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12 20:08
안희정이나 유승민이 기존 리버럴이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적정선의 합리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죠. 그 합리가 이 시대에도 맞는가가 문제지만..
17/02/12 20:09
1. 복수나 처벌은 왜 안되나요? 프랑스도 나치부역자들 다 처벌했습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나요?
2. 노무현이 정치 그 자체를 정치 본연의 역할로 돌려놓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지만 다음 정권에서 모조리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게 노무현이 잘못한 것일까요? 그걸 다 부숴버린 세력이 잘못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런 세력이 일단 없어야 노무현이 하고 싶었던 게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17/02/13 06:40
대청소라는건 다음 총선때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죠.
최소한 바른정당까지 부역자로 몰아가는건 합당하지도 않을뿐더러 현실적으로 여소야대의 식물대통령을 만들 뿐이죠.
17/02/12 20:12
많이 공감되네요 추천드립니다.
다만 경제정책부분은 관점이 다른게, 747이 문제인건 경제정책의 결과물을 가지고 마치 공약같이 포장한 점이지 대통령이라면 자기 색깔을 보일만한 정책의 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고용은 민간이 하는거라 언급하셨지만 당장 단체(?) 중 최다 고용 업체는 대한민국 정부죠.
17/02/12 20:26
경제 정책을 어느 선에서 추진하느냐도 사실 아주 어려운 부분이고, 대통령 및 행정부가 추진한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다만 어떤 정책적인 기조 및 필요 영역에의 예산 지원, 기업과의 협상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사회 인프라의 건설도 정부의 영역이겠죠. 그리고 저녁이 있는 삶같은 슬로건도 좋은 정책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작정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해서는 안될 말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정부 또한 백만에 가까운 고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에서 고용을 늘리는 건 정책이라고 내세우기에는 사실상 치팅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 고용을 늘리는 행위는 고용 당사자가 아니라면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 같아요.
17/02/12 20:40
문재인 후보의 공공부분 80만 고용정책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정책이 극약처방에 가까운 정책, 즉 "high risk, high return" 정책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죠. 문재인후보의 전망은 현시점의 고용악화를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일본처럼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라 고용시장이 풀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고용악화를 공공부분 고용정책으로 풀어내고, 그 다음 인구감소에 따라 고용시장이 풀리면 공공부분 고용을 거의 중지해서 정부의 재정악화를 막는다입니다. 이게 잘 풀려서 선순환이 되면은 정말 좋은 정책이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이게 위처럼 제대로 풀리지 않은면 역스노우불이 장난아니게 굴러간다는 것이죠. 고용시장은 고용시장대로 악화되고, 정부재정은 정부재정되로 악화되는 최악의 상태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데 문재인후보는 이 정책은 장미빛만 이야기하고, 어두운면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스크가 큰 정책인만큼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어떠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그다지 이야기해주지 않죠. 애초에 이 정책이 리스크가 큰 정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죠. 좀 더 이 정책의 장단점과 위험요소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치인으로서 가져야할 정직성이라고 봅니다.
17/02/12 20:13
박근혜 처벌은 헌재와 특검의 일이라고 하셨는데 양쪽 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또 전임 대통령을 사법부가 감옥 보내더라도 현직 대통령이 사면해주면 말짱 꽝이라는 것을 전두환이라는 산증인이 증명하고 있고요. 한국역사 70년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러도 법의 처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런 세상은 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영논리와 복수에서 벗어나 합리와 공생의 정치를 하자는 데는 저도 찬성합니다만, 범죄자는 감옥에 가야죠.
17/02/12 20:17
아직까지 이승만을 국부라고 호명하고 우상화를 하며, 박정희를 신격화하고 추앙하며, 전두환을 추종하는 인간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과거를 제대로 청산 못했기 때문이죠. 범죄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했었고 올바른 일을 한 이에게 제대로된 포상이 있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지금처럼 각자도생의 정글이 아닌 더 정의롭고 더 자긍심있고 잘 살고 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을 겁니다. 안희정의 어설픈 관용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17/02/12 20:23
위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어떤 정치 세력을 박멸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만약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진영은 진작에 군부독재 세력에 의해 박멸당했을 겁니다.
17/02/12 20:30
쉬운일이 아니라도 해야죠. 이게 무슨 권력으로 찍어누르거나 사법살인 같은걸 하자는게 아니고 잘못한것에 대한 법을 공평하게 받자는 겁니다.
통합이라는 명목하에 지나간 과거에 대한 잘못을 왜 묻어줘야 하나요
17/02/13 06:49
심지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라도 법에 의해서 처벌받을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박근혜와 최순실은 법으로 처벌이 가능하지만 친박계는 국민들이 스스로 청소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17/02/13 06:47
득세하는게 아니라 망해가고 있죠.
그리고 어차피 님이 말하는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계속 존재할거에요.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바른정당까지 배제하면 문재인은 식물대통령이 됩니다.
17/02/12 20:29
장준하의 미망인이 어떤 평가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는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었죠.
님이 말씀하신 논리대로 생각하면 사람은 그 당사자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로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선택할 수 없습니다.
17/02/12 20:28
안희정이 꾸준히 밀고 있는 게 대연정, 화합입니다. 나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너무 이른 관용과 화합을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심지어 문재인을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는 이미 청산되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그 청산을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길로틴 가져와서 모두 목을 치자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원칙과 과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구세력의 청산은 이제 걸음마를 막 뗀 상태입니다. 함부로 관용을 주장할 단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그냥 넘어가면 친일파 시즌2, 부패로의 복고가 이루어질 뿐입니다. 지금 시점에 부르짖는 관용은 허울좋지만 순진한 몽상에 불과합니다.
17/02/12 20:35
님이 쓴 댓글에 대한 답변이 사실 제 글의 본문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다만 김기춘 한 명도 제대로 어찌하지 못하는데 합법적으로 구 세력의 목을 전부 쳐버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혹시 초법적으로 그런 일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런 사람은 반대할 겁니다. 구세력의 청산은 어렵지만, 구태 세력이 구태 정치를 할 수 없는 판을 제대로 짜는 건 혹시 안희정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17/02/12 20:44
저도 본문을 보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김기춘 한 명 제대로 어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구태 세력들이 구태 정치를 할 수 없는 판은 어떻게 만듭니까?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강하게 드라이브 걸어서 변할 수 없는 거라면 관용과 화합으로는 더욱더 변할 수 없습니다. 해방 후 역사가 그렇게 오래전이 아니지 않습니까?
17/02/12 20:47
구태세력이 구태정치를 할수 없는 판을 만든다라... 판은 누가 만드나요? 안희정 혼자가요?
시스템은 사람이 만들고 시스템을 바꿔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되돌아가는건 일도 아닙니다. 역사의 수많은 구체제 복고가 그렇게 이루워 졌죠. 성공했던 개혁들은 거의 다 인적청산이 동반되었죠.
17/02/12 20:52
엄밀히 말하면 그런 식의 개혁이 가능하다고 믿는 건 제 입장에서는 환상입니다. 혹여 님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 세력이 정권을 잡고 인적청산을 한다면 어떻게 반응하실 건가요? 그리고 님이 믿는 게 소수이고 반동의 입장에 속하게 된다면요? 다시 정권을 잡고 인적 청산을 하면 되는 걸까요?
17/02/12 20:56
그런식의 개혁이 가능하다고 믿는게 아니라 성공한 개혁들은 거의다 그래왔습니다. 단순한 시스템만 바꾸는 개혁들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일일히 다 알려드릴까요? 인적 청산없이 개혁이 가능하다는것 자체가 환상입니다. 오기가 초나라를 개혁할려고 하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만 봐도 너무 적나라하게 알수 잇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새누리 세력은 청산해야될 대상이 맞아요. 87년 체제부터 해온짓을 보면요. 단순히 반대편이 아니라요. 지금의 사태를 만든것도 그들이고 그들과 같이 가겠다는건 구체제의 연속일 뿐입니다.
17/02/12 21:13
청산과 개혁의 핵심은 단순히 사람을 치우냐 마냐가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이 기능할 수 있는 구조적 방해물을 제거하는 겁니다. 과거에는 청산 대상인 개인들이 구조적 존재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에서의 개인들은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얘기도 나온 김에 말해보자면, 과거에도 사람 다 안 때려잡고 적당히 내려보내면서 잘 개혁한 왕들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적청산은 필수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냥 새 시스템을 굴리는데 있어 어떤 게 문제가 되는가를 면밀히 살펴야 하는거죠. 현대 법치주의는 비교적 정교화된 룰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깨트리는게 섣부르게 개개인을 처내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케이스마다 살펴야 할 문제..
