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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1 15:57
작화부터 쓰레기. 이야기 구성은 초단편적. 거기에 이젠 미래 트랭크스까지 끌고들어와서 되도 안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스토리로 가면서 똥망... 나의 드래곤볼은 이렇지 않아...
17/02/11 16:00
미래 트랭크스편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미래세계를 미트가 지켜야한다는 스토리로 가는 거까진 이해하는데 그렇게 했으면 끝까지 미트가 마지막은 지키게 했어야했는데 결과적으론 미트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세계는 소멸됬죠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었는지..
17/02/11 16:08
드래곤볼은 Z(+알파, 예전에 나왔던 극장판 컬러만화로 나온것 몇 편) 본게 전부이고 GT 등등은 아예 손도 안댔느데
개인적으로는 셀전에서의 손오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무술대회 직전에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나왔을 때 보여줬던 '뭔가 깨달은 듯 한 모습'에 이어서 현재 상황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지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답도 추측하고 있었고, 그 추측에 대한 확신도 가지고 있었죠. 물론 피콜로의 일침처럼 판단의 착오가 분명히 있긴 했지만요. 그런 바탕 안에서 원작에서 가끔 '드래곤볼로 살리면 돼' 같은 몇몇 상황으로 '손오공=사이코패스' 기믹으로 노는게 유머였는데 인터넷상에서 가끔씩 보게되는 슈퍼에서는 레알 사이코패스로 만들어놨더군요;;; 그리고 원작에서의 시간여행이 시간여행을 다룬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책없이 무설정으로 접근했던 것은 맞는데 지난번 pgr에서 분석?설명?글을 읽었던 것 처럼 굳이 설정 맞추겠답시고 더 노답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직접 작품을 보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서 당당하게 이야기하진 못하겠지만 말이죠 크크
17/02/11 16:31
시간여행에 대한 설정은 원작가와는 무관하게 설정집에서 나왔고
그걸 토대로 드래곤볼슈퍼에서 다시 어느정도 가다듬은겁니다. (정확히는 시간반지만 그 숫자에 맞게 설정해줬을뿐 트랭크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때문에 걍 설정집상태로만 그렇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7/02/11 16:08
그림도 엉성 스토리도 엉성 무엇보다 재미없음
요새 믿을건 히어로 아카데미아 뿐이네요 원피스도 이젠 관성으로 보는거지 한번 쓱 훑어보면 또읽을 생각 안들더군요 쩝
17/02/11 16:10
저는 만화책으로만 보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질릴 정도 ;
왜색 짙은 노잼 똘마니들도 계속 나오니 암이 ㅠㅠㅠ
17/02/11 16:34
칸쥬로, 킨에몬, 그리고 모두가 죽어버렸으면 하고 기도하는 그 개초딩꼬마 모모노스케. .
모모노스케인가, 그 성희롱 일삼는 꼬마 죽기를 바라는 팬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재미도 없는데 핵짜증 유발해서인지 요즘 평이 영 좋질 않네요
17/02/11 16:16
애초에 드래곤볼은 아무리 명작이고 히트작이여도 결국 그 시절 감성이 중요한 트렌디 만화인데 한참 시대가 지난 지금 트렌드 쫒아가려는 별다른 노력 없이 구조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니 실패하는게 당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원피스 초반부도 요즘 세대들 감성에 잘 안 맞는다고 하는판에... 과거보다 작품 자체가 훨 못하긴 하지만 아마 과거와 비슷한 퀄리티로 썼어도 저는 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대성공하긴 어려웠을거라고 봐요.
애초에 드래곤볼보다 평은 훨씬 안 좋고 크게 성공하지도 못한 작품이지만 파인애플 아미나 마스터 키튼 같은 작품은 아마 지금 거의 구조 그대로 가져와서 리메이크해도 쓰레기취급은 안 당할거 같습니다. 이건 트렌디 만화라기보단 클래식에 가까운 내용이니...
17/02/11 16:20
이해당사자(집영사, 조산명씨, 토에이 애니메이션, 후지 TV) 중 하나 이상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려서 졸속으로 시작한게 아닌가 확신합니다.
17/02/11 16:28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기에 후속작을 간절히 기다렸고 그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좋아했죠.
그런데... 후속작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둘째치고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망가뜨리는 경험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x-file과 드래곤볼 슈퍼. 이 두 실패작을 보면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많은 명작(영화, 드라마, 만화등등)들은 그냥 그대로 놔두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추억 돌리도 ㅠㅠ
17/02/11 16:31
좋은 추억을 묻지 못하고 다시 꺼집어내서 부활시키는거 안 좋습니다. 대개 찐따 바보같은 졸작이 나오거든요, .
