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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2:45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PK표 변화를 보면
부산 : 320만 -> 587만 -> 882만 경남 : 180만 -> 430만 -> 720만 울산 : 80만 -> 170만 -> 270만 이 자료가 좀 틀린거 같아요 ^^;;; 동그라미 하나를 잘못 보신거 같아요. ^^
17/02/18 12:45
비리좀 있으면 어쩌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했는데 이젠 경제마저 망하는 판국이니..
딱 하나 우려스러운게 있다면 야당쪽 대통령 당선후에 MB+근혜가 질질 끌었던 경제 문제 폭탄이 연달아 터지면서, 새로운 대통령은 똥만 치우다가 욕만 먹고 끝나고 다시 "애국보수"가 자리를 잡게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를까봐 두렵네요
17/02/18 13:03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게 그것입니다. 분명히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제 2의 IMF사태처럼 큰 악재가 벌어질 거 같습니다. 부디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너무나 걱정이 커서 자신감이 없는 한 남자의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났음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세월이 지난 후에 이런 댓글 보면서 이불킥 할 수 있음 더 좋고요.
17/02/18 14:29
이명박근혜가 하는 일마다 반대하고 욕을 해놨으니,
문재인이 당선된다고 해도 본인들이 욕했던 기준이나 내로남불을 절대 만족시킬 리는 없을 듯 하고. 괜히 문재인은 똥만 치운다고 벌써부터 쉴드치면서, 문재인이라고 딱히 대단한 발전이 있을 것은 아니지만 그게 다 지난 10년 탓이라고 미리 발뺌하는거죠.
17/02/18 21:54
고질라 시리즈에 나오는 괴수중 폐기물로 만들어진 괴수가 하나 있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폐기물이 없으면 살아갈수없는 초오염괴수였는데 말이죠...
17/02/18 12:51
그런데 PK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의 지역감정도 서서희 희석되고 있고 특히 PK는 원래 여당 텃밭이 아니었죠.
김영삼 때문에 잠시 돌아선 거였지. 그게 벌써 25년전에 세대가 완전히 바뀌었으니까요. 그리고 문재인도 노무현도 다 부산출신이니. 이미 죽거나 사라진 YS의 잔재보단 살아있는 부산 출신 정치인에 몰리는 것도 당연하죠. 개인적으로는 보수진영 혹은 종편등을 보면 문재인을 무서워서 라기 보다는 진짜 '싫어서' 때리는것 같아요. 히스테릭한 반응이 보인다고 할까요. 쟤가 대통령되면 우리 큰일난다. 라기 보다는 대체 저런애가 어떻게 대통령이... 하는 짜증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느낌을 늘 받습니다 종편을 보면.
17/02/18 12:58
재밌는점은 현 여당에서는 구 영삼계가 당을 나왔(김영춘,김무성,김현철)거나 책임을 지고 징계를 먹었(서청원)다는 점이죠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이제 여당에 김영삼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거같습니다
17/02/18 14:09
주변에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인간 노무현이 아닌 대통령 노무현이요.
그분들의 생각이 종편이랑 비슷한데 종편 나오기전부터 같은 의견이었으니 미디어에 세뇌된 것은 아닐테고요. 어쨋든 지지자들 입장에선 야당과 기득권에 너무 유한 태도를 보여(속된 말로 사람대접을 해줘서)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는데 반대편에선 그냥 맞짱을 뜨다가 발린 거라고 인식하고 있어요.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선전포고는 다 해놔서 시끄럽게 해놓고 정작 발리느라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다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발린 애 친구다 또 대통령 되겠다고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심지어 그 친구가 지지율 압도적 1위에 차기 유력 대통령이기까지 하고요. 그래서 쟤가 왜?? 라는 의구심부터 뭔데 또 나와 하는 짜증까지 섞여 있다고 보여요. 박원순 같은 사람도 종편에서 무지하게 까이긴 했었는데 똑같이 까여도 뉘앙스에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야 느낌일 뿐이니까 정말 무서워서 그런걸수도 있고요.
17/02/18 14:37
그런데 그렇게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문재인 안된다고 하면서 대신 미는게 노무현의 충신이라고 불리는 안희정이죠..