17/02/12 21:18
맞습니다. 그래서 인적 청산이 필요한거죠. 뭔가 다 때려잡는다라는 늬앙스로 이야기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뭔가 핀트가 안맞는듯. 새로운 시스템은 결국 사람이 세우는 법이고 구시대의 사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약해졌을뿐이지 아직도 현대의 개인들이 구조적인 방해물인 경우는 차고도 넘칩니다.
과거에도 사람 다 안 때려잡고 적당히 내려보내면서 잘 개혁한 왕들도 드물지만 있을거고 반대인 경우도 있을겁니다. 예외가 있더라도 인적청산이 거의 필수적이죠. 말씀하신 그 시스템을 깨트릴려면 거기에 있는 사람부터 바꿔야 틈이 생깁니다. 시스템을 이용하는건 사람이니까요.
17/02/12 21:02
20세기의 중국도 인적 청산을 했었지만 그 결과가 과연 좋았는지는 의문입니다. 현재의 새누리 세력을 청산한다는 건 참 좋은 생각이지만, 그건 대통령의 일이 아니에요. 그들을 뽑은 건 국민이거든요. 51.6%를 청산할 수는 없지 않나요?
17/02/12 21:04
그정도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적청산에 대한 받아들이는게 좀 다른것 같은데 제가 말하는 인적 청산은 누렁쓰님정도 입니다. 대놓고 대연정 하자는것 보다 일단 법대로 제대로 하겠다라는 모습을 보이는게 최우선적 일입니다. 그리고 이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최우선적인 일이고요. 그리고 지금 그 세력이 51.6퍼센트 인지도 의문이죠.
전 오히려 사람이 바뀌지 않는 개혁이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전 그게 더 허황된 꿈이라고 보거든요.
17/02/12 21:13
지금의 인적 청산은 이정도를 못벗어 납니다. 현 시대의 인적 청산은 법을 제대로 세우는것이 그 방법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왕조시대의 인적 청산과는 다른 법입니다.
17/02/12 21:15
다크 나이트 님// 그럼 별로 내세워 목소리 높일 것도 없는 얘기죠. 안희정이 뭐 법치 안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박근혜를 비롯한 범죄자들 사면해주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중요한건 정부가 검찰이나 사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치는 등, 말 그대로 시스템을 짜는 일이죠. 시스템이 그대로면 또 이상한놈이 집권하면 그대로 써먹을테니까요. 이거야 말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17/02/12 21:20
절름발이이리 님// 아니요. 그렇게 대연정을 말한다는것 자체가 여지를 준다는 점이죠. 그 이후의 발언들을 보면 더더욱 의심이 가고요. 다들 그렇게 말은 잘했죠.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면...
그리고 제가 시스템을 안고치자는게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긍극적인 목표는 시스템을 다시 짜는겁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다시 짜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합니다. 그건 필수적이에요.
17/02/12 21:00
당연하게도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수도 없고, 사회에서 매장하거나 추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만약 그걸 생각하시고 인적청산을 비판하시는 거라면 번지수를 잘못 짚으신 겁니다. 애당초 그런식의 청산이 가능성이 희박한 건 대부분 다 인정하고 있는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적청산은 인식의 변화로부터 시작합니다. 제대로 된 청산이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사회에서는 적자생존과 부패가 상식이 됩니다. 신상필벌이 비교적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 사회에 올바른 공헌을 한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인적청산입니다. 꼼수와 이기적인 가치가 부끄러운 것임을 사회의 다수가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청산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마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하지만 시작 단계부터 관용과 화합을 주장한다? 이건 바꾸지 말자는 말과 같습니다. 이게 환상이죠.
17/02/12 21:05
30명짜리 한 반에서 파벌이 두개 생겨도 서로 싸우면 반 행사가 잘 안되는데 정치 세력의 절반을 청산의 대상으로 보고 싸우기 시작하면 결국 이룰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을 겁니다. 전후 60년 역사의 재연일 따름이죠...
17/02/12 21:19
싸우지 않으면 뭘 하자는 말씀이신지.. 촛불 들고 거리에 나서는 것 역시 기존 가치와의 싸움입니다. 전후 60년 역사는 싸운 역사가 아닙니다. 올바른 싸움을 하지 못한 역사입니다.
17/02/12 21:28
동의합니다. 우리는 이미 기존 가치와 싸우고 있죠. 전후 60년의 역사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고 기껏 싸워서 일궈놓은 과실을 빼앗기기 일수였던 세월이죠.
17/02/12 21:52
맞습니다. 지금까지 야당이 너무 물러터졌죠.
지금은 싸워야 합니다. 그러기에도 가장 좋은 적기를 맞았구요. 싸우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 역공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맘에 들기는 하지만, 공격 당할 거리가 너무 넘쳐나서...
17/02/12 20:33
경제
안희정 "천지창조 하듯 경제공약은 하지 말자" 안희정 "경제 청사진 안 만든다…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 안희정의 도전.."경제공약 '간판없는 선거' 치를 것" 안희정 "강원도에 경제 특구 설치하자” 노동/복지/민생 안희정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 국민은 공짜밥 원하지 않아" 안희정 "노동 유연화 정책 되돌릴 수 없어…평생 직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안희정 ‘주민세개편, 농촌 보건,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육아 휴직, 하천 생태계 복원, 지역중소유망기업 투자’ 제안 안희정 '복지의 최우선은 노인과 아이, 장애인' 약자 배려 우선 안희정 '청년층은 나중 문제, 반값등록금은 약속 못해. 학자금 융자 2차 보증은 할테니 버텨달라' 외교/안보 안희정 “국방 첫 과제는 전작권 환수, 자주국방 능력 키워야” 안희정 "주변국 개념을 동아태로 확장, 미중 관계에서 탕평책 추진" 안희정 "위안부 합의, 정부 위임 사안 아니다…日 용서 빌게해야" 안희정의 '사드 소신'…"진보진영 서운해하지만…사드 재협상은 안 된다" 안희정 "北과 대화하고 개성공단 재개하자" 적폐 청산 안희정 "촛불로 적폐 이미 다 청산된 것. 더 이상 청산할 적폐 없다." 안희정 "박정희, 전두환을 용서했던 김대중. 그 통합의 정신 잇겠다." 안희정 "이재용 영장기각, 돈 많든 적든 방어권 보장받아야" 개헌 안희정 “자치분권 개헌, 내각중심제로 가야…” 안희정 지사, 자치분권과 내각중심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 발표 안희정 "대선전 개헌은 선거 유리하게 판 짜자는 것에 불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섞였네요. 다만 청년층은 나중 문제, 노동 유연화 찬성, 사드 찬성, 내각제 구성, 적폐 세력은 이미 청산되었다 등... 저는 차마 뽑을 수가 없네요. 숏터뷰 나온 거 보고 인간 안희정은 괜찮다고 느꼈습니다만 정책들은 글쎄요... 유승민보다 더 우클릭 같습니다.
17/02/12 20:39
유승민과 거의 또이또이하죠.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7020815117743664 이런 기사가 날 정도로..
17/02/12 20:59
한 말을 보면 어차피 더민주에서 정당정치 한것도 오래 되지 않았는데 차라리 바른정당 가서 열심히 상식이 있는 보수당을 만드는데 일조하는게 나겠네요.
17/02/12 20:35
'문재인만은 절대 안 됨. 아무튼 안 됨.(개구리콘)'
'그런데 대선까지 가면 도저히 가망 없어보이니 못 나오도록 그 전에 조져놓자' 는 목적 하에 갑자기 우디르해서 안희정 미는거 아닌 다음에야 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 같은 사람들이 현재 안희정 지지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좋은 경선이 될 텐데.. 노무현의 노 자만 나와도 흰자위가 누런자위 되셔서 입에 침튀기며 말하던 분들이 최근에는 문재인은 나쁜친노 안희정은 착한친노인 양 띄워주는 점이 가장 아이러니한 요즘..
17/02/12 20:53
문재인을 쓰러뜨리겠다고 노무현을 재평가하는 모습들을 보면 뭐랄까.. 솔직히 헛웃음이 나곤 합니다.
그 중 가장 압권인 부분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클릭했다고 무진장 까던 양반들이 정작 더민주에서도 가장 우측에 있는 안희정 지사를 칭송하는 부분... 과연 이런 사람들이 이념이라는게 처음부터 존재하긴 했던걸까 싶어요. 최근 문재인 전 대표를 통해 수 많은 정치인들과 정치세력에 대해 다시보는 기회를 가지곤 합니다. 일종의 리트머스 종이... 이런면에서 대한민국은 대청산이라는 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는 한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걸 최근 뼈아프게 느껴요.
