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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31 13:37:59
Name Janzisuka
Subject [일반] 노예자랑 말고...[꿀단지 자랑]
이래저래 매번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활기가 넘치는군요..
여초사이트면서 숨어있는 남성들과 여군들이 이렇게 많다니!!!

매번 [전국 노예자랑]이 벌어지는 와중에
궁금해졌습니다.
노예생활 중에도 그래도 그나마 이것정도는 좋았던가? 했던 이야기...없을까요?
매번 날서있고 암울하고 아픈 기억만 떠올리지 말고
좋았거나 웃겼던 점이라도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것만큼은 편했다! 좋았다! 부러울껄?! 하는 군대네 소소한 이야기...

저부터...슬쩍...

1. 체육시설
- 스쿼시장 / 실내농구장 : 커다란 체육관이 있어서 꿀이었습니다.
- 골프연습장 / 테니스장 : 간부들이 사용하게 되어있었으나 간혹 몰래 이용하거나 땅다지기전에 이용하도록 해줬습니다

2. 체육대회
- 대표적인 예하부대들이 모였습니다. (오산/철원/백령도 등)
- 먹거리 장터 : 각 부대들에서 특산물 출동 / SUSLAK 바베큐파티 / 술! 술이다!

3. 의료혜택
- 피곤할때마다 의무실가서 포도당 맞기
- 코골이등의 미용에 가까운 시술혜택 (바로옆이 수통)

4. 군복과 사복
- 청사 근무병은 각군 근무복
- 부대밖 외출/외박/휴가 시 사복

5. 당당한 직장명
- SEC 연구소 직원입니다. samsung electronic company 연구소...라고 우겼습니다. (우왕 대기업이얌!)
- 실제로 서현역이나 야탑 근처 술집 클럽에서 처자들에게 어필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봤..크크

6. 완벽한 네트워크
- 각 사무실 또는 통신실등에서 2:2 3:3 스타대회를 열었습니다
- 주말/야근시 몰래몰래
- 단장급 단번병 컴퓨터를 통한 외부 인터넷 사용가능 및 통화(통신실에 압박을 줘야..)

7. 주류획득
- 사령부다 보니 간부들과 딜을 하여 양주 구하기 쉬웠...
- PX 맥주 쌓는 작업시 고의로 박스중 한두병 깨서 가져오거나 작업 보상으로 중대 단위로 술 받아왔...

8. 매일매일 라면 취식 가능
- 야근인원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매일 저녁 야식으로 라면 나옵니다.
- 야근아니어도 본부중대원은 근무 또는 짬밥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먹으러 가면 됩니다.

9. 충성탕 사용
- 동네 목욕탕급 시설과 사우나 있습니다.
- 사병들도 사용은 가능하나 거의 청소작업인원들이 청소 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걸었습니다.
- 물론 짬밥이 있으면 저녁 운동하고 사우나를..그리고 욕탕에서 대대장이나 공군과장과 눈이 마주치는
  (흔들리는 너의 눈빛..두근두근)

10. 간지나는 부대마크
- 동네 예비군 가도 같은 부대마크 찾을 수 없는 특별함.....
- 지구방위대라는 별명이 붙은 마크...
- 용산에서 박으러 가면 사장님이 지구방위대 왔냐고...네...지구를 지키긴해요. 짬고양이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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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이쁜손나은
17/03/31 13:42
수정 아이콘
1. 군생활에만 전념할 수 잇는 자연환경 !! (민간인이라곤 음식물쓰레기 수거해가시는 아저씨!)
2. 밤에는 무수한 별 구경!!
3. 겨울에는 기가 막힌 설경 구경!!
4. 가끔 나타나서 놀아주는 멧돼지 식구들!!
5. 다리 건강(이라고 쓰고 무릎파괴라 읽는다)을 책임져주는 섹터!!

이상 gop 근무자의 자랑이었습니다!!
열심히 쓰다보니 눈에 흐르는건 땀인가봐요 하하하
Janzisuka
17/03/31 13:45
수정 아이콘
별과 설경과 동물은 좋네요!

그러고 보면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봤던 하늘중에서
9월경 공군교육사령부 해질녘에 누워서 올려다본 하늘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어요.
17/03/31 13:43
수정 아이콘
구막사를 허물고 신막사를 짓고 있을 때 막 자대배치 받고, 신막사 완공되기 전에 전역했습니다. 그래서 컨테이너에서 약 2년을 보냈죠.
얼핏 들으면 안좋아보이지만, "화장실 엄청 깨끗+뜨거운 물 1년 내내 나옴"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화장실 엄청 가리고 한 여름에도 뜨거운물로 샤워하는 저로서는 이것만으로도 만족.....
하나 더 추가한다면 양구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에는 전기장판때문에 땀흘리면서 잤고, 여름에는 에어컨 틀어놓고 침낭속에서 잤습니다.(...)
Janzisuka
17/03/31 13:48
수정 아이콘
오오...좋군요!
저도 말년에는 뜨거운물 없이 살수가 없어서....
지금까지도 여름에도 따스한 물로만 샤워하네요..크크크
역시 꿀은 먹어본 사람이 계속 먹고 싶어지는건가요
돼지샤브샤브
17/03/31 13:44
수정 아이콘
전차조종수였는데 권총 들고 다니고 행군 같은 건 따로 안 했습니다. 소소하네요.. --;;;
Janzisuka
17/03/31 13:47
수정 아이콘
박격포 행군 생각하시며 행복했다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으흐흐흐........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3:46
수정 아이콘
꿀오브 꿀이라 이건 질수 없습니다.
사령부 암호병이였습니다. 네
중대장급 이상 아니면 들어올수없는 요새 (행보관 호출을 막을수 있음)
거의 사무업무위주였고 사령부라 큰훈련도 없고 유격 혹한기도 타부대에 비해 짧게했고
그나마도 부산이여서 눈오면 기념사진찍었습니다.(진짜입니다.)
출장 많이 다녀서 일주에 한번씩 외부출장 (부산 대구 포항 진해 안다녀본것이 없네요. 벚꽃시즌에 군함제 전에 사람없을때 벚꽃보는건 보너스)
공군선임보다 먼저 전역하는 꿀도 겪어보고... 그래서 제가 군대얘기하면 조용히 있습니다.
Janzisuka
17/03/31 13:50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 당번병들 다음으로 꿀이군요...
그친구들은 단장실 옆에 개인 사무실이 따로 있고 컴퓨터 전화 음료 냉장고 등이 따로 있어서...저녁에는 야동보며 담배도 피더라구요..

그런데...제가 그 공군선임 입장에 가깝기에 우울하네요..
내무실에서 송승헌 입대를 보고....내무실에서 전역하는걸 방송으로 봤을때 그 기분이란...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3:59
수정 아이콘
저희 야간에 밤새 컴퓨터 할수 있어서 (대대장이 공부하라고 사지방 열어둠) 오히려 주말에 졸려서 하다 잤습니다. 크크
군번도 잘풀린편이라 내무생활도 편한편이였고 처부가 두명인데 그게 한명이 맞선임이였어서 사이가 정말 최악이였던거 빼면 꿀오브 꿀이였습니다. tmo 말곤 부러운게 없었어요
AngelGabriel
17/03/31 13:55
수정 아이콘
제 주적이셨군요, 예에.
보직은 암호장비정비병이였습니다.

......제발 리셋으로 프로그램 날려먹고 여기와서 사유서 대충 땜빵해서 복구해달라고 하지마요ㅠㅠ(?!)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3:57
수정 아이콘
크크 저희는 파견부대여서 장비 크게 다룰일이 없어서 딱히 그럴일이 없었어요. 오히려 일반 부대서 문제생기면 저희가 가서 대충 손보고 크크 리셋은 진짜 엄청하더군요.
AngelGabriel
17/03/31 14:47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벌써 7년이 지났는데... 진짜 자는 놈 깨워서 다음날부터 "사단 전술훈련" 있는데 (필터링)용 (필터링) 암호장비 프로그램 다 날아갔다고 복구해달라고 온 XX사단 암호관 생각만 하면 아직도 경기 일으킵니다.(......) 한두개면 또 말을 안 하는데 사단급 인가 갯수 그대로 가지고 온거 생각하면...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5: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뭔지 알겠네요.
제가 군인하면 암호관 시키면 한다고 했엇습니다.
저때 암호관이 중사에서 암호관된 마지막 군번이라 30후반인데 꿀빨면서 살더군요. 작은부대 준위라 아무도 노터치...
방민아
17/04/01 22:43
수정 아이콘
예하부대가 날려먹는걸 어쩔 수가 없....ㅠㅠ
AngelGabriel
17/04/03 10:48
수정 아이콘
.......정말요? (찌릿)

- 몇사단이라고 이야기는 안하겠는데 꼭 훈련 전에 프로그램 날아갔다고 폭탄입고를 하던 사단이 있었죠. 당시 확실한 건 해당 암호장비는 연대급부터 쓰던 장비고, 굳이 따지면 사단본부에서 더 많이 쓰는 장비인데 왜 그게 훈련 전에 전부 다 문제가 생겼다고 한꺼번에 입고했을까요...?[빠드드득]
방민아
17/04/03 11:48
수정 아이콘
연대 사단급이면... 전화기려나요... 오래되서 가물가물....
저희는 아니었습니다!! 헤헤 한번씩 들고가긴 했던거 같네요. 저흰 95년도에 만든걸 좀 자주 가져갔......
AngelGabriel
17/04/03 13:01
수정 아이콘
02R이라고 하면 아실려나 모르겠군요. 프로그램 주입이 더럽게 귀찮아서 짜증났었죠.