노무현이 싫다는 사람들이 친노중의 친노 안희정을 미는걸보면 이제는 단순히 노무현과 가까워서 문재인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냥 문재인 자체가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7/02/18 14:42
안희정은 참여정부때 활동을 안하기도 했고 도지사하면서 자체 캐릭터도 잡히고 해서 그런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많아요. (물론 빨갱이 타령하시는 분들 제외하고요) 대통령 노무현을 싫어하는 거지.
뭐 그런거 말고 차기 유력 대통령인만큼 더 견제하는것도 크겠죠.
17/02/18 12:55
결과적으로는 김종인이 문재인 붙잡고 호남 내려가지 못하게 막은게 문재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재인은 호남색이 지워졌고 수도권, PK에서 동정표를 받았죠. 뭐 그것까지 생각하고 그렇게 한건 아닌걸로 보이고 어디까지 결과론이지만요.
17/02/18 12:53
단정 하기 어려운게
경상도쪽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싫어서 여당 후보 찍는다는 논리입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훌륭해서 찍는게 아니고.... 충청, 수도권 어르신들도 똑 같고요
17/02/18 13:00
김부겸 홍의락 같은 사람이 계속 나오는 수밖에 없고, 진보정당도 내부총질러들 청산하고 국민이 바라는 진보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2/18 12:59
글쎄요
부산 사람인 제가 느끼기엔 적어도 박근혜의 경우는 훌륭해서, 그것도 매우 훌륭하다 생각하시고 찍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논리 자체에는 동의하고 저변에 넓게 깔려있는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18 13:10
그게 과거의 조중동과 현재의 종편의 무서운 점입니다. 세뇌효과죠.
무서운건 내용이 아니라 반복입니다. 진심 감탄이 나올정도로 끊임없이 근성과 열정과 끈기로 깝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요. 그리고 이 존경심은 진심입니다. 그정도의 근성으로 다른 일을 했어도 성공했겠다 싶을 정도니까요.
17/02/18 13:07
좋은 분석글인데 한가지 의문을 제기하자면 제가 보기엔 2002년 대선은 자칭 보수 세력이 과연 대결집을 했는가 입니다. 전 그때의 보수는 오히려 박근혜의 탈당, 김종필의 중립 선언, 등등 오히려 12년도의 진보 세력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분열은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지역주의 타파를 향한 끝 없는 노력은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에서도 가장 존경 받을 행위인 건 틀림 없고 앞으르도 지향 되어야 할 가치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본인이 말했듯이 재수에 강하다고 한 거처럼 이번엔 강력한 힘을 보여줘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는 최초의 진보 대통령으로서 임기 끝까지 사랑 받았음 합니다. 아무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7/02/18 13:12
PK가 800만 인구에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이곳만 반반싸움만 해도 적어도 이전 선거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은 완화되겠죠.
참 아이러니한게 (실체없는) 문재인 호남 홀대설이 PK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는게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실감나요. PK는 예전 김영삼 김대중 라이벌 관계로 김대중이 싫어서 새누리를 찍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17/02/18 13:23
국민의당이 문모닝하는 이유도 똑같이 설명되죠..
영남권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의 수혜자고, 호남권 정치인이 지역감정의 피해자인게 아니라.. 피해자는 호남, 영남의 시민들이고, 호남 영남의 정치인 둘다 지역감정으로 꿀빨아온 수혜자인데 지역갈등 구도가 깨질려하고, 민주당안에서도 계파끼리 공천권 싸움하던걸 국민경선으로 바꿔버렸으니 못버티고 나가서 국민의당 만들고.. 호남홀대론같은 지역감정 시즌2만들어서 문모닝하고있죠..
17/02/18 15:00
호남, 영남의 시민들이 동시에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지역감정은 사실 호남을 향한 일방적인 '지역차별'에 가깝습니다. 호남 정치인들이야 꿀빨았다고 할 수는 있는데 지역감정이라는 단어 자체는, 지역차별이라는 실질적 현상을 숨기기 위한 언어이죠.
17/02/18 15:31
정확하게는 벌쳐님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지역감정을 동력으로하는 수준낮은 구시대정치에 국민 모두가 피해자이다.. 정도의 뜻이었습니다.