17/02/12 20:58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있는 사람으로는 체제를 바꾼다고 해도 금방 되돌아갈겁니다. 역사가 증명해주고있죠.
개혁이 성공할려면 반드시 인적청산이 동반되어야 하죠. 지금의 시기에 대연정을 이야기 한다는것 자체가 본인이 소신(솔직히 최근의 발언들을 보면 소신이 그렇게까지 큰가도 좀...)만 있고 시대의 흐름을 못탄다고 해야할까요... 정치가로써는 그것도 능력인데 말이죠.
17/02/12 21:00
그리고 덧붙이자면 문재인이 말하는 청산이란 건 뭐 왕조시대같이 한다는 게 아닙니다.
정말 청산당해야 할 쓰레기들은 [원칙]이라는 칼날만 제대로 고정시켜 둬도 정신 못 차리고 기브스한듯 걸어가다 모가지 뎅겅뎅겅 자진납세할 분들이라.. PS. 이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재인은 원칙의 칼날을 딱 목 높이에 맞춰둔 뒤 피아구분 안하겠다고 아예 용접시켜 버릴 것 같고 이재명은 보기에 나쁜놈이다 싶으면 칼날을 인디아나 존스의 함정같이 움직여서 기필코 두동강나게 할 것 같고 안희정은 '그래도 생명은 소중하니 대머리까지만 만들어줄께. 대신 가발 사 줄 테니 나랑 함께하자.' 하고 칼날위치를 높여 둘 것 같습니다..
17/02/12 20:35
아마 충남에서는 협치도 잘 되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겠지요.
지금의 문재인도 정치판에서 끝없는 생떼와 협박과 갖은 내부총질을 견디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듯이 안희정도 도지사 끝내고 국회에 들어오고 정당에서 대표 등의 역할을 해보면.. 저것들이 사람이 아니구나도 깨닫게 되고.. -_-;; 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봅니다.
17/02/12 21:33
문재인의 터무니없는 공격들에 저도 화가 납니다만, 노무현이 받았던 수모에 비하면..
그때 잊었나요 그거 옆에서 다보고, 노통 대신 감옥도 갔다온 사람입니다. 젊을때 민주화한다고 고초도 많이 겪고, 전과 있다고 당에서 공천 배제도 당하고요 처음 사회생활을 정당에서 시작했고, 그러다 노무현 선거운동 핵심으로 활동했죠 님 말씀처럼 그런 애송이 취급 받을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30년 정당인이었다 내세우는 이유가 있죠 누구보다 정당의 생리를 잘 알고 있을겁니다
17/02/12 22:00
보좌관이었으나 국회의원은 아니었고 최고위원이었으나 당대표는 아니었잖아요.
당연히 애송이는 아니나 당대표로 당을 끌어가면 또 새롭게 느끼는 것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 위치에서 본인 말대로 새누리당 등과 협치를 잘 한다면 대통령에 훨씬 다가서는것이겠죠.
17/02/12 22:58
그렇게 따지자면 문재인도 이제 정치한지 5년, 자신이 리더로서 행정능력을 검증한바 없죠
그리고 문재인이 당대표때 선거에서 이긴적도 없고 탈당사태 막지 못했고요, 그래서 김종인데려와서 당 살렸다 칭찬해 줬는데 그 지지자들이 김종인은 때리는것 막지 못했고 이런거 논쟁하기 시작하면 불리합니다
17/02/13 01:27
탈당사태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등등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사상 최고를 찍고 있다고 봅니다. 저 사람들이 당 내에 있었으면 매일 내부총질 하느라 정신 없었을걸요 탈당사태 막기 쉬웠습니다. 계파간에 적당히 나눠먹으면 되었죠. 끝까지 원칙을 지키고 안했습니다. 이 부분이 문재인이 칭찬받는 부분이죠. 김종인 데려온 것도 문재인이고 권력을 전부 넘긴것도 문재인입니다. 총선 앞두고 공천에 대한 권력을 전부 넘기는게 그렇게 쉬울까요? 옆당에서는 옥새런이니 뭐니 별짓을 다했죠. 새로운 인재영입은 또 어떻습니까. 문재인이 확고부동한 1위인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런 힘든 과정을 거치고 그 과정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죠. 안희정도 당대표로서 타 당들과 본인이 말하는 협치를 보여줄수 있다면 그 과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또 평가하게 되겠죠.
17/02/12 20:39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이래로 단 한번도 제대로된 청산을 해본 역사가 없습니다.
우리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청산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변하는게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길을 가보고도 후회하고 안 가봐도 후회한다면 한번 쯤은 해보고 후회해 보는게 어떨까요?
17/02/12 20:40
최근 안희정 지사에 대한 평가가 바닥을 기는지라... 지지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듣기 거북하실거 같습니다만, 따로 글타래를 만드는 것 보다는 댓글 1줄로 끝내는게 좋을거 같다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라는 안희정 지사의 주장은 이제 귀에 딱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도 어떻게 완성하겠다는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랄까...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선대의 후광을 등에 엎고자 하지만, 정작 선대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킬 자신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할까.. 이 부분때문에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준비가 너무 부족합니다. 공약이 없다는건 참신한게 아니라 비겁한 행동 입니다. 그럼 평가받을 일도 없을테니... 공약을 통해 후보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성 그리고 공약의 검증을 통해 후보의 이해도를 평가합니다. 그 평가과정 이후 선택은 국민이 알아서 할 일인 것이죠. 이명박의 747에 속았다... 그거 허무맹랑한거 모르는 사람 있었습니까. 그게 국민의 선택이었던거 뿐입니다. 최근 안희정 지사의 발언을 곰곰히 복기해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민주주의 원칙 그리고 정당정치인데... 지금의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말과 상당히 동 떨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가령 경제부분에 대한 안희정 지사의 지론은 자유주의.. 냉정히 말하면 신자유주의에 가까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충분히 할 수 있죠. 다만, 미국조차 고립주의로 가는 범세계적 흐름에서 십수년동안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고통받아온 대한민국 입장에서 과연 타당한 방향성인가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겠습니다만... 문제는 그런 안희정 지사의 방향성은 현 더민주의 방향성과는 동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죠. 더민주는 정부의 시장개입을 찬성하는 입장의 정당이고 대부분의 지지층역시 그 부분에 동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방향성과 정 반대의 주장을 하면서 정당정치를 주장한다면 뭐랄까... 과연 안희정 지사가 자신의 방향성을 당에 이식시키기 위해 그동안 뭘 했느냐라는 물음이 나오곤 합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당의 방향성을 수정하겠다... 그게 과연 안희정 지사의 정당정치인가... 더욱이 본인은 이런 자신의 지론을 정당화 하기 위해 민주주의 원칙을 들먹이더군요.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 허허;;; 루즈벨트가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날거 같은 용어사용이기도 합니다. 경제적 정책방향이 민주주의를 결정하는건 아니니까요. 안희정 지사는 정치적 용어를 상당히 부정확하게 사용하는 버릇이 있더군요. 대연정 논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대연정과 협치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정치경력 30년 안희정이 이 차이를 모를수가 없어요. 대연정이 소신이면 당당하게 주장하면 됩니다. 근데 왜 뒤로 빠지고 노무현의 대연정이라는 말로 회피하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연정은 소속인 더민주 그리고 더민주를 지지하는 지지층 모두를 설득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럼 당당하게 주장해야죠. 왜 노무현이라는 방패를 내세우려 하는건지...특히 최근의 노무현 적자타령, 봉화마을 지지자대회 같은 행동은 뭐랄까.. 자기정치를 하기를 바래왔던 제 입장에서는 너무도 실망스럽습니다. 자기정치를 할 때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정치를 해야죠. 전 안희정 지사가 자기 힘으로 서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떳떳하게 말하고 자신의 힘으로 구현하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걸 못하는 현 안희정 지사는 미안하지만 제가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선대와의 친소관계로 정치적 계승자가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김대중의 적자는 권노갑이 되어야 하고 노무현의 적자는 유시민이 되어야겠죠. 김대중의 정치적 이상을 계승하고 자신의 정치를 했기에 노무현을 김대중의 적자로 민주정부2기의 대통령으로 평가하는 겁니다. 만약 안희정 지사가 민주정부3기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과거의 노무현과의 친소관계를 홍보할게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의 정치적 이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자기 정치의 방향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네요.
