나고 문제있다!!" 라고 주장하는게 과도한 태클이라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주제에 벗어난 태클을 걸다간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인종차별 반대주의자들이 왜 이 만화는 황인종만 나오냐, 백인이나 흑인은 한명도 안나오니 인종차별이다, 라는 태클이 들어올 수 있구요.
노인단체에서 왜 만화에서는 젊은이들만 나오냐 노인들이 안나오니 이건 노인차별이다, 라는 태클또한 들어올 수도 있겠네요.
각계각층 단체에서 자신들만의 주장을 홍보물에 받아들여 달라고 이야기할텐데, 이런 것들을 과연 다 받아줄 수 있을까요?
홍보물의 주 목적엔 관심없이 자기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시키는 의견을 받아주다보면 한도끝도 없어지는 거죠.
17/04/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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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문제 삼을만한 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홍보물의 가장 큰 목적은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정보전달을 하고, 교육하는 역활이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현실을 반영해야하는 소설이나 영화같은 매체에서 만일 재난이 일어났을 때, 특별한 상황설명 없이 대다수가 여성인 구조대들이 쏟아진다면 그건 분명 비판받겠죠. 무분멸한 성 평등 개념을 도입해서 현실에서 없을법한 일을 억지로 꾸며 냈으니까요.

그런데 홍보물은요? 홍보물이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투영시켜야 하나요? 재난 재해에 투입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심폐 소생술이나 재해 피난 홍보에도 여성이 재난 구조의 주체로 등장해서는 안되는 건가요? 피난 받는 대상이나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져야 하나요? 홍보물들에서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구조를 하는 주체로서의 남성/ 구조를 당하는 객체로서의 여성의 무감각한 모습들은 당연하게도 그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구조를 하는 건 남성의 몪" 이라는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여성을 계속해서 "구조 받아야 하는 객체" 로 만들 뿐이죠. 이건 젠더적 문제인 동시에 남성에게도 폭력이고 여성에게도 폭력이에요.
계속해서 구조를 해야하는 존재로 남성을 만들고, 구조를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성을 그리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위의 홍보물의 주장이 무조건 "여성을 구조하는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그것또한 분명 문제겠죠.

하지만 위의 홍보물은 이렇듯 사회 속에서 무감각하게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사용되고 고정관념을 강화 시킬수 있는 홍보물에 대해 제고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죠. 저는 이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iAndroid
17/04/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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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성이 재난 구조의 주체로 등장해도 됩니다. 다만 홍보물을 제작하는 사람의 맘에 따른 거죠.
홍보물 제작자가 홍보물에 현실을 반영하고 싶으면 남자를 재난 구조의 주체로 그리는 거고, 성평등에 좀 신경쓰고 싶다 그러면 여자들도 좀 적당히 반영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홍보물 제작자의 자유의지를 넘어서 성평등을 위해서는 이렇게 그려야 된다라고 강요하는게 저 만화의 의도 아닌가요?

홍보물에 남자들만 나오면 제작자가 현실을 반영해서 모델을 선정했나보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남녀골고루 섞어서 모델을 선정했으면 성평등 관점에서 그려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 되는 거구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남자들만 나오니 이건 성평등 위배야!! 홍보물을 고쳐!! 라고 자신들만의 기준을 적용하려고 하는게 문제인 거죠.
17/04/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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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곡해하시는데요? 위의 홍보물이 "그건 잘못됬어! 홍보물 고쳐!" "이게 선이야" 라고 말하고 있나요?
"재난 대비는 남녀 모두의 일이야" 그리고 아래에는 한번 더 생각해 주세요. 라며 아주 친절하게 인식의 제고를 부탁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저 의도와 행간을 읽으신지는 몰라도, 저 정도의 청유형이 독단이고 독선으로 비춰지지는 않네요
그저 가이드라인의 제시정도로 보이는 데 말이죠
iAndroid
17/04/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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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중간중간에 보면 제작물을 수정하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고쳐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니라고요?
정말 권유라면 제작물을 수정하라거나 개선하라는 이야기는 안나와야죠.
17/04/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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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보의 목적은 '홍보물에 성 평등의 인식 제고' 가 목적인데, 그걸 권유해서는 안되는 건가요?
"홍보물을 만들때 우리가 성 평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자" 의 논지인데 수정하거나 개선하자 라는 말이 나오면 안된다면, 이 홍보물의 목적은 대체 뭘까요.
이 홍보물에서 '성 인식 제고' 는 옳은 일이고 그렇기에 이 옳은 일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물이 제작된거고, 그렇기에 당연히 그 동안 홍보물을 만들때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고정관념들은 수정되어야 한다. 라고 하는게 이 홍보물의 목적인 동시에 핵심 주제죠. 문제는 그걸 강압적으로 표현하고 있냐의 문제죠.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는 있지만 저에게는 저 펭귄의 존재와 말들이 강업적이거나 고압적으로, 혹은 교조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iAndroid
17/04/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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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ka 님// 같은 말을 반복하게 만드시네요. 이런 건 딱 질색인데 말입니다.
만화 중간중간에 보면 제작물을 수정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건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이 상태로 내보낼 수는 없다는 의미고, 권유의 차원을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성 인식 제고' 좋습니다 좋아요.
하지만 그게 홍보물 제작 주체의 제작 권한을 넘어가면서까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내용으로 보진 않습니다.
'가이드라인' 이란 제목을 써서 권유하는 것처럼 써 놨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기존 제작물을 수정하면서까지 지켜야 된다는 강제적인 내용을 의미하고 있고 말이죠.
17/04/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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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수정 부탁해요" 라는 말들이 강압적으로 느껴지셨다는 건가요?

