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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8 20:06
법관들(이나 그 가족)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약점을 가지고 흔든것도 아니고 현재나 혹은 미래에 밥줄을 끊을거라고 위협한것도 아니고 대체 뭐가 위협이라는건지요?
17/02/08 20:07
원론적인 말씀이시니만큼 맞는 말씀이시기는 하죠.
그냥 '조기'란 말만 빼면 촛불시위를 하는 것도 아무 문제없을테고 사실 지금도 뭐..크게 문제삼을 정도로 '촛불이 헌재를 향했다'고 해석하는 건 좀 과장같지만요.
17/02/08 20:07
헌법을 작정하고 농단한 무리들을 처벌해야하는데
헌법에 이런저런 항목이 있으니 헌재를 압박하면 안된다? 솔직히 공감이 안갑니다. 법률과 양심이 있었으면 애저녁에 탄핵했어야죠.
17/02/08 20:09
공당의 정치적 입장표명이 헌재의 공정한 판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당은 권력기관이 아닙니다. 국민의 대의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표명이 곧 정치적 행위이고 그것이 정당으로서의 중요한 공적 활동입니다. 주장하면 선동인가요?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인가요? 국민들한테 무슨 정치적 권력으로 몰아부쳐서 촛불을 만드는것 처럼 이해하시는데 그냥 함께 하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인기영합이니 국민선동이니 하는 말 함부로 하기엔 230만의 촛불은 어떻게 설명하실지 모르겠네요.
17/02/08 20:27
뭐가 잘못입니까? 헌법이고 나발이고 꼴리면 나가서 투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친박이니 보수니 하면서 그들의 목소리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쪽도 당연하고요. 이딴 거에 법관들이 흔들린다면 그동안 권력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고요.
17/02/08 20:11
이번 탄핵심판에 어떤 입장을 가지셨는지는 딱히 상관없는데, 시에예스 논하시려면 공무원 수험용 헌법교재에서 두세줄로 요약한거 대충 갖다붙이지 말고 국내에 출간된 [제 3 계급이란 무엇인가]의 번역본이라도 읽고 논합시다. 그거 별로 길지도 않습니다. 딱 논문 한 편 정도의 길이입니다.
인용한 거 보니 시에예스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저번 글에서도 조작이나 다름없는 인용을 해놓고도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17/02/08 20:13
법관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당연히 보장받아야겠지요. 하지만 광장에서 빠른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에 어떤 유형의 압박을 가하고있나요? 여론형성조차도 금지되어있다고 해석하는건 지나친 확대해석 아닌가요? 법관은 법관대로 양심에 따라 재량껏 사안을 판결하면 됩니다. 시민은 시민대로 여론을 형성하면 될일이구요. 이게 위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당이 할 일은 국민들의 총의를 모아 사회에 전달하는 것이고 헌재가 할 일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면 될 일인 것일 뿐입니다.
17/02/08 21:46
그러나 촛불집회에 관해서만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태극집회에 관해서는 침묵하고 있기에 편향적 시각을 가진것처럼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기반하여 법리적 판단을 하는 기관입니다. 헌법은 정치적 투쟁의 산물이구요. 국민정서법이라는 개념을 결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헌재가 국민의 뜻에 어느정도 영항을 받는게 무리있어보이진 않아보입니다. 법치라는 개념이 고정적인 개념이 아닌것은 아시리라 믿기에 이만 줄이죠.
17/02/08 20:16
시민 저항권도 헌법의 기본원리가 아니던가요.
제정권력과 개정권력을 나눴을때 양자사이의 관계를 논하는 주장이 인용한 물건만 있는것도 아닐테고요.
17/02/08 20:18
똑같은 잣대로 잘잘못을 가리려면 먼저 한 놈부터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탄핵 기각시위 단체쪽에서는 박영수 특검팀 목메다는 퍼포먼스도 하면서 시위하던데 이게 더 위험한거 아닙니까? 그 사람들 말 들어보면 죽여라, 계엄령 발동해라 이런 과격단체에서나 쓸만한 말로 선동하던데. 촛불이 누군가에게 협박이 되나요. 죽이라는게 협박이지..