17/02/12 21:2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안희정은 너무 준비가 안되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정당정치하겠다. 모두 끌어안고 가겠다라는 것 이외에 다른 내용이 없어요. 정책이나 비전은 정당정치를 하는 것인만큼 정당과 함께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준비가 덜 된 이재명의 워딩과 다를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더 마음에 안드는 발언들과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정치철학들이 많이 보이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뭔가 모를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알던 김대중, 노무현은 이러지 않았거든요.
17/02/12 21:24
정치적 이상이나 정책으로 보면 안희정이 노무현의 적자가 맞다고 보고요. 발언 내용 면면이나 정책들 보면 거의 노무현의 합리적 리버럴 포지션의 계승입니다.
그에 비하면 문재인은 어느 정도 진화한 노선변경이 있었죠.
17/02/12 22:04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의 포지션은 참여정부 시절의 우측포지션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평가합니다. 만약 시국이 이지경만 아니면 고려할만한 노선이기는 한데... 지금상황에서 받아들이기는 회의적이에요. 현실여건도 최악이지만 무엇보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한계를 보인 방향이거든요. 과연 안희정 지사에게 그정도 역량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좀 더 성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정도.
17/02/12 20:41
청년층보고 무조건 양보하라고 나중이라고 하는 것 보고 저는 절대 안희정 뽑을 일 없을 것 같아요. 제 주변 20대 중반들은 안희정 이 발언 하나로 뽑을 생각 접었더군요.
17/02/12 20:42
새시대의 첫 차로 문재인이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안희정의 주장이 이해가 안가는게 화합이나 대연정이 중요하다면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후보 뽑으면 간단하잖아요. 굳이 안희정이일 필요가 없어요. 왜 안희정인지 왜 안희정이 적합한지 구체적인 정책으로 보여주면 좋겠어요.
17/02/12 21:02
구시대의 마지막 주자가 문재인이라고 저는 봅니다.(결국 문재인도 진영논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게 지금의 현실이고 봅니다.)
아마 새시대는 안희정-안철수-유승민 이렇게 셋이 열어가지 않을까 싶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안희정 : 자치분권과 정당정치체제 안철수 : 과학과 교육분야의 개혁 유승민 : "중부담-중복지"라는 경제/복지개혁 개인적으로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어서 연정을 통해, 안희정/안철수(교육부총리)/유승민(경제부총리)이 각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한국을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너무 판타지스러울까나..
17/02/12 21:11
중간에 스파이가 있는 듯한..
아직도 안철수에게 새시대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나머지 둘이야 보스로서 끌어간 적이 없으니 기대를 가져본다 하더라도 안철수는 본인의 정치가 뭔지 충분히 보여줬죠. -_-;; 그냥 구시대 마지막 주자조차 되지 못한 라이벌 정도로..
17/02/12 21:16
안철수가 이번 대표연설에서 보여준 과학/교육분야에서의 아젠다는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안철수씨에게 그 정책의 실행을 한번 맡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가 대통령으로서는 모르겠지만, 교육부총리로써 과학/교육분야에 새로운 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는 봅니다.
17/02/12 21:18
과학/교육 분야에 던진 아젠다가 나쁘지는 않다고 보지만 안철수 개인의 행정가로써의 능력은 몹시 별로라고 봐서 그다지.. 그냥 그 아젠다 가져다가 일 잘하는 다른 사람 주면 된다고 봅니다.
17/02/12 21:32
그렇게 할수도 있지만, 연정을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면 안철수씨에게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확히는 안철수씨를 위주로한 국민의 당에게 과학/교육개혁에 대한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죠. 상대방에게 협력을 이끌어내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안철수씨 혹은 국민의 당이 이 아젠다를 내놓았으니, 이것에 대한 권한을 줌으로써 이 정책을 수행하여 얻어지는 결과(인지도 상승) 역시 국민의당이 가져가게 해야 서로간의 협력이 원활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7/02/12 21:30
더민주 지지자로서 지금처럼 40% 넘게 지지율 1위를 하게 더민주를 만드는데 문재인의 공이 크다고 봐서 새시대의 첫 차로 표현해 봤습니다. 대통령 혼자 일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정당과 같이 책임지고 일해야지요.
나머지 두 분은 신생 정당 소속으로 각자 정당이 신임을 받고 오래가도록 하는게 급할것 같아요.
17/02/12 22:59
포기와 연정은 다르죠
노무현정신입니다 하번더 진지하게 생각해주세요 물론 노무현이 정답이다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문재인도 연정의 기본정신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17/02/12 21:07
청산, 청산 그러는데 말은 쉽죠. 그런데 어떻게 할껍니까?? 썰전에서 유시민이 말하지만, 정치인들이 what은 잘말하지만, How는 어떻게 할껀지는 약해요. 까딱 잘못가면 문화대혁명 꼴이 날수도 있기에, 철저하게 누구나 수긍할 수 있게 진행되야 하는데.. 아마 개헌보다 더 힘들껄요?
그리고 그 청산이 주 목적이라면, 그 대표자는 새 시대의 인물이 되야죠. 백 투더 2002로 돌아가놓고 무슨 청산입니까.. 그렇더고 노통시절이 엄청 행복했던 시절도 아니고..(차라리 노통때 청산을 했어야 했는데.. )
17/02/12 21:14
청산이 어렵다와 청산이 필요없다는 전혀 다른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청산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제 청산을 해야 합니다. 그걸 못하면 대한민국의 내일도 없겠죠.
청산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너나 구분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원칙을 세우고 상대와 나 자신을 베어내는것. 방법이 어려운게 아니라 그 방법을 진행하는게 어려울 뿐이죠. 어마어마한 희생을 감수하고 어마어마한 반발과 정면으로 상대해야 하니까.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가장 지지합니다. 이사람은 자기자신까지 베어낼 강단이 있으니까요. 이미 더민주의 내전에서 그 편린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7/02/12 21:25
더민주의 내전이 문재인후보가 청산을 못할거라는 증거라고 저는 봅니다.
더민주의 내전은 결국 안철수/김한길세력의 탈당 및 새로운 인물의 수혈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내전은 어떤 정책이나 강령에 대한 해석이 아닌 이해관계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채 끝났죠. 이 내전은 타협이 아닌 분열로 끝난 내전입니다. 그 속에서 문재인후보는 강력한 의지로 자기진영을 지켜낸것이구요. 문제는 국회에서 앞으로 나갈려면 대화와 타협을 해야합니다. 서로 갈등속에서 서로의 진영을 지켜내는 것이 아니구요. 결국 문재인후보의 방법이라면, 국회에서 자기진영을 3년 유지하면서, 다음 총선에서 상대방 진영을 쓸어내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 사이에 국회는 엉망진창이 되어 있겠죠. 문재인후보의 강한의지/청렴함은 인정하지만, 정치인에게 필요한것은 그게 전부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17/02/12 21:26
그게 없어서 어떤 사태가 일어났는지 보면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도 꼭 필요하다는것을 저는 느꼈죠.
적어도 현 시대에서 정치인이 가지고 있어야할 최고 덕목이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12 21:30
저도 이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정당개혁안이 본인이 영입한 김종인에게 막힌 이상 내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그게 끝이었죠.
그리고 솔직히 문재인은 1년도 안되는 당대표를 핑계로 4년 의원활동을 세금낭비급으로 했으니 비판을 피할 수가 없죠.
17/02/12 21:39
그 김종인과 비문그룹의 연합도 8.27 전당대회의 도도한 흐름을 막지 못했습죠. 이게 중요한 겁니다. 문재인의 혁신안은 지금도 진행중이고 만약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기존의 더민주 내부 계파 자체가 소멸하게 됩니다. 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합니다.
17/02/12 21:38
원래 더민주의 내부갈등의 핵심이 이해관계였습니다. 강령? 이념? 그런거 없었어요. 대한민국 자체가 서로간 이해관계로 이지경까지 망가진 겁니다. 그럼 방법은 간단하죠. 기존의 이해관계를 박살내는 것.
그 내전의 결과로 지금의 더민주가 제1당 타정당 모두를 합친 것 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가진 점을 봐야 합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공백부터 시작된 15년 민주당 분열의 역사를 문재인 당대표 1년만에 바뀐 것이지요. 청산대상들이 하하호호 하면서 나를 처단해 주세욧!! 하는 동화같은 일은 없습니다. 5년간의 희생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면 청산은 애초에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전 그 과정을 기꺼이 감수할 생각이구요.
17/02/12 21:42
저는 오히려 당시 더민주 내전을 정리한 문재인이기 때문에 청산을 잘할 것이라 봅니다.