그나저나 95년도 만든거라면... 그거 30~40대씩 입고 들어와서 테스트 해보고 멀쩡하면 출고하고 다음날 다시 BK 날아갔다고 재입고 들어오고 하던거 생각하면... 게다가 87년도 만들었던 것도 꽤나 골 썩였죠. 암호장비정비병 하면서 제일 보기 싫었던 놈들입니다.

다이렉트 질문입니다. 자대가 혹시 충정/전라에 있었나요? 그럼 100% 제가 있던 부대로 왔습니다. 게다가 현역 기간까지 같으면... 아마... 보셨을지도......
방민아
17/04/03 13:03
수정 아이콘
모듈은 저 있을땐 사단급에서 정비했는데...
전 최전방이었습니다 :)
AngelGabriel
17/04/03 13:08
수정 아이콘
USB형 02R을 말한거였는데 말이죠;;;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야전정비서에서 입고받은 후 군수사 암호실까지 가서 프로그램 재주집해야하던걸 저 현역 시절에 야전정비소까지 가능하도록 주입용 노트북을 지급해서 절대 사단급에서 정비 불가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나저나 최전방에서는 95형 많이 썼나봅니다? 전 후방부대쪽 관리라 맨날 훈련기간 직전에 한꺼번에 점검하고 한꺼번에 입고해서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어버렸는데...

- 생각해보니까 사단급까지는 95형 횟수제한이지만 BK 주지 않았나요? 물론 저는 정비부대라 무제한 BK를 보유했지만요.
방민아
17/04/03 13:18
수정 아이콘
08군번이고 저희때는 주입노트북줬습니다. 95는 일일점검에 포함되어있었고 정비는 암호관님이 그냥 군단에 가져가자고 하셨던거 같네요.
AngelGabriel
17/04/03 13:22
수정 아이콘
방민아 님// ?!?! 저도 08군번인데... 아마 지급시기가 09년쯤으로 기억하는데 일치하리라 봅니다.

아무래도 전/후방 차이가 있었나보네요. 전방은 사단급까지 주입노트북을 줬나봅니다. 후방은 제가 속한 대대가 충정/전라/경상 다 커버했었는데, 사단급에서 못해서 이쪽으로 다 넘겨서 처리했었거든요.

그나저나 확실히 자주 쓰는 쪽이라 가라로 안해서 그런가... 후방도 일일점검 같은거 항상 했을텐데 왜 훈련기간 직전만 되면 95형이 30~40대씩 몰려와서 "이거 BK 날아갔어요~", "이거 프로그램 날아갔어요~", "이거 전원 안 켜져요~" 세례가...

전에도 글 한번 쓴 적이 있는데, 전역 전날 자는 인간 깨워서 02R 30여대, 95형 30여대, 87형 10여대 가지고 와서 프로그램 재주입 해달라고 했던 XX사단 암호관... 휴우... [빠드드드드득]
17/03/31 15:51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 암호병은 취약근무자라 근무내내 야간근무 안섰는데...
방민아
17/04/01 22:44
수정 아이콘
육군규정에 암호병은 야간근무를 세우면 안된다고 명시되어있어요 흐흐
AngelGabriel
17/04/03 10:45
수정 아이콘
혹시 그 육군규정에 암호장비정비병은 그런거 없었나요? 흑흑...
- 근무 설거 다 섰습니다. 쳇.
방민아
17/04/03 11:44
수정 아이콘
네... 정비병은 없습니다ㅠㅠ
Soul Tree
17/03/31 18:00
수정 아이콘
암호차량 운전병이었습니다. 암호실 안에서 포켓몬하던데.. 암호병 형아들 넘나 부러운것ㅠ
17/03/31 13:47
수정 아이콘
지하철 공익의 최고꿀은 지하철 출퇴근의 경우 차비없이 프리패스인 거죠. 매번 역에서 직원호출을 해야해서 약간 귀찮고 사람이 많을땐 약간 민망하지만 왕복 3000원 아끼는게 어디야! 월급에 차비가 나오는데 요걸 아낄수있죠.
두번째는 잦은 야식! 야간근무는 일상이다 보니 직원들과 함께하는 치킨타임이 많습니다. 물론 자연히 따라오는 뱃살과 짠돌이 직원의 혼밥 혼치 앞에선 부들부들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요건 정말 아무나 모르는 정보인데,
발매기를 조작하여 비밀번호를 입력해 1회용 카드를 보증금만 내고 발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만 알면 비밀번호 바꿀때까지 요금 평생무료도 가능합니다. 물론 들키면 30배인 범죄행위니 착한 pgr 아조씨들은 따라하시면 골룸합니다.
Janzisuka
17/03/31 13:53
수정 아이콘
범.죄.신.고.는.....?

흥! 현역들은 차비따위 없어도뭐....자러 갈 수 있지요!!!
치킨...네..졌습니다. 칫
17/03/31 13:54
수정 아이콘
사람에게 자유만큼 소중한 치킨이죠.
하하하하
써니는순규순규해
17/03/31 13:47
수정 아이콘
1. 이등병때부터 PX 자율 이용
제 윗윗 아버지 기수중에 철권 좋아하는 상병이 있었는데 제가 상대하게 되면서 PX 를 같이 가게되고,
1달정도 지나면서 혼자서도 잘해요를 시전하게 되었습니다.

2. 유격훈련 받지 않음.
훈련병때는 유격훈련날 의무대에 가느라고 유격훈련 받지 않고,
자대에서는 수색대라 인원이 없어서 유격훈련을 받지 않았네요.
새로온 대대장이 유격 훈련 받게 하려고 했는데 사단에서 니들 인원 없는데 무슨 유격훈련이라면서 못하게 했다는 소문이..
The Variable
17/03/31 13:47
수정 아이콘
교육사 급양병이었습니다.

1. 6박 7일의 크고 아름다운 정기휴가
2. 풋살장 많아서 수시로 축구함
3. 남는 음식으로 치킨 삼겹살 파티할 수 있음
4. 보일러 기사님한테 부탁해서 술 구하기 편함
5. 무적의 공군 인트라넷 - 쉬는 시간마다 사무실에서 대놓고 누워서 만사마 덕질
6. 4시 반 밥지으러 출근한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된다...
7. 막판에 이스포츠 동아리 생겨서 스타하고 워크할수 있었음
8. 식당에 엑박 있어서 다크소울 쥐타 포르자호라이즌 기어스오브워 헤일로 피파 스파 다 깨고나옴
9. 수시로 나가는 외출로 주말 일 안하고 도망갈 수 있음
10. 설 추석에 식당 문닫고 일안함
11. 야간기지방어할 때마다 남들 기지 지키는동안 잠만 자면 됨
12. 북한 도발할 때 총 관물함에 쳐박고 TV 볼 수 있음
바스티온
17/03/31 16:45
수정 아이콘
자운대십니까? 크크
소와소나무
17/03/31 13:48
수정 아이콘
전 px병이었는데 왜 꿀이었는지 설명할 수 없는게 참 안타깝군요. 이게 참 꿀인데 정말 꿀인데 설명할 방법인 없네.
물론 제 부대 px가 꿀이었다는거지 px병도 부대 잘 못 만나명 멸 to the 망 입니다.
포도씨
17/03/31 13:50
수정 아이콘
전 사복입고 머리 기르고 근무했습니다! 데헷~
최소 하루 한끼 이상은 맛집만 다녔고요.
Janzisuka
17/03/31 13:51
수정 아이콘
에이~머리 기르면 귀찮자나요! 흥!크크

맛집은...꿀...츄릅
MirrorShield
17/03/31 13:50
수정 아이콘
살면서 배를 타볼 경험이 군대 아니었으면 없었을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 생각하고 지원한거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등화관제했을때 하늘 보면 바다라서 시야 가릴 것도 없어서 천지가 별로 가득했던 기억도 있고..

