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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18:45
방향은 맞으나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서 자질을 거를 수 있을만한 제도가 도입돼야 겠죠.
무턱대로 블라인드 하고 면접으로만 뽑겠다면 이건 도입안하나만 못해서
17/02/14 18:46
전 조금 띠용이네요. 취준생이라서 그런가..
면접을 제로베이스로 블라인드화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도 사기업들은 면접부터는 제로베이스라고는 하지만요)
17/02/14 18:47
기계적 평등에 너무 역점을 두는데 나이 성별 차별 못하게 하는게 크지 학력을 채용 과정에서 고려하지 마라고 강요한다는거 자체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민간까지 확대한다면 선별 작업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비용은 국가가 보전해주나요;;;
17/02/14 18:56
이미 공기업에서 순수하게 직무적성검사, 면접, 필기만으로 뽑는 곳은 많은데 별로 추가 비용 때문에 문제 된다는 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적합한 인재를 잘 뽑게 되서 좋다는 것은 봤어도....
17/02/14 19:07
저는 공기업은 그냥 취준할 때 아예 패스했는데 메이저 금공이나 에너지 공기업은 서류가 상당히 어려운 걸로 압니다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지만 알아서들 지원 자체를 안하죠
그와 별도로 공기업은 모르겠고 민간 기업에게 국가가 저걸 강제한다는게 의문이라는거죠
17/02/14 19:11
메이저 금공들이 관련과목 학점을 적거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이저 금공들 조차 요새는 학점, 영어 안적는 곳도 꽤 많아요. 학점을 적는다고 해도 대기업보다도 학점 널럴한 곳도 꽤 됩니다. 메이저 금공이 뚫기 어려운 것은 시험이지 사실 자소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적은 친구들 중 메이저 금공 떨어지는 사람들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서류 뚫기는 공기업이 대기업보다 훨씬 쉽습니다. 공기업은 요새 시험으로 다 퉁치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17/02/14 21:05
저도 취준 과정에서 공기업 서류는 떨어져본적이 없네요.. 써본곳이 시험기관이랑 출연연, 에너지 였는데 각각 필기시험탈, 면접탈, 사기업연구소붙어서 면접포기 이었습니다.
17/02/14 18:49
다른건 모르겠는데 인사팀 서너명인 회사에서 신입 서너명 공고낸다고 수백수천명씩 막 지원한다는 게 아니라는 건 압니다. 제가 그런 회사 다니고 있거든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논리에요. 오히려 이런 문제는 여유있는 대기업쪽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겠는데, 이미 그런 정도로 인력이 몰린다는건 그정도 여력이 있는 회사임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 안될겁니다. 그리고 소위 스펙이라는 것도 사실 일 시켜보면 별 차이 없구요. 그 스펙들 중에서 '경력'이라고 할만한 부분들은 스펙이 아니라 '경력'이라고 표기하면 될 문제이지요.
17/02/14 20:01
이게 허수아비 논리라구요? 친구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가 110명 정도 규모이고 1명 뽑는데 450명이 몰렸습니다. 수백 수천명이란 건 전혀 허수아비 논리가 아닙니다. 그 회사보다 조금만 유명해지면 지원자 1000명 넘는건 보통입니다. 해당 지역 사람이라도 취준생이 되기 전에는 이름도 못들어본 수준의 회사라도 이 정도 입니다.
17/02/14 18:50
대학이 차등화있는 나라에서 블라인드 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제가 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일지 모르겠지만 학력은 미성년자 이전의 그사람의 성실도를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건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만 하면 지능이 정말 안좋지 않는이상 다 일정수준 이상 대학교에 취학 가능하다고 보기때문에..
17/02/14 18:53
저도 어떻게 뽑는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블라인드 채용만 강조해서 그럼 학력과 스펙을 보지 않았을때 어떻게 인재를 뽑을것이냐라는 대안은 딱히 없어서..
17/02/14 18:52
일단 저는 블라인드면접을 의무화 하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이 아님부터 밝혀두고..
선별과정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은 민간 적용시에도 나중에 적용될테니, 별로 문제 될 거 없습니다. 사람 고르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엔 지원자 쏟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객관 주관 크게 걱정할 거 없는게, 기업이 알아서 하면 될 일입니다.
17/02/14 18:54
지금 이미 많은 공기업들은 영어성적, 학교, 학점 안적습니다. 직무적성 검사하고 필기 시험 치고 면접으로 다 하죠. 솔직히 이게 제일 객관적이죠.
17/02/14 18:55
어차피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은 자체 시험이 있어서 큰 상관은 없을 거 같은데요.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어차피 사람이 많이 지원하지도 않지만, 만약 정 사람이 많이 지원하는 중소기업이 있어서 문제가 된다면 그런 기업들이 모여서 연합시험을 보고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도 한 방법일거라고 봅니다.