저 등장인물들은 그 동안 성 고정 관념을 그대로 사용하던 인물들이고 펭귄은 그걸 깨닫게 해주기 위해 나타나서 설명을 하는 인물이죠. '아 그동안 내가 홍보물들에 대해 너무 무감각 했구나' '수정해주세요' 라는 일련의 너무나도 당연한 홍보물의 과정들이 강압적으로 느껴 진다면 , 어느정도 수위를 바라시는지 모르겠네요.
펭귄이 '그건 잘못됬어요' 라고 말하면 등장인물들이 '아 그건 잘못된 것 같은데 홍보물은 내가 만드는 거니깐 무시할게.' 라고 해야 하나요? 몇번이나 말하지만 이 홍보의 목적은 '완결성 있는 홍보물을 만들자' 같은게 아니라 '성인식 제고' 홍보물 입니다. '성인식 제고' 홍보물에서 성인식을 제고하자 라고 주장하는게 대체 뭐가 잘못 된거죠? 만일 저 홍보가 '완벽한 홍보물 만들기' 라는 주제에서 저렇게 성인식을 주장했다면 그건 잘못됬을 수 있겠죠. 완결성 있는 홍보물에서 가장 중요한건 창작자의 주체성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그런 홍보물이 아니라 '성 인식 제고' 홍보물인데 그걸 주장한게 잘못됬다니요.
17/04/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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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ka 님// 게다가 저 홍보물의 대상이 그냥 일반 사기업이나, 광고 회사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것도 아니죠. 시 정책 홍보에 관한 내용이고, 이러한 정책 홍보는 엄연히 '공익성'이 먼저입니다. 아무리 기발하고 완성도 있는 광고 문구나 홍보 책자라도, 공익성이라는 면에서 탈락하면 그건 당연하게도 잘못된 홍보물이죠.
홍보물 제작 주체의 제작권환은 혹시 사기업이나, 광고 회사에서 공익성 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일 수는 있어도 '공익성' 이 주 목적인 홍보에서 절대로 앞설 수 없습니다. 저 펭귄의 말대로 그건 시의 얼굴이니까요
iAndroid
17/04/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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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ka 님// 재난재해 홍보물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재난구조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인원이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모델을 썼다, 라고 받아들이면 안되는 건가요?
이해가 안되는건 저런식으로 좋게 해석해서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걸 굳이 여자가 등장 안했기 때문에 성평등에 위배되고 공익성에 문제가 있다고 일방적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겁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고 저런 해석도 가능하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면 굳이 문제삼을 일이 없는데, 다른 해석을 인정 못하고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문제를 삼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웃기는게 뭐냐하면, 직장에 다니면 정기적으로 성 관련 교육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직접교육도 있고 동영상 교육도 있는데, 동영상을 보면 항상 남자들이 사고치고 나면 여자들이 나와서 뭔가 가르치는 그런 형식으로 진행되더군요.
겉으로는 성평등이란 거창한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뜯어보면 정작 스스로의 주장도 잘 지키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17/04/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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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만일 어떤 광고 제작자가 자신이 의도한 바에 따라 정말로 효과적으로 그 홍보물을 나태내기 위해 남성이나 여성만을 사용했다. 라고 한다면 그게 문제가 될까요? 아니요. 그건 제작자의 의도고, 자신의 의도를 더 효과적으로 잘 나타내기 위한 장치죠. 이러한 명백한 의도가 존재하고 그래야만 하는 홍보물이나 여타 다른 상황에서 까지 기계적으로 평등을 주장하는 건 잘못된 일이겠죠. 프로게이머 같은 경우가 그런 사안일 수 있겠죠. 물론 논쟁적일 수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 보라 펭귄의 말대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젠더적 스테레오 타입을 강화시키는 일들이나, 그대로 반영하는 건 분명 한번 더 제고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계속해서 말하지만 여성, 남성 모두에게 폭력적이니까요. 가정주부가 실제로 여성이 더 많기 때문에 유아 정책의 홍보물에 모성만이 강조 된다거나 구조 구출에 관해서 남자만이 나오는 홍보물들은, 분명하게 단순히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반영' 하는 것을 떠나 그걸 말 그대로 무비판적, 무의식적으로 사용되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있는 그대로의 사회가 잘못되었으니까요. 편모 가정이 불행하게 비춰지고, 남성이 힘든일을 도맡고, 여성이 수동적으로 그려지는 이러한 젠더적 고정관념, 혹은 사회적 고정관념들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문제죠.

