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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0 11:41
전 이해가 되네요. 정부입장에서 메르스 사태에 왜 니들이 나서서 설쳐라고 기분이 고까웠을테니...
역시 이래야 박근혜 정부지 라고 생각이 드네요.
17/02/10 11:44
흔한 대한민국의 참모습 아닙니까?
목숨걸어 선행을 하면 지원은 커녕 망하게 되고 선행을 하지 않으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돈은 돈대로 벌고요.
17/02/10 11:53
일제시대 이래 쭈욱 봐 온 모습.
특히 이번 정부는 구악 세력의 결정체인데 타이밍이 안 좋았군요. 하긴 뭐 저당시에 이정도였을거라고 알았을리도 없었을테니 안습일뿐.
17/02/10 11:57
음.. 2주동안 병원을 폐쇄해서 그 만큼 손해가 있다는건 알겠는데 결국 그 이후에 경영이 정상화가 안된게 핵심이네요.
지역주민들한테도 응원을 받을 정도면 좋은 평가가 있었을 것 같은데 환자가 많이 와도 그 2주일의 공백이 너무 타격이 컸던걸까요? 아니면 '여기 메르스 걸렸던 병원이래잖아' 하면서 환자가 많이 오질 않았던걸까요?
17/02/10 11:58
개인적으로는 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대학병원급 큰 병원들이야 대안이 없지만, 작은 병원들은 언제든지 대안이 있지 않나요?
17/02/10 12:00
만약 그렇다고 하면... 정부가 땡전한푼 지원안해준건 너무한 처사다 싶지만, 그거 때문에 병원이 망했다고 보긴 좀 그렇겠네요.... 흠...
17/02/10 12:13
뭔내용인가 기사 원문 보다보니, 대출금 규모가 30억이라는 얘기도 있고, 댓글에 원래 경영상태가 좋지 못하였다는 얘기가 있네요. 댓글이 하나뿐이니 맹신하긴 그렇지만, 메르스도 메르스지만 수요에비해 너무 병원 크기가 컸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경영 실패는 실패고, 저런 상황일때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정말 누가 나설까 싶네요...
17/02/10 12:15
그런 댓글도 있었군요 흠흠...
중앙정부든 지자체든간에 이런 병원은 어떤식으로라도 보상을 해줘야되지 싶은데 안타깝습니다. 하다못해 생색내기 용으로 표창이라도 주지... 돈이 아까우면... 제가 기억하기로는 비슷한 병원이 전국에 몇 군데 더 있었다고 알고있는데 그런 병원들은 지금 괜찮으려나 모르겠어요...
17/02/10 12:20
대한민국의 모든 종합병원은 까보면 경영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나마 양호한 곳이 서울아산병원 정도?)
이건 근본적으로 보험과목 진료의 경우 정부에서 하청을 받는 형태이고 그 후려치기가 극심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플러스는 기타수입 (편의시설, 장례식장 등) 에서 나옵니다. 돈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비보험진료 비율을 높이면 되는데 중소병원에서는 특정분야 특화로 가능하지만 (일부 떼돈 버는 병원은 이런 형태입니다) 종합병원은 어렵습니다. 2주 문 닫으면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17/02/10 12:00
돈 안줄테니 알아서 싸게 잘 고쳐라가 우리 나라 의료 컨셉인데...
최신 논문이나 교과서 보다 심평원 기준이 우선이고 그거 벗어나는 순간 과잉진료인데.. 뭐 특별할것도 있나요... 이건 어떤 특정 정부와는 상관 없죠
17/02/10 12:01
국가가 지원을 안해주면 지자체에서라도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질병은 국가의 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시각으로 메르스 사태에 임했던 이재명시장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창원이면 예산이 적은 도시도 아닐텐데 이런 일이 생기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
17/02/10 12:32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SK(구 세광)병원이네요..
저가 업을 하고 있는 곳이랑 직선상의 거리로 약 500m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저의 단편적인 시선으로는 SK병원은 교통사고 보험위주의 병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치료를 받을때 옆에서 본 간호사, 조무사의 실력을 생각해보면 저는 안가는 병원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는 의사의 결정은 맞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원 대상에서 빠진것은 그건 정부의 실책이죠. 상남동일대가 그땐 제대로 직격타를 맞았으니깐요.
17/02/10 12:54
세광병원이라 개원 초기 이미지가 안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창원을 떠난지 오래되서 그 후 상황은 모르지만 세광병원을 듣고 기사를 다시보니 다르게 읽히기는 하네요.
하지만 정부의 실책은 실책이죠.
17/02/10 12:42
과거 독립투사가 생각나네요
실력이나 경영은 두고라도. 옳은일하면 당장엔 죽는 수 밖에 없는거죠. 배짱장사했으면 했다고 욕먹고 징계먹을지도 모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더러운 한국의 민낯을 보는것 같습니다
17/02/10 13:27
병원이 문을 닫은 것이 정부가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방역에 힘쓴 병원에 지원이 없었다는 건 너무하네요. 우리나라는 사고에 대한 사후처리가 너무 안됩니다. 분명 메르스 사후처리에 대한 메르스백서를 발간했다고 하는데 왜 이모양인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992683
17/02/10 13:53
안타깝습니다. 병원 원장님이 이 글의 댓글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하실까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옳은 일을 하고 문을 닫은 상황에서 말이죠. 해선 안될일, 흔한 에피소드, 옳은 일은 해선 안된다...
17/02/10 14:35
많은 의사들이 비행기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술한잔 땡기는 겁니다. 술고래라서 그러는 건 아니고, 나중에 응급환자가 기내에 생겼을 때, 앞으로 나서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음주상태라고 하면 면책이 되거든요. 이걸 의사가 책임감이 없네, 직업윤리가 없네 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7/02/10 16:56
선행조치하고 해결 -> 뭐래 니가 정부라도 됨? 지원금 안줌
조치안해서 큰일남 -> 니 책임이고 정부 책임 없음 하하 10년 전만 해도 모든게 정부 탓이며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얘기하던 정치인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착각이겠죠?
17/02/10 18:22
저 병원 근방에서 10년넘게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6개월이라하면 SK병원이라고 이름을 바꾼 뒤부터를 말하는 것일거고, 세광병원 이름으로는 10년 넘게 유지해오고 있던 병원입니다. 병원 평이 좋지 못해서 메르스 이전부터 환자가 별로 없는 편이어서 메르스 영향으로 병원이 문을 닫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주변에 종합병원이 많다는게 폐업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로 15분거리안에 대형 종합병원이 3개나 있네요. 저 병원을 갈 이유가 없죠. 물론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지 못한거는 명백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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