17/02/14 18:56
공인 시험등은 당연히 공개해야지요. 다만 지역 학력 성별 연령은 과연 필요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공약은 수정이 필요하지만 아예 반대하지 않습니다
17/02/14 18:57
그리고 학력 보는게 쓸모 없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닌데,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학력에 크게 의존해서 사람을 뽑으면 안되긴 합니다.
https://www.ibm.com/developerworks/mydeveloperworks/blogs/9e635b49-09e9-4c23-8999-a4d461aeace2/entry/149?lang=ko "이 연구 결과 경력 연차는 직무 성과와 얼마나 많은 상관성을 갖고 있었을까? 또 학력과의 상관성은 얼마나 됐을까? 경력 연차의 상관성은 0.18, 학력의 상관성은 0.10이다. 상관성이 0.20 이하이면 사회과학에서도 꽤나 약한 상관성이라고 말한다. 관심사(interests)도 직무 성과와 0.10의 상관성을 갖는 수준이다. 즉, 학교에서 받은 교육 연수로 사람을 뽑으면, 채용 후 직무 성과 면에서 봤을 때에 관심사를 보고 뽑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어떤 것들이 상관성이 높았을까? 작업 샘플 테스트(work sample test: 실제로 채용 후 해야 할 작업의 일부를 해보는 테스트)가 0.54, IQ와 같은 지능 테스트가 0.51, 구조화된 인터뷰(예컨대 모든 후보에게 직무 분석을 토대로 한 같은 순서의 같은 질문을 하는 인터뷰)가 0.51이다. 성실성이나 꼼꼼함 같은 성격 테스트도 0.41이나 0.31 정도의 상관성이 있었다. 레퍼런스 체크(예전 직장의 상사 등에게 확인)도 0.26으로 앞서의 "연차"들보다 높다(작업 샘플 테스트, IQ,, 구조화된 인터뷰, 성격 등을 결합하면 직무 성과에 대한 예측력이 좀 더 높아진다)." 결국 잘 뽑을 기업은 블라인드 채용하라 해도 알아서 잘 뽑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굳이 반대하는 이유는 정부가 기업 채용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규제하는게 사상적으로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지만요.
17/02/14 19:00
그러니까 기업들이 오로지 학력만으로 사람을 뽑지는 않죠.
다만 구조화된 인터뷰, 성격테스트 뭐 이런거 알아볼 면접을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 할수가 없으니 학력으로 대충 1차로 자르고 걸러진 사람들을 면접과 인터뷰를 통해 뽑게 되는거죠. 학력은 어차피 지금 회사들에게 인재 뽑을때 절대적인 기준으로 활용되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걸러 적당한 인원수를 추리기 위한 기준으로만 활용됩니다.
17/02/14 19:01
다 할수가 없다는 건 핑계에요. 그냥 할 의지가 없는거죠. 애초에 공채라는 채용 방식부터가 구닥다리 방식인데 그걸 고수하니까 그렇게 되는거죠.
17/02/14 19:03
할려면 다 할수야 있겠죠. 돈만 더들이고 각 사람들에게 면접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하면 어떻게든 할수는 있겠죠.
하지만 사람을 먼저 추리면 좀더 한사람에게 더 심층적이고 집중적으로 면접이 가능하겠죠.
17/02/14 19:07
노오오오력을 하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아니고, 기존 방식의 채용을 고수하면서 검증만 다르게할 게 아니라 블라인드 면접에 부합하는 채용으로 전환해야 그 회사의 경쟁력을 위해 더 좋다는 얘기입니다. 단순히 비용을 더 들이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블라인드 면접으로도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을만큼의 인재 선별 방식이 회사에 내재화 되어있어야 그 회사가 잘 살아남을 수 있다는거죠.
17/02/14 19:09
그러니까 블라인드 면접에 부합하는 그 채용방식이 뭐냐 라는거죠. 문재인도 그렇고 아무도 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사람을 뽑는게 더 좋은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고 각 회사에 맞춰 알아서 선택할 일이지 이걸 위에서 어떻게 하라고 강제할건 아니라는거죠.
17/02/14 19:10
간단해요. 공채를 안하면 됩니다. 수시채용을 하란 겁니다.
그리고 저도 서두에 말했듯이 기업에 정부가 이런 걸 강제하는걸 반대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비용이 발생하니까 문제"라거나 "그래선 인재를 제대로 선별하기 힘듬" 이라는 설명은 합당한 반박이 아니라는 의견인거죠.
17/02/14 19:04
지금 공기업들 채용방식 보면 가장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모없는 것은 죄다 그냥 안적고 학점은 아예 안적거나 딱 직무에 연관된 과목 학점, 자격증만 적고 출신학교도 안적는 곳이 많죠. 영어가 필요한 곳은 면접에서 실제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나를 확인하고 직무적성 검사와 전공시험으로 가르고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데 공채하려면 솔직히 이렇게 하는게 맞죠. 대기업들만 다 이런 식으로 바뀌어도 우리 사회에 팽배한 학력, 보여주기 스펙 문제는 많이 사라질 겁니다.
17/02/14 19:06
그러니까 회사별로 학력 안보고 뽑는게 맞는 회사가 있고 학력으로 일단 추리고 그뒤 뽑는게 맞는 회사가 있는거죠.
그건 회사에서 알아서 결정할 문제지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하라고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17/02/14 19:08
학력으로 추리는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회적 부작용이 많으니까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치면 부모님 직업으로 추리겠다고 하는 것도 회사 자유입니다. 어차피 학력 안봐도 블라인드 채용 결과보면 학력 좋은 애들이 잘 들어갑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학력으로 추리면 그걸 더 심화시키니까 하지 말라는 거고요
17/02/14 19:12
그거야 정부 판단 문제죠. 학벌문제, 보여주기 스펙 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해지고 공정성을 해한다고 판단하면 충분히 강제할 수 있는 겁니다.