그리고 말씀하셨던 대로, 요즘 교육 동영상을 보면 대부분 남자들이 사고치고 그걸 여자들이 나와서 가르친다면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풍토가 정착되면 그건 또 분명 문제죠. 그것또 한 엄연한 젠더적 차별이니까요. 사실 요즘들어 '남자가 되서 뭐 그런거 가지고 쪼잔하게 그러냐' 라는 젠더적 폭력이 이러한 불만 제기를 막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분명 이런점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죠.
iAndroid
17/04/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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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ka 님// "왜냐하면 그 있는 그대로의 사회가 잘못되었으니까요" 저는 이 말을 부정합니다.
그 있는 그대로의 사회도 충분히 가치있는 사회입니다. 거기다가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나가도 충분하죠.
근데 항상 주류 여성운동 계열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이전에 구축되어 있는 사회체계를 부정하더군요.
지금 현 사회체제에서 남녀의 주된 선택지 이외 다른 방향으로 가는 기회를 주면 충분한 겁니다.
근데 본문 만화의 내용은 그것을 떠나서, 현재 내용은 잘못되었으니 다른 방향으로 가야된다라는 일종의 강요를 하고 있는 거죠.
타임트래블
17/04/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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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을 성적 고정관념 없이 동등하게 취급하자고 했으면 당연히 예시도 양성을 동등하게 취급했어야죠. 그게 홍보물이 주장하는 핵심이잖습니까. 빈번하냐 그렇지 않냐를 고려해서 어떤 때는 고정관념을 표현해도 되고 어떤 때는 그러면 안 된다는 주장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홍보물 같은 데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역할은 여자가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남자를 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건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가정주부는 빈번하더라도 중립적이어야 하고, 인공심폐술은 빈번하니까 남성이 나와도 문제가 없다는 게 무슨 논리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전 코미디 프로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 때 그 때 다른 겁니까? 남에게 적용하려는 규칙은 스스로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양성평등이 잘못되었다거나 홍보물의 취지가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홍보물의 주장이 홍보물 자체에서도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17/04/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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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을 성적 고정관념 없이 동등하게 취급하자라는 취지의 주장이니 예시가 잘못되지 않았는데요? 홍보물 같은 데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역활로 여자가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죠. 하지만 그렇게 된 추세가 최근 아닌가요? 대부분의 홍보물에서 어떤 설교를 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말 그대로 가르치는 대상의 젠더는 남성으로 많이 그려졌지 않나요? 물론 이건 개인의 차이일 수도, 인식의 차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위의 예시를 보면 "계속해서 하나의 성이 다른 성에게 가르치는 모습" 을 말하고 있고, 그 하나의 성이 여성이던 남성이던 그것이 반복된다면 그건 문제죠. 왜 하필 여성의 예시만 들었냐고요? 저 홍보물을 만든 단체가 여성가족에 관한 기관이고, 아직까지도 사회적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교조적인 모습' 보다는 '남성이 여성에게 교조적인 모습' 으로 그려지는 게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뒤의 말은 잘못 쓰신거같은데, 가정주부는 중립적이어야 하고, 인공 심폐술도 중립적이어야 하죠. 적어도 사람들에게 어떤 정책이나 가치에 대해 '홍보' 하는 입장이라면 이러한 것들은 분명 신경써야 할 문제고요
타임트래블
17/04/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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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그때 그때 내 마음대로 적용하면 되는거라는 말씀이시군요. 규정을 적용하는데 이건 이래서 적용해도 되고 이건 저래서 적용하면 안 되고 매번 달라져서야 되겠습니까? 남성가족부라는 곳이 있어서 저 홍보물과 정확히 반대되는 만화를 내면 그 역시 정당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17/04/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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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당합니다. 그것이 젠더의 고정관념이 그대로 쓰인 경우라면 말이죠. "군대를 갖다와야 남자지" 라는 말들을 비판하는 홍보물이 있다면 그건 분명 젠더적 고정관념을 적용한 잘못된 사례이고 이걸 고친다고 한다면 당연히 찬성이죠.
"남자는 태어나서 3번운다" 라는 말이 잘못 되었다는 홍보물이 있다면 그건 아주 환영할만한 일이죠. 그건 젠더적 스테레오타입을 강화시키는 광고이고, 분명히 잘못 사용되는 홍보니까요.