17/02/08 20:22
이건 걍 순전히 더민주 까고 싶어서 쓴 글로밖엔 안보이는데요
위에분들 말씀대로 이미 태극기집회쪽에서 하고 있는 과격시위와 선동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고 그렇다고 촛불시위 까긴 뭐하니 이런식으로 까네요(-.-)
17/02/08 20:31
<논술첨삭지도>
1. '더불어 민주당은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국민들을 선동하는 행위'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행위가 선동이라는 워딩을 쓸 만큼 과격한지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만한 수준의 논리를 함께 제시해야합니다. 2. 시이예스가 아니고 시에예스입니다. 3. 2문단의 경우, 현재 헌법재판소가 요구하는 '증인과 증거의 채택 그리고 재판 일정의 진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은 피고라는 현실에 비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국민의 압박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실제로 헌재가 국민의 압박 때문에 방해가 된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주장은 항상 논거를 뒷받침해야합니다. 4. 3, 4문단에도 논리적 정합성이 부족합니다. 현재 광장에서 탄핵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측은 헌재를 향해 투쟁한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광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박근혜는 탄핵되어야한다'지 '헌재는 빨리 박근혜를 탄핵시켜라'와 같이 헌재를 겨냥한 압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민의 의사표현으로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합니다. 총평: 이 글은 헌재에서 탄핵이 부결되는 일이 발생해 직접적으로 '헌재 놈들 죽여야한다!'는 목소리가 튀어나온다...고 가정할 때, 그 시기에 썼으면 지금보다는 비교적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사건을 가지고 '이렇다. 이럴 것이다.'하는 식으로 쓴 글은 논설문으로서 설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세요!
17/02/08 20:32
제 친구도 떼법같아서 헌재에서 시위하는건 안된다느니 하는데...애초에 대법원보다 정치성이 강한게 헌재고, 그런 헌재를 헌법기관으로 보장하고 있는 (헌법심사를 대법원이 아닌 헌법재판소라는 별도의 기관을 통해 심사하는) 이유도 헌법심판에 있어 정치적 고려를 인정하는 헌법정신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2/08 20:37
17/02/08 20:43
애초에 법리 중심의 정합성을 상징하는 것은 대법원이고 헌재는 기관 자체가 사회적인 여론 수렴을 통한 합의점 도출에 초점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격한 양상만 아니면 저정도는 충분히 용인 가능합니다
17/02/08 20:50
헌재를 향하는걸 넘어서 헌재해체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를 보호하는데 역할을 못한다면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기능은 대법원으로 통합하면 됩니다 민주당이 시민들 선동하지 마라는데는 동의합니다. 이런 헌재 압박은 정치권이 해야하는 겁니다 시민들이 그만큼 힘모아 줬으면 됐지, 지금 박근혜와 새누리가 저리 오만하게 나올때까지 민주당과 야당들은 뭐하고 있었던겁니까 그런것 좀 하라고 월급주고 보좌관 여러명씩 붙여주고 특권 주는거 아닙니까 그 막말 잘하던 의원들은 다 어디갔는지 막말 해도 될때는 조용하고 하면 안될때는 떠들고, 또 시민에게 손 벌리는 겁니까? 그냥 다들 대선 줄서기에 취해가지고 정말 국민 속터져 미치는거 보고 싶은건지 휴
17/02/08 21:06
대법원으로 통합하기 힘든 기능이기 때문에 별도 기관을 둔 것입니다. 대법원의 최종심과 헌법소원은 그 맥락이 충분히 다른데 이를 모두 대법원으로 귀속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7/02/08 20:52
본문 내용은 동감합니다. 적어도 제가 바라는, 달라졌으면 하는 세상은 법과 질서,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국가이지 일부 부역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사회가 아니거든요. 따라서 헌재에 대한 비판은 가능할지언정 헌재의 판단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혹여나 헌재 재판간들이 개개인이 문제가 될 자질이더라하더다도요. 정말 그랬다면 시스템적으로 개정해야지 다시 임의로 자기편 채워넣는건 말그대로 맨 윗대가리만 바꾸는 것과 다를게 없으니까요.