어부들이 매우 무서운 사람들이란것도 군대를 안 갔으면 몰랐을것 같아요. 흐흐
Janzisuka
17/03/31 13:58
수정 아이콘
훈련때 처음 알았습니다 바다는 무서워요...
지금도 바다는 뭍에서 바라만 봅니다.

자연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죠..
새벽 도심의 불빛들도 아름답더라구요.
MirrorShield
17/03/31 15:15
수정 아이콘
이불 밖은 무섭죠 크크
17/03/31 13:51
수정 아이콘
아침점호 마치고 휴가출발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아침먹고나면 9시였습니다.
소와소나무
17/03/31 13:53
수정 아이콘
와 은근 부러운 조건이네요. 부대에서 집 왔다갔다 하면 6시간은 날라가 버리니깐, 3박 4일 같은 때에는 이동거리가 진짜 짜증나더군요.
대보름
17/03/31 13:56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하네요. 출발할 때는 아침 집에서 먹고, 귀대할 때도 저녁 먹고 들어갔습니다.
김철(32세,무직)
17/03/31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의경이었는데 부대가 집 근처에 있어서 흐흐 걸어서 15분 거리...
대보름
17/03/31 13:53
수정 아이콘
제가 94년에 공군헌병으로 입대했는데, 휴가가 무려 3주에 3박4일이었습니다. (1년쯤 지나서 6주 2박3일로 변경)
17/03/31 13:54
수정 아이콘
1. 군부대가 서울 한복판. 다니던 대학교와 버스 두정거장.

보통은 이 선에서 정리되던데요. 저도 나름 내무생활이 거지같아서 진짜 힘들었는데.. (오죽하면 활동복 무릎이 멀쩡한 게 없었습니다. 1일 2미싱을 해가지고...) 군부대가 서울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친구들이 다 꿀이라고..

제가 군생활하면서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꿀은.......

1. 근무부대가 홍대 ROTC, 보직은 운전병, 병사는 세 명 뿐. 이등병에게 뭐가 가장 힘드냐고 묻자, 홍대에서 여인네들을 보기만 하고 들어가야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야이.....
MirrorShield
17/03/31 13:56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친구중 하나가 최고였던것 같아요

스타 운전병이었는데, 스타 집이 자기랑 같은 아파트단지..

스타가 집에가면 자기도 집에 와서 게임하고 놀고..

친구동생이 맨날 왜 우리형은 군대갔는데 맨날 컴퓨터 차지하고있다고 불평불만하던 기억이 크크
17/03/31 14:02
수정 아이콘
아 스타가 관사에서 안 살았었나보네요. 개꿀 크크
17/03/31 14:03
수정 아이콘
혹시 경복궁 옆에 한국산업인지 하는 정보쪽 회사 나오셨나요?
17/03/31 14:04
수정 아이콘
음, 아니오. 서울의 한복판은 용산 아임니까 용산 용산 상공 1키로에서 핵 터지면 서울 지역 80%는 불탄다던데! 어디서 근무했는지, 어디 소속이었는지를 인터넷 댓글로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비밀로 애껴두겠습니당
17/03/31 14:06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버스 두 정거장... 그렇다면 숙대 나오셨군요?! 역시 여초 사이트...
17/03/31 14:07
수정 아이콘
예 제가 바로 숙대 무용과 10학번 김계란입니다 데헷-☆


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해드렸습니다.
17/03/31 14:08
수정 아이콘
호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크크크
Janzisuka
17/03/31 14:04
수정 아이콘
흠...홍대에서 여인네들 보기만 하고 들어가는건...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시무룩시무룩
17/03/31 14:05
수정 아이콘
뭐 그 친군 원래부터 부비부비도 하고 클럽도 잘 다니던 친구였나 보죠. 외모는 그래보이지 않았지만 뭐 남자 외모야 머리 깍아놓으면 원빈급 아닌 이상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니까....
SoulCompany
17/03/31 13:55
수정 아이콘
꿀빨았던걸로 제가 전군 0.1프로라고 자부합니다
Tmo병이었거든요
짬 안 먹고 사먹었습니다 물론 식비는 부대에서 줍니다.
또 생각나는게 불침번 당연히 없고 점호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병때부터 시간 안간다고 했던.....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3:56
수정 아이콘
졌습니다....
공승연
17/03/31 14:0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정기휴가는 Tmo 없는걸로 아는데(포상이 없나요?) Tmo병들은 꼼수로 Tmo끈어서 휴가가시나요?
SoulCompany
17/03/31 14:06
수정 아이콘
정기휴가는 없죠
Tmo병이라고 해서 꼼수로 했다가는 큰일나죠 일반병분들이랑 똑같이 돈내고 갑니다 하하
공승연
17/03/31 14:0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예전에 인사과 애들이 남는 Tmo로 휴가 나간단 소릴들어서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17/03/31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평범한 전투부대 중대 행정계원으로 있었는데, 제 선에서도 얼마든지 tmo주작할수 있었어요. 물론 범죄행위고 하면 안되는 것이었지만...
Janzisuka
17/03/31 14:07
수정 아이콘
아..Tmo라니...쳇
언니네 이발관
17/03/31 13:56
수정 아이콘
이거 하나는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죠.
k-4인 저는 남들 행군할때 차로 이동. 차량 깔판 밑에는 엄청난 식량과 버너까지 겸비.
분대장이 되고서는 선탑해서 이동. 겨울에 개꿀.
gop에서는 타 중대 소초에 속해서 분대원을 제외하곤 아저씨들과 재미나게 생활.
gp들어가는 문을 관리 했는데 그날 일정 없으면 띵가띵가.

아, 물론 간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gop에서는 내무실에서 psp도 했던 적이 있고, 페바에서는 너희는 왜 차타고 다니느냐 행군해라 해서 행군 할때도 있는 반면
전술훈련이니 당연히 차로 이동해야 한다해서 차로 이동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간부가 주적 맞습니다..크크크
BessaR3a
17/03/31 14:00
수정 아이콘
02군번 월급 150에서 200만원 받았습니다.

야근은 100프로에 토요일도 격주후무 철야도 다반사여서

출퇴근이 힘들었지만 복학 후 3년 간 등록금 걱정은 덜 수 있었습니다.
17/03/31 14: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일 부러웠던건 (카투사 같은 지원병? 제외하고) 자이툰처럼 해외파병 갔다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남들 군대에서 시간 날릴때 1100~1200만원을 벌어옴
- 제대후 군부심 놀이에서 모든 병사들과 비빌수 있는 경험 "야 너 사막복 있냐? 아니 본 적은 있냐?"
- 다녀온 다음에 긴긴 휴가(보통 정기휴가2개 + 자이툰근무휴가 4주정도 + 대대장급의 포상으로 2달가까이 나가더군요)
17/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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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간부 및 부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이툰 두 번 신청했는데 다 떨어졌어요. 나름 아랍어도 해서, 가산점이 있을 줄 알고 두근두근했지만 흐구..
송하나
17/03/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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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대가 얼마나 꿀이었냐면요.
제가 병장때 부대 피시방에서 일병한테 4드론 당했습니다.
언니네 이발관
17/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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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에 피시방이 있었다는게 부럽네요
있었으면 내가 스타 짱 먹었을텐데...크흡.
LightBringer
17/03/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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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에 탄약 보급해주는 소규모 부대에 있었는데, 부대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대위고 주위의 학교 부대들은 저희랑 지휘계통이 달라서 함부로 터치를 못했죠. 그래서 일과나 휴식 면에서 다소 널널하고 풀어진 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무대 자체도 편의시설이 많아서 여러모로 유용했구요.
카미트리아
17/03/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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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 px 이용하는 것도 나름 재미죠...
17/03/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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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601???
종이사진
17/03/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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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6#약♡ 99년도 군번 있습니...
17/03/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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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내사격장 관리병이었습니다.

신축 실내 사격장에서 간부 없이 '저+선임' 이렇게 딱 2명이 근무했고,

시즌 아니면 일주일에 사격은 2번 정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업무가 최대치...)