실제로 이러한 젠더적 고정관념의 문제는 여성이 우월하다, 남성의 우월하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데로. 구조 받는 사람이 여성으로 주로 표현되고 구하는 사람이 주로 남성으로 표현되는 건. '남자는 위험한 상황이나 위급상황에 앞장서서 나서야 해' 라는 젠더적 폭력이죠. 위급한 상황에 겁먹고 있으면 넌 남자도 아니야. 라는 말과 똑같으니까요
17/04/04 14:08
수정 아이콘
좋은 인식이군요.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때 왜 구명보트에 여자와 어린아이부터 태워야 했는지, 어린아이야 차치하고서라도 왜 여자부터 구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던 저로서는 '위험한 일과 희생은 남자가'라는 인식이 상당히 불편했었습니다.

적어도 님은 일관성은 있군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류수정
17/04/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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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는 여성게이머 나오면 못집어넣어서 안달인데 저사람이 잘못 알았네요. 경기 출전 거의 하지도 않은 서지수가 여주인공급 비중으로 나왔던 06프로리그 오프닝만 봐도...
즈라마루
17/04/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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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암튼 남자 하는 행동들은 뭘 하든 아닌것 같아
다 여혐이니까 성평등을 이루어야 해
17/04/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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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블랙]... 을 사회가 꼭 써야 하게 가고, 그리고 미국을 트럼프 판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메리 크리스마스가 사라지고 해피 할리데이가 횡행하게 되고, '남편과 아내'란 말이 '배우자들'로 바뀌고, '아빠, 엄마'가, '보호자들'로 바뀌고...
미국 고등학교에서 동성애자 학생이 가고 싶은 화장실 때문에 화장실이 3개가 생기게 되는 일들.....
사회가 경쟁만을 위해 달려가지 않고,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어딘가 생기는 미묘한 균열이 희한하게 발전해서 이루어지는 모습들 같습니다.
17/04/0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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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의 광고를 검열하자는 것도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나오는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만화화 시킨건데 전반적으로 옳은 방향성이고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세부적인 예시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여 좀 더 예리한 고민및 수정이 필요하겠지요.
17/04/0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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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동체인 달팽이 캐릭터를 공공기관홍보물 대표캐릭터로
Shah Rukh Khan
17/04/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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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한번 읽어보면 다 지키진 못해도 그 이후론 아무래도 주의하게 되더군요.
아점화한틱
17/04/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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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화 코난에 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범인 표현힌 것처럼 그려놓으면 좋겠네요. 근본적으로 이런 소모적 논쟁을 피해갈수있게. 딱히 캠페인만화 등에서 성별이 유의미하지도 않으니까요.
광개토태왕
17/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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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e스포츠에 대한 포스터는 좀 애매하다고 보네요....
레일리
17/04/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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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이 다른 주제에대해서는 다른곳보다 더 PC함을 강조하면서도
성평등 관련 주제만 나오면 아주 경기를 일으키는 분들이 많은게 참... 늘 신기합니다.
시노부
17/04/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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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성평등주의가 아닙니다.
본문의 글도 결코 성평등주의 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저 본문의 잣대로 걸러내면 예수님도 여혐이라고 깔수있어요.
현실성이 없다는 소리에 찬동할수 없지않나요.