17/02/08 20:58
다들 릴렉스 좀 하시면 여당 지지자로는 전혀 보이지 않으실텐데... 그만큼 박근혜의 실태가 매우 크기도 하다는 반증이지만 말이죠
굳이 따지면 탄핵을 기각이나 각하하는게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17/02/08 21:01
헌법 전문에 쓰여 있는 4.19 민주 이념을 따르고자 할 뿐입니다. 막말로 이 상태에 왔으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결론을 빨리 냈어야죠.
일찌감치 기각이라고 했으면 불탈거 다 타고 혼란을 수습할 첫발 정도는 시작할수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한없이 질질....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고, 국민이 주인인 상황에서 국민이 결론을 빨리 내라고 하는게 압박이면 지금까지 정권이 해온 짓은 대체 뭐랍니까? 참나...
17/02/08 21:07
아니 헌재 재판관 자리가 어떤 자린데 국민들이 앞에서 시위한다고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압박감까지 받아가며 영향을 받아요. 그럴 인간이면 법복 진작 벗었어야지
그냥 저런건 지금의 민의가 어떤지 여론이 어떤지 보여주는 정도의 행위밖에 안되고 헌재는 실제로 민의와 여론과 법리의 충돌을 중재하는 기관이라 그게 무슨 현실적 위협이 될리는 만무하고 헌재 재판관들이 알아서 그 정도는 거릅니다. 명백한 법리적 기각 사유가 있으면 국민들한테 단두대에 효수가 되더라도 기각하는거고 통과해야 하는 일이면 박근혜가 집에 독약을 풀어도 통과시키는거에요. 대체 판결문 전문을 공개해야 하는 탄핵심판이 장난도 아니고 박근혜가 꽂아줬으니 반대할거라는 음모론도 얼탱이 없어 죽겠는데 살다살다 국민들이 빼애악 거리는게 헌재의 결정에 위협이 된다는 얘기도 올라오네요 참피 7마리도 아니고
17/02/08 21:22
사실 압박이 없을 수 없고 영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애초에 헌재 재판관들의 역할은 그런걸 거르고 법리에 따라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그런것을 감안하여 공동체에 최적인 판결을 내리는 거에요. 헌법 자체가 다른 종류의 법과는 그 성질을 달리하고 해석에 좌지우지되는 법이기 때문에.. 단지 그 압박과 영향이 그릇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겁니다
17/02/08 21:29
네 그래서 댓글에 "헌재는 실제로 민의와 여론과 법리의 충돌을 중재하는 기관" 이라고 적어놨죠.
하지만 지금 글쓴이가 우려하는건 저렇게 대놓고 헌재를 대상으로 시위를 하다보면 과격한 사람들은 과격한 언어나 표현을 동원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분명히 법알못임에도 불구하고 내마음대로 어깨넘어로 대충 깨작댄 내용가지고 "가결안되면 그 자체로 위헌이고 헌재 재판관들 다 국민손으로 죽여버리겠다" 같은 주장하는 사람이 나올것이며 그런 과격한 의견들이 헌재 재판관에게 위협이나 외부적 부당한 의견이 되지 않겠나는 건데 저런 의견들은 당연히 헌재 재판관이 거르는거죠. 헌재가 법리적 해석만을 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론 눈치보면서 제일 목소리크고 쪽수많은 애들 편들어주는 기관도 아닌데요. 2천만이 시위해도 9세를 사형대에 올리자는 의견은 재판관 전원 의견일치로 기각입니다.