17/02/18 13:41
그러니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큰 일을 하신 것도 맞지만
김영삼, 김대중 이후로는 특정 지역을 상징하는 유력 정치인은 박근혜가 유일하죠. 이회창,정몽준,이명박,손학규,안철수,문재인,이재명,안희정 등등요. 물론 관성적으로 지역별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은 남아있지만 정권에 따라 특정 지역이 헤게모니를 지고 국가 운영의 중심이 바뀌고 이런 일들은 더이상은 일어나기 힘들것 같습니다. 하긴 전국민 반이 수도권인데 다른 지역끼리 주도권 다툼 하는게 더 이상하고요.
17/02/18 14:02
문재인의 행보를 보면 DJ의 신중함과 함께 YS의 과감성이 엿보인다고 평소에 생각했는데 이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을 갖습니다.
17/02/18 14:24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토록 갈망했던 거대 여당의 힘에 대한민국 헌절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게이트까지..
드디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후반부 시작입니다.
17/02/18 14:28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제 평소 생각을 훨씬 수준높고 구체적으로 정리해주셨네요. 혹시 본문의 내용이나 자료들 발췌해서 써먹어도 될까요???
17/02/18 14:43
Pk 출신으로... 많이바꼈습니다. 동부pk 마창진부산울산 라인은 특히요.
국민의당과 분당이 pk에서는 큰 플러스였어요. dj와 친노무현 진영을 대하는 생각이 달랐거든요.
17/02/18 15:01
말씀하신 동남권PK지역, 부산, 울산, 마창진, 김해, 양산, 거제까지가 인구가 600만 정도가 되서 더 고무적이죠. 울산, 구창원, 거제는 노동조합이 강한 편이고 김해는 봉화마을로 대표되는 친노의 본진, 부산과 구마산지역도 3당야합전까진 부마항쟁으로 알 수 있듯 대표적인 야권도시였으니까요.
17/02/18 14:43
본문 시작부터 오류네요.
김영삼의 3당합당이 있기 전에, 영남을 고립시킨다는 김대중의 4자필승론이 있었죠. 뭘 해도 호남은 90 찍어줄테니 본진 방어할 필요도 없이 충청 경기로 밀고 나가 영남을 고립시키자. 덕분에 대한민국에 지역구도가 생기고 노태우가 당선되고, 그렇게 지역감정에 편승하여 대통령 해보려했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삼당합당 이후에는, 지역구도의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며 집요하게 대통령 선거에 도전. 그나저나 노무현은 삼당합당 때는 잘 뛰어나가더니, 김대중이 김종필과 사실상 합당 수준의 야합을 하고, 그 후로도 의원 빌려주기 같은 헌정사상 초유의 꼼수를 부려대고 있을 적에는, 왜 안 뛰쳐나왔나 궁금하네요.
17/02/18 21:02
노태우 당선의 책임으로써 4자 필승론을 언급할 수도 있겠고 지역주의를 이용/가중한 행태라고 비판할 수도 있겠으나, 영남을 고립시키는 전략이라고 표현한다면 웃기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4자필승론 덕분에 지역구도가 '생겼'다는 것도 얼토당토 않은 소리.
17/02/18 14:48
뭐 위에 댓글 다는 분 같은 경우는 대체 왜 호남 인구와 영남 인구가 이모양 이꼴로 차이가 나게 되었는지는
- 60년대 초반에만 해도 600만 : 800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서로 비벼볼만한 차이였어요. 20년뒤에는?... 호남은 제자린데 영남은 1000만을 넘었구요. 즉 이런 상황의(지역감정이 아닙니다. 명백한 지역'차별'입니다.)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는 절대 알고 싶지 않든가 알면서도 말을 하지 않든가 둘 중 하나겠죠 뭐 호남의 국회의원이거나 대선후보이던 김대중 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겼다는 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 20년동안 최고권력자가 누군데요 . 누구긴 누구죠. 저는 '박정희'가 근본적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냥 선동날조로 어그로 끄는 사람한테는 먹이를 안주는게 답입니다.
17/02/18 22:26
그 차이가 생긴거는 산업화 수출위주로 가면서 부터 아닌가요?
