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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0 14:53
그나마 다행이네요.. 예전에 올라온 글 보고 노심초사 했는데 아직은 안전권이군요. 알기 쉬운 비유로는 아직 응가가 바지 안에 머물러 있는 거겠네요.
17/02/10 15:00
그리고 방사능이 위험하건 사실이지만 생각만큼 아포칼립스적인 상황이 오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핵폭탄이 개발된후로 지금까지 각국에서 행한 핵실험 횟수가 대략 2000번 정도로 추정되는데 핵실험 장소에 한하여 국지적인 오염만 관측되었을뿐 전 지구적인 오염은 없었거든요.물론 그 핵실험이 전부 야외에서 터트린건 아니긴 합니다만...
17/02/10 15:20
한국의 암발생이 상당히 높고 암보험도 단가가 높아지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60년대부터 있었던 중국의 핵실험이 원인입니다.
핵실험으로 인해서 한반도 전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서 일본보다도 방사능이 더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가 무서워서 일본 못간다고 할 때 일본인들은 한국의 방사선 수치를 제시하며 니네가 더 높은데 무슨 소리 하냐고 비웃습니다.
17/02/10 15:25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만, 혹시 과거 중국 핵실험 이전 방사능 수치와 현재 방사능 수치가 교차검증되는 자료가 있는건가요?
17/02/10 15:50
중국의 핵실험은 거의 다 서북쪽 고비사막에서 진행하는데, 그 영향으로 한국의 마발생율이 높아질 정도라면 중국의 서부도시들이나 심지아 베이징은 엄청 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17/02/10 16:21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AL6&articleno=35&categoryId=6®dt=20140622204148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90년대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1999년 5월 21일 경향신문에 실렸고 네이버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면 뉴스라이브러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17/02/10 15:04
아무튼 원전이란 게 사고 한번 나면 여러모로 (환경, 재정) 재앙이로군요...
우리나라 원전들은 정말 정부 말대로 안전하긴 한건지...--;;
17/02/10 15:52
체르노빌관련 다큐에서 본건데 마지막에 한 러시아 관계자가 그러더군요.
저는 체로노빌 사태때 현장에서 처리를 했던 사람이고 그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한 몸으로 느껴온 사람이지만, 인간은 결국 원자력을 떠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안전한 기준을 만들어야하는것이고. 씁쓸하더군요.
17/02/10 15:15
일본도 고준위 폐기물 최종폐기장은 아직 없지 않던가요?
저기서 긁어낸 물건들은 재활용도 어려운 고준위 폐기물일텐데 마무리가 가능할까 의심스럽네요. 그래서 정리하는 비용 추산에 어느범주까지 들어간건가 모르겠네요 ㅡㅡ;
17/02/10 15:45
원전이 아니면 답이 없다지만 안전관리는 철저하게 해줬으면 하네요.
괜히 법원이 폐쇄하라는데 항소하지 말구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2548421
17/02/10 16:11
궁금한게 있는데 [그걸 그렇게 방치할순 없으니 청소를 해야하는데 내부 수치가 높으니 로봇은 자꾸 고장나고] 청소라는 건 어떤 청소를 의미하는건가요? 격납용기 안을 청소한다는 의미는 어떤 형태로는 외부에서 로봇을 넣어줘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럼 방사능 유출이 되는거 아닌가요?
또 청소를 안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에 청소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핵알못입니다.)
17/02/10 16:48
정확히 어떤 기사인지를 확인해야가능하겠지만 지금도 핵연료 유출과는 별도로 냉각수를 열심히 붓고 있고 냉각수는 방사능에 오염되니 자연스럽게
방사능 수치가 높을수밖에 없죠.그게 핵연료의 누출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수증기같은게 새는것도 있을거고요.즉 일종의 똥냄새라고 할까요.그렇다고 똥이 샌건 아닙니다.