17/02/08 21:34
글쓴분이 우려하는 것은 법정과 법관에게 특정한 단체 세력이 소나 소 외의 방법이 아닌 것으로 의견을 표현한다는 것이지 그런 일부의 과격화만을 우려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청와대를 향했던 촛불도 그러하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후자의 경우라면 법관들이 알아서 거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강제력 있는 구제 받습니다;;
17/02/08 21:42
그러니까 헌재가 여론은 반영하되 특정 단체의 부당한 외압과 위협에서는 자유로워야 하는데, 단순한 촛불시위가 특정 단체 세력에 의한 외압과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여론의 표출일뿐이죠.
일단 글쓰신분이 "이런 반론은 인정"이라는 얘기를 하신거보면 그걸 몰라서 한 얘기는 아니실텐데 그럼 촛불시위에서 위협이나 외압이 될 요소를 찾아보면 저런 과격파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런 맛탱이 간 애들중에 실전파는 말씀하신대로 강제력있는 구제를 받고 아가리 파이터들은 그냥 허공에 헛소리 내뱉는거지 아무런 실체적 위협이나 고려대상이 안되기 때문에 저는 결국 촛불시위는 헌재 재판관에게 외압이나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그걸 말씀드린거에요
17/02/08 21:48
사실 여론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 단체나 인물로부터 한정시켜 정의한다는 것이 어렵죠.
글쓴분이 제 댓글에 대해서 인정한다고 스탠스를 취한 것은 헌재와 대법원의 차이점과 헌재의 고유 속성에 관한 것인데, 저는 그게 오히려 집단적인 의견표출 자체가 법정의 외압이 아닌가 하는 논지를 가지셨었고 그 문제에 대해 헌재라는 기관의 특수성은 인정한다, 알겠다!란 느낌으로 비칩니다. 촛불시위가 외압의 성질이 아님은 이미 어느정도 공감대가 이뤄진것으로 보입니다
17/02/08 22:33
네 바로 그거죠 집단적으로 시위라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자체가 상당히 재판관들한테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2/08 21:19
정당은 정당대로 자기할 일 하는거고, 헌재 재판관들은 재판관들대로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서 판결하는거죠.
헌재 재판관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 다들 본인들의 의사표현 열심히 하는건데 그걸 막는 것도 이상하고. 촛불들고 태극기 흔든다고 판결이 흔들린다고 보는거야 말로 헌재를 무시하는 처사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죠.
17/02/08 21:21
글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 다음으로 댓글을 봤는데 가관이네요.
이 글쓴이는 대체 얼마나 미움을 받는 겁니까? 돌려 말했을 뿐, 그야말로 원색적인 비난 투성이네요.
17/02/08 21:23
어그로고 아니고간에 인신공격성 비아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으니 눈살 찌푸려지는 인신공격은 다 신고하시면 징계 받을겁니다.
17/02/08 21:27
박사모쪽이 먼저했는데 구때 썻으면 이글이 인정 되겠으나
그때 닥치고 있다가 헌재와 박통이 뭉기적거리고 있으니 안되겠다 싶어 나설려고 하는 이때에 글을 썻으니 설득력이 떨어질수 밖에..
17/02/08 22:26
탄핵이 기각되면 저라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비폭력이 아닌 방향도 생각하게 될테구요.
하지만 재판관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지만, 연좌제를 씌우는건 너무 감정적인 대처 같아요. 사실상 박사모와 다를바 없어지게 됩니다.
17/02/08 22:31
재판관 가족들이랑 일가친척들이 부패에 연루되지 않았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재판관만 조지면 될일이고 부패에 연루 되었으면 전부 모가지 닦고 기다려야죠..
17/02/08 22:34
뭐 연좌제는 평상시라면 당연히 당연히 안되지만
기각되면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저 개인적으로는 참기가 힘들거 같네요 그리고 아마 저같은사람 많을걸요
17/02/08 22:56
평상시든 비상시든 님같은 분이 많든 적든 개인적으로 참기 힘들든 말든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국제법 대한민국 헌법 등등 세상의 모든 법체계와 윤리체계가 연좌제를 무조건 금지하고 있는데, 열받는다고 죄없는 사람들을 때려잡겠다니 나 이거야 원. 차라리 님이 헌법재판소 건물을 포위하겠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난데없이 헌법재판관들 가족들에게 모가지 닦고 기다리라니 이건 어느 동네 테러리즘이랍니까. 가족들에게 뭘 어쩔 생각인데요?