말씀하신 60년 초까지는 농업중심의 사회였지만 그 이후부터 경부고속도로가 생기고 수출을 할수 있는 항만인 부산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위주의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서 당연히 일자리가 생기면 그 일자리가 있는곳으로 사람이 몰리는것은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일자리가 넘치는 서울 서울 서울로 가고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지역차별이 수출을 할수 있는 항만을 여수나 목포 그리고 중공업 위주의 산업단지를 그 항만을 중심으로 건설을 했다면 지금과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은 모르겟는데 그 60년 이후 시점에 제가 예를 든 여수나 목포를 중심으로 한곳이 수출항만에 조선소를 지울수 있는 입지 교통,철도등 인프라가 괜찮았냐 부터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17/02/19 17:05
글세요 그시절 대통령에 의지가 있다고
해도 지금처럼 돈을 쉽게 쓸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기존 인프라인 부산 항만과 경부선 철도 그리고 반대가 많았던 경부 고속도로를 통해서 이루어진 산업단지와 일자리 아닐까요 지금이야 60년대처럼 궁핌한 한국이 아니니까 쉽게 10조니 20조니 쉽게 투입할수 있지만 그 시절은 아니잖아요 모든지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면 안되지 않을까요
17/02/18 15:15
저도 이론 기득권을 잃게 되는 것이 보수,진보, 좌, 우 할 것 없이 반문 연합을 이루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편하게 지역주의에 편승해서 의원직을 나누어 가졌는데 이제 문재인이 대두됨으로서 그게 힘들거든요. 그리고 지역주의는 박정희가 만들고 전두환이 거들고 노태우가 안정시키고 결국 김영삼이 완성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김영삼을 존경할 수 없습니다.
17/02/18 15:45
이게 정답이죠. 김영삼이 완성시킨 거죠. 전 그래서 김영삼을 공삼과칠의 대통령으로 봅니다. 그 사람은 타협해선 안되는 것들과 타협했어요.
17/02/18 15:55
구태정치, 기득권정치, 공천장사, 정치자영업자들 한꺼번에 다 날아가게 생겼죠...
이 때문에 문재인이 십자포화 당하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2/18 17:44
17대선에서
정동영은 부산에서 23만, 경남에서 19만, 울산에서 7만으로 노무현이 부산에서 58만, 경남에서 43만, 울산에서 17만 얻은것보다 훨씬 못얻었습니다. 젊은투표자들이 는다고 해서 그게 다 민주당 표로 가는게 아니고 제대로 된 후보가 나와야 받아먹을수 있는것이죠.
17/02/18 17:46
네 맞는 말씀이죠. 요새 젊은 층은 사람을 보고 뽑기때문이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노무현 김대중이 문재인보다 부족한건 아닌거 같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앞의 두분도 지금 선거를 치룬다면 과거보다 더 표를 받을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정동영도 같은 이유로 설명 가능하겠네요.
17/02/18 17:38
부산 사람이기에 영남지역의 선거 흐름에 대해서 나름 여러가지 고민을 해온 입장에서 이런 주장은
너무 결과론적인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인과관계가 바뀌었다고 봐요. 간단히 몇가지만 지적하자면 1.첫번째 지도는 개인적으로 지역적 우세상황을 2분화 시켜서 오히려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데이터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단순히 저런식으로 우세지역만 표현하는 것은 수도권 전체와 영남지역의 오랜 변화양상을 전혀 나타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영남을 먹어서 선거를 이긴다는 전제는 이미 무색해진 상태입니다.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의 결과만 봐도 영남과 무관하죠. 대선은 문재인이 충청도와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에서 2군대 이상)에서 패배해서 진겁니다. 그냥 질만해서 진거죠. 2. PK지지율+부산지역 민주당 5개의석에서 문재인의 역할이나 지분은 쓰신것에 비해 한참 낮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흐름을 바꾼건 이른바 빅3로 불린 개척자들과 지금은 어찌됬건 4선의 조경태, 시장직에 꾸준히 도전한 오거돈, 김정길로 이어지는 지역밀착형 민주당계 정치인들의 지분이 80%이상이고 그 중 절반은 노무현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문재인이 그 자산을 승계했다고는 하지만 그게 문재인이기 때문인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문재인 자체는 그냥 부산에서 국회의원 한번한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의 입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무슨 문재인이라서 영남세력의 우세가 무너질까봐 보수가 두려워한다? 전혀 아닙니다. 그냥 지금의 구도가 유리할 뿐이죠.탄핵국면이아니었거나 반기문만 정상적으로(?) 등판했더라도 지금 같은 지지율은 나올수 가 없죠. 그 반례로 부산시장의 야권지지도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노무현 후보가 27%정도 최근 김정길후보가 45%정도 나왔을텐데 문재인이 이런 구도에서 PK에서 과반을 넘기지 못한다면 반대로 그의 지역적 기반이 얼마나 허상이었나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45%까지는 오롯히 문재인의 힘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구도상 PK, 적어도 부산은 60%이상은 나와줘야 위 분석이 의미가 있을겁니다.