슈퍼는 보질 못했지만 손오공의 이미지가 하락한 작품인걸 알겠습니다. 원피스 2부에서부터 루피가 바보 정박아스러운 짓을 일삼아서 팬들로부터 에이스의 죽음이 너무 큰 충격이니, 로브루치에게 육왕건으로 뇌를 타격당해서 저리 되었냐니 논쟁이 분분했죠. . . 왜 자꾸 멋진 죽은자를 부활시켜서 바보로 만들까? 나루토처럼 초반 찐따에서 갈수록 늠름해지고 무게감있게 어른스럽게 성장 못하는 걸까? 나의 오공은 이렇지 않아! 라는 절규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17/02/11 16:42
이것도 드래곤볼이 굉장히 매력없게 된 결정적인 원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비루스와 우이스 캐릭터 자체로만 보면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은 하는데 만화 전체적으로 주인공은 범접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최강자들 집단이 존재함으로써 극적 긴장감이 정말 말도 안되게 사라졌어요.
17/02/11 16:51
이건 작가 마음이라고 봐야할것 같아요.
애초에 지금 설정도 제멋대로라.. 신과신 당시 슈퍼사이어인 갓 손오공이 비루스 파워의 60%라고 해놨는데 그 이후 수련에 수련을 거듭하고 슈퍼사이어인 블루로 각성, 계왕권 10배까지 선보였음에도 여전히 비루스에 한참 못 미치는것 처럼 묘사되는 것부터가 이상하죠. 개인적으로는 더 강해야 정상이라고 보지만서도 막상 나오면 아닐것 같습니다. 작가가 비루스&우이스가 훼손되는걸 원치 않는것 같아요.
17/02/11 16:54
작가 본인이 공언했습니다
손오공이든 베지터든 현재로써는 비루스나 우이스같은 파괴신급강자보다 강하게 할 생각이 없다고 아마 그 생각대로라면 합체를 해도 안된다고 딱 잡아 뗼겁니다..(..)
17/02/11 18:04
설정이 애매해졌죠
원래 토리야마나 슈퍼나 파벨붕 매니아라 애초에 블루 지터 오공이 7.5면 비루스가 10인 이라 그랫는데 블루가 약한게 더 이상하지만 작가가 박박 우기면 답도 없는 상황이라
17/02/11 17:11
문제는 그들이 언제든 위협적이거나 최후의 최후 같은 보스라면 모를까, 부활의 F에서는 그냥 아주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오공의 편이 되버리면서(...)
17/02/11 17:11
극장판에서 위기 상황에서 주마등 같이 치치를 먼저 생각하던 손오공이 시간이 지날 수록 가족 사이 뭐임 먹는 건가 우걱우걱 같이 되어버립니다...
어쩌면 그때 비루스에게 한 방 얻어맞고 또 하나의 손오공 증후군이라도 생긴 건지... 게다가 아이들만 보는 게 아니다보니 베지터 역시도 셀전 마지막, 그리고 마인부우전 때 인기가 치솟은 베지터의 면모를 그냥 우려먹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17/02/11 17:14
드래곤볼은 단행본42권짜리 도리야마작가가만든게
마지막아닌가요? 요즘나오는것들은 그림체도이상하고 내용이 산으로가는것같던데.. 그래서 전 42권까지만 드래곤볼로생각합니다.나머지는 그냥 동인지라고..
17/02/11 17:18
참고로 90년대초 나메크성 날아가서 기뉴특전대나 도도리아.다봉.휴이.프리더등과 겨룰시 실시간으로 봤던 국딩당시는
정말 매회매회 부들부들하면서 봤었죠.당시 정말 토리야마작가는 신의 상상력을 가진 최고의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당시는 국내만화는 아예게임이 안됐었고 일본만화마저 드래곤볼의 상상력과 스케일을 반도 못따라가는 만화밖에없었고 장르가 다르지만 당시게임마저 드래곤볼의 재미에 못비볐죠 향후10년이 넘도록 그때그긴장감과 짜릿함을 주는 만화는 없었거든요.
17/02/11 18:10
얘가 최강인줄 알았는데 사실 다른놈이 최강임 이 보통 소년 만화 구돈데 걔들이 지금 다 우리편 or 중립이죠
드래곤볼 본편에서도 손오공님이 다 해주실꺼야 긴 했어도 조연의 활약이 있었는데 베지타 손오공 빼면 그나마 미래트랭크스 정도 뿐... 그냥 먹칠 하지말고 끝냈으면 싶습니다
17/02/11 18:21
드래곤볼의 매력은 격투씬의 연출과 작화가 90프로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퀼자체가 모바일게임 돗칸배틀만도 못하니 답이없죠 페이트제로나 원펀맨 정도로 나왔으면 스토리 노답이어도 이정도까지 욕먹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17/02/11 18:39
애초에 나오면 안되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GT랑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하구요
파워인플레가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설정자체를 모두 붕괴시키는것도 문제죠
17/02/11 19:03
신과신 극장판 보고 노답이라고 생각... 슈퍼는 보지않은 제가 이렇게 또 1승을...... Z는 지금봐도 재밌어요.. 가끔봅니다...