계파 나누어 먹기를 거절하고 시스템 공천으로 바꾼 후 구태 정치인들 싸그리 정리한 것이 쉽게 보입니까? 정당 역사상 그 누구도 못한 것을 문재인이 해냈고, 참신한 인물 영입과 함께 더민주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 어느 사람보다도 이러한 원칙과 청렴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12 21:52
그 꼴 나는 상황에서도 뚝심으로 시스템 밀어 붙인게 문재인 뿐이니까요. 뭐 칼춤을 췄어야 했지만 그건 힘이 부족했으니 어쩔 수 없었던 일이고요.
17/02/12 21:16
어찌되었든 저희집안 식구들끼리는 안희정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충격을 좀 받았네요. 그동안 몰랐던 것이겠지만.
그리고, 제 기준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은 누구보다 피해자로서 박해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람이라서 용서와 화합을 이야기할 자격?이라 있다고 생각하지만, 안희정인 무엇 자격으로 국민을 대신해서 본인이 대연정을 이야기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앞으로도 김대중, 노무현 팔이는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7/02/12 21:36
국민이 그를 뽑아주면 그가 생각한 바를 할수 있는 것이지 현재 국민을 대신하는건 아니지요.. 그리고 본인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김대중 노무현을 계승하고 있는데 그걸 단순한 팔이라고 격하할 수 있나 싶네요..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트라우마는 미래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너무 한이 맺힌 사람은 정치인으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복수를 선택하지 않은 김대중 노무현이나 또한 그토록 충성했던 노무현을 떠나보내고도 화합을 얘기하는 안희정은 그런 면에서 정말 훌륭하다고 봅니다.
17/02/12 21:42
말씀대로 국민들은 정의와 적페청산을 원하는 국민이 많은데,
이미 적폐청산은 되었다고 하는 안희정은 저같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지할 일이 없을 거구요. 그런 인식이라면 정의와 적폐청산을 1순위로 바라는 저같은 사람이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17/02/12 21:54
지지안하시면 됩니다. 그것은 유권자의 마음이니까요.
단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렇게 바라는 정의와 적폐청산을 문재인후보가 가져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실망해서 문재인후보를 버리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노무현대통령이 보여주었죠.
17/02/12 23:13
예, 저는 정치인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이유는 실망을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단지, 처음 시작과 그 과정에 진심이 있다면 끝까지 믿고 응원하고 이해해주려고 합니다. 요즘 말하는 이른바 인간총량제를 신뢰하는 편이구요. 김대중, 노무현도 못한 것을 문재인이 5년만에 가능하겠냐? 전 회의적입니다. 보다 선명한 이재명이 가능하겠냐? 이재명의 진심을 못믿는 것이 아니라 당내세력도 없는 이재명이 어디 가능하겠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구요. 안지사가 가능하겠냐? 세력은 문재인에 비교해서 모자라고 워딩도 이미 한수접고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시작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겠죠. 제가 가진 정치적인 식견과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을 거라는 명확한 사실에 근거해서 끝없이 의심하고, 좋은 말들과 글을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지지하는 후보는 끝가지 믿어주고 응원하려는 생각입니다. 뭐, 고향이 경상도 출신으로 김대중을 끝까지 지지하고 존경했던 사람인데, 지금의 상황은 예전 정치상황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넘어서 꽃길이라고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 선거에서 영호남에서 다 이기는 야당 대통령이 나온다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저승이 같이 손잡고 울고 웃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17/02/12 21:50
김대중, 노무현은 복수를 안한게 아니라 못한겁니다. 김대중은 사면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고 노무현은 조선일보 하나 어쩌지 못했을 정도로 그들의 세력은 강성하고 견고했어요. 지금은 대연정을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화합은 갈라진 세대를 아울러야할 것이고 제대로 벌한번 받아본 적 없는 친일자손과 부역자들에게는 합당한 심판이 이뤄져야죠.
17/02/12 21:19
저는 사실상 안지사에 대한 희망을 버렸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완전 뜬구름 잡는 소리만하고 연정과 화합이라는 미명아래 양손에 떡을 쥐고 다 맛보러는 정치인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국정농다에서 부터 느낀거지만 저 자신도 이제 중립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고는 솔직히 못하겠습니다 그토록 우려하던 진영논리에 수긍하고 동지 아니면 적이고 기존 기득권의 몰락을 바라는게 제 정치적 스탠드라고 이제 인정합니다 이제 남은건 문재인 이재명인데 그냥 문재인이 더 좋습니다 그렇게 감정에 따른 무의미한 투표를 비난하던 저도 이젠 도리가 없네요
17/02/12 21:32
저는 요새는 안철수가 기대됩니다. 자기가 어디에 강한 정치인인지 대단히 잘 알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17/02/12 21:31
어설픈 화합은 참극을 부른다는 이재명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합니다.
연정과 화합은 같은 인간과 해야죠. 이번에는 문재인 아니면 이재명 밉니다. 안희정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정치인 이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특히 종편과 새누리,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하루 종일, 몇 년간 계속 문재인만 까는 것 보고 무조건 문재인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2/12 21:43
노오력을 해라라는 건 문제가 없다는 얘기고
나중이다 란건 문제는 맞는데 더 중요한 문제부터 해결해야한다는 거죠. 뭐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17/02/12 21:47
구체적인 방안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기다리란 말은 어떻게 보면 더 가혹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기다린다고 해결해준다는 보장도 없고요.
17/02/12 21:44
박근혜 탄핵이 80%이지만 탄핵 반대도 20% 입니다.
새누리나 황교안 지지율도 15%~20% 정도 나오죠. 태극기 집회 나가는 사람들도 어쨌든 국민이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까지 껴안아야 통합이 되겠죠. 라는 개소리로 새누리에서 요구하겠죠. -_-;; 걔네가 제2당이잖아요.
17/02/12 23:22
농담이 아니라 대연정할꺼면 어느정도 선까지 다른 당들한테 양보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근혜 사면도 엄연히 협상카드의 하나라서 자유한국당은 이 카드를 내밀거나 그에 준하는걸 요구할게 뻔한데요. 대선주자들의 공약보다 이게 더 구체화시켜 설명하기 쉬운것 같네요.
17/02/13 00:33
근데 박근혜 사면 얘기는 누가 만든거예요?
대제 어디서 나온 얘기죠? 이건 진짜 까기위해 까는 말 밖에 안되죠 안희정은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법부 엄격한 독립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범죄자 사면을 협상하다니요 오히려 부역자 처벌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이들이 방해하지 않게 하기위해 연정하자는 겁니다 연정은 투쟁보다 고급기술이에요 그걸 구사하겠다는거고요 안희정이 그렇게 지능이 낮아보여요?
17/02/13 00:55
안희정이 그걸 받는다는 얘긴 하나도 안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이 그걸 주장할 수 있다고 했죠. 사면 혹은 그에 준하는 걸 제안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에 진짜 그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할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상대가 뭘 원할지 생각도 안해보고 주장하진 않았겠죠.
17/02/13 01:05
아니 그런뜻이 아니라요 "박근혜 사면"이라는 워딩 자체의 출처가 어디이고 이게 왜 안희정이랑 연결되고 있는지 이 프레임의 출처가 궁금하다고요
지금 그새누리 폐족들이 박근혜 사면 주장 움직임이라도 있나요? 그렇다면 미쳤군요 그리고 그 확률이 높다고 보는건 님이 연정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저쪽한뎌 져주는게 연정인가요? 오히려 국정운영자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한 도구죠 한마디로 박근혜처럼 위에서 누르지 않겠다는 말인데.. 확대해서 일부러 나쁘게 해석하시네요
17/02/13 01:27
그러면 안희정이 '사면 제안은 개소리니 무시한다' 따위의 설명을 해주면 된다구요. 왜 야당지지자들이 대연정을 싫어하는데요. 저들이 원하는걸 주긴 줘야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미지의 두려움 때문 아닙니까? 안희정이 거래의 신이라 본인 요구사항만 쏙쏙 빼먹을 수 있대요? 최소한 커트라인은 보이라는 말입니다.
박근혜사면 같은건 당연히 아직은 뇌피셜이죠. 구속도 안됐는데 사면얘기가 어떻게 구체화됩니까. 저들의 행동기반에 따른 추측이죠. 사면보다 감옥 보내지 말아달라는 제안이 먼저일 수도 있겠네요.
17/02/12 21:40
화합이니 연정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는 그렇다치고 뭘 참으라는건지 젊은 사람들 피빨아먹는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취업 안 되고 되도 야근에 고용불안정 비정규직 열정페이까지 이 나라 문제가 뭔지 알면 저딴 헛소리 못 하죠.