남들이 아니라고 할 때 무턱대고 노 한다고 해서 그것이 옳다거나 특출한 의견인건 아닙니다.
17/04/04 10:26
수정 아이콘
성평등을 넘어 역차별이니까 경기를 일으키죠
당연-
Waldstein
17/04/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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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다른주제에 pc함을 강조하다기 보단 pc함을 오히려 불편러니 뭐니 하면서 다굴치는 곳인데

여성관련된것엔 그 다굴지수가 더 상승할 뿐이라고 봅니다. 아 pgr이 다른곳보다 덜(?) 다굴치는곳은 맞는거 같습니다.

그게 여성이든 아니면 다른 주제든 간에요.
저격수
17/04/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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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다른 곳보다 더 다굴칩니다. 페미나치라는 표현이 여과없고 부끄럼없이 쓰이는 곳이에요.
Waldstein
17/04/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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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불펜 가보시면 알겁니다. 여긴 그나마 양반(?)입니다.
17/04/0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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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페미나치는 별개죠.
17/04/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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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
lifewillchange
17/04/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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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성평등에 국방의 의무는 항상 빠지더군요.
17/04/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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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분이 얘기하시더라고요

국방의무에 대한 성평등물어보니
여자 전투병과 장군비율을 보면 성평등에
어긋난다고 문제많다고 하시네요

그냥 개념이 다르신것 같습니다
대화가 안 통해요

장군비율 나올지는 정말 토나왔습니다
뒹굴뒹굴
17/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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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하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게 문제예요.
1-1번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내는 집사람 남편은 바깥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문제라고하면..
이게 남편은 집사람으로 아내는 바깥사람으로 표현하면 되는건지?
그러면 무조건 맞벌이 부부만 그리라는건지? 아니면 둘다 집안일 하게?
아니면 무조건 짝수쌍을 그리고 반은 남자가 일하고 반은 여자가 일하라는건지?

이렇게 얘기하면 성고정관념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라는거지 기계적으로 누가 그러랬냐.. 라고 하실텐데..

최종적으로 만화는 나올거고 어떻게던 한가지 방안으로 그려는 져야하는데 답이 없이 가이드를하면 어쩌자는 걸까요.
여기 문제제기 수준대로라면 뭘 골라도 태클이 걸릴거 같은데요.
저격수
17/04/04 11:58
수정 아이콘
아내는 아내, (이 역시도 어원이 안사람에서 나온 것이라 조심해야 하지만) 남편은 남편으로 부르면 됩니다. 호칭으로 역할을 정해놓을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기 나온 정도면 정말 최소한인데요.
뒹굴뒹굴
17/04/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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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현재 하는일에 대한 설정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신가요?
일에 대한 표현이 필요할때에 대한 가이드라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
17/04/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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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그냥 남혐 국가네요
이딴 쓰레기 홍보물에 내 세금을 낭비하다니...
제임스림
17/04/04 10:36
수정 아이콘
몇몇 사례는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딱히 잘못된 정책이라고 보여지진 않는데
댓글들의 반응을 보니 솔직히 놀랍네요~
17/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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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모든 홍보포스터에 인간을 넣지 않는 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호돌이를 쓰든가 해야지 원
대문과드래곤
17/04/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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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 여혐 아닌가요;
17/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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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생각을 못했네요 ㅠㅠ
그럼 자웅동체 생물을 쓸 수밖에 ㅠㅠ
17/04/0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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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쓰면 되겠네요..
17/04/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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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만드는 걸 다 이렇게 검열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자기네들이 이렇게 하겠다는 데에도 이 정도 반응이라니 성평등은 정말 요원한 일인가 싶긴 합니다.
공공기관에서 만드는 출판물에서 성차별, 인종차별, 연령차별하지 않겠다, 대머리나 덩치큰 여자나 키작은 남자 등을 희화화하지 않겠다 라는 등의 자체 기준을 만든다고 나선다면 환영할 일이지 차라리 인간을 등장시키지 말라고 비아냥댈 일일까요.
한 번에 누구나 동의하는 100%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으니 시도도 하지 말라고 해야 할 일까요.