17/02/15 09:41
이건 일단 우리나라 통계분석 결과가 아닙니다. 다른항목은 몰라도 "학력"으로 인한 차별성은 나라마다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이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봅니다.
17/02/14 18:57
블라인드채용 실시하면
1. 시험 2. 면접 이걸로 뽑아야 될 텐데, 2는 현실적으로 그 많은 지원자를 다 면접하긴 어려울테고... 그나마 1이 낫긴 할 텐데 이러면 또 취업시험 대비반 같은게 생겨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17/02/14 19:54
제 주변은 보통 스터디를 하던데 이미 학원이 존재하나요? 그건 몰랐네요.
하긴 사기업 입사 같은 경우는 GSAT 같은 시험들의 기출문제집이 팔리고 있는데 학원이 없으면 이상하긴 하겠네요.
17/02/14 18:58
당연히 공인된 인적성 시험 및 자격증 등은 확인해야겠지요.하지만 성별 연령 외모 출신지역 및 출신학교 등은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14 19:00
학력,스펙,학점 다 안 적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하겠다고 하는 분이 왜 로스쿨은 절대 찬성쪽이신건가요..
지금 우리사회에서 뭔가 입사던 입시던 로스쿨만큼 학벌,스펙,학점,집안 배경등 외적인 조건 많이 보는게 없는거 같은데요.
17/02/14 19:00
로스쿨도 학력, 스펙, 학점 안적고 블라인드로 바꾸려나 보죠....솔직히 저렇게 바꾸면 현재 비판받는 로스쿨 문제의 절반은 사라질듯요.....
17/02/14 19:03
근데 학력을 안 보고 학점만 보는 건 역으로 상위 대학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있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안 보려면 아예 다 안보는게 나을 것 같네요.
17/02/14 19:06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학교를 안볼거면 학점도 안보거나 딱 필요한 과목만 봐야 합니다. 그런데 로스쿨에 필요한 법대는 대다수 학교가 없으니 학점은 그냥 안적는게 맞죠. 학교 안보고 학점만 적을 거면 학점따기 객관적으로 어렵다고 나온 서강대 같은 경우 역으로 불이익이 강합니다.(서울대는 학점 퍼준다는 기사가 있어서 좀 봐야겠고) 애초에 학점이란게 상대평가라고 해도 그거 무시하고 편법으로 학점 퍼주는 대학이 많습니다. 학교마다 다 기준이 달라서 학점만 덩그러니 보는 것은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17/02/14 19:07
뭐 지금은 로스쿨에서 새로 도입한 일부 전형은 블라인드에 가깝긴 합니다.
웃긴게 도입한지 10년이 지나서야 이제야 도입한게 개그긴 하지만요. 자소서에 부모 직업 금지하는 것 조차 10년이나 걸린 게 지금까지 뭐했냐 싶은데 말이죠. 정치권이든, 행정부든, 로스쿨 도입한 당사자든 말이죠. 그러면서 성공한 제도라고 자평하면 이건 뭐 개그라고 봐도.
17/02/14 19:04
예를 들면 현재 제가 속한 그룹을 보면
특정자격을 가진 공공부문 공무원을 뽑을때 1. 자격증, 학력, 학점, 경력을 통한 서류전형 2. 시험 3. 면접을 통해 뽑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화 한다면 1. 자격증 2. 시험 3. 면접 이라는건데....흠...비경력자에겐 좀 유리할수도 있겠네요.
17/02/14 19:08
블라인드 채용이 취지는 좋은데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객관적인 요소, 즉 시험 같은 게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게 아니라면 사실상 추첨이나 다름없어지는 데다가, 자기소개서에 특정 문구를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정인을 판별해서 입사시키는 등의 비리가 생길 수도 있죠... 나중에 적발돼도 이 사람이 자격이 없는데 뽑혔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17/02/14 19:10
이미 저 방향으로 거의 마무리된 공기업 다니는 사람으로서 저거 시행되도 실제 뽑히는 사람은 변함없어요 정말로.
아이러니하긴 하죠 기준이 바뀌었는데 뽑히는 사람이 그대로라니?? 근데 그대로에요 정말로 시험 잘치고 말 잘하고 성실해보이는 사람들 뽑아보면 전부 명문대에 스펙 좋고 영어 잘합니다 정말로 뽑아보면 소수 예외 말곤 다 그래요 오히려 아예 별도 전형이나 별도 기준 둘 때보다 엘리트들에게 더 유리합니다
17/02/14 19:15
제가 알기론 저 방식 시행된 이후로 지방대생들 비율은 꽤 유의미할 정도로 올라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대 다니는 친구놈도 작년에 수은 들어갔는데 옛날 같은 방식이면 저 녀석은 서류컷 당했을 걸요.....sk 떨어지고 관광공사 들어간 애도 있고 대기업은 서류컷 당해서 면접조차 못 보던 친구도 1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동서발전 가기도 했고요....
