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09 21:33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내 목소리... 내 목소리 완전 거지같잖아??? 라고 의도치 않게 제가 찍힌 휴대폰 영상 볼 때마다 생각납니다.
17/02/09 21:43
애기 동영상 찍어서 보는걸 좋아하는데 제목소리 최대한 안들어가게 찍어요. 애기가 말을 걸어서 어쩔수없이 목소리 들어간걸 들어보면 진짜 앵앵대는 목소리라 단 1초도 듣기 싫더군요. 이목소리로 삼십몇년을 살았다니..크크ㅜㅜ
17/02/09 21:47
제가 느끼는 제 목소리는 하이톤인데 녹음해서 들어보면 굵어서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타고난 목소리 바꿀 수 있다는건 성우분들의 존재만으로 증명가능합니다. 여자목소리 잘내는 남자들도 널렸는데요.
17/02/09 21:52
목소리란 건 결국 발성습관의 문제라서 타고난 목소리로 평생 살아야된다는 건 틀린 말 같네요.
발성할때의 호흡, 혀와 입술의 움직임, 성대의 위치 같은 걸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다보면 그게 본인 목소리가 되는거죠. 성대모사 잘하는 개그맨들이 가끔 자기 목소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게 결국 그런 거... 많은 훈련을 통해서 어떻게 말해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지면 그만인지라...
17/02/09 21:58
후진 녹음 기구로 녹음하면 구려지는 건 맞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녹음 기구로 녹음 하면 본인의 목소리와는 꽤나 다릅니다. 대부분 앵앵 거리고 하이톤이라고 느끼실 건데 그건 본인 진짜 목소리가 아니라 저렴한 녹음기는 저음역대가 녹음이 잘 안되서 그런거... 좋은 녹음 기구로 녹음 후에 들으면 또 다르실 겁니다. 특히 목소리가 낮으신 분들이 더 심함...
17/02/09 23:35
이게 정답이죠. 녹음된 목소리가 실제 자기 목소리에 더 가깝다고는 하나, 일반적인 녹음장비로 녹음하면 실제 목소리보다 더 후지게 들리는 게 사실일겁니다. 다들 너무 상처를 받으시니, 이 사실로 위로를...
17/02/09 22:10
사운드 클라우드에 제 목소리로 짧은 이야기 녹음해서 가끔 잠 안올때 틀어 놓고 잡니다.
타인이라고 느껴져서 잠이 잘 오는거였나..
17/02/09 22:19
저도 의식안하면 목소리가 약간 톤이 높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한해 맘먹고 일부러 톤 낮추면서 깔아 말하는 습관을 6개월 정도 독하게 노력하니까 이젠 평소 목소리랑 녹음 목소리랑 위화감이 거의 없어졌어요. 살면서 평생 목소리 좋다는 얘기 못 들어보고 살았는데 제작년부터는 성우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그랬네요. 역시 결론은 노오오오오력
17/02/09 22:37
대부분의 성대모사는 사실 음색이나 진짜 목소리가 비슷한 경우는 잘 없고, 분위기와 톤 그리고 말버릇을 잘 흉내내서 그 사람이 말하는거처럼 느껴지는거라고 하더군요
17/02/09 22:51
녹음된 목소리가 그대로는 아니죠. 녹음된 목소리도 녹음과정, 재생과정에서 좀 달라질 수 있잖아요.
목소리 말고도 다른 소리도 녹음하고 재생하면 본래의 소리와 똑같이는 나올 수 없죠..
17/02/09 22:54
사람 적응력이 무서운게, 보컬학원 처음 다닐 때, 녹음해서 제 목소리 처음 들었을 때 그렇게 손발이 녹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뭐 듣는게 일상(...).
17/02/09 23:33
네. 확실히 좋아지기는 합니다만, 고음이 슉슉 나오고 이런건 아니고요(최대음역이 F4# 에서 A4까지, 세 키 정도 올라가긴 했네요.). 음정이나 딕션같은게 확실히 좋아지긴 합니다.
17/02/10 00:40
네. 1대1 레슨이고, 보통 수업시간은 1시간 안팎, 주 1회입니다. 그 때 숙제내주고 해오는 방식이고, 잘못된 점을 고쳐주는 식으로 갑니다.
딕션은 혀 위치나 입 모양 잡아주는건데, 이게 말하는 것과 완전 판이해서요. 예를 들어 '이' 발음할 때 혀가 들리는 경우, 듣는데는 지장없지만 고음부에서 발성할 때는 되게 안좋다더라고요. 여튼 말로 설명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큰 틀은 옳은 소리 내는걸 들려주고, 듣고, 제가 그 소리에 가깝게 내도록 연습하는거죠.
17/02/09 23:39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녹음 장비는 그리 좋은 성능이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저품질의 음향 장비는 저음역대에서 그 성능이 눈에 띄게 안좋죠. 일상적으로 접하는 본인의 녹음 목소리는, 말하자면 저음역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17/02/10 00:12
저 같은 경우엔 특이한 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너무 저음으로 녹음되는데 노래방 가서 녹음하면 완전 하이톤이에요 크크크크크크 무의식적으로 온힘을 쏟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제 목소리 자체는 뭐 처음부터 만족했는데 노래부를 때 톤과 음정 잡는것은 참 어려웠죠.. 차라리 의식 안하는게 낫습니다
17/02/10 02:15
아버지 형이 저음으로 구박하던게 싫어서 어릴 때부터 전 하이톤으로 일부러 높여 말하는데 ,
녹음 된 거 들으면 완전 저음에 울림통 큰 목소리입니다 흑;;
17/02/10 05:28
코인 노래방가서 노래 부르고 녹음한거 듣을 때마다 음이 높아질수록 비음이 심해져서 듣기 싫은 목소리가 되는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17/02/10 10:03
하 저는 녹음한거 들으면 목소리뿐만 아니라 딕션이 정말 안 좋은데 이거 해결할 방법 없나요.말을 정말 우물거려요. 근데 저는 우물거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단 말이죠..이게 타인이 듣는 내 말소리라니 정말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