가끔 생각하기로는,
한국에도 젊은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밝히면서 동거도 하고 깨지기도 하고
이번에 남친이랑 깨져서 미혼모가 됐다고 인터뷰도 하고
서로 존댓말하는 부모 자식 관계도 TV에 나오고
드라마에 나오는 아이들 학교 친구들 중 한 두 명쯤은 혼혈아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카페 알바도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재활용
17/04/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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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능하게 된 게 프랑스는 2차대전후 부모들 경제력이 없어 애들 통제를 못해서 라고 들었습니다. 동거 동성혼 등등 현상을 일컬어서 가족의 '해체' 현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회현상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복한 방식으로만 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17/04/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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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차별과 인종차별, 연령차별 등이 완전히 사라진 세계가 됐을 때 나는 더 행복해질까,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가봐야 알겠죠. 지금 생각 못한 의외의 변수가 끼어있어서 오히려 더 불만스러워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민주주의가 아닌 왕정을, 평등한 사회보다는 노예가 있는 사회를,
아동노동이 없는 사회보다는 있는 사회를 더 바라지도, 더 유지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과 나의 행복은 어긋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서 희생한 구시대의 많은 사람들도 그들이 바라던 미래에 살고 있는 우리를 보면
'저런 호로자식들, 내가 저 딴 것들 저러고 살라고 그런 고생을 했단 말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17/04/0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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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이렇게 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하지 말라는 말인데 마땅히 대안이 없으니 욕을 먹는겁니다.

정작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하지 말라는거만 잔뜩 있지.
그마저도 반쪽 밖에 없기 때문에 "성평등"이라는 말에 부합하지 않은 부끄러운 결과물입니다.
17/04/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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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없다뇨.
대안은 저기에서도 얘기하고 있듯이,
무심코 행하는 것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기계적으로 남녀 수를 동일하게 맞추라거나 사람을 꼭 중성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도 아니고
남자가 한 명 더 나오는가 여자가 한 명 더 나오는가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게 성역할 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해보고, 그렇다면 다시 한 번 검토하자는 거죠.
17/04/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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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도로 쓰여진 가이드라면 내용 구성을 잘못했고 사례를 잘못 든거죠.
어느쪽으로 봐도 결과물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17/04/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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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으로 우수한지 등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산울림
17/04/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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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심폐소생술은 여자가 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요. 건장한 성인남성도 제대로 하면 힘들어서 땀 뻘뻘 흘리다가 1~2분안에 나가떨어지는데.. 여자가 뭔 힘이 있어서 그걸 하겠나요. 장미란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말이죠
우리아들뭐하니
17/04/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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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한다고 성평등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단순히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물도 무조건 남녀로 갈라서 봐야된다는게 저 홍보물의 취지이니..
우리는 하나의 빛
17/04/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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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를 보면 맨날 죽어나는 건 철수인데..
타테이아
17/04/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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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성 역할은 바꿔 나가야 하죠.
다만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쪽으로 가다보니 과도한 경향도 있네요.
그런 점은 문제라 생각됩니다.
17/04/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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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그러는데 정말 '여혐' 이라는 게 있는 개념입니까?
여성을 혐오한다는 개념을 왜 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특정세력이 퍼뜨린 여성혐오라는 개념이 misogyny를 번역했다고 하는데, 한국어에서는 어감이 좀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남혐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덕분에 진심으로 한국어 뜻의 여성 혐오가 생기려고 하네요.

게시물 내용에서도 굳이 저런 현실과도 맞지 않고 사소한 것을 일일이 따지고 들며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가 역겹습니다.