17/02/14 19:20
지방인재 의무 채용은 실제로 안지키는 공기업이 많아서 별 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지방인재 채용 쿼터제(신규 채용시 지방대생 35%이상 채용)’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올해 신규채용한 전체 공공기관 약 43%(89개)는 이런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소재 공공기관의 쿼터제 미준수율(5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7/02/14 19:22
잘 지켜지지 않는거지 절반은 지키고 있다는거잖아요;;; 애초에 안뽑힐 수 있는 친구들이 절반 가량의 쿼터 준수를 통해서 채용됐다는건데요
17/02/14 19:25
그리고 지방인재 의무채용은 블라인드화 이전부터도 이뤄지고 있는 거라서 최근 추세와 엄청나게 큰 관련은 없습니다. 저거 공무원, 공공기관은 07년인가부터 하던 겁니다.
17/02/14 19:11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이러니하네요. 윗 분들 말씀을 들어봐도 그렇고 제 생각도 그런데,
그럼 결론적으로 가장 공평했던 블라인드 입사 제도는 사법고시가 아니였나 싶은데... 그걸 폐지하고 도입한게 블라인드와는 가장 거리가 먼 로스쿨이었다니.
17/02/14 19:13
문재인 후보는 이 부분에서 자가당착에 빠지는거죠. 명백한 참여정부의 실패를 실패로 인정하지 못하는 점에서요.
사실 참여정부의 적통임을 자처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게 하나하나 모순으로 다가올 겁니다. 수능등급제, 부동산 정책부터 모든 게 다요. 문재인 다음 안희정이라는 게 공상속의 희망일 뿐이라는 게 여기서 나오는 거라 생각하구요. 애초에 참여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기울어진 경기장이 아니었거든요. 참여정부의 무능력과 실패 때문이었지.
17/02/14 19:16
지금 정국에 참여정부가 묘하게 미화되는데
참여정부는 그냥 실패한 정부죠 문재인은 참여정부의 실패를 인정 못하면 그냥 큰 기대도 안됩니다 저쪽은 절대 찍을 일이 없으니 나오면 찍겠지만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가 점점 사라지네요
17/02/14 19:21
뭐 한화팬들이 보면 욕할지 모르겠으나 김성근 신드롬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들 뭐 때문에 실패했는지 알고 있으나 막연한 향수로 기대감을 품는 거 말이죠. 그 상황이 재현되면 다들 다시 실패할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막연한 향수에 젖어서 말이죠. 단지 그 대안이 더 막장이다라고 하기엔 참여정부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킬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참여정부 시즌2 .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사람들에겐 그 시절이 어떤 시절이었는지 다시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겠죠. 김성근의 한화처럼
17/02/14 20:15
사법시험은 애초에 변호사 양성을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변호사는 민간 사업자인데 민간 전문직 양성에 왜 5급 별정직 공무원의 지위를 부여하고 2년간 무상 교육에 수당 포함 월 200에 상당하는 급여까지 지급하겠습니까? 왜냐면 초기 판/검사 양성 시스템에 변호사 까지 포함 시켜버렸기 떄문인데 이건 직업적 형평성에 맞지 않죠. 사시 옹호 하시는 분들은 이런 불공정성은 말씀을 안 하시던데 시민사회 쪽에서 이 부분의 공정성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었고 당시 대법원의 답변은 로스쿨 시행 때 까지만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거였거든요. 사법시험을 수혜자 부담원칙을 적용해서 다른 전문직과 형평에 맞게 개혁한다면 현행 로스쿨과 다를 수는 있어도 방향은 로스쿨 밖에는 없습니다. 로스쿨 입시 제도가 불공정하다면 개선이 필요한 것이지 사시가 답은 아닌 거죠.
17/02/14 19:15
그나저나 요즘 자게 정치관련글 보면.
문재인 글: 이 정책은 좋다 아니다로 댓글달림 타 후보 글: 이 정치적 행동은 좋다 아니다로 댓글달림 이런 느낌이네요.
17/02/14 19:22
어차피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고해도 명문대에 능력있는 사람들이 주로 뽑히죠. 일부 예외가 있겠지만, 그들이 경쟁력을 갖췄기에 뽑혔다고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17/02/14 19:26
정치인들 공약이나 정책보면 그들의 생각인지 얼굴마담일뿐 정책입안자가 따로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저것이 문재인후보의 평소 철학이 담긴 정책이라면 그러러니 할텐데 아니라면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임을 물을 사람이 없으니까요.오만과 편견으로 시작하는 저 영상은... 뭔가 초등학교 전교회장유세에서나 볼법한 인트로 같아요. 그건 그렇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이랑 학력으로 사람을 가르는 것과 관계가 있나요? 무슨 외모나 집안보고 사람 뽑겠단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공정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그 수학능력에 맞게 대학가서 배운것에 맞춰 이놈아가 어느정도 깊이 있는 학문을 했겠구나, 채용시 선별과정에서 많이 도움될것 같은데... 아니, 그리고 복면가왕 노래잘하는 사람 뽑는거랑 일 잘하는 사람 뽑는거랑 무슨 비유가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노래야 잘 부르면 그렇구나 끝나지만 인간은 우수한인재뽑아서 숙련시키고 훈련시켜서 활용해야되는데 복면이 뭐 언제벗겨질지도 모르는것을 일일이 죄다 노래시켜보고 그저 복면이 벗겨질때까지.... 결국엔 도로아미타불될것 같아요. 복면가왕은 그저 우린 선입견속에 살았어요 라고 든 비유로 중학교 선거유세에서나 쓸법한 퀄리티 같네요. 대선주자가 반듯한 자세로 샤방한 카메라앞에서 정책이랍시고 내놓기엔 제가 배움이 모자라서 그런지 공감이 안가네요.