17/02/08 23:24
이근안은 제딴에는 죄지은 사람 고문한다는 생각이라도 있었지, 이 분은 대놓고 죄없는 사람 죽이겠다는 생각이니 어찌보면 이근안보다도 악질이군요. 헌재재판관 가족들 몰살하고 나면 그 다음은 누구랍니까. 정유라네 두살짜리 애기?
님 덕택에 탄핵 시민운동이 살인 테러리즘 되게 생겼습니다. 미꾸라지가 물 흐리는 정도가 아니라 저수지에 청산가리 살포하는 수준입니다.
17/02/08 22:27
헌법재판관들은 무슨 천룡인이라도 된답니까? 그리고 무슨 민의에의한 압박으로 그릇된 판결을 내릴까 걱정하시는데 뱁새가 황새 쫓아가는 꼴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뭘 하는지, 헌법재판이라는게 뭔지 개념이나 좀 확실히 아시고 글을 쓰심이...
17/02/08 22:46
사실 헌재는 이미 관습헌법이라는 지나가던 개도 안 웃을 개소리를 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중립은 개뿔이고 제일 정치적인 곳입니다.
정치적인 재판소에 정치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죠.
17/02/08 22:55
관습헌법이라는 개념자체는 개소리라고 보긴 힘들지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다.'라는 관습이 있었고 게다가 그것이 헌법적 지위를 획득했다고 판시한게 개소리이긴 하죠. 이 헌재판례는 아마 헌재가 존재하는 내내 꾸준히 따라다니며 대대로 욕먹을만한 판례이기도 하구요. 거의 모든 헌법학자가 비난하는 판례...('거의'라는 말을 빼도 사실 무방할정도로...)
17/02/08 23:05
아니, 공직자들이라는 것이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는데, 개돼지들한테 인간적인 대응을 기대하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개는 자기 밥줄 빼앗길 것 같으면 달려들어서 물어뜯을 뿐이죠. 돼지는 자기가 위기에 처한 것 같으면 들이받을 뿐이고요. 언제부터 자기네들이 우리를 인간취급 해줬다고, 우리한테 인간적인 대응을 바랍니까? 기브 앤 테이크 모르나요? 헌재에서 탄핵안 기각돼면, 법관들도 국민들을 개돼지로 여긴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개돼지에 걸맞는 대응을 해 주면 그만이죠. 내가 개돼지라 저 인간들이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으니까.
17/02/08 23:09
어... 물론 헌법재판관도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재판해야하긴 하지만,
제가 알기로 헌법 103조에서 얘기하는 [법관]은 대법원과 각급법원에서 재판을 담당하는 대법관과 판사를 일컫는말이고 헌법재판관은 포함되지 않는것 아닌가요?
17/02/08 23:55
아니요. 헌법도 국민에게서 나온겁니다. 모든 사안에 여론이 개입한다면 잘못됐겠지만 이런 정치적 사안은 재판관들이 여론의 눈치를 보는 게 맞는겁니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헌법재판소는 단순한 형식논리로 판결을 내리는 게 아니라 여러사정을 고려해서 판결합니다, 일반재판에 비해 정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위의 자유도 헌법에서 보장하는 것입니다. 시위 자체는 문제되지 않고 법관의 재량은 보통 공권력과의 관계에서 문제되지 잘못된 판결을 했을 때 법조계와 시민의 비판으로부터 보호해주지는 않습니다.
17/02/10 01:47
자운위 논의 결과, 이 글에서 일어난 분란에 대한 책임이 원글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댓글 잠금을 해제하며, 벌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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