게다가 성 평등 문제를 따지려면 한국에서는 무조건 군대문제부터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죠.
언어물리
17/04/05 01: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미소지니를 혐오로 번역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번역이 좋지 않죠..
오오와다나나
17/04/05 08:58
수정 아이콘
동감하는 바입니다
깜이라는
17/04/04 14:46
수정 아이콘
자웅동체인 달팽이로 모든 홍보자료를 만듭시다.
그리움 그 뒤
17/04/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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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식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맞고, 너무 사사건건 지나치게 문제삼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수원감자
17/04/04 20:58
수정 아이콘
예시를 남성편향으로 가득 채운 가이드라인부터가 성불평등이네요.
그럼 또 현실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죠?
그런데 왜 현실반영은 패미나찌만 하냐고.
홍보물도 현실반영 좀 하면 안 되는건가.
17/04/05 02:33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트집잡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가 여자를 가르치는 모습이 문제다. 라고 의견을 제시했으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여자가 남자를 가르쳐도 동일한 문제 발생
남자만 등장해도 문제, 여자만 등장해도 문제면
교육형 콘텐츠에서 가르치는 구도를 완전 빼버리거나 자웅동체만 집어넣으라는 건데
그것도 말이 안되죠.

그리고 첫번째 그림은 아무리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저 포스터에 남자만 나온다고 문제제기를 하는건가요?
바로 그 아래 내용에 "외모가 남자로 보인다고 남자라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하늘색 옷입은 여성이 등장하는데요.
사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거 아닙니까?
남자로 보이지만 여자일수도 있고, 여자로 보이지만 남자일수도 있는데요.
저거 만든 사람도 아무 생각이 없는거죠. 말하는 당사자들부터 시각에 성평등을 더해야겠네요.

계속 따지고 보자면,
인공호흡을 실습하는 주체가 남성이면 남성위주의 교육이고
여성이면 맨스플레인으로 트집을 잡을 수 있겠는데요.
남녀 둘이 나와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하나요? 둘다 하고 있는 그림?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성소수자, 흑인, 백인, 노인, 아이, 장애인 얘기까지 한도끝도 없이 끌고 들어가게 됩니다.
전혀 발전적이지 않아요.

따라서 저런 항목은 제안이 아니라 트집잡기라고 해야 합니다.
17/04/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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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을 보면, 저 가이드라인이라는 걸 '트집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단정해놓고
어차피 트집잡는 사람들은 이걸 고치면 다른 걸로 트집을 잡을 거니까 헛수고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네요.

뭔가를 '트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하면 무엇에든 동일한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을 감소시키기 위해 인종에 관계없이 동일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걸 보고도
어차피 트집잡는 사람들은 트집잡을 테니까 필요없다는 결론이 나올 거고
연령 차별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력서에 나이를 적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보고도
어차피 트집잡는 사람들은 트집잡을 테니까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겠죠.

애초에 저 가이드라인을 '트집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가부장제와 남녀차별이 있는 현실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고려해야 할 점이고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죠.
트집잡는 사람이 없다면 성고정관념을 타파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트집잡는 사람이 있다는 게 성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하는 이유인가요?
트집잡는 사람이 있든 없든 그건 이것과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추진해야 할 일이예요.

비상식적으로 트집잡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비난받아야 할 일이지
성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엉뚱하게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
17/04/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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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라면 내용 구성이 완전 틀려먹었습니다.
예시도 다 잘못 든거고 그 안에서도 모순이 있으니,
이건 논란이 생길수밖에 없는 결과물입니다.
17/04/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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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나 예시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저런 예보다는 이런 예가 좋을 것 같다고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겠죠
근데 이런 노력 자체를 폄하하고 쓸데없는 헛수고라고 치부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17/04/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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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썼다. 정도로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결과물이 이래서야 오히려 역효과만 날 가능성이 높아서 욕먹기 딱 좋은 상황인거죠.

결과물로만 판단했을 때는
작성자가 작정하고 선동을 하고자 했는지, 선의를 가졌는데 결과물이 구린건지 파악할수도 없으니
"노력 했다"고 평가하기도 애매한 거구요. 제목 말고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이 반도 안되지 않습니까.
주제와 다른 내용을 10%만 섞어도 선동이 가능한데, 저정도면 작성자의 진의가 뭔지 의심해봐야 하는 겁니다.
17/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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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의 퀄리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야 얼마든 하실 수 있고,
작성자가 뭘 작정했는지는 관심법의 영역이겠습니다.
17/04/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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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성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고 판단하는 것도 관심법의 영역이겠죠.
하지만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어떤 논의가 의미있겠습니까.
결과물을 보고 추측하는거죠.
17/04/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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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과물을 보시고 '작성자의 진의가 뭔지 의심해봐야 하는' 정도의 고찰을 하시는 거라면 저로서는 잘 상상이 안되는 경지네요.
말씀대로 의미있는 논의가 어렵겠습니다.
17/04/05 21:23
수정 아이콘
이유야 위에 많은 분들이 써주셨으니 굳이 붙이지 않겠습니다만,
혹시나 상상을 해보고자 하신다면 사악군님의 리플을 추천합니다.
iAndroid
17/04/05 13:21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만화에서는 황인만 나오고 흑인 및 백인은 안나왔네요. 그럼 저건 인종차별을 조장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본문의 만화에서는 장애인이 일절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저건 장애인 차별을 조장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부분을 왜 고려해야하고 개선해야 할지 일반인들이 납득할 만하게 설명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런 과정 없이 자기들만의 시선으로 이런 부분이 문제다라고 단정짓고 개선해야한다고 이야기하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죠.
17/04/05 15:32
수정 아이콘
저 몇 컷짜리 만화에 원하시는 우선적인 걸 모두 담을 수는 없겠죠.