근무강도는 이등병때 사무실 소파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자는 정도... 입니다.

반 농담으로 선임들이 사법고시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그땐 항상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지요 흐흐

거기에 하루걸러 시켜먹는 미군음식의 단맛이란...
솔로몬의악몽
17/03/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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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본부 통신병이었습니다 00군번이라 요즘과는 꿀이 약간 다를지도 모릅니다
- 구타 일절 없음 : 저 입대 직전 구타 사건으로 인하여 중대 하나가 해체된 일이 있었어서 쌍욕은 먹을지언정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 훈련시 차량 이동 : 행군을 군생활 통틀어 딱 두번 해봤습니다. 신교대 한 번, 유격 한 번. 나머지는 차량 이동 했으며 분대장 이후에는 선탑자리에 앉았습니다.
- 촘촘한 기수 : 매 월 최소 1~2명이 전입되어 왔기 때문에 풀린 기수도 없었지만 꼬인 기수도 없었습니다
뭐 딱 이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인간_개놈
17/03/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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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휴가 27박 28일
그렇다고 그 전에 휴가를 못간것도 아님
최소 2달에 한번씩 4박5일 휴가

거의 연예사병급이었군...
개념은?
17/03/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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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 합쳐서 93일 나왔습니다. (외박 외출 다 합쳐서)
예전에 연예병사 휴가 논란 나올때 제가 현역때 얼마나 나왔었나 세어봤는데... 93이더군요. 저는 집도 이수거리에 있어서 외박도 사실상 1박 2일 휴가였고...
포상걸리면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축구에서도 한 3개땃고, 정훈교육, OX 퀴즈, 독서감상문, 특급전사, 만발사수, 모범병사 등등... 어쨌든 열심히 휴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Janzisuka
17/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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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저 역시 말년임에도 유격가서 손들고 뛰었습니다 크크
말년이 이등병들과 군가/제식 경연대회도 나갔...전역하면 사회는 익숙해지는 또다른 군대이지만..군대에서 사회나가는건 정말 푸켓 나가는 기분
17/03/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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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익의 최고 장점은 방학이죠.
물론 아이들 오면 재활치료 보조 들어가고, 눈 오면 눈 치우고, 잡초도 뽑고 했지만 그게 다였죠.

재활치료 오는 선생님들이 보통 초짜들이 많아서 재활기구 사용하는걸 되려 공익들이 알려주곤 했죠. 담임 선생님들 말고 비슷한 나이 또래에 친구들 만나는거라 재미도 나름 있었습니다.
이장님
17/03/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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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4.2 박격포병 03군번 이였습니다.

부대 주둔지가 구 미군 주둔지였습니다.
2인1실 규모의 화장실이 딸려 있는 3층짜리 막사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미군은 2인1실이였겠지만, 저희는 분대(5~6명)가 사용했습니다

미군 주둔지다 보니, 모든 시설이 큼직 큼직 합니다.
운동장(연병장), 실내체육관, 야외수영장, 수송부, Px, 간부식당 등등 다 크고 넓습니다.
놀고 즐길땐 좋습니다만, 눈 오면 죽습니다.

부대주둔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용주골(?)이 있었습니다.
야간훈련으로 차량이동할때 빨간 정육점 불빛과 '오빠~'라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인근에 하천이 여름에 자주 범람을 합니다.
그때는 위에 언급한 크고 넓은 실내체육관이 인근 주민의 대피소가 됩니다.
용주골(?) 직원분들이 단체로 대피를 오신적도 있습니다.
근무나가기 죽도록 싫어하던 병장님들이 앞장서서 체육관 근무를 나가겠다던 일이 기억납니다.

지나고 보니 참 즐거운 기억 입니다.(라고 생각만 합니다. 생각만)
17/03/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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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1125였습니다. 하지만 주둔지가 강원도 인제....가끔씩 올라가던 우리나라에 3개 있다는 1만 2천봉 중 하나에 있는 막사 야간 근무, 새벽근무때 바라보던 운해와 일출, 별의 바다와 은하수는 힘든 군생활하고 정말 안어울리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7/03/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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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긴 한대 공소시효 지나면 자랑하겠습니다 :)
Janzisuka
17/03/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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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와집에 계셨던가요 크흠
덴드로븀
17/03/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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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 행정병. 부대전입 첫날 밖에 나가서 휴대폰개통하고 왔습니다. 끗.
軽巡神通
17/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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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보급행정병이었습니다.
창고에 비인가 다 넣어두고
급양 생필품 다 제꺼.

공군VGF에 친구 아이디로 열활했는데,

혹 거기에 제가 만들어놓은 포켓몬 5세대 도감, 기술도감 보신분 계십니까?
Janzisuka
17/03/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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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군생활때는 포켓몬 골드였나 레드였나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 한참 뒤인거 같..
카미트리아
17/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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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 m/w 운영병입니다.

통신소 파견 근무 중 점호 안 받습니다.
근데 저는 베이스쪽 근무라서 중대 복귀없이 군 생활 했습니다.
그래서 점호 받은게 자대 배치후 총 2달이 안됩니다.

제설/제초 작업 한적 없습니다.
화이트 페이스때 군장 들고 내려와서
통신소 던져 놓고 일상 근무 했습니다.
당연히 통신소 내부는 항온 항습기가 상시 돌아갑니다.

위에 암호병 있으신데..
암호병한테 땡보라고 까였습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7/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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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 순회도 돌아다녔는데 확실히 편해보이더라구요 허허...
근데 하도 돌아다니니 mw 병들한테 오히려 꽉 갇혀있는거보다 돌아다니고 싶단 소리 들었었습니다. 왜 맨날 오냐고..
카미트리아
17/03/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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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있죠.
격오지쪽 통신소 가면 몇달간 보는 사람만 보니까요.
(적으면 4명이서 석달에서 여섯달 생활하니)

그래서인지 참 이야기를 많이 하죠..
이 통신소 저 통신소 전화 해대기...
AngelGabriel
17/03/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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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장비정비병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땡보 맞구만요.

(암호장비정비병도 암호실에서 근무하는지라 철벽을 칠 수 있긴 한데, 타부대 소속인 M/W병에 비하면야...)
카미트리아
17/03/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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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암호실 구경은 해보고 싶었는데...
안 보여주더군요...

통신소장님이 짬되는 준위라서
방벽 하나는 좋았죠.
Janzisuka
17/03/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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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제 꿀 자랑하려고 글 올린건데...
치킨부터 TMO까지.....

그나저나 PGR 여초 사이트 맞죠? 맞자고 해줘요.
탱구와댄스
17/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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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좋은 공익 생활 보낸 사람 없다고 자부합니다.

우선 제가 나온 모교에 학교 행정 지원이었습니다. 집 앞에서 5분 거리라서 출근 시간 5분전에 집에서 나가도 유유히 행정실로 들어갈 수 있었죠. 거기에 학교 행정실에는 공무원 말고 직원 분들은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있던 분도 계셔서 엄청 친절하게 해주시고 실장님도 저희 아버지뻘 연세셔서 엄청 잘해주셨습니다.

업무 빠르게 마치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계속 공부했고 점심시간이면 그냥 집에가서 부모님이 해주신 밥 먹고 그러면서도 식비, 차대는 전부 제가 가져서 한달 수입도 풍족....