블라인드 면접이 어디까지가 블라인드면접인가요? 학벌? 외모? 학점? 기타등등... 정말 외적으로 차별 안받게끔 하려면 체형이 드러나지 않게 옆방에서, 목소리로 차별받지 않게, 말더듬이도 차별받지 않게, 기계음으로 기계가 대독해주는 뭐 이런것도 블라인드라 볼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어대문-킹왕문 그다음이 그레이문or스컬그레이문 중 뭐가 될지
17/02/14 19:27
공공부문은 앞에 적당한 필기시험이 있다면, 저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석박사가 필요한 부분 빼고는 뺑뺑이일테니까...
17/02/14 19:31
학력과 학점 등 보다 사람의 성실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어디있나요....
아마 이제 학력도 세습되는 시대가 되어가니 그것도 부셔버리자! 하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니 그럼 무슨 기준으로 사람을 뽑나요.. 랜덤 뽑기 할까요..?
17/02/14 19:40
학력 자체는 괜찮은데 [같은 학력]을 기준으로 뽑는다던가 [학교별 서열]을 둔다던가 하는
공교육을 매우 극히 심각하게 해치는 악습이 남아있어서 없어지는게 좋다는거죠. 그리고 이력서에 안적는다고 그 사람의 학력 자체가 사라지는게 아니니까 면접에서 자신의 학력을 제대로 활용하면 학력이 낮은 사람보단 유리할테니 상관없겠죠.
17/02/14 19:45
학력으로 컷하면 일단 대학 들어가서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역차별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좀 놀았다고 그걸로 그 정도 차별을 받아야 할까요...그렇다고 학력 안보고 학점만 보면 학점 따기 어려운 상위권 대학생들은 엄청난 차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학력 좋은 곳에서 열심히 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실력이 좋습니다. 행정고시/사법고시 치는데 학력 같은거 안보고 뽑아도 어차피 잘하는 대학 학생들이 월등히 많이 뽑힙니다. 스포츠 방송국에서도 블라인드 채용 했을 때 고대-서강대-연대 순으로 뽑혔다는 말도 있었고요. 그 거저 얻은게 아닌 학력은 어차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실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증발하는게 아니죠. 대학에서 더 이상 특목고 특혜 대놓고 안준다고 해도 대원외고 같은 곳은 스카이 무더기로 보내고 그런 거랑 같죠.
17/02/14 19:45
학교에 대한 블라인드는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요. 나머지 경력에 대한 블라인드는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나머지 객관적인 지표 예를 들어 토익이라던지 (뭐 토익잘본다고 영어 잘한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인턴 경력 혹은 시상 경력은 넣어줘야 될것 같은데요..
17/02/14 19:47
블라인드 채용이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서 왜 남의 회사의 채용 방법을 정부가 간섭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은 안 보이네요. 아무리 공기업이라고 해도 현저하게 불공정한 인사 관리 정책이나 불평등 정책들이 아니라면 채용 방식의 문제를 간섭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런 간섭이 타당하다면 정부가 낙하산 내려보내는 인사 간섭은 왜 안 되는 건지 근거가 애매해져 버립니다. 인사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하나의 일관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7/02/14 19:50
괜찮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력이 취업 스펙으로서의 메리트를 잃어버린다면 이른 나이부터 비정상적인 경쟁을 강요하는 한국교육을 개선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17/02/14 20:07
전형적인 대증요법 치료입니다. 저것한다고 경쟁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생긴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임금(월급)의 크기와 상위대학졸업장하고 비례관계가 형성되고 있죠. 즉 고졸보다는 대졸이, 하위대학졸업보다는 상위대학졸업자가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죠. 지금 세상은 단순노동이 아닌 전문기술이나 능력이 있어야 더 인정받고, 아무래도 상위대학이 하위대학보다 더 좋은 교육과정을 제공하니까요. 이미 위의 내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며, 우리가 그토록 모델로 삼고 싶은 독일조차도 대학교 진학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대가 변했어요. 세계는 이미 예전의 제조업중심의 경제구조에서 IT/인터넷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테크놀로지중심의 경제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STEM(sic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matics)으로 대변되는 직업군이 가장 선호되고 연봉이 높은 직종이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직업군은 다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종들입니다.
17/02/14 21:42
대증요법이라는 관점에는 동의합니다. 물론 저 정책을 실행한다고 해서 경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사실 완전히 사라져서도 안 되죠. ) 기업 채용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전환한다고 비명문대 학생들의 취업률이 극적으로 올라가지도 않을 겁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문대에 진학했다는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증명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과도한 경쟁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부작용도 심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행되어야 할 많은 정책과 마찬가지로 명문대-대기업 간의 비례 관계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저는 정책에 찬성합니다.
17/02/14 19:59
열심히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차별하지 않으면 모두가 열심히하고싶지 않을 것이죠. 고통스러우니까요.