17/02/18 21:07
1. 동감입니다.
2. 저는 문재인의 역할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이였기 때문에, 노무현의 유산을 받아먹을 수 있었으며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박지원이었으면 힘들었겠죠.) 문재인 본인이 꾸준하게 PK, 영남쪽에 공을 들였기 때문에, 오랜시간 지역밀착형으로 지역구를 공략한 의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안철수였다면 힘들었겠죠.) 물론 새누리의 자멸 등 외적 요인의 영향이 컷던 건 맞지만 PK지역에서 더민주가 얻어낸 성과에는 문재인의 역할과 지분도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7/02/18 18:53
이제 기존 새누리당세력들이 할수있는건 세대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세대vs50.60.70이상세력들 대결로 몰고가는거죠 인구차이가 엄청나게 차이나니...
17/02/18 23:17
50대는 엄밀히 말해 저세력대결구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전체수로 보면 반새누리쪽이 우세한 연령이고 실재 이연령대의 절반은 60년대생입니다 이세대는 60대에게선 편하게 살았다 핀잔듣고 30대에게선 놀고먹고 대학다니며 골라서 취업한 꿀빤세대라는 말을 듣는 386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웃기지도 않는 조작된 낙인 세뇌를 심는데 가장 열성을 들인게 과거 한나라당입니다. 이연령대의 상당수는 2000년대들면서 참여정부말년까지 가장 극심했던 이선동날조에 대한 증오심을 잊지않고 있거니와 지금도 이를가는 사람이 적지않습니다
17/02/18 23:31
한국 정치는 지역투표에서 계층, 세대별 투표로 이행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유권자 지형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정치인이 문재인이구요. pk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pk가 도시화율이 높고 소득이 높기 때문이죠. 수도권, pk 중심으로 개발했던 박정희의 유산이 이런식으로 돌아오게 뭔가 아이러니이긴 한데, 어쨌든 흔히 여촌야도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촌으로 갈수록 지역주의 성향이 강하고 도시로 갈수록 계층 성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호남, tk에는 각각 지역주의 정당인 국민의당, 자유당이 강세고 수도권은 민주당이 강세고 pk는 혼재되어 있죠.
그래서 중요한 것이 미래의 정당 구조입니다. 긍정적이게도 한국 정치 지형이 지역주의를 서서히 탈피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0-40대, 도시 리버럴이라는 계층과 세대를 공고하게 잡았죠. 이건 노무현으로 시작해서 문재인으로 완성된 일종의 친노의 공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다른 정당들은 미래가 없습니다. 지역주의 정치에서 박정희, 김영삼이 영남이라는 가장 큰 파이를 먼저 차지했듯이 계층 정치에서 민주당이 가장 유리하고 큰 파이를 먹어버렸기 때문이죠. 보수의 문제는 사실 문재인이 아니라 안희정이죠. 지금 열심히 빨아주는게 평론가들도 흔히 말하는 것처럼 안희정 표는 본선가면 어차피 보수로 돌아올 표라는 겁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선 이후 안희정이 되든 안되든 민주당의 외연은 안희정에 의해서 다시 한번 엄청 넓어질 겁니다. 지역주의 정치에 사고가 매몰된 보수 종편, 정치평론가들이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는 거죠.
17/02/19 01:11
호남색을 지운것에 대한 멘트에 관하여 분명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피지알에 호남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계시는데 직접적으로의 언급은 좀 그렇긴 합니다 예의상 언급을 피하는것이 좋다고 생각 하는데 아무래도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임으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껍니다만 사실을 말하더라도 예의상 피해야 되는 발언이 있고 아닌 발언이 있죠 더더구나 지역감정 문제에 관해서 피해의식이 없을수가 없는 호남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동안 민주당 표밭으로 지켜주던 호남이 잠시 다른 선택 그것도 새누리당을 공격할수도 있고 호남의 또 다른 당이 들어와 경쟁 체제가 된다는 생각에 다른 선택을 했던 그런것들을 뒤로 하고 직접적으로 언급을 한다는건 호남분들이 안좋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우리 호남이 호구로 보이는건가 이용만 하는건가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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