덕분에 열심히 공부만 해서 소집해제전에 노무사 시험 붙고 학교 돌아갔습니다. 끌끌끌.
이야기상자
17/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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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령부 계셨네요
제가 사령부 한번씩 외근 나가면
진짜 부대시설 개꿀이던데...
저도 분당 한복판에 있어서
휴가 갈때 버스 타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아 장점은 육군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거의 매일 작전이 돌아가서
혹한기, 유격은 한 번도 안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Janzisuka
17/03/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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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이신가요? 사령부외에 분당이면.......흠흠
이야기상자
17/03/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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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교육단 소속은 아니고
그 위에 백두 소속이었어요
은근히 부대원들 보는것 같아요
학교 선배에도 대구 싸이트 출신 있었어요
Janzisuka
17/03/31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얼마전에 행사에이전시하는 형네 놀러갔다가 알바하러온 친구가 저랑 비슷한 이야기 한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향백부대 출신이더라구요...
향백단..거기 건물...제가 있던 시기에 산 깍고 나무 베고 건물 올려서 준공식도하고...말년에 삐대러 향백단 가던 곳이었는데..
갓 전역한 친구를 만날 줄은....크으.....
러셀의역설
17/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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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꿀단지 자랑할게요.
전경 취사병이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로 군생활이 빨리 지나갔던거 같아요. 식당일 도와주시는 이모분들이랑 맛있는거도 종종 해먹고요.
더구나 기수도 풀려서 상경달았을때 중대에서 저 위로 10명 , 밑으로 150명 정도 였어요.
과거에는 구타의 메카였다던데 저는 폭행을 당한적이 없고, 고참이나 후임들 또한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당시 광우병 시위랑 큼직한 시위도 종종 있어서 부대특박도 많이 받아서 보름에 한번씩 나온적도 있어요. 오죽하면 부모님이 작 작 나와라고...크크 운좋게 집도 가까워서 휴가나 외박때 택시타고 15분 안에 집에 갔어요.
Samothrace
17/03/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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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c였습니다. 다들 포쏘고 있을 때 끄적끄적하는 척, 대충 계산해서 96k에 대충대충 불러주기. 주특기훈련하면 그날 하루 일과는 그걸로 끝.
정직이 재산
17/03/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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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기 어려운 특수 근무지에서 일했습니다. 다른 분들 생각하면 꿀 꽤나 빨았습니다. 작업 내용이 하나하나 부담스러워 그렇지 그 이외 환경은 꽤나 좋았습니다. 소소한 내용들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1.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도 시원한 쉘터에서 근무. 항온항습기가 있어 언제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쾌적한 업무환경.

2. 잦은 야간근무로 인한 오침(17시까지). 사실 야간근무 하면서도 통제간부 잠들면 다같이 취침. 간부 잠드는 시간 23시 크크. 근무 인원이 적어 거의 사나흘에 한번씩 근무를 들어가서 한창 일할때는 작업, 부대활동 참가 안했습니다.

3. 근무지 내 인트라넷도 없는 업무용 pc에 수백개의 판타지 소설과 야설(...)이 존재. 심지어 전용프로그램도 있어서 바탕화면에 글만 띄우고 읽는것도 가능.

4. 생각보다 훈련이 잦은 부대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걸리면 물자만 분류해놓고 쉘터로 바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모이고 나서 빈둥대다가 선후임 간 터치없이 졸리면 잤습니다. 훈련상황 풀릴 때 까지 계속말이죠. 결정적으로 특수병과라는 이유로 여단장이 유격훈련까지 걸러줬습니다. 대신 유격 비슷하게 야영 캠프 다녀온 수준으로 퉁쳤습니다.

흐흐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행입니다.
Janzisuka
17/03/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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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셨겠어요 *_*
저는 이제 뭐 슬슬 말해도 되서 하나씩 썰 푸는 중입니다. 크크
카미트리아
17/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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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U3, 탱고 중에 하나 아닐까 조심 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Janzisuka
17/03/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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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순간 B1 듣고 놀랐네요....

B1 office 말씀하시는 줄....적직님 맞다면 쪽지좀...ㅡ_ㅡ
17/03/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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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보고 깜놀했네요 기업부설연구소 관리업무하는데..
Korea_Republic
17/03/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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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명함도 못내미네요. 공군으로 입대해서 보조통역병으로 KR/FE, UFG때 합참이나 공작사 증원 갔다오고 비행단내 군수전대 정비사 영어교육 조교로 활동하면서 포상 10일, 위로휴가 10일 몽땅 받은게 전부였는데.....(그걸로 부대 내에서 휴가에 있어선 전설이 되었지요 후훗)
17/03/31 14:42
수정 아이콘
사단 홈페이지병이었습니다. 큰-꿀단지가 두 개 정도 였는데
1번 항온항습 서버실에서 살았습니다. 혹한이고 혹서고 일과시간엔 다른 나라 말...물론 내무반은 그말싫
2번 이등병때부터 당직근무. 처부에서 따로 섰었는데 한 때 처부 인원 증가로 1개월에 2~3회만 근무 투입.
전역 할 때 까지 최고 많이 들어가본게 한달에 6번 정도네요.
포프의대모험
17/03/31 14:48
수정 아이콘
네 다음 현역(웃음)
모리건 앤슬랜드
17/03/31 14:50
수정 아이콘
외박외출 다합쳐서 100일 넘게나왔습니다. 21개월중에서요
대치동박선생
17/03/31 14:51
수정 아이콘
카투사 였습니다 (웃음)
17/03/31 14:57
수정 아이콘
카투사 용산 의무병이었습니다 헤헤...
CreativeMa.C
17/03/31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용투사 헤헤
저희는 전 군 통틀어 땡보 내기 해도 지지 않을 정도라고 자부심을 가진 선임분들이 넘쳐났습니다..
키리하
17/03/31 15:01
수정 아이콘
진짜 꿀이 넘쳐 흐르는군요.
저는 서울 종로에서 근무 한거랑.. 유격 혹한기 아예 안한거
이거 두개말곤 없는데 큼..
아 휴가복, 근무복이 따로 있었다..? 이건 꿀은 아닌 거 같..
레드벨벳
17/03/31 15:04
수정 아이콘
소방공익이었는데요

여탕가봤습니다
Janzisuka
17/03/31 15:05
수정 아이콘
에이 여탕이나 남탕이나 뭐..
때 미는 곳이죠 머! 안부러워요 흥.....
할머니들 있었을꺼야....흥흥
레드벨벳
17/03/31 15:06
수정 아이콘
헤헷....
Janzisuka
17/03/31 15:07
수정 아이콘
설...마......두둥
wish buRn
17/03/31 15:08
수정 아이콘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했습니다.
사림은 하나도 안 그리운데 그 경치는 보고 싶네요.
17/03/31 15:10
수정 아이콘
1. 사격지휘병이었습니다.(FDC)
2. 그래서 전시기라는 노트북이있었고... 그걸로 디아2, 각종 삼국지, HOMM3 등등 질리게 했습니다.
3. 초소 근무 없이 간부없는 곳에서 상황근무 섰습니다.(거의 풀잠때렸습니다...)
4. 철원에서 근무했는데 혹한기 한번도 안했습니다!!
17/03/31 15:14
수정 아이콘
공군 포대 헌병이었습니다.
군번이 꼬여서 그런지, 상병 달자마자 선임들이 무한 쉴드로 감싸주었습니다.
상병 때부터 근무표랑 휴가를 맡아서인지, 남은 군생활 정말 편하게 했습니다.
판마크퀘
17/03/31 15:18
수정 아이콘
항공소방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독서,공부 가능했습니다.
larrabee
17/03/31 16:16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항공소방이였네요 (741기)
저는 그정도는 아니였네요 크크크
블랙숄즈
17/03/31 18:38
수정 아이콘
저도 항공소방 685기.크크크
Paul Pogba
17/03/31 15:26
수정 아이콘
휴가 150일 넘게 나온거빼곤...
17/03/31 15:36
수정 아이콘
예비군 면대 상근.........