고등학교 공부 열심히 할필요 없어요. 학벌필요 없으니까요. 대학교때 놀기만 해도 됩니다. 어차피 학점 안보니까요. 이건 문제라는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걸 어떻게 구분지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박탈감을 주는 제도가 가장 최악의 제도입니다. 현재 사회 시스템이 고정되어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블라인드?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주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편법이 판칠꺼라 봅니다. 소위 말하는빽을 쓴다거나 하는 짓이요. 어차피 학벌 다 필요없어짐으로 오히려 이상한 부분에서 당락이 판갈음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제어하죠? 로스쿨 예를 위에분이 드셨는데, 이게 왜 음서제로 불리는지 이해해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평등한 조건에서 구분을 지을려면 시험을 쳐야되는데 대학교때 입시를 치고 기업갈때 또 치고 시험준비를 30대까지 계속 하도록 사회 시스템을 구성하는게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건 사시나 행시처럼 국소적인 부분만 해도 되요. 이걸 사회전반적으로 확산해버리면 이게 도데체 뭐하자는 건가요? 그리고 제발 좀 기업들을 다 제어할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간기업 채용에 정부가 일일히 다 간섭하는게 말이 됩니까? 최소한만 하세요. 나중에는 왜 이렇게 채용했는지 사유서 정부에 제출하라고 할판입니다. 간섭할려고 하지 말고 최소한만 지키게 해주세요. 그것만 성공해도 성군입니다.
17/02/14 20:11
고등학교에서 놀다가 안좋은 대학 갔다고 해서 낙인을 찍거나 희망을 꺾어버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로스쿨 예를 드셨는데 시스템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누가 편법으로 들어가면 결국은 네이버뉴스에 뜨는게 요즘 세상이죠...
17/02/14 20:15
글쎄요. 그런건 일반인에게 알려진 고위공직자들에게나 통하는것이지 암암리에 그런게 통제가 되겠습니까?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 기타 재벌들 변호사 의사들 셀수도 없습니다. 지방 유지들까지 하면 끝도 없는데 그 사람들 자식들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볼려구요...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우병우같은 사람들 기사터지기 전에 누군지도 모른 국민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제야 터는거죠. 구설수 오르니까. 우병우 같은 민정수석만해도, 뭐 역대 한두명인가요? 이름 다 댈수도 없는데.... 어떻게 조사합니까.......
그리고 남들 펑펑놀때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간 애들 박탈해버리는건 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걔들은 뭐할려고 잠도 안자고 더 공부했을까요? 미친건가요? 공부못한 애들의 희망을 꺽어버리는건 안되고 잘하는 애들은 희망은 짓밟아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로스쿨은 전형적인 음서제입니다. 원래 법조인은 상속이 안되었어요. 아버지가 아무리 잘나도 자식이 못나면 사시를 통과를 못하거든요. 근데 로스쿨생기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잘나가는 법조인이면 아들은 최저성적이라도 로스쿨만 나오면 탄탄대로입니다. 훨씬 더 공부잘하고 열심히하고 법조인으로서 더 우수해도 이 수저빨을 이길수가 없어요. 이걸 부정할 수 있나요? 시스템을 만든것도 사람이고 움직이는 것도 사람입니다.
17/02/14 20:18
물가는 10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겠지만 변호사 수임료는 10년전에 비해 동일하거나 떨어졌죠. 주요 법무법인조차 유사직역 침범하는게 현실이구요.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그렇게 탄탄대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변호사로서의 상속이 문제가 아니라, 금수저라서 탄탄대로겠죠.
17/02/14 20:23
근데 공채에 블라인드를 도입한다고 해서 그게 음서제라고 불릴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학벌 서류 보면 더 음서제 될 확률이 높을텐데요? 조건 까다롭게 걸어놓고 채용하면 끝이죠 오히려. 대안이 있으신가요? 현행유지?
17/02/14 20:26
블라인드가 음서제라기보다는 로스쿨이 음서제라는거고 조건 까다롭게 걸면 음서제못하죠;;예를들어 그런회사는없겠지만 채용기준이 스카이만뽑는다면 아무리 빽이라도 스카이가아니면 못가잖아요
17/02/14 20:29
제 얘기를 잘 못알아들으셨네요. 블라인드 한다고 음서제가 되는게 아니라, 블라인드를 하면 다른 기타요소에 의해 당락이 결정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청탁이라던가 여러 반영요인이 생기게됩니다(아버지가 유명한 뭐더라 이런거). 현재 이런게 제어가 안된다는 겁니다. 제어가 된다면 정유라같은 일도 생겨나지 않았죠.
전혀 제어가 안되는데 하면 더 안되죠 차라리 학벌을 보는게 더 평등한 기회를 부여합니다. 예전엔 공부잘하면 가능성이라도 있지 이젠 공부잘해도 의미가 없으니 할필요도없어지겠죠 그래서 전 로스쿨제도의 문제점에서 얻는게 있었으면 한다는 뜻으로 글을 적은 겁니다. 그리고 전 현시스템에서는 차라리 학벌 서류를 보는게 맞고 학벌보다는 전공이나 학점을 더 반영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마지막 대규모 공채를 하는데 어떻게 까다롭게 채용을 합니까....그런거 본적 있으세요? 소규모로 한자리수 뽑을때나 혹은 수시채용일때나 조건공채를 할까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17/02/14 21:22
현재 로스쿨 재학생인데요. 로스쿨은 음서제라는 비난이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의 문제를 말씀하시는겁니까 아니면 로스쿨을 졸업하고 취업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버지가 아무리 잘나도 학토릿 낮으면 좋은 로스쿨 못가고, 아버지가 아무리 잘나도 합격률이 떨어져만가는 변시는 통과해야하고, 아버지가 아무리 잘나도 로클럭, 검사되려면 학점관리에 자체시험까지 통과해야합니다. 어느부분이 그렇게 음서제로 보이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답변드릴수있는 부분은 답변드리겠습니다.
