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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3 14:45
개인적으로 노르웨이의 숲이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중에 제일 스토리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소설들은, 연출력은 변함없이 괜찮지만, 스토리가 별로라고 느껴져서.. 저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17/02/13 15:01
인용 표시가 없는 건 글쓴분 얘긴가요? 본문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되살아 날랑 말랑... 이게 너무 재밌어서 해변의 카프카나 태엽감는 새(?)같은 것들 보고 좀 갸우뚱했는데 1Q84보고 그냥 접었다는... 상실의 시대는 뭔가 남자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선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17/02/13 16:29
제 이야기랑 소설 속 이야기랑 스무스하게 섞여버렸습니다 하하...
저는 이거 보니까 하루키가 '(남자중에) 가장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뭔가 비슷한듯 아닌듯 하네요.
17/02/13 21:14
1Q84는 지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권 나왔을때 난리 났던 것에 비해, 3권 나온건 별로 화제도 안 되었던 걸 생각하면 알 수 있죠....
17/02/13 15:30
상실의 시대 재미있게 읽었죠. 거기 나오는 전공조였나.. 여튼 똘아이 기숙사 친구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대학시절 아래층 기숙사에서 그거랑 똑같은 놈이 있어서 별명이 그거였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하.
17/02/13 17:31
오래 전에 상실의 시대로 나왔다니 ㅠㅠ
요즘에는 노르웨이의 숲으로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목은 상실의 시대로 잘 정한것 같아요 뭔가 읽고 싶어지는... 크크 제일 처음 봤을때는 고등학생때였는데 너무 야해서 몇장 보다 덮었고 대학 2학년 때 한창 빠져들었어요. 공허함이 좋더라구요. 소설 중에 미도리가 봄날의 곰처럼 좋다는 대사가 있는데 그게 좋아서 폰에 저장하기도 했었어요. 예전에 읽은 어느 글에서는 나이대별로 이 소설에대한 평가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20대 초반 후반 30대로 가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가치가 낮아보인다고 하던데 초반에 읽고 지금은 후반인데 어떤 느낌일지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17/02/13 23:35
위에 댄스댄스댄스 추천하신 분이 계셔서.... '댄스..'를 읽기 전에 반드시 '양을 둘러싼 모험'을 읽으셔야 합니다. 물론 '댄스...' 한 작품으로서도 완결성이 있지만 이전 스토리(명확한 속편은 아닙니다...대강의 속편..이라고 하면 적당하겠군요)를 알고 읽으시는 게 훨씬 좋아요. 다 읽으신 다음에는 '태엽감는 새'를 읽으시면 좋구요.
17/02/14 00:17
여기에 첨언하자면 '양을 둘러싼 모험'을 읽기 전에 핀볼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읽어야
쥐가 누구고 J가 누군지 생뚱맞지 않죠. 제가 양->바람->핀볼->댄스 순으로 읽었거든요....
17/02/13 23:50
정말로 그때는 '상실의 시대' 광풍이 불었었지요. 마치 꿀을 발라 놓은거처럼 정말 부드럽게 읽히는게 비슷한 시기의 윤대녕작가의 글은 정말 건조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면 왠지 쥐나 양이 나오지 않는 소설은 하루끼소설 느낌이 안나고 .. 개인적으론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정말 최고로 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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