저는 이 만화 정도면 '납득할 만'한 정도라고 보는데,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이 많다면 그런 '설명'은 그 나름대로 보강할 일이지 무턱대고 저걸 비난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iAndroid
17/04/05 16:00
수정 아이콘
'우선적'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성평등 내용은 우선적으로 반영이 되어야 되고 나머지 것들은 후순위로 밀려도 된다는 의미인 건가요?
본문 만화의 문제는 우선적 비우선적의 관점에서 바라볼 내용이 아니라, 성평등에 대해서만 유독 세세한 잣대를 대지만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잣대를 대기 때문입니다.
성평등의 경우도 다른 사항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준의 잣대를 대는 게 맞습니다.
누가 봐도 명백하게 이건 성평등을 위반하는 것에 대해서 수정을 요청해야지, 일반인이 봐선 별 것도 아닌 것을 성평등(?)주의자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수정을 요청하니 당연 반발을 살 수 밖에요.
17/04/05 16:30
수정 아이콘
'우선적'인 것에 대한 얘기는 말씀하신 '일반인들이 납득할 만하게 설명하는 게 우선입니다.'라는 문장에 대한 답입니다.

그리고 저도 나름 '일반인'이라 생각하는데, '일반인이 봐서 별 것도 아닌 것'은 어떤 걸 가리키시는 걸까요?
iAndroid
17/04/05 16:41
수정 아이콘
제가 질문한 것은 황인만 나온다고 인종차별을 조장하느냐,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장애인 차별을 조장하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선적' 이라는 게 그런 의미라면 거기에 대한 대답은 없으신 것 같구요.

그리고 성평등 관점에서는 까다로운 잣대를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서 장애인이나 인종차별과 같은 데에서는 느슨한 잣대를 생각하시는 걸 보면 '일반인' 과는 좀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정말 일반인이라면 모든 사항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게 자연스럽겠지요.
17/04/05 19:10
수정 아이콘
저 만화는 성평등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에 장애인 문제나 인종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거나 느슨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굳이 불평을 하려면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까지 더 잘한다면 더 좋겠죠. 하지만 100%를 못했다고 1%도 나아가지 말자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iAndroid
17/04/05 20:46
수정 아이콘
성평등과 무관한 재난재해 홍보물에 성평등의 잣대를 들이대는게 본문의 예죠.
애시당초 재난재해 홍보물은 성평등에 관한 게 아님에도 말입니다.
따라서 성평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홍보물에 장애인 문제나 인종 문제를 다루는 것은, 성평등 가이드라인에 내포된 논리에 따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본문 만화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나오는 건 너무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입니다.
성평등에 관해서 그런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는걸 허용한다면 장애인이나 인종차별반대를 위한 깐깐한 기준도 들이대는걸 허용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수많은 단체들의 깐깐한 기준을 일일히 들이대다보면 홍보물 제작은 못하겠죠.
그런 수많은 기준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면, 100% 다 맞추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재난재해 홍보물에 남자들이 등장하는 건, 해당 업무 종사자들에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구나라고 받아들이면 그만입니다.
화목한 가정에 대가족이 홍보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 가족 구성원이 많으면 화목하다라고 생각하더라, 그렇다고 넘어가면 그만이구요.
근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깐깐한 기준을 들이대서 큰 문제없는 홍보물을 굳이 잘못되었다라고 정의를 내릴려고 하니 반발이 생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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