17/02/14 22:07
동일하게 말해보죠 사시일때는 그 아버지가 아무리잘나도 사시못통과하면 끝이죠 지금 로스쿨은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기회를 제공하죠 특히 아버지가 잘나면요.
그리고 이미 윗댓글에 대답이있는듯합니다
17/02/14 22:26
사법시험 제도가 금수저의 프리패스를 막는다는건 참이지만, 금수저 프리패스의 몇배정도로 흙수저를 탈락시키는 제도입니다. 사시와 비슷한 행시도 마찬가지죠 붙은 사람들이 대놓고 돈없으면 못붙는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학원 안가고 독학하는게 오히려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것이라고. 실례지만 행시나 사시준비하셨나요?
17/02/14 22:51
가족 중 행시 붙은 사람이 실제로 있는데 행시는 사시에 비해서 돈이 훨씬 덜 깨집니다. 돈 없다고 못 붙을 시험도 아니고요. 애초에 행시는 합격자 평균 수험기간이 사시의 절반입니다. 인강 나눠듣기도 널리 퍼져있고 psat 시험장벽 자체가 가망없는 사람들은 빠르게 걸러주기 때문에 사시처럼 세월아 네월아 붙잡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리고 경제학과 psat은 빡세게 해놓으면 문과는 어디로 돌리더라도 다른 곳으로 빠지가가 용이합니다.
행시 1,2년 좀 해보다가 안될 거 같아서 공기업 돌려서 빠르게 붙어서 오히려 더 잘됐다는 케이스도 꽤 있고 말이죠. 사시는 이런게 안되니까.....;;;;
17/02/15 03:49
하다못해 모든대학이 리트비중이 일괄적으로 가장높게 강제되고 있으면 모를까. 이 부분이 대학자율에 어떤 대학들은 1차전형에서 리트비중이 가장낮고 자소서비중이 가장높으며 자소서에 부모직업 기재불가라는 상식적인 제한 조차 두지않아 감사대상이 된 곳이 로스쿨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강제적으로 리트비중을 늘리라고 조치한것이 작년이고 이게 2018년부터 반영될 예정인게 현실인데..
17/02/15 10:58
barable 님// 2015년 입시를 직접 경험한 사람인데, 리트비중이 가장 낮고 자소서 비중이 가장 높은 학교는 들어본적이 없고 만약 있다 하더라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는 합불 표본을 모아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정량대로 가고, 교수님들로부터도 "자소서를 많이 보고싶은데 애들 자소서가 다 비슷비슷해서 점수차이가 거의 안난다" "면접으로 당락이 바뀌는 경우는 솔직히 별로 없다" 이런 얘기를 들어왔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케이스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은 더 보완해나가야 한다는건 누구보다 로스쿨생들이 가장 바라는 바입니다만, 저도 합격자 및 탈락자 표본을 굉장히 많이 아는 입장에서 로스쿨 입시가 마치 정량은 별로 안중요하고 부모님 직업가지고 평가한다는 식의 인식이 보편적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모든 정성적인 평가툴을 없애야겠죠. 덧붙이자면 학벌을 많이 보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공기업처럼 학벌, 학점 무력화하는 형태로 바뀐다면 학교측에서는 불만이 크겠지만 전 상관없습니다.
17/02/16 08:34
제 답변을 이해 못하시는듯. 사시를 통과하는게 어렵습니까 리트가 어렵습니까.... 사시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리스크가 큽니까 로스쿨이 큽니까? 로스쿨은 이른바 대학원이에요. 대학원하고 사시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이제 로스쿨이라는 낮은 장벽넘어로 수많은 금수저들이 뿜어져나올겁니다. 그로인해 부모님이 잘나가는 법조인들을 이제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리 공부해도 이길수 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예전엔 아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죠. 사시라는 극악한 시험때문에요. 부모가 아무리 잘나면 뭐해, 아들이 사법고시를 통과를 못하는데...... 이때의 무게감과 로스쿨의 무게감이 비교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17/02/16 14:31
OvertheTop 님// 낮은 장벽이 문제인지 불투명성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 개나소나 부모님직업만 보고 뽑아제끼는것처럼 말씀하시길래 리트, 변시, 학점, 자체시험 등으로 이어지는 현행 평가체계를 말씀드린겁니다. 지금도 아버지 직업이 아무리 좋으면 뭐해 리트가 90점인데, 변시에 떨어졌는데, 형사재판실무 C+ 받았는데 이런 케이스 수두룩합니다. 로스쿨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안에서 학점을 잘받으려고 어떤 경쟁을 하는지 보시면 이러한 모든 것들이 대단찮은거라고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리스크가 사시와 같을 수는 없죠. 그 리스크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바로 로스쿨 도입의 원인 중 하나였으니까요. 문제는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것인데, 외부에서 악의적으로 뽑아낸 기사의 헤드라인처럼 그렇게 아무나 뽑아대는 곳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7/02/14 20:30
뭐 공기업 지방채용우대와 더불어 포퓰리즘 정책 냄새가 나긴 합니다만 95%의 희망을 꺾는것보다는 나은 제도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2/14 20:14
솔직히 지금 ncs 필기만 해도 속독능력에 아이큐 테스트 수준인데 그걸 온스펙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온스펙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완전 블라인드라...?
