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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9 21:18:12
Name 서현12
File #1 1599318238187f59.jpg (114.6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독일 문과의 위업



귄터 그라스(소설가) - 양철북
한나 아렌트(작가, 철학자)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하인리히 하이네(작가) - 시집
마르틴 루터(신학자) - 95개조 반박문
임마누엘 칸트(철학자) - 순수이성비판
안나 제거스(소설가) - 성바르바라의 어민봉기
프리드리히 헤겔(철학자) - 정신현상학
그림 형제(작가) - 각종 설화 및 동화 등등
칼 마르크스(철학자, 작가) - 자본론
하인리히 뵐(소설가)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프리드리히 쉴러(작가) - 빌헬름 텔
고트홀트 레싱(작가) - 라오콘
헤르만 헤세(소설가) - 데미안
테오도르 폰타네(소설가) - 폭풍 앞에서
토마스 만(소설가) - 마의 산
베르톨트 브레히트(극작가) - 서푼짜리 오페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작가) - 파우스트


이런걸 보면 독일어 권 '문과'학생들은 원전을 모국어로 배울수 있어서 축복인 걸까요, 아니면 학창 시절에 힘들어서 싫었을까요.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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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17/02/09 21:22
수정 아이콘
여기에 니체가 없네요? 니체 정도면 저기 있는 양반들과 어깨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여튼 독일어권의 문과 풀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저 목록에 비트겐슈타인이라든지(어쨌든 태생은 독일어권이니까요... 크크;;) 기타 다른 학자들이 추가되면...;;
17/02/09 21:38
수정 아이콘
비트겐슈타인은 문과가 아니라서...?
17/02/09 22:23
수정 아이콘
학위를 못받아서...ㅜ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10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니체가 저기 끼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상층부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점화한틱
17/02/09 21:24
수정 아이콘
만약 제가 국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다면 현재시대를 기준으로 가장 태어나고싶은 국가인 독일의 위엄이군요. 두번째로는 캐나다.
볼레로
17/02/09 21:26
수정 아이콘
독일인들은 순수이성비판을 우리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후마니무스
17/02/10 01: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인식능력은 비슷비슷 하니까요.

다만 일반인이나 학부생 수준이 아닌 대학원 수준부터는 차이가 좀 날거 같네요.
밀란향
17/02/09 21:28
수정 아이콘
독일친구들은 모르겠고...철학과 다니던 제 친구가 대단히 싫어할만한 짤이네요;;;
예니치카
17/02/09 21:2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니체가 없는 건 좀 의외네요.
표절작곡가
17/02/09 21:32
수정 아이콘
저기 있는 인물말고 다른 듣보잡 인문학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해도
강당에 일반인이 와서 듣고 앉아 있어요~~
(그것도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문화의 힘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죠~~
Samothrace
17/02/09 21:33
수정 아이콘
와 뭔가 문과들의 이상향 같아요 크크
순규성소민아쑥
17/02/09 21:37
수정 아이콘
이상 같은 양반이 한 10명 있고 그게 전부 교과서에 나온다고 상상을 해보세요...으악
보통블빠
17/02/09 21:37
수정 아이콘
으악!!
호풍자
17/02/09 22:26
수정 아이콘
아멘.
-안군-
17/02/09 23:02
수정 아이콘
그...극혐..
17/02/10 09: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뜨와에므와
17/02/09 21:38
수정 아이콘
독일이과혐오 아닙니까?

왠만한 기초과학기술도 다 독일에서 기틀이 잡혔는데 왜 문과만...
서현12
17/02/09 21:3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긴 한데 저기엔 인문과만 나왔으니 제 입장에서도 별 수가 없네요.
말년행보관
17/02/09 21:41
수정 아이콘
독일문장은 겁나 길어서 번역해도 먼글인지 머르겠어요.
호야만세
17/02/09 21:49
수정 아이콘
마의산 다섯번 도전해서 다섯번 다 읽긴했는데 아직도 무슨 내용인지 요약을 못하겠어요. 내가 읽은게 무슨 내용이지? 허허허
탱구와댄스
17/02/09 21:58
수정 아이콘
음악쪽도 장난 아니죠. 독일 출신 음악가 유명한 사람 세 명만 말해보라고 하면 나오는 명단이 바흐 헨델 베토벤....
뜨와에므와
17/02/09 22:20
수정 아이콘
우리 애국가도 독일분이 만드셨...박정희가 죽이려고 했던 그분...
표절작곡가
17/02/09 22:25
수정 아이콘
아~ 윤이상 작곡가를 이야기 하는 거라면,,
독일 시민권 가지신 분 맞구요...
박정희가 죽이려다 서독 정부에서
압박이 들어오는 바람에 실패했구요..
단 애국가는 짓지 않으셨습니다...