17/02/13 14:28
일본에선 없다고 하지만, 다큐에서 본 바로는 그냥 방수포나 외부에 뚜껑도 안 닫힌 통에 보관하는 수준이고 비오면 다 넘치는 수준이며, 그마저도 한계치에 다다라서 그냥 해수에 흘려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일단 양의 문제지 지속적으로 냉각수 유출은 있다고 보는게 맞고, 그 농도가 자연이나 근처 수산물에 해가 될 정도냐의 문제인지는 검증을 통해 알아봐야겠죠. 제가 본 다큐의 입장에선 타 해역보단 높지만 기준치 이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17/02/10 18:08
혹시 후쿠시마음식을 먹고 피폭된 아이돌이 있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된 걸까요?
후쿠시마산 음식이 안전하다는 캠페인을 햇다던데
17/02/10 18:21
방사능 자체야 어디에나 있는거라서...물론 피폭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어느정도 기록될만한 수치이기는 하겠지만 일단 후쿠시마산 식재료는 모두 방사능 검사를 거쳐서 나갑니다. 후쿠시마산 식재료 먹자는 운동이 그 유명한 먹어서 응원하자인데 일본사람들도 당연히 거의 안 사먹어요. 특별히 싸지도 않은데다.(싸게 팔면 오히려 역효과로 문제있어서 싸게파는거 아니냐는 이미지를 주기때문인걸로) 어쨌거나 원론적으로는 방사능 수치 검사해서 기준치 이하의 식재료는 먹어도 건강에 별 지장 없습니다.
17/02/10 18:23
17/02/10 18:32
일단 수치 자체가 문제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피폭 때문에 주의해야할 수준이 70Bq/kg인데 저 양반은 20 나왔으니까요. 그렇다고 뭐 전혀 문제 없냐면 그건 아니긴 한데...아무튼 음식도 1년동안 열심히 먹고 체르노빌도 갔다오고 그랬다니까 소량씩 쌓였나보죠. 물론 소량 피폭으로도 뭔가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 의혹은 있으니까 저라면 안 먹고 안 갔다옵니다.
17/02/10 20:02
궁금한게, 방사능수치가 높으면 로봇도 자주 고장나나요? 생명체에만 영향을 주는줄로알고있어서요. 그 왜 사이언스베슬이 이레데잇 써도 마린같은애들이나 죽지 골리앗, 시즈 등에는 피해가 없는것처럼요
17/02/10 20:41
방사선 자체가 에너지(감마선) 혹은 전자(베타선) 알파입자((알파선)이니
공중에 전류가 흐르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7/02/10 21:21
배틀필드 무슨시리즈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저~~~ 먼곳에서 핵폭탄이 터지자 한참멀리있는 헬기가 갑자기 이상작동하면서 전부다 떨어지는거보고 이상하다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거였군요
17/02/10 23:31
반도체를 포장하는 게 들이는 돈에 따라서 안정성도 달라집니다. 컴퓨터용 < 휴대폰 < 자동차엔진용 < 비행기용 < 우주선용.
요렇게 대충 보시면 편하실듯 해요. 주변 환경이 안좋을 수록 돈을 들여야 합니당
17/02/11 00:53
체르노빌때 영상보면... 헬리콥터가 상공 지나다가 지 멋대로 부셔지더니 추락합니다. 심지어 당시 소련 군용기였는데도 그랬죠.
17/02/11 08:48
가만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는 무려 우주가 배경이었네요. 크크크
자는아해님 댓글대로 우주용은 어느정도 방사능 대비가 되어있으니 나름 [현실고증?]이네요.
17/02/11 11:09
방사능이라는게 고에너지 전자의 흐름인건데, 반도체는 (간단히 얘기하자면) 미세전압을 활용해서 흐르는 전하의 양을 조절해 0혹은 1의 한개의 비트를 표현합니다. 여기에 고에너지 전자가 통과하면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할수없는 것이죠. 자세한건 반도체 물성을 공부하시면 나옵(...)
17/02/10 21:04
여담이지만 아래글의 이유가 된 루리웹의 리플들 읽고 왔는데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루리웹이 특히 좋아하는게 집단지성인데..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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