17/02/12 21:58
못한다는 것을 못한다고 이야기해준 것입니다. 해주면 더욱 좋아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못해주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지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게 유권자의 권리이죠. 단지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것은 안희정후보가 유권자에게 공약으로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정치인이라는 점입니다.
17/02/12 22:05
정직하게 청년층에 물먹이는 것도 정직한거니까 이해합니다. 민주당 당원도 아니라 경선 관심 없었는데 이 발언 하나로 안희정은 안 되니 경선에 참여해서 문재인이나 이재명 뽑아야겠어요.
17/02/12 22:29
그런데 두세달전만 해도 새누리당 해체니 친일수구세력과 재벌에게 책임을 묻고 개혁해야한다는둥 적폐정산 얘기했었는데 안희정 페북 12월 20일자에 직접 언급한 내용입니다 두세달만에 갑자기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주는 오락가락도 정직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
17/02/12 21:48
청산에 대해 환상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무엇을 누구를 어떻게 청산한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후보가 있나요? 검찰 권한 강화시킨달지(그럼 검찰의 부패는?)뭐 뇌물죄 기준을 넓게 한다든지, 대통령 임기 내 비리 터지면 자동 특검 되는 제도랄지, 삼성을 없애버린달지 ㅡㅡ 텅 빈 구호 같고, 포퓰리즘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거 모든 대통령 후보가 과거청산을 부르짖었죠 뭐 공약(이라쓰고 마케팅이라고 읽음)이란 그런겁니다. 사람들 듣고 싶어하는 말 해서 일단은 이기고 봐야죠
17/02/12 21:48
대통령이 손 놔버리면 관료 조직이 얼마나 개판 치는지 참여정부가 보여 줬죠. 면 세워주고 권력에서 독립시켜 주겠다고 하니까 오히려 불안해서 뒷공작 하던 국정원, 대통령 고졸이라고 무시하던 평검사, 대통령이 기수 열외급으로 무시 당하던 당시 꼴 보면 안희정의 발상은 너무 순진한겁니다.
법 정립과 부역자들 처벌을 검, 경이 할 일이라고 하시는데, 그거 대통령이 일일히 안 챙기면 얘네들은 기본적으로 수구편항에 보신주의, 권력의 개노릇 하던 습성이 몸에 밴 조직이라 혼자서는 그런거 못 합니다. 위에서 관심 갖고 겁나 쪼아야 할까 말까죠. 시스템 암만 바꿔봐야 사람이 그대로면 의미가 없습니다. 기존 인사들이 그런 변화에 동참하면야 몰라도, 저항하고 따를 생각 없으면 결국 쳐 내야죠. 혁신과 화합 둘 다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대체로 둘 다는 안 됩니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개혁과 혁신이 일정 수준의 인적 청산을 동반하는건 다 그런 이유죠. 개인적으론 관련자들 처벌은 커녕 수사도 못 하는 판에 용서를 이야기 하는게 세월호 지겨우니 그만 하자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용서와 화해라는건 처벌과 반성이 이루어진 이후에나 논할 이야기.
17/02/12 21:50
일단 안희정은 진정성 있어 보입니다 과대하고 비현실적인 정책을 주장하지 않고 현실의 눈높이와 실현 가능성을 염두하고 말하고 다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를 지지합니다. 속시원한 사이다 한잔에, 달콤한 유토피아적 구상은 누구나 말하지만 그깟 공약 안 지키면 그만~의도는 좋았는데 실현이 어렵더라. . 로 두리뭉실 넘어가면 되죠.
그래서 안희정의 덜 달콤하고 덜 꿀잼스럽지만 무게감있는 그의 구상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 무엇보다도 다까끼의 유산 잔당을 칼부림할 심판자를 원합니다 안희정이 다까끼의 후계인 그녀에게 관용을 베푼다면 지지는 커녕, 극도의 안티가 될 거구요.
17/02/12 21:55
안희정 나쁘지않죠
그래도 지금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만큼 과거의 잘못에대해서 죄를묻고 정리할수있는 시기가 없다고 보는데 문재인처럼 정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 뽑겠습니다
17/02/12 22:00
적폐 청산이 비현실적이라면 대연정 같은 것도 비현실적입니다. 무엇을 양보할 수 있고, 무엇을 양보할 수 없는지 말하지 않는 그런 대연정은 그냥 헛된 환상일 뿐이죠. 새누리당 같은 다른 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게 된다면 그네들에게 뭔가를 줘야 합니다. 뭔가를 주지도 않았는데 그네들이 자기네들의 주장을 포기하고 안희정 정부에 협력할 것이라는 건 진짜 헛된 꿈일 뿐이고. 그네들에게 줄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당 정치가 아니라 야합이 될 뿐이죠.
대연정을 말하고 싶다면 각 부분에서 어느 선까지 다른 당과 협력할 수 있을지, 공약을 통해서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게 정당 정치를 말하는 정치인으로서 기본이죠.
17/02/12 22:07
근래 드러나는 안희정의 과거 행적을 보니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되더군요 앞으로 청렴한 이미지는 절대 못 가질 거 같아요
17/02/12 22:13
안철수 뭐 딱히 돈먹거나 해쳐먹거나 한 거 없는데도 청렴하다고 사람들이 안하죠. 누가 '안철수는 깨끗하죠?' 하고 물어봐야 나오는 정도.
정치인이 청렴함이 대표이미지 하는 건 어마어마하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사기캐...
17/02/12 22:21
몇 년 전 딴지일보와의 인터뷰를 기점으로 안희정이란 사람의 팬이 됐습니다.
민주주의자 안희정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이해하는 입장이고, 새시대의 지도자감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 정태인 소장이 안희정의 경제, 복지 인식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만 보쯤 후퇴했다,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 인식의 문제" 라는 평을 했을 때, 아직 구체적 정책도 내놓지 않은 것 같은데 너무 성급한 비판이 아닌가 서운하고 못 마땅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 비판에 대해 저도 수긍하는 입장입니다. 누굴 용서하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서도, (이 대목 역시 전형적인 가해자측의 논리를 펼친다는 점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현재의 불평등구조, 양극화에 대한 문제 인식이 제 개인적인 판단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음을 느낍니다. 반응이 좋았던 것 같은, 얼마 전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직접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 인식의 문제"라는 비판을 더더욱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민주주의자 안희정의 팬이고, 그를 응원하며, 새시대의 지도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가 지금이냐에 대한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당장의 지지를 결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17/02/12 23:07
동의드려요.
정말 안희정 이니깐, 좋아하고 믿음이 있으니깐 공짜밥에 내각제에 대연정 소릴해도 저부터 꾹 참고 지켜보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그리고 안희정의 현실인식이 지금 같다면 안희정의 새시대는 한참 걸릴것 같아요.
17/02/12 23:11
따로 댓글 달려다가 제 생각과 너무 일치하는 댓글을 봐서 동의댓글을 달게 되네요
하나만 덧붙이자면 저는 민주주의자 안희정 직업정치인의 소명을 가지고 있는 안희정을 좋아하지만 안희정이 지도자가 되는 새시대가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정책같은 경우는 제 생각과 안맞는 부분이 사실 거의 전부지만 다름을 이야기하는 안희정이라면 충분히 제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진보정당)과 대화하고 타협하고 협상하고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17/02/12 22:22
옆나라도 누구 빼고 대연립하자고 반OOO 연대 만들어서 2위 후보 1위로 만들었다가 아베 정권 라이징 및 우경화 드라이브 시켜줬으니 이제 우리도 따라갈 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17/02/12 22:24
안희정은 대체 뭘 믿고 대연정을 주장했을까요... 문재인조차 대통령이 되도 자기 세력이 너무 없어서 국정운영이 빡셀거라고 생각될 정도인데요. 안희정은 진짜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본인편 의원이 다섯명도 안될겁니다. 비문들과는 오월동주예요. 논공행상 맘에 안들면 제대로 물어뜯을게 뻔합니다.
17/02/12 23:52
뭐가 문제죠?
참여정부때부터 삼성과의 커넥터로 인정받았던 이광재가 홍석현과 더불어 여시재를 주도하고 있고 리셋코리아에도 참여하고 있고,그렇죠? 그 이광재를 비롯한 금강팀의 멤버들이 지지하고 있고, 여기 주관적 판단이 있습니까? 객관적 사실이죠. 거기다 안희정은 구태와 적폐를 뿌리부터 청산할 가능성도 있는 지금, 대연정을 주창하고 있죠? 이런 정도 상황이면 의혹제기 하는거, 큰 문제 있을까요? 언필칭 주장하는 대연정이 소신이라면 안희정이 친이,친박계와 손잡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게 왜 안희정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지요? 저는 그게 옳지 않다 여기는거고 안희정이나 그 지지자는 그걸 수용하는겁니다. 이건 가치판단이죠. 이 지점에서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동의하진 않지만 정치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거래 일 수 있습니다. 뭐가 왜곡이고 어떤점에서 모욕이고 허위라고 저를 비판하시는지 잘모르겠네요.