안익태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독일에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 리햐르트 슈트라우스를
만났던 적은 있었다고는 하더군요..
근데 독일 시민이었던 적은 없구요...
박정희와는 더더구나 연관성이 없으신 분이에요~~

딴지는 죄송합니다~~^^
뜨와에므와
17/02/09 22:28
수정 아이콘
아...저런...뭔생각으로 썼는지 민망하네요.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댓글은 그냥 박제해서 남겨둘랍니다. 윽...

댓글도 생각을 하고 써야...크
오만과 편견
17/02/09 21:59
수정 아이콘
아니 왜 니체가 없죠
17/02/09 22:00
수정 아이콘
귄터 그라스, 한나 아렌트, 한네...알거같은데, 마르틴 루터, 엠마뉴엘 칸트, 모름, 헤겔, 그림...형제?, 마르크스, 모름, 모름, 도리스 레싱...?, 헤르만 헤세, 모름, 토마스 만, 모름, 모름

적어놓고 보니 본문에 있군요...
문돌이에겐 고통과 절망과 원망의 대상이자, 자랑스럽고 위대한 사람들.
아라가키
17/02/09 22: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이런거 세웠으면 좋겠네요
17/02/09 22:06
수정 아이콘
바그너는 안되나요?
표절작곡가
17/02/09 22:26
수정 아이콘
저기는 글쟁이들만 모아놓은 것 같아서 그렇기는 한데,,,

바그너도 글쟁이이긴 하죠~

하지만 문학이나 인문학에 있어서 업적이 남을 만한 글이 아니긴 해서

저기엔 들어가지 않는 듯 합니다...
WhenyouRome....
17/02/09 22:30
수정 아이콘
순수 독일인 외에 독일언어권의 학자 예술가까지 생각하면 어마무시 할듯요.....
표절작곡가
17/02/09 22:31
수정 아이콘
체코사람인데 문학 작품은 독일어로 발표했다든지 그런 예는 많아서요~~
Samothrace
17/02/10 00:49
수정 아이콘
릴케 생각하고 댓글 다신듯?
표절작곡가
17/02/10 00:57
수정 아이콘
체코는 체코인데 독립국이 아니던 시절에 태어나신 분이네요~크크크
17/02/10 20:47
수정 아이콘
카프카..
Samothrace
17/02/10 20:48
수정 아이콘
아 맞네여
달토끼
17/02/09 22:33
수정 아이콘
독일 소프트 파워가 어마어마 하네요.
17/02/09 22:44
수정 아이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국어로' 각종 사상, 철학, 문학,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습니다. 한국 중고등학생들도 윤리, 사회 시간에 세계철학을 접할 기회가 있지만(요즘 교육과정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대부분 서양어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 서양철학이라 쉬이 다가가기 어려운 포스를 풍기잖아요. (하긴 그렇다고 우리가 한국철학이 가깝게 느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
세오유즈키
17/02/09 23:17
수정 아이콘
교양수준으로 배워서 말하는게 조심스럽긴한데 동의합니다.하다못해 영어나 일어처럼 번역이라도 잘 되면 모르겠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건 쉽게 읽히지가 않더라고요.쉽게 읽히지 않는게 제 머리탓일 수도 있지만요...
17/02/09 22:47
수정 아이콘
문학, 예술 등을 한번에 따라 잡는 건 불가능하고
이제라도 기틀을 잡아 나가야 되는데....