하루 업무 시간 평균 1시간

남는 시간은 인터넷 서핑 or 취미로 게임 번역

저보다 꿀빤 사람은 주변에 없더군요;
제이크
17/03/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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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노예였습니다. 한창 영상만드는게 유행탈땐데 편집프로그램은 프리미어 프로 1.5쯤 쓰던 시대라....
영상으로만 휴가증 7개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시전하곤 했습니다 크크
영상 만들러가면 다 상급부대라 파견 아저씨 인생 산 건 덤이네요....
Janzisuka
17/03/31 15:42
수정 아이콘
.....댓글 알람와서 계속 보곤 있는데...
칫....나만 젤 꿀인줄 알았는데 기껏 한두명일줄 알았는데.....시무룩
라방백
17/03/31 15:43
수정 아이콘
공군 회계병이었습니다. 방포부대에 있어서 외곽근무가 있었고 나름 야외 훈련도 있는 부대였습니다 (병과상 저는 훈련 안했지만..).
야근+외곽근무+인원부족에 시달려서 만성적으로 잠이 부족하긴 했습니다만 제 나름대로 꿀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1. 회계업무 전담 - 인원부족으로 회계업무를 전담하였는데 부대장님, 주임원사, 각종 준위급 반장님들 등등 모두 너무 잘해주십니다.
어르신들이 매번 먹을것 사주면서 이번달에 서랍장하나 부탁해. 제도 세트가 필요하다, 합판이 필요하다 등등 돈을 쥐고 있는게
얼마나 큰 권력인지 깨닫게 됩니다. 다들 귀찮다고 하셔서 판공비도 제가 관리했는데 판공비, 부대활동지원, 훈련지원등이 전부
병사들에게 올바르게 돌아가면 1달에 1번정도는 전원 넉넉하게 피자와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돈입니다. 꼬박꼬박 시켜먹었습니다.
2. 인사행정업무 전담 -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일부 맡게된 일이었는데 군번이 묘하게 풀려서 인사업무도 전담하게 됩니다. 휴가계획,
근무표 등을 비롯하여 간부 시간외 수당, 출장비 등등을 관리하다보니 병사들은 물론 하사, 중사분들도 너무 잘해줍니다.
3. 교육 업무 -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조금씩 도와주던 일이었는데 각종 교육 훈련 관리는 물론 포상계획 같은걸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각종 대회, 모범 병사제도 같은것들 원래 포상이 없었는데 포상 주자고 건의해서 만들고 제가 제일 많이 챙겨갔습니다.
4. 여기에 총내무실장(공군에만 있는것 같더군요) 같은 간판을 달고 저와 비슷한 기수가 각 부서를 장악하면서 권력의 단맛을 누렸습니다.
아무리 거지같다고 여겨지는 군생활도 역시 권력이 최고입니다. 근데 잠은 정말 부족했어요.....
그래서 제가 최고로 꿀이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아이유
17/03/31 15:59
수정 아이콘
GOP 투광등 켜지는/꺼지는 순간, 철책 너머 해 뜨고 지는 순간, 미친듯 내리던 눈, 미친듯 내리는 별, 미친 벌레...
미친 벌레 빼면 앞으로 살면서 다시 볼 수 없을 광경이라 생각하기에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물론 재입대라면 안갈꺼지만, 1일 관광체험이라면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1일 체험이면 전후반야 다 설수 있음!
최초의인간
17/03/31 16:53
수정 아이콘
GOP 출신인데 공감합니다. 별 뜨고 해 뜨는거 보면서 밤새도록 야금야금 술마셔봤으면..
통신병이었는데, 특히 순찰 복귀하는 아침마다 능선들이 파랗게 빛나는게 그렇게 예쁠수가 없더군요.
17/03/31 16:17
수정 아이콘
카투사였습니다.
파라하세요
17/03/31 16:42
수정 아이콘
난 나름 꿀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소금이었어.. T.T
17/03/31 16:46
수정 아이콘
경리계였습니다.
이틀에 하루꼴로 행보관님 따라서 근처 농협에 은행업무를 봐야 했습니다.
나갈 때마다 행보관님이 짜장면, 순대국 이런거 사주셨습니다.
외박 나가서는 은행누나들 만나서 같이 술먹고 놀았습니다.
17/03/31 16:49
수정 아이콘
꿀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군생활이었습니다.

1715입니다. (아실분은 아시는..) 근무는 실내근무였고(총 안들고 갑니다), 지휘부 옆방에서 적당히 삐대다가 오거나 그냥 자거나 소설이나 보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혹한기는 갔는데 저희부대에서 있다가 지휘부 훈련소로 차출당해서 육개장 사발면에 물부어먹다가 오고, 가끔 다른 대대가서 당직사령 앞에 평가관 심부름 왔다고 하면서 깔깔이 입고 가는 만행정도 저질러 본거 같습니다. 평가본부 지원 나간거라 별말 안하더군요(.....)

개념이 없었나 싶은데 대신 업무가 지나치게 투명해서 뭘 하는지 어딜 가는지 전부 오픈당해서 삐댈곳이 없었고, 근무가 아니면 작업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머지 중대원들은 각자의 이유를 대며 사라질때 풀뽑고 진지공사하고 그랬네요, 유격은 두번 다 뛰었습니다. 로프도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중령정도는 되어야 군인같이 보였다는건 함정...
공정연
17/03/31 16:54
수정 아이콘
어딘가 숨죽이고 있는 '면제'분들 이제 슬슬 나와 보시죠...
쌀이없어요
17/03/31 17:02
수정 아이콘
학생중앙군사학교 시범조교였습니다
ROTC 후보생들 방학 때 훈련 받으러 가는 곳이에요.
1. 투스타급 부대로 대령50 중령100 원사100명등 간부가 매우 많은 곳이라 시설이 좋아요
근데 병은 조교중대 본부근무대 교육지원중대 취사중대 수송중대가 끝이라..병이 250여명밖에 안 되어서 매우 꿀이었어요

2. 보급이 말도 안되게 좋았습니다
이등병도 간부(사출식)전투화에 전부 장교우의(새거)를 보급받을 정도였으니까요

3.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병 끼리만 갑니다
부대가 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거리라서 훈련장으로 이동하다가 편의점에 들릴 수도 있어요
편의점으로 택배 시켜서 받으면 되구요

4. 훈련장이 남한산성 근처 산인데..점심시간에 식사추진 안 먹고 산 밑으로 내려가서 삼계탕 사 먹었어요

5. 월급 외에 조교수당 조교매식비가 따로 나와요
훈련소 조교는 병간 지시금지가 생기면서 통제를 위해 서류상으로 조교가 아니라 분대장이 되어서 수당이 나오질 않지만 제가 나온 곳은 어차피 장교 후보생이라 그냥 계속 조교라고 되어 있었어요
저 수당이랑 매식비 다 합치면 한달에 30만원 (병장월급 8만원시절)이었구요

6.(말도 안되는 꿀)
3월 4월 5월 9월 10월 11월은 각 대학교로 파견됩니다
대학교 학군단 안에 있는 내무실에서 생활하며
간부들 퇴근하면 병 3~4명 말고는 아무도 없어요...
인터넷하고 게임하고 영화보고 나가서 고기 사 먹었습니다
다들 학군단 안에 있는 병사들 상근인 줄 알지만 현역병들이에요 크크

너무 꿀같은 부대라 신병 오면 항상 하는 첫 마디가 "너는 어떤 빽이냐"였을 정도에요
방민아
17/04/01 22:54
수정 아이콘
쌀이 없어요님은 어떤 뺵이에요
플레인
17/03/31 17:02
수정 아이콘
위에도 한분 계신데 1731 M/W 출신입니다. 현역중에 1%안에 들수 있을꺼라 자부합니다 크크
육군으로 입대했는데 군생활 내내 공군부대에서 파견나가서 생활 했습니다. 자대에서 지내는 기간은 두달도 안됩니다. 육군의 복무기간으로 공군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타부대라 터치도 없습니다.
근무는 100% 통신소 실내근무 였습니다. 불침번, 경계 없습니다. 점호 없습니다. 밤에 전화로 보고만 하면 됩니다. 시설에 비싼장비가 많아 항온항습기가 항상 돌아가며, 겨울에 덥고 여름에 추운 생활을 했습니다.
근무를 2교대로 하는데, 스카이라이프가 달려있어 야간(6시이후)근무 걸리면 티비보다 잤습니다. 어차피 장비는 거의 알아서 잘 돌아가고, 야간근무때 할 일은 가끔 회선훈련 들어오는거 빼면 전화 제때 받는거 외엔 없었으니까요 -_-
카미트리아
17/03/31 17:38
수정 아이콘
힘든 군생활 이야기 할때는 조용히 있다가
꿀보직 이야기하면 당당하게 나서는 보직이죠.

단, 공군은 비추합니다..
17/03/31 17:14
수정 아이콘
공군으로 들어가 국군체육부대 있었습니다.
네 상무 운동선수들이랑 있었습니다.

축구 인조잔디와 핸드볼장에서 하고
농구 풀코트 체육관
배드민턴 국제규격 네트에서 쳤습니다.

선수들 복지시설로 사우나딸린 목욕탕 세탁소 있었습니다
치맥파는 복지관 있었습니다.
17조각 치킨 6500원정도 했습니다.
맥주 500이 1500원이었던거 같습니다.
복지병이 근무자라.. 짬밥으로 쇼부 엄청 봤습니다.

본부 행장담당이었는데 급양관 행보관 등이 선수들 관리에 집중해... 사실상 부사관처럼 일했고, 병력보고서 등 제출위해 공용외출 월2회 나왔습니다.

현재 위례신도시 자리에 있었는데 집까지 위수지역 내였습니다.

면회때 부대 자유개방이라 30만평 부지 자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여자친구 왔을때 읍읍
유연정
17/03/31 17:16
수정 아이콘
22사 gop 출신이었는데, 노크사건이다 뭐다 올라가있는 동안 빡신일만 있었는데...