17/02/13 01:36
뭘 사과까지야.
누구든 민주당의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그거보다 제가 뭘 선동하고 어떤걸 날조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해주실래요? 그런적이 없거든요.
17/02/12 22:35
아직도 대연정의 방법에 대해 얘기 안했지요?
연정해야한다. 어떻게? ..... 방법없죠. 크크 이미지로 정치하는건 이제 더이상 보기가 싫군요. 현재 이미지정치 일인자는 안희정이라고 단언합니다.
17/02/12 22:46
경제 쪽은 현실적인데 정치 쪽은 이상적이죠. 경제 정책은 안 그래도 보수적인데 정치적으로도 보수 쪽에 관대한 인상을 주니 보수층이 좋아할밖에요.
대연정, 청산이 끝났다, 책임 총리제, 내각제 개헌 후 대통령 외치/총리 내치 등등 최근 발언을 보면 당 지지자로서 걱정스럽긴 합니다. 문재인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고 경선때도 안희정 지지할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뒷통수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죠....
17/02/12 22:50
정당 내의 기반이 없는 대통령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 보여주고 있지요. 행정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능력의 입증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안희정은 다음 대선까지 5년 간 자기 세력 만들면서 준비하는게 맞고, 그걸 못 해낸다면 대통령이 될 실력이 없다고 봐야죠.
17/02/12 23:05
저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다 장단이 있다고 보아 딱히 지지하는 사람은 없고, 누가 나오든 그냥 지지해주는걸로... 민주당 경선은 특별히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참가 안할라구요.
굳이 안희정에 대한 제 느낌을 촌평하자면 기존 체제에 덤비다가 그 벽을 느끼고 기존 체제에 대해 너무 유약해진게 아닌가 하는 감은 있습니다. 나쁘기만 한거라고 보진 않지만.
17/02/12 23:21
아 제가 말하고 싶은건 기존 체제가 약해졌다는게 아니라 안희정이 기존 체제를 대하는 태도가 좀 많이, 제 입장에선 과하게 유해졌다, 라는 것입니다. 굳이 한국의 기존체제만이 아니라도. 밑의 댓글에서 언급한게 그런 부분 때문이구요.
17/02/12 23:12
그런 점에서 제가 안희정과 관련해 유의해보고 싶은 점은 카길사와의 협력관계입니다. 안희정이 충남농정개혁의 일환으로 3농혁신이란걸 하는데, 그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카길사거든요. 근데, 이 카길이 어떤 회사인지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그런 협력관계를 형성한건지 본인의 생각을 충분히 말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3농혁신의 성과같은게 있다면 그것도 공유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 전의 한미 FTA 관련 발언까지 결부지어보면 안희정의 개혁에 대한 태도에는 저로서는 적지 않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17/02/13 01:19
도지삽니다도 그렇고 참... 신념이 강하던 사람이 깨지면 결국 신념이 완화되는게 아니라 반대쪽 신념이 강해지는 거려나요...--
17/02/12 23:36
개인적으로 안희정 도지사가 jtbc 말하는대로 방송 나와서 말 하는 거고 기겁을 했습니다.
이전과 전혀 다르지 않는 정책, 오히려 청년 뒷통수 때리는 정책이 대부분인데 그 정책은 뒤로하고 앞에선 여러분들 어려움 이해한다라... 지금이 지옥인 건 알겠는데 고치겠다는 정책도 없고... 그걸 누가 믿어요? 이명박 박근혜? 그 잘 난 용서 미래를 위해 과거를 묻자 협치 이러고 끝나겠죠. 대연정? 암만봐도 3당합당 시즌2로 보입니다. 지금 말로는 새누리당도 아니고 바른정당이랑도 아니라는데, 폭풍디스 맞으니 변명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17/02/12 23:59
문재인보다 안희정을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하죠,,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 공약에 비약에 없어서 너무 좋아요,,,
17/02/13 00:00
청년층 문제를 후순위에 두겠다니..
음.. 개인적으로 좀 좋게봤었는데 저는 경선에서 통과하더라도 지지를 못하겠네요.. 무효표를 던지거나 다른 대안 후보가 나오면 그쪽에 투표할듯 합니다..
17/02/13 00:10
누가 그런 애기를 하더군요.
박근혜가 대통령 하겠다고 나설때 저 사람은 보통 사람의 삶을 하나도 경험해본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있단 말이냐. 시간이 지나고보니 맞는 말이였죠. 박근혜는 그냥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이였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비극으로 나타났구요. 그럼 안희정은 어떨까요? 다른가요? 386 운동권들이 제도권에 들어와서 어떠한 성과도 이루지 못한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초기 노사모에 한때 나름 열혈 노빠였던 입장에서 보면, 과연 친노란 누구인가. 문재인은 솔직이 인정합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자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니까요. 마음에 안들어도 노무현의 동지라면 문재인이죠. 그럼 노무현의 이상, 정치, 신념을 이어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광재, 안희정일까요? 오랜기간 보좌관 생활했다고 그 사람의 후계자가 될 수 있나요? 어느때 노유진에서 유시민이 애기햇죠. 친노 얼마 없다고. 지금 친노라고 애기하는 사람들 다 친노 아니라고. 안희정은 대연정 애기하면서 노무현의 못다이룬 그것을 자기가 하는거라고 했을 때 OUT입니다. 작작좀 해야죠. 어떤 사람이 인터뷰 영상에 리플을 달았더군요. 중2병 같다고. 정말 동감합니다. 민중의 삶과 뜻은 어쩌면 그들에게는 무지한 자들의 답답한 바램일 뿐이죠. 가르치고 이끌어야 할, 계몽해야 할 대상일 뿐이구요.
17/02/13 00:15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 이광재입니다.
노무현 정권 때 온갖 권력 실컷 휘둘러놓고는 책임은 전혀 안지고 있죠. 그 정권때 수많은 삽질들, 노무현이 자기가 다 끌어안고 죽음으로 사면시켜주었으면 통렬한 반성속에 갱생해야지. 노무현팔아서 쥐뿔도 없는 것들이 마치 지들이 무엇인가 대단한 존재인양 설쳐대는 꼬라지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정치 잘 그만두었어요. 그따위 더러운꼴 보실필요 없죠. 안희정 지사도 계속 지금처럼 하면 노무현 지지햇던 사람들 마음속에 있던 부채의식 순식간에 다 까먹습니다.
17/02/13 00:48
신기하네요 바로 그 이유로 저는 정청래, 정동영등 정통출신들을 싫어합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유시민 이광재 강금실 등 당시 노무현 사람들을 노무현의 시녀니 친노귀족이니 하며 매도 했죠, 안희정은 아무 직책도 안맡아서 그랬는지 욕 대상이 아니었죠
17/02/13 00:32
안희정의 대연정에 동의할려면 김영삼의 3당합당도 재평가해야죠.
머가 다르죠? 김영삼은 3당합당을 통해 하나회를 척결했고 금융실명제를 실행했으며 블라블라블라. 3당합당으로 인해 부작용이 많았다구요? 대연정은 머 다를꺼 같습니가?
17/02/13 00:43
연정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합당과 연정을 같은 선상에 놓다니요 노무현 안희정 둘다 3당 합당 반대하다가 개고생했습니다 연정은 협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대결, 투쟁이 아니라 협조를 구하겠다는 자세로 설득하겠다는거죠 전형적인 친노분열 종편 프레임에 넘어가신것 같네요
17/02/13 08:18
님이야 말로 좀 제대로 알아보시죠,
대연정 애기하고 난리나니까 안희정지사가 협치라고 우기는데 어떻게 대연정과 협치가 같습니까? 노무현이 대연정 애기했을 때 국무총리도 넘기겠다고 햇어요. 그게 협치입니까? 안지사는 대연정 애기하고 이후 다른 인터뷰에서 이원집정부제 애기 했습니다. 그림 딱 그려지지 않나요? 자기는 외치/국방을 맡고 내치는 국회의 대연정 세력에게 넘기겟다는거죠. 그리고 그 대연정세력에는 새누리당도 포함될 수 있는거구요. 그게 3당합당이랑 머가 다릅니까? 안지사 지지하시는건 좋은데 사실을 호도하면 안되죠.
17/02/13 12:41
그게 3당 합당이랑 뭐가 다릅니까? <<사실을 호도하는 건 님이신데요??