17/02/11 19:16
드래곤볼은 Z에서 끝냈어야 함... 아니 프리더에서 끝냈어야 했어요...
셀까지는 그래도 어거지로 볼만 했는데, 부우는 차마 눈뜨고 못 볼지경, GT는 진짜.....후우... 근데 최악이라는 GT를 뛰어넘는 띵작이 나올줄이야...
17/02/11 19:22
전체적인 짜임새는 모르겠는데 캐릭터 구성은 정말 생각없이 만든것 같아요.
프리저따위가 죽었다고 놀란 비루스가 초3 보고 시큰둥한게 말이되나.
17/02/11 21:03
하다못해 동인지인 드래곤볼 멀티버스가 훨씬 재밌습니다. 슈퍼에 실망하셨다면 차라리 이 쪽을 추천 드립니다.
GT는 오공 외 캐릭터들의 묘사가 부실하고 본작 설정에 반하는 부분이 있으며 전투신이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메인 스토리 자체는 기승전결이 있고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는데,(특히 마무리는 감동 그 자체) 슈퍼는...아무리 소년만화라 해도 이건 그 용인의 한계를 넘어선 날림 작품입니다.
17/02/11 21:05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특히 캐릭터들의 매력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파괴신이란 캐릭터 자체가 문제에요. 주인공이 아니면서 졸라 센데 매력이 전혀 없죠. 역할은 다르지만 예전 마인부우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매력 덩어리였나요. 프리저 셀도 나름의 카리스마들이 있었죠. 셀은 혼자 성장드라마(...) 찍는거 보는 맛도 있었구요.
GT부터 슬슬 악역들이 매력이 떨어진다 느끼기 시작했는데 슈퍼 와서는(파괴신은 악역이라 보기도 애매하지만) 그냥 유치하단 생각만 듭니다. GT가 슈퍼에 비하면 정말 명작입니다.
17/02/11 22:00
지금 점프가 창립이래 최대 위기가 아닌지 싶습니다. 바검혼자 버티던 시절보다 더더욱요. 암살교실도 퇴장했으니 100만넘게 팔리는건 200대로 하드캐리하는 원피스인데, 판매량과는 달리 대다수가 관성으로 보는 수준이고, 히로아카니 블랙클로버니 아직 멀었죠. 그래서 더더욱 저런 기획에 목매는게 아닐까...싶어요
17/02/12 08:33
저는 그냥 GT와 슈퍼는 드래곤볼 시리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화책으로 정발된 부우전까지만 오리지날이라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그냥 스핀오프 같은 다른 시리즈라고 봅니다.
얘기 나온 김에 오리지날 시리즈 얘기를 해보면 부우 편도 사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는데... 초사이어인 3라든지 퓨전, 계왕신 등 여러 설정들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되었고, 그 후손이 그것을 또 넘었다는 의미가 있는 셀전까지가 그나마 스토리상으로는 제일 바람직한 것 같기는 합니다만..
17/02/12 17:52
이꽉 깨물고 보고 있습니다 정말로.
토리야마선생에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드래곤볼을 다시 연재할 생각을 하셨습니까 라고 묻고 싶을정도더군요. 한낱 게임 제노버스 따위 낼려고 연재를 하는건 아니겠죠 설마.. 가장 최근작부터 작화가 꽤 좋아진걸 느끼긴 했는데 그렇다고 이 쓰레기같은 작품에 퀄리티가 올라간건 아니고... GT는 적어도 오래된 드래곤볼 팬들을 위한 노력이 보이긴 했습니다. 슈퍼는 도대체 무슨생각인지를 모르겠어요 비루스나 우이스까진 그렇다고 치고 전왕인 도대체 뭔지 모르겠고 미래트랭크스편에서 등장한 적은(이름이기억이 안나네요) 파워밸런스라던지 전투력이라던지 이런 개념자체도 너무 엉성하고 무슨 시간탐험대 놀이나 하고 있는데 거기에 왜 뜬금없이 마봉파가... 우주를 만들고 없애는 신들이 한낱 지구의 어떤 무도가가 만든 기술이 먹힌다는 발상도 참 신기하고... 욕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참고 봐야하는게 바로 드래곤볼 이라서 슬픕니다. 슬램덩크든 바람의검심이든 뭐든 새롭게 연재해도 이런느낌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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