유일하게 자랑할만한게 휴가를 이것저것 합쳐서 백일 정도 받았어요...
근데 이것도 골때리는게 인원 보충이 안되서 상황일 대체할 인원이 없어서 70일 가량을 막판에 몰아썼어요. 크크크크크크

다른 계원일 까지 다 할줄 알아서 애들만 휴가보내고.
전 안쓰다가 중간중간 정기 휴가나 포상 한두개만 쓰고.

3월 중순에 전역했는데, 1월부터 방구하고 복학하고 살았어요. 크크크크크
애들이 군인이 복귀안하고 뭐하냐고 참 많이 놀렸는데...
군생활 동안 유일한 꿀이었습니다.
국민프로듀서
17/03/31 17:25
수정 아이콘
의무병인데 업무적으로는 힘든 곳이었지만
간호장교랑 같이 당직섰는데 군대 좀 늦게가서 일병때는 동갑이고
상병, 병장때는 한살 어린 친구들이어서 말만 높였지 친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같이 드림하이 보면서 간호장교는 김수현 멋있다고 하고 저는 아이유, 수지 예쁘다고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살면서 또래 여자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해졌던 시기입니다.
아케르나르
17/03/31 19:21
수정 아이콘
사단의무대급 이상에서 근무하셨나봐요. 저는 연대+대대 의무대라 간호장교는 외진이나 가야 구경했었는데.
우리는 하나의 빛
17/03/31 17:51
수정 아이콘
저같은 미필은 딱히 쓸 말이 없군요..;
17/03/31 18:16
수정 아이콘
저는 말 그대로 평범한 소총대대 소총수였는데
2000년 4월쯤에 뜬금없이 '인터넷 정보 검색사'라는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해서 저희 소대에서 저와 다른 일병 하나가 차출되서 일과시간내내 컴퓨터 앞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두 달 빨고 왔는데 이번에는 대대장 친구가 집을 짓는다고 저희 중대에서 또 2명 차출했는데 운좋게 제가 걸려서 - 원래는 다른 일병동기였는데 노가다 끝나고 사복입고 외부에서 맥주 먹고 왔다가 점호 때 걸려서 제가 대체 투입되었습니다. - 또 두달 사제밥 먹으며 노가다를 했네요.
17/03/31 18:18
수정 아이콘
잠복중인 군법무관, 공익법무관들(출신자 포함) 튀어나옵니다.
구경만1년
17/03/31 18:38
수정 아이콘
이등병 5호봉때 후임이 스무명 들어왔습니다 일직 하사는 1병5호봉때부터 섰습니다
해안소초 부대인데 주둔지 3개월 해안근무 3개월 하는데 군생활 2년2개월 동안 유격 혹하기 한번도 한적없습니다
해안소초에서 매일 소설책 두권보고 자다가 근무지 복귀하면 비디오 두편 감상 드라마감상했습니다
복귀하면 무조건 취사병이 요리해주면 소대장이랑 부소대장이랑 항상 술을 마셨습니다
훈련소 유격할때 첫날은 둘째날 일반적으로 훈련했지만 둘째날 화생방할때 cs탄이 다떨어졌다고(98년 11월말 군번) 화생방 안했습니다 고로 군생활내내
화생방 해본적이 없습니다
군대에서 다치는 바람에 매주 수요일이면 아침9시에 나가서 오후 5시에 외진 받고 왔습니다 물론 치료는 한시간이면 끝납니다
나머지 시간은 뭐;;
끝 -0-
망고스퀘어
17/03/31 18:43
수정 아이콘
공군 BAT였습니다.ㅡㅜ 새쫒는거요...
17/03/31 18:54
수정 아이콘
1. 군단 직할대 -> 근데 중대는 군단에 없고 사단 연대에 배속 -> 사단아저씨들이 경계 / 밥 다해줌 -> 중대장이 소령이라 중대장간 짬질로 제초도 안함
2. 부대내 병력 30명? 운전/행정병 밖에 없고 나머지는 GP,GOP 로 배속됨 물론 저는 행정병이였습니다.
3. 사지방있음 / 스타전용 컴퓨터 4대정도, 플스도 물론 있음
4. 외박컨트롤을 안함 그냥 행정관님이랑 담배한번피면 하나 생기는 수준 → 집이 청주인데 점프까지 뜀
5. 상병 1호봉때 친위쿠데타 일어나서 최선임 됨
6. 2년동안 혹한기(3월) 유격(10월) 두번있었는데 두번 다 행정병은 제외(당직)
7. GP GOP 올라갈 라면이 너무 남아서 주말에 날잡고 라면만 먹은적 있음
8. PX는 부대가 와수리 10분컷이라 안감 주로 편의점을 갑니다.

이렇게 살았는데 누가 군대 어디나왔냐고 하면 철원이라 하면 조용해집니다
Frostbite.
17/03/31 19:14
수정 아이콘
군법무관 출신입니다.

군생활할때로 돌아가시고 싶은 분 없으시죠? 저흰 그렇습니다...
17/03/31 20:53
수정 아이콘
몇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육해공해병대 성적순인가요? 추첨인가요? 어느선까지 독대 가능하셨나요? 정장입는 거에 대해 프라이드? 자긍심? 높다는데 사실인가요?
저는 사시 패스하면 다들 법무관되는줄만 알았거든요. 누군가 그거 상위 몇%만 되는 거다.. 오세훈이도 떨어지고 학사로 간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또 제가 공군나왔는데 훈련소시절 군법강의 듣던 중에 훈련병들의 조교인권유린고발을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내가 곧 법이다' 위엄 보여주는 법무관님들이 멋있었네요. 자긴 군인이기 앞서 법을 다루는 사람이다 그러니 편히 말해라.. 이런 뉘앙스로 허허. 법무관 대위들 헌병 수사관들 계급에 밀리지 말라고 정장? 입힌다고도 하고.. 법무참모는 사단장도 끌고 갈 수 있어서 함부로 못 대한다하고... 일개사병의 궁금증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나이다.
Frostbite.
17/03/31 20:56
수정 아이콘
육해공은 추첨이구요. 해병대는 해군 법무관 안에 있습니다.

독대라는게 무슨 의민지는 잘 모르겠는데...일단 저 있는 부대에선 중령급까진 상호존대 해주셨고 예하대 가면 대령급도 존대해주시는 분들 있었습니다. 정장입는거에 대해선...전 오히려 군복이 편해서 군복입고 다녔는데 정장 입고 다니는거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아무래도 영관급 이상 조사할때는 중위 대위 계급장 달고 하긴 그래서 군복보다는 정장을 선호하긴 했어요.

사법연수원 기준으로 군법무관은 기수마다 다르긴 하지만 1000명 시절 기준으로 연수원 300등 안에는 들어야 갔구요. 나머지는 공익법무관으로 갔습니다. 오세훈때는 제가 잘 몰라서...
17/03/31 21:10
수정 아이콘
우와... 빠른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군대해결안한 상태에서 공부하신것도 대단하고,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7/04/01 02:46
수정 아이콘
군내 법무관 수요는 정해져 있어서 일정숫자 이상은 필요가 없는데요.

공익법무관이 없던 시절에 초과숫자가 많으니 그들에게 학사장교 자원으로 분류해서 정훈이나 헌병 등의 유사병과로 보낸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가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이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다시 법무관 인원이 적정해지니 몇 명만 다른 병과 보내기도 그래서 정원초과로 받던 시기가 있었구요.

24기 이후에는 그 인원을 공익법무관으로 배치하여 문제가 해소되었습니다. 이 초과분이 일정하지 않긴 하지만, 공익법무관은 검찰청 국가소송 수요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법률구조공단으로 가는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군법무관은 연수원 성적순이었지만, 로스쿨제도 생기고 나서는 로스쿨 미필졸업생은 추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지원제도를 만들었고, 지원자 중에서 성적순으로 뽑습니다. 지원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익법무관입니다.
2년 전에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연수원생은 연수원 성적이 없어 사법시험 성적순이 되고, 로스쿨생은 LEET 50%, 1학년 학점 50%가 됩니다.
예전에는 4급 차등 없이 방위병 대상이었어도 장교인 군법무관 임관이 가능했는데, 바뀐 제도에서는 4급은 10% 감점한다고 하니 아마 4급은 이제 군법무관 가기가 힘들 겁니다.
17/04/04 13:39
수정 아이콘
로그인을 이제해서 달아주신 답변을 늦게확인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외부인이 검색하고 찾아본것과는 다른 양질의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는 군필이고 법조계에 들어가기엔 제 능력도 의지도 나이도 안되지만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허허허.. 로스쿨생들은 법무관생각있다면 리트시험 1학년학점 허투로 못하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지직지직
17/03/31 20:14
수정 아이콘
제 친구 공군 콘도관리병(회계)
주간/야간으로 나뉘는데 야간근무 설 때마다 롤 3인팟 밤새서 함. 골드일때 들어가서 다이아가 되어나옴. 하스스톤 전설도 찍음. 훈련? 그런거 없음. 공군이니 당연히 근무는 안섬. 훈련소 이후로 총 안쏴봄.
휴가나가서 롤 들어가면 그 부대 사람들이랑 같이 4인팟 돌렸는데 하사가 플레 마이충이여서 친구가 자꾸 귓말로 하사 욕했습네다
17/03/31 20:52
수정 아이콘
통신병인데 방차통 안맸습니다
래쉬가드
17/03/31 20:59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웨이브 유명하죠..
저는 암호병 출신인데 마이크로웨이브 꿀단지는 자운대 통신학교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카미트리아
17/03/31 21:41
수정 아이콘
자운대 첫 종교행사때 주특기 물을때 M/W라고 답 하면
[복 받으셨네요]라고 답이 온다지요..