박씨 여성분이 창작과 민주주의에 대해 기름을 치는 군요
표절작곡가
17/02/09 22:5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저런건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근데 저런게 기반이 되야 돈 되는 것도 자연히 따라오는건데.....
쿤데라
17/02/09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니체 생각했는데, 벌써 여러분들이 언급하셨네요.
내가뭐랬
17/02/09 23:10
수정 아이콘
아렌트가 끼었는데.. 하이데거는 안껴주네..
Liberalist
17/02/10 07:48
수정 아이콘
하이데거 그 양반은 나치 관련해서 흑역사가 찐하게 있어서리... 업적이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 땜시 저런데에는 못 넣죠 크크크
미네기시 미나미
17/02/09 23:20
수정 아이콘
독문학 전공이라 이름만봐도 스트레스가.........
표절작곡가
17/02/10 00:26
수정 아이콘
닉언 불일치!!!

왠지 닉은 일어 전공처럼 보이는.....크크크
미네기시 미나미
17/02/10 00:42
수정 아이콘
부전공은 아이돌 덕후인걸로...크크크
표절작곡가
17/02/10 00:46
수정 아이콘
제가 독일에 있었을 때
독일에 아이돌 문화나 그런게 있었으면
좀더 재밌게 독일어 공부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밨습니다..
하다 못해 예능에 자막이라도.....ㅠㅠ

거기서 자막 나오는 예능이라곤 퀴즈쇼 정도라......

나머지는 예능에서도 총알 속도로 침 튀겨가며 토론을 해대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들어...ㅠㅠ
수면왕 김수면
17/02/10 01:18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본 가장 말없는 스포츠 중계는 덕일에서 본 유럽 챔피언스리그 겅기였습니다. 아직도 8번 람, 10번 슈바인슈타이거... 공 가는 선수들 등번호하고 이름만 불러주고 한마디씩만 하던데;;;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09 23:25
수정 아이콘
니체는 갓 슬레이어하러 떠났는데 퀘스트 완료 후 자기가 직접 이름 올려놓겠답니다
17/02/09 23:42
수정 아이콘
문과로서 정말 너무너무 부럽네요ㅠㅠ 어렸을 때 유럽어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어강됴리
17/02/09 23:46
수정 아이콘
역시 독일하면 맥주 소시지 그리고 철학이죠

그런데 마르크스가 독일사람이었어요?
이떄까지 왜 영국사람인줄 알았던거지..
HuggingStar
17/02/10 00:07
수정 아이콘
자본론을 영국서 써서 그런게 아닐까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10 00:13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중요한건 독일은 이과에서도 손꼽히는 나라라는것.. 다 가졌어요..
흑마법사
17/02/10 05:24
수정 아이콘
222 미국에 애플, 마소, 구글이 있다면 독일은 bmw, 벤츠, 아우디가 있죠 의학 쪽도 강려크하고.. 확실히 교육의 완성도는 독일이 세계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나라
17/02/10 01:18
수정 아이콘
저 많은사람들 중에 베르톨트가 먼저 눈에들어오는걸 보니 어지간히도 진격의 거인을 봤나봅니다;;;
세상의빛
17/02/10 01:36
수정 아이콘
독일은 수학도 대단하죠 가우스, 리만, 바이어슈트라스... 아 라이프니츠도 있군요. 대단한 나라입니다.
후마니무스
17/02/10 01:49
수정 아이콘
막스베버 마르크스..하이데거 니체..

칼 슈미트 바이마르 등등 정말 독일은..크

독일철학도 플라톤철학을 이해하면 한결 수월하게 이해 할 수 있죠.
주먹쥐고휘둘러
17/02/10 08:32
수정 아이콘
이런 나라에서 나치즘이 창궐하고 유태인, 집시, 슬라브족을 싹 없에버리는 대규모 학살을 감행했다는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군요.
17/02/10 09:07
수정 아이콘
항상 일등만 하던 아이가 더 똑똑한 아이가 생기자 질투하고 자격지심이 생기는 거 아닐까요?
17/02/10 09:28
수정 아이콘
정말 독일은...
17/02/10 10:26
수정 아이콘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여러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기회가 많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입시, 대학 교육이 그 쪽으로는 조금 모자라는 부분이 있어 내심 아쉬운웠거든요. 그 대신 독일은 게임 심의 규제가 겁나 빡빡하다고 하니 쌤쌤으로 하는걸로...(?)
우주인
17/02/10 12:58
수정 아이콘
철학과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으으..
17/02/10 14:29
수정 아이콘
와... 헤르만 헤세가 비중이 저거밖에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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