17/02/14 20:26
근데 참고로 제가 위에 링크한 글을 보면, 업무 능력과 IQ간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습니다. NCS필기가 IQ테스트란 얘기는 아닙니다만..
17/02/14 22:47
행시의 경우 2차 시험 고득점자보다 psat 고득점자가 실제 업무 들어갔을 때 일 더 잘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사실 진짜 고도의 기술적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아니라면 iq 좋은 넘이 요령있게 일도 더 잘할 확률이 높겠죠
17/02/14 20:42
그런데 기사를 꼼꼼히 보니 약간 이상한게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피어슨 카이제곱 값이 0.6 이상이어야 '상관관계가 있다' 라고 배웠는데 기사에서는 0.5를 강한 상관관계라고 하네요. 경제학 외 다른 분야에서는 0.5도 강한 것인가..
17/02/14 20:44
뭐 저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니 만족스럽게 답변해드리긴 힘든데
https://ko.wikipedia.org/wiki/%EC%83%81%EA%B4%80%EB%B6%84%EC%84%9D 에 따르면 r이 +0.3과 +0.7 사이이면, 뚜렷한 양적 선형관계 정도로 본다네요.
17/02/14 20:27
채용과정을 객관적으로 지표화 할 수 있으면 찬성하고 싶네요. 납득할 수 없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야...
물론 민간에게 까지 저걸 확대하겠다는건 무리수인거로...
17/02/14 21:25
학력이나 학점, 스펙 등을 블라인드로 한다는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만큼 남들놀때 열심히하고, 자신의 시간을 희생한건데... 당연히 차별을 둬야하는거 아닌지..
17/02/14 21:45
이 영역 관련해서 블라인드 채용시 민간기업이 활용가능한 자료로 최근 만들고 있는 NCS가 있긴 합니다.
국가자격증이니 뭐니를 이걸로 다 통합하려는 계획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국가직무능력표준상 기준 달성 여부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해당 자료를 평가지표로 쓴다면 블라인드 채용을 민간기업에서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특정 NCS달성여부를 확인하는 서류전형으로 걸러내서 면접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이게 매끄럽게 잘 만들어지느냐 하는건 아직 진행중인지라 확신할 수 없기도 합니다.
17/02/14 21:52
탁상공론이 아니라 이미 유수한 공기업들과 대기업들이 어느정도 시행하고 있는 채용방법입니다
굳이 까야한다면 탁상공론이 아니라 별로 신선하지도 않은걸 이렇게 큰 타이틀로 내세웠는지 까여야해요
17/02/14 22:25
음,,, 윗분 말대로 지방인재 할당제 유지하고 블라인드를 하면 오히려 역차별적 요소가 있을 것 같아요,,,
참여정부 시즌 2라는 댓글을 와닿네요,,,, 세상은 이상을 하루아침에 들이대서 해결되는 곳이 아닌데.... 음,,, 학점관리하는 학생들 헛짓거리 한게 되나요,,,,
17/02/14 23:45
일정학교 이하로는 다 자르는것도 아니고
학교 학점 자격증 영어점수 등 다양한 기준에 점수 매겨서 서류 합격 시키는건데 왜 이걸 불합리하게 여기는건지.....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으면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어야죠. 대학이 안좋으면 다른 부분을 더 노력해야되는거구요.
17/02/15 03:11
노력해서 좋은 대학 간 사람들은 억울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좀 이해가 안가네요. 좋은 대학에 간 메리트는 학교의 이름이 아니고, 그 좋은 학교에서 받은 질 좋은 수업과 환경들로 얻은 실력이 되야하는 거 아닌가요?
자신이 고등학생 때 열심히 노력해서 대학에 들어갔다면 그 들어간 대가는 그 대학에서 얻어 거기서 끝나고, 대학 때 열심히 노력해서 대가를 얻는다면 그 대학 바로 다음에 자신이 이루려는 취업이나 창업, 기타 예술활동이나 고등학문등에서 대가를 얻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2/15 07:58
그럼 역차별은 하지 말아야죠. 서울살다 공부못해서 지방대가면 지방인재라 쿼터적용해주고 지방살다 공부잘해서 서울대가면 서울인재라서 그딴게 없는게 현실인데.
17/02/15 04:25
문재인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지향점은 제생가과는 확실히 좀 다르다는 느낌이드네요. 저런 부분까지 국가에서 개입하는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이라서요. 그래서인지 문재인후보가 구체적인 공약을 던질때마다 별로 반가운 느낌이 들지 않아요.
17/02/15 05:47
이미 멀쩡히 시행되고 있는곳도 있는데 비현실적이라고 보지는 않고, 어차피 냉정히 얘기하면 학벌 안봐도 하위권 대학생보다 상위권대학생이 실력이 훨씬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열심히 공부한게 허투루 될 리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냥 더 잘하면 되니까...
17/02/15 10:07
탁상공론 하고있네요.
기본적인 노동법도 지키지않으면서 사탕발림 남발하는 공약들 보면 한심합니다. 기반도 다져놓지 않고 그저 표심이나 끌어보고 논란이나 만들어보자는 공약이니까요. 이런 듣기좋은 공약들이 당선전에 표심 얻기엔 좋다는 현실도 답답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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