거기다 교육도 자운대에서 가장 길죠...
17/03/31 21:03
수정 아이콘
전 운 좋게 삼촌 부대로 가서 삼촌 당번병 했네요.
몸 피곤한것보다 정신 피곤한게 더 힘들다고
잔소리 듣는게 진짜 지금도 생각날만큼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나머지는 괜찮은 군생활이었습니다.
17/03/31 21:05
수정 아이콘
면제입니다.
카미트리아
17/03/31 21:42
수정 아이콘
끝판왕 등장이요....
Euphoria
17/04/01 00:08
수정 아이콘
무인화 레이더기지 레이더병이었습니다.

장단점이있었지만..

1. 유격,혹한기 해본적없습니다. 뭔지도 몰랐고 전역하고나서야 그런게 있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2. 기지장이 총 두번 바꼈는데 기지장의 성향에따라 헬 과 헤븐이었습니다.
헤븐이었을경우 13시간을 자야되는 경우도 생겼고( 물론 허리아파서 9시간 정도 자다 일어나서 빈둥댑니다)
자세히 적기엔 좀 위치가 들통날만한 곳이라 요새화(?)되었을경우
2~3일 종일 놀고먹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 저는 취사병이 아니었고 기지장이 하필 외식 조리학과 출신(?!) 이라 부대 인원이 적은관계로 급양메뉴대로 절대 안해먹고 주어진 재료에 나올수있는 최선의 식사로 먹긴했습니다. 군대밥이 맛없다는걸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별로 자랑은 아닌거같은데 이건 ....

4.휴양지쪽이어서 밤에 몰래 읍읍하는걸 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7/04/02 00:35
수정 아이콘
해안... 그 전설의 읍읍...
17/04/01 00:33
수정 아이콘
육본에서 개발병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정말로 다양한 웹 신기술들을 써가면서 원없이 개발을 하다가 왔네요 크크크
병특과 유사하게 개발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지만 현역이라고 떵떵(?)거릴 수 있는 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혹한기를 그래도 1박2일로 해야한다고해서 밤 10시부터 행군해서 1시에 끝내고 1박2일 혹한기 했다고 합니다.
근무는 상황실에서 서는 것만 하는데 외부 인터넷 되는 컴퓨터가 있어서 상황근무 설 때에는 외부인터넷 마음껏 하는 날이었고, 컴퓨터가 많아서 사지방이 생기기도 전에 내무반 대항 스타3:3를 맨날 했었습니다. 스타가 체육대회 종목으로도 들어가 있어서 선임들이 저를 좋아해줬었습니다 크크 제가 말년이 되었을 때 사지방을 저희 부대에서 시범 서비스(?)했었는데 가끔 이등병들이 외부인터넷할 때에만 했지 사실 돈내고 누가 컴퓨터하냐고 하면서 대부분 사지방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본에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에 맨날 전투수영하러 간다고 하고 수영장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수영을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데 여기서 제대로 수영 연습하고 후임들이랑 4미터 깊이 바닥 누가 먼저 찍고 오나 내기도 하고 수영 엄청하다가 왔습니다 크크 레인있는 수영장 중 아직까지 제 평생 해본 수영장보다 좋은 수영장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나중에 후임들 면회가서도 수영장 한번 다녀왔습니다 크크
이혜리
17/04/01 02:43
수정 아이콘
제가 공익 탑티어였습니다.

교육청 전산실에서 근무했는데, 타부서 혹은 이전에 근무하던 공익들이 다 사고만 쳐서 똑부러지고 개념있는 제가 가서 딱 한 달정도 착실하게 근무하니 청내에서 좋은 소문은 다 퍼지고 담당 계장님도 으쓱해서 공부하게끔 다 풀어주셨어요. 덕분에 회계사 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있으면 휴가 안쓰고 그냥 쉬고, 나중에 2년치 연가 병가 다 합쳐서 2개월 빠르게 소집해제까지 했구요.
17/04/01 03:00
수정 아이콘
경찰(?)이 문 앞에 서 있는 삼성전자연구소(?) 그곳이군요?
그러고보니 집 근처인데도 퇴사(?) 후 한번도 안 가봤군요.
잘 찾아보면 그때 쓰던 삼성전자연구소(?) 명함 하나쯤 굴러다닐만도 하니 집에 가면 찾아봐야겠네요. 있으면 기념으로 챙겨야겠어요.
그나저나 지금은 번호가 어찌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국감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 때 이미 번호가 바뀌어 있었던 게 기억나는데 벌써 그게 15년 전이네요.
설마 9125 이전은 아니시겠지요? (글을 다시 읽어보니 스타대회가 있군요. 당연히 아니신걸로 ^^)
Janzisuka
17/04/01 03:06
수정 아이콘
3275....또르를르
라됴머리
17/04/01 07:24
수정 아이콘
SEC연구소.....
저랑 같은 부대 출신이시네요.
2001년 겨울에 그 연구소에서 2주대기 6주교육 꿀 빨다가 자대배치는 국방부로 받았습니다.

꿀빠신 내역중에, 외박 언급이 없네요?
저는 육군으로 갔는데 국군부대라고 공군이랑 똑같이 6주 2박3일 외박 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제 밑에 공군 후임이 그 밑에 육군 후임보다 제대를 늦게 했죠. 외박은 똑같이 나가는데....
여튼 반갑습니다.
Janzisuka
17/04/01 15:09
수정 아이콘
공군 출신이었...슴돠....육군 미웠 크크
그리고 전 후에 BOQ에서 출퇴를...
쿄우가
17/04/01 09:59
수정 아이콘
해운대 사령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야간 근무가면서 해운대 시가지를 보며 나가고싶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외박에도 집에갈수있는건 행운이었네요.
17/04/01 13:45
수정 아이콘
저희 대대장이 그랬습니다
'군인의 본분은 3교대다'
하하하하하
17/04/01 14:14
수정 아이콘
Sec연구소 크크
저도 페북에 적어놓으니 무슨 연구소냐고 하더군요
K72, 즉 속초에서 근무했습니다.
반갑네요
직책은 수집이었습니다.
Janzisuka
17/04/01 15:10
수정 아이콘
수집병이셨군요 고생하셨겠어요 유유
라됴머리
17/04/02 05:13
수정 아이콘
이병때 그거 코드 외우고 시험도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제가 근무했던 부대도 생각 안 나네요
저는 분석?이였습니다
하쿠나마타타
17/04/01 17:28
수정 아이콘
다들 엄청난 꿀을 빠셨... 저도 나름 괜찮은 부대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째비가 안되는군요.
17/04/02 10:57
수정 아이콘
0.01퍼센트라 자부합니다.
군견 훈련시켰습니다.흐흐흐
시설은 좋진 않았습니다.. 군견들 시설과 군견먹는 간식들이 괜찮았죠.
소규모 부대라 나름 군견들 보면서 재미나게 지낸 것 같습니다.흐흐흐흐
Janzisuka
17/04/02 15:27
수정 아이콘
지인이 군견병이었는데 나름 고충이었다고!!
17/04/02 17:34
수정 아이콘
다른 부대에 비하면 훈련이 적지만
이 군견들은 뭐가 그리 민감한지 툭하면 아프고 하더군요. 다른 지역 파견도 많고 대우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파견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힘든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파견은 지옥이었죠. 길게는 1달이상 파견 나가거나 갔다와서 다시 짧게는 3일뒤에 다시 파견 나가는 경우도 허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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