이명박이랑 시진 찍으면 친이 라는 것과 다를바없는 유치한 논리네요 그리고 참고로 전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는 님은 누구 지지자라서 이렇게 일부러 메세지를 왜곡, 날조하고 싫어한단 말인가요?
17/02/13 00:36
안희정에 관심 있으신분들은 정봉주의 전국구 안희정편 들어보세요.
좋게 말하면 이상은 좋은데 방법은 어떻게? 이고, 나쁘게말하면 이사람 의견은 "나는 옳은데 안되면 국민 수준이 안따라오는거임" 입니다.
17/02/13 00:50
적폐청산 vs 대연정
이게 뭐 꼭 대립하는 개념일까요, 이거 아니면 이거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들 하는거 같아요. 문재인에게 적폐청산을 기대하면 아마 기대치보다 못할걸요? 그리고 안희정은 기대치보다 잘할거 같구요. 뭐 저는 둘다 좋아서 누가되도 상관없다 입장이지만 둘중에 제맘대로 한명을 꼽으라면 안희정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17/02/13 01:17
이명박, 박근혜 세력과 손잡고 권력 나누며 적폐를 청산해요?
동그란 네모 말씀 하시는겁니까? 그런 경우엔 야합이란 단어가 적절하죠. 연정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멀어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를 사유화한 범죄집단과의 짝짜꿍.
17/02/13 08:52
음 그럼 의회의 절반 국민지지의 절반 정도 세력과 정치도 같이 하지 말고 뭐 어떻게 하자는?
당연히 범죄자는 법대로 처벌해야하고 그 이상 뭘 어떻게 하자는거죠?
17/02/13 11:37
맥락이란게 있는데 그저 나는 그리 들었다고 하면 어쩝니까
지지층의 즉각적인 반발이 있으니 대연정에서 협치로 말 바꾸기 한건데요 자신이 주장한 핵심적인 의제를 그냥 흘린것도 아닐테고 리셋코리아나 여시재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본심이 대연정이란건 불보듯 뻔한거 아닙니까 원활한 국정운영이란 핑게로 청산대상과 권력을 분점하고 연립정부를 꾸린다는데 그게 야합이라 불러야지 달리 뭐라하겠습니까? 야합이고 협잡입니다http://v.media.daum.net/v/20170213094504868
17/02/13 01:27
전 개인적으로 사전에 적힌 보수의 가치를 오랜기간 동안 보수정당과의 대연정은 찬성합니다
그런데 아니잖아요? 기존 기득권과의 결합이죠 뭐...
17/02/13 08:46
의회가 제 기능을 하게 하자는 것이 기존기득권과의 결합이면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거네요.
기득권과 결합하지 않는걸 원한다면 뭘 하자는 건가요? 기득권 전부 끌어내서 효수라도 해야 하나요? 뭐 시국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 정도는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조차 지금 우리 열받았으니 그런얘기 꺼내지마 정도로 밖에 안들리고 죄지은 사람 면제 해주겠다는 얘기가 아니란걸 알거 같은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법이상의 처벌과 민주국가 대통령 이상의 권력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안희정도 다 할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17/02/13 10:39
사람을 죽이라는 말은 하나도 안 했습니다.
효수? 조선시대인가요? 공정하지 않았던 행동을 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죠 그게 정의입니다 공정하지 않았던 사람과 같이 간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드네요
17/02/13 10:46
네 그러니까 정의대로 해야죠.
안희정이 그렇게 안하겠다는 얘기도 안했고 벌받은 사람 벌받으면 나머지 기득권과는 협치해야죠. 그건 다른 문재인 이재명도 의견이 다르지 않을텐데 도대체 무엇이 용납이 힘들다는거죠?
17/02/13 01:34
근데 안지사 나중에 대연정이라고 말한게 국회 내 협치를 얘기한거라고 했는데 왜 계속 지지하는측도 반대하는측도 대연정이라고 하시는지... 그리고 안지사의 생각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방향이죠 다만 유승민정도 되는 인사라면 몰라도 지금 새누리당 저치들이랑 협치란게 가능하느냐 그것이 문제인거죠 대화는 사람이랑 해야합니다. 사람아닌것들이랑 먼저 대화하려고 하면 호구잡히기 쉽상이죠 먼저 개혁을 얘기해야 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거기다가 지금은 안지사가 평소 생각하던것처럼 보수가 강하지 않으니까요
17/02/13 02:46
그런 의미라면 결국엔 문재인 측 의견이나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문재인 측도 뭐... 적폐 청산한 다음에 잘 협치하겠다고 하고 있죠.(문재인씨도 대연정을 일컬어 자신의 생각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이야기다. 라고 하고 있고요.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37754 )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씨와 다르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지지하는 사람들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안희정 지사가 말한 "대연정"이 국회 내 협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를 원하고 있는 셈이죠.
17/02/13 08:21
안지사가 대연정 애기할 때 노무현의 그것을 계승한다는 식으로 애기했습니다.
노무현은 국무총리 지명권도 넘길 수 있다고 했구요. 당연히 사람들은 권력을 나누겠다는거구나라고 생각하죠. 이후 문제가 되니 협치라고 주장하는데 말장난일뿐이죠. 그렇게 애기할려면 대연정은 취소고 협치, 말그대로 협력해서 하겠다라고 명확하게 애기해야죠. 대연정은 권력을 나누겠다는 것이고 협치는 협력해서 하겠다는 거고 완전히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협치 안하는 대통령이 어디있나요?
17/02/13 06:13
지금 여론이 너무 강경해서 그렇지 협치가 필요하다곤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정책들 보면 더민주 후보가 아니라 어디 보수정당 후보로 나오셔야 될 것 같아요.
17/02/13 06:37
일단 지금 안희정 의원의 행보를 보면 안철수나 유승민보다도 우파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안철수 안희정 유승민의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도 않은거 같고요. 아무리 야권지지자들이 적폐청산을 외친다고 해도 새누리 친박에 더해서 바른정당까지 부역자로 몰아가려고 하면 남는건 다음 총선때까지의 극심한 국론분열과 여소야대의 식물대통령일 뿐이고요 글쓴이님 말대로 제왕적 대통령 하나가 나라를 온전히 다스릴 수 있는 시대는 끝났고 최소한 4년중임제+결선투표제나 이원집정부제+독일식 정당명부제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13 11:13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청년 문제를 나중이라고 하는데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특히 원수를 용서하라급의 화합을 바라는 분이라면 말이죠.
왜 젊은이들은 항상 희생만 해야 하는 시대가 된 건지 염려스럽네요. 청년 계층이 혜택을 받는다고 저한테 떨어질 떡고물이야 없겠지만요. 또한 전쟁 후 혼란기부터 주욱 이어져온 기득권 세력들을 수술하지 않고서는 계급사회 유지만 도와주는 꼴이죠. 안지사는 판을 엎지 않고 땜질 위주로 가려는거 같은데, 누구만 좋은 일입니다. 영원히요.
17/02/13 12:58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시는 것 같네요. 희생만 해야 하는 시대 라는건 제가 쓴 댓글입니다만, 댓글 안 읽으셨죠?
http://www.huffingtonpost.kr/2017/02/03/story_n_14567640.html?utm_id=naver 인터뷰식 글입니다. 안지사답게 상당히 유하게 말했죠. 부탁하듯이. 제가 주목한 건 이 말입니다. "지금 나라의 형편으로 봤을 때 노동능력을 상실한 고령화시대에 너희들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일이 내가 볼 때는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절대적으로 자기 근로능력이 없는 영유아와 아이들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단다. 그리고 그 다음이 근로능력을, 경제활동능력을 상실한 장애인들을 돕는 거다. 타이타닉호에 구명보트 타는 순서대로 좀 가야 된다. 이 분들을 태우기에도 지금 구명보트가 부족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저는 누구를 위해서 누가 참아달라, 누가 우선이다 이런 말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말이 유한거지 이건 저 계층 위주로 복지정책을 펴겠다는거에요. 물론 질문 자체는 반값등록금 내용이었지만, 답변은 포괄적이었거든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너무 지금 힘들어. 우리들한테 우리 키우느라고 이미 죄다 다 줘버렸고."라는 말을 같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17/02/13 15:26
다 읽어보니 더 가관이네요... 문재인 다음 후보로 안희정을 고려하던 제 마음이 확 떠나게 만드는 한마디였습니다.
지나친 생각이라고 스스로도 느낍니다만, 까놓고 말해 나이드신 분들은 이명박근혜 뽑은 것으로 면죄부 다 날려버